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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발굴로 드러난 경주 금령총 금령총을 발굴 중인 국립경주박물관이 작성한 경주 금령총 재발굴(3차) 2차 학술자문회의 자료집 pdf를 블로그 탑재용으로 용량 감축한 버전이다. 이 발굴을 직접하는 박물관 신광철 선생이 신신당부하기를 이 자료집 수록 내용 중 "마지막 복원도는 수정이 좀 필요하다. 상부 적석積石 부분을 고쳐야 한다"면서 이 점을 혜량 부탁했으며, 아울러 이번 조사 성과는 12월 중순에 신라학강좌에서 한 번 정리해서 소개할 예정이라 하니 참고바란다. Ⅴ. 조사 성과 이번 조사 범위는 금령총 매장주체부와 봉토부를 중심으로 남쪽의 옹관묘를 포함한다. 총 60㎡ 범위에 걸쳐 2020년 5월 25일부터 현재까지 실조사일수 120일 계획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사 결과 다음 몇 가지 사항을 확인할 수 있었다. 1. 봉토부 총 .. 2020. 11. 28.
구제발굴 vs. 학술발굴 나는 구제발굴에 견주어 학술발굴은 문화재 보존정비를 상대적으로 더 지향한다는 확신이 있었다. 그에 까마득히 속았다는 걸 15년이 지나서 깨달았다. 후세에 문화재를 담당하는 저널리스트들에게 고하노라. 속지마라.... 새빨간 거짓말이다. 그래서 나는 서럽다. (2014. 11. 28) *** 고고학 발굴은 그 시작 동기에 따라 공사에 수반되고 조사완료 이후에는 파괴와 인멸을 전제로 하는 구제발굴 salvage excavation 과 그와는 상관없이 연구 혹은 교육을 앞세우며 조사완료 이후에는 그 현장 보존을 전제로 삼는 학술발굴 academic excavation 두 가지로 나누곤 한다. 저 때문에 후자가 문화재 보존을 위해서는 필요불가결하다는 인식이 팽배하다. 하지만 작금 국내 문화재현장 곳곳에서는 문화재.. 2020. 11. 28.
Ong-gwan (甕棺): Large ancient jar coffin made from clay to place the corpse in The International Academic Conference “Restoration and Utilization of the Jar Coffin Funeral Culture” - Co-hosted by the Naju National Research Institute of Cultural Heritage and the Daehan Institute Of Cultural Properties on November 27 at the Grand Conference Room of the Naju National Research Institute of Cultural Heritage - The Naju National Research Institute of Cultural Heritage (Lim Seng .. 2020. 11. 28.
이 세상 모든 독거노인을 위하여 from a 독거노인 living in Jangseong 김우급, 〈즉흥시(即事)〉 지지리도 청승궂게 깊은 방안에서 惻惻幽房裏 썰렁한 이불 속 홀로 누운 이 마음 寒衾獨夜情 올해도 다 가고 달랑 한 달 남으니 年流餘一月 시간은 재촉하여 이미 삼경 되었네 漏促已三更 화롯불 돋우어도 싸늘하게 식은 재 撥火灰空冷 등불 심지 돋우어도 그림자 어둡다 挑燈影不明 그 누가 알겠는가 나의 이 마음속에 誰知方寸上 어렴풋이 떠오르는 좋은 시문 있음을 隱隱有長城 ----- 마지막의 長城은 '좋은 시문'이라는 뜻이 있다. 사진은 경주의 독거노인 作 2020. 11. 28.
고고학 조사방식을 다시 생각한다, 풍납토성의 경우 국립문화재연구소가 발굴한 풍납토성 미래마을지구 백제 창고다. 이것을 죽 그어 그대로 따라 나가면 인접 지역 한신대박물관이 발굴한 경당지구에서 확인한 창고건물지로 닿는다. 금을 그어보면 그리 나온다. 이리되면 수백미터 창고 건물지가 완성된다. 한신대박물관 창고 건물지에서는 그 유명한 시유도기 20여점인가가 나왔다. 이른바 장독대다. 무엇이 발굴인가? 나는 저 대옹을 그대로 박아두었어야 한다고 본다. 하지만 조사를 명분으로 다 걷어냈다. 이것이 발굴인가? 파괴다. 훗날 이곳을 박물관으로 만들 일이 있다면 짜가 말고 그 실물 그대로 현장에 도로 갖다놓아야 한다고 본다. (2017. 11. 28) *** 3년이 지난 지금에는 생각이 바뀐 대목이 있다. 다만 고민하던 당시 흔적이라 해서 그대로 전재한다. 2020. 11. 28.
2020 Excavations of Wolseong Fortress, the Royal Palace of Millenium Kingdom Silla 카카오맵 당신을 좋은 곳으로 안내 할 지도 map.kakao.com Identify Additional Road, Building Site and Stone-Piled Moat at The Approach Road between Gyerim and Wolseong - The Gyeongju National Research Institute of Cultural Heritage, Online Presentation at 2pm on November 27th- The Gyeongju National Research Institute of Cultural Heritage (the GNRICH, Director Lee Jong-Hoon), under the Cultural Heritage Administrati.. 2020. 11. 27.
경주의 핫스폿 스포티지총塚을 가다 그것이 아니었던들 존재가치라고는 제로인 경주 쪽샘지구 어느 이름없는 추정 신라시대 무덤 하나가 기아차 suv 스포티지를 통해 느닷없이 하루아침에 유명해지고 그에 따라 없던 이름도 얻게 되었으니 스포티지총塚, 일명 suv총塚, 일명 기아총塚이라 문제의 추정 무덤은 대릉원 동쪽 쪽샘지구라는 곳 주차장 인근이라 이곳은 나한텐 아주 익숙한 데라 이짝 무료 주차장을 더러 이용한 인연에서 비롯한다. 그곳을 굳이 찾았으니 이 새로운 핫스팟을 영접하기 위함이라. 저 붕퉁한 흙더미가 문제의 스포티지총이라, 근자 인근 고을 포항 젊은이가 유유히 스포티지 차량을 몰고는 저에 올라 주차한 장면이 목도 사진으로 포착되어 일약 유명해진 곳이라 나는 그 장면을 보고는 21세기 문화재의 새로운 돌파구를 찾았다고 봤으니 추정 신라무덩.. 2020. 11. 27.
[학술자료]용인 서봉사지 학술심포지엄 자료집 [학술자료] 용인 서봉사지 학술심포지엄 자료집 지난 10월 23일 경기도박물관에서 열린 입니다. 2020. 11. 27.
봉황장식 신라 금동자물쇠를 실견하다 Observing Unified Silla-Period Guilt-bronze Locks Decorated with Phoenixes 鳳凰を飾った統一新羅時代の金銅ロックを實見て 떡을 보면 제사가 생각나기 마련이다. 문화재산업전 관람차 찾은 경주. 난 참새였으니 이를 주무대로 펼쳐지는 발굴현장은 방앗간이었다. 봉황장식 금동자물쇠라고 그제 황룡사지에서 발굴했다고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서 발표했으니 그 유물이다. 경주연구소 보존과학실에서 처리 중이다. 생각보다 작다. 작은 보석함 같은 걸 채우는 데 사용하지 않았을까 하는 의심이 든다. 이번 조사에선 자물쇠 석점이 나왔는데 양식이 다 다르고 다 소형이다. 길쭉이 한점은 시대판별이 쉽지 않아 고려시대가 아닌가 한다 하고 나머지 두 점은 통일신라 문화층에서 나왔댄다. .. 2020. 11. 27.
마라도나로 이름 바꾼다는 나폴리 축구장 이탈리아 나폴리 축구장 '마라도나 스타디움'으로 명명될 듯 2020-11-27 01:10 나폴리 시장·클럽 회장 지지 의사 밝혀 이탈리아 나폴리 축구장 '마라도나 스타디움'으로 명명될 듯 | 연합뉴스 이탈리아 나폴리 축구장 '마라도나 스타디움'으로 명명될 듯, 전성훈기자, 국제뉴스 (송고시간 2020-11-27 01:10) www.yna.co.kr 유럽 클럽축구가 요새는 국가별 평준화가 많이 이뤄진 편이라 이것도 국가별 부침이 있어 네덜란드 리그가 득세하던 때도 있고 독일이 그런 시대를 여는가 싶더니 이탈리아시대가 도래하고 잉글랜드 그리고 스페인도 유럽을 씹어먹었다. 한때 클럽축구를 호령한 이태리 세리아 아 Seria A 는 요새는 같은 밀라노를 기반으로 삼는 인테르 밀란과 AC 밀란 양강 체제가 붕괴하.. 2020. 11. 27.
푸틴 쌍둥이 낳았다는 전직 체조선수 연봉이 백억? "체조선수 출신 푸틴 연인, 미디어 그룹서 연봉 115억 받았다" 2020-11-26 21:06 "체조선수 출신 푸틴 연인, 쌍둥이 출산 후 종적 감춰" | 연합뉴스 "체조선수 출신 푸틴 연인, 쌍둥이 출산 후 종적 감춰", 안용수기자, 국제뉴스 (송고시간 2020-10-09 08:09) www.yna.co.kr 얼마전 올해 서른일곱살 알리나 카바예바 라는 이 친구 푸틴 씨로 지목되는 쌍둥이를 낳았다는 소식 전하더니, 그러면서 그가 공개석상에서 사라졌다더니 다시금 미디어에 고개를 들이민다. 이번엔 회장으로 재직하는 러시아 언론사 '내셔널 미디어 그룹'에서 연봉 7억8천500만루블, 한화 114억9천만원을 챙겼다는데, 얼마나 신빙성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이런저런 전후사정 따져보면 썩 근거가 없지는 않을 듯.. 2020. 11. 27.
根深葉茂근심엽무, 根이 深하면 葉이 茂한 법 根深葉茂 뿌리깊은 나무가 줄기도 튼튼하고 잎이 무성하다. (《五燈會元 大寧道寬禪師》) 根深而葉茂 源遠則流長 木有本 水有源 뿌리가 깊으면 잎이 무성하고 수원이 멀면 흐름이 유장하다. 나무엔 뿌리가 있고 물에 수원이 있다 茂林黄在植書藝作品展 一芝李甲禮韓國畫贊助 경주 도봉서당에 걸렸다. 뿌리 기픈 남간 바람에 아니뭘세 와 계통을 같이한다. 《오등회원五燈會元》이 저록한 대녕도관大寧道寬 선사禪師 말씀이랜다. 좋은 말씀은 선인들이 다 야부리 풀었으니 내가 남길 말이 없다. 2020. 11. 27.
단지점협丹脂點頰 전화장액栴花粧額 글씨가 담은 화장 1. 남자는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 죽고, 여자는 자신을 기쁘게 해주는 이를 위해 화장을 한다(士爲知己者死 女爲悅己者容)던가. 얼굴에 무언가를 바르거나 문질러 꾸미는 화장은 단지 아름다워지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뜻을 내보이는 매개이자 무기였다. 오죽하면 의거義擧에 비유되었을까. 그렇기에 옛부터 화장은 중요하게 여겨졌고 사람들의 큰 관심사였다. 지금껏 전해지는 숱한 고古 화장용구(유병, 분합, 거울 등등)를 보면 평상시와 다른 모습으로 세상에 나아가고 다른 이들을 만나보려 한 옛날 사람들(여성만이 아니라)의 의지가 느껴지기도 한다. 2. 하지만 현대 이전의 것으로 화장 자체를 다룬 예술작품은 그닥 흔치 않다. 특히나 붓글씨로 화장 이야기를 적은 것은 과연 몇 점이나 될까.. 2020. 11. 27.
Dobong Seodang, Gyeongju 경주 도봉서당 慶州桃峯書堂 Dobong Seodang, Gyeongju Gyeongsangbuk-do Cultural Property Material No. 497 Location : 709-1 Seoak-dong Gyeongju-si, Gyeongsangbuk-do This seodang(a village school and shrine) was built as a family cemetery whose name is Chubojae to commemorate a scholar of the Joseon dynasty, Hwang Jeong(1426-1479), whose pen name is Bulgwonheon in 1545, the first year of King Jungjong. But it was dismantled b.. 2020. 11. 27.
백신 개발했다며 잽싸게 입국 강화한 중국, 그 저의가 의심스럽다 중국 내달부터 한국발 승객에 PCR·혈청 검사까지 요구(종합) 2020-11-26 18:31 해외 역유입 방지위해 한국 등 중국행 직항편 재개 국가들에 적용 교민들 "요구서류 복잡해지고 도착 후 시설격리까지 힘들어져" 중국 내달부터 한국발 승객에 PCR·혈청 검사까지 요구(종합) | 연합뉴스 중국 내달부터 한국발 승객에 PCR·혈청 검사까지 요구(종합), 심재훈기자, 국제뉴스 (송고시간 2020-11-26 18:31) www.yna.co.kr 중국 시노팜, 당국에 코로나19 백신 출시 신청(종합) 2020-11-25 16:04 중국, 자국산 코로나19 백신 연내 승인 가능성 중국 시노팜, 당국에 코로나19 백신 출시 신청(종합) | 연합뉴스 중국 시노팜, 당국에 코로나19 백신 출시 신청(종합), 김윤구.. 2020. 11. 26.
양반의 일상 양반의 삶은 우리가 드라마로 접하는 것보다는 훨씬 다채로웠다. 죽을 듯이 공부만 하는 양반도 있었고, 신분은 양반이지만 일자무식 수준도 있었다. 그러나 대다수는 오늘날 보통의 우리처럼 적당히 정의롭고, 적당히 세상과 타협하며 살았다. 사서삼경을 열심히 공부해서 입신출세를 노리기도 하고, 의학, 농업, 수학 따위의 실용적인 것도 적당히 배워야 했고, 절을 찾아 다니며 승려들과 즐기기도 했으며, 노장의 서적을 읽으며 도인들과도 어울리기도 하였다. 추담 김우급이라는 인물은 불과 20여 년에 걸쳐 쓴 4천여 수를 남겼으나 조선시대에 문집으로 간행되지 못하고 일제강점기 초에야 발간되었다. 여러 이유가 있었겠지만, 무엇보다 문집을 발간하려면 일정 기준에서 산삭해야 했지만, 그러기 어려웠다. 그의 시에는 양반이면 그.. 2020. 11. 26.
K방역 핵심은 결국 감시와 처벌 룸살롱 방문' 숨긴 확진 해양경찰관…허무하게 흘러간 52시간 2020-11-26 08:49 유흥업소발 'n차 감염' 확산…누적 37명 양성판정 '룸살롱 방문' 숨긴 확진 해양경찰관…허무하게 흘러간 52시간 | 연합뉴스'룸살롱 방문' 숨긴 확진 해양경찰관…허무하게 흘러간 52시간, 김상연기자, 사회뉴스 (송고시간 2020-11-26 08:49)www.yna.co.kr 인천 룸살롱발 확진 38명으로…학원·사우나 관련 감염도 증가 2020-11-26 10:57 인천 룸살롱발 확진 38명으로…학원·사우나 관련 감염도 증가 | 연합뉴스인천 룸살롱발 확진 38명으로…학원·사우나 관련 감염도 증가, 강종구기자, 사회뉴스 (송고시간 2020-11-26 10:57)www.yna.co.kr 초창기 잠깐 나오다 말았지만 우.. 2020. 11. 26.
허정무한테 까인 세계 영웅 마라도나 영웅 마라도나 잃고 슬픔에 잠긴 아르헨…대통령궁에 시신 안치 2020-11-26 07:09 3일간 국가적 애도…부검 예정 속 자택·축구장 등에 추모 인파 영웅 마라도나 잃고 슬픔에 잠긴 아르헨…대통령궁에 시신 안치 | 연합뉴스영웅 마라도나 잃고 슬픔에 잠긴 아르헨…대통령궁에 시신 안치, 고미혜기자, 국제뉴스 (송고시간 2020-11-26 07:09)www.yna.co.kr 그라운드에선 황제였으나 밖에선 순탄치 아니해 약물에 찌든 삶을 살았고 각종 기행을 일삼았으나 축구영웅이라는 이유로 번번이 사면 받았다. 그는 특권이었다. 그는 전지전능한 신이었다. 그래도 그를 사람들은 용서했다. 왜? 마라도나기에 불어나는 체중..감량을 위해서도 약물에 의지할 수밖에 없었고 이는 번번이 그를 사선의 문턱으로 데려갔으니 .. 2020.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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