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19875 [한문협] 용인 서리 고려백자요지 4차 발굴조사 출토유물 공개 현장 • 공개일 : 2024.1.16.~1.17. • 조사기관 : 서경문화재연구원 지난 1월 16일, 17일 서경문화재연구원에서는 용인 서리에서 출토된 유물을 공개하였습니다. 사진으로 현장 모습을 같이 보겠습니다. ● 유적 및 유물에 대한 문의 : 서경문화재연구원 031-322-6031 ● 조사기관 소식 공유 등 문의 : 한국문화유산협회 교류협력부 042-384-1561 2023. 2. 1. 선우씨鮮于氏 이야기 (6): 기원은 한국인가 중국인가 앞에서 선우씨에 대한 이야기를 장황하게 썼다. 선우씨가 중국에서는 역사적 연원이 매우 길다는 이야기를 썼다. 선우씨가 기자의 후손이라던가, 조선과 관련이 있다는 이야기는 그 전통이 매우 길어 2천년을 넘고 중국의 선우씨는 자신들이 조선의 후손이라는 의식이 있다는 이야기를 하였다. 반면 한국의 선우씨는 중간에 계보가 망실되어 기자와 조선의 후예라는 의식은 있지만 소급가능한 계보는 고려시대를 넘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하였다. 기억하고 있는 조상의 이야기는 양국의 선우씨 모두 동일하게 조선과 기자를 가리키고 있지만, 기억이 소급되는 시기는 한국의 선우씨가 더 짧은 셈이다. 이처럼 망실된 기억 때문에 이미 조선시대에 선우씨의 주장에 대해 의문을 표하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선우씨의 연원은 그렇게 짧은 것이 아니다... 2023. 2. 1. 고려말 선초 왜구가 약탈했다는 희대의 역사를 조작한 대마도 도둑 불상 "日약탈이 먼저"vs"도난당해 한국으로"…고려불상 소유권 어디로 박주영 / 2023-02-01 06:05:01 '서산 부석사에 돌려줘라' 1심판결 6년만에 대전고법서 오늘 항소심 선고 https://k-odyssey.com/news/newsview.php?ncode=179529173570401 "日약탈이 먼저"vs"도난당해 한국으로"…고려불상 소유권 어디로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일본에 있다가 절도범에 의해 국내로 들어온 고려시대 금동관음보살좌상(불상) 소유권이 어디에 있는지를 가리는 재판의 2심 선고가 1일 나온다. 대전고법 민사1 k-odyssey.com 이 사안에는 나는 초지일관 같은 얘기를 했으므로 다시 길게 반복할 생각은 없다. 간단하다. 반환해야 한다. 아니 진즉에 반환했어야 한다... 2023. 2. 1. 낮도깨비 윤응렬尹應烈 대감집이 윤웅렬尹雄烈 별서가 된 사연 윤웅렬의 부암동 별장에 대한 중앙일보의 소개 기사를 보았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255994?sid=103&fbclid=IwAR1X0dz17afoZnIi58n18Q6Nijo0EoBHJVoDMkNGI6xJEd3aT6scDKdPReQ 이 집은 1977년 서울시 민속자료로 지정될 당시 라는 이름으로 사실상 향우측의 한옥만 지정되어 있었다. 난 '윤응렬'이 누구인가 궁금했다. 그래서 다른 문화재들과 마찬가지로 이 집에 대해서도 사료들을 하나하나 찾아보았다. 그 결과 뭔가 단단히 잘못되었다는 걸 알게 됐다. 사료조사 내용과 현장을 대조한 끝에 이 집의 역사와 성격은 완전히 새롭게 정립됐다. 그 결과는 2006년 7월 6일자의 고시문 속에 간단하게 정리되어 있다.. 2023. 1. 31. 정약용 유배 해제 로비스트는 아들 정학연 2008.05.14 07:05:02 13년간의 일기 성도일록 '성도일록'으로 본 조선..1821년 콜레라로 '아비규환' (서울=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 정조시대 승승장구하던 정약용(丁若鏞.1762-1836)은 후견인 정조가 타계한 이듬해인 1801년(순조 1) 신유사옥에 휘말려 전라도 강진(康津)으로 유배를 떠난다. 다산 자신은 내심 얼마 뒤 풀려나겠거니 기대했겠지만 설마하던 유배생활은 무려 18년이나 이어졌다. 그가 복귀한 것은 1819년. 다산은 어떻게 유배를 벗어날 수 있었을까? 지금까지 아무도 명쾌하게 해명할 수 없던 이런 의문이 경기도박물관이 최근 전면 공개한 조선 순조 때 관리 신현(申絢.1764-1827)의 일기 성도일록(成都日錄)을 통해 밝혀졌다. 전체 분량 15권 15책. 1808년(순.. 2023. 1. 30. Leeum Museum of Art presents Maurizio Cattelan’s solo exhibition WE 1억 바나나·운석에 맞은 교황…권위·고정관념 비튼 작가 카텔란 황희경 / 2023-01-30 16:00:53 리움미술관서 한국 첫 개인전…2011년 미국 구겐하임전 이후 최대 규모 https://k-odyssey.com/news/newsview.php?ncode=179564849259757 1억 바나나·운석에 맞은 교황…권위·고정관념 비튼 작가 카텔란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2019년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아트페어 ′아트바젤 마이애미′에서 바나나 1개를 덕트 테이프로 벽에 붙여 놓은 작품 ′코미디언′이 12만달러(약 1억4천만원)에 k-odyssey.com 30 JANUARY 2023 FOR IMMEDIATE RELEASE Leeum Museum of Art presents Maurizio .. 2023. 1. 30. 원주 법천사지유적전시관 방문기 사지(寺址), 절터는 공허하다. 그래서 겨울과 더 잘 어울리는지 모르겠다. 날씨가 부쩍 추워져서 그런지, 어쩐지 공허한 마음에 무작정 차를 몰아 원주로 향했다. 그리고 궁금했던, 작년 연말에 개관했다는 "법천사지유적전시관"을 찾았다. 원주 법천사지 유적전시관 28일 개관…"열린 박물관으로 거듭나" | 연합뉴스 (yna.co.kr) 원주 법천사지 유적전시관 28일 개관…"열린 박물관으로 거듭나" | 연합뉴스 (원주=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원주 법천사지 유적전시관이 오는 28일 개관식을 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 www.yna.co.kr 법천사지유적전시관은 법천사지 일원에 자리잡았지만, 거돈사지, 흥법사지도 함께 보존.관리.연구하고자 만들어졌다고 한다. 향후 세 절터에 대한 관리, 연구가 활발히 진행.. 2023. 1. 30. 우리가 아니라고 해서 안도할 순 없다 몇년 전이다. 러시아일 것이다. 화재가 나서 수백만 권 장서가 한순간에 날아가는 소식을 접하고는 망연자실했다. 브라질 국가박물관이 역시 화재 대참사가 빚어져 거의 모든 소장품이 잿더미로 변하고 말았다. 이럴 때마다 우리는? 을 외칠 것이 아니라, 그 사라져간 것들에 대한 조곡과 조의가 있어야 한다고 나는 본다. 외국에서 비행기가 떨어졌다. 한국인 희생자는 없다. 외국 어딘가서 기차가 탈선했다. 한국인 희생자는 없다. 그리하곤 안도할 수는 없다. (2018. 9. 4) *** 위에서 논급한 사건 중 러시아 도서관 화재란 2015년 1월 30~31일 발생한 모스크바 남서부 나히몹스키 거리에 있는 과학아카데미 산하 '사회과학학술정보연구소INION 도서관'이라, 현지시간 30일 밤 발생한 화재는 이튿날 자정 무.. 2023. 1. 30. 인문학에 아래 논쟁에 대한 마무리를 촉구한다 내 나이 또래의 사람들은 모두 기억할만한 것 중에 "사회구성체논쟁"이라는 것이 있다. 이를 줄여서 "사구체논쟁"이라고 했다. 쉽게 말해서 한국사회가 어떤 사회로 규정가능한가 하는 주제를 둘러싼 논쟁이라 할수 있는데, 당시 대학과 진보진영에서 목소리 좀 낸다 싶은 사람들은 다 달라붙어 한마디씩 했고 무지하게 두꺼운 책도 여러권 나왔었다. 대한민국 인문학에 묻는다. 그렇다면 지금 한국은 어떤 사회인가? 이 논쟁은 끝난것인가? 아니면 유리한 답을 못낼 거 같으니 때려친 것인가? 그 당시 논쟁이라는 것이 당시와 지금의 한국사회를 설명 못할 정도로 동떨어진 이야기였다면, 그 당시 헛소리 해서 미안하다는 멘트 몇 마디라도 필요한 것 아닌가? 왜 그 당시 하던 이야기는 다들 어디로 갖다 버렸는지 치워버리고.. 애들 .. 2023. 1. 30. 조선 중기 탐라의 선비 김진용金晉鎔 제주시에서 성산 쪽으로 가려면 흔히 시원하게 뚫린 번영로를 타게 된다. 그 길을 타고 쭉 가다보면 나오는 동네가 봉개동이다. 거기서 오른쪽으로 난 길을 따라 구불구불 올라가노라면 '明道岩마을'이란 빗돌을 만나고, 다시 거기서 오른쪽 샛길로 접어들어 약간 올라가면 제법 넓은 터전 위에 높직한 축대, 그 위에 비석 하나가 얹힌 광경을 만난다. 사실 이 터는 안세미오름이란 오름의 분화구다. 제주가 한창 들끓던 시절 여기서도 화산폭발이 있었던 건데, 그 시간이 지난 뒤 사람들이 모여살게 된 것이다. 왜 여기 이렇게 높직한 축대를 쌓았느냐하면, 옛날 여기 살았던 한 선비를 기리려함이다. 그 선비는 김진용金晉鎔이다. 조선 중기를 산 그는 진사시에 급제해 상경한 뒤 참봉 벼슬을 받았다. 하지만 사양하고 낙향한 뒤 후.. 2023. 1. 30. 음력설 영어 번역을 둘러싼 한중 name nationalism, 다음 타겟은 동식물이다 음력설? 중국설?…"中 민족주의 고조에 동아시아 설 논쟁 가열" 권수현 / 2023-01-29 17:10:04 CNN "아시아 국가 간 문화적 정체성 갈등·지정학적 긴장도 원인" 음력설? 중국설?…"中 민족주의 고조에 동아시아 설 논쟁 가열"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동아시아 최대 명절인 설의 영어 표현이 ′음력 설′(Lunar New Year)′이냐 ′중국 설′(Chinese New Year)′이냐를 두고 논쟁이 확대된 배경에는 중국의 민족주의 고조와 k-odyssey.com 태음력을 아예 말종하고 태양력으로 통일한다면야 이런 일이 생길 여지가 있겠는가마는, 문화가 그리 호락호락하지는 아니해서 이웃 일본만 해도 메이지유신 이래 강력한 서구화 정책에 힘입어 음력설이 아예 씨가 말라 이른바 신정으.. 2023. 1. 30. 조선왕조 실록을 두번 목판에 새긴 고려왕조 고려시대의 대장경을 추정하건데: 팔만대장경의 글자수와 조선왕조실록의 글자수가 5200만자 정도로 거의 비슷하다. 팔만대장경은 쉽게 말해서 조선왕조실록 전체를 목판에 새겼다고 보면 되겠다. 이게 얼마나 많은 글자수냐 하면 중국의 사기부터 명사까지 24사를 모두 합한 글자수가 5000만자가 안 된다. 그런데 팔만대장경이 끝이 아니고 그 앞에 초조대장경이 또 있다. 고려시대에는 조선왕조 전체를 두 번 목판에 새기거나 중국 24사를 두 번 목판에 새겼다고 보면 되겠다. 이쯤되면 초조대장경-팔만대장경이 얼마나 거대한 문화적 성취물인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고려시대 초기까지 축적한 한반도의 문화적 역량의 수준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런데 김부식이 삼국사기를 편찬하고자 할 때, 앞에서도 여러번 .. 2023. 1. 29. 논문도 현장성이 있어야 한다 내가 기자라서, 그래서 현장성을 강조한다면 할 말이 없겠지만, 나는 논문 역시 현장성을 떠날 수는 없다고 말한다.현장성 없는 논문이 무슨 생명이 있다는 말인가?한데 국내 소위 학술계 글쓰기 풍토를 보노라면, 이런 현장성을 가미한 구절이 들어가기만 하면, "이게 논문이냐 신문기사지"라는 비아냥이 판을 친다. 이런 글쓰기가 어딨단 말인가?그 어떤 논문을 봐도 현장성이라고는 눈꼽 만큼도 없어, 무미건조하기가 현미밥 그대로 씹는 것만 같다. 이런 건 글도 아니다. 논문이라고 별천지가 아니다. 어찌 현장을 빼고 글을 쓴단 말인가?논문 쓴다고, 그거 준비한다고 현장 방문하는 일 너무 자주 본다.하지만 막상 그 글에는 그런 현장성이 도무지 드러나지 않아, 직접 보고 쓴 글인지? 혹은 도판 보고 지껄인 헛소린지가 드러.. 2023. 1. 29. 일본 육국사의 시대 일본의 소위 육국사에 대해 더 써본다. 육국사의첫머리인 일본서기는 이미 많이 소개되어 생략한다. 육국사의 두번째인 속일본기에 기재된 천황들이다. 다음은 일본후기이다. 환무천황이 겹쳐 있는데 환무천황 치세의 791년까지는 속일본기, 그 이후는 일본후기에 기록된다. 그 다음은 속일본후기. 인명천황 단대의 실록이다. 다음은 일본문덕천황실록. 역시 문덕천황 단대의 실록이다. 마지막으로 일본삼대실록이다. 육국사라고 하지만 가장 먼저 나온 일본서기가 지통천황때까지의 편년 통사의 모습인데 반해, 마지막 3개 사는 전형적인 실록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속일본기와 일본후기의 경우도 아마 당대 천황이 승하하면 바로 뒤이어 실록을 편찬하고 싶었겠지만, 그렇지 못해 여러대의 실록을 묶어 편찬한것으로 사실 육국사에서 제이리 앞.. 2023. 1. 29. 할아버지의 장인어른의 장인어른도 할아버지 '나' 자신이 아버지 쪽뿐만 아니라, 어머니 쪽 가계와도 친족으로써 의식하고 있었으며 양쪽의 후손임을 자임했다는 이른바 '양측적 친속관계'는 고려시대의 사회풍속을 설명하는 중요한 논리이다. 실제 이는 많은 면에서 고려사회의 움직임을 설명해준다. 그런데 과연 고려만 그랬을까. 조선 초기의 그 유명한 안동권씨 가 서거정(1420-1488) 같은 외손이 주도해 만들어졌고, 수록 인물 대부분이 권씨가 아니라는 점은 일단 젖혀두자. 고려 유풍이 남아있는 시절이니까. 훨씬 후대로 내려와보자. 황현(1855~1910)의 에 따르면, 명성황후 민씨(1851~1895)는 영남 남인의 큰 어른이었던 우복 정경세(1563~1633)를 일러 "우복 할아버지"라 하였다 한다. 왜? 우복의 사위가 서인 노론의 정신적 지주 동춘당.. 2023. 1. 29. 일본 육국사六國史는 당대唐代 실록의 오마주 앞서 일본에는 육국사라는 것이 있으니, 아래와 같다 하였다 (일본 위키) 편찬 시기는 대략 우리 통일신라 시대에 해당한다. 이에 대해서도 일전에 쓴 바 있지만 이 시대에 한국에서는 제대로 된 국가 편찬의 사서가 거의 나오지 않았던 것으로 보이는데 일본은 부지런히 사서를 편찬했다. 이 시기에 문헌사료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한국사의 삼국사기가 결정적으로 부실해진 이유가 되었다고 본다. 위 육국사는 어떻게 편찬된 것일까? 필자 소견으로는 위 육국사는 그 모델이 당대唐代 실록이다. 육국사라고 해서 왕조의 역사가 아니라 개별 천황 몇 대를 모아놓은 편년체 사서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사실 말이 육국사이지 실록의 체제라고 봐도 된다. 동아시아에서 실록은 중국 남조의 《양황제실록梁皇帝实录》이 최초다. 그리고 당대에는 .. 2023. 1. 29. [내성사신內省私臣을 폭로하다] (1) 내성內省과 사신私臣, 그리고 내성사신內省私臣 신라 관제官制에서 내성사신內省私臣이라는 존재가 등장한다. 우선 그것이 등장하는 맥락을 적출하면 다음과 같다. 1. 삼국사기 권 제4 신라본기 제4 진평왕본기에 이르기를 44년(서기 622) (봄) 2월, 이찬 용수龍樹를 내성사신內省私臣으로 삼았다. 일찍이 즉위 7년에 대궁大宮·양궁梁宮·사량궁沙梁宮 세 곳에 각각 사신私臣을 두었는데, 이때에 이르러 내성에 사신 한 사람을 두어 세 궁宮의 업무를 겸하여 관장하도록 한 것이다. [四十四年 春正月 王親幸皇龍寺 二月 以伊飡龍樹爲內省私臣 初 王七年 大宮梁宮沙梁宮三所 各置私臣 至是置內省私臣一人 兼掌三宮] 이로 보아 내성사신內省私臣은 內省之私臣, 곧 내성이라는 관부官府를 관장하는 사신私臣임을 추찰한다. 이 대목에 정구복·노중국·신동하·김태식·권덕영 《개정증보 역주삼국사.. 2023. 1. 29. 한국 아파트의 기원 우리나라 도시 특징을 정의하자면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 가장 두드러진 데가 아파트인 듯하다. 한국처럼 도시 전역을 거대한 아파트가 즐비하게 늘어선 나라는 드물다. 이런 모습을 들어 멋대가리 없는 성냥곽 같은 스카이 라인이라 질타하는 경우도 보지만, 이런 고층아파트가 없었다면 도대체 주택난은 어떻게 그렇게 단기간에 해결할 수 있었을까 생각해 보면 답이 없는 것도 사실이다. 누가 뭐래도 한국 아파트처럼 살기 좋은 환경은 없다. 주거환경에 관한 한 최고라고 본다. 이런 한국아파트는 기원이 어디일까? 미국도 일본도 유럽도 한국 같은 아파트 숲은 보기 어렵다. 한국아파트 기원으로 생각해 볼 만한 나라는 의외로 소련이다. 러시아에 가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구소련은 한국 아파트를 연상할 만한 대규모 고층 주거.. 2023. 1. 28. 만명萬明과 서현舒玄, 그 이루기 힘든 사랑은 영걸英傑을 배태하고 마침내 할머니 태후를 굴복하다 미실美室은 이에 (아들인) 하종공夏宗公에게 풍월주 지위를 전하도록 하니, (보리)공菩利公은 사양했지만 어쩔 수 없이 풍월주가 되었으니 건복 8년(591) 정월이었다. (보리가 풍월주 취임과 더불어) 서현랑舒玄郞을 부제副弟로 삼았다. 서현랑은 (진흥왕과 사도思道 딸인) 아양공주阿陽公主 아들인데 영특하고 통달한 기풍이 있어 (할머니인) 태상태후太上太后(지소只召)가 아끼니 (풍월주 재임 당시) 하종공에게 명하여 전방화랑前方花郞을 삼도록 하고, 건복 2년(585)에는 (보리)공과 더불어 우방화랑右方花郞이 되었다. (그러다가) 건복建福 5년(588) 하종공이 풍월주가 되자, (보리)공을 부제로 삼고 서현랑을 우방대화랑右方大花郞으로 삼아 공에게 속하도록 했다. 이에 이르러 (보리)공이 서현랑을 부제로 삼고 용춘공龍.. 2023. 1. 28. 생각도 안 한 금점판, 실록 충남반세기 초중고를 다 졸업했고, 지금도 부모님이 살고 계시니 내 정체성이 생긴 곳이 어디냐 물으면 대전입니다 라고 해도 크게 틀리진 않을 것 같다. 모처럼 설을 맞아 대전에 온 김에, "대전발 0시 50부~~ㄴ"을 흥얼거리며 대전역 앞에 갔다. 지인을 만나려면 1시간은 족히 기다려야 하는 상황, 때마침 횡단보도 너머에 헌책방이 하나 있다. "옳거니!"하고 길을 건너 홀린 듯이 들어간다. 같은 걸 제외하고 그닥 쓸만한 책은 많이 없었는데, 우연히 눈길 닿은 곳에 이 책의 책등이 있었다. 집어들고 팔랑팔랑 넘겨보는데 어어, 이것 물건이었다. 3천원인가를 헌책방 주인께 드리고 품에 이 책을 넣어오고, 비행기에 태워 제주 땅에까지 모셔왔다. 한 며칠 대전에선 탐라 이야기만 포스팅했는데 이제 제주에서 대전 충남 이야기를 .. 2023. 1. 28. 당나라 군대를 발언하신 대통령님, 억울한 이세민님 윤 대통령은 "제도가 잘 돼 있고, 무기가 좋은 게 나왔고, 교육은 다 받았는데, 실제 훈련을 안 하면 그 군대는 당나라 군대"라며 "민방위 훈련 같은 것을 그냥 하지 말고, 일반 국민과 관계 공무원이 하는 것을 나눠야 한다"고 말했다. 2023. 1. 28. 이전 1 ··· 452 453 454 455 456 457 458 ··· 947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