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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하양 목관묘 발굴(2017) 성림문화재연구원이 2017년 조사한 경산 하양 목관묘다. 당시 발굴소식은 이랬다. 2017.11.23 13:32:18 2천년전 압독국 왕릉급 무덤 발굴…"규모·부장품 압도적"(종합2보) 경산 하양읍서 목관묘 나와…부채 3점 발견은 최초 치아·두개골 등 인골 남아 있어…중국제 청동거울·동검 등도 출토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2천년 전 경북 경산 일대를 지배한 압독국(押督國) 시대의 왕릉급 무덤으로 추정되는 목관묘(木棺墓·나무널무덤)가 발견됐다. 이 무덤은 기원 전후에 한반도 남부에서 유행한 통나무 목관묘로, 규모나 부장 유물이 동시대 다른 무덤을 압도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무덤을 둘러본 전문가들은 이 목관묘가 창원 다호리 1호 목관묘와 경주 조양동 38호 목관묘의 중간 단계 무덤으로, 경산 압량.. 2020. 11. 23.
수천년전 중동 촌구석을 오간 말들이 가당키나 한가? 기독 계열 사람들 보면 성경 어디에서 어케 찾았는지 맥락에 제법 혹은 용케도 어울리는 구절들을 참으로 잘도 인용하더라. 그런 모습 볼 때마다 나는 배꼽을 잡는다. 동아시아 전통시대 지식인입네 하는 사람들이 보인 양태와 싱크로율 백퍼센트인 까닭이다. 사이가 좋지 않은 맹자 순자가 유일하게 합치하는 대목이 이것이다. 이 친구들은 반드시 모든 논의를 《시경》 《서경》 인용으로 끝맺는다. 성경이야 신구약 합치면 제법 부피라도 커서 쓸 만한 말도 있겠지만,《시詩》《서書》는 다 때려쑤박아 봐야 몇 줄도 되지 않는다. 이런 꼴을 경멸한 이가 있었다. 전국시대 진국秦國 재상 상앙商鞅이었다. 걸핏하면 옛날 팔아먹는 놈들은 주리를 틀어야 한다고 상앙은 말한다. 자신의 입론이 정당함을 보증하고자 걸핏하면 성서 관련 구절을 .. 2020. 11. 22.
개콘 혹은 박근혜 하야시위 같아야 하는 학술대회 중국의 학술회의는 시스템이 우리하고는 달라 몰아치기형이다. 이번 양주 해양실크로드 행사만 해도 하루 반 동안 진행한 회의에 발표문만 24개다. 1인당 주어진 발표시간은 딱 15분. 신기한 것이 대개 시간을 맞춘다는 점이다. 내 발표는 원래 한-중 동시통역을 하기로 했지만 문제가 좀 생겨 초반엔 영어로 발표하다가 중간에 한-중 통역으로 바꾸어 20분이 걸렸으니 애초 계획대로라면 십오분내에 마쳤을 것이다. 폐막에 즈음해 대회 주최자인 북경대 고고문박원 손화 교수가 이번 대회 성과물을 단행본으로 낸다면서 조속한 시일 내에 발표자들은 완성된 원고를 내라고 통고했다. 모든 발표자가 초록만 제출했지만 나는 완성본을 완성한 상태니 룰루랄라 놀면 된다. 이 시스템이 꼭 좋다고만 볼 수 없지만 세월아내월아 원고를 주구장.. 2020. 11. 22.
[폼페이유적발굴] 고대로마인은 난쟁이? 이태리 폼페이유적 발굴성과를 앞서 간략히 소개했거니와, 이 자리에서는 그에서 누락한 사항들을 중심으로 보강하기로 한다. 1. 발굴동기 먼저 이번 발굴지점 치비타 줄리아나 Civita Giuliana 라는 데를 왜 발굴하게 되었는가이니, 폼페이유적 중심부에서 대략 북서쪽으로 700미터 떨어진 이곳은 로마시대에는 대규모 교외 빌라 지역으로, 무덤 도굴 피해가 극심했던 곳인 듯 이를 막고자 발굴조사가 실시되었으니, 알고보니 접때 전한 마굿간에서 마구를 장착한 말 세 마리 개체분을 발견한 그 지점이란다. 2. 조사성과와 조사방법 이번 조사는 아래와 같이 정리한다. two skeletons of individuals caught in the fury of the eruption have been found. 편의.. 2020. 11. 22.
The world back to BTS BTS' new album 'BE' tops iTunes charts in 90 countries Entertainment 11:31 November 21, 2020 SEOUL, Nov. 21 (Yonhap) -- K-pop sensation BTS has topped 90 regional iTunes charts with its latest album titled "Be," the band's agency said Saturday. Released the previous day, the band's fifth Korean-language studio album debuted at No. 1 on the iTunes Top Albums charts in 90 countries, including the .. 2020. 11. 22.
THE TRACES OF PAIN, THE VICTIMS OF CIVITA GIULIANA – The last plaster casts of Pompeii 화산폭발 희생 폼페이 남성 시신 둘 발견 “L’impronta del dolore”. Le vittime di Civita Giuliana: gli ultimi calchi di Pompei “E’ impossibile vedere quelle tre sformate figure, e non sentirsi commosso. Sono morti da diciotto secoli, ma sono creature umane che si vedono nella loro agonia. Lì non è arte, non è imitazione; ma sono le loro ossa, le reliquie della loro carne e www.facebook.com Press Release by Pompeii - Parco Archeologico TH.. 2020. 11. 22.
[독설고고학] 찬장으로 쓰는 21세기 대한민국사 21세기 어느 가정집 부엌이다. 와리바시라고도 하는 저븐에다가 각종 숟가락 또 양코배기들한테 유래하는 포크, 식칼 또 어디에서 어케 구한 것인지 유래가 확실치 아니하는 시퍼러둥둥 甁 사기 그릇, 냄비 국그릇 찬그릇 꼬뿌 참 다종다양하기는 하다. 그래 이걸로 국제교류 대외관계 등등이라며 21세기 대한민국사를 쓸 수도 있겠으며 이걸로 대한민국 영토를 확정하지 못하리란 법은 없다. 문제는 21세기 대한민국사를 오직 부엌으로만 쓴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한국고고학. 이놈들은 그릇밖에 모른다. 대한민국사를 쓰는 소재는 늘렸는데 오직 찬장만 쳐다보며 찬장의 역사만 쓴다. 그 찬장이라도 제대로 썼는가? 어느 한 놈도 저 그릇이 무엇을 말해주는지 짚은 놈이 없다. 그게 학문인가? 고작 그림 그리고 도표 만들어 변.. 2020. 11. 22.
온라인시대에 告한다 가뜩이나 연말은 모임의 계절이라 올게는 코로나팬데믹까지 겹치니 민관 가릴 것 없이 각종 학술모임은 온라인회의로 대체하거나 최소 참석으로 축소하니 관건은 이 추세가 팬데믹이 끝나도 대세는 온라인은 병행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이게 문화재 분야를 볼지면 ar vr 등등이 과연 옳은 방향인 것과 별개로 이젠 그런 서비스 하나 갖추지 못한 문화시설은 공기 빠진 폐타이어 같은 기분을 주는 것이랑 비슷해서 그런 콘텐츠를 장착하지 아니하면 시대에 뒤쳐지는 것과 같다. 간단히 말해 코로나팬데믹이 끝나도 이제 모든 학술대회가 온라인 체제를 겸행해야 한다는 시대를 맞이하게 된 것이다. 이 온라인은 시간과 공간이라는 제약을 뛰어넘는 장점이 있다. 종래 비온라인 시대엔 발표요지문이니 혹은 국경이니 거리니 하는 장애에 신속臣屬했.. 2020. 11. 22.
섬마을 폐가 비름빡이 만든 전시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안흥진과 수군 군적부' 특별전 송고시간 2020-11-20 09:54 성도현 기자 11월24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태안해양유물전시관 기획전시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안흥진과 수군 군적부' 특별전 | 연합뉴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안흥진과 수군 군적부' 특별전, 성도현기자, 문화뉴스 (송고시간 2020-11-20 09:54) www.yna.co.kr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태안해양유물전시관이 들어선 태안군 신진도新津島라는 섬은 서해 연안을 관통하는 해로의 요충이라, 추찰하건대 아마도 이곳에 해양을 관장하는 새로운 군사시설 사령부가 들어서면서 저런 이름을 얻었을 것이로대, 그러한 신진新津, 곧 새로운 나루가 들어선 지점이 정확히 어딘지는 알 수 없었다. 등잔 밑이 어둡다고, 그런 .. 2020. 11. 22.
신문선과 콤비였던 축구중계 캐스터 송재익 마이크 내려놓는 '현역 최고령' 송재익 캐스터…"이제 시청자로" 송고시간 2020-11-21 19:49 장보인 기자 "가장 기억 남는 경기는 2002 한일 월드컵 스페인전" 마이크 내려놓는 '현역 최고령' 송재익 캐스터…"이제 시청자로" | 연합뉴스 마이크 내려놓는 '현역 최고령' 송재익 캐스터…"이제 시청자로", 장보인기자, 스포츠뉴스 (송고시간 2020-11-21 19:49) www.yna.co.kr 화면에 자주 얼굴을 보인다 해서 텔레비전 스포츠 중계 캐스터는 좀 묘해서 의외로 그 얼굴보다는 목소리로 기억되는 일이 압도적으로 많다. 이는 그네들 숙명과도 같은데, 그 원인을 보건대 주로 방송 시작하고 맺음할 적에 잠깐 얼굴을 디리 밀고는 그 대부분이 그라운드를 뛰는 선수와 감독한테 화면이 가기 마련인.. 2020. 11. 22.
1974년 석촌동고분 발굴 한 장면 1974년 석촌동 고분 발굴조사 장면이다. 우리 공장 DB에서 끄집어냈다. 윤덕향 선생께 물으니 이때 그 자신은 군복무 중이라 참여는 안했으며, 고 한영희 국박 고고부장이 보이는 거 같다 한다. 기자들이 찍은거랑 두더지들 찍은 사진은 차이가 이리도 왕청하다. 땅 파는 친구들은 걸거친다고 사람을 집어넣지 않는다. 후세에 비교하면 가치는 분명 우열이 가린다. 땅쟁이들아 기자 고고학도가 따로 없다. 되도록이면 사람 냄새나는 사진 남겨야 한다. (2017. 11. 22) *** 우리 공장이 db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시절이 있어 자료 망실이 심하다. 합동 동양 두 통신이 80년 통합해 연합통신이 탄생했으니 그 과정에서도 막대한 자료 손실이 있었다. 그런 가운데서 저나마 살아남았으니 다행이랄까? 조중동을 비롯.. 2020. 11. 22.
Ephesus, Turkey (2014. 11. 21) *** Ephesus, Ancient Greek: Ἔφεσος Efesos; Turkish: Efes 에페소스 라 표기하는 듯 하거니와 라틴어는 에페수스 Ephesus, 그리스어는에페소스 Έφεσος, 터키어는 에페스 Efes, 공동번역성서는 에페소, 한글 개역판은 에베소..표기가 너무 다종다양한 개떡 같은 곳이다. 2020. 11. 21.
상감청자 개밥그릇 삶을 꿈꾸며 내 꿈은 토우장식장경호를 오줌통으로, 상감청자 발을 재떨이로, 백자 접시를 개밥 그릇으로 쓰는 삶이다. 이곳 터키 아나톨리아 도로 휴게소에서 내 꿈을 무참히 짓밟아 버린다. 아마도 그리스 혹은 로마시대에 속하는 듯한 도기 옹을 쓰레기통으로 쓰고, 석주를 식당 입구에 세웠으며, 금석문을 장식품으로 쓴다. 도관은 그냥 세움 장식이다. 근처 어딘가에 도시 유적이 있나보다. (2014. 11. 21 터키 아나톨리아에서) 2020. 11. 21.
복장터져 죽을 인니 운석 농부 https://youtu.be/ZRTe503TZA8 인니 30대, 마당에 날아든 45억살 운석 팔아 '돈방석' 2020-11-18 20:13 운석 전문가 "20억원 가치"…운석은 미국수집가 '손'에 인니 30대, 마당에 날아든 45억살 운석 팔아 '돈방석' | 연합뉴스인니 30대, 마당에 날아든 45억살 운석 팔아 '돈방석', 성혜미기자, 국제뉴스 (송고시간 2020-11-18 20:13)www.yna.co.kr 이랬는데 이틀만에 허망한 소식이 전해졌으니 운석 로또' 인니인 "20억 가치?…1천600만원에 팔아 실망" 2020-11-20 13:45 수마트라섬 주택에 45억살 운석 떨어져…판매가 둘러싼 공방 '운석 로또' 인니인 "20억 가치?…1천600만원에 팔아 실망" | 연합뉴스'운석 로또' 인니인 .. 2020. 11. 21.
나까무라상, 천 년도 더 전 옛 이야기를 그리다 1. 옛날 중국 진나라 때, 스님인 혜원법사와 시인 도연명, 도사 육수정 이 셋은 참 절친하게 지내던 사이였다. 혜원법사는 여산 동림사라는 절에 머무르며, 절 앞을 흐르는 시내 '호계'를 건너지 않는 걸 철칙으로 여겼다. 그러던 어느 날 이 스님이 잘 지내는가 싶어서 친구 둘이 들렀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이 얼마나 반가웠으랴. 혜원법사는 이야기에 취해 그만 냇물을 건넜다. 그러자 어디선가 범이 울부짖었다. 그 소리에 깨달은 세 사람, 누구랄 것도 없이 껄껄껄 웃었다 한다. 이 장면, '호계삼소'는 이후 유-불-도 세 종교의 화합을 상징하는 천고의 고사가 되었다. 2. '호계삼소'를 다룬 그림은 적지 않다. 하지만 딱! 떨어지는 작품은 많지 않다. 그러다가 이 그림을 만났다. 우리나라 사람의 솜씨는 아니.. 2020. 11. 21.
관뚜껑은 함부로 열지 마라 관뚜껑 연채 '코로나환자 장례' 세르비아 총대주교 감염돼 숨져 송고시간2020-11-21 09:05 한종구 기자 마스크 안쓰고 장례미사 집전 사흘 뒤 확진 관뚜껑 연채 '코로나환자 장례' 세르비아 총대주교 감염돼 숨져 | 연합뉴스 관뚜껑 연채 '코로나환자 장례' 세르비아 총대주교 감염돼 숨져, 한종구기자, 국제뉴스 (송고시간 2020-11-21 09:05) www.yna.co.kr 순진한 건지, 저 양반 언뜻 보기에는 상당한 부패가 진행되신 상노인네라, 이럴 때일수록 조심하셔야지 무슨 배짱으로 관뚜껑 열어 장례미사를 집전하셨단 말인가? 혹 외국 영화에서 보듯이 그런 사자 이마에 입도 맞추고 하신 게 아닌가 한다. 듣자니 세르비아 대주교Patriarch 이리네이 Irinej. 올해 연세가 물경 90. 한 .. 2020. 11. 21.
싸구려 백신 구하겠다는 한국정부? 중국제? For Covid-19 Vaccine, South Korea Says It Can Wait Until the Price Is Right While many countries jockey to get Covid-19 vaccines, South Korea, which has had success in combating the virus, is in no rush to make a deal and is negotiating on price. www.wsj.com For Covid-19 Vaccine, South Korea Says It Can Wait Until the Price Is Right With virus largely controlled, Seoul isn’t rushing to procure v.. 2020. 11. 21.
김우급金友伋(1574~1643) 필암서원에서 저녁에 읊다[筆院暮吟] 필암서원에서 저녁에 읊다[筆院暮吟] 저 멀리 숲에는 어슴푸레 이내 앉았고 遠樹微茫生暮烟 푸른 모래톱 흰 자갈 사이 긴 물줄기 青沙白石間長川 내 봄 시름 노래를 들어줄 사람 없어 無人聽此春愁曲 홀로 숲에서 서산에 걸린 해를 보노라 獨倚林間看日懸 김우급(金友伋, 1574~1643) 여기서 말한 필암서원은 장성읍 기산리에 있었던 것을 이른다. 장성문향고등학교가 최초의 필암서원이 있었던 곳이다. 필암서원은 장성군 장성읍 기산리에 세워졌다가 1Km 북서쪽 황룡면 필암리 증산(甑山) 아래로 옮겼다가, 필암리 추산(秋山) 아래 중등촌(重登村: 현 중동)으로 또 옮겼으며, 마지막으로 오늘날 위치인 해타리[海村]로 옮겼다. 2020.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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