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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세도면 청송리 초기철기시대 청동유물 일괄(2016. 5. 13) 부여 세도면 청송리서 지난해 출토되어 근자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가 공개한 초기철기시대 청동기물 일괄이다. 이 유물 사연이 좀 있다. 작년 어떤 공사업자가 발굴조사없이 무단공사하다 발각되었다. 이미 유구가 파괴된 상황에서 부여문화재보존센터 직원이 현장에 출동했고 이후 연구소가 수습했다. 나는 일찌기 알았지만 당시 회사가 무단으로 나를 인사조치한 뒤인데다, 연구소측 요청도 있어 일체 보도를 함구했다. 연구소가 최근 유물을 공개했기에 인근 다른 회의에 참가한 김에 구경하고 왔다. (2016. 5. 13) *** 이 역시 해직기간에 있었던 유물 실견이다. 보고서가 나왔으리라. 이 발견을 정리한 보도 중 하나를 전재한다. 2016.05.03 11:07:17 BC 2세기 부여 널무덤서 청동유물 무더기 출토 청동 방울.. 2023. 5. 13.
부여 석목리 농협주차장 부지에서 찾은 백제시대 공방 흔적(2017) 마지막 백제 고도 충남 부여군 석목리 143-16번지 일대 농협주차장 예정지에 대한 발굴 성과 중간 발표가 있었다. 백제고도문화재단이 사비도성 동쪽 100미터 미만 산지 중 곡간 경작지에 해당하는 이 일대를 시굴에 이어 발굴조사한 결과 백제시대 도로 시설과 건물지군을 확인했다. 나아가 기와와 금속품 제조와 관련하는 도가니, 철솥과 화살촉, 각종 칠기 목제품, 숫돌 등의 유물을 수습했다. 도로는 조사대상지 동쪽에 치우친 지점에서 발견됐다. 측면 유실을 방지하기 위해 지름 20센티 안팎의 말목을 듬성듬성 박은 모습이 관찰됐다. 목간 2점이 발견됐으니, 개중 하나는 4면 목간이나 글씨는 두 면에서만 확인된다. 정확한 판독이 나오지 않은 가운데 곡물을 의미하는 糧이라는 글자가 드러난다. 다른 목간 1점에서는 백.. 2023. 5. 13.
이화여대박물관-캐나다 국제인문학사업 국제워크숍 이화여자대학교박물관과 캐나다 국제인문학사업 FROGBEAR(https://frogbear.org/)이 함께 개최하는 국제 워크숍에 초청드립니다. 일시 : 2023년 5월 19일 오전10시~오후5시 장소 : 이화여자대학교 박물관 강당 본 학술행사는 동아시아불교학의 국제교류와차세대 대학원생 교육을 목표로 합니다. 영국, 미국, 캐나다, 중국 및 한국학자의 학술발표와, 하바드대학교, 콜롬비아대학교, 시카고대학교 등에서 불교학 및 불교미술사를 전공하고 있는 대학원생들이 참여하는 라운드테이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관심있는 많은 분들의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 상보 *** 19일 캐나다 국제인문학사업 FROGBEAR (https://frogbear.org/)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국제 워크숍 이 이화여자대학교박물.. 2023. 5. 13.
한국건축역사학회 2023년 춘계학술발표대회 한국미술사학회 세션 한국건축역사학회 2023년 춘계학술발표대회에 한국미술사학회 세션이 구성되었습니다. 두 학회간 MOU 덕분입니다. ◈ 주제: 동아시아 역사 도시의 시간과 공간 이미지 ◈ 일시: 2023. 05. 20(토) 12:30-14:10 ◈ 장소: 수원화성박물관 사회교육실 ◈ 방식: 오프라인 한국미술사학회 세션 이후 수원화성박물관 강당에서 진행되는 [국제세션 3](14:30-16:10)에도 미술사 관련 발표가 있습니다. 함께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023. 5. 13.
조선시대 공예DB팀 주최 제7회 이화-예일학회 조선시대 공예DB팀(한국문화연구원)이 이화인문과학원과 공동으로 주최하고 이화여대박물관이 후원하는 제7회 이화-예일 학회입니다. 학회는 동시통역으로 진행됩니다. 제목 : Connected Things in and beyond Asia: Mixing Things Up for New Eco-Techne 일시: 2023년 5월 26일(금) 9:30~18:00 장소: 이화여자대학교 박물관 1세션에서 우리 연구팀 김미라 선생과 윤효정 선생의 발표가 있을 예정입니다. *Mira Kim (Ewha), Japanese Scarlet in Full Bloom on Royal Handcraft of Late Chosŏn Dynasty (조선후기 왕실공예품에 만개한 왜주홍倭朱紅) **Hyojeong Yoon (Ewha), F.. 2023. 5. 13.
소위 요서 백제군에 대하여 요서 백제군이 있었네 없었네 하는 이야기에 대해서는 선학들이 자세히 이야기 하였으므로 여기서는 더 쓰지 않는다. 사실 꼭 요서 백제군이니 아니니 하는 것이 아니더라도 어느 세력이 국제항로를 장악하게 되면 어떤 형태로든 근거지를 만들게 된다. 그것이 합법적인 형태로 현지의 권력과 타협한 집단 거주지이던가 (신라방, 차이나타운) 그게 아니면 비합법적 형태로 군사적 정치적 힘을 바탕으로 배타적 지역이 설정되던가 하는 것이다. 후자가 역사적으로 구현되면 그걸 가지고 해외식민지니 뭐니 하면서 이야기하게 되는 것이다. 넓게 본다면 고조선 멸망 이후 한반도에 설치된 군현도 그런 시각 안에서 해석할 수 있다. 이제 아래 그림을 보면-. 전술한 후기왜구의 영향권을 보면 빗금 쳐진 지역이 보인다. "왜구 근거지"라는 부분.. 2023. 5. 13.
[책을 읽고] 정순임, 《괜찮지 않다고 외치고 나서야 괜찮아지기 시작했다》(파람북, 2023) 종가 종손이나 명가의 직계 후예를 만나면 일종의 경외감을 느끼곤 한다. 그들의 어깨에 얹힌 자부심의 무게가 얼마나 무거웠을지 대강이나마 짐작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경상북도에서도 내로라하는 종가의 따님이 썼다. 이제 그렇지 않으리라는 걸 모두 알면서도, 일반인에게 종가 따님의 이미지란 "노란 저고리 빨간 비단치마 입고 다소곳이 앉은 아리따운 별당아씨"일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다 보면 그건 그야말로 편견임을 깨닫게 된다. 편견 - 맞다. 이 책의 저자가 적어내려가는 글은, 어쩌면 자신도 모르게 '편견'에 평생 온몸으로 맞서 싸웠던 투쟁기다. 글 곳곳에서 저자는 딸, 아내, 어머니라는 단어가 주는 편견을 담담히 그러나 통렬하게 꾸짖는다. 고생과 눈물에 얼룩졌으면서도 희망과 새로움이 번뜩이는 글자를 따라.. 2023. 5. 13.
일부일처제 monogamy와 그 베리에이션 variation (1) 타협 흔적에서 드러나는 한국사 특징 중 하나가 전 왕조를 통털어 혼인시스템이 철저한 일부일처제 Monogamy 사회라는 점이다. 이는 동시에 남자가 마누라를 두 명 이상 둘 수는 없었다는 뜻이다. 위선 저와 관련한 기록이 가장 확실한 조선시대를 보아도 조선왕 27명 중 정식 부인으로 동시에 둘 이상을 둔 경우는 단 한 명도 없다. 그 많은 왕의 여인들은 간단히 말해 정식 부인은 한 명 뿐이었고 나머지는 우수마발 첩에 지나지 않았다. 물론 특정한 왕이 정식 부인을 둘 이상 둘 수 있으니 숙종은 셋이었고 숫자로는 둘, 하도 오래산 영조는 둘이었지만 동시에 마누라가 둘인 적은 없었다. 고려 왕조 역시 이러해서 초대 왕 왕건의 경우 창건주라는 특징에서 여러 왕비를 병렬로 둔 듯하나 개소리라 종묘 그리고 그의 무덤에 .. 2023. 5. 13.
경도京都 평등원平等院과 봉황당, 그리고 봉황 현지 발음을 존중해 그 표기 역시 그에 맞추어야 한다는 외래어 표기법 대원칙을 존중은 하고 싶으나, 한자어 문화권인 중국과 일본에 대해서는 점점 나는 그 효용성을 의심하는 단계라, 지금 이야기하고자 하는 平等院만 해도 평등원이라 해야 그런 대로 의미가 들어오지, 물 먹은 냄새 좀 낸다고 びょうどういんん 뵤도인, 더 가깝게는 뵤우도우인, 혹은 뵤~도~인이라 읽거나 적는다면 그 의미가 쉽사리 다가오겠는가? 그것이 위치하는 광역자치단체만 해도 京都府인데 이를 교토후라 읽거나 적는 것보다는 경도부라 해야 의미가 더 확연하다. 경도란 말할 것도 없이 서울이라는 뜻이요, 이 경우 京은 都와 의미가 유사한 말로 보거나 혹은 great라는 뜻이 별도로 있으므로 그리 볼 수도 있다. 평등원은 저 교토부 남부에 치우친 우.. 2023. 5. 13.
서기 7세기의 백제봉황, 8세기의 신라봉황 앞에 금동향로 꼭대기의 봉황도 물론 백제 자신의 창안이라고까지야 하기 어렵겠지만 (중국에 비슷한 도안이 있는 것으로 안다) 적어도 7세기 백제에는 이런 모습의 봉황 이미지는 꽤 인기가 있었을 것 같은 것이, 유명한 백제의 봉황무늬 전돌도 이러한 봉황의 전통에 있지 않다고 이야기하기 어려울 듯하다. 한가지 더. 통일신라 시대 동궁 월지에서는 용도 불명의 금동조각이 하나 나왔는데, 이것도 백제 봉황- 평등원 봉황당 봉황과 모티브가 비슷하다고 할 수 있을 듯도 하다. 이 평등원 봉황은 일본의 일급 국보다. 그러니까 만엔짜리 지폐에 모델로 쓰였을 것이다. 유명한 광륭사 반가사유상도 못 누려본 호사다. 2023. 5. 13.
봉황당 봉황과 긴샤치 봉황당이 있는 평등원은 일본에서는 뵤도인이라고 부른다. 우리나라 십원짜리 동전에 다보탑이 있는 것처럼 일본 십엔짜리 동전에는 뵤도인 봉황당이 있다. 이 봉황당은 1052년에 세워져 지금까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는데, 지붕 위 치미 자리에 있는 것. 그것이 봉황이다. 그래서 봉황당이란 이름을 붙여놨지만 아미타불이 모셔져 있으므로 원래 이름은 아미타당이다. 각설하고, 원래 있던 지붕꼭대기 봉황은 뜯어내서 따로 보관 중이고 현재 일본 국보다. 지붕에는 새로 만든 것을 올려놨다. 위는 백제대향로의 꼭대기 새. 뵤도인 봉황당 위에 오리지날을 복사해 올려놓은 봉황. 일본에는 치미 자리에 저렇게 동물 형상을 올려놓은 경우가 드물기는 하지만 보인다. 나고야 성에는 금색 물고기가 치미 자리에 올라가 있다. 2023. 5. 12.
백제대향로는 봉황이 맞다 어떻게 아느냐? 일본의 유명한 평등원平等院 봉황당鳳凰堂에는 지붕 치미 자리에 봉황을 올려놨다. 그래서 봉황당이다. (물론 건물구조가 봉황이 날개를 편 모습을 연상시켜서라는 주장도 있긴하다) 그 봉황 모습을 보자. 봉황당 지붕 꼭대기에 있던 "봉황" 모습이다. 일본 국보다. 이 "봉황"과 백제대향로의 "봉황" 혹은 "주작"을 보자. 똑같지 않은가? 백제대향로 꼭대기의 새는 따라서 봉황이다. 2023. 5. 12.
백제 꼭대기를 올라탄 봉황 혹은 주작 부여 능산리 절터 이른바 공방 추정 건물터 출토 백제금동대향로 꼭대기를 장식한 새다. 이에서 영감 얻은 싸이가 새 라는 노래를 불렀다. 그 정체는 봉황 혹은 주작임은 분명하나, 뭐 어차피 봉황이건 주작이건 누구도 본 놈은 없으니 아무렴 어떠리오? 2023. 5. 12.
서울대박물관 왕도 한성-몽촌토성,1983~2023 요런 전시를 한다고 이 대학 간쬬사마 권오영 翁이 포스터 달랑 한 장 올리고선 일단 와서 보라 삐끼한다. *** 내용이 없다 일갈했더니 권옹이 아래와 같은 초대글을 붙인다. 간평한다. 저런 평가는 결과론이며 80년대 몽촌토성 발굴로는 그곳이 한성시대 왕성이라는 결론을 도출할 수는 없었다. 몽촌이 주왕성인 풍납토성을 보완하는 왕성 세트로 등장하기는 2000년대 한성백제박물관 조사를 통해서다. 2023. 5. 12.
윤형원이 손을 안 대서 잘 만든 부여박물관 특별전 포스터 국립부여박물관은 백제의 테크놀로지 특별전 시리즈 , 에 이어, 이번에는 관련 특별전을 준비하였습니다. 1. 5월 25일(목) 오전 10시부터 국립부여박물관 특별전 개막행사와 학술심포지엄이 열립니다. 2. 6월 17일(토) 오후 5시부터 서울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가 펼쳐집니다. 국립부여박물관에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국립부여박물관장 윤형원 배상 *** 간평한다. 모든 박물관 미술관 특별전은 깐죽대는 관장 실장 때문에 망한다. 이 특별전은 무엇보다 특별전 포스터가 좋다. 윤형원이 손을 대지 않았기 때문이다. 손댔다면? 망했다. 훌륭한 리더는 당신들 하고 싶은 대로 하라 팽개치고 뒷짐을 져야 한다. 2023. 5. 12.
Gaya Tumuli recommended for inscription on World Heritage The Gaya Tumuli, seven tomb clusters from Korea's ancient Gaya confederacy, has been recommend for inscription on the UNESCO World Heritage list by the International Council on Monuments and Sites (ICOMOS), an international advisory body, the Cultural Heritage Administration (CHA) of South Korea said Thursday. The World Heritage Committee will make a final decision based on ICOMOS' recommendatio.. 2023. 5. 12.
YENA and TEMPEST to appear in KCON JAPAN 2023 YENA and TEMPEST will participate in the "KCON JAPAN 2023" to be held in Makuhari Messe, Japan, from the 12th to the 14th. Choi Yena, who will be on stage on the first day, will sing her solo debut song "SMILEY" and "SMARTPHONE." Tempest, who will appear on the 14th, will perform the title song "Dangerous" of its fourth mini-album. (END) 2023. 5. 12.
맞짱 뜬 강유위 康有爲 몇년 전인가? 그 해 한여름 산동성 일대 답사를 감행했다. 어느 산에 올라 석굴 본답시며 땀을 한되빡 쏟아가며 오른 일도 있다. 다시 청도로 돌아와 십년 전에 들른 강유위 고거古居에 들러 그와 맞짱을 한 번 떠봤다. 캉유웨이 강유위 康有爲(1858~1927)...3일 천하로 끝난 무술정변의 주역이요 동아시아 근세 일대 걸물 양계초를 길러낸 선생이다. 그의 대동서大同書... 참말로 황당하기 짝이 없지만, 요새 갈수록 그의 대동서가 끌린다. 대동서가 하는 말이 맞다고 이젠 보기 시작했다.(2015. 5. 13) 2023. 5. 12.
올해는 건너뛰는 작약 화단 한두 그루로 감상하는 그런 꽃이 아니다. 떼거리가 빛을 발하는 그런 꽃이 작약이다. 올해는 화단으로 달랠 수밖에 2023. 5. 12.
삼국지의 國, 일본사의 쿠니=國 어제 김단장께서 가야 세계유산 등재 권고에 대한 글을 올려 생각을 조금 써 본다. 여기 몇 차례 썼던 것 같지만, 가야는 왜 망하는 순간까지도 강력한 왕권국가 대신 소국연합체제를 고수했을까? 이것은 시스템의 "후진성" 때문인가 아니면 지향하는 정치체의 형태가 달랐기 때문인가? 유심히 들여다 보면, 한국사에는 역사의 전개에 있어 중국 군현이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사기나 한서의 조선전을 보면 고조선도 멸망 당시 강력한 왕권 대신 소국 연합체제를 완전히 불식하지 못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군현이 설치되기 전에는 한반도 남부 뿐 아니라 한반도 전역에 소국들의 바다가 펼쳐져 있었다는 뜻인데-. 한국사에서 강력한 왕권을 기반으로 한 정치체는 결국 기원전 2세기 이후 설치된 군현이 모.. 2023. 5. 12.
고구려 태조왕太祖王의 책성柵城 순수巡狩와 봉선封禪(원문 첨부) 일전에 저 논문을 필자인 나도 구하지 못해 환장하겠다는 소식을 전했으니 서지사항은 아래와 같아 김태식, 고구려 태조왕太祖王의 책성柵城 순수巡狩와 봉선封禪, 《한민족연구》3, 한민족학회, 2007. 6(45~69쪽) 또 아래를 보면 국회 전자도서관에서 원문보기 서비스를 한다는 사실을 리승수 군이 알려줬다. 국회전자도서관 권호기사보기 권호기사 목록 테이블로 기사명, 저자명, 페이지, 원문, 기사목차 순으로 되어있습니다. 기사명 저자명 페이지 원문 기사목차 우편복사 안내 우편복사 안내 ◾ 도서관을 방문하지 dlps.nanet.go.kr 다만 다운로드는 안 되게끔 해놔서, 저걸 리승수 군이 PDF로 전환해 주었다. 거듭 고맙다는 말을 한다. 나아가 저 토대가 된 옛날 원고 뭉치도 찾았으니 아래에 첨부한다. 2023.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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