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20773 전국에 흩어진 노비와 토지 앞서 김 단장께서 조선시대 전국에 흩어진 양반의 노비와 토지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다. 이 부분에 대해 부연한다. 쇄미록에도 이 이야기는 절절히 나오는 바, 가 본 적도 없는 노비에게서 신공을 받기 위해 사람을 보내는 장면이 여러 번 나온다. 신공이라고 해 봐야 신통치 않다. 딱히 경제적인 득을 얻기 위해서라기 보다상징적인 신공을 받아 주종관계를 확인하기 위한 정도가 아닌가 싶을 정도다. 아마 이들은 19세기가 되면 자연해체되어 외거노비와 주인 관계가 망각되고 모두 소농으로 독립해 나갔을 것이다. 이들 중 일부는 유학호를 취득하여 양반으로 진입했을 것임에 틀림없다. 이처럼 전국에 흩어진 노비와 토지가 성립된 것은필자가 보기엔 조선 건국이 고려시대 대규모 장원을 규제하며 넓은 곳에 직접된 농장을 불온.. 2025. 8. 22. 데니소바인 DNA가 현대 아메리카 원주민에게 여전히 살아있다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데니소바인Denisovans이라는 멸종된 고대 인류 집단이 오늘날 아메리카 원주민Modern Indigenous Americans에게 지속적으로 도움이 되는 중요한 유전적 유산을 물려주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Science에 발표된 이 연구는 고대 이종교배interbreeding를 통해 획득된 특정 유전자 변이gene variant가 아메리카 원주민에게 생존 이점을 제공했으며, 오늘날 아메리카 원주민 조상을 지닌 인구에서도 여전히 널리 퍼져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발견은 호흡기 및 소화계에 보호 장벽을 형성하는 단백질을 생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MUC19라는 유전자에 초점을 맞춘다.데니소바인에서 유래한 이 변이는 강력한 자연선택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며, 이는 수천 년 .. 2025. 8. 22. 유대인 수집가 후손, 나치 약탈한 에곤 실레 작품 두고 크리스티 상대 소송 제기 한 체코 남성이 나치가 살해한 유대인 카바레 공연자이자 수집가 소유였던 여러 점 우량 미술품에 대한 정당한 소유주라고 주장하며, 크리스티를 상대로 해당 작품의 소재에 대한 정보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아트뉴스가 22일(한국시간) 보도했다.보도에 의하면 밀로스 바브라Milos Vavra 라는 사람이 8월 7일 미국 뉴욕 법원에 크리스티Christie’s Inc를 상대로 소장품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이 소송은 이 경매사가 프란츠 프리드리히 "프리츠" 그륀바움Franz Friedrich “Fritz” Grünbaum 소장품 중 하나로 분류된 작품의 소유권과 소재를 공개할 것을 요구한다.바브라는 그륀바움 후손으로, 크리스티가 경매에 부친 에곤 실레Egon Schiele의 여러 반환 작품 경매 수익금.. 2025. 8. 22. 영국 외출 반대 운동 맹렬한 바이유 테피스트리 호사다마일까? 근자 영국과 프랑스가 양국 정상이 만나 역사적인 문화재 교환전시를 발표했거니와그 일환으로 1066년 그 역사적인 노르망디공 윌리엄에 의한 영국 정복을 파노라마로 극화한 자수 작품 바이유 테피스트리Bayeux Tapestry를 프랑스가 잠시 영국에 빌려준다 했지만, 그래서는 안 된다고 프랑스 국내 여론이 들고 일어난 모양이다. 이번 사태는 그렇게 전개되기 시작할 때만 해도 나는 아 그럴 수도 있겠다 싶었지만, 점점 반대 움직임이 조직화하는 모양이라, 누가 시작했는지 그 대여 전시 반대를 위한 서명자만 5만 명을 넘어서기 시작했댄다.그냥 한 번 전시해주지, 잘 나가는 것도 아니요, 단 한 번도 외국 진출을 해 본 적 없고, 더구나 지금까지 연구에 의하면 길이 물경 70미터인가를 헤아리는 이 역.. 2025. 8. 22. 그 다음은 설명이 없는 한국사 우리나라 역사 설명을 보면 이렇다. 안 그렇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필자가 보는 한국사의 개략이다. 개항 이전까지 조선의 변화에 대해 설명한다. 물론 자본주의 맹아도 있고, 근대의 여명기 설명도 있다. 조선사회가 어떻게 변해갔는지 설명도 있다. 그러다가 개항기부터 해방 때까지거의 100년 가까운 세월 동안은오로지 식민지 독립운동 이야기만 하다 보니 그 이전까지 설명하던 사회 변화는 어찌 되었는지, 자본주의 맹아는 어찌 되었고 근대의 여명기라더니 그건 그 다음 스토리는 어찌 되었는지설명이 싹 사라지고 오로지 일제의 수탈과 독립운동 이야기만 한다. 그러다 해방이 되니 거의 100년 동안무려 3세대에 걸친 사람들이 도대체 어떻게 살았고한국사회의 변화가 그 동안에는 어떻게 되었는지제대로 설명도 안 하.. 2025. 8. 22. 임병덕 근간 《중국 고대 법제의 기원과 전개》 9월 출간 예정인 『중국 고대 법제의 기원과 전개』에 대한 책 소개 글수호지 진묘 죽간睡虎地秦墓竹簡이 공개된 70년대 후반 이후는 진한사秦漢史 연구는 출토문헌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다.수호지 진간睡虎地秦簡 이후 장가산 한묘 죽간張家山漢墓竹簡[二四七號墓]·이야 진간里耶秦簡·악록 진간嶽麓秦簡·토자산 한간兔子山漢簡·수호지 77호 한간睡虎地77號漢簡·호가초장 한간胡家草場漢簡·장가산 한묘 죽간張家山漢墓竹簡[三三六號墓] 등이 계속해서 공개되었고.이 책은 이러한 출토법제문서에 기초한 연구성과라 할 수 있다.연대순으로 출토법제문서를 보면, 睡虎地秦簡 → 嶽麓秦簡 → 二年律令 → 兔子山漢簡(漢惠帝) → 睡虎地77號漢簡(漢文帝10년) → 漢文帝13년(B.C.173)의 刑制改革 → 胡家草場漢簡(漢文帝16년)에 해당한다.따라서 .. 2025. 8. 22. 2천년 전 청동제품 제작에 활용했을 법한 중국산 철제품 일본서 출토 21일자 일본 언론들이 전하는 고고학 소식 중에서는 단연 나라 唐古・鍵遺跡이라는 데서 제철 관련 흔적을 발견했다는 내용이 지면을 장식하는지라 이르기를 야요이 시대 대규모 환호環濠 취락으로 알려진 나라현奈良県 다와라모토초田原本町 唐古·鍵[카라코키 정도로 읽을 듯] 유적에서 기원전 1 세기말 내지 기원후 1 세기 무렵 주조한 철도끼[주조철부鋳造鉄斧] 일부가 발견되었다고 당국이 발표했댄다.특이한 점은 이 철제품이 중국제 주조 철도끼 파편을 재가공해서 공구로 재이용한 것이 아닌가 한다는 데 있다고.이 유적이 동탁銅鐸과 같은 청동제품을 생산하던 곳이라는 점에 미뤄 이 재가공 철제품은 청동기를 만들기 위한 공구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주조 철도끼는 나라현에서는 처음으로 보고된 것으로, 연대 또한 가장 오래된.. 2025. 8. 22. 고대 DNA가 밝혀낸 오록스의 세계 2024년 10월에 공개된 소식이라, 고대 DNA 연구를 통해 400년 전에 멸종한 거대 야생소 오록스auroch에 관한 궁금증이 많이 풀게 되었다는 요지다.이 연구를 주도한 아일랜드 트리니티 칼리지 더블린 Trinity College Dublin이 당시 그런 연구 성과 탑재와 더불어 직접 작성 phys.org를 통해 배포한 자료를 살핀다. 더블린 트리니티 칼리지 유전학자들이 국제 연구팀과 협력하여 시베리아에서 영국에 이르기까지 5만 년 전 뼈에서 채취한 38개 유전체를 분석하여 가장 상징적인 초기 인류 미술 중심이 된 동물 오록스의 선사 시대를 밝혀냈다. 오록스는 수십만 년 동안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를 누볐다. 수많은 동굴 벽에 그림으로 장식된 오록스는 가축화해서 우리에게 근육, 고기, 우유의 풍부.. 2025. 8. 21. 멸종한 거대 소 오록스가 돌아왔다! 역교배로 탄생한 타우록스 덴마크에 방사, 1천300킬로그램 넘어 1627년 사냥에 멸종된 거대 소, 그 조상이 살아나고 있다by Irene Wright현대 소의 거대한 조상이 멸종된 지 수 세기 만에, 덴마크에서 새로운 품종이 야생 서식지 복원을 위해 방생되고 있다. 오록스(학명 Bos primigenius)는 서식지 파괴와 사냥으로 1627년 멸종되기 전까지 수십만 년 동안 산 거대 소 한 종이었다. 원래 유럽, 아시아, 북아프리카에 서식했지만, 현재는 훨씬 작은 가축 후손들만 그곳에 살고 있다.8월 20일 Rewilding Europe에 따르면, 헴펠 재단Hempel Foundation은 이 무시무시한 동물의 부활을 바라며 살아있는 소에서 여전히 발견되는 DNA를 이용하여 오록스와 유사한 동물을 번.. 2025. 8. 21. 거대 초식공룡 기라파티탄은 거대한 꼬리를 이렇게 움직였다 3D 재구성으로 생체역학 구명 베를린 자연사 박물관Museum für Naturkunde Berlin 베로니카 디에스 디아스Verónica Díez Díaz 박사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이 새로운 디지털 3D 복원 기술을 사용해 역사상 가장 큰 공룡 중 하나인 용각류sauropod 기라파티탄 브란카이Giraffatitan brancai가 어떻게 긴 꼬리를 움직였는지를 알아냈다.왕립학회 오픈 사이언스(Royal Society Open Science) 저널에 게재된 이 연구 결과는 기라파티탄 브란카이의 생체역학적 능력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한다. 연구진은 자연사 박물관Naturkundemuseum 소장품인 기라파티탄 브란카이의 비교적 완전한 꼬리 표본에 보존된 18개 꼬리뼈와 뼈 아치를 분석했다.지금까지 공룡 꼬.. 2025. 8. 21. 국립한글박물관이 매집한 태극학보와 도산 안창호 국립한글박물관이 근자 태극학보라는 근대기 잡지 일부를 묶은 자료를 입수한 모양이라 그런 사실과 그 수록 현황을 공지했으니 이르기를 태극학보는 1905년 일본 도쿄의 한국인 유학생 단체인 태극학회가 간행한 학회지라이번에 입수한 것은 태극학보 제3호부터 제13호, 제15호, 제26호를 두 권으로 묶은 자료라 한다.태극학보는 주로 애국적인 논설, 계몽 학문과 문학 작품을 소개하고 유학생들의 활동과 국내외 정세에 관한 글을 실었다 하거니와 본 자료 제10호에는 태극학회 회원들이 안창호安昌浩(1878~1938)를 만난 후 독립운동가로서 그의 행적과 인품을 존경하는 글이 수록되어 있다 한다.서지사항은 아래와 같다.📍 『태극학보』 제3호~제13호, 제15호, 제26호 (태극학회 발행, 1906년~1908년), 국립.. 2025. 8. 21. 아이벡스는 고대 근동 예술에서 다산, 그리고 천상과 관련 깊어 by Sandee Oster, Phys.orgL'Antropologie에 발표된 새로운 연구에서 시린 토르카만디Shirin Torkamandi 박사와 그의 동료 마르셀 오테Marcel Otte 박사, 아바스 모타르젬Abbas Motarjem 박사는 고대 근동에서 소과bovidea, 특히 아이벡스ibex의 상징적 의미를 분석했다. 아이벡스는 카프라속Capra에 속하는 여러 야생 염소 종 중 하나로 일반적으로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북동부 산악 지역에서 발견된다. 미토콘드리아 DNA 연구를 통해 아이벡스가 약 1만 년 전에 가축화했고, 이는 결국 이란의 자르고스 산맥과 동부 아나톨리아 지역에서 가축화한 염소로 이어졌다는 것이 밝혀졌다. 아이벡스의 이미지는 선사 시대와 역사 예술에서 풍부한 특징을 보여 주었.. 2025. 8. 21. 남부 메소포타미아 도시문명은 조수 간만의 차에 힘입어 발전했다 by 우주홀 해양연구소 Woods Hole Oceanographic Institution 새롭게 발표된 연구는 고대 메소포타미아 도시 문명의 기원에 대한 오랜 가설에 이의를 제기하며, 수메르의 발전이 페르시아 만 상류의 강, 조수, 그리고 퇴적물의 역동적인 상호작용에 의해 주도되었다고 주장한다. 오늘 PLOS One에 게재된 "수메르의 형태역학적 기초(Morphodynamic Foundations of Sumer)"라는 제목의 이 연구는 우즈홀 해양연구소 Woods Hole Oceanographic Institution (WHOI) 지질학 및 지구물리학 명예 선임 과학자 리비우 지오산Liviu Giosan과 클렘슨 대학교 Clemson University 바루크 사회생태산림과학연구소 Baruch Inst.. 2025. 8. 21. 네안데르탈인 도구 수리관리 센터 운영했다 폴란드 즈볼렌카 강 계곡에서 드러난 7만년 전 유적과 유물 네안데르탈인 작업장이 7만 년 전 고도의 도구 관리법을 드러내다폴란드 고고학자들은 즈볼렌카 강 계곡Zwoleńka River Valley에 있는 7만 년 된 작업장에서 네안데르탈인의 정교한 행동에 대한 설득력 있는 증거를 발굴했다.이 놀라운 발견은 고대 인류가 매머드, 코뿔소, 말 등 거대한 빙하기 동물을 도살하는 데 사용된 도구를 수리하고 날을 세우는 전문 도구 관리 센터를 운영했음을 보여준다. 바르샤바 국립 고고학 박물관, 바르샤바 대학교 고고학부, 그리고 브로츠와프 대학교 고고학 연구소가 공동으로 진행한 이 발굴은 현재 폴란드에서 진행 중인 네안데르탈인 연구 중 가장 중요한 사례다.폴란드 과학지(Science in Poland)에 따르면,.. 2025. 8. 21. 6,300년 전, 프랑스에서 수십 명이 전리품으로 살해당하다 체포되어 고문당하고 사지 절단, 수비대 희생자는 따로 묻어 6,000여 년 전 프랑스 북동부에서 일련의 "승리" 축하 행사가 열렸을 때, 수비대원들이 정복한 적의 왼팔을 잘라 구덩이에 묻었다는 사실을 고고과학도들이 밝혀냈다. 이 발견은 이 지역에 전쟁이 만연했던 시대, 그리고 지금의 파리 근교에서 침략자들이 프랑스 북동부로 밀려들던 시대를 엿볼 수 있게 해 준다. 스페인 바야돌리드 대학교Valladolid University 골고고학자osteoarchaeologist이자 연구 공동 저자인 테레사 페르난데스-크레스포Teresa Fernández-Crespo는 Live Science에 보낸 이메일에서 "피해자들이 도망가지 못하도록 하지가 [골절]되었고, 몸 전체에 둔기 타격 상처가 있으며, 더 나아가 일부.. 2025. 8. 21. 노비 사보타지론에 부친다, 쥐도새도 모르게 주인을 살해하는 사람들 조선시대 문건들을 보면 법과 실상이 따로 노는 일이 너무 많아 땅 주인과 실제 땅 주인은 따로 노는 일 또한 너무나 많다. 조선시대 지주라는 사람들 양태를 보면 그 태동 운영 양태를 보면 결정적인 하자가 있으니, 집약적 농장화가 아니라 실은 그네가 소유한 땅이 전국에 산재한다는 점이 그것이다. 예컨대 김태식이가 땅 주인이라 치면, 명실이 상부하려면 내가 그 농장을 한 눈에 조직으로 제대로 관리할 그런 입지 공간을 갖춰야 하지만,실제는 그러지는 못해서 고향 김천에도 있고, 저쪽 전라도 쪽 영디기 고향 장흥에도 있고 하는 그런 식이다. 이 땅들을 부치는 사람이 따로 있는데, 이들이 문서상 땅 주인과 상하관계, 주종관계 주인과 외거노비 이런 관계인지 아닌지는 내가 지금 자신이 없지마는, 그런 관계가 있다 해도.. 2025. 8. 21. 시칠리아 로마 빌라서 신발 모자이크 발견 시칠리아 중남부에 위치한 빌라 로마나 델 카살레Villa Romana del Casale에서 고고학도들이 70년 동안 고대와 현대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드는 모자이크들을 발굴하곤 했다.비키니 차림으로 공을 던지는 여성, 낚시를 하는 큐피드, 표범 가죽을 두른 해마seahorses 등이 그 예다. 그런데 이번 발굴에서 또 다른 부조화가 발견되었다. 바로 슬리퍼flip flops 한 켤레다. 이 샌들은 빌라 남쪽 목욕탕 모자이크로 포장한 프리지다리움frigidarium (냉탕)에서 발견되었으며, 트렙토나 비바스Treptona bibas라는 비문과 함께 이 단지를 관리하는 여성을 지칭하는 것으로 여겨진다.이 발견은 볼로냐 대학교 여름 학교 ArchLABS 프로그램(11개국 학생들에게 현대 발굴 기법을 교육하는 .. 2025. 8. 21. 한국근대사의 이주갑 인상론 아시다시피 일본고대사에는 이주갑인상론이라는 요물이 있다. 일본 고대 기록을 주변 국가와 대조해 보니 대략 120년 정도 끌어올린것 같다는 이야기에서 나온 것으로, 이렇게 끌어올린 연대는 길게 늘여지지만 어느 시점부터는 주변국가와 기록이 제대로 연동하기 시작한다는 것이 되겠다. 한국근대사가 딱 그렇다. 한국사는 필자가 보기엔, 약 100-200년 정도 발전 정도가 빨리 설정되어 있다. 예를 들어 노비 사역 같은 경우는 필자가 보기엔 18세기 중반까지도 향촌사회의 가장 흔한 농업생산양식이었고, 19세기가 되어서야 비로소 해소되는 과정에 있었으니 이런 형국에서는 지주 전호제도 그 이전에는 주류였다고 보기 힘들다. 소농을 기반한 지주 전호제의 소작을 대규모로 운영하여 나온 결과물을 상업작물로 내다 팔아 큰 지주.. 2025. 8. 21. 조선후기- 광작운동은 없다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조선시대 호적은단순히 호구의 구조 뿐 아니라 재산상태까지 엿볼 수 있는 근거가 있는데, 호적을 유심히 보면, 17세기에서 19세기로 가면서 일부 조선후기 연구자들이 주장하듯이광작운동에 의해 농민이 경작하는 토지가 넓어지는 것이 아니라이전에는 양반의 노비사역에 의해 운영되던 농장이 해체되어 19세기에 이르면 매우 작은 단위의 소농민이 향촌의 대부분을 형성하는 것을 알 수 있다.이는 호주와 처자, 그리고 소수의 노비 (1-2명)을 거느린 작은 단위의 가구인데이전에는 많은 수의 노비를 데리고 직접 농사짓던 양반들이이 시기에 이르면 다른 전략을 구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우선 데리고 있어 봐야 생산성도 높지 않고 골치만 썩던 노비사역을 19세기가 되면 걷어 치워 버리고, 독립 소농민들 .. 2025. 8. 21. 시흥과 금천, 그 절묘한 통합을 꾀한 ‘금천 시흥행궁’ 시흥과 금천, 그 절묘한 통합을 꾀한 ‘금천 시흥행궁’ 김태식 국토문화유산연구원 전문위원, 전 연합뉴스 문화재 전문기자 발표문을 통독하면서 무엇보다 발표자 노고에 감사드린다. 이 발표문을 살피거나 이곳에서 들으신 분 누구나 동감하겠듯이 발표자가 고생했을 흔적이 역력한 까닭이다. 지도와 회화 자료를 중심으로 관련 자료를 발굴하고, 그것을 오늘날 지도에다 얹히는 작업은 그야말로 인내와의 싸움이다. 그 사투를 벌인 발표자, 그리고 이 자리를 빌려 그에 어느 정도 토대가 되었을 선행 연구진에 대해서도 다시금 감사드린다. 발표자는 무엇보다 논란이 되는 시흥과 금천이라는 지명, 혹은 그런 역사에서 비롯하는 오늘날의 혼란상을 연원을 차곡차곡 짚었으니, 이는 이곳 .. 2025. 8. 21. 닭고기를 내어 매를 주어 기르다 앞서 조선시대에는 꿩 대신 닭,닭이 꿩의 보조적 역할이라 썼었는데이를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 바로 쇄미록에 나와 있는 바, 닭을 잡아 매를 기르는 장면이다. 오희문 집에서 매를 얻어 길들이고자 할 때 집안의 닭을 잡아 매에게 먹이는 장면이 나온다. 이는 매를 먹일 수단이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매를 일달 길들여만 놓으면 매가 꿩 사냥을 해서 거둬들일 테니결국 이익이라는 판단에서 나온 것으로, 조선시대에 닭은 꿩의 보조적 수단이었던 것을 여실히 보여준다 하겠다. 물론 닭은 이처럼 꿩의 보조적 역할에만 그쳤던 것은 아니고, 닭을 기르는 이유 중에는 달걀이 있음도 잊어서는 안되겠다. 꿩은 육고기는 얻어도 알을 얻을 수가 없으니알이야 말로 꿩이 갖지 못한 닭의 최대의 장점이 되겠다. 각설하고, 오희문 집에서 닭을 .. 2025. 8. 21. 이전 1 ··· 5 6 7 8 9 10 11 ··· 99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