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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판대기가 만나 오바이트를 일으킨 튀르키예 동부지구 이 지도는 2020년 튀르키예 동부 두 주 Elazig 와 Malatya 에 지진이 발생했을 적에 왜 이 지역이 지진 다발지역인지를 설명하고자 해서 첨부한 판구조론 Plate tectonics 에 기초한 지중해 동부 일대 지질도다. 내가 이쪽 문외한이라 자신은 없으나, 보면 이번에 대규모 지진이 연달아 발생한 지역이 바로 별표로 표시된 그 주변이라, 이 지점이 신이하게도 두 판 plate가 인접하는 지대다. 즉 아래에서 위로 치고 올라오는 아라비아 판 Arabian Plate랑 서쪽을 향해 움직이는 아나톨리아 판 Anatolian Plate 이 충돌한다. 판이 움직이는 방향을 기준으로 보면 아래 남쪽에서 정북쪽으로 치고 올라가는 아리비아 판이 서쪽으로 움직이려는 똥꼬를 쏘아대는 형국이다. 지질학에서는 사.. 2023. 2. 7.
Delete 하시렵니까? 죽음이 부른 삭제 코드 만남이라고 다 설레고 반갑기만 하겠으며, 이별이라고 다 아프기만 하겠는가? 이미 만난 사람도 언젠가는 이별할 수밖에 없으니, 그 이별이 남보다 못한 원수가 되는 일도 다반사라. 텔레그람인가? 메신저 중에서는 이 쪽이 유별나게 들고낢이 잦은 듯한데, 연락처에 등록되어 있는 사람이 소문도 없이 사라졌다가 누구 님이 텔레그램에 가입됐습니다 하는 알림이 더러 뜨거니와, 개중에는 이미 죽어 이승을 떠난 이름도 아주 가끔 보여서 묘한 기분을 들게 하는데, 아마도 번호가 반납되어 다른 사람이 사용하게 되면서 일어나는 일 아닐까 생각해 본다. sns 유행이 그런 추세를 더 강화했겠으며 팬데믹 국면이 더 그런 흐름을 부채질했겠지만, 실제 친분이 꽤 있는 사람이지만 대면보다는 온라인에서의 주고받음이 훨씬 잦을 수밖에 없는.. 2023. 2. 7.
연합뉴스 K컬처아카데미 여행자학교 3기 모집 여행자학교 3기 온라인 수강신청 비로가기 : https://bit.ly/3JI8SrJ 연합뉴스 K컬처아카데미가 여행자학교가 2023년 봄을 맞아 3기 수강생을 모집합니다. 이번 여행자학교 3기 강좌에서는 연천 한탄강 역을 출발해 알프스산맥을 넘어 프랑스와 독일, 폴란드, 아이슬란드까지 달려가는 50인승 「환상특급열차」를 운행합니다. 자타 공인 각 분야 최고 전문가 열두 분이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삶의 지평을 열어줄 열차여행을 하고자 합니다. 우리가 딛고 선 땅 속 저 아래 지질세계를 한탄강 유역에서 탐험하는 일을 시작으로, 인류 출현 이전 쥐라기를 지배한 공룡 세계를 탐구하며, 이를 필두로 알프스산맥 아이스맨, 프랑스 속살, 독일 가곡과 오페라, 전범국 독일을 무릎 꿇게한 폴란드의 관용정신, 아이슬란드 .. 2023. 2. 6.
썩어문드러진 물흙, 그것을 둘러싼 이율배반 2021년 유네스코가 한반도 서남해안 갯벌을 한국의 갯벌[Getbol, Korean Tidal Flats]이라는 이름으로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면서 반복으로 그 가치로 강조한 말이 생물다양성 biological diversity 였다. 갯벌은 그런 까닭에 무수한 바다생물우 서식처이며 이에 말미암아 철새 도래지의 보고라는 등식을 제시했다. 갯벌이란 무엇인가? 썩어문드러진 물흙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갯벌이 뭐 대단한 듯이 선전하나 실상 이런 물흙은 우리한테 흔해 빠져서 모든 저수지 물 웅덩이 댐 바닥, 그리고 무엇보다 벼농사 무대인 그 무수한 논바닥이 실은 뻘흙이다. 바다와 육지를 가르는 구분은 그것을 침전케 하는 물이 소금물인가 아닌가에 있을 뿐이라 썩어 문드러져 악취 혹은 비린내 진동하는 흙이라는 .. 2023. 2. 6.
위대한 유산? 무수한 땜질의 소산일 뿐 존속한 위대는 없다 사진은 그리스 아데나이를 여행 중인 장향실 선생이 아크로폴리스 아래 제우스 신전 지금 풍광이라 담은 몇 컷 중 하나라 보니 자빠진 신전 기둥 하나를 세우는 중인 듯 아시바 잔뜩 씌워 놓은 저 구역이 그것이라 팬데믹 이전 내가 저 현장을 갔을 때만 해도 복원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적어도 저 현장 어디에서도 간취하긴 힘들었지만 세울 거 같다는 느낌은 짙었다. 널부러진 올림피아 제우스, Temple of Olympian Zeus, Athens 널부러진 올림피아 제우스, Temple of Olympian Zeus, Athens 올림피아 제우스 신전Ναός του Ολυμπίου Διός, Temple of Olympian Zeus, Athens 에서 내가 인상 깊게 본 것은 무너진 기둥이다. 대개 그리샤 로마 현.. 2023. 2. 5.
잉카제국인들이 이미 오른 안데스 고산준령 세로 메르세다리오 Cerro Mercedario 42년 만에 빙하에 갇혔다 가족 품에 돌아온 아르헨 20세 산악인 송고시간 2023-02-05 06:10 1981년 세로 메르세다리오(6천720m) 빙하 암반 등정 중 사고로 사망 유전자 검사 결과가 남았으나, 인상착의로 가족들 시신 신원확인 https://www.yna.co.kr/view/AKR20230205001800009?section=international/all 2023. 2. 5.
Wooden Cow for Great Harvest, 풍년 기원을 위한 목우木牛 Wooden Cow 목우 木牛 재현품 Reproduction An ox made of wood, used in ipchun-gut (shamanic ritual performed on ipchun) in Jejudo is called 'nangswe' in Jeju. This ox appears in mock plowing of ipchun-gut, wishes for a great harvest and announces the beginning of the year's farming. Tamnarok (The Record of Tamna, 1841), written by Yi Wonjo in Joseon period, describes a hojang (chief local official) in fu.. 2023. 2. 5.
낙랑 유물 재고 얼마 전에 김단장께서 북한 평양에 새 박물관이 섰는데 여기에 낙랑유물을 모아 전시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아마도 낙랑 구역 어딘가에서 발견된 유물인가 본데, 금제무늬막이 장식이라고 해놨다. 그런데.... 여기 다른 것은 모르겠지만 오른쪽 하단의 장식물을 보라. 바로 이것. 이것이 뭐 같은가? 이게 뭔고 하면... 산해경에 나오는 "기"라는 동물이다. 발이 뒷발밖에 없다던가 그렇다. 쉽게 말해 낙랑구역에서 나온 저 금제장식품 중 일부는 산해경에 나오는 동물을 형상화 하고 있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저 금제장식품은 모두 산해경에 나오는 동물을 형상화 한 것일까? 만약 그렇다면 저 장식품은 오늘은 사라져 버리고 없는 산해경에 나오는 동물의 그림을 장식물로 형상화한 것이니, 현존하는 유일한 산해경 관련 유.. 2023. 2. 5.
한성백제박물관 (e뉴스레터) 칼럼 - 문화재가 전문적이라 어려울까? 한성백제박물관이 의뢰해서 생각나는 대로 긁적거려 봤다.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기간 여기저기 싸지른 글이 하도 많아 이참에 그것들을 정리하면서도, 또 조금은 색다른 이야기를 가미해 본다 해서 마파람 게눈 감추는 심정으로 뇌까렸으니 몫이야 독자 아니겠는가? 원문은 아래를 참고하면 된다. https://baekjemuseum.seoul.go.kr/board/index.jsp?boardid=SBM0604010000&mmode=content&mpid=SBM0604010000&skin=notice&pid=21042&strsearch=&d_s_que=&cpage=1 자료실 > 박물관간행물 > e뉴스레터 | 한성백제박물관 baekjemuseum.seoul.go.kr 아마 편집과정에서 더러 개정이 있었을 터인데 제출한 .. 2023. 2. 5.
K컬처아카데미 여행자학교 3기를 준비하며 다음달 중순 시작할 전체 12강 연합뉴스 K컬처아카데미 여행자학교 3기에 서울대 의대 신동훈 선생을 불러내기로 했다. 언젠가는 모셔야 했으나 좀 당기기로 했다. 마침 근자 여행자학교 2기에 털보 이한용 전곡선사박물관장 모셔 선사로의 초대를 하며 그 대미로 알프스 아이스맨 외치 이야기를 부탁했고 실제 그 야부리에 수강생들이 집단감염되어 너도나도 외치 보러 볼차노를 가겠노라 도원결의하는 사태를 목도하며 이젠 때가 되었다고 판단했다. 마왕퇴 미라를 위촉할까 했더니 우리 실무진에서 알프스가 더 먹힐 듯하며, 나아가 알프스가 여행자학교 본령에 더 어울린다 해서 그리 낙착했다. 이 반응을 보아 다른 자리를 빌려 마왕퇴 미라도 탐구해 보고자 한다. 또 털보 관장한테 맘모스 뼈다구 집도 소개를 부탁했더니 또 그에서 와.. 2023. 2. 5.
양식 타령하던 한국고고학, 이젠 기술타령 이 기술 타령이란 거 별거 아니고, 또 설혹 별거라 해서 달라질 건 눈꼽만큼도 없다. 하도 양식 타령만 한다 구박해서 그런지 요새는 죽어나사나 기술타령이라, 그것이 성곽이나 무덤으로 가서는 주구장창 축조기술 타령이라 솔까 뭐 볼 게 있는가? 성벽 타령 한번 볼까나? 그 긴 성벽 만들 적에 분할 축조라 해서 구간구간 똥가리똥가리 내서 이쪽은 어느 집단이 맡고, 저쪽은 다른 집단이 한다는 거 새삼스러울 거 눈꼽만큼도 없다. 이미 신라 진평왕시대 남산신성을 그리 쌓았다고, 그렇게 해서 3년 안에 무너지마 천벌 받겠다 맹세했고 다른 무엇보다 더 확실한 기록이 왕창왕창 있는 한양도성 축성 과정을 봐도 전국 팔도에서 인력 징발해 그런 식으로 쌓았다 했으니, 고고학 발굴조사를 통해 그것이 드러난다 한들 그게 무슨 대.. 2023. 2. 5.
한국적 건축미로 미화한 개심사 삐뚤삐뚤 기둥 서산 개심사 이 기둥. 각종 한국 문화 관련 책자에 한국적 건축미를 알려주는 소재로 대서특필되니, 주로 건축학도들 사기 행각이 두드러진다. 어느 목수인들 쭈쭈빵빵 소나무 노거수로 기둥 쓰고 싶지 않았겠는가? 그럼에도 왜 이런 꼬부랑 기둥을 썼겠는가? 이유는 간단하다. 나무가 없었기 때문이다. 나무가 있어도 돈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런 삐뚤이 기둥이 개심사 경내 전각 곳곳에 포진한다. 한꺼번에 개심사를 중수하다 보니 나무가 더 없었다. 가뜩이나 산림 작살 나서 쓸 만한 나무도 없었다. (2017. 2. 5) *** 놀랍게도 이들 사진이 보여주는 장면이 조선후기 산림이랑 똑같다. 각종 증언에 의하면 각종 남벌로 조선 산림은 작살 나서 17세기 중반 이래는 전 국토가 전부 민둥산이었다. 흔히 온돌 확대를 거론.. 2023. 2. 5.
낙방한 친구를 위로하는 이상국 시 한 편 "시험을 망쳤어 / 오 집에 가기 싫었어 / 열받아서 오락실에 들어갔어..." - 한스밴드, "오락실" 중에서 이 노래도 이젠 역사 속에 묻혀버렸다. 하지만 이 노랫가사만큼이나 낙방거자落榜擧子의 마음을 잘 드러내는 표현이 앞으로 또 나올 지는 모르겠다. 신라 원성왕 때 독서삼품과讀書三品科가 시행된 이래, 늦추어 보아도 고려 광종 때 과거科擧를 시행한 이래 이 땅엔 수많은 낙방생과 n수생들이 있었다. 우리의 이규보 선생도 물론 시험에 여러 차례 미끄러졌다. 그가 과거에 급제하기 전이었는지 뒤였는지는 모르겠으나, 고씨 성을 가진 그의 벗이 미역국을 먹고 말았다. 이에 이규보 선생은 (아마도 술을 사주면서) 그를 위로하는 시를 한 수 지어주었다. 시험장에서의 득실은 바둑과 같을지니 / 文場得失正如碁 한 번 실.. 2023. 2. 5.
일본사에서 한국인이 주목해야 할 문제 필자는 일본사가 한국사보다 어마어마하게 잘 났기 때문에 근대화에 저쪽은 성공하고 이쪽은 실패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사실 수천년에 걸친 양국 교류사에서 한국이 문화적으로 항상 전수자의 입장에 있었던 것도 옳고, 또 서로 비슷한 수준으로 영향을 주고 받았던 역사도 맞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18-19세기. 에도시대의 일본에 대해서는 우리가 왜 근대화에 실패했는가를 놓고 한국사에 대해 고민하는 것처럼. 저쪽은 왜 성공했는가에 대해서도 끈기 있게 달라붙어 연구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필자가 18-19세기. 에도시대 후반부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 중 하나는, 흔히 말하는 학문적 동향. 특히 난학과의 관련인데. 이 문제에 있어 몇년도에 일본인들이 무슨 측량법을 받아 들였다던가, 근대적 인체해부를 완성했다던가 하는.. 2023. 2. 4.
[2023 시카고 풍경] (4) Art Institute of Chicago by 장남원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는 1871년 대화재로 도시를 재건하는 과정에서 1879년 미술을 위한 박물관이자 학교로 설립되었다. https://www.artic.edu/about-us/mission-and-history/history?fbclid=IwAR2wrrk4kk3nNiQd7ep105OyvzdiTTjZ44cP3FPCFCwN8IDg2QeXOm3b5Gw School of the Art Institute of Chicago와 Museum of the Art Institute of Chicago는 미국에서도 중요한 미술기관이다. https://www.saic.edu/?fbclid=IwAR0g1GBtF5_ThQz4xVPo0EQoXX-pIF2yhmIUy4SYJsF6OlZpjJOtyebN7cQ 도서관(1901년)을 .. 2023. 2. 4.
태음력의 폭력을 뚫고 선 24절기 현재 우리가 채택한 책력은 그레고리우스력이라 근간이 태양력이라 지구가 태양을 공전하는 주기 365일에 고정한다. 다만 이 주기도 소수점 아래가 있어 그 편차를 줄이기 위한 고역으로 2월을 28일로 했다가 29일로 했다가 하는 소이가 이에서 말미암는다. 전통시대 우리를 포함한 동아시아는 태음력 기준 책력을 근간으로 채택했다. 하지만 달이 지구를 공전하는 주기로는 1년이 매우 불안했으니 그 간극을 대략 4년 단위로 윤달潤月을 찡갔다 뺐다 하는 방식으로 불일치를 교정했다. 태양력이 2월달로 고정해 날짜수를 하루 빼고 더하는 방식에 견주어 윤달은 대중이 없어 1월 뒤에 들어가기도 하고 삼월 뒤에 들어가기도 한다, 간단히 말해 달력은 양력에 견주어 매우 불안하며 주기에 따른 계절 변화를 맞추기가 매우 유동적이다... 2023. 2. 4.
우리한테는 왜 문화사 대작이 없는가? 어제 오늘 나는 칼 혹은 도끼에 대한 단상을 썼다. 단상이라 하지만 그에는 내 수십년 공부가 매복한다. 칼 도끼 거울 인장..하나하나 단행본으로 너끈한 소재 혹은 주제이며 나는 이것들이야말로 하나하나 이른바 문화사적 맥락을 가미한 대작이 나올 만 하다고 본다. 그 가장 가까이 있는 분야가 고고학 역사학 민속학 같은 데다. 하지만 저 중에 그 어떤 것도 내 기준에 무릎을 칠 만한 단행본 하나 없다. 대신 씨잘데기 없는 무슨 쪽 논문은 그리도 많은지 다 쪼가리 쪼가리에 지나지 아니해서 수백편을 헤아리는 논문은 하나 같이 기능주의로 일관해 양식이 어떻네 편년이 어떻네로 수십년을 갉아먹다가 이젠 찌꺼기도 남지 않으니 요샌 철 지난지 한참인 제조기술 타령만 일삼는다. 칼만 해도 이른바 환두대도를 중심으로 논문이 .. 2023. 2. 4.
연구실 신간 논문 2023년 새로 나온 연구실 신간 논문입니다. 이미 나온 것도 있고 인쇄 중인 것도 있고 그렇습니다. 李陽洙·金智恩·洪宗河·申東勳, 考古学からみた韓半島における馬飼育様相の変遷. 動物考古學 (日本). In press. Kim JE, Lee HJ, Hong JH, Kenig A, Zaitsera E, Slepchenko S, Kim S, Shin DH. Cross-Analysis of Carbon and Nitrogen Stable Isotope Data from the Remains of Joseon Dynasty Mummies and Other Agrarian People of 16th to 18th Century Eurasian Continent. Journal of Archaeological Scien.. 2023. 2. 4.
구술사口述史라는 사기 역사학계라든가 민속학계를 중심으로 근 십년 이십년 전에 저 구술사라는 바람이 분 적 있다. 구술사는 요컨대 이빨 역사인데 기억과 기술에 기대어 특정한 문화사를 서술하고 그 특징을 간취함을 표방한다. 사상 풍조로는 프랑스에서 기원하는 아날역사학 영향이 농후해서 노인 하나가 쓰러지면 도서관 하나가 불탄다는 구호의 직접 계승이다. 그런 흐름이 무슨 대단한 발견인양 호들갑을 떨었다. 일전에 내가 문화재계 인물들을 인터뷰하겠다고 하니 명색 한 두번 구술사라 해서 증언 채록을 해봤다는 관련 학계 종사자 두엇이 증언은 이렇게 채록해야 한다며 짐짓 훈장질 노릇을 하는 꼴을 보고는 기가 찼다. 그네들은 내가 무슨 일로 생평을 사는지 모르는 듯 했다. 저 구술사 실은 사기다. 개사기다. 지들이 하지 않았을 뿐 다른 데서는.. 2023. 2. 4.
도끼를 대치한 칼, 군대 통수권을 접수하다 왜구 근절을 표방한 대마도 정벌은 이종무를 앞세운 세종 원년, 1419년의 그것을 흔히 기억하지만, 그에 앞서 두 차례 정벌이 더 있었다. 기록상으로 가장 먼저 확인하는 그 시작은 고려 창왕 원년, 1389년 2월 박위朴葳를 앞세운 정벌이며, 2차는 태조 5년, 1396년 12월 우정승 김사형金士衡을 앞세운 그것이 있다. 2차 정벌 출정을 전하는 태조실록 5년 병자(1396) 12월 3일자 전언이다. 문하우정승門下右政丞 김사형金士衡으로 오도 병마 도통처치사五道兵馬都統處置使를 삼고, 예문춘추관藝文春秋館 태학사太學士 남재南在로 도병마사都兵馬使를 삼고, 중추원 부사中樞院副使 신극공辛克恭으로 병마사兵馬使를 삼고, 전 도관찰사都觀察使 이무李茂로 도체찰사都體察使를 삼아, 5도道의 병선兵船을 모아서 일기도一岐島와 대.. 2023. 2. 4.
인검寅劍의 적통 후계 삼정검三精劍, 국군통수권자가 부여한 칼춤 Yoon attends ceremony for new generals 남상현 / 2023-02-03 18:11:28 https://k-odyssey.com/news/newsview.php?ncode=179573402607738 [Moment to Focus] Yoon attends ceremony for new generals Yoon attends ceremony for new generals A group of brigadier generals from the Army, Navy, Marine Corps and Air Force assemble at the presidential office in Seoul on Feb. 3, 2023, during a ceremony to ... k-odyssey... 2023.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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