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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은 기조강연과 토론좌장에서 생명이 끝난다 이른바 학자 혹은 연구자라고 일컫는 사람들, 이를 막스 베버는 직업적 학문종사자라 이름했거니와, 내가 수십년간 이들을 지켜보고는 다음과 같은 결론을 도출한다. 종합토론사회 혹은 기조강연하기 시작하면서 실상 그 생명이 끝난다. 첫째, 토론사회와 기조강연은 각주을 달지 않고 인용을 하지 않지 않기 때문이다.둘째, 이제 똑같은 소리는 그만 되풀이하시고 물러나세요라는 뜻인 까닭이다. 사회 전반의 노령화 추세와 더불어 직업적 학문종사자 역시 연구 생명이 언뜻 늘어난 것처럼 보인다.하지만 이들이 종합토론사회와 기조강연을 하기 시작하는 나이를 보면 대체로 50 즈음이다.따라서 직업적 학문종사자 활동 상한 연령은 50이라고 보아 대과가 없다. 따라서 저네들을 대표한다고 할 만한 대학 교수들을 기준으로 할 때 저네들은 .. 2019. 10. 3.
The Largest Dolmen Tomb ever Known The Largest Dolmen Tomb ever Known Dating to the Bronze Age Period 무게 300톤으로 추정하는 고창 고인돌이다. 운곡습지 운곡서원 주변에 위치한다. 2019. 10. 2.
짐승남 vs. 자상남 "남자는 단순하게 두 부류로 나눌 수 있다. 멋진 섹스와 오르가슴을 제공하는 부류와 안전과 평안, 양육을 책임지는 부류. 아주 오랫동안 여자들은 이 두 부류가 하나로 합쳐지기를 갈망했지만, 슬프게도 과학은 이것이 소망에 불과하다는 것을 확인시켜준다." 루안 브리젠딘 지음, 임옥희 옮김, 《여자의 뇌》(웅진지식하우스, 2019), 159쪽. 맘카페는 왜 흥할까?…여자도 모르는 '여자의 뇌'송고시간 | 2019-10-02 15:09美 여성심리호르몬 전문가가 펴낸 '여자의 뇌' 오늘 우리 공장에서 소개한 신간 중에서 유독 이 책 저 구절이 속을 후벼판다. 둘 다 되지 아니하는 자신을 자책할 수밖에.... 저 말 바로 앞에 있는 구절은 이렇다. "대칭적 얼굴의 남자일수록 데이트를 시작하고 나서 짦은 기간 안에 .. 2019. 10. 2.
박물관에 내리는 가을비 ​​​​​​​​​​​ 조용히 비맞는 너와집 옆 장독대 ​ 강원도 너와집 울퉁불퉁 모과 채 익지도 않았는데, 또 떨어졌구나 ​ 후둑후둑 은행들 ​ ​ 비 맞는 석상 무리들 그 중 코 깨진 동자 ​ 요즘 우산 없이 다니는 사람이 어디있어? 훗 ​ 네가 사람이냐... 언짢 ​ 가을비에 코스모스 머리가 휘청휘청 ​ 비 맞아서 촉촉한 오층석탑 ​ 여기는 온양 민속박물관에도 고인돌이?! ​ 소설 소나기가 생각나는 원두막 소녀는 젖은 머리를 손으로 살살 털었다 ​ 연자방아 비오는 온양민속박물관 풍경 몇 컷입니다. 태풍이 온답니다. 다들 피해 없으셨으면 합니다. 2019. 10. 2.
나라국립박물관 2019 정창원전正倉院展, 2019 Shōsō-in Exhibition 御即位記念 第71回 正倉院展令和元年10月26日(土)~11月14日(木)奈良国立博物館 東新館・西新館休館日 : 会期中無休開館時間 : 午前9時~午後6時※金曜日、土曜日、日曜日、祝日(10月26日・27日、11月1日・2日・3日・4日・8日・9日・10日)은 저녁 8시까지, 입관入館은 폐관 30분전까지 가능 Special Exhibition & Feature Exhibition◆Special ExhibitionIn Commemoration of the Enthronement ( by the Nara National Museum of Japan ) The 71st Annual Exhibition of Shōsō-in TreasuresOctober 26 (Sat.) – November 14 (Thu.), 2019 올해 71회전.. 2019. 10. 2.
Sua Eccellenza Benito Mussolini, Capo del Governo, Duce del Fascismo e Fondatore dell'Impero 이탈리아 파시스트 정당 당수인 Mussolini는 현행 외래어 표기법에 의하면 무솔리니지만, 이태리어서는 잇따르는 자음은 모두 발음하므로, 원어에 가깝게 표기하면 뭇쏠리니에 가깝다. 그런 그가 군사 쿠데타로 집권한 이후 칭호는 이렇다. Sua Eccellenza Benito Mussolini, Capo del Governo, Duce del Fascismo e Fondatore dell'Impero 쑤와(쏴) 엑첼렌차 베니또 뭇쏠리니, 까포 델 고베르노, 두체 델 파쉬즈모 에 폰다또레 델림뻬로 그에 해당하는 영어는 His Excellency Benito Mussolini, Head of Government, Leader of Fascism and Founder of the Empire 내세울 거 없는 자.. 2019. 10. 2.
금동신발 vs. 동탁은잔, 청산해야 할 문화재교육의 적폐청산 July 7, 2017 글이다. [금동신발] 이게 백제 신라권에서는 자주 소개하는 유물이다.혹 이들 유물을 마주하고 선 사람들이 가장 자주 던지는 질문이 무엇인줄 아는가? "저거 진짜로 싣었어?" [동탁은잔] 공주박물관 무령왕릉실에 전시 중인 유물로 그 문양이 아름답기 짝이 없는 동탁은잔..그것을 마주하고 선 관람객들이 가장 자주 던지는 질문이 무엇인 줄 아는가? "저거 뭐하던 거지? 술잔인가?" [대웅전] 국내 사찰에는 거의 빠지지 않는 대웅전. 그 안내판에는 한결같이 이렇게 되어 있다. "이 대웅전은 전면 5칸 측면 3칸으로 임란 직후 광해군 때 중건한 것이다. 다포식이며 블라블라...수리하여 오늘에 이른다" 자...무엇을 해야 하는가? 그 어떤 금동신발 안내판에도 저것이 명기의 일종이며 실생활에서는.. 2019. 10. 1.
Buddhist Hexagon Building Site at 강원 화천 계성리 절터 화천 계성리 절터서 남한 최초 육각형 건물 흔적 확인(종합)송고시간 | 2019-09-30 09:34고려 전기 금당(金堂) 추정…한 변 길이 5.4∼5.7m북한 금강산 정양사 법당터도 육각형…"비교 연구 필요" 어제는 굵직한 발굴소식이 유독 몰려 상대적으로 홀시당한 느낌이 없지 않으나, 강원도 화천 계성리라는 곳에 있는 옛 절터 발굴도 주목할 만하니, 다름 아니라 이곳에서 비록 추정이라는 단서가 붙기는 했지만, 국내에서는 유례가 거의 없는 평면 육각형 금당터가 드러난 까닭이다. 이 육각형 출현 소식을 실은 나는 다른 경로를 통해 들었으니, 그 소식을 전한 누군가가 화천에서 이런 게 나왔다는데 날더러 같이 갈 의향이 있으냐는 것이었다. 다름 아닌 이곳이 DMZ인가에 위치하는 관계로, 들어가려면 미리 군 당.. 2019. 10. 1.
6th century Silla Terracota Horse Excavated from Gyeongju *** 국립경주박물관 보도자료다. 2019. 9. 30 금령총에서 말 모양 토기 출토, 10월 8일 현장공개 - 현장 설명회 - ㅇ 일 시 : 2019년 10월 8일(화) 10:00(1회), 11:00(2회), 14:00(3회), 15:00(4회) ㅇ 장 소 : 경주시 노동동 264임 금령총 발굴조사 현장 ㅇ 대 상 : 일반시민 누구나 국립경주박물관(관장 민병찬)은 오는 10월 8일(화) 경주 금령총 2차 재발굴조사 성과를 일반에 공개한다. 지난 4월부터 속개한 이번 조사는 작년 1차 조사에서 확인한 호석의 전모를 밝히는데 집중하여, 기존에 지하식 돌무지덧널무덤(적석목곽묘 積石木槨墓)으로 알려진 금령총의 구조가 지상식임이 밝혀졌다. 또한 금령총의 규모도 더 커졌다. 금령총은 일제강점기(1924년) 당시 .. 2019. 10. 1.
"사람 들어간 말대가리 내놔!!!!" - 경주 금령총 발굴 경주 금령총서 높이 56㎝ 최대 신라 말모양 토기 발견(종합)송고시간 | 2019-09-30 16:06"의례용으로 깨뜨려 묻어"…무덤 지름은 28m, 지하식 아닌 지상식 가을이면 발굴소식이 쏟아지기 마련이라, 한해 농사가 서서히 결실로 치닫기는 고고학 역시 마찬가지인 이치다. 월요일인 오늘은 제법 쏠쏠한 소식이 쏟아졌으니, 언론에 배포된 순서대로 보면 우선 화천 계성리 절터서 육각형 건물 흔적이 확인한 소식이 테이프를 끊더니 이내 제주 서쪽 신창리 해역에서 남송시대 인장과 인장함이 발굴되었다는 수중 발굴소식을 전했다. 그러다가 경주발로 금령총을 발굴했더니 제법 큰 말대가리를 찾았다 했으니, 문화재 담당 박상현 기자가 작성한 기사를 보니, 현존하는 그 크기가 56센티미터라, 엥? 왜 이리 크지 했더랬다. .. 2019. 9. 30.
대나무 휘어감은 소나무 삼밭에 자라는 쑥은 삼을 닮아 쭈쭈 빵빵한다지만 글쎄다. 쪼그라져 죽기 마련이라. 베베 꼬인 이 소나무 안쓰럽기 짝이 없어 삼밭 쑥대처럼 나도 쑥쑥 뻗어 햇볕 함 쬐 보겠다며 버둥버둥이라. 자고로 활엽수와 싸워 이긴 침엽수 없다. 소나무 좋다 누가 말하는가? 쭉쩡이 대나무한테도 묵사발 저 신세 보고도 소나무가 최고라 할 것인가 고창읍성, 일명 모양성 맹종죽림孟宗竹林이다. 2019. 9. 30.
Ancient Chinese Seals Discovered at Jeju Sea (2) - 동영상 Two Seals and A Seal Case Made in the Southern Song Dynasty of China Discovered in the Coastal Waters off Sinchang-ri, Jeju- An Excavation Team Formed Jointly by the National Research Institute of Maritime Cultural Heritage and the Jeju National Museum/ The Artifacts will be released at 11.00 AM in Jeju Special Self-Government Provincial Office - Contact: Senior Researcher Yang, Soon Seok (Tel: .. 2019. 9. 30.
Gyeongju in Purple Rain 바야흐로 경주는 핑크뮬리 피 토하는 무렵이라 용케도 선혈 낭자하는 순간을 포착하고 희열하고는 이 장면 보라 보내왔는데 글쎄다 나는 눈물이 난다. 피눈물이.. Photo by Seonok Hong 2019. 9. 30.
제주 신창리해역 12∼13세기 중국도장 발견(동영상) 제주도 서쪽 바다서 12∼13세기 중국도장 2점 발견송고시간 | 2019-09-30 10:12신창리해역 조사…상인 사용 추정, 인장함도 함께 나와 Two Seals and A Seal Case Made in the Southern Song Dynasty of China Discovered in the Coastal Waters off Sinchang-ri, Jeju - An Excavation Team Formed Jointly by the National Research Institute of Maritime Cultural Heritage and the Jeju National Museum/ The Artifacts will be released at 11.00 AM in Jeju Special Se.. 2019. 9. 30.
Two Seals and A Seal Case Made in the Southern Song Dynasty of China Discovered in the Coastal Waters off Sinchang-ri, Jeju 제주도 서쪽 바다서 12∼13세기 중국도장 2점 발견송고시간 | 2019-09-30 10:12신창리해역 조사…상인 사용 추정, 인장함도 함께 나와 Two Seals and A Seal Case Made in the Southern Song Dynasty of China Discovered in the Coastal Waters off Sinchang-ri, Jeju - An Excavation Team Formed Jointly by the National Research Institute of Maritime Cultural Heritage and the Jeju National Museum/ The Artifacts will be released at 11.00 AM in Jeju Special Se.. 2019. 9. 30.
우리가 이 꼬라지가 된 까닭은 오로지 외세 때문 외우 신동훈 박사가 지적한 말과 같은 궤를 탄다. 조선왕조, 혹은 대한제국이 하필 외세인 일본에 멸망한 일은 우리에 대한 성찰을 시궁창으로 밀어내어 버렸다. 그들이 망한 것은 오로지 일본 제국주의의 침탈에서 말미암았다는 지적은 한쪽만 정당할 수 있다. 구한말 지식인들에게는 그런대로 원시적 형태의 내적 성찰이 있었다. 단재 신채호가 대표적인데 그는 조선사회 내부를 향해서도 갖은 독설을 퍼부었다. 한데 시간이 흘러 60년대 70년대를 지나면서 이런 내적 성찰이 실은 식민지성 당파성론이라 해서 급속도로 금기의 영역으로 밀려나게 되어 그런 생각이 지금도 한국사회를 지배한다. 이것이 실은 타율성론의 다른 버전이다. 이런 과정에서 조선왕조 혹은 그 정점에 있던 고종과 왕비 민씨는 점점 지고지순한 피해자로 둔갑한다... 2019. 9. 30.
고창 용계리 가마에서 보는 도자생산 고창 용계리 가마터라는 곳이 있다. 1980년대에 처음 조사하고 근자 대한문화재연구원에서 대대적인 발굴조사를 벌인 결과 본격적인 청자 생산에 앞선 시대에 도자기를 굽던 곳으로 드러났다. 그러니깐 부안과 강진에서 우리가 말하는 그 청자를 생산하기 전에 이곳에서 청자를 생산하던 대규모 시설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 발굴현장을 어찌해야 할지 근자 고민이 좀 있는 모양이라, 현장에는 도자생산 모든 공정 생생한 공정을 볼 만한 흔적들이 드러났다. 이영덕 호남문화재연구원장 설명에 나오듯이 이곳 출토 유물 중에 태평 임술, 1022년이라는 절대 연대를 새긴 명문이 발견됨으로써 이 일대 가마가 운영된 시기를 가늠할 수 있는 절대 근거를 확보했다. 고창 운곡람사르습지 인근 산 기슭에 위치하는 현장은 사적이라는 국가.. 2019. 9. 30.
기다림과 두려움 "기다리는 건 일찍 오지 않아. 두려워할수록 빨리 오지." 2015년 9월 30일, 내가 삼류영화 대사라며 옮겨놓은 것인데 지금 검색하니 2013년 영화 《야관문》에서 신성일이 분扮한 주인공 종섭이 하는 말이란다. 어디 다른 데서 나오는 말을 딴 것인지도 모르겠다. 맞는 말이다. 기다림은 언제나 애가 타기 마련이라 입술이 바짝바짝 마른다. 공포는 언제나 기습이라 스텔스 폭격기라 언제 어디서 어떻게 날아들지 모른다. 2019.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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