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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의 계절, 철학자 김재권 지휘자 마리스 얀손스 타계 세계적 분석철학자 김재권 브라운대 교수 별세(종합)송고시간 | 2019-12-01 13:42정신과 물질 관계 설명한 '수반 이론' 창시 바이에른방송교향악단 명지휘자 마리스 얀손스 타계송고시간 | 2019-12-01 20:22 일요일은 예정에 없던 일이 느닷없이 닥치기도 하는데 오늘은 문화계 인물로 저명한 두 사람이 타계한 소식이 있다. 미국에서 주로 활동하는 분석철학자 김재권 브라운대 교수가 타계했다는 소식을 전하더니, 조금 전에는 독일 바이에른방송교향악단 명지휘자 마리스 얀손스가 타계했다는 소식을 더한다. 난 두 사람을 잘 모른다. 김재권 교수는 내가 오랜 기간 문화재와 더불어 학술을 전담했지만, 그와 직간접으로 얽힐 일이 거의 없었던 데다, 그의 주된 전공 분야가 내 관심 영역을 아니었기에 더더구나 .. 2019. 12. 1.
[태안, 해저에서 찾은 경주] (1) 느닷없이 배포된 청자 발견 보도자료 문화재 측면에서 현재 태안 앞바다는 바닷속 경주다. 그만큼 그 일대에 해저 유물이 많이 포진한다는 뜻이다. 이곳이 그렇게 떠오르기 시작한 것은 이제 겨우 10년 남짓일 뿐이다. 그렇다면 무슨 일이 있었던가? 노느니 염불하는 심정으로 내가 아는 한에서 그 역사를 한 번 정리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나는 우선 우리 공장 DB 검색을 통해 이를 접근하고자 했으니, 우선 내가 이 일에 어찌 관여하게 되었는지를 점검하고자 "태안+청자"라는 키워드로 통해 내가 태안에 관여하게 된 내력을 찾아 들어갔다. 그 결과 그 첫 기사로 아래를 검출한다. 2007.06.04 11:26:21태안 대섬 앞바다서 청자 매장처 발견(1보) (서울=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 충남 태안군 근형면 대섬 인근해역에서 고려청자 다수가 묻혀있는.. 2019. 12. 1.
겨울철 거돈사지 The Historic Site of Geodonsa Temple, Wonju 원주 거돈사지 原州居頓寺址 2019. 12. 1.
아스널 임시감독 프레디 융베리 Freddie Ljungberg...이름조차 발음이 쉽지는 않으니, 프레디 융베리 라고 표기한다. 영어권에서는 륭버그 혹은 융버그 정도로 발음하는 듯하다. 이름 뒤끝 작렬하는 berg를 '베리'라 읽는 데는 바이킹 전통이 짙은 스웨덴이라, 70년대 존 매켄로와 더불어 세계 남자 테니스계를 양분한 친구 Björn Rune Borg를 비에른 보리 라 읽으니, berg와 Borg가 계통을 같이하는 말인 줄은 모르나, 암튼 이쪽에서도 보리 라고 읽는다 하니, 암튼 북구어에서 g로 끝나는 말은 우리말로 표기하면 ri 정도로 읽는가 보다. 명목상 성적부진 책임을 물었다지만, 그보다는 선수단 장악에 실패한 우나이 에메리가 실각한 후 포병부대 아스널 Arsenal 이 일단은 그 수석코치 융베리 대행으로 간다. 그를 아.. 2019. 12. 1.
매병梅甁을 준樽으로 바꾼 꿀단지, 민속조사에서 푸는 꿀단지 2010년 8월 4일 오전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충남 태안군 근흥면 마도 해역에 대한 그해 해저발굴성과를 공개했다. 고려시대 침몰선박으로, 마도 해역에서 두 번째로 건져올렸다 해서 '마도2호선'이라고 명명한 고선박 조사결과를 공개하는 자리였다. 조사 결과, 꿀단지로 쓴 상감청자매병象嵌靑磁梅甁을 비롯한 각종 도자기와 곡물, 목ㆍ죽제품이 인양됐다. 그에는 화물 품목과 수량, 그리고 그것을 받을 사람을 적은 적은 목간 30여 점이 있어 특히 가치를 발했다. 이에서 특히 끈 도자기가 있었으니, 저 매병 두 점이었다. 이 매병梅甁은 죽찰竹札이라 해서, 대나무를 쪼개서 만든 글자를 묵서한 물꼬리표가 매달린 채 발견됐다. 매병 2점 주둥이 가까운 지점에서 발견된 이 대나무 화물표는 글자 판독 결과 .. 2019. 12. 1.
아함전서 16권까지 펴낸 김윤수 선생 전직 판사가 완성한 우리말 아함경…16권짜리 아함전서 출간송고시간 | 2019-11-29 16:51한산 김윤수 씨 8년에 걸쳐 완역…"우리말 아함경 완성한 것에 보람" 김윤수 선생을 난 만난 적은 없다. 다만, 그가 초인적 일을 해낸다는 것만은 안다. 어쩌다 이 길로 빠졌는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미친 듯한 불경 번역 작업이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아함 경전들을 손댔다 보다. 이름하여 《아함전서阿含全書》(운주사)라 했다는데, 아함이라는 이름이 들어간 경전들은 모조리 손댔나 보다. 《장아함경長阿含經》 《중아함경中阿含經》 《증일아함경增一阿含經》 《잡아함경雜阿含經》을 총 16권으로 출간했으니, 첨부 사진을 보니 2권인 장아함을 제외한 나머지는 각 4권으로 구성한다. 이 양반 평소 성향이 이번에도 그대로 드러난 .. 2019. 11. 30.
동전 강제화 정책을 노래한 김우급의 시 동전을 사용하려고 먼저 시험 삼아 녹봉으로 나누어줌[用錢先試頒祿]김우급金友伋(1574~1643) 듣자니 조정에서는 동전 사용하려고백관에게 유달리 많이도 반사하다네지팡이 짚고 나가도 돈 한 푼이 없어나부끼는 주막 깃발도 자주 못보거늘 聞說朝廷用青銅, 百官頒賜也獨豐. 扶杖出門無一貫, 不堪頻望酒旗風. [해설] 동전을 유통 보급하기 위한 화폐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1633년(인조 11)에 조선통보朝鮮通寶를 법화法貨로 주조, 유통하기로 하였다. 이때 명나라의 만력통보萬曆通寶를 본떠 만들었는데 세종조에 주조, 유통하던 조선통보와 구별하기 위해서 팔분서八分書 조선통보로 주조하였다. 이 동전은 서울의 상평청常平廳에서 주조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그 이듬해인 1634년에는 안동·대구·개성 등 물산物産이 풍부하고 인물.. 2019. 11. 30.
늦었지만 안하느니 보다 나은 에메리 감독 경질 '7경기째 무승' 아스널, 에메리 감독 경질…융베리 감독대행송고시간 | 2019-11-29 21:23 아스널이 결국 우나이 에미리 감독을 경질했다. 그의 감독 부임을 탐탁치 않게 바라본 나로서는, 그리고 계속 그의 경질을 바란 나로서는 이번 결정이 너무 늦었다고 본다. 그래도 늦게나마 엎어진 물을 도로 담겠다는 심정으로 저리 결정했으니, 막상 짤린 에메리를 보고는 마음 한 켠이 짠하기도 하지만, 여전히 벵거를 대체할 인물로 그를 선택했고, 갖은 구설에도 꾸역꾸역 그의 제제를 연명하려 한 스탄크뢴케 구단주를 포함한 아스널 보드진에 대한 분노는 사그라들지 아니한다. 비록 회원은 몇명 되진 아니하나, 페이스북 구룹 중에는 코스널이라 해서, 아스널을 아끼는 구너스 응원단이 있어, 내가 그에서 가끔 활동 중이기는.. 2019. 11. 30.
토기를, 그릇을 버려야 역사가 산다 20세기, 21세기 역사를 쓰는 그 누구도 그릇을 알아야 그 역사를 안하고 하지 않는다. 물론 행남자기나 그런 회사서 돈 받아 용역을 수주하는 어떤 사람이 있다면 도자기가 이 시대에도 중요하다 강변하면서 그것을 모르면 역사를 모른다 설레발을 칠지 모른다. 그릇은 공기나 물과 같다. 물과 공기없인 살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그릇 없는 삶은 꿈꾸기 힘들다. 그럼에도 물과 공기를 생명줄로 삼는 대기학자나 수질학자가 있기는 해도, 역사학도가 물과 공기를 알아야 역사를 안다고 설레발을 치지는 않는다. 함에도 어찌하여 이 땅의 고고미술사학도는 죽어나사나 그릇 얘기 뿐인가? 20세기 21세기 역사를 하는 그 누구도 그릇을 알아야 그 역사를 재구성한다 하지 않는다. 더구나 저것들을 실측하고 분류할 수 있어야 그 시대.. 2019. 11. 30.
돈스코이 사기사건, 금붙이 욕망과 해저보물의 욕망이 빚은 파열음 앞선 글 진도 오류리 해역발굴 고려청자에서 나는 언론을 기준으로 한국고고학에서 실패를 모르는 흥행보증수표 두 가지가 있다면서, 그것이 바로 금붙이와 해저발굴이라는 말을 했다. 그에 대해 지인 한두 분이 그렇다면 "해저에서 금붙이가 발굴되면 초초대박"이라는 논조의 논급이 있었므로, 실은 이에 딱 해당하는 사건이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일어났고, 그것이 한때는 대한민국을 들었다 놨다 했다. 번쩍번쩍하는 황금, 그런 유물이 바닷속에서 그득그득? 저 두 가지는 실은 언론의 욕망일 뿐만 아니라 고고학 그 자체의 욕망이기도 하다. 금붙이 발굴은 그것을 발굴조사하는 고고학도도 눈과 귀를 빼앗아 버린다. 한데 이것이 과연 언론과 고고학만의 욕망인가 하는 문제는 또 따져봐야 한다. 일반이라 해서 그 욕망이 하등 다를 바가.. 2019. 11. 30.
[사진이 포착한 현대사] (2) YS 단식 [순간포착] 단식의 '정석' 김영삼송고시간 | 2019-11-30 08:001983년 가택연금 상태서 독재 항거하며 23일간 단식 요새 야당 대표 단식을 두고 이런 말 저런 말이 오간다. 한국현대사에서 '정치단식'이라 하면 YS의 그것을 첫손에 꼽는다. 1983년, 전두환 군사독재가 퍼렇던 시절, 상도동 가택연금 상태에 있던 김영삼은 단식을 선언한다. 이해 5월 18일, 광주민주화운동 3주년을 기점으로 상도동에서 시작한 단식은 6월 9일 서울대병원에서 끝나기까지 23일간 계속됐다. 그 중간인 5월 25일, 건강이 악화하자 YS는 병원으로 강제 이송됐고, 그런 병원에서는 수액을 맞으며 단식을 이어갔다. 단식을 끝내고 회복 조치에 들어가 6월 30일 서울대병원을 나서게 되는데, 단식 돌입 37일이 지난 시점.. 2019. 11. 30.
진도 오류리 해역발굴 고려청자 Goryeo celadon pottery excavated from seabed near oryu-ri, jindo island, jeollanamdo province, korea by national research institute of maritime cultural heritage The press conference on the underwater excavation was held by the institute, nov. 28th, 2012 한국고고학에서 실패를 모르는 흥행보증수표로 두 가지가 있으니 1. 금붙이 발굴 2. 해저발굴 이 두 가지가 그러하다. 이에서 흥행은 언론의 관심을 말하거니와, 언제나 언론이 대문짝만하게 다뤄주는 사안이 이 두 가지다. 해저발굴은 실패를 모른다. 언제나 언론.. 2019. 11. 29.
석굴암 Seokguram Grotto, Gyeongju, 2012 2019. 11. 29.
호수 아래 지은 신석기시대 박물관 여러 번 소개했듯이 절강성浙江省 항주杭州 과호교유지박물관跨湖橋遺址博物館 Kuahuqia Site Museum이다. 항주시 蕭山區 湘湖 南岸인 湘湖路 978號 跨湖橋遺址公園에 위치한다. 과호교유지跨湖橋遺址 발굴과 그 연구성과를 집적 홍보하기 위한 기관으로, 2009년 9월 28일 정식 개관했다. 개관에 앞서 2006年 4月에 임시 진열관이 문을 열었다. 이곳은 여타 중국 유적 박물관이나 마찬가지로, 실제 고고학 발굴현장을 전시하기 위한 현장 전시관과 그에서 출토된 문물을 모아 놓은 유물 전시실 두 가지 건축물로 구성한다. 이 중 박물관 진열실은 船形을 채택했으니, 이는 새로운 신석기문화로 떠오른 7천~8천 년 전 이 지역 대표 출토품인 독목주(獨木舟), 요컨대 통나무배에서 아이디를 얻은 것이다. 이 독목주.. 2019. 11. 29.
오산 독산성, 복원한 성벽 배가 불렀다는데 왜 속내까지 쨌는가? 오산 독산성서 삼국시대 성곽 첫 확인…"6∼7세기 축조"송고시간 | 2019-11-29 15:14복원된 성벽 아래 묻혀…조선시대 성벽·다양한 시대 유물도 발견 이런 보도가 우리 공장 오산발로 송고됐기에 작성기자한테 부탁해서 오산시에서 뿌린 관련 보도자료 포워딩을 요청했으니. 아래 첨부하는 자료가 오산시에서 오늘 배포한 그것이라 한다. 이번 발굴에서 언뜻 이해가 안 되는 측면이 있으니, 오산시 의뢰로 이번 조사를 실제 수행한 기관이 (재)중부고고학연구소와 한신대학교박물관 두 곳이라는 점이거니와, 요새 이런 공동발굴조사 거의 없다. 대규모 사업지구를 일정한 나와바리를 농가서 여러 기관이 하는 일은 많지만, 이 좁아터진 산성 한 쪽 구역을 발굴하는데 무슨 두 개 기관이 필요하겠는가? 어떤 사연에서 이런 공동 .. 2019. 11. 29.
문화재를 신주神主로 만든 다섯 가지 죄악 문화재는 신주神主가 아니다.문화재는 완구玩具다. 지난 문화재업계 20년 결산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문화재를 신주로 만들었는가? 나는 다음 다섯 가지를 든다. 1. 발굴현장의 접근금지 안내판 2. 건축보수 현장의 아시바와 하이바 3. 보존처리업자들의 흰 마스크와 흰 가운 4. 미술사학도들의 슬라이드와 ppt 5. 토기 형식 분류라는 이름의 난수표 (2017.11.29) 2019. 11. 29.
감숙성甘肅省 토욕혼吐谷渾 왕족묘王族墓 감숙성문물고고연구소甘肅省文物考古研究所가 근자 발굴했다는데 무위시武威市 천축현天祝縣 기련차산촌祁連鎮岔山村 북쪽 산 꼭대기에서 찾았다 한다. 보존상태는 아주 좋고 중국사 맥락으로 보면 당나라 조중기早中期시대에 해당하는 토욕혼吐谷渾 왕족 구성원이 묻힌 곳이다. 선비 일파인 모용선비가 건국한 토욕혼吐谷渾은 지금의 감숙성과 청해성, 그리고 신강위구르 일대를 장악하며, 중원 왕조와 교류 혹은 적대하며 장기간 군림했다. 이번에 발굴된 무덤은 묘지墓誌가 함께 발굴되어 주인공이 드러났으니, 그 묘지 뚜껑돌에는 전서篆書로 “대주모용부군묘지大周故慕容府君墓誌”라고 적었으니, 그 묘지문도 같이 나온 듯한데, 아무튼 중국의 관련 언론 보도를 보면 이 묘주墓主는 “대주운휘장군수좌옥검위대장군원외치희왕大周雲麾將軍守左玉鈐衛大將軍員外置喜.. 2019. 11. 29.
선친 1주기를 넘겨야 한다는 김건모 김건모ㆍ장지연 "상견례 직후 혼인신고, 예식연기 父기일 때문"송고시간 | 2019-11-29 10:01부친 묘비에도 김건모 이름 옆에 '장지연' 새겨장욱조 부부도 참석…"건모 천재적 음악 재능, 가수왕 꿈 이뤄준 것 같아" 결혼식 날짜를 두고 말이 좀 있었던 모양이다. 애초 내년 1월에 한다던 결혼식을 미룬 이유가 김건모 선친 기일이 1주년이 되지 않아서라고 스스로 김건모가 밝혔으니 말이다. 김건모 결혼담을 훑어보면 시종 일관 종교 얘기가 많이 나온다. 장지연과 가까워지게 된 계기 중 하나도 이 종교의 합치였던 듯한 그런 느낌을 짙게 풍긴다. 보니 개신교다. 장인이자 저명한 작사작곡가 장욱조는 현지 장로이고, 김건모 선친도 교회 장로였다 한다. 덧붙여 김건모랑 장지연 모두 신심이 아주 깊은 듯하다. 신심.. 2019. 11. 29.
호빵을 좋아하신 부처님 호빵이 땡기는 시즌이다. 호빵맨들이시다. 이 부처님 단팥 호빵 무척이나 좋아하신 듯 양 협시로 호빵맨들을 시다로 두셨다. Buddha Flanked by Bodhisattvas AT Baeri, Gyeongju Unified Silla period #배리삼존불 이라, 정확한 문화재 지정명칭은 경주 배동 석조여래삼존입상 慶州拜洞石造如來三尊立像 Stone Standing Buddha Triad in Bae-dong, Gyeongju 이다. 2019. 11. 29.
1,500년 긴 잠을 깬 창녕 비화가야 무덤[동영상] 2019년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가 발굴한 창녕 교동·송현동고분군 중 39호분과 63호분 봉분 노출이다. 봉분이 가장 큰 것이 39호분이며, 그 바로 앞쪽(아래쪽)이 도굴 피해를 보지 않은 63호분이다. 동영상은 배경음악없이 연구소가 제공한 것인데, 재가공한다. 2019. 11. 29.
늦가을 햇빛이 일깨운 비화가야 늦가을 햇빛, 영면에 든 비화가야 지배자 깨웠다송고시간 | 2019-11-28 14:53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63호분 뚜껑돌 2개 이동정인태 연구사 "도굴 안된 무덤, 공기 달라" "멀리 낮은 구름 아래로 산이 첩첩하게 보이고, 가까이는 창녕 시가지가 시야에 잡혔다. 발아래로는 5∼6세기에 조성한 비화가야 집단 묘역이 펼쳐졌다. 아름답고 따스한 풍광이 마음을 푸근하게 했다." 갖은 똥폼 잡고 맘껏 써보랬더니 제목도 저리 달고, 리드 문장도 저리 잡아서 창녕에서 써제껴 부쳐왔다. 고고학 발굴 역시 종래와는 조금 위상이 달라져서, 전반적으로 뭐랄까? 과거 무령왕릉 발견(나는 발굴이라는 표현 되도록이면 안 쓴다. 그건 발견이었지, 발굴은 결코 아닌 까닭이다)이라든가, 경주 천마총 황남대총 발굴 때와는 달.. 2019.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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