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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cavation Sites experienced via VR by Korean NRICH 올들어 문화재청 보도자료 배포 시스템에 중대한 변화가 있으니, 외국에도 알릴 만한 소식은 영문판을 동시에 배포한다는 점이다. 당장은 귀잖다 해도, 이리 나아가야 한다.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는 듯해서, 그것을 밀어부친 나로서는 보람이 없다고는 할 수 없다. 진즉에 이리했어야 하지만, 언제까지 우물안 개고리였다. 나는 이런 문화재계 움직임이 서서히 확대하리라고 본다. 언제까지 마스터베이션만 할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 국립문화재연구소,『2018 한국고고학저널』 발간 -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최종덕)는 한국고고학의 주요 발굴조사 성과를 담은 잡지 형식의 보고서인 ?2018 한국고고학저널? 국·영문판을 발간하였다. 『2018 한국고고학저널』은 2018년도에 학계와 언론으로부터 주목을 받았던 매장문화재 .. 2019. 10. 9.
소녀상 철거가 안긴 특종상 우리 공장 문화부에 오늘 기쁜 소식이 있다. 미술 담당 정아란 기자가 아이치트리엔날레 소녀상 철거 취재로 사내 특종상을 받았다. 여파가 워낙 컸다. 정 기자는 철거 당일 나고야 전시장 현지에서 개고생하면 취재했다. 현장을 지킨 유일한 한국 기자였다. 문화부가 여타 취재부서에 견주어 이런 특종상을 타기는 힘들다. 문화부 특종상이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20년전 풍납토성과 2003년 공주 수촌리 고분 취재로 나는 두 번 특종상을 받았다. 이번에 보니 그때랑 지금이랑 특종상 상금이 그닥 변화가 없어 아쉽긴 하다. 이제 문화부장도 막바지다. 나로선 유종의 미인 듯 해서 그런대로 뿌듯하다. 2019. 10. 8.
[발굴조사보고서] 영덕 유금사 유적 《영덕 유금사 삼층석탑 보수사업부지 내 영덕 유금사 유적》 삼한문화재연구원, 2019 영덕 유금사는 경상북도 영덕읍 병곡면 금곡리 838번지 일원에 소재한다. 영덕군에서 시행한 유금사 삼층석탑 보수사업 부지에 대한 발굴조사 결과, 통일신라시대 금당, 원 석탑지(방형기단유구), 조선시대 석탑지가 조사되었다. 석탑지 주변에서 통일신라시대 불상이 출토되었으며, 제작시기는 8세기 경으로 추정된다. 『盈德有金寺三層石塔補修事業敷地內盈德有金寺遺跡』 三韓文化財硏究員、2019 盈德有金寺は慶尙北道盈德邑柄谷面金谷里838番地一圓に 所在である。 盈德郡で施行した有金寺三層石塔補修事業敷地に對し發掘調査結果、統一新羅時代金堂、元石塔址(方形基壇遺構)、朝鮮時​​代石塔址が調査された。 石塔址周邊で統一新羅時代佛像が出土され、製作時期は8世紀頃と推定さ.. 2019. 10. 8.
Excavation of Haengjusanseong Fortress, Goyang Archaeologists from the Hanyang Research Institute of Cultural Property have discovered the stone walls of Goynag Haengjusanseong Fortress were built during the Three Kingdoms period. Until now, Haengjusanseong has been considered as a eathen walled fortress built during the Unified Silla Era and the place where the Joseon soldiers and civilians defeated the Japanese army during the Imjin War. H.. 2019. 10. 8.
불그레죽죽 담쟁이 인사동 쌈지길 담쟁이가 울그락불그락 얻어터져 울음 터트린다. 아퍼 피나 고만 때리 2019. 10. 8.
Technical Evaluation mission by IUCN to Getbol, ​​Korean Tidal Flat 세계자연유산 등재 도전 '한국의 갯벌' 현지실사 완료송고시간 | 2019-10-08 09:34 The technical evaluation mission by the International Union for Conservation of Nature (IUCN) to Getbol, ​​Korean Tidal Flat, had been completed, said on 8th, the Cultural Heritage Administration(CHA) and the Ministry of Oceans and Fisheries (MOF) of Korea. According to the CHA and MOF, Bastian Bertzky, a world heritage science adviser of the .. 2019. 10. 8.
짜고치는 고스톱 영세불망비永世不忘碑 October 8, 2017 at 7:29 AM 글인데, 당시 지자체 선거 즈음이라, 본문에서 언급했듯이 경북 지역 어느 지자체장이 나 이제 그만하겠다고 선언하자 그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불출마 움직임을 접으라고 압력을 넣는 모습을 연출하는 장면을 목도하고는 그에 격발해서 한 줄 초한 것이다. 이 사람은 결국 그 성화에 못 이기는 척, 기어이 불출마 움직임을 접고는 삼선에 도전했다가 형편없는 성적으로 고배를 마셨다. 글자 그대로 영원토록 그 은혜 잊지 않겠다고 그 표식으로써 세운 돌덩이나 쇳덩이 같은 기념물이 영세불망비永世不忘碑다. 간단히 공덕비라 부르는 일이 많다. 조선시대 지방관들을 겨냥해 그 지역 인사들이 자발로 세우는 형식이다. 하지만 그 내실을 따져보면 정치쇼다. 지방관 본인이 주동해서 하는 일이.. 2019. 10. 8.
하필 쥐똥인가? 누군가가 이 열매를 쥐똥이라 이름하고 그리하여 그 나무를 쥐똥나무라 이름했을 것이니 하필 쥐똥인가? 뭐 글타고 저 코딱지만한 환약을 소똥 말똥이라 할 순 없을 테고 순대 같은 인분엔 더더구나 견주기 힘들 테니 기왕 똥에 견주자면 저와 흡사함으로 염소똥이 있을진댄 하필 재수없게 쥐똥인가? 보고 자란 게 쥐똥인 까닭이다. 저리 명명한 자는 염소를 키아보지 아니했다. 염소 얘기 나왔으니 말이지 숫놈들 키우지 않는 게 좋다. 내가 한때 숫놈 한마리 키우다 대가리 뿔에 연신 받히다 언젠간 정갱이를 찍혔으니 그 상처가 지금도 남았다. 2019. 10. 8.
할아버지 오래된 수첩 속 이야기-박물관 정각(최종) 성건당(省愆堂) 여초 김응현(如初 金膺顯, 1927-2007) 선생의 글씨 여초선생이 편액을 짓고 쓰기 된것에는 박물관과 관계된 분이 추천을 하여 신탁근 선생이 직접 만나 의뢰를 하게 되었고, 여초선생이 박물관을 둘러보고 '성건당(省愆堂)'이라 정각의 이름을 짓고, 편액을 쓰게 되었다. 여초선생은 한국 서예계 원로로 근현대 서예계 대가 중 한 사람으로, 둘째형인 일중(一中) 김충현(金忠顯), 셋째형인 백아(白牙) 김창현(金彰顯)과 함께 형제 서예가로도 유명하다. 처음 정각 이름을 '완월정(玩月亭)'이라고 불렀다가 추후 여초선생이 '성건당(省愆堂)'이라 지어 그리 바꾸었다. 상량고사를 지낼 당시 상량문에 '온양민속박물관 완월정'이라 적은걸 확인할 수 있다. "할아버지! 그런데 저 한자는 뭐라고 읽나요? 정.. 2019. 10. 8.
도심 출현했다가 쏴 죽인 멧돼지 고기는 어디로???? 용인 수지구 도심에 멧돼지 출현…인명피해 없어송고시간 | 2019-09-28 13:15 먹이를 찾아 도심을 어슬렁거리는 멧돼지를 본 적이 있는가?여성을 추격하는 멧돼지 일가족을 난 저런 멧돼지 도심 출현 소식을 볼 적마다 언제나 총으로 쏴 죽였다는데 그렇게 죽인 멧돼지 고기는 대체 누가 어케 처리하는지 궁금하기만 하더라 쫌 농가주라 멧돼지 고기 언젠가 멧돼지가 창덕궁인지 창경군인지 출현했다가 역시나 사살된 적이 있는데, 그 소식 접하자마자 그 사무소로 전화를 걸어 "괴기 누가 가져갔어? 쫌 농가묵지?" 했더니만 잡은 친구들이 다 가져갔다 해서 허탈해한 적이 있다. 대한민국은 민주 멧돼지 공화국 아님? 사진은 가을빛이 깊어가던 2007년 11월 2일 경북 김천시 대덕면 조룡1리 샛터 뒷산에서 전문 사냥꾼들.. 2019. 10. 7.
국립고궁박물관 화협옹주 화장품 전시 둘러보기(동영상) 스무살에 딸 화협옹주가 죽자 영조는 조문을 혈설로 쓴다. "한 줄 적어내려가는데 눈물은 열 줄기가 흐른다"고 토로한다. 2019. 10. 7.
A Misty Bukak Mountain 갑갑하다. 답답하다. 霧가 五里에 걸쳤으니 길이 어딘 줄 모르겠고 울화통 터질 듯해 괌 한 번 질러본다. 북악 아래 무엇이 있던가? 九重으로 深處라. 2019. 10. 7.
요절한 딸을 향한 애끓는 영조의 한탄 화협和協은 조선 제21대 임금 영조와 그의 후궁 영빈이씨(暎嬪李氏) 소생이다. 계축년, 1733년 3월 7일 궁에서 태어난 화협은 11살에 영성위 신광수申光綏한테 시집갔다가 임신년, 1752년 11월 27일에 대사동大寺洞 집에서 죽으니, 이제 겨우 스무살이었다. 그가 죽자 영조는 딸을 위한 묘지명을 직접 지었다. 묘지명은 땅속에 묻어버리는 까닭이라 생각했음인지, 이곳에다가 필설을 토로하며 딸의 죽음을 안타까워한다. 제왕은 자고로 자기 감정을 숨겨야 한다는 강박이 있다. 하지만, 영조는 격정적이었다. 여기 영조가 딸의 죽음을 애통해 하며 피로 쓴 애도문이 있다. [崇禎三癸酉二月二十九日][御製和協翁主墓誌 墓在金谷平丘村] 앞면 第七女和協卽暎嬪所生也. 癸丑三月初七日, 生于大內. 己未封爵, 十一歲下嫁永城尉申光綏,.. 2019. 10. 7.
"18th Century Joseon Royal Women's Cosmetics Contains Lead Carbonate and Mercury Harmful to Humans" "18세기 조선왕실 여성화장품에 인체 유해 탄산납·수은 있어"송고시간 | 2019-10-07 10:24국립고궁박물관서 화협옹주 유물 특별전·학술대회 ‘Cosmetics and Makeup Culture of the Joseon Court in the 18thCentury’An International conference at the National Palace Museum of Korea (October 16, 2019)A special exhibition ‘Princess Hwahyeop and Her Makeup’ (October 1-31, 2019) The National Palace Museum of Korea (Director, JI, Byong Mok) is going to host an in.. 2019. 10. 7.
결코 대들어서는 안 되는 세 mother If there's one thing that I know, it's never to mess with mother nature, mother in-laws and, mother freaking Ukrainians. 내가 아는 한 가지를 들자면 말야, 그건 대모신, 장모, 그리고 니미랄 우크라이나 놈들이랑은 문젤 일으키면 안 된다는 거야. 오늘 새벽에 케이블티비로 시청한 영화 The Italiand Job 에 나오는 대사다. 이런 대사 한국어로 옮기기 참으로 지랄맞다. 니미가 네 어미니, 뭐 이런 말로 어감을 조금은 살렸다 하려나? 화자가 하는 말은 mother이라는 말이 붙는 사람한테는 대들어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그런 mother에는 세 가지가 있어 그 세 가지가 mother nature랑 moth.. 2019. 10. 7.
넓적배사마귀의 전설(2) 나 원.. 금척리고분군을 사마귀 잡는다고 돌아다녔다. 2014년 10월 4일..넓적배사마귀를 찾아나선 아버지와 아들 제2편이다. 여긴 아마도 창림사지일 듯 한데 저 수풀 헤치며 넓적배사마귀를 찾아 뒤졌다. 여긴 어딘지 기억에 없다. 암튼 뒤졌다. 여긴 또 어딘지? 정혜사지 십삼층석탑이 아닌가 한다. 그래도 그 직전 양동마을에서 그리 찾은 넓적배사마구 세 마리 포획하고 나니 그제야 옥산서원에서 얼굴을 핀다. 사마구 없는 창림사지에선 사천왕이 비웃더라. 사진은 마지막 장을 제외하고는 외우 Youngwoo Park 작품이다. 2019. 10. 7.
수면 특효약 청구야담, 안중근이 조그만 나이가 많았더라면 한달째 머리맡에 두었는데 도통 끝날 기미가 없다. 보니 상·하 두 권이라 각기 천 페이지라, 진도는 없고 언제나 제자리라, 이러다 서재 어딘가에 쳐박히고 말리라. 이 청구야담靑邱野談은 야담野談이란 제목처럼 대체로 기이한 조선시대 일들을 정리한 것이라 이야기 하나하나가 독립했으니, 이곳저곳 맘 내키는대로 골라 읽으면 되겠지만 기왕 시작한 일 첨부터 끝장을 보겠다고 덤볐다가 낭패보는 중이다. 이리도 더딘 까닭이야 말할 것도 없이 노화현상 때문이니 생평을 단 하루라도 글을 읽지 아니하면 입안에 가시가 돋힌다[一日不讀書, 口中生荊棘]는 삶을 살다가 이젠 다 원스어폰어타임이 되어버렸다. 몇쪽을 넘기지 못하곤 스르르 잠이 들고 마니 반백을 넘기고 나니 이젠 책이 자동수면제가 되어 있더라. 그나저나 하루 독서 가시 .. 2019. 10. 7.
2015년 10월의 풍납토성 학술대회 단상 October 7, 2015 at 8:07 AM 글인데, 그 이틀전인 5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풍납토성의 성격 규명을 위한 학술세미나 '에서 있었던 일 중 단상 하나를 정리한 것이다. 이 학술대회는 도시사학회·백제학회·중국고중세학회·중부고고학회·한국고고학회·한국고대사학회·한국상고사학회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재청·서울시청·송파구청이 후원한 자리였다. 대회 개요는 아래 첨부하거니와, 이에서 나는 토론자로 참석했다. 90년대 들어 풍납토성이 한창 발굴되고 이곳이 한성도읍기 왕성임이 확실해지는 성과가 쏟아질 때도 왜 항용 홍수 범람 위기에 노출되는 한강변에 왕성을 쌓았느냐는 반론 혹은 의문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이 논리를 제공한 이가 실은 최몽룡 당시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 교수와 당.. 2019.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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