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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발 경제테러 일본 전시 '평화의 소녀상' 오늘밤 철거 여부 결정될 듯송고시간 | 2019-08-02 19:00아이치예술제 예술감독 "철거 포함 모든 방식 고민…큐레이터들 결정 따르겠다" 이번 백색테러에 문화부는 상대적으로 안전지대다. 정치와 외교, 도쿄, 그리고 경제 산업 관련 부서가 직접 당사자라 할 만하며, 실제 우리 공장에서도 오늘 호떡집 불난 듯 저들 부서는 바빴다. 한데 오후가 되면서 스멀스멀 이번 일본에 의한 대對 한국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배제 사태가 문화부를 치고 들어온다. 이번 사태가 촉발한 왜제倭製 불매운동에 편승해 영화 '도라에몽' 개봉이 실상 무기한 연기되는가 싶더니, 기어이 도쿄발 일을 내는 기미가 생긴다. [한일 경제전쟁] 극장가도 '노 재팬'…'도라에몽'도 쓰러졌다송고시간 | 2019-0.. 2019. 8. 2.
니혼진데쓰까라 싸가지 잇빠이 아리마센요 *** 날도 덥고, 아베는 지랄하고, 이래저래 열받는데 July 31, 2017 베네치아에서 올린 포스팅을 재방한다. 아마 이에 대한 보복이 오늘 화이트리스트 제외인가 보다. 나뿐노무시키 개노무시키 한참 찍는데 이른 아침 경건한 자세로 성당에 들어선 동양계 신부임이 분명한 남성이 세숫대야 물로 고양이 세수를 하시고는 예수상에 예를 표한 다음, 살모시 다가와선 아직 개방시간이 아니라며 시간표를 보여주며 이 라인은 넘지말라 부탁한다. 와까리마시타 스미마센요 니혼진데쓰까라 싸가지 잇빠이 아리마센요 라는 말을 남기고 표연히 사라지는데 이래선 아니되겠다 싶어 신부님께 예를 표한다는 것이 그만 나도 몰래 합장하고 말았네? 종교는 통하니깐 뭐. . 2019. 8. 2.
대한민국 국보를 주물한 한석홍 문화재계 역시 그 기여한 바에 견주어 제대로 조명조차 되지 않는 사람이 부지기수에 이른다. 발주받은 작업을 묵묵히 수행한 사람들이 특히 그렇다. 하지만 문화재 역시 다른 부문이나 마찬가지로, 여러 악기가 어울려 빚어내는 교향곡이다. 각각의 악기는 각기 따로 놀기도 하지만, 언제나 전체라는 틀에서 톱니바퀴 돌아가듯 꿰맞추어 돌아간다. 톱니 하나가 빠져도 톱날은 돌아가나, 모든 톱날이 완결할 때 목재는 비로소 송판이 되는 법이다. 예서도 이른바 쟁이라 부른 사람들이 있다. 그 쟁이 그룹 중에 사진작가가 한 몫을 차지한다. 현재도 이들의 활약이 문화재계에서 눈이 부시다. 이 분야 1세대 혹은 2세대라 이름할 기라성 몇 분이 있다. 한옥 촬영의 1인자라 일컫는 김대벽 선생과 유물 촬영의 독보를 개척한 한석홍 선.. 2019. 8. 2.
고분 폐쇄, 누구를 위한 누구의 결정인가? *** July 30, 2015 글이다. 오늘자 문화재청 보도자료에 6세기 무렵 대가야시대 고령 고아리 벽화고분을 "합리적으로 보존"하고자, 이를 위해 "고분 폐쇄 및 모형전시관 건립"을 하겠다는 발표가 있다. 언뜻 보면 이런 조처가 지극히 당연하고 그럴 듯하게 보인다. 하지만 그것이 결정되는 구조, 그리고 그 여파는 더 짚어야 한다. 고아리 벽화고분도 그렇지만, 항용 이런 사태에는 보존과학, 혹은 자연과학이라고 해서 이른바 "과학"으로 무장한 자들이 떼거리로 등장하기 마련이다. 그들이 하는 말도 실은 그때나 지금이나 수십년 동안 똑같아 이를 추리자면 이렇다. "무덤이 발굴 이후 무분별한 외부 노출 혹은 공개로 내부 보존환경 훼손이 가속화했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드러났다. 배불림 현상으로 무덤이 붕괴.. 2019. 8. 2.
당진 성산리산성唐津城山里山城, 아산만을 감시하는 한성백제의 관문 Archaeologists have uncovered the fact that Seongsanri Fortress at Dangjin-gun County, Chungcheongnamdo Province was built and operated by Hanseong Baekje during the 4th and 5th centuries. "당진 성산리산성은 백제가 세운 대고구려 방어기지"송고시간 | 2019-08-01 10:37석심과 목심 활용한 축조기법 확인…4∼5세기 유물 200여점 출토군막사 추정 건물터 유적 6기도 나와 (첨부사진은 모두 조사기관인 금강문화재연구원 제공이다.) 이 지도를 보면 이번에 발굴조사한 성산리산성이 지닌 지정학적 특징이 고스란하다. 아산만 초입 관문이다. 나아가 전통시대 해안.. 2019. 8. 1.
Loophole, 손대지 말라 그래서 살모시 발을 댔다. 지시 난 지켰다. 2019. 8. 1.
[내가 만난 사람] 역사학도 이기동 이 생활하며 이래저래 만난 사람들로 내 손으로 그들의 행적을 문서화하기도 했으니, 동국대 교수와 한국학중앙연구원장을 거친 역사학도 이기동 선생도 그런 양반 중 한 명이다. 이 양반에 대해서는 몇번 언급하기도 했으니, 정리하자면, 그의 역사학에는 나는 찬동하지 않는 부분이 많으나, 인간적으로는 묘한 매력이 많다고 본다. 아래 재인용하는 내 두 기사는 그의 정년퇴임과 관련한 논급이다. 이 중에서도 그의 정년퇴임식 관련 기사는 나 자신한테 잘 썼다고 기특해 한다. 그는 한국학중앙연구원장 재직시설 구설에 올랐다. 이른바 "화장실 다녀오겠습니다" 사건과 "새파란 것들" 사건이 그것이다. 그를 모르는 사람들이야 뭐 저런 사람 있냐 하겠지만, 그를 좀 아는 나로서는 참말로 이기동 답다고 당시에 파안대소했더랬다. 20.. 2019. 8. 1.
익어가는 여름 여름이 간다. 정점 찍었으니 내리막길만 있을 뿐 맺힌 방울 가기 싫다 떼굴떼굴 구른다. 그래 구르자 이걸 누군간 녹조라 했던가? 난 녹조가 좋기만 하더라. 개구리밥 아래 숨은 청개구리 그리 외친다. 목 뻐근해 고개 들었더니 수채화다. 로터스 그래도 폭음이 좋다며 질퍽한 여름을 만끽 혹닉한다. 조계사 여름은 또 이렇게 가나 보다. 2019. 7. 31.
떼죽음 일명 몰살이라 한다 2019. 7. 31.
좌절 2019. 7. 31.
흑보살 2019. 7. 31.
무슬림 개종 무슬림으로 개종했음 오늘부터 내 이름은 무함마드 알라싸바 아미타바. 교파는 수니파 시아크파 다 꼴뵈기 싫어 다마네기파를 창설했음. *** 2017년 오늘 현지 베네치아 포스팅이었음 2019. 7. 31.
하늘로 돌아간 천상의 목소리 성우 박일 '외화 더빙의 神' 성우 박일 별세…향년 69세(종합)송고시간 | 2019-07-31 18:0750여년 왕성한 활동…유작으로 '토이스토리4' 남겨 제임스 본드부터 버즈 아저씨까지…'천의 목소리' 박일송고시간 | 2019-07-31 18:08타고난 목소리에 피나는 연기연습 더해 왕성한 활동 관록은 아주 오래인데 그 정체를 가늠하기 힘든 중장년 연기자 중에 바리톤에 가까운 중후한 목소리는 거의 예외없이 성우 출신이라 보면 대과가 없다.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날리는 배우 한석규도 그 목소리를 들으면 어쩐지 성우 냄새가 나는데 실은 연예 생활을 성우로 시작했다. 성우는 목소리로 연기하는 사람인 까닭에 철저히 얼굴없는 배우였다. 그런 성우들이 언젠가부터 야금야금 브라운관이나 스크린으로 나오기 시작했는데, 실은 .. 2019. 7. 31.
Sunset over Malisan Tumuli, Haman / 함안 말이산고분군 Located behind the Haman-gun County office in Gaya-eup at some 40 to 70 meters above the town stretching about half a kilometer from east to west and for two kilometers from south to north, the Malisan Tumuli or barrows are believed to have buried the ruling classes of Aragaya. Based in present-day Haman, the ancient kingdom flourished espesially in the 5th and 6th centuries. The tumuli are pres.. 2019. 7. 31.
South Gate of Naju City Wall South Gate of Naju City Wall 羅州城南門 / 나주남문 2019. 7. 31.
essay와 수필隨筆 *** 2016. 7. 30 글이다. 서구와 본격 접촉하는 과정에서 무수한 번역어가 생겨나고, 그에 따라 그것이 외려 거꾸로 그 번역어가 본질을 침해하는 일이 생겼으니, 그 대표가 바로 에세이에 대한 대응어 수필이다. 이 수필이라는 말은 말 그대로 붓 가는 대로 쓴 글이라는 뜻이요, 이는 신변잡기에 가까운 글을 말한다. 수필이라는 말이 무엇인지는 근자에 홍승직 사단이 심혈을 기울여 완역한 남송시대 홍매洪邁라는 이가 이렇게 쓴 글을 집성해 완성한 《용재수필容齋隨筆》이라는 말에서 완연하거니와 중국 문학사에서는 수필 문학의 시원을 연 작품이라 평가되는 이 수필집 서문을 보면 당장 홍매는 "나이가 드니 게을러지고 독서도 줄었다. 생각 가는 대로 두서없이 써 내려간 글이라 수필이라 제목을 붙였다" 고 하거니와 이.. 2019. 7. 31.
오래된 할아버지 수첩 속 이야기-설립자를 추억하며 여송은 온양민속박물관 학예연구사 할아버지~~ 빨리 와봐요! 여기 제주도 같아요! 저 이거 엄마,아빠랑 제주도 갔을 때 봤었어요! 허허 그랬어요? 그럼 이게 뭘까요? 음~~~~~아! 제주도 대문! 정낭! 제주도에는 도둑이 없어서 이렇게 대문인듯 대문아닌 대문같은 걸 만들어 놓았다고 했어요. 근데요 할아버지, 이럴 거면 그냥 없어도 되지 않아요? 귀찮게 왜 만들어 사용했을까요 제주도 사람들은. 그러게~ 우리 강아지 같은 아이들은 뛰어 넘어 들어갈텐데 허허허. 제주도에는 악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 없어 대문이 필요 없었지만, 돌아다니는 가축들이나 짐승들이 집으로 들어오는 걸 막기 위해 이렇게 대문 역할을 하는 정낭을 만들었지. 그리고 가운데 걸친 나무 갯수로 집에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 금방 돌아오는지 표시를 .. 2019. 7. 31.
베네치아서 유명 달리한 구본준을 베네치아서 기억하며 이곳에 오니 건축전문기자로 괄목한 업적을 내고 베네치아 출장지에서 타계한 구본준 생각이 아니날 수 없다. 그가 베네치아서 유명을 달리한 그 여행을 떠나기 전 언론재단 교육이 있었고 나는 강사였고 본준씨는 그 수강생이었다. 플로어에 앉은 그를 보며 "당신이 거기 앉으면 내가 쫄잖아? 왜 나왔어? 내가 사기를 못 치잖아?"고 말한 기억이 있다. 이 강좌는 언론재단 김병수 선생과 당시 공예디자인진흥재단에 재직 중인 안태정이 주도하고 내가 약간의 도움을 주어 만든 언론인 재교육 프로그램이었다. 연합에선 내가 가야 했지만, 당시 나한테는 2진이라 하는 후배 기자가 있어 그를 보냈다. 유럽답사에서 본준씨는 연배가 높은 기자라 해서 다른 후배기자들이 2인 1실을 사용한 데 견주어 독방을 쓰다 변을 당했다고 기억한다... 2019.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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