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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ple Rain Over Hwangseonggongwon Park, Gyeongju 맥문동이 경주 황성공원에 보랏비를 뿌린다. 경주를 단순히 고도古都 혹은 신라로 묶어둘 수 없는 이유 중 하나다. 경주는 누층이며 다층이다. 그것은 시시각각 빛을 바꾸는 카멜레온이다. 2019. 8. 8.
우당탕탕 그리스 여행-5일차 : 메테오라 수도원(수녀원) 오늘 일정은 메테오라 수도원(수녀원) Meteora Monasteries이다. 어제 저녁에 칼람바카에 도착해서 아침 일찍부터 투어 시작. 메테오라는 (그리스어: Μετέωρα) "매달린 바위", "공중에 매달린", "하늘 바로 아래"라는 뜻으로 기암절벽 꼭대기 위에 그리스 정교회 수도원들이 들어섰다. 지금이야 길이 생겨서 관광객이 많이 드나들지만, 옛날에는 정말 수도생활하기에 최적의 장소였을 듯하다. 은둔의 수도생활을 하기 위한 최적의 자연조건, “위를 생각하고 땅의 것을 멀리하라”는 성경 구절을 실천하기 위해 최대한 하나님과 가까이 하고자 선택한 이곳은 이런 입지 때문인지 오스만 투르크가 유럽을 휩쓸고 갔을 때에도 종교의 전통이 유지될 수 있었다고 한다. ​ ​ 14세기쯤 최초의 수도원이 생기기 시작했.. 2019. 8. 8.
고궁은 열고, 대통령은 휴가 가셔야 한다 국내관광 활성화 위해 10∼25일 고궁·왕릉 무료개방(종합)송고시간 | 2019-08-08 10:45한일관계 악화에 따른 조치…제74주년 광복절 기념 Enjoy Free Entry to Royal Palaces, Royal Ancestral Shrine and Royal Tombs, celebrating the National Liberation Day! * Free Entry to: Gyeongbokgung Palace, Changdeokgung Palace, Changgyeonggung Palace, Deoksugung Palace, Royal Ancestral Shrine and Royal Tombs * From Aug. 10 to 25. (Each Palaces and Tombs will be c.. 2019. 8. 8.
욕망의 변주곡 (4) 남색男色과 파천황의 마복자摩腹子 아래 원고는 2010년 11월 6일 가브리엘관 109호에서 한국고대사탐구학회가 '필사본 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주제로 개최한 그해 추계학술대회에 '욕망의 변주곡, 《화랑세기》'라는 제목을 발표한 글이며, 그해 이 학회 기관지인 《한국고대사탐구》 제6집에는 '‘世紀의 발견’, 『花郞世紀』'라는 제목으로 투고됐다. 이번에 순차로 연재하는 글은 개중에서도 학회 발표문을 토대로 하되, 오타를 바로잡거나 한자어를 한글병용으로 하는 수준에서 손봤음을 밝힌다. 앞선 연재 글들은 '욕망의 변주곡'이라는 키워드로 검색 바란다. 3. 남색男色과 파천황의 마복자摩腹子 MBC에서 《화랑세기》를 주된 텍스트로 삼아 《선덕여왕》을 제작한다고 하고, 그러면서 내가 회원으로 몸담은 신라사학회로 드라마 제작진이 ‘학술자문’이 들어왔.. 2019. 8. 8.
우당탕탕 그리스 여행-4일차 : 델피Delphi 오늘부터 1박2일은 현지 투어로 이동한다. 델피-메테오라 코스로 오늘은 델피Delphi, 내일은 메테오라Meteora 수도원이다. 중간에 잠깐 본 루카스 수도원과 태양의 후예 촬영장소로 유명해진 아라호바도 좋았지만, 뭐니뭐니해도 델피 신전(델포이 신전)이 정말 좋았다. 아라호바 입구에서 만난 파르나소스Παρνασσός / Parnassus 산(2,457m)의 웅장함은 과연 “델포이가 세상의 중심”이라고 여길만 했다. ​​​​​​​​​​ 그리고 그 중심 표시인 대지의 배꼽 ”옴파로스ὀμφαλός / Omphalos ”. 입구 보물창고를 지나 계단을 오르면 만나는 아폴론 신전은 절벽으로 이루어진 산세를 배경으로 그림같은, 아니, 사진으로 다 담을 수 없는 광경을 보여주었다. 아폴론신 신탁을 받기 위해 각지에.. 2019. 8. 8.
Archaeological Excavations Excavations at Jungdo(中島), Chuncheon(春川), August 8th, 2014 2019. 8. 8.
우당탕탕 그리스 여행 -3일차 : 리카베투스Lycabettus 일몰 산토리니에서의 짧은 망중한을 즐기고, 다시 아테네로 돌아왔다. 역시나, 공항은 작아서 앉아 있을 곳도 없고, 비행기는 연착되고 가방은 늦게 나와서, 픽업차량 놓칠까봐 조마조마 했음....산토리니 가실 분들은 참고하시길. ​​ 숙소 체크인하고, 하드리아누스 개선문과 제우스 신전을 잠깐 둘러봤다. 개선문 사이로 보이는 파르테논 신전을 보니 정말 그리스에 왔다는 걸 실감함..ㅋ ​​​​ 그리고 “리카베투스Lycabettus라는 데인데 이곳은 저녁 일몰 때 반드시 가야 한다.”는 김태식 부장님의 추천으로 올라간 Lycabettus Hill은 정말 멋진 곳이었다. 어제 저녁에 본 피라 마을의 일몰도 멋졌지만, 아크로폴리스에 깔리는 일몰은 또 다른 장관이었다. 일몰과 야경 명소라서 그런지 사람이 정말 많았으나 안왔.. 2019. 8. 8.
우당탕탕 그리스 여행-2일차 : 산토리니Santorini 하루는 도착하는 데 시간을 다 써버렸다. 인천에서 출발, 아부다비 경유, 아테네 도착, 다시 산토리니로 들어오기로 했는데, 시간을 거슬러 움직이다 보니 공항과 비행기에서만 30시간을 보내고 밤늦게 도착.. 첫날은 long~~~day!! 2일차, 산토리니 고대도시 티라[acient Tira]부터 찾았다. 해발 369m 메사 보노Mesa Vouno산 정상에 있는데, 올라가는 길이 장난 아니다. 한국 시골길, 산속에 암자 찾아다닌 운전실력이기에 우리는 논스톱 도착. 도리스인 유적으로 기원전 9세기경부터 비잔틴시대까지 약 1,000년 이상 전성기를 누린 도시유적으로 현재는 흔적만 남았다. 전망도 좋고, 유적 구경도 좋고 와 볼 만하다. 단, 바람이 엄청 부는 곳이라 모자가 날아가지 않도록 질끈 동여매야 한다. .. 2019. 8. 8.
우당탕탕 그리스 여행 - 출발 드디어 출발! 아부다비 경유 아테네로! 베이징에 살면서 이번 여행을 위해 돌아온 그녀, 이번 여행을 위해 야근과 출장을 밥먹듯이 하고 온 또 다른 그녀, 그리고 나! 과연 별일없이 돌아올 수 있을런지.. 3명의 대학동기들, 우당탕탕 그리스 여행, 지금부터 시작! (8. 3) 2019. 8. 8.
법의 형평성과 소위 김영란법 *** July 30, 2016 글이다. 참고로 이 글을 쓸 당시 나는 해직 상태였으며, 김영란법 적용대상이 아니었다. 형평성이라는 측면에서 청탁금지법, 소위 김영란법은 개판 오분전이다. 혹자는 예외규정으로 몰래 빠져나간 국회의원, 그리고 아주 언급조차 되지 않은 시민단체를 들거니와, 그러면서 공무원과 준공무원, 그리고 언론기관 종사자를 거론하거니와, 이 논리를 뒷바침하는 골간은 첫째도 둘째도 이것이다. "저들은 더 높은 도덕의식을 갖춰야 한다" 나는 이 논리 자체가 황당무계하기 짝이 없다고 본다. 그 뿌리를 거슬러가면 이는 전형의 봉건잔재라 동아시아 군주론에 다름 아니다. 그네들이 말하기를 백성은 군주를 본받고 백성은 신하를 본받으므로 위에서 솔선으로 수범이 되어야 한다고 역설한다. 그런 점에서 저 법.. 2019. 8. 8.
Bangudae Petroglyphs Submerged to the Chin Bangudae Petroglyphs on the Valley of Daegokcheon, Ulsan have recently been filled with water up to the neck in the subsequent rain. 턱밑까지 잠긴 반구대 암각화 / 蔚州大谷里盤龜臺岩刻畫photo by Seyun Oh 2019. 8. 7.
고뇌 고통 균열 굳힘 희열 황룡사 똥통에서 심을 주며 December 7, 2013 · 포토 바이 오 2019. 8. 7.
아침 출근길 버스에서 아이패드로 드라마 몰아보는 어떤 직장인 육신 썩어문드러져 이젠 흔적도 남지 않았을 보들레르가 21세기 대한민국 서울에 환생해 출근길 버스를 타고는 광화문으로 출근하면 어떤 시를 읊조렸을까 각중에 궁금과 의뭉함이 뇌리를 때린다. 허무? 권태? 나른? 멍함? 숙취? 피곤? 이들의 총합체요 이피터미epitome인 이 시대 직장인 중에서도 그런대로 제법 똘망똘망한 이가 있어, 출근길 버스에서 아이패드로 어떤 드라마 밀어내기 시청하는 삼십대 남자도 개중 하나리라. 그 강고할 것만 같은 예수조차 절대의 권좌에서 밀어낸 가정혁명, 홈 쿠데타 주축이 〈드라마〉란 말 어떤 놈이 했던가? 내가 출근길 버스에서 보니, 드라마 소비 주체는 흔히 생각하듯 여성이 아니라 젊은 직장인 남성이요, 그 출근길에 드라마 몰아보기를 즐기는 그들만이 나태와 나른에서 언제나 해방.. 2019. 8. 7.
개피곤 어째 요새 내 꼴을 보는 듯한 기시감이다. 책만 펼쳤다 하면 이 꼴이요 밥만 먹어도 이 꼴이니 이를 일러 우리는 개피곤 혹은 만성피로라 한다. 경동제약 우루사!!!! 라도 복용해야 하나? 2019. 8. 7.
NO JAPAN 이런 운동이 조직화하는 것은 득보다 실이 많다고 나는 본다. 2019. 8. 7.
2020년부터 달라지는 문화재수리기술자ㆍ기능자 자격시험 문화재수리기술자·기능자 시험, 실무·실기 강화송고시간 | 2019-08-07 10:59문화재수리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 문화재청 보도자료 [2019. 8. 7.] 문화재수리기술자ㆍ기능자 자격시험, 2020년부터 달라진다- 문화재수리기술자 자격시험은 실무위주로 개편 - - 문화재수리기능자 자격시험은 실기시험 비중강화(50:50→70:30) -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전문성과 실무능력을 갖춘 문화재수리기술자와 문화재수리기능자 선발을 위해 오는 2020년부터 문화재수리기술자 자격시험을 실무 위주의 시험으로 개편하고, 문화재수리기능자 자격시험은 합격기준을 변경하여 실기시험의 비중을 강화한다. 문화재수리기술자 자격시험은 현재 이론 위주의 문제가 주로 출제되어 현장 실무능력이 부족한 기술자들이 선발될 경우,.. 2019. 8. 7.
김밥부인 vs. 모란씨낭 옆구리 터지기는 마찬가지나 하난 그 터진 옆구리서 닥꽝을 쏟아내고 다른 하난 종지를 쏟아낸다. 글쎄다 마야부인은 싯타르타를 쏟아냈다지 아니한가? 저런 모든 쏟음을 총합한 이 그를 일러 보우밋vomit이라 한다. 그 터짐 쏟음 너머로 가을이 소리소문없이 다가서더라. 균열龜裂 없이 탄생 있겠는가? 2019. 8. 7.
멧돼지와 옥비녀 이야기 온양민속박물관 여송은 학예연구사 평화로운 온주마을. 어느날, 마을 남자 셋이 뒷산으로 사냥을 갔는데... "하하하 오늘 좀 수완이 있는데? 안그렇소?" "그러게말이에요, 오늘 좀 운이 따라주는 것 같아요." "쉿! 저기 사슴." 샤샤샤샥 탁! "적중이오! 가봅시다." "엥? 사슴도 사슴인데, 여기 멧돼지 덫에 새끼 멧돼지가 걸렸는걸요?" "아이고, 풀어주고 가야하지 않을까요? 그래도 아직 새끼인데..." "무슨 말도안되는 소리오? 새끼 멧돼지가 여기서 잡힌걸 보면 근방에 어미도 있다는 말이오. 어미한테 받쳐 떼죽음 당하고 싶지 않으면 얼른 내려갑시다." "맞소맞소, 어여내려갑시다. " "... 찝찝하지만.. 뭐 그럼 어여 내려갑시다. 온양이아버지가 놓은 멧돼지덫은 그럼 다음에 와서 철수하기로 합시다. 내.. 2019.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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