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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충(信忠) (1) 신라재상 신라 효성왕 때 중시가 되었다가 경덕왕 때 상대등으로 승진했지만, 자연재해로 물러났다. 삼국사기 권 제9(신라본기 제9) 효성왕 : 3년(739) 봄 정월에 왕이 할아버지와 아버지 사당[祖考廟]에 참배했다. 중시 의충(義忠)이 죽었으므로 이찬 신충(信忠)을 중시로 삼았다. 삼국사기 권 제9(신라본기 제9) 경덕왕 : 16년(757) 봄 정월에 상대등 사인(思仁)이 병으로 관직을 그만두었으므로 이찬 신충(信忠)을 상대등으로 삼았다. 22년(763)...가을 7월에 서울에 큰 바람이 불어 기와가 날라가고 나무가 뽑혔다. 8월에 복숭아꽃과 오얏꽃이 다시 피었다. 상대등 신충(信忠)과 시중 김옹(金邕)이 관직에서 물러났다. 2018. 4. 17.
김유신론(6) 칠성파 두목 군사 분야에서 단연 압도적 두각을 드러낸 김유신은 선덕왕 말년에 발발한 비담의 난까지 계엄총사령관으로써 진압하는 한편, 그 작당 30명을 모조리 죽임으로써 최고실력자로 등극했으니, 진덕왕 재위기간(647~654)은 그의 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우여곡절 끝에 즉위한 진덕이 과연 여주(女主)로서 어느 정도 지도력을 발휘했는지는 미지수다. 꿔다놓은 보릿자루였는지, 아니면 바로 앞선 시대 그의 사촌언니 선덕이 그랬듯이 주체로써 국정 운영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갔는지는 현재로서는 알 수가 없다. 다만, 진덕왕 시대 신라는 소위 집단지도체제 비슷한 방식으로 운영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는 본다. 그것은 다름 아닌 다음 《삼국유사》 기이편 '진덕왕(眞德王)' 다음 증언에서 비롯한다. 왕이 즉위한 시대에 알천공閼.. 2018. 4. 17.
버들솜 날리는 봄...송(宋) 이천(李廌) 봄날 즉흥시(春日卽事) 9수 중 둘째 [宋] 이천(李廌, 1059~1109) / 김영문 選譯評 신록 그늘짙어 가는데 스러지는 붉은 꽃드문드문 남아 있네 저 비 속천 점 버들 솜은 떨어지는 꽃잎짝하여 날고 있네 新綠陰將就, 殘紅在亦稀. 雨中千點絮, 來伴落花飛. 봄꽃은 대개 꽃이 먼저 핀 후 잎이 돋는다. 4월 초순이 지나면서 이 산하는 벽옥빛 신록으로 물든다. 남송(南宋) 위종무(衛宗武)는 “붉은 들꽃 남은 꽃잎 자랑하면서, 부드러운 가지로 신록 이끄네[野花衒殘紅, 柔條曳新綠](「산행山行」)라고 읊었다. 이제 붉은 봄꽃은 거의 떨어지고 마지막 남은 몇 송이만 찬란했던 봄날을 추억하고 있다. “가야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 무성한 녹음과 그리고/ 머지않아.. 2018. 4. 16.
왜 지방(紙榜)에서 아버지는 考, 어머니는 妣라 하는가? 2009.09.26 04:00:05 제사를 지낼 때 반드시 제사상에 뒤켠에 안치하는 지방, 혹은 신주(神主)는 그것이 신체(神體)임은 두 말이 필요 없으니, 이를 쓰는 방법에서 주목할 것은 부부 중심이라는 점이다. 즉, 부부가 모두 돌아가셨을 경우 아버지와 어머니, 할아버지와 할머니, 증조와 증조모, 고조와 고조모를 반드시 함께 짝을 지어 지방을 쓰니, 이 경우 다시 조심할 점은 神主 주체로써(다시 말해 남쪽을 향해 앉은 신주가 주체가 되었을 때) 남자는 오른쪽, 여자는 왼쪽을 따진다는 점이다. 이를 제사를 드리는 사람으로 볼 때는 왼쪽은 남자, 오른쪽은 여자가 된다. 조선시대 무덤을 보면 그 묘주(墓主)를 밝히는 돌덩이(이를 묘표墓表라 한다)를 발견하거니와, 그에 적힌 문구를 보면 ◎◎之墓라 하면서 그.. 2018. 4. 16.
고부간 갈등은 본능...늙으면 보자 그 자신 참말로 파란(波瀾)이 만장(萬丈)한 삶을 산 중국 북제(北齊) 안지추(顔之推·531~591)라는 사람이 남긴 不朽한 책으로 《안씨가훈(顔氏家訓)》이 있으니, 내가 이 책에 대해서는 여러 곳에서 상찬(賞讚)을 거듭한 바 있거니와, 이곳 '치가(治家)' 편에 실린 다음 한 토막 이야기는 흡사 작금 한국 사회 일단면이 아닌가 하는 착각을 불러낼 정도다. 다름 아닌 고부간 갈등을 다루었으니, 그 옮김과 원문은 아래와 같다. 부인은 본래 성질이 대체로 사위는 싸고돌되 며느리는 학대하게 마련이다. (하지만) 사위를 싸고돌면 형제(처남)에게서는 그 사위를 원망함이 싹트고, 며느리를 학대하면 자매(시누이)들의 고자질이 횡행하게 되니 이렇게 되면 여자는 출가하든 안 하든 모두가 그 집안에 죄를 얻게 되니 어미야.. 2018. 4. 16.
적벽부赤壁賦 by 동파東坡 소식蘇軾 적벽부(赤壁賦) - 소식(蘇軾) 임술년 칠월 보름 하루 뒤, 내가 손님과 함께 적벽(赤壁) 아래 배 띄우고 노니는데 맑은 바람 서서히 불어오고 물결 하나 없이 잔잔했다. 술잔 들어 손님한테 권하면서 [명월(明月)]이란 시도 읊고, [요조(窈窕)]란 시도 읊어본다. 이윽고 동쪽 봉우리 위로 달이 떠올라 북두성 견우성 사이를 배회하는데, 백로는 물결 가로지르고, 물빛은 저 멀리 하늘과 닿았네. 일엽편주 가는대로 놓아두니 끝없는 만경창파 넘어가고, 휘휘 허공으로 날아올라 바람 부리면서 멈출 곳 모르고 가는 듯, 훨훨 이 세상 벗어나 홀로 서서 날개 돋아 신선이 되는양 했네. 그리하여 술 한 잔 마시니 매우 기분이 좋아져 뱃전 두드리며 노래를 불렀네. 계수나무 노를 젓세, 상앗대는 목란이라.허공 치고 오르는 듯.. 2018. 4. 16.
불꺼진 한식날 활활 타오르는 꽃 한시, 계절의 노래(5) 한식날 진달래[寒食日題杜鵑花] [唐] 조송(曹松) / 김영문 選譯評 한 송이또 한 송이 한식날모두 피었네. 누구 집에불을 금하지 않았나 이 꽃가지에서활활 타오르네. 一朵又一朵, 幷開寒食時. 誰家不禁火, 總在此花枝. 봄날에는 어느 산천이든 불이 붙는다. 각양각색 꽃불이 천지를 불태운다. 한 송이 또 한 송이 잿빛 산천을 수놓는다. 아른아른 아지랑이는 꽃불이 피워내는 맑은 연기다. 한시에서 꽃을 타오르는 불로 비유한 표현은 많다. 당나라 두보는 「절구(絶句)」 시에서 “산은 푸르러 꽃빛 불타네(山靑花欲然)”라고 읊었고, 송나라 범성대는 「청명 날 이도 길(淸明日狸渡道中)」 시에서 “산 빛 속에서 꽃은 불타고(花燃山色裏)”라고 읊었다. 특히 한식을 전후한 시기에는 진달래가 들불처럼 산.. 2018. 4. 15.
중국 절강대 교수 조민주 中 저장대학 교수 임용 조민주 박사 中 저장대학 교수 임용 조민주 박사(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중국의 대학에서 중국 미술사를 강의하는 한국인 조민주(35) 박사. 조 박사는 1997년 덕성여대에 입학할 때만 해도 주전공이 컴퓨터공학이었으나 약 9년에 이르는 영국과 중국 유학생활을 거쳐 마침내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에 소재하는 중국의 저명한 저장대학 미술사 담당 교수로 정착했다. 2012.2.8 scoop@yna.co.kr"컴퓨터에서 미술사로 전향..한중 문화가교 역할 하고파"(서울=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 중국미술 중에서도 회화가 주된 연구 분야인 조민주(35) 박사는 1997년 덕성여대에 입학할 때만 해도 주전공이 컴퓨터공학이었다. 그 자신도 그 이전까지는 자연과학 분야에 무척이나 흥미.. 2018. 4. 15.
中중앙미술학원 오영민 교수 2009년 임용…"중국학생들 한국문화 관심 고취에 보람""중국내 한국미술사 자료 발굴 정리에 주력하고파" (항저우=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 주상하이한국문화원(원장 김진곤)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저장대학이 16일 이 대학에서 개최한 '조선시기(1392~1910) 미술과 그 과학정신' 학술대회 참가자에는 중국 대학에서 한국미술사를 강의하는 한국 출신 30대 젊은 여교수 2명이 포함됐다.주최 측인 저장대학 미술사학과 조민주 교수와 더불어 오영민(吳映玟·36) 베이징 소재 중국 중앙미술학원 인문학원 미술사학과 교수가 주인공.오 교수는 주상하이총영사관과 항저우시인민정부가 개최하는 제1회 '항저우 한국문화예술주간' 일환으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서 중국 원나라 말~명나라 초기 저명한 산수화가인 예찬(倪瓚)이 조선 .. 2018. 4. 15.
김유신론(5) 비담을 누르고 선 권력의 정점 영화 황산벌 이 한 장면(유투브 링크...1분20초 부분 이후)이야말로 나는 김유신의 진면목을 제대로 드러낸 명대사로 본다. 신라 최초 여왕이라 해서 즉위 과정에 적지 않은 우여곡절을 빚었을 김덕만(金德曼)도 인간이면 누구나 겪는 순간에 도달했으니, 세월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는 이젠 영영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기 직전이었다. 이미 즉위할 무렵 제법 나이가 들었을 그가 마침내 쓰러진 것이다. 재위 16년(647) 새해가 개막하면서 몸져 눕자, 차기 왕위계승권자를 중심으로 권력 재편에 들어갔다. 신라 조정은 선덕과 같은 전철, 곧 또 한 명의 여주(女主)를 피하고자, 선덕에게서 후사를 생산하고자 안간힘을 썼으나, 모든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고 말아, 이젠 성골로는 남녀를 통털어 마지막으로 남은 그의 사촌.. 2018. 4. 15.
맹호연(孟浩然) 봄비 지난 새벽 봄 새벽[春曉] [唐] 맹호연(孟浩然) 봄잠 취해 날 밝는 줄도 몰라여기저기 뭇새 지저귀는 소리간밤 비바람 소리 들리더니꽃잎은 얼마나 떨어졌을까 春眠不覺曉 處處聞啼鳥 夜來風雨聲 花落知多少 2018. 4. 14.
승지남(僧志南) 비에 젖은 살구꽃 절구(絕句) 송(宋) 승지남(僧志南) 古木陰中系短篷 고목 그늘 속에 다북쑥 새싹 짧게 돋아 杖藜扶我過橋東 지팡이 짚고 다리 건너 동쪽으로 나가본다沾衣欲濕杏花雨 살구꽃 비에 내 옷 촉촉이 적시려는데吹面不寒楊柳風 얼굴 스치는 버들 바람도 차갑지 않구나 중문학도 김영문 선생 페이스북 포스팅 재가공이다. 작자 승지남(僧志南)은 아마 법명이 지남인 불교 승려라는 뜻일 터이다. 2018. 4. 14.
[宋] 소옹(邵雍) 봄비[春雨吟] 한시, 계절의 노래(3) 봄비[春雨吟] [宋] 소옹(邵雍) / 김영문 選譯評 봄비 실낱같이 가늘어 실낱같이 보슬비 내리네 어떻게 큰 비가 되어 만물을 모두 번성케 하나 春雨細如絲, 如絲霡霂時. 如何一霶霈, 萬物盡熙熙. ‘맥목(霡霂)’과 ‘방패(霶霈)’가 이 시 이해의 열쇠다. ‘맥목(霡霂)’은 이미 《시경(詩經)·소아(小雅)》 〈신남산(信南山)〉에 나오는 어휘로 소우(小雨), 즉 보슬비나 이슬비를 가리킨다. ‘방패(霶霈)’는 대우(大雨)로 질펀하게 내리는 큰 비다. 전체 시는 실낱 같은 보슬비가 만물을 적시기 시작하다가 마침내 큰 비가 되어 삼라만상의 성장을 크게[熙熙] 촉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생생불식(生生不息)하는 생명의 이치는 광대하면서도 은미하기[費而微] 이를 데 없다. 《중용(中庸)》의 어.. 2018. 4. 14.
친구를 가둔 봄비, 내 맘을 알아 한시, 계절의 노래(4) 경인이 돌아가려 하니[景仁思歸雨未克行以詩留之] [宋] 사마광(司馬光) / 김영문 選譯評 좋은 벗님돌아가려 하나 진흙길 깊어갈 수가 없네 오늘 아침 어두컴컴또 날 흐리니 봄비도 내 맘처럼정이 많구나 嘉客念歸程, 泥深未可行. 今朝陰又重, 春雨亦多情 『주역(周易)』에 마음 맞는 벗을 상징하는 괘로 ‘천화동인(天火同人: ䷌)’이 있다. 하늘에 태양이 떠 있는 형상으로 둘 모두 상승하는 기운을 갖고 있으므로 나란히 의지하여 끝없이 비상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를 해설하여 「계사전(繫辭傳)」에서는 “두 사람이 마음을 함께 하면 그 예리함이 쇠를 자르고, 한 마음에서 나오는 말은 그 냄새가 난초 향기와 같다(二人同心, 其利斷金, 同心之言, 其臭如蘭)”라고 했다. 구이(九二) 효사(爻辭)는 “문.. 2018. 4. 14.
전쟁은 영웅을 부르는 법 당시唐詩의 거성巨聖 두보杜甫가 복수 혹은 부수復愁라는 제목 아래 지은 12수 연작 오언절구五言絶句가 있으니 이 제목은 '다시금 근심하며'라는 정도를 의미한다. 개중 제6수가 다음이라 胡虜何曾盛 干戈不肯休 閭閻聽小子 談笑覓封侯 이를 근자에에 강민호가 역주해 선보인 《두보 오칠언절구(杜甫五七言絶句)》(문학과지성사, 2018, 58쪽)에서는 아래와 같이 옮겼으니, 오랑캐 어찌 일찍이 흥성했던가그런데도 전쟁을 그치려 하지 않네 마을 젊은이들이 하는 말을 들어보니웃으며 공을 세워 벼슬하겠다고 하네 한데, 내가 아무리 봐도 문맥이 통하지 않는 데가 있으니, 특히나 1~2구가 그러하다. 그러다가 이 시를 구글로 검색하니 다음과 같은 Geoff Waters라는 사람의 영역을 접했다. More Poems by Du Fu.. 2018. 4. 14.
bleeding bleeding-heart An Asian bleeding-heart begins to bleed flowers at Ikseondomg, Seoul 2018. 4. 14.
Tomb of King Sinmun in Gyeongju photo by Seyun Oh Tomb of King Sinmun in Gyeongju This is presumed to be the tomb of King Sinmun, the 31st ruler of the Silla kingdom. He was the eldest son of King Munmu who unified the three Kingdoms. King Sinmun firmly established royal absolitism, improving the government, and promoting national studies by sstablishing a national institute to train future lsaders. The round earthen mound is .. 2018. 4. 14.
황룡사 터에서 고고학이 일어섰다 《시사IN》 2016년 12월 28일 수요일 제484호 황룡사 터에서 고고학이 일어섰다황룡사 터 발굴은 신라 문화재 조사의 대미를 장식하는 작업이었다. 2만5000평에 달하는 동양 최대의 사찰이었기 때문이다. 한국 고고학계 중진 중에는 황룡사 터 발굴 작업에 참여했던 인물이 많다.김태식 (국토문화재연구원 연구위원·문화재 전문 언론인) 2017년 01월 10일 화요일 제486호 황룡사는 신라 진흥왕 당시, 드넓은 경주평야 한가운데에 건축되었던 거대한 사찰이다. 규모로나 위계에서 신라 제일의 절이었다. 진흥왕은 당초(재위 14년째인 553년) 그 자리에 새로운 대궐을 지으려 했다. 돌연 황룡이 출현하는 바람에 대궐을 사찰로 바꿔 건설했다. 세월이 흘러 선덕여왕 시대(재위 12년째인 643년)에 승려 자장율사.. 2018. 4. 14.
연못에서 물을 빼자 신라가 드러났다 《시사IN》 2016년 12월 28일 수요일 제484호 연못에서 물을 빼자 신라가 드러났다안압지는 674년에 건설한 신라시대 연못이다. 1974년 안압지 준설공사를 했는데 발굴 조사를 제대로 시행하지 않았다. 그런데 유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급히 발굴 조사를 벌였다. 신라시대 목선도 나왔다.김태식 (국토문화재연구원 연구위원·문화재 전문 언론인)2016년 12월 28일 수요일 제484호 신라시대 천년 왕성 월성의 동쪽에 자리 잡은 안압지는,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직후인 문무왕 14년(674년) 건설한 연못이다. 당시에는 월지(月池)라 불렀다. 안압지 주변에는 다음 보위를 이을 세자가 거주하는 공간인 동궁이 있었다. 군신이 함께 연회를 즐겼을 임해전도 있었다. 신라가 고려에 흡수되어 왕국의 영화가 사라진 뒤 .. 2018. 4. 14.
박정희가 물었다 “금관이 나올까?” 《시사IN》 2016년 12월 15일 목요일 제482호 박정희가 물었다 “금관이 나올까?”박정희 전 대통령은 금관에 집착했다. ‘고분 발굴’ 관련 보고 때도 금관 출토 가능성을 가장 먼저 물었다. 천마총에서 금관이 나오고 황남대총 북분에서도 금관이 나왔다.김태식 (국토문화재연구원 연구위원·문화재 전문 언론인) 2016년 12월 15일 목요일 제482호 박정희 전 대통령은 금관을 매우 좋아했다. 경주관광종합개발 실무단 측이 박 전 대통령의 이런 성향을 자극해서 고분 발굴 작업을 좀 더 용이하게 만들기도 했다. 경주관광종합개발계획이 한창 수립 중이던 1971년 6월 말~7월 초 어느 날이었을 것이다. 경주 개발 실무단의 일원인 정재훈 당시 문화재관리국 사무관이 청와대 상황실에서 개발 계획을 발표하고 있었다... 2018. 4. 14.
‘황남대총 파라’고 한 간 큰 사람은? 《시사IN》 2016년 12월 08일 목요일 제481호 ‘황남대총 파라’고 한 간 큰 사람은?경주 발굴단은 황남대총 발굴 작업을 꺼렸다. 규모가 너무 커서 엄두를 낼 수 없었다. 이 거대한 고분을 파라고 누가 처음으로 주장했는지는 아직까지도 고고학계의 미스터리다.김태식 (국토문화재연구원 연구위원·문화재 전문 언론인)2016년 12월 08일 목요일 제481호 ⓒ경주국립문화재연구소 제공황남대총은 너비가 동서 80m, 남북 120m에 이르는 한반도 최대 고분이다. 위는 발굴 당시 작업 모습.황남대총은 경주시의 신라 시대 고분 가운데 가장 큰 적석목곽분(積石木槨墳)이다. 한반도를 통틀어 최대 고분이기도 하다. 황남대총은 남북으로 뻗은 두 개의 봉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너비가 동서 80m, 남북 120m에 달한.. 2018.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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