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20950 과학의 전당은 개뿔, 숨 막혀 죽다 나온 런던 자연사박물관 유명하다는 말은 입이 아프도록 들었고, 또 런던 갈 일이 없지는 않았지만 이상하게도 땡기지 않아 미루고 미루다 작년 연말에 할 수 없이 간 데다. 왜? 이 업계 몸담은 사람으로서 저런 데 가 보지 않은 나 자신이 조금은 쪽팔렸기 때문이다. 유명한 자연사박물관 치고 애들 범벅 아닌 데 없고, 그런 범벅 질색이라 그래서 싫었던 것이지 자연사 자체가 싫지는 않았다. 연원을 자랑한다 해서 특출날 것도 없었다. 자연사라면 으레 상념하는 그런 전형이었다. 나는 오로지 그 건축에만 정신이 팔렸으니 공룡보단 건축물만 구경하다 나왔다. 여느 유럽 유서 깊은 궁궐 개조한 박물관이 그렇듯이 이곳 역시 건축물은 압도했다. 역시 경복궁으로는 이런 전시 꿈도 꾸지 못할 그런 당당함 위용이 있다. 물론 그렇다 해서 요새.. 2025. 4. 25. 박제상 님 보낸 Brazen Bull, 원류는 그리스 놋쇄 황소? The Brazen Bull was one of the most horrifying execution methods used in Ancient Greece. This brutal device was a hollow bronze statue of a bull, designed for a truly gruesome purpose. 놋쇠 황소Brazen Bull는 고대 그리스에서 가장 끔찍한 처형 방법 중 하나였다. 이 잔혹한 장치는 속이 빈 청동 황소 조각상으로, 끔찍한 목적을 위해 고안되었다.희생자들은 안에 가두고, 그 아래에는 불이 피워 금속을 천천히 가열하면 안에 있는 사람은 산 채로 통구이가 됐다.더욱 사악하게도, 황소는 비명 소리를 변형시켜 격노한 동물 포효처럼 들리도록 설계했다.놋쇠 황소는 금속.. 2025. 4. 25. 스핑크스 기념사진 말고는 빈손으로 귀환한 이케다 사절단 이케다 사절단Ikeda Mission이라고도 하는 일본의 제2회 파구사절遣欧使節은 요코하마쇄항담판사절단横浜鎖港談判使節団이라고도 한다.1864년 2월 6일 도쿠가와 막부Tokugawa shogunate가 파견했다.사절단 책임자는 빗츄 국Bitchū Province(오카야마 현) 이바라Ibara 작은 마을 책임자인 이케다 나가오키 Ikeda Nagaoki였습니다. 부책임자는 카와즈 스케쿠니Kawazu Sukekuni였다.사절단 목적은 요코하마 항의 외국 무역 봉쇄에 대한 프랑스의 동의를 얻는 것이었다. 사절단은 1863년 고메이 천황이 선포한 양이실행 칙령攘夷実行の勅命 Order to expel barbarians과 시모노세키 포격 사건Bombardment of Shimonoseki incidents 이후.. 2025. 4. 25. 실제 사용했을지도 모르는 구석기 뺀질뺀질 거시기 기자들이 본래 짓궂다. 물론 그렇다고 저 사진을 기자가 시켜 취한 포즈라는 증거는 없다. 저런 남근은 누가 뭐라 해도 남자보다는 여자가 쥔 모습이어야 하며, 것도 할매라면 이야기가 안 되므로 보통 젊은 여성을 모델로 세운다. 이걸 요새는 사진기자가 아니라 해도 발굴조사단에서도 잘 안다. 기왕이면 저러 들게 하니 폼 나잖아?저 남근씨는 왜 유명한가 하면 연세가 자그마치 2만8천 살 정도라서 그렇다.연식이 상당히 오래된 분임에도 무엇보다 뺀질뺀질하다. 혹 저 시대에 성물을 파는 전문 업소가 있었는지 모르겠다.암튼 저 분은 2005년에 언론을 통해 공개됐으니 길이 20cm, 너비 3cm인 저 뺀질뺀질 팰러스는 구석기 업계에서는 아주 유명한 슈바벤 쥐라 Swabian Jura 산맥 울름Ulm 인근 홀레 펠스 동.. 2025. 4. 25. 중국의 새로운 신석기 문화, 산서 심수현 팔리평 유적 Located in Qinshui county, Shanxi, the Baliping site is the largest known prehistoric settlement in southeastern Shanxi. Spanning from the Neolithic to Bronze Age, it features a triple-moat layout, massive rammed-earth buildings, and finely crafted pottery and jade. 산서성山西省 진성시晋城市 심수현沁水县 Qinshui county에 위치한 발리핑Baliping 유적八里坪遗址은 산시성 남동부에서 가장 큰 선사 시대 정착지로 알려져 있다.신석기 시대 이래 청동기 시대까지 이어지는 이 유적은 삼중 해자t.. 2025. 4. 25. 시황제가 만들었다는 낭야대 유적 2024년 12월 21일 신화사新华社 청도青岛 발 소식이다.수년간의 체계적인 고고학 발굴을 통해 고고학도들이 청도 낭야대 유지 青岛琅琊台遗址 주봉主峰인 '대대大台'의 주체가 진한秦汉 시대 고대 건축 기초이며, 진시황이 세운 낭야대琅琊台로 《사기》 등 문헌 기록을 입증했다고 보고 있다. 이것은 기자가 21일 산둥성 칭다오 랑야타이 유적 고고학 신발견 논증회论证会에서 알게 된 것이다. 《사기》에 따르면, 진시황은 "남으로 낭야琅邪에 오르고, 크게 기뻐하며, 3개월 동안 머물면서 검수黔首 3만 호를 낭야대 아래로 옮겨서 12년 만에 낭야대를 만들고, 석각石刻을 세우고, 진나라의 덕을 찬양하며 득의양양해 했다"고 했다. 2019년 이래 국가문물국 승인을 받아 산동성 문물고고연구원과 청도시 문물보호고고연구소, 그.. 2025. 4. 25. 영국 원주민 켈트족은 스페인 이주민 In 2006, a team from Oxford University has discovered that the Celts, Britain's indigenous people, are descended from a tribe of Iberian fishermen who crossed the Bay of Biscay 6,000 years ago. 좀 오래된 2006년 발표된 내용이다. 옥스퍼드대학교 연구팀이 영국 원주민인 켈트족이 6,000년 전 비스케이 만ay of Biscay을 건넌 이베리아 어부 부족 후손임을 발견했다고 한다.DNA 분석 결과, 이들은 기원전 4,000년에서 5,000년 무렵에 북쪽으로 이주한 스페인 해안 지역 주민들과 거의 동일한 유전적 "지문"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옥스퍼드 대학.. 2025. 4. 25. 산동 낭야대琅琊台 유적 발굴 The Langyatai ruins, located in Huangdao district, #Qingdao, #Shandong province, are surrounded by ocean on three sides and stand as the earliest and largest state-level project ever discovered in eastern China from the Qin Dynasty (221-206 BC).산둥성 칭다오 황다오 지구에 위치한 랑야타이 유적은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으며진나라(기원전 221-206)부터 중국 동부에서 발견된 가장 초창기이자 최대 규모의 국가급 프로젝트로 서 있다.Recent archaeological excavations revealed a g.. 2025. 4. 25. 나무 열매 카롭carob에서 비롯한 보석 캐럿carat 금과 보석을 측정하는 데 사용하는 캐럿carat이라는 말은 카롭carob 씨앗에서 비롯한다.고대 그리스인들은 카롭 씨앗 무게가 약 0.20g으로 일정하게 유지되어 귀금속 무게를 측정하는 데 이상적임을 알고 있었다. 이 말은 그리스어 kerátion에서 아랍어 qīrāṭ, 그리고 나중에 이탈리아어 carato로 발전하여 15세기경 영어에서 carat으로 사용되었다.따라서 24캐럿 금화를 마주친다는 것은 이 고대 씨앗에서 유래한 측정 단위를 의미하며, 언어, 역사, 그리고 상업 사이의 흥미로운 연관성을 보여준다.결국 도량형 아니겠는가? 얼마나 속임이 많았으면 저랬겠는가? 2025. 4. 25. 프랑스 중부 켈트 묘지서 장식칼 비롯 철기시대 유물 잔뜩 며칠간 계속 이 소식이 이곳저곳에서 반복으로 날아드니, 프랑스 중부 비시에서 북쪽으로 6마일 떨어진 작은 마을 크루지에르뇌프Creuzier-le-Neuf에서 진행된 고고학 발굴에서 주목할 만한 켈트족 묘지Celtic necropolis가 발견되었거니와 원래 칼집에 보관된 두 자루 칼을 포함해 특별한 금속 유물이 잔뜩 발견되었다고 한다.라텐 시대 La Tène period라텐 시대(기원전 4~기원전 2세기) 중기 유물로 추정되는 이 유물들은 철기 시대, 특히 당시 상류층의 장례 관습과 사회 계층 구조에 대한 귀중한 통찰력을 제공한다고.이 공동묘지는 2022년 예방적 고고학 발굴 preventative archaeology excavation 과정에서 발견되었지만, 이번 발견 사실은 수년간의 꼼꼼한 보존 작.. 2025. 4. 25. 의학 용어 개정 작업을 (옆에서) 지켜 본 회고 필자는 의학용어 개정작업을 직접 진행한 것은 아니고, 옆에서 선학들의 작업을 지켜 본 소감을 써 본다. 의학용어 개정작업이 결실을 거둔 이면에는 다음과 같은 측면이 있다. 첫째로, 의학용어는 "영어 잘하는 개인이 생각나는 대로 떠든"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대한의학회나 해부학회 등 학회가 주관이 되어 구성된 위원회에서 용어에 대한 강력한 드라이브를 가지고 추진했다는 점. 예를 들어 그렇게 개정된 용어는 의사 진단서의 진단명에도 강제 도입한다던가, 국가고시나 전문의 시험 등에도 그 용어에 따라 출제한다던가, 학회지 등에 공식적 용어 외에 구 용어로 작성되어 제출한 논문은 수정을 요구한다던가 하는 것이 그렇다. 쉽게 말해 개인 작업으로 이 사업이 진행되어서는 안 되며 학회 주관으로 합의되면 강제적으로 강력.. 2025. 4. 25. 월성 신라 개, 사냥개야 똥개야? 고고학 전문을 표방한 박물관들을 가 보면 주로 무덤이나 동굴 같은 데서 나온 동물뼈들을 잔뜩 전시해 놓고선 이게 개뼈니 곰뼈니 호랑이뼈니 곰뼈니 하는 딱지를 붙여놓은 모습을 많이 본다. 솔까 나는 믿어주는 척 할 뿐이지 안 믿는다. 동물고고학이라 해서 이쪽을 전문으로 공부하는 사람들이 나오기는 했지만, 솔까 안 믿긴다. 왜?당시 학문 사정을 고려한다 해도 DNA 분석에 기반한 그런 동정이 아닌 까닭이다. 이쪽을 잘 안다는 사람들이야 한 눈에 봐서 잘 안다 하겠지만, 이게 선사로 거슬러 올라갈수록 멸종한 동물이 많아 이럴 때 전적으로 기대야 하는 것은 오직 DNA가 있을 뿐이다. DNA 분석이 문화재 현장에 제대로 적용되기는 내 기억에 국립문화재연구소, 지금의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이 나주 복암리인지 뭔지 뼈다.. 2025. 4. 25. 고분古墳이라는 말부터 퇴출해야 바로 앞에 신동훈 교수께서 용어 문제를 지적했거니와이 문제가 가장 심각한 데가 실은 고고학이다. 멀쩡한 귀걸이 귀고리라는 말을 놔두고 이식耳飾이라는 말을 굳이 쓰는 양태는 논외로 친다. 뭐 말로는 일본 중국을 염두에 둔다 하지만, 그게 그놈들한테 잘보이겠다는 짓거리지 어찌 학문하는 태도라 하겠는가? 나 역시 하도 그쪽에 세뇌되어 이제는 인이 박혔지만, 가장 먼저 퇴출해서 시궁창에 던벼버려야 할 말이 고분古墳이다. 고분이 뭔가? 무덤 중에서도 오래된 무덤을 말한다. 문제는 어디를 기점으로 오래된 것이라 하며 새로운 것이라 하는가 하는 진부한 논쟁은 집어치고 굳이 저딴 말을 쓰는 이유를 모르겠다. 무덤이라는 초동급부도 알아들을 말이 없으면 모를까 왜 고분이라 한단 말인가?저러니 말도 안 되는 짓거리가 벌어져.. 2025. 4. 25. 용어가 의식을 지배한다 필자가 의대 본과를 진입한 것이 87년이라 의학교육을 받은지 이제 40년이 다 되어간다. 그동안 세계, 그리고 우리나라 의학용어도 많은 변천이 있었는데 가장 두드러진것은 의학계에서 라틴어, 독일어 계통의 퇴조와 영어용어의 약진이라 할 수 있다. 필자가 학생 때만 해도 라틴어 용어가 상당히 남아 있었고 독일 출신 학자들의 경우 독일어 식으로 읽어주었는데, 그 후 미국 의학의 수준이 워낙 높고 세계 의과학의 종주국 역할을 하다 보니 라틴어 용어가 상당 수 영어로 바뀌었고, 독일 출신 학자의 경우 아예 미국식으로 이름을 읽어버리는 상황까지 도래했다. 한글 용어의 경우에도 80년대 당시까지도 일본식 의학용어, 아마도 식민지 시대부터 내려온 한자용어가 많이 남아 있었는데그 후 선학들의 노력으로 용어의 상당 부분이.. 2025. 4. 25. 갈돌 갈판, 흔하기에 그 시대 문화의 정수가 있다 구석기시대에는 아직 이 갈돌 갈판이 출토하지 않은 것으로 아는데 암튼 신석기 이래 청동기시대에 걸쳐 가장 자주 만나는 석기류 유물 중에 저 갈돌 갈판이 있다. 청동기시대뿐인가? 지금까지도 저 갈돌갈판은 질긴 생명을 자랑한다. 왜 그리 많이 나오는가?생활 필수도구이기 때문이다. 특히 조리 요리를 위한 전 단계였음은 확실한다.물론 다른 용도도 없지 않았을 것이다.예컨대 광물 안료를 빻을 수도 있었다. 너무 흔한 생활 필수도구였기에 저 평범한 돌댕이들이 그 시대 비밀의 절반을 품는다. 무엇인가를, 특히 곡물을 빻았을 텐데 어떤 곡물을 빻았을까?이놈들은 오직 도토리밖에 몰라 심지어 도토리 갖다 놓고 재현하기도 한다. 도토리? 그리 했을지 모른다. 하지만 도토리는 시절 음식이다. 조 수수 기장 혹은 일부에서는 나.. 2025. 4. 25. 발굴 한 방으로 허망하게 막 내린 모아이 신화 드넓은 남태평양 절해 고도 이스터 섬 Easter Island 아이콘 모아이 석상 Moai Statues에 생소한 사람들도 이 장면을 기억하는 이는 많으리라. 어케든 만든 그 모아이 석상을 저런 방식으로 옮겼을 것이라 해서 이른바 실험고고학이니 해서 저리했다. 저 모습을 동영상으로 제작한 것도 무수하게 떠돌아 다닌다. 아래 하나를 본다. https://www.youtube.com/watch?v=YpNuh-J5IgE 결론은?개사기였다. 왜?저 모아이 석상 저 짜리몽땅은 파 보니 저게 전부가 아니라 뿌리가 훨씬 깊어 도저히 저런 방식으로 옮길 수 없다는 사실이 폭로되었기 때문이다. 흡사 이빨과 같았다. 겉으로 드러난 이빨은 극히 일부라 그 뿌리는 뽑았을 때 비로소 보인다. 뽑아서 밑둥치까지 봤더니 저랬다.. 2025. 4. 25. 읽는 맛을 주는 이문열 소설 필자는 문학적 소양이 적어 이리저리 문학 평을 달 정도는 못된다. 한국 소설과 시를 제대로 파 본 기억은 없다. 시를 읽고 감동을 느낀 것은 당시가 유일하다. 미안하지만 일본문학 하는 이들이 극찬하는 와카도 솔직히 별로 감흥을 느껴본 적이 없다. 당시는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동아시아 낭만주의의 남상이자, 알파요 오메가라고 생각해 본다. 한국 소설의 경우, 노벨문학상까지 나온 마당에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 어떨지 모르겠지만, 솔직히 써 보자면 일단 수준이 높고 낮고를 떠나필자 전공분야의 논문보다도 읽는 재미가 없는 것도 꽤 있다는 생각이다.특히 우리나라는 제대로 완숙하기도 전에 사회주의 리얼리즘의 영향과이데올로기의 충격을 너무 섣부르게 깊게 받았다고 생각한다. 소설이 일단 전반적으로 스토리텔링이 약하다는.. 2025. 4. 24. 불임의 한국학계: 그 반성은 조선시대부터 시작해야 한국학계는 왜 생산성이 떨어지는가.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 원인은 연구의 풍토와 수준이 떨어져서 그렇다. 왜 떨어지는가? 연구를 해 본 기간이 짧기 때문이다. 우리는 1000원권 지폐부터 5천원권, 일만원권, 오만원권까지 모두 유학자이거나 유학자의 어머니, 철인군주의 얼굴을 담고 있지만, 연구의 전통이 매우 박약하다. 한국 학계의 불임, 낮은 생산성은 17세기 이후, 조선의 학문 수준이 중국과 일본에 비해 크게 낙후한데 그 기원이 있다. 일본의 경우 1900년대 초반에 이미 노벨상 후보가 나올 정도로 메이지 유신 이후 불과 40년 만에 서구 과학 수준을 따라 잡았고, 중국의 경우 개방개혁 이후 불과 40년 만에 미국 수준을 넘보는 분야가 나오기 시작했는데, 한국은 수십년 째 막대한 투자에도 불구.. 2025. 4. 24. 크로마뇽인의 탄생, 인류 역사를 바꾸다 1868년, 초기 현생 인류early modern human(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인 크로마뇽Cro-Magnon 1의 잘 보존된 유골이 프랑스 남서부 도르도뉴Dordogne 지방 레제지 Les Eyzies 근처 동굴에서 발굴되었다.이 중요한 고고학적 발견은 약 2만 8천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유럽에서 알려진 가장 오래된 호모 사피엔스 화석 중 하나다.이 성인 남성 유골은 다른 사람들의 유해, 도구, 장신구, 동물 뼈 등과 함께 발견되어 복잡하고 발달된 문화를 시사한다.크로마뇽 1은 초기 현생 인류의 신체적 특징과 생활 방식에 대한 귀중한 통찰력을 제공했다.넓은 이마, 튀어나온 턱, 그리고 건장한 체격을 지녔는데, 이는 현대 인류와 매우 유사한 특징이다.그 발견은 호모 사피엔스가 결국.. 2025. 4. 24. 윤동주와 송몽규 윤동주와 송몽규는 일본으로 유학가지 않고 그냥 다른 사람들처럼 숨어 살았으면 이 사람들은 안 죽고 해방 이후까지 살아남아 둘 다 대학교수나 시인으로 잘 살다 갔을 가능성이 많은 양반들이다. 이 양반들이 도일할 무렵에는 참으로 엄준한 시국으로 학병 징집이 시작될 형국이었는데 왜 이때 무리하게 일본으로 도일했는지 아마도 이 사람들은 젊은 시절 누구에게나 있는 학구열, 지적 욕구 때문에 일본으로 갔으리라 보는데, 아마 이때 도일하지 않았다면 해방 후 귀국했을 것이고, 한국전쟁이라는 또 다른 고비가 있긴 하지만 다른 그 또래 사람들처럼 잘 살지 않았을까. 사실 이 두 양반이 일본에서 취체되어 결국 옥사한 그 혐의도 아무것도 아니다. 아마 일본이 전쟁 때문에 광분한 시기가 아니었다면 그 정도로 죽음에 이르지도 않.. 2025. 4. 24. 바이킹선 용머리? 장식물 Oseberg Ship Head Post오스베르크 배 Oseberg Ship라 일컫는 저명한 노르웨이 바이킹 시대 무덤에서 출토한 저 배 나무 기둥wooden posts 장식 5개 중 하나다.두 여성을 묻은 이 무덤은 바이킹 매장에서는 흔한 배 자체를 무덤방으로 쓴 이른바 배 무덤 ship burial에 속한다. 이 동물 머리 중 네 개는 현재 바이킹선 박물관 Viking Ship Museum에 전시되어 있지만, 안타깝게도 다섯 번째 동물 머리는 상태가 좋지 않아 박물관 금고에 보관되어 있다. 이 동물 머리들은 무덤 안 두 곳에서 발견되었다. 네 개는 매장실에서, 나머지 하나는 선미 갑판에서 발견되었다. 흥미롭게도 두 개 머리는 밧줄로 서로 연결되어 있었는데, 이 밧줄이 동물 머리 중 하나의 입구를.. 2025. 4. 24. 이전 1 ··· 80 81 82 83 84 85 86 ··· 99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