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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것들을 조문하다 요즘 미라 책 준비를 하다 보니이전에 구해둔 내셔널 지오그래픽을 이리저리 뒤지고 있는데 이 과월호를 보다가 내가 연구랍시고 했던 수많은 일이이 책으로 부터 얼마나 대단한 영향을 받았는지를 새삼 절감하게 되었다. 이런 책은 세상에서 없어지면 안 되는 것인데재작년인가 내셔널 지오그래픽 편집진 전원을 해고했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내가 알던 NGM은 이제 저 세상으로 갔다는 생각이 들었다.내가 아는 인문학이란 NGM에서 크게 다르지 않았다는 생각을 하며 위대했던 이 잡지의 지난 백년을 조문하노라. 2025. 2. 3.
일본국립과학박물관 특별전: 고대 DNA 올해 3월 15일 부터 6월 15일일본 국립과학박물관에서 고대 DNA 특별전을 한다.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대충은 안다만, 한 번 가 볼까 생각 중이다.   이번 특별전에서 아마 "왜인의 한반도 기원설"이 상당한 정도로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왜인의 한반도 기원설이란 임나일본부와는 다른 것으로 왜인이 야요이인의 도래로 일본에서 형성되는 것이 아니라 이미 한반도 남부에서 왜인이 형성되어 이들이 열도로 도래했다는 주장이다.  알렉산도 보빈의 주장과 같은 것인데 고대 DNA와 야요이시대 신편년을 주장하는 측에서 최근 이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고  이번에 아마 모습을 나타낼 거라 본다. 2025. 2. 3.
[외치이야기-47] 외치와 마왕퇴 필자가 보기에 미라 연구에서 두 번의 중요한 사건을 들자면, 하나는 외치이며 다른 하나는 마왕퇴다. 마왕퇴는 중국에서 발견되고 순수히 중국 연구자들에 의해 연구된 때문에 상대적으로 잘 안 알려지고 저평가되는 감이 있는데필자가 동아시아의 학자로서 보다 많은 이런 정보를 종합하고 이해하여 결론 내려 본다면외치와 마왕퇴, 이 두 연구는 미라 연구사에서 막상막하의 업적을 남겼다. 이 두 사례 모두 연대가 오래된 것으로 역사학적 연구로만으로 공백이 되기 쉬운 많은 실증자료를 안겼고 특히 그 당시를 살아가는 사람에 대한 의학적 정보를 제공한 측면, 그리고 당시 사회에 대한 역사학적 이해를 풍부하게 했다는 점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다만 외치의 경우 마왕퇴보다 한걸음 더 나간 것이 있다면당시 떠오르기 시작한 고대.. 2025. 2. 3.
한달 여파를 남기는 석달 외유 녹록치 않을 것임은 알았으되 그 앎보다 훨씬 상흔이 크다.귀국 스무하루째를 맞은 오늘도 나는 여전히 골골이라 귀국과 더불어 시작한 여독이 현재진행형이다.밤낮이 바뀐 건 예사고 아니 더 정확히는 매일 24시간이 밤이라 틈만 나면 골아떨어지기를 반복한다.수시로 언제 어디서나 꼬꾸라진다.점심 약속은 두어 번 했다가 그 시간 지키느라 힘들어서 이젠 아주 안한다.하긴 그러고 보면 이게 백수생활 전형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평소에도 잘 안했지만 뉴스는 되도록 멀리하려 한다.괜히 봤다간 중뿔 훈수들기 마련이라 사전에 차단한다.내가 제일로 이해가 힘드는 사람들이 죙일 저딴 이야기만 씨부렁대는 사람들이라 인간의 탈을 쓰고 어찌 저럴 수 있는지 신이할 뿐이다.그새 또 졸린다.다시 자야겠다. 2025. 2. 3.
[외치이야기-46] (한국이 보면) 전혀 이상하지 않은 외치의 싸움 여진족이 통일되어 주변에 대한 정복전을 시작할 때까지 이들은 집단안 싸움으로 날을 샜다. 농업사회 주변부에 형성된 수렵사회에서 (물론 여진 만주족은 완전한 수렵사회는 아니며 반농반수렵사회라 하지만)내부에서 서로 치고 받는것은 하나도 이상한 일이 아니다. 외치의 죽음과 그 죽음 직전의 싸움을 범죄자에 대한 추격 내지는 반대로 악당의 습격을 받아 죽은 것으로 해석하는 것이유럽 사회에서는 일반적인데 사실 이건 요즘 유럽 사회처럼 안정된 사회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했을 때 바라보는 해법이며 실제로 벌어졌던 사건의 정황은 이와는 다른 것이었을 가능성이 많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마치 여진족 내부에서 벌어진 집단 내부에 만성화한 싸움처럼이들도 항용 서로간에 활을 당기고 칼질을 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는 말이다.  누구.. 2025. 2. 3.
쌓여만 가는 책빗 이번 설 연휴 나는 어제까지 엄마랑 김천에 있었다.그새 이한상 선생한테서 전갈이 왔다.신간이 나왔는데 서울 집으로 보냈다고 말이다.저런 증정이 감사하기 이를 데 없으나 저런 일 좋아하지 않는다.책은 내가 사서 봐야 하고 설혹 증정받았다 한들 저런 책은 내가 몇 권을 더 사서 필요한 사람한데 선물한다.주변 사람 중에 책 필요한 사람은 보내준다기에 없다고 잘랐다.책은 사서 봐야 한다.이번 긴 연휴 김천에 내려가며 내가 작은 실수를 했다.김상태 관장 역저를 실은 절반가량 독파한 가운데 나머지를 다 소화하고선 서평을 쓸 작정이었지만 그만 빠뜨리고선 두고 떠났다.저자들이 꼭 서평 같은 걸 얻고 싶어 보냈다고는 보지 않는다.하지만 나로선 빗이라는 사실이 변할 수는 없다.그 빗만 갚아야 한다는 말만 되뇌이다 시기를 .. 2025. 2. 3.
[사금갑射琴匣을 심판한다](11) 불륜 너머 반란을 뽑아낸 점필재 놀랍고 놀랍고 또 슬프고 슬퍼라 / 怛怛復忉忉 임금님 자칫 목숨 잃을 뻔했네 / 大家幾不保 오색 장막 속 현학금 거꾸러지니 / 流蘇帳裏玄鶴倒 어여쁜 왕비 해로하기 어렵구려 / 揚且之晢難偕老 슬프고 놀랍고 슬프고 슬퍼라 / 忉怛忉怛 귀신이 알리지 않았으면 어쩔뻔 / 神物不告知柰何 귀신이 알려져 나라 운수 길어졌네 / 神物告兮基圖大 점필재는 저 사금갑 사건을 소재로 꺼내면서 이리 읊었다. 이 달도가怛忉歌는 주시해야 하지만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다. 어떤 점에서 주시해야 하는가? 점필재가 사금갑 이야기를 소비하는 맥락이다. 어떤 맥락인가?이 사금갑 이야기는 모두가 궁주宮主(삼국유사) 혹은 왕비(삼국사절요·동국통감)의 불륜에 초점이 갔다. 다시 말해 왕비 혹은 궁주가 불륜을 일삼다 그 현장을 들키는 바람에 그 불.. 2025. 2. 3.
[외치이야기-45] 경계인은 농경사회의 적이다 우리는 이런 사실을 자주 잊는다. 외치가 레반트지역의 농사꾼의 후손이라고 하니 아무리 사냥꾼이라도 주변의 농경사회와 알콩달콩 잘 지냈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그럴까. 역사적으로 볼 때 농업사회 주변의 수렵민들은 농경민들과 잘 지낸 적이 없다. 예를 들어보자. 완전한 수렵민이라고 보기는 어렵겠지만, 완숙한 농경사회인 한반도의 주변부 경계인의 역할을 하던 말갈족과 여진족은지금은 이들이 깡그리 사라졌으니 그렇지 장기간에 걸쳐 한민족의 숙적이었다.   이러한 또 다른 예는 일본사에서 동북지역에서 줄곧 치고받던완숙한 농경사회인 야마토와 수렵채집단계를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에미시의 대립도 그렇다.  이들 역시 거의 소멸할 때까지 야마토의 집중적 공략을 받았다.   그렇다면-. 외치는 어떨까? 그는 농경사회의 주변부 .. 2025. 2. 3.
[외치이야기-44] 초기 농경사회의 경계인 외치가 살아 있을 무렵 유럽은 이미 신석기 농경사회에 진입해 있었다. 이 농경사회의 기원은 레반트 지역에서 온 농경민들이라는 이야기도 했다. 그리고 유전적으로 볼 때 외치는 이 레반트 기원의 농경민에 속한다는 것도 말했다. 하지만 외치는 농민이 아니다. 그는 반농반수렵도 아니고현재로서는 완전히 수렵 채집에 기댄 생활을 영위하던 사람이었다고 보고 있다. 농경사회의 수렵인이라니, 그 실체가 무엇일까? 유럽에서의 신석기시대 농경의 확산을 그린 그림을 보자. 가장 먼저 레반트 지역에서 농경이 발생하고 이것이 에게해 주변으로 확산한다. 초기 농경은 지중해를 따라서 확산한다. 일부튼 다뉴브강을 따라 중부 유럽까지 올라가기도 한다. 문제는 외치가 발견된 지역인데, 여기는 알프스 산맥 때문인지 주변 지역보다 상당히 농.. 2025. 2. 3.
[외치 보유편] (7) 태투 외치Ötzi 몸에서는 곳곳에 피부에 작은 절개incisions를 하여 목탄charcoal을 문지른 선과 십자가 형태 문신 50개가 확인됐다.마모wear and tear 흔적이 있는 신체 부위에서 발견되기 때문에 상징적인 가치가 아닌 치료적인 목적이었다는 견해가 있다.앞서 비교적 상세히 다뤘지만 보강 차원에서 상기해 놓는다. 2025. 2. 2.
[외치 보유편] (6) 가죽신 외치는 발견 당시 대략 5300년 전 가죽 신발leather shoes을 신고 있었다. 신발은 여러 겹으로 구성되었다. 안쪽은 라임나무 인피lime tree bast로 만든 끈망으로 구성되어 있다.단열을 위해 그물망 아래에 마른 풀을 채웠다.바깥신은 사슴가죽으로 만들어 밑창에 그물처럼 꿰매었다. 밑창은 곰가죽으로 만들었고, 안쪽에는 모피가 붙어 있었다. 신발은 인피 끈으로 발에 묶여있었다.   이를 토대로 재현한 신발은 실험 결과 장거리 여행 시에도 따뜻하고 편안한 것으로 나타났다.단, 습기 차단 기능이 거의 없어 아마도 젖은 풀은 때때로 단순히 교체했을 것이다.*** previous article ***[외치 보유편] (4) 동물 가죽으로 제작한 옷가지https://historylibrary.net/m.. 2025. 2. 2.
[외치이야기-43] 외치는 농경민인가 수렵민인가 외치의 당시 사회적 정체성을 말하자면, 이 사람은 농경에 의존하여 농사 짓고 살던 사람이 아니다. 죽을 때 가지고 있던 물건들, 그리고 여러 가지 검사결과를 종합하면 이 사람은 농사꾼이라기 보다는 사냥꾼에 더 가깝다고 보인다. 그러면 목축을 하던 사람이었을까? 지금도 알프스 산록에는 목축을 많이들 하는데 이런 목축업자의 선구가 되는 사람일까? 결론적으로 말하면 이 사람은 목축을 하던 사람도 아니다. 왜냐 하면 외치가 활동하던 무렵에는 아직 유럽에 목축이 성립하지 않았던 때이기 때문이다. 고고학적 보고로는 유럽의 목축은 외치보다 후대에 성립하였다고 하며, 무엇보다 재미있는 것은 외치의 유전자 검사에서는 그가 유당불내증(lactose intolerance) 보유자로서, 우유를 먹으면 설사를 하는 사람이었다는.. 2025. 2. 2.
[외치 보유편] (5) 위궤양 아이스맨 외치 the Iceman cÖtzi는 위염gastritis 이나 위궤양 stomach ulcers을 일으킬 수 있는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박테리아Helicobacter pylori bacterium를 지녔음이 드러났다.이 대목 역시 추후 상세히 보강하기로 한다.  https://archaeology.org/news/2016/01/07/160107-iceman-helicobacter-pylori/?fbclid=IwY2xjawILhINleHRuA2FlbQIxMAABHaUG6Ba8G6_1dL6v9nAxQNJreV4xk5iADZ1ysBQbujoSLx8ihBnS8-AxYA_aem_00nsjmgy6NrcT3QmicSThQ News - Ötzi the Iceman Carried Ulcer-Causing Bac.. 2025. 2. 2.
[외치 보유편] (4) 동물 가죽으로 제작한 옷가지 유전자 분석에 따르면 아이스맨 외치(Ötzi the Iceman) 옷장 옷가지wardrobe는 가축과 야생 동물domesticated and wild animals 가죽으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이 밝혀졌다.이 역시 자세한 사항을 보강하기로 한다.  Digs & Discoveries - Ötzi’s Sartorial Splendor - Archaeology Magazine - November/December 2016A new study has concluded that the wardrobe of the 5,300-year-old ice mummy known as […]archaeology.org  *** previous article ***  [외치 보유편] (3) 활과 화살통https://historyli.. 2025. 2. 2.
[외치 보유편] (3) 활과 화살통 아이스맨 외치Ötzi the Iceman 유해 주변에서는 화살통quiver 하나가 수습됐으니그에는 14개 화살arrows이 있었고그런 화살들은동물의 다리 힘줄animal leg sinews로 묶었음이 드러났다.연구원들은 이 힘줄이 주목으로 제작한 활yew bow의 끈string을 교체하는 데 사용되었다고 말한다.이에 대해서는 추가 자료를 더 찾아서 보강토록 하겠다. https://archaeology.org/news/2019/12/23/191223-otzi-bow-quiver/?fbclid=IwY2xjawILgoxleHRuA2FlbQIxMAABHZPTxCErtb8mWTESUB8GfXv31vSdNAX_JNn71o5RiobHStpyv5LIP6DJhQ_aem_AxT1yh8FKZ-CmHl9rsUWTA  *** .. 2025. 2. 2.
[외치이야기-42] 유전자가 푼 EEF의 정체 미궁에 빠질 것 같은 EEF 정체도 빠르게 발전하는 고대 DNA 기술에 의해 마침내 돌파구가 열렸다. EEF에 관련하여 보고된 몇 개 연구가 있다. 소개해 보면-. 먼저 영국에서 발견된 중석기 및 신석기시대 인골에 대한 고대 DNA 연구가 있었다. 이 연구에서 영국의 중석기시대인은 유럽의 수렵채집민과 계통이 같은 반면, 같은 지역의 농경민을 대표하는 신석기시대인은 지중해를 따라 퍼져나간 EEF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았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다시 말해 이 연구대로라면 영국의 신석기인은 처음 레반트 지역에서 출발한 초기 농경민의 후예가 되겠다. 여기서 외치로 다시 이야기를 돌리면-. 외치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유전학적 분석이 시행되었는데, 부계유전의 경우 거의 전적으로 레반트 지역에서 출발한 초기농경민의 유.. 2025. 2. 2.
[외치이야기-41] 유럽 농경민의 확산 필자가 이 문제에 관심을 가진 것은 야요이 농경민의 이동에 관련된 오래된 인류학 문제에 착안하면서부터였다. 유럽에도 거의 비슷한 논제가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실제로 그 당시 (2000년대 중반) 까지도 이 문제는 전혀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당시에는 고고학적 성과를 가지고 논쟁이 진행되고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농경이 레반트 (중동에서 지중해에 접해 있는 지역)에서 유럽으로 전해진것은 분명해 보이는데, 이것이 사람이 이동한 것인지 아니면 문화가 이동한 것인지 의견이 엇갈리고 있었다. 이는 곧 야요이 농경이 농경민이 대거 이동한 것인가 아니면 소수의 농경민과 다수의 수렵채집민인 조몽인의 주도로 이루어진 것인가, 이런 야요이 농경민 논쟁과 거의 비슷한 측면이 있었다는 말이다. 레반트 지역에.. 2025. 2. 2.
전교생 22명 중 할매 할배가 15명이라는 증산초등학교 그제 엄마를 병원에 모시고 다녀오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뭐 말이야 거창하지만 이른바 인구 소멸 문제까지 닿게 되었으니 대덕면 전체를 통털어 애들이 없으니 학교라는 학교는 죄다 사라지고 면에서도 계우 초등학교는 대덕초등학교 한 곳이 남았거니와, 학생이 몇 명 되지 않아 없어지기 일보 직전이라 하거니와 대덕면보다 인구가 훨씬 적은 인근 산촌 증산면에서는 희한한 일이 있다고 하셨으니, 이르기를 팔십구십 뇐네들이 입학하면서 입학생이 느는 기현상이 빚어졌다 하거니와 도대체 무슨 일인가 여쭤보니, 못 배운 할매 할배들이 손주들과 함께 입학하면서 입학생이 늘었다 하거니와 "손주들하고 학교 같이 댕긴다 캐서 신문에도 나오고 방송에도 나오고 난리났데이."이게 무슨 일인가 해서 관련 키워드로 뉴스를 검색해 보니 .. 2025. 2. 2.
[외치 보유편] (2) 남티롤 고고학 박물관 입장객 외치 유해를 비롯한 관련 유물 일체를 소장 전시하는이탈리아 남티롤 고고학 박물관 South Tyrol Museum of Archaeology/Südtiroler Archäologiemuseum/Museo Archeologico dell'Alto Adige공식 발표 수치가 저렇다.작년 이 박물관 입장객이 31만744명으로 집계됐다고 한다. 저 수치는 뻥튀기로 일관하는 우리네 박물관 미술관 숫자랑은 다를 것이다.저 박물관은 규모를 보면 우리네 대학박물관 혹은 지방 공립박물관 수준이다. 박물관 규모에 견주어 엄청난 방문객 숫자다. 언제나 입장을 위해서는 줄을 한 시간 이상 서야 한다. *** previous article *** [외치 보유편] (1) 칼집 남은 단검 [외치 보유편] (1) 칼집 남은 단.. 2025. 2. 2.
[외치 보유편] (1) 칼집 남은 단검 Ötzi the Iceman's 5200 years old dagger. 아이스맨 외치Ötzi the Iceman의 5200년 된 단검이다. \Ötzi는 기능적인 단검과 그것을 보관하기 위한 고리버들 칼집wicker sheath을 소유했다. 그의 단검은 순동시대Copper Age 완전히 보존된 유일한 동일 종류 유물이다. Ötzi의 이 13cm 단검에는 돌날flint blade과 물푸레나무 손잡이ash wood handle가 있다. 칼날을 나무 손잡이에 밀어 넣고 동물의 힘줄animal sinew로 묶었다. 손잡이 끝에 끈이 붙어 있었다. 12cm 길이 칼집은 라임나무 인피lime tree bast로 만들었다. 칼집 측면에는 가죽 구멍이 있는데, 이는 단검을 벨트에 부착하기 위함으로 추정한다. 칼집은 칼.. 2025. 2. 2.
[외치이야기-40] 스톤헨지와 EEF 앞에서 이야기 한 Early European Farmers, EEF에 대해 와닿지 않는다면, 유럽의 선사시대에 만들어져 남아 있는 거대구조물들, 예를 들어 스톤헨지-. 이 스톤헨지야말로 바로 EEF가 유럽에 정착 후 남긴 거석 기념물 중 하나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 외에 유럽 각지에서 발견되는 거석 기념물들, Dolmen들-. 이 역시 마찬가지이다. 돌멘과 스톤헨지는 농경사회의 도입으로 생산력이 배가 되던 시대에 EEF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것이 최근의 시각인 것 같다. 그렇다면 이 EEF란 도대체 누구인가? 이와 비슷한 거석기념물은 한국에도 있다. 바로 지석묘, 혹은 고인돌이라고 부르는 것들-. 그런데 이 고인돌은 유럽의 거석기념물에 비해 훨씬 연대가 늦은 것으로 안다. 왜 그럴까? EEF에 출현한 .. 2025.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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