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문화재현장2156 매몰한 사산조 페르시아 솔트맨 Salt Man 이 소금 광부는 초창기 시절 이곳저곳에서 나도 많이 소개했다.그도 그럴 것이 당시 한양대박물관인가 그 대학 연구소에서 배기동 선생이 한창 활동하고 이한용 선생이 그를 보좌할 때그에서 기획한 페르시아 문화 답사에 따라 쫄래쫄래 가서 보고온 까닭 인연이 있어서니 그래서 나는 매양 일단 보는 것만큼 생소를 박멸하는 지름길이 없다고 말한다.일단 내가 그 생생함을 목도한 이상 저 소금광부는 영원히 내 콘텐츠다.솔트맨 소금쟁이 SALT MAN 다.1700세, 이란 출신이다.1993년 이란 잔잔 주Zanjan Province 체라바드 소금 광산 Chehrabad salt mines에서 발견되었다.현대 광부들이 시신 잔해, 가죽 부츠leather boot에 둘러싸인 앞다리foreleg, 철제 칼 3개, 모직 하프 트라.. 2024. 11. 24. 대략 난감 겨울 페루자, 영하로 곤두박질한 기온 겨울 페루자의 걸림돌 기온이리 되면 영하로 떨어지겠다 했더니 말이 씨가 되었는지 아침 기온이 저렇다.안정환이야 이보다 더 추운 한국에서 나고 자랐다 해도 문젠 이곳 축구시즌이 겨울이라는 것.같은 조건이라 해도 이런 산중도시에서 시즌 절반 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일정이 죽어라 싫었을지도 모르겠다.어젠 도망친 이유가 무료라 했는데 그에다가 추위를 추가해본다. ㅋㅋ페루자 시절 광팔이 많이 할 텐데 짬나는대로 검색해 들어볼까 한다.그러고 보면 안정환이야말로 한국인들한테 페루자 환상을 심은 일세대이자 유일인 아닌가?다만 갈라지는 과정이 내 기억에 아주 좋지 않았으므로 이곳에서 그리 크게 환영받을 거 같지는 않은데 모르겠다.문제는 내 옷가지.메인 러기지는 아테네 지인한테 맡겨놓고선 비교적 간편한 차림으로 각기 두 벌.. 2024. 11. 24. 묵자의 시대 트라키아에서는? 이를 아래와 같이 소개하는 간단한 글이 있다.GOLDEN RING from a royal tomb Yakimova Mound (in the area of the village of Krushare, Bulgaria) Second half of the 5th century BC.불가리아가 저 금반지가 등장한 기원전 5세기 후반이라면트라키아 천국인 세상이라 저와 같은 귀금속을 노비나 농민이 썼을 리는 만무하고 결국 떵떵거리며 산 놈들 세상 아니었겠는가?정확한 출토 지점은 불가리아 크루샤레Krushare 라는 마을에 위치하는 야키모바 마운드 Yakimova Mound라고 하니결국 무덤이 되겠다.저 기원전 5세기 한반도는 청동기도 거의 없고 돌맹이 나무로 생활했으니중국에선 본격 전국시대 개막을 준비하는 .. 2024. 11. 24. 오밀조밀 옹기종기 산상 성채에 몰린 페루자 역시 여행기나 관련 책자 뒤져보는 일이랑 직접 부닥쳐 보는 일은 느낌이 다르다.내가 무슨 이동거리까지 처절히 계산해서 움직이는 여행전문가는 아니니 그냥 지도 보고서 대충 때려 맞춘다.이 정도면 걸을 동선, 이 정도면 차량을 이용해야 하는 거리 정도 말이다.금시초문인 페루자는 북부 순행 나선 마당에 그 코스에 있어 우연히 찍었으니 어젯밤 입성해서 아직 해뜨기 전이라 감이 잡히지를 않는다.다만 식당 찾는다고 어젯밤 언덕 위 구심을 헤집고 다니며 대략 감을 익혔으니그를 토대로 저 언덕 위 아크로폴리스로 지도를 축약해 살펴본다.내가 생각하는 페루자는 이 구심이 다다.딴덴 볼 것도 없고 띡 이 구심이라현대 지도에도 그 구심 포진 범위는 딱 드러난다.틀림없이 방벽으로 들이쳤을 불규칙 원형 구심 저 뒤쪽으로 상대적으.. 2024. 11. 24. 초콜렛만 먹다 얼어죽을 페루자 사람이 가장 많이 얼어죽는 온도는 5~8도 사이다.왜 영하가 아닌지는 경험으로 알리라 본다.엉금엉금 기어가는 reg 기차는 물경 40-50분을 연착했으니 세 시간 남짓 걸린다는 테르미니~페루자는 네 시간 비단길 천산북로가 되고 말았다.내가 이 기차를 비겨 무궁화호라 했지만 취소한다.비둘기호 내지 그 아래다.이 기차 전날에 고생한 기억이 있어 타지 않으려 했지만 대안이 없었다.페루자는 지도 보면 알겠지만 이태리 반도 정중앙쯤 되는 전형하는 내륙도시다.그에 더해 우리네 태백 정선 같은 데라 해발이 그 정도 높진 않으나 오백미터인가에 이른다.내륙이지 산장도시지 하니 기온이 로마랑은 또 달라 내리자마자 한기가 들이친다.으스스하게 기분 나쁜 그 한기 말이다.이미 도착 무렵은 칠흑 같은 밤이 깔렸으니 그래 봐야 시.. 2024. 11. 24. 김천보다 작은 페루자, 안정환이 튄 이유다 여독 푸는 곳으로 생각했지만 결국은 중노동이 되어버린 로마 이후 행선지로 결정한 페루자Perugia는 실상 내가 아는 것이라고는2002년 한일월드컵 스타 안정환이 한때 소속된 AC 페루자 프랜차이즈 시티라는 것 말고는 없고그렇다고 따로 조사해둔 것도 암것도 없다.텅빈 상태로 테르미니서 잡아탄 완행열차 타고선 세월아내월하 하며 진입 중이라 그제야 도시 기본정보부터 확인에 들어갔는데인구가? 2023기준 16만1천 이랜다. 2010년에 견주어 7천이 줄었으니 예도 급격히 도시기반이 무너지는 게 아닌가 싶다.이 인구를 보고선 안정환이 월드컵 끝나고서 스타덤에 오르자마자 왜 냅다 다른 대도시 연고팀으로 튀려했는지 이제야 이해하게 되었다.무료함이다.이런 중소 지방 도시에선 오래살 수는 없다. 아무리 풍광이 좋아도 .. 2024. 11. 24. 이전 1 ··· 36 37 38 39 40 41 42 ··· 36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