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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이모저모 2284

이어령? 이어녕? 우봉이씨牛峰李氏 사람들 어제 타계한 전 문화장관이요 비평가 이어령은 한자 표기가 李御寧이라 그 표기는 이어녕도 가능하나 본인은 령을 썼다. 본관은 우봉牛峰이라 약력을 보면 충남 아산 출생이라 하는데 충청도에 이 가문 세거지가 더러 있다 한다. 우봉이씨牛峰李氏라면 대뜸 이완용을 떠올리게 되거니와 그만큼 이 가문 출신자 중에선 그가 유명하기 때문일 것이다. 우봉이 어딘가 찾아 보니 황해도 금천金川이라 한다. 그 옛 이름 중 하나가 우봉이라 이곳을 관향으로 삼게 된 듯 하다. 고려 명종 시절 시중侍中을 지낸 이공정李公靖을 시조로 삼는다는 이 가문은 조선후기에 특히 두각을 나타낸 듯 한데 이재李縡(1680∼1746)에 이르러 현달한다. 김창협金昌協 문하인 그는 노론 주축으로 활약하며 대제학을 역임한다. 이완용으로 곤욕을 치르기도 하지.. 2022. 2. 27.
후한서 본기를 완역한 장은수 민음사 장은수 대표, 후한서 본기 완역 송고시간 2014-05-14 13:10 (서울=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 "이듬해(221)에 유비가 촉(蜀)에서 황제라고 칭하고, 손권 역시 오(吳)에서 스스로 왕이라 칭하니 이로써 천하는 마침내 세 갈래가 되었다."(明年, 劉備稱帝于蜀, 孫權亦自王於吳, 於是天下遂三分矣) 이보다 한 해 전에 유비, 손권과 더불어 이미 천하를 삼분한 위왕(魏王) 조조가 죽었다. 그 자신을 사기(史記)를 남긴 사마천에 비기면서 한서(漢書)를 쓴 반고를 뛰어넘는 역사서를 쓰겠다고 한 남북조시대 유송(劉宋) 왕조의 역사가 범엽(范曄·398~445)은 광무제 유수(劉秀)의 봉기와 즉위에서 시작하는 후한서(後漢書) 본기를 마지막 황제 헌제(獻帝)에서 마무리하면서 이처럼 간략하지만 함축적인 말.. 2022. 2. 20.
삼재三災와 삼재막이 (2004) 2004.01.21 06:30:24 (서울=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 연초에 그 해 운수를 점치면서 흔히 삼재(三災)가 들었다는 말을 자주 듣곤 한다. 삼재는 글자 그대로는 세 가지 재앙이라는 뜻이니, 그래서 삼재가 낀 사람은 그런 재앙이 현실화되지 않게끔 소극적으로는 몸가짐을 조심해야 하며, 더욱 적극적인 타개 방법으로 그러한 액을 풀어낼 수 있는 액막이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동아시아 문화권에서 독특한 삼재(三災)는 사전적 의미로는 물ㆍ불ㆍ바람에 의해 일어나는 재해로서 수종(水腫)ㆍ심화(心火)ㆍ풍병(風病)을 의미한다. 그래서 삼재에 걸린 사람은 이런 재해를 막기 위해 부적이나 기타 주술적 행위를 하는 액막이를 하는데 이를 일러 '삼재막이'라고 한다. 삼재는 12지를 따져 3년간에 걸쳐 들게 된다. .. 2022. 1. 16.
저주받은 광화문 정도전을 신화화하면서 더 강화한 측면이 없지 않으니 그가 이성계를 보좌해 조선왕조를 개창한 일등공신 중 한 명임은 부인할 수 없거니와 그의 이런 궤적 중 하나로 지금의 서울을 신왕조 수도로 정한 일도 빠질 수 없으니 그 정궁이요 법궁으로 경복궁 자리를 확정한 일 역시 빼놓을 순 없다. 그 입지를 논할 적에 좌측룡 우백호니 풍수로는 완벽한 데니 하는 자기합리화가 도전 자신한테도 보이니 그야 당연한 일 아니겠는가? 본인이 정한 자리가 최적이어야지 실패로 규정할 순 없으니 말이다. 하지만 그는 글을 좀 아는 백면서생에 지나지 않았을뿐이니 그가 건축을 알았으며 기상에 도통했겠는가? 이런 데는 젬병에 지나지 않았다. 광화문은 나로서는 반평을 넘는 서른해를 기반으로 보내는 곳이라 내가 30년째 일하는 공장이 다름 .. 2022. 1. 1.
Prisons of Joseon Dynasty (조선시대 감옥) Recently, a study exploring the prison structure of the Joseon Dynasty (1392~1910 AD) has been submitted based on archaeological excavations, modern photographic data, and related literature records. According to this study, the prisons were all round when viewed from the air and had only one entrance. After the entrance there was an office for Ok-ri, government officials who monitored the priso.. 2021. 12. 28.
족강族降과 출궁出宮, 결혼과 더불어 공주에서 퇴출된 일본 천황가 공주의 경우 결혼해 평민된 日 마코 전 공주, 미국서 맞벌이할 듯 | 연합뉴스 (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일반인과 결혼해 왕족에서 평민 신분으로 바뀐 일본 마코(眞子·30) 전 공주가 미국에서 생활비를 벌기 위해 ... www.yna.co.kr 신분이 상대로 더 높은 여성이 신분이 상대로 낮은 남자한테 시집가는 일을 전통시대에는 하가下嫁라 한다. 삼국사기 신라 태종무열왕본기를 보면 김유신은 만 60세가 된 655년, 태종무열왕 김춘추 딸 지소를 부인으로 맞았으니 이때 제아무리 김유신이라 해도 신분이 지소보다 낮아, 그것이 더 높은 공주 신분인 지소를 받드는 형식으로 부인으로 맞아들였다. 저와 관련한 기록이 상대로 풍부한 조선시대를 봐도 사정은 비슷해 공주 혹은 옹주가 궁 밖 다른 남성을 찾아 가정을 꾸리는 .. 2021.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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