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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1883

서울역에서 깨진 산통 나는 유럽이 좋았다. 첫째, 왜 담배 피냐 지랄하는 인간이 없어 좋았고, 둘째, 예수 믿으라, 안믿으면 지옥간다는 확성기 없어 좋았다. 그 산통이 서울역에서 일거에 박살났다. 내가 유럽에서 만난 한국사람은 김천시 인구보다 많은데 유럽에선 적어도 그네 중 아무도 나한테 담배 핀다 지랄하지 않았고 아무도 나한테 예수 믿으라 하지 않았다. 어머 유럽이 나한텐 천국인가봐. (2017. 8. 17) *** 예수천당 불신지옥 이 말 듣자마자 산통 확 깨진다. 2020. 8. 17.
동물을 세는 수량수사 바리 vs. 마리 짐승 개체를 세는 단위를 내 고향 김천에선 바리 라고 하니, 서울 사투리 마리에 대응하거니와, 그리 하여 소 두 바리, 돼지 세 바리 라는 식으로 말한다. 물론 이 역시 요새는 서울말을 표준어로 강요 협박 윽박하는 미디어 영향으로 마리라는 말도 혼용하기도 하거니와 내가 궁금한 것은 1. 바리와 마리 분포 영역이 어떠하며2. 개중 어느 쪽이 선대어인지 밝혀낼 수 있는지3. 이처럼 ㅂ 대 ㅁ 대응이 심심하게 발견되거니와 그 양상은 어떠한지등등이 궁금하다.이에 대한 사계 권위자의 계도를 기대하노라.(August 15, 2018) ***이를 수량 수사라던가?그래서 내 고향에서는 닭 한 마리 잡으라는 말을 닭 한 바리 자바레이 한다. 저 마리는 아마도 머리[頭]랑 계통을 같이하는 말이 아닐까 한다. 당시 저와 같.. 2020. 8. 16.
한류 홈페이지 준비 점검 오랜만에 공장 이야기 좀 하고자 한다. 연합뉴스에 한류기획단이 출범하고 불초소생이 그 초대 단장을 맡으면서 대체 한류기획단이 뭐 하는 데냐는 문의가 외부 만이 아니라 사내에서 빗발치거니와 가장 주력한 데가 한류콘텐츠 강화라 그 일환으로 한류 홈페이지를 준비 중이라, 빠르면 이번달 중, 늦어도 다음달에는 그 시험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라, 우선 홈페이지는 기존 연합뉴스에서 독립하기로 했으니, 그 산하에 들어가면 존재감이 전연 드러나지 않고 무엇보다 약간은(표현은 이리하지만) B급 감성을 가미해야 하는 이유 등등을 고려했다. 덧붙여 영어 기반으로 잡았는데 이 역시 문제가 적지는 아니해서 영어 기반 원천 소스가 태부족이라 당분간은 국문콘텐츠랑 혼용할 수밖에 없다. 기타 홈페이지 개설이 간단하지는 아니해서, 한류기.. 2020. 8. 15.
"왜 내가 싫어? 똑똑해서?" 007 카지노 로얄 대화 한 토막...뽄드가 개수작 거는 중 "You are not my type." "Smart?" "Single" 내 타입인데.. (2018. 8. 12) *** 혹형 중에서 최고갑이라 해야 할 불알때리기 고문을 과감히 소재로 쓴 007시리즈 《카지르 로얄》이다. 문제의 장면이 이것인데 본드 불알을 때리는 도구가 말jot이다. 이게 조선시대 형벌 중에서도 저 도구를 쓰는 일이 있다고 아는데, 애꿎은 말을 왜??? 본드로는 역대 가장 접착력이 강하다 할 다니엘 크레이크, 그가 수작하다 기어이 꼬셨다가 개죽음하는 본드걸로는 에바 그린이 주연했다. 여담이나 witch로 가장 잘 어울리는 배우로 나는 에바 그린을 든다. 풀 네임이 에바 가엘 그린 Eva Gaëlle Green, 영국 출신으로.. 2020. 8. 12.
고목 딛고 선 버섯 연차는 얼마인지 알 수 없으나 경복궁 담잠을 물끄러미 지키던 플라터나스 거목이 어느날 사라지곤 그루터기만 달랑 남겼으니 사십일 넘긴 기록적인 장마에 힘입음인지 그득그득 버섯을 올망졸망 피우더니 이젠 떼로 감싸고선 시체 갉아먹는다. 버섯은 주검을 자양분으로 자라난다. 2020. 8. 11.
공짜밥은 없다. 강제구독의 길 밥을 얻어먹었으니 이 정돈 해야 한다. 못하겠다 발뺌한다. "내가 밥 샀자나" 2020.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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