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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한국의 사상계 80-90년대 사상계는 필자도 거친 시대로 한마디로 쓰레기통이었다고 할 수 있다. 그 당시 한국 사상계는 한국사회의 현상에 대한 냉철한 관찰을 바탕으로 이론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의 그럴 듯한 학설, 특히 전 세계 좌파 학설을 무더기로 도입해 잡탕밥을 만들어 그걸 한국사회에 억지로 끼워 맞추고자 했다는 게 옳다. 이때문에 주장과 달리 한국사회가 망하지 않고 선진국으로 올라가도 반성도 없이 그냥 딴 구라를 부담없이 풀 수 있는 것이다. 왜? 어차피 내 이론도 아니고 남의 이론 가져다가 한국에 구라 풀어본 것이므로. 필자는 2020년 현재 인문학의 위기, 사회과학의 위기 운운의 이야기를 많이 듣는데, 80-90년대의 그 엉망진창이었던, 어거지와 무분별한 외래 이론의 억지 해석이 난무한 시대를 돌이켜 .. 2024. 2. 16.
월북 언어천재 김수경, 그는 국어학자가 아니라 언어학자였다 北 언어학 설계한 '천재'…분단 시대를 살아간 지식인, 김수경 송고시간 2024-02-16 07:01 '남북 통틀어 20세기 최고 언어학자' 조명한 신간 '북으로 간…' 이산가족 등 한반도사 압축적으로 담겨…일본인 학자의 연구 결실 https://www.yna.co.kr/view/AKR20240215148700005?section=culture/scholarship 北 언어학 설계한 '천재'…분단 시대를 살아간 지식인, 김수경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일한다는 뜻을 가진 한자 '勞'는 단어의 가운데에서는 '로'로 표기하지만, 맨 앞에 올 때는 '노'로 읽는다....www.yna.co.kr 일본인 조선학도 이타가키 류타板垣龍太가 일본에서 3년 전에 낸 단행본이 국내에 근자 번역되어 소개.. 2024. 2. 16.
이승만-박정희 정권의 정책적 연속성 이승만-박정희 정권은 전후 도합 30년 정도의 세월인데 이 기간 동안 한국정부의 정책적 연속성은 눈부신 바 있다. 우리는 흔히 이승만 정권은 개판 오분전 자유당 시절로 간주하고 박정희 정권 때부터 산업화의 시대로 보는데, 진실은 그게 아니라 이승만-박정희 정권은 정책적 연속성이 매우 강한 시대로 하나로 통틀어 봐야 한다. 박정희의 산업화 드라이브는 이승만의 교육정책으로 막대한 숫자의 대학생을 양산하지 못하면 발도 못 떼었을 것이 틀림없다. 이승만은 자기가 길러낸 대학생에 의해 타도되었다는 것이 진실이다. 문맹자가 70프로를 넘나드는 나라에서 10여년 만에 대학생을 무지막지 어거지로 키워낸 최종 결과가 이승만 정권의 타도였다는 말이다. 이승만 정권과 박정희 정권은 전자를 후자가 부정하면서 성립된 것이 아니.. 2024. 2. 16.
불나국弗奈國 vs. 불내후不耐侯 고려사 본기와 고려사절요를 보면 현종顯宗 11년(1020) 6월 19일 기해己亥에 이르기를 불나국 추장 사가문沙訶門이 여진의 노울달奴鬱達來을 보내서 토산물을 바쳤다. 己亥 弗奈國酋長沙訶門遣女眞奴鬱達來, 獻土物. 라 했거니와, 이 불나국弗奈國이 다른 데 보이지 아니해서 그 정체를 추정하기 매우 곤란하거니와, 나는 이 대목을 볼 때마다 왜 자꾸만 이보다 800년을 거슬러 올라간 시점에 보이는 불내不耐가 어른어른하는지 모르겠다. 삼국지三國志 권 제30 위서魏書 30 동이전東夷傳 예濊에 이르기를 (위나라) 정시正始 6년(AD 245, 고구려 동천왕東川王 19)에 낙랑태수樂浪太守 유무劉茂와 대방태수帶方太守 궁준弓遵이 [단단대單單大]령領 동쪽 예濊가 구려句麗(고구려)에 복속하자, 군대를 일으켜 정벌하니 불내후不耐侯.. 2024. 2. 16.
외채 때문에 나라 망한다고 했던 자들 소위 80-90년대 논객 중에 외채 때문에 나라 곧 망한다고, 자립적 경제를 해야 한다고 설친 자들들은 지금 다 쓰던 붓 꺾어라. 되도 않논 소리로 민심이나 선동하고 다닌 인간들이 어떻게 자기가 한 소리가 몽땅 구라로 판명이 났는데도 안면 몰수하고 그냥 교수질을 해 먹고 있냐. 그래. 한국은 식민지반봉건사회냐 아니면, 신식민지 국가독점자본주의사회냐? 이거 이야기 하던 놈들 다 어디로 갔냐? 당신들 아니라도 인문학 사회과학하면 잘 할 애들 젊은 애들 사이에 널렸으니까 이제 왠만큼 구라 좀 푼 것 같으면 족한 줄 알고 마무리들 해라. 솔직히 다 구라 아니냐? 하나도 맞는 게 없었잖아. #외채망국론 2024. 2. 16.
팩트부터 몽땅 다시 봐야 하는 한국근현대사 어차피 필자는 사학전공자도 아니고 본격적인 인문학자로 나설 생각도 없다. 그러니까 전공자도 아니니 눈치 보지 않고 하고 싶은 말 하면서 살련다. 짧은 인생에서 제대로 된 정신 활동을 해 봐야 몇 살까지나 하겠나. 잘해야 75세, 80세 아닐까. 그러면 필자도 길어봐야 20년, 짧으면 15년 그나마 제정신에서 이야기 하다 저 세상으로 가게 되는 셈이다. 굳이 하고 싶은 말을 그냥 맘에 담아둘 필요가 없는 나이가 된 것 아닌가 한다. 각설하고, 한국사 특히 근현대사는 팩트부터 다시 봐야 한다. 특히 해방전후사-. 가정부터 잘못되어 있고 팩트도 어거지투성이다. 한국근현대사를 지금 포맷대로 따라가면 한국이 도대체 왜 20세기 이전에 지지리도 못살다가 느닷없이 잘 살게 되었는지 전혀 설명할 수가 없다. 한국인이 .. 2024.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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