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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보는 어떻게 만들어 졌는가 우리나라 족보는 1600년대 초반만 해도 부실하기 짝이 없어그 족보를 편찬하는 이들 주변은 그나마 봐 줄만 하지만 여기서 멀어질수록 소략하거나 빠진 것이 많아 오늘날 우리가 아는 대동보와는 차이가 있었다. 때문에 같은 본관의 문중이라 해서 전체를 아우른 대동보가 출현하는 것은 한참 뒤의 일로 그전에 우선 이런 형태의 계보들이 출현하다가 점점 이런 계보들이 연합하여 보다 확대된 형태의 족보들이 완성되기 시작하는 것이다. 위 평산신씨의 계보를 보면 시조인 신숭겸 부터 11세까지가 단계로만 내려오는데 이는 이 집안이 여말선초 때까지만 해도 체계적으로 문중의 계보가 정리되던 것이 아니라 직계조상의 계보만 정리하여 가승으로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말한다. 그나마 이 집안은 이런 계보라도 가지고 있는 것이고, 이런 .. 2025. 9. 29.
3만년 전 구석기 수렵 채집 그 생생함을 보여준 체코 석기 툴 세트 이 소식은 앞서 비중있게 전한 적 있으나, 워낙 중요한 발견인 만큼 이런저런 매체에서 관련 보도가 잇따른다. 다음은 Archaeology News라, 전문을 소개한다. 고고학자들이 체코 밀로비체 4[Milovice IV] 구석기 유적에서 약 3만 년 전 것으로 추정되는 희귀하고 놀라울 정도로 보존 상태가 좋은 석기 컬렉션을 발견했다. 2021년 발굴 과정에서 발견된 이 컬렉션은 29개 큰 날blades 과 작은 날bladelets로 구성되며, 오래전에 부패한 재료로 만든 주머니나 용기에 함께 보관되어 세심하게 수집된 것으로 보인다.과학자들은 이 유물이 그라베트 문화 수렵채집인 한 명이 사냥과 이동에 사용한 개인 도구 모음으로 간주한다. 대부분의 구석기 유적과 달리, 이 유적은 맥락이 매우 명확하다.도구.. 2025. 9. 29.
세 문명의 고대 탤리 스틱, 화폐에 대한 신화에 도전 by Michael Parker, University at Albany 많은 사람이 화폐의 역사를 떠올릴 때 물물교환이 자연스럽게 동전, 지폐, 카드, 그리고 디지털 저울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그러나 올버니 대학교 인류학과 로버트 M. 로젠스윅Robert M. Rosenswig 교수가 이끄는 새로운 연구는 이러한 익숙한 이야기가 사실이 아니며, 고대 나무와 뼈로 만든 탤리 스틱tally sticks에서 얻은 교훈이 오늘날 우리가 화폐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의 결론은 다음과 같다. 화폐를 주로 교환의 매개체로 간주하는 정통 경제학은 증거에 부합하지 않는다.그는 탤리 스틱이 돈이 회계와 과세 시스템으로서 정부에서 유래되었음을 시사한다고 주장한다.로젠스윅의 연구 "고대 탤리 스.. 2025. 9. 29.
2025 국립세계문자박물관 학술대회 '표음문자의 확산' 제3회 국제학술대회 개최 안내"표음문자의 확산: 바벨의 벽을 넘어서"오는 10월 17일(금) '문자의 발전과 확산'을 주제로제3회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합니다.고대 이집트 상형문자가 레반트 지역에서표음문자로 발전한 것은 문자사에서 중대한 전환점이었으며,이후 다양한 지역으로 확산되어 세계 문명에 큰 영향을 끼쳤는데요.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이러한 표음문자의 발전과 확산을 살펴보고,그리스·아랍 문자를 비롯한 여러 연구 주제에 대해 세계적 석학들과 논의하고자 합니다.문자의 역사와 그 문화적 의미에 관심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니뜻깊은 학문적 교류의 장에 함께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일시 : 2025. 10. 17.(금) 10:00~16:30 📍 장소 : 국립세계문자박물관 대강당 📍 대상 : 문자·언어에 관심.. 2025. 9. 29.
흑해 그리스 식민지서 2,200년 전 극장용 사티로스 가면 발굴 보스포루스 왕국 문화 생활 조명 흑해 북안 러시아 타만 반도Taman Peninsula에 있는 고대 그리스 도시 파나고리아Phanagoria를 발굴하던 고고학자들이 이 정착지에 고전 그리스 극장이 있었음을 보여주는 증거를 최초로 발견했다.디오니소스의 장난꾸러기 친구인 사티로스satyr를 묘사한 테라코타 배우 가면 조각 발견품은 기원전 2세기로 거슬러 올라가며, 흑해 지역에서 가장 큰 고대 그리스 식민지 중 하나인 파나고리아의 문화 및 종교 생활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 발견은 올렉 데리파스카 "볼노에 델로" 재단Oleg Deripaska “Volnoe Delo” Foundation 지원을 받은 파나고리아 고고학 탐험대Phanagoria Archaeological Exped.. 2025. 9. 29.
뉴캐슬 원정 진땀승 아스널 숨은 절대의 공신은 윌리엄 살리바 아스널이 그 힘겹다는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 원정을 미켈 메리노의 동점 헤더골과 후반 추기시간에 터진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의 결승 헤드골에 힘입어 2-1 짜릿하게 역전했다.이 승리로 개막전 이래 파죽하는 5연승 가도를 달리다 전날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에서 덜미가 잡힌 리버풀 독주 체제를 승점 2점차로 압박하게 됐다.모든 클럽에 그렇지만 거너스한테 제임스파크는 수확이 적어 이 경기 전까지만 해도 내리 3연패였다.이날 경기는 원정이었음에도 시종 아스널이 경기주도권을 내주지 않고 일방으로 퍼부었다.하지만 상대 gk 포프가 약을 먹고 나왔는지 신들린 선방쇼를 펼친 데다 운까지 따르지 아니해서 트로사르 결정타는 포스트를 맞고 나오는가 하면 요케레스 공격은 명백한 pk로 선언됐다가 var 판독 결과 번복까지 되고.. 2025. 9. 29.
문중은 어떻게 덩치를 키우는가 우리나라 각 문중은 어떤 조상에서계속 자손들이 번창해서 커지는 형태로 발전한 것이 아닌듯 하다.이건 어느 한 군데만 그런 것이 아니라대개 몸집이 아주 큰 문중일수록 이런 경우가 많은데 문중이 덩치를 키울 때 우리는 족보를 수단할 때 이름을 새로 넣어 그렇다고 생각하지만 그것보다 실제로 큰 기여를 하는 게 원래 서로 별개 문중이었던 사람들이 우리는 공통 조상으로부터 분지했다고 합의하고 같은 문중 우산 아래로 모이는 것이다. 우리나라 지금 수십만씩 문중 사람들을 거느린 경우대개 이렇게 여러 개 같은 성 문중이 동일 조상으로부터 갈려나갔다고 생각하고한 문중 별개의 파로 새로 정의하고 세계도를 만들면서 이루어지는 것 같다. 따라서 문중 사람 숫자가 늘어나는 양상을 보면 원래 분적한 집안이 다시 원대 복귀하는 형.. 2025. 9. 29.
일칸국 훌레구 칸 여름 궁전 흔적 아나톨리아 동부서 발견 20년 전 들판에서 발견된 소박한 기와가 최근 몇 년간 가장 주목할 만한 국제 고고학적 발견으로 이어졌다.아나톨리아 동부 터키 반Van 주의 시골 마을인 한쾨이Hanköy에서 진행된 발굴 작업에서 일칸국Ilkhanate 창시자이자 징기스칸 손자인 훌라구Hulagu Khan[훌레구 혹은 퀴레구라고도 한다] 칸(1218~1265)과 관련된 궁전과 정착지 유적이 드러났다. 이 이야기는 2004년, 지역 교사 알리 피크렛 일드즈Ali Fikret Yıldız와 그의 형제들이 밭에서 일하던 중 사람과 덩굴 무늬를 새긴 두 개 장식 기와 와당을 발견하면서 시작되었다.그는 이 기와들을 반 박물관Van Museum에 기증했지만, 수년간 아무도 이 기와들을 살펴보지 못했다. 2022년, 당시 학자였고 현재 이스탄불 주재.. 2025. 9. 28.
족보에 기재된 처가의 정보 족보에 실린 사실을 교차검증할 제 3의 사료가 있다면예를 들어 당시의 호적이라던가, 이런 일급 사료가 있다면족보의 사실을 考訂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이렇게 족보의 진위를 판별할 만한 자료가 많지 않다. 조상이 아주 유명해서 사료에서 쉽게 검증가능하다면 모르겠는데그런 경우가 얼마나 있겠는가. 이런 경우에는 그나마 족보에서 쉽게 그 당시 조상의 사회적 위상을 확인 할 방법은처가 쪽을 보면 안다. 조선시대 계보에서 사회적 위상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그 부계 당사자의 관직이라던가, 뭐 이런 사실들 같지만 이런 건 공명첩 등이 있어 위조까지 하지 않더라도 쉽게 업그레이드가 되기 때문에부계 관직으로 이를 살펴보기 쉽지 않다. 오히려 그 집의 사회적 위상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처가에.. 2025. 9. 28.
일본인류학회 시민강좌 2025. 9. 28.
아라비아 반도 가장 오랜 1만1천 년 전 신석기 정착지 발굴 가나자와 대학 공동 조사, 선사시대 공백 메우기 위한 프로젝트 일환 사우디 문화유산위원회Saudi Heritage Commission는 가나자와 대학교 일본 학자들과 협력하여 아라비아 반도에서 가장 오래된 인류 거주지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이는 이 지역 초기 인류 생활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재정립하는 획기적인 발견이다.공식 발표는 Saudi Press Agency (SPA)를 통해 이루어졌으며, 위원회의 검증된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새로운 사진과 세부 정보가 공유되었다.타부크Tabuk 인근 마슌Masyoun에 위치한 이 정착지는 1만 1천 년 이상 된 선토기 신석기 시대Pre-Pottery Neolithic period로 거슬러 올라간다.문화유산위원회에 따르면, 이 유적은 아라비아에서 기록된 가장 오.. 2025. 9. 28.
제람유백룡문매병霁蓝釉白龙纹梅瓶, 지기는 중국 도자 중국 도자 명품 중 하나로 꼽히는 원나라 시대 제람유백룡문매병霁蓝釉白龙纹梅瓶이라 위선 끊어 읽기 방법은 霁蓝∨釉 /白龙∨纹 / 梅瓶이라 제람한 유약을 바르고 백룡 무늬를 넣은 매화 꽃 꽂이용이라는 뜻이다. 남유蓝釉야 남색 빛깔이 나는 유약이라는 뜻이지만 그런 남색이 제람霁蓝하면 어떤 색깔인가?霽라는 글자는 비가 갠다는 뜻이요 소리는 '제'라, 그렇다면 제람霁蓝은 개가 개기 시작할 무렵 나는 푸른 혹은 남색 계열을 말하는 듯하다. 저 바탕색을 제람이라 하는 모양이다. 어째 비가 갠 직후 남색 빛깔과는 거리가 먼듯한데 암튼 그렇다 알아두자.여담 삼아 겸재 정선 인왕산 그림을 인왕제색도仁王霽色圖라 해서 저 제자를 쓴다. 저 도안을 백룡이라 하는 까닭은 백색 물감으로 그린 까닭이겠지만, 본래 저 색깔을 구현.. 2025. 9. 28.
[독설고고학] 지금은 질을 뒤로 물리고 양이 중요한 시기 언제나 둘 사이로 선택지로 몰릴 때 고민이 왜 없겠는가?나는 세계고고학 수입상을 선언한 마당에, 또 이런 비슷한 일을 전문으로 하는 전업적 전현직 언론이 없는 마당에 그 선하先河라도 되었으며 하는 얄팍한 사명감도 없지는 않은 마당에 당분간은 질은 포기하고 양으로 가기로 했다.첫째도 둘째도 시급성 때문이다.한국고고학, 아니 그것을 소비하는 한국대중사회는 내 판단이 그릇일 수 있지만 작금 국경을 벗어나 저짝 국제시장이 얼마나 정신없이 돌아가는지를 심각히 인지하지 못한다.그러니 지금 이 순간에도 뻘짓만 일삼는 것 아니겠는가?어떤 제정신 박힌 고고학도라면 한가롭게 슐리만 시대에나, 혹은 톰슨 삼시대 구분법 시대에나 통용할 법한 문제의식으로 충만하겠는가?시대는 이미 dna 단백질 동위원소로 간 마당에 지금도 갈돌.. 2025. 9. 28.
하夏 왕조 전설을 탈출해 역사로? 4,000년 된 궁궐 단지 발굴 중국 최초 하夏 왕조 시대 4,000년 된 궁궐 단지 발굴 2023년 12월에 신화통신이 타전한 소식이라, 시사성은 좀 지났지만 그래도 음미할 만한 소식이라 해서 새삼 들춘다.암튼 당시 보도에 의하면 중국 중부 하남성 신밀新密에서 중국 최초의 왕조로 알려진 하夏 왕조Xia dynasty (기원전 2070년~기원전 1600년) 시대 4중정四中庭 양식 궁궐 단지four-courtyard style palace complex가 발견되었다 한다. 신밀시 젠강Zhen River 동쪽 한 고원에 위치한 Guchengzhai 유적은 중국 국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총 면적이 17만 6천 제곱미터가 넘는다. 하남성 문물고고연구소 직원들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이 유적 내부와 주요 외부 지역을 체계적으로 조사하고 집.. 2025. 9. 28.
뚱땡이 뱀 주간Fat Bear Week을 아시나요? 곰 달력bear calendar에서 가장 흥미로운 주가 왔댄다.팻 베어 위크Fat Bear Week, 곧 뚱땡이 곰 주간은 알래스카 카트마이 국립공원 및 보호구역Katmai National Park and Preserve에서 매년 개최하는 온라인 경연 대회랜다.2014년 하루 동안 기념 행사가 확대되어 이후 지금은 전 세계 곰 애호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한다. 곰들은 단판 승부로 짝을 지어 경쟁하는데, 사람들은 곰 약력을 읽고 사진을 보고 "뚱뚱함과 성공의 표본"이 되는 곰에게 투표하는 경진대회라 한다. 즉, 단순히 크기만이 아니라 삶의 이력도 선발에서 중요하댄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곰의 뚱땡이함을 기념할까?불곰brown bears에게 살을 찌우는 일이 생존의 문제이기 때문이다.불과 몇 달 만.. 2025. 9. 28.
왜 트로이인가는 지도 딱 한 장으로 충분하다 앞서 잠깐 트로이 유적 발굴 소식을 전했거니와,이 트로이 유적은 하인리히 슐리만 발굴을 통해 하도 유명하기는 하지만, 이상하게도 터키 관광상품에서 그다지 한국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곳은 아닌데 요새는 어떤지 모르겠다. 왜 이 트로이 유적이 생각보다 인기가 없는가 하면 위치 때문이다. 거개 터키 패키지 여행 코스를 보면 이스탄불에서 시작해 에페소스까지 가거니와 그 어중간인지 아니면 저 코스 지나쳐서인지 확실치는 않으나 암튼 데린구유 가고, 무슨 야외 온천장 가서 발 담그고선 나도 봤다 하는 기념 사진 한 방 박고 하지만 저 트로이 유적은 그 코스에서 애매하고, 나아가 현장 가 봐야 볼 게 없어서라도 생각해 본다. 그렇다, 그 명성과 달리 현장은 볼품이 없다. 트로이 유적이라 해서 뭐 대단하겠거니 하지.. 2025. 9. 28.
대책없는 인더스 문자 고대 문명의 문자는 많이 해독되어 있는것으로 안다. 심지어는 신대륙 마야문명 문자도 어느 정도는 읽는 것으로 알고. 현재까지 손도 못대고 있는 문자는 인더스 문명의 문자이다. 뭔가 문자는 확실한데 전혀 해독 불가능이다. 왜 해독이 안되는가 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이 분야 전공자 분들의 해답을 기다리기로 하고. 아무튼 이렇게 문자 해독이 안되다 보니 인더스 문명의 많은 부분이 이해 난망인 부분이 많다. 심지어는 이 문명에 뭔가 정치권력자가 있었는지여기 대해서도 아는 게 없다. 이쪽 전공자 분들 이야기를 들어보면유일하게 희망을 거는 것이 메소포타미아 문명과 인더스 문명은 양자간 교류의 흔적이 있는 바이 곳에서 두 문자를 서로 같이 적어 놓은 로제타 스톤 같은것이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는가 보다. 메소포타미아, .. 2025. 9. 28.
1822년 9월 27일, 샹폴리옹이 이집트학 역사를 열다 1822년 9월 27일, 프랑스 언어학자 장 프랑수아 샹폴리옹Jean-François Champollion이 로제타 스톤Rosetta stone을 이용하여 고대 이집트 상형문자를 해독했다고 발표했다.이는 이집트학에 새로운 열풍을 불러일으켰고,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문명 중 하나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이 돌은 1799년 나폴레옹이 이집트를 처음 침공했을 당시 프랑스군에 발견되었다.병사들이 고대 로제타Rosetta였던 라시드Rashid 마을에 요새를 건설하던 중, 장교 피에르 프랑수아 부샤르Pierre François Bouchard가 오래된 성벽에 화강암처럼 생긴 이 돌을 발견했다.높이 44인치(112cm), 무게 1,680파운드(760kg)인 이 화강반암granodiorite 판에는 그리스어, .. 2025. 9. 28.
사카라 발견 조개들이 고대 이집트인의 삶과 의례, 그리고 신앙을 드러내다 사카라에서 발견된 연체동물 껍질, 고대 이집트인의 삶, 의례, 그리고 신앙을 밝혀내다 이집트 사카라 공동묘지에서 고고학자들이 일상생활부터 종교 의식에 이르기까지 고대 이집트인 삶의 여러 측면을 보여주는 연체동물 껍질을 발견했다.이번 발견은 폴란드 고고학자들이 주도하고 1980년대 후반부터 발굴을 진행한 사카라 서부 탐사단Saqqara West mission 노력으로 이루어졌다. 카이로에서 남쪽으로 약 30~40km 떨어진 사카라Saqqara는 유명한 네제리케트 계단식 피라미드Step Pyramid of Netjerikhet 근처에 있으며, 고대 멤피스에서 가장 웅장한 묘지 중 하나였다.이곳은 수세기 동안 왕, 사제, 최고 정부 관료들의 매장지였으며, 이집트 사회에 대한 풍부한 정보의 원천이었다. 발견된 .. 2025. 9. 28.
팥 연구가 나온다는 말은 모든 식물고고학이 다 나온다는 이야기다. 왜? 필자는 동물고고학과 식물고고학을 미라와 기생충, 그리고 인골에 대한 연구를 할 때도 주의깊게 바라보고 있었기 때문에 조금은 이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부칠 자격은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이 분야에 논문을 많지는 않지만 일년에 2-3편 정도는 내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동물고고학, 식물고고학이라 하지만 이 두 분야 발전 정도가 비슷했던 것은 아니고 이 둘 중에 그래도 뼈를 남기는 동물고고학이 식물고고학 보다는 앞선 측면이 있어 식물고고학은 5년 전만 해도 한산하여 논문이라 해 봐야 전 세계적으로 몇 편 되지도 않았다. 그래서 쌀의 기원과 관련된 DNA 연구가 1-2년에 한 편 정도 나오면 사람들이 와 열광하며 읽은 기억이 있다. 최근에는 식물고고학 연구 결과가 쏟아져 나오는데이는 고대 DNA 연구기법과 D.. 2025. 9. 28.
트로이서 4,500년 된 황금 브로치 발굴 터키가 국가적 차원에서 고고학 발굴과 이를 통한 관광산업 진흥을 겨냥한 '미래를 위한 유산Heritage for the Future' 프로젝트 사업 추진이 한창이라는 말 여러 번 했거니와, 그 일환으로 저 유명한 트로이 유적도 파는 모양이라, 슐리만 신화로도 유명한 이곳은 내가 현장을 둘러보고선 그 엉망진창하는 발굴 사업들을 전한 적 있거니와 암튼 이 전설적인 도시 트로이에서 진행된 고고학 발굴이 다시 한번 언론 주목을 받을 만한 소식을 타전한 바, 이르기를 이곳에서 이번에는 4,500년 된 황금 브로치를 발굴했다는 내용이 그것이라. 너무 늦은 감이 없지는 않으나 암튼 2025년이 되어서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목록에 등재된 이곳을 올들어 발굴조사한 결과 4,500년 된 금반지 모양 브로치를 필두로 희귀.. 2025.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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