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23320 나무바닥에 돌로 쌓은 백제 산성 연못 금산 진산성에서 드러나 근자 충남 금산군이 고고학 발굴과 관련한 보도자료 하나를 배포했으니 군내 진산면 읍내리 680 일원에 소재하는 고대 성곽 진산성 동쪽 건물터와 동문터가 있을 곳으로 추정한 곳 일원을 국가유산청 2024 역사문화권 중요 발굴조사 일환으로 매장문화재 조사기관인 (재)가경고고학연구소에 의뢰한 발굴조사를 실시한 결과 바닥은 나무로 짜고, 그 외곽은 돌을 계단식으로 쌓은 사각형 백제시대 연못 흔적으로 찾았다고 한다. 이를 조사단과 의뢰 기관은 집수지集水池라 했지만, 계속 하는 말이지만, 이는 말도 되지 않는 표현이라, 물을 모으는 연못이 말이 되는가? 연못이 그럼 물을 모으지 돌을 모은단 말인가? 암튼 이런 목석木石을 혼합한 구조가 이례적이라 평가하면서 백제시대 문화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 가치가 있다고 했다. 이.. 2024. 11. 13. 구본준 떠난지 벌써 10년, 그를 생각하며 곡한다 알렉산더로스 대왕 태생지요 그가 마케도니아 왕위에 즉위한 그리스 베르기나Vergina, 옛 이름 아이가이Aigai에 막 입성해 출출한 허기를 달래느라 식당에 들어가 돼지고기를 뜯고 있는데 느닷없는 카톡 전화, 것도 영상통화가 걸려온다. 찍힌 연락처를 보니 언론계 선배요, 전임 문재인 정부에서 문화재청장을 역임한 정재숙 누나라 이 누님 떠나기 전에는 장도長途라는 글자 적힌 봉투에 100달러짜리 지폐 담아주면서 잘 다녀오라 하면서 돈 떨어지면 언제고 연락하라 신신당부한 정감 많은 사람이라, 또 무슨 장난질을 치려고 영상통화꺼자? 했으니 오늘이 구분준 10주기 되는 날이라, 즐거운 파티를 벌이는 중이라 너스레다. 그는 그런 사람이다. 추모식이라는 표현 굳이 쓰지 않는다. 그러면서 함께 모인 사람들 면면을 보이.. 2024. 11. 12. 베르기나, 사람보다 닭이 많은 알렉산더 본향 안개 낀 메테오라는 차마 눈 뜨고 볼 수는 없어 그대로 다음 행선지 베르기나로 날았으니 두 시간 만에 예약한 여인숙에 여장을 풀고선 읍내 탐방에 나섰으니 물론 현재와 이천삼백년 전 필리포스2세와 알렉산드로스 시절 마케도니왕 왕국 수도랑 지금의 베르기나를 비기겠는가? 다만 그때나 지금이나 이곳은 그리스 기준 변방이기는 마찬가지라 마케도니아가 무슨 희랍인 취급이나 받기나 했던가? 촌구석 뜨내기에 지나지 않았으니 언제나 혁명은 이런 변방이 주도한다. 왜? 절박하니깐..끌어엎지 않음 내가 계속 굴종이니 혁명가가 배태하는 절대의 공간이 바로 이것이다. 이곳을 기반으로 아비가 닦은 거름 무럭무럭 먹고 자라난 알렉산더가 마침내 자신을 얼치기 촌뜨기라 놀리던 아테네 테베를 개박살내고선 이를 발판으로 마침내 종주국 아케.. 2024. 11. 12. well head에 둘러앉은 여인네들 메트 뮤지엄 소장품 중 하나로 칼라풀하기 짝이 없는 고대 조각이다. 저에다가 메트는 Terracotta group of women seated around a well head Greek, Tarentine 라는 명세로 소개한다. well head가 무슨 뜻인가? 글자 그대로는 저 well이 우물인가? 그럼 우물머리? 암튼 어떤 웰헤드 주변에 우루루 몰려 앉은 다섯 여인네를 형상화한다. 타렌티네Tarentine는 출토지인 듯하다. 2nd half of 4th century BCE On view at The Met Fifth Avenue in Gallery 162 제작 시기는 기원전 4세기 2분기쯤으로 본댄다. 대략 기원전 350년에서 조금 빠른 시점으로 보는 듯하다. 그렇담 저건 어디에 써먹던 것일까? .. 2024. 11. 12. 관음보살 같은 미케네 여인 Mycenaean Lady, Acropolis of Mycenae, Greece, 13th century BC. 곧, 그리스 미케네의 아크로폴리스Acropolis of Mycenae를 튀어나온 기원전 13세기 무렵 미케네 여인이라 하는데 이 분을 어디서 뵈었는지 아닌지 아리까리하기만 하다. 이젠 너무 짧은 순간에 하도 많이 보니 뭘 봤는지 안 봤는지도 모르겠고 더구나 실견이 아니라 해도 하도 이런저런 자료라 해서 소개한 것이 많아 더 헷갈린다. 암튼 저 프레스코화는 목걸이를 받는 여신을 묘사한 것으로 추정한다 하는데 저 생생한 묘사가 놀랍기만 하다. 얇은 블라우스 위에 반소매 보디스bodice를 걸친 모습이 하늘하늘하다. 복잡한 헤어스타일과 풍성한 주얼리(목걸이, 팔찌)가 눈길을 끈다는데 현재 소장처는 .. 2024. 11. 12. 아쉽지만 접어야 하는 메테오라 메테오라는 여러 모로 아쉽지만 기상조건에 이 정도로 만족해야겠다. 그런대로 건질 만한 풍광은 그에서도 몇 가지 건지는 한 듯하니, 이제 다음 행선지 베르기나나로 떠야야지 않을까 싶다. 현지시간 9시 반, 쳌아웃까지 시간 반 남았으니, 어차피 따뜻한 호텔방이 여러 모로 나아 그 시간까지 꽉 채우고 나가려 한다. 혹 그새 안개가 좀 걷힌다면 모를까 싶다. 언덕배기 한 바퀴 돌다보니 수도원 수녀원이 꽤 많아 개중에 묻을 닫은 데도 있지만 연 데가 두어 군데 보이고, 개중에 풍광 좋은 데가 있어 그런 데 들러볼까 한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메테오라는 풍광을 맛보려는 데 아닌가 싶다. 그 유명하다는 곳 나도 와 밨어 하는 안심을 주는 그런 데 아닌가 싶다. 물론 하루이틀 잠깐 훓어보는 인상비평에 지나지 않지만 말이.. 2024. 11. 12. 이가 없음 잇몸으로, 그래도 건지는 메테오라 넋놓고 당할 수는 없다. 어떻게 여길 왔는데 안개 타령만 일삼을 수는 없다. 순간 내가 선 지점이 유독 안개가 많은 데 아닌가 싶었다. 산중 도로를 따라 무조건 달렸다. 수동 2단으로. 역시나 조금 산을 내려가고 언덕길을 도니 우중 안개 수도원이 하나 나타난다. 천우신조다. 적지 않은 사람이 다녀갔겠지만 이런 풍광 맛본 사람 몇이나 될 거 같은가? 역시 마음 먹기 나름이다. 빗줄기가 거세진다. 2024. 11. 12. 가는 날이 장날, 암것도 없는 메테오라 현지시간 아침 일곱시 삼십분 그 유명하다는 그리스 메테오라 어제 늦게 들어와서는 하룻밤 밑에서 유숙하고는 지금 그 뒷동산 포인트라는 데를 차로 몰고 와서는 멍때리기를 하는 중이다. 이 멍때리기는 강요된 것이라 내 자발의지랑은 눈꼽만큼도 관계가 없다. 왜? 계속 비가 내리는 데다 그에 따른 짙은 연무에 암것도 진짜로 암것도 뵈는 게 없기 때문이다. 기온도 뚝 떨어져 지금 나는 차에서 히트 켜놓고 논다. 연무가 이 정도인 줄은 몰랐다. 눈에 뵈는 게 없음 실성일 텐데 그냥 허탈하다. 오후엔 베르기나로 다시 두 시간을 북상해야 하는데 이러다 귀신 같은 메테오라만 기억에 남을 것만 같다. 어제 늦게 입성하며 받은 첫 인상은 기암절벽 솟구쳐 기이한 광경 연출하는 이곳이 나한테는 또 다른 장가계였다. 평지로 내려온.. 2024. 11. 12. 파르나소스 연무에 받은 신탁? 놓고 가야 할 것들 북한으로 가면 사정이 달라지지만, 남한에는 해발 2천미터 넘는 산이 없다. 한라산이 그 턱밑까지 추격해 1950미터요, 지리산이 1905미터이며, 넘버 쓰리가 설악산이라 1708미터인가다. 북한을 합쳐 한반도는 산악 국가라 하지만 해발 3천미터가 넘는 산이 없다. 우리는 자꾸 더 높은 산을 찾아 선망하기도 하지만, 해발 천미터만 되어도 그 산은 영험의 징조를 자주 보인다. 델피 유적, 그곳 아폴론신전이 정좌하는 그리스 파르나소스산은 내가 테페를 거쳐 델피로 입성하면서, 또 델피를 탈출해 메테오라로 향하면서 그 산고개들을 넘어면서 절감했지만, 해발 2천400미터라 하지만, 그 펑퍼짐한 부피가 엄청나서 고갯길은 달려도달려도 끝이 없다. 그 봉우리와 기슭에는 시시각각 연무와 구름이 피어오른다. 델피 체류 둘쨋.. 2024. 11. 12. 선진국과 후진국, 그 사이에서 더 특이한 한국 필자가 지금까지 접한 경험을 돌이켜 보면, 대개 후진국 대학 교수들이 내부의 정치적 권력에 욕심이 많다. 그리고 학계의 명성이 평생 업적이 아니라그런 내부 권력의 크기에 따라 좌우되는 건 대개 후진국 대학이다. 물론 대학이라 해서 그런 내부 정치적 권력이 없는 것은 아닌데 오로지 대학 내 정치 권력에 의해 교수 사이에 서열이 결정되는 건 후진국 특징이다. 까 놓고 보면, 학문 업적으로야 어차피너나 내나 내놓을 만한 게 없긴 마찬가지니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다. 한국은 더 특이하다. 교수들이 아예 정계 진출해서 국회의원도 되고 장관도 된다. 이런 현상이 대학에 만연한 나라는 정말 선진국에서도 못 봤고 후진국에서도 못봤다. 한국의 사례는 전 세계적으로 특수한 사례로서 기억될 만하다. 인접국인 일본에서 대학교.. 2024. 11. 12. 바위가 굴러 떨어져 폐쇄한 델피, 하필 내가 가는 시점에? 그렇다면 왜 델피 유적은 절반이 폐쇄되었을까?나한테 개구멍을 알려준 그 영국 출신 거주민이 알려준 내용이다.2주 전이다. 산에서 돌덩이가 굴러 떨어져서 도로를 덮치고 유적을 들이쳤다. (이곳 유적 관리 총책임자가) 관람객 안전과 차량 안전을 위해 폐쇄를 결정했다. 안전진단 전문가들을 불렀다. 어찌 될 지는 모르겠다.이는 이곳 주민 증언이니 책임 있는 자리에 있는 사람한테 내용을 확인해야 했다.개구멍 오라클 촬영을 끝내고서 어제 시간 촉박에 보는둥마는둥한 델피고고학유적 제대로 된 관람을 위해 옮아갔다. 오전 일찍인데다, 날씨까지 꾸물꾸물해 사람도 없다. 매표소 직원들 셋 중 남자는 담배나 뻑뻑 피며, 여직원 둘과 노닥이는 중이었다.놀라운 것은 매표소 중년 여성 반응."하이 굿모닝 아앰 ----멤버, 아이 .. 2024. 11. 12. 개구멍 찾아 들어간 델포이 오라클 그리스 당국은 왜 델피 유적 절반을 폐쇄하고선 꼴랑 한 군데만 문을 열었을까? 아 물론 그 인근 델피고고학박물관은 문을 열었다. 어케든 폐쇄한 오라클 유적 그 문제의 기둥 세 개가 선 그 기념물은 사진이라도 담아야 한단 일념으로 개구멍 찾아 현장으로 뚜벅뚜벅 걸어갔다. 산 중턱을 뚫은 편도 1차선 도로는 한 쪽이 천애 바위절벽이고 그 도로 아래로 오라클은 있었다. 실상 현장은 볼 것 없다. 딴건 담을 것도 없고 그 기둥이 선 원형 제사유적만 찍으면 그만이다. 한데 김나지움은 도로에서 내려다봐도 훤히 내부가 보이는데 저 오라클은 올리브 나무 숲이 다 가려 보이지 않았다. 그 입구는 폐쇄한다는 알림만 있을 뿐 사람이 통과할 만한 구멍은 있었다. 현장은 인기척이 없는 듯해 들어가도 상관없을 것 같아 그 구멍으.. 2024. 11. 12. 흐린 날과 맑은 날, 그 차이가 우선순위를 결정한다 지금 가야 할 데가 현장 유적 세 군데랑 박물관 한 곳이다. 아침에 나던 해가 들어갔다. 고민한다 현장은 해가 나서 좋고 안나서 좋을 때도 있지만 대체로 전자가 좋다. 그래서 박물관을 먼저 가서 해 날 땔 기다리나마나 고민이다. 단 현장은 지금 가야 북댁이지 않는다. 그리고 박물관은 체력 소진이 크다. 다행인 점은 이곳 델피 델포이 유적이랑 박물관은 다닥다닥 붙어있다는 사실이다. *** 말은 저리했지만 실행은 정반대가 되어 현장 먼저 돌고 박물관을 갔다. 돌아가는 폼새 보니 해가 나긴 글렀고 무엇보다 세차지는 않았지만 비가 계속 왔기 때문이다. 그리스 전역이 오늘 이렇지 않았나 한다. 상황은 현장 판단에 따라 수시로 변동하기 마련이다. 2024. 11. 12. [기념품이 된 피양 명물] (2) 평양방송국 존경하는 석지훈 선생님이 댓글로 JBBK의 답을 달으셔서, 아는 분들은 다 알겠지만 그대로 밀고 나가기로 한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직접 보시는 게 나으리라. 바닥면에 새긴 아홉 글자, "평양방송국 개국기념"이다. 이 땅에 방송이란 게 처음 등장한 것은 1927년의 일이다. 물론 그 전에도 시험삼아 전파를 송출하긴 했었지만 엄연한 프로그램을 틀어주는 방송은 이때가 처음이었다. 그땐 TV는 없었다(생각보다 알려지기는 일찍 알려진다. "텔레비-죤으로 파송하여 왔습니다"같은 문구가 1930년대 잡지에 보인다). 라디오 전파를 정동 1번지 산마루(지금 덕수초등학교 터)에 세운 방송국에서 쏘아보냈는데, 그 전파 호출부호가 JODK였다. 일본에서 네 번째로 시작하는 방송국이라 D를 붙였다나. 그래서 방송을 시작할.. 2024. 11. 12. 춘배도 수녕이도 본 아폴론 오라클을 왜 내가? 보다시피 델피Delphi 유적은 복합이다. 이것이 현재 문화재 관리 차원에서 저리 농가졌을 뿐 고대 그리스 사회로 돌아가면 복합단지다. 가끔 연극도 봐야 하고 스포츠 이벤트도 해야 하니 공연장도 있고 스타디움도 있다. 이짝 델포이의 아폴로 신전 Ναός του Απόλλωνα 원형극장 뒤편에서 내려다 본 저짝 건너편으로 Ancient Gymnasium of Delphi Αρχαίο Γυμνάσιο Δελφών 과 아테나 프로나이아 신전(오라클) Θόλος της Αθηνάς Προναίας 이라 이름 붙은 데인데 계속 구글에 임시휴업 중이라는 고시가 보이고 이쪽에서 아무리 봐도 관람객이 안 보여 수상 쩍다고는 생각했다. 저 오라클이라는 데가 바로 신탁을 받는 데 아니겠는가? 뭐 진짜 신의 계시가 있었는지.. 2024. 11. 11. 엔클로저 운동과 조선후기의 광작廣作 우리가 나라밖에 무엇이 있는지도 모르는 시절에 다윈은 벌써 나이 스물 몇에 배를 타고 전 세계를 누비면서 종의 기원 아이디어를 현장에서 잡았다고 했거니와 요즘 나라가 좀 먹고 살고 항공권도 가격이 싸지면서 정말 한국인들이 안 가보는 곳 없이 다 가보게 되면서 새삼 한국사를 한 번 돌아볼 기회를 갖게 되었다고 해도 좋겠다. 한국사 뿐 아니라 필자는 서양사에서도 영국의 농업혁명 당시 유명한 엔클로저운동. 우리나라 광작운동에 영감을 주었다고 알려진 영국 엔클로저 운동이 이름만 익숙할 뿐 그것이 도대체 뭔지 알 수가 없었다. 우연찮게 영국 어느 학회 초청을 받아 현지로 이동할 때 학회가 개최된 지방 도시까지 버스로 이동하게 되었는데 이때 비로소 필자는 영국사에서 나오는 엔클로져가 무엇인지 창밖에 보이는 그네들 .. 2024. 11. 11. 칼코폰chalcophone, 페니키아 여성들이 무덤에 가져간 악기 이것이 정식 발굴조사를 통해 수습했다거나 아니면 유서깊은 박물관 같은 데서 전문가 감정을 거치지 아니한 것이기 때문에 그런 사실을 유념할 필요는 있다.암튼 크리스티 경매에 올랐으니, 지금은 소장처가 어디로 갔는지는 모르겠다. 다만, 저와 같은 모티브 유물들을 보아둘 필요는 있다. 설혹 가품이라 해도 진품을 모델로 제작되는 것인 까닭이다. 저를 크리스티는 아래와 같이 소개한다. Phoenician bronze chalcophone. 8th - 7th century B.C. 5,8 in. long. These instruments appear in both Phoenician and South Italian contexts during the Iron Age and are largely associated .. 2024. 11. 11. [독설고고학] 로만글라스 장식보검 지긋지긋하다 갈아타자 이걸로 실크로드니 해상교역이니 해서 장난들 많이 치잖아?그 쓸데없는 로만글라스 그만 울거먹고이젠 이 나비장 은장으로 옮겨탈 때도 됐자나?계림로 장식보검? 지겹지 않아?괘릉 무인상?지긋지긋하잖아?저게 얼마나 좋은 소재인지 잘 알려줄 테니 잘 들어봐.저거 명백히 서쪽 소산이다?페르시아 제국 혹은 고대 그리스, 고대 로마산이라 이거지.이렇게 좋은 소재 놔두고 무슨 로만글라스 찾고 장식보검 찾아? *** related articles *** 나비장, 만들고 쇳물을 부었나? 은장隱藏, 어디서 굴러먹다 온 뼈다귀인가? 2024. 11. 11. 파르나소스 산 너머 먼동이고 나발이고 나는 외친다... 델피Delpi, 혹은 델포이Delphoi는 해발 2,457m, 백두산에 견주어서는 대략 300미터 정도가 낮은 파르나소스Παρνασσός), Parnassus라는 험준하며 한 눈에 봐도 영험함을 풍기는 그런 부피 큰 산 기슭 혹은 중턱에 자리한다.이르기를 그리스 중부 코린트 만 북부 델포이 중앙에 위치한 석회암 산이라 하는데, 왜 이런 데다가 고대 그리스가 신전을 지어 신탁을 받고자 했는지는 결국 이 산이 풍기는 영험 하나밖에는 설명할 도리가 없다. 이 산을 뚫고서 어제 나는 테베를 지나 델피로 입성했다. 이곳에 여장을 풀었으니 아직 산은 내려가지 못한 상태다.지금 머무는 곳 해발 고도가 어찌되는지 해발고도를 재어봐야겠지만, 그런 한가한 놀음 하고 싶지는 않고암튼, 먼통이 트기 시작하는 지금 다시 창.. 2024. 11. 11. 겉모양 우습게 봤다 코 다친 테베고고학박물관 볼품없는 지역 소재 국립박물관 그리스 현황은 대강 가지 않아도 그려지는 단계가 되었지만 가끔 그 믿음을 배신하는 데가 있으니 방금 둘러보고 나온 이 박물관이 그런 데라 이 박물관은 겉모양이 볼품없기 짝이 없으니 그래도 들어서기 전 이상한 낌새가 없지는 않았으니 야외석조전시물에 다 유물 안내 태그가 있다는 점이 그것이었다. 보통 쟁여놓고 설명도 없는 일이 많은데 그렇지 않다 함은 근자 개비가 있었다는 뜻이다. 건물은 허름한 듯 하고 규모도 코딱지 아닌가 했더니 웬걸? 전시실은 더럽게 넓었고 컬렉션 하나하나는 선사 이래 근대에 이르기까지 각 시대 각 부문을 망라했으니 절반도 돌지 못하고 넉다운하고 말았다. 전시환경은 근자 개비했음이 분명한데 무반사 유리라는 점이 그걸 웅변한다. 나로선 전시 초반부 채색 미케.. 2024. 11. 11. 오시리스 하토르 아누비스, 네페르타리 왕비 무덤을 장식한 세 신 왕들의 계곡에 견주어 여왕의 계곡 Valley of the Queens이라 일컫는 곳에서 발견된 네페르타리Nefertari 왕비 무덤(QV66) 벽화 세부다.그는 19왕조 시대 기원전 1279-1213년 무렵 재위한 파라오 람세스Ramesses 2세의 대왕실 부인 중 첫 번째였다.저 그림에서 각각 이름으로 식별되는 세 개 왕좌에 앉은 신들이 있다.1. 오시리스Osiris : 그의 특징적인 아테프 크라운 atef crown(양쪽에 타조 깃털로 장식한 높은 크라운)을 착용한다.2. 하토르Hathor : 서방의 여인 Lady of the West(죽은 자의 영역)으로 가장한 서방의 문장 Emblem of the West을 머리 위에 둘렀다.3. 아누비스Anubis : 머리가 자칼jackal인 남자 모습이다... 2024. 11. 11. 이전 1 ··· 278 279 280 281 282 283 284 ··· 111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