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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대가리를 희생한 광개토왕비 독법讀法 왜 아무도 광개토왕비에 묻지 않았을까? 왜 저리 큰가? 글자는 또 왜 저리 크게 썼나? 왜 비면을 다듬지 않았는가? 이제는 조금은 이유를 알 것 같다. 묻지를 않았으니 답을 구하지 못할 수밖에.... (2011. 11. 10) *** 그래서 내가 시도한 것이 내 대가리를 활용하는 방식이었다. 내 대가리를 들이밀었다. 그랬더니 모든 의문이 봄눈 녹 듯 풀렸다. 광개토왕비? 장수왕비? 그 새로운 독법을 위한 한 시도 광개토왕비? 장수왕비? 그 새로운 독법을 위한 한 시도어제 국립중앙박물관이 '문자, 그 후' 특별전 개최와 맞물려 박물관 강당에서 개최한 자리에서 나는 '광개토왕비, 父王의 運柩 앞에서 靑年王이 보낸 경고'라는 題下의 발표문에서 다음 세 가지historylibrary.net 내친 김에 대가리를 .. 2022. 11. 10.
《논어》는 공자 문도門徒 撰이나 《역주 논어》는 김태식 撰이다 撰이라는 말이 흔히 통용하기를 편찬, 창작에 가깝지만 중국에서는 고래로 자기 작품이 아닌 남의 작품을 편집하는 일도 이 말로 표현하곤 했으니, 이런 전통이 지금도 남아있다. 한데 이 말이 대체로 순수한 창작물을 선호해서 사용한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중국 위진남북조 양나라 태자 소통이 자기집을 드나드는 문사들과 함께 묶은 시문 엔솔로지인 《문선文選》을 보면 판본에 따라 소통 撰이라 적은 일이 많거니와 이 대목에 고래로 문선 주석서가 옛날에는 순수 창작이 아닌 자료 편집 정리에도 찬 이라는 말을 썼다는 언급이 보이는 점이 그 한 증거다. 우리 지식인 사회에선 역주나 번역 같은 데다가 저런 식으로 그런 결과물을 찬이라 표현하는 일은 드물다. 나는 이것이 번역 역주에 대한 사회 전반의 아직은 낮은 평가와 .. 2022. 11. 9.
전세傳世기간이란 괴물 십년이 더 지난 얘기다. 당시까지 한국고고학계에 통용하는 전가의 보물 중 하나로 전세傳世기간이란 괴물이 있었다. 이건 유적 유물의 연대결정론과 밀접한데 예컨데 이런 것이다. 같거나 비슷한 시기에 같은 장인 혹은 비슷한 시기에 만들었음이 분명한 중국도자기가 중국과 한국에서 모두 나오되 중국에서는 그것이 해당 유적에 묻힌 시기가 명백한데 한반도 해당 유적은 그것이 도대체가 불명하면 중국 해당 유적에 견주어 한국해당 유적이 조성된 시기를 오십년 내지 백년 늦잡는 것이다. 내 기억에 중국 전한시대 동경을 출토한 창원 다호리 유적이나 경주 조양동 유적 편년을 이런 방식으로 했다. 내가 이 분야에 몸담기 시작한 17년전 이래 나는 이 문제를 집중으로 제기하면서 이르기를.. 이 등신들아, 수입품이 한반도 건너오는데 .. 2022. 11. 9.
화지산 기슭에 만든 백제시대 아파트단지 '사비도성 이궁터' 부여 화지산서 대규모 기와 건물단지 확인 이은파 / 2022-11-09 14:37:47 "백제 궁궐과의 관계 규명하고 이궁지 복원할 중요 유적으로 평가" https://k-odyssey.com/news/newsview.php?ncode=179559760577274 ′사비도성 이궁터′ 부여 화지산서 대규모 기와 건물단지 확인 (부여=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백제 사비기 이궁(離宮)으로 알려진 충남 부여군 화지산 유적 서사면 중턱에서 대규모 대지를 조성한 뒤 다수의 기와 건물을 계획적으로 조성한 흔적이 확인됐다. k-odyssey.com 부소산성을 파는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가 그짝에서 이른바 와적기단을 보고하더니만 그 앞짝 궁남지 인근 화지산이라는 데서는 백제시대 대규모 기와건물 터가 확.. 2022. 11. 9.
2022 부여 부소산성 군창지 와적기단 시굴성과(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자문위 자료 원본 첨부 부소산성서 기와로 쌓아 만든 건물터 확인…"왕궁급 건물 추정" 김예나 / 2022-11-07 10:02:07 백제 대표 사찰·핵심 유적 등서 확인된 형태…"보존 잘 돼 있어" 부소산성서 기와로 쌓아 만든 건물터 확인…"왕궁급 건물 추정"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백제 사비 도읍기(538∼660)에 중심 산성이었던 충남 부여 부소산성 일대에서 기와를 쌓아 만든 기단을 갖춘 건물터가 확인됐다.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는 부여 부 k-odyssey.com 백제문화 구명에 특화한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가 사비시대 백제의 배후산성으로 지목하는 부소산성 내부를 파제낀 모양이라, 이 구역에 대한 조사는 지난 세기에 간헐로 있었으니, 이번에는 본격으로다 파제낄 모양으로 그 워밍업을 했다는데, 그 워밍업을 고고학 조사에.. 2022. 11. 9.
피렌체 남쪽 시에나 온천에 남은 2천300년 전 에트루리아 조각들 이탈리아서 2천300년 전 고대 청동 조각상 24점 발굴 신창용 / 2022-11-09 05:07:31 기원전 2세기∼기원후 1세기 제작 추정…완벽 보존 이탈리아 "고고학 역사 새로 썼다…예외적인 발견" 흥분 https://k-odyssey.com/news/newsview.php?ncode=179525599475913 이탈리아서 2천300년 전 고대 청동 조각상 24점 발굴 기원전 2세기∼기원후 1세기 제작 추정…완벽 보존이탈리아 "고고학 역사 새로 썼다…예외적인 발견" 흥분(로마=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이탈리아 중부 시에나에서 기원전 2세기∼기원후 1 k-odyssey.com 이 소식에 해당하는 영어권 언론 보도로는 아래 The Guardian 기사가 검출된다. ‘Exceptional’ trove.. 2022. 11. 9.
한국인은 기마민족이 아니다 사실 새삼스러울것도 없는 이야기다. 한국과 일본은 전세계적인 규모로 봤을때 절대로 말을 일찍 탄 나라가 아니다. 한국인 대부분의 조상은 말타고 다니던 유목민과는 아무 상관도 없다. 일본이 우리보다 더 늦게 말을 타기 시작했다고 해서 한국인이 기마민족이 될수 있나? 도대체 어떻게 해서 한국인이 기마민족이라는 이런 황당한 이야기가 퍼졌는지 모르겠는데. 사실 한국인은 중국인들보다도 말을 부리고 탄 역사가 늦다. 한반도에 말을 제대로 타고 잇었는지 의심스러운 그 시기에 중국에는 병마용갱에 말조각상이 가득 묻혔다. 2022. 11. 9.
모나리자 무엇을 담을 것인가? https://en.wikipedia.org/wiki/Mona_Lisa Mona Lisa - Wikipedia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Jump to navigation Jump to search Painting by Leonardo da Vinci The Mona Lisa (; Italian: Gioconda [dʒoˈkonda] or Monna Lisa [ˈmɔnna ˈliːza]; French: Joconde [ʒɔkɔ̃d]) is a half-length portrait painting by It en.wikipedia.org 오늘 이 시간 현재 이 모나리자에 대한 위키피디아 표제 항목에 첨부한 여러 사진 중 전체를 담은 사진은 jpg 파일로 그 용량이 .. 2022. 11. 8.
도토리 잔치 냠냠 “도토리묵밥 좋아하세요?” “네~~~~!!” 네, 저 도토리묵밥 좋아합니다. 도토리묵밥, 도토리전, 도토리묵 무침 다 좋아요. 사실 도토리묵하면 엄마가 생각납니다. 생각할 것이 많을 때 묵을 쑤며 생각을 정리하곤 하셔서요. 가끔 이렇게 공기 맑은 곳에서 가볍게(?) 도토리 한 그릇 먹어도 좋지요. 도토리 경기 안성시 죽산면 칠장로 16 도토리 : 네이버 방문자리뷰 69 · 블로그리뷰 15 m.place.naver.com 2022. 11. 8.
김유신을 향한 세 가지 시선, 김추추와 김법민과 김정명 자기 꿈을 이루려는 사람이 취하는 방향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것을 '주체의 전면 자발성'이라는 측면에서는 1. 자신이 직접 나아가는 방법 2. 대타를 내세우는 방법 이 두 가지 정도가 있지 않을까 한다. 대통령 되겠다고 설레발치는 사람들이 전자의 부류라면 이른바 이들의 참모 중 일부는 후자에 해당한다. 역사를 보건대 먼저 중국사에서는 후자의 대표주자로 진시황 아비를 황제로 만든 여불위가 있고 한국사에서는 이성계를 앞세운 정도전이 있다. 대타를 내세워 자기 꿈을 실현하려는 사람들은 대체로 종말이 좋지 못하다. 이들은 결국 막판에 선택의 기로에 몰리게 되니, 바로 전자를 향해 깃발을 들것인가 아니면 전자가 내리는 죽음을 택할 것인가 이 선택이 있을 뿐이다. 김유신을 본 적 있는가? 생평 전장과 중앙정치.. 2022. 11. 8.
식민지시대 목로주점 나는 먹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기에 먹을거리의 역사 이야기도 좋아한다. 같은 책은 한 열 번은 더 읽은 듯한데, 박현수 선생님의 이란 책을 보고 그때 그 감동에 필적할 만한 느낌을 받았다. 이는 근대 문학 속 먹을거리 이야기를 탐구한 책으로, 관부연락선의 3등칸 식탁, 김첨지의 설렁탕, 채영신과 박동혁이 굴비를 먹어가며 마신 약수...뭐 그런 그 시절 온갖 식사풍경이 책 한 장 한 장마다 펼쳐진다. 그 중 채만식의 이란 소설을 토대로 근대의 '목로주점', 또는 '선술집'을 재현한 부분이 흥미로웠다. 목로란 널빤지로 만든 길고 좁은 상이란다. 주모가 앉은 자리 앞에 길게 놓은 목로에 서서(앉아서가 아니라) 막걸리 한 잔을 시키면 안주는 그냥 하나씩 구워먹을 수 있고 술국도 공짜로 나왔다 한다. 김첨지가 치삼.. 2022. 11. 7.
일본사의 편휘偏諱, 또 그것을 표절한 북한 최고권력자 집안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일본사에는 편휘偏諱라는 풍습이 있다.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자기 이름자 한 글자를 떼 주는 것이다. 그러면 나머지 한자를 거기 붙여 자기 이름을 완성한다. 힘이 없으면 주변 여러 힘쎈 사람이 한 글자씩 떼 주어 이름 두글자가 각각 다른 사람에게서 온 경우도 있다.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힘이 없던 시절 이름이 그랬다. 무로마치 막부 개창자인 足利 尊氏도 원래 이름은 高氏였는데, 가마쿠라 막부 타도에 공을 세운 다카우지에게 고다이고 천황이 자기 이름자 한 자를 따다가 같은 뜻의 尊氏로 바꾸게 했다. 똑같이 다카우지로 읽지만, 한자는 다르다. 이 경우도 천황에게서 이름 한글자를 받은 것으로 이것도 편휘다. 블로그 쥔장이신 김단장께서 주장하시는 바, 화랑세기의 이름자에서 한 글자씩 내려가.. 2022. 11. 7.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이래 최극성기인 인문학 인문학 죽어간다 아우성이지만 나는 개소리로 치부하며 인문학 수요가 단군 이래, 아니 아푸리카에 수백만년 전 인류가 출현한 이래 지금이 울트라 극성기로 본다. 이 분출하는 욕구를 담아낼 그릇이 있어야 한다. 인문학, 안죽어 죽은 적도 없고 죽을 수도 없다. 돈은 당신들이 벌어봐. *** 이상은 2014년 11월 7일에 뇌까린 글이다. 그때나 지금이나 저 생각은 변함이 없다. 그때와 달라진 것이라면 8년이 흐른 지금 나는 그 인문학을 가공 포장해서 비즈니스를 해야 하는 처지에 있게 되었다는 그것이다. 2022. 11. 7.
여전히 살아 있어 저자가 놀란《화랑세기 또 하나의 신라》 어느 분 포스팅인가를 보니 화랑세기 관련 출판 소식이 있어 살피니 그 필사본 존재를 부산 쪽에서 맨 먼저 알린 이태길 선생 역주본이라 이 역주본은 나중에 공개된 이른바 모본母本을 발췌했다는 그것을 토대로 삼은 것이니 아마 그것을 시대 감각에 맞게 재출간한 판형인 듯 싶다. 원문 영인을 첨부했다는 것으로 보아 그것이 틀림없을 것이로대 나는 그 판본을 복제본으로 소유 중이다. 그건 그렇고 내 성정이 워낙 어떤 하나에 진득이 매달리지 못해서 쉬 타다 이내 픽 스러지고 마는 솔갈비라 이 화랑세기도 천생 그러해서 발작적으로 가끔씩 미친 듯 매달리다가도 쉬 던져버리고 말았다. 내친 김에 혹 그 망각의 시절에 혹 화랑세기 관련 신간이 뭐가 있냐 들여다 봤더니 맙소사 종수가 엄청 늘어 이른바 대중을 위한 출판물이 제법.. 2022. 11. 7.
[안성 매산리 미륵보살입상] 노란비단 위에서 나를 보고 웃고 있지! 매산리 미륵보살입상은 봉업사지에서 10분 거리에 있습니다. 봉업사지에도 죽산리 석불입상이 있는데, 원 위치는 죽주산성 아래에 쓰러져 있던 것을 봉업사지 뒤켠에 다시 세운 것이라 합니다. 공민왕이 봉업사에서 고려 태조의 영정에 배알했다는 내용(『고려사』에 1363년)이 있고, 당시 이곳은 차령산맥 북쪽의 군사교통요지로 삼남지방을 잇는 지리적 위치로 죽산이 중요한 위치였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가까이에서 미륵보살을 한 번 볼까요? 어디에서 많이 보던 모습입니다. 길다란 얼굴에 보관을 쓰고 있는 모습이 논산 관촉사에서 보았던 은진미륵보살과 닮았습니다. 아래서 올려다 보니, 살짝 웃는 모습이 은진미륵보다는 조금 더(?) 잘생기신 것 같기도 합니다.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미륵불들은 보통 이런 모습인가 봅니다. 늦가을.. 2022. 11. 7.
60년 전엔 내 나이 스물셋 뱃속에 시서詩書가 몇백 짐이던가 腹裏詩書幾百擔 올해에야 겨우 난삼欄衫 하나 얻었다오 今年方得一欄衫 옆 사람이여 내 나이 몇이냐 묻지말게 傍人莫問年多少 육십년 전에 스물셋이었느니 六十年前二十三 -조수삼, (2016. 11. 6) *** 편집자注 *** 몇십년 전엔 내 나이 몇이니 하는 저 발상이 기발하다 할지 모르나 실은 표절이다. 한대 악부 이래 자주 쓰는 표현이다. 2022. 11. 7.
[안성 봉업사지] 갈대밭과 고려시대 절터 갈대밭 위로 안개가 자욱하게 가라앉은 이곳은 어디일까요?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죽산리에 위치한 고려시대 절터, 봉업사지입니다. 1966년에 우연히 수습된 청동 유물의 명문을 통해 ‘봉업사(奉業寺)’라는 이름을 확인하면서 이곳이 고려 태조(太祖)의 진영(眞影)을 봉안한 진전사원(眞殿寺院)이었다는 것이 밝혀졌어요. 언제 처음 만들어졌는지 폐사되었는지 정확한 기록은 없지만, 발굴로 출토되는 유물을 통해 여러가지를 밝혀내고 있어요. 그리고 확인된 명문기와의 기록으로 중창한 시기 등도 알게 되고 있어요. 한백문화재연구원에서 봉업사지에 대하여 조사중인데요, 올해 조사는 경기도기념물인 봉업사지를 사적으로 지정하기 위해 사역의 범위, 건물지의 명확한 성격을 파악하기 위한 조사랍니다. 발굴은 건물지 조사의 특성상 아주 .. 2022. 11. 6.
[단풍 속 칠장사] 이번주면 마지막일 듯한 칠장사 단풍 단풍도 제대로 못보고 가을을 보내는 건가 싶었는데, 이렇게 가을 단풍을 봅니다. 아마도 이번주 지나면 단풍이 우수수 떨어 질 것 같아 조급한 마음에 단풍 속 칠장사 모습을 담아 보았습니다. 가을이 점점 더 짧아지는 것 같아요. 기분탓일까요? 바쁜 일상 속 가을을 느낀적이 있으신가요? 여러분들이 본 가을 모습도 댓글로 남겨 주세요. 같이 봐요! 칠장사 경기 안성시 죽산면 칠장로 399-18 칠장사 : 네이버 블로그리뷰 491 m.place.naver.com 2022.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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