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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청 무덤에서 유철을 등지고 대장군 위청衛靑(?~BC 106) 무덤 정상에서 한漢 무제武帝 유철劉徹 능을 백댄서 삼아 박았다. 구릉 정상엔 누군가 다녀간 흔적 한 무더기를 남겼더라. 유철이 주도한 흉노 복수전은 전쟁 영웅의 탄생을 알렸다. 그 선두주자가 위청. 그런 그도 밀려나는 장강 물결처럼 뒷방 뇐네가 되었다. 권력은 점점 조카 곽거병霍去病(140~117 BC)에게로 옮아갔다. 위청 집 문전엔 파리가 날리더니 그렇게 죽었다. 하지만 곽거병의 권력도 그의 변변찮은 이복동생 곽광霍光(?~BC 68)의 그것에는 미칠 수 없었다. 유철이 죽자 상관걸上官桀(?~BC 80), 김일제金日磾(134~86 BC)와 더불어 어린 후사 소제昭帝를 보필하는 고명대신顧命大臣 셋 중 하나가 된 곽광은 소제 사후 유철의 서손인 창읍왕昌邑王 유하劉賀를 새로.. 2021. 2. 9.
<인사> 문화재청 문화재청은 2월 9일자로 다음과 같이 인사발령하였다. ▶ 3급 승진 ㅇ 문화재보존국 보존정책과장 부이사관 김동하(金東河) ▶ 4급 승진 ㅇ 기획조정관실 기획재정담당관실 서기관 안호(安鎬) ㅇ 문화재활용국 세계유산팀 서기관 이예나(李睿娜) ㅇ 문화재보존국 고도보존육성과 기술서기관 오명석(吳明石) 2021. 2. 9.
<조선왕실의 마지막> (4) 일본 국적이 강제로 박탈된 이구 김태식[문화부] 2005.07.22 15:35:08 (끝) 그렇다면 최근 타계한 영친왕의 외아들 이구(李玖) 씨는 어떠한 삶의 궤적을 남겼을까? 1931년 12월 29일, 영친왕과 이방자 사이에서 둘째 아들로 태어난 그는 출생과 동시에 왕세자(王世子)로 '자동' 책봉됐다. 형이 있기는 했으나 생후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 죽고 없었으므로 그는 이미 태어나는 순간, 그리고 사내임이 확인되는 그 순간에 바로 이왕(李王)의 후계자인 왕세자가 되었던 것이다. 이것을 가능케 한 법적 근거는 앞에서 누차 거론한 왕공가궤범(王公家軌範)이라는 법령 때문이었다. 이 전범 제40조는 왕공족(王公族)을 여러 단계로 분류하고 있는데 그것을 순서대로 보면 ▲ 왕 ▲ 왕비 ▲ 태왕(太王. 은퇴한 왕의 아버지) ▲ 태왕비(太王妃).. 2021. 2. 9.
눈코입 없는 ‘석남동 석불입상’ 충청남도 서산시에 눈코입이 없는 석불이 있다고 해 저희 취재팀이 찾아가 보았습니다. 아!! 저 멀리 그 분(?)의 모습이 보이는데요, 제가 가까이 가 확인해 보겠습니다. “저...저기요??” “혹시....” “눈코입이 없다는 그 불상님.... 맞으신 가요?” 두근. 두근. 두근. “아....깜짝이야...진짜 눈코입이 없으시네요.” “어쩌다 이리 되었나요?” “아...입이 없으니 말씀을 못하시는 구나... 제가 직접 안내판을 읽어 볼게요.” “아...안내판도 눈코입이 없어졌군요...” “무슨 사연이 있길래...엉엉엉...ㅠㅠ” *** 이하 문화재청 검색 내용 석남동석불입상 (石南洞石佛立像)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203호 충청남도 서산시 석남동 208-11 충청남도 일대에서 유행한 돌기둥 모양의 조각상으로 .. 2021. 2. 9.
아파트, 균열과 우풍으로부터의 해방 단군조선 이래 이 땅은 저주를 받아 여름이면 고온다습하고 겨울이면 저온소습하니 그럼에도 오직 건축자재란 목조토축이라. 여름이면 습기 잔뜩 머금은 나무가 늘어나고 겨울이면 습기가 없어 결이 터지고 오무라질 대로 오무라지니 이 수축팽창에 비름빡이 갈라지고 터지고 그 벌어진 틈새로 끊임없는 한풍이 몰아치니 바깥엔 한 점 없는 바람도 어찌하여 이 문틈 벽틈만 새어들면 폭풍으로 변하는지 시커멓게 타버린 구들장 십셴티 상공에선 하얀 입김이 일어나니 이것이 어찌 저주 아니리오? 한데 어찌하여 이 저주받은 땅에도 지상낙원이 출현했으니 철근콘크리트 고층 건물이 그것이라 이 신통방통한 신부재 건물은 앏은 유리판으로 창을 내어도 바람 한 점 새어들 줄 몰라 영하 십도 한풍에도 끄덕없어 가장인 아버지와 열살난 아들이 한겨울에.. 2021. 2. 9.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독재라는 멕시코 대통령 코로나 걸렸던 멕시코 대통령 기자회견 복귀…"마스크 안 쓸 것" 송고시간2021-02-09 01:45 고미혜 기자 지난달 24일 확진후 지난 4일 검사서 '음성'…"지방방문도 재개" www.yna.co.kr/view/AKR20210209003200087?section=news 코로나 걸렸던 멕시코 대통령 기자회견 복귀…"마스크 안 쓸 것" | 연합뉴스 코로나 걸렸던 멕시코 대통령 기자회견 복귀…"마스크 안 쓸 것", 고미혜기자, 국제뉴스 (송고시간 2021-02-09 01:45) www.yna.co.kr 인류역사에서 그렇지 아니한 적 언제였겠냐만,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이른바 정치지도자는 대중정치 지향이라, 누구든 대중의 지지를 받고자 한다. 하지만 그네들이 언제나 인류를 팔고, 인민을 위한 복지를 부르.. 2021. 2. 9.
양날의 칼 가짜뉴스처벌법, 권력에만 유리 與 '가짜뉴스 처벌법' 속도…"언론사·포털 징벌손배"(종합) 與 '가짜뉴스 처벌법' 속도…"언론사·포털 징벌손배"(종합) | 연합뉴스 與 '가짜뉴스 처벌법' 속도…"언론사·포털 징벌손배"(종합), 김동호기자, 정치뉴스 (송고시간 2021-02-08 17:46) www.yna.co.kr 현재의 여권이 주도하는 이 법률안은 초가삼칸 다 태울 수도 있다. 물론 그 취지야 얼마나 그럴 듯하게 보이는가? 그런 점에서 그 법률이 표방하는 정신은 어느 정도 일정한 정당성이 있다. 다만, 이는 양날의 칼날이다. 그것은 이를 추진하는 의도가 무엇보다 대단히 불손한 까닭이다. 그 불손함은 정권 혹은 힘의 균형이 바뀌면 언제건 거꾸로 그 반대세력을 억누르는 무기로 둔갑한다. 내가 왜 이를 불손하다 말하는가? 이를 법률화하려.. 2021. 2. 8.
신다神茶와 울루鬱壘, 문신門神의 선두주자 불교에서 말하는 사천왕이며 금강역사니 팔부신중은 실은 문신門神이다. 민간에서도 이런 문신들이 있으니, 신다神荼와 울루鬱壘, 진경秦瓊과 경덕敬德, 그리고 종규鍾馗가 대표적이다. 이들은 모두가 면모가 흉맹兇猛하다. 그래야 귀신이 두려워하는 까닭이다. 신다와 울루에 대한 논급은 멀리 《논형論衡》이 인용한 《산해경山海經》에 다음과 같이 보인다. 현행 《산해경》에는 없다. “창해滄海에 도삭度朔이라는 산이 있고 그 산 위에는 큰 복숭아나무가 자라는데 그 가지는 3천리를 뻗친다. 그 가지 동북쪽을 귀문鬼門이라 하는데, 온갖 귀신이 출입하는 데다. 거기에 두 사람이 있어 한 사람은 신다神荼라 하고 다른 사람은 울루鬱壘라 하니 이들이 온갖 귀신을 감시한다. 해악을 끼치는 귀신은 붙잡아서 줄로 묶어 호랑이한테 먹이로 던져.. 2021. 2. 8.
<조선왕실의 마지막> (3) 천황의 형제 아들로 대우받은 영친왕 김태식[문화부] 2005.07.22 15:34:32 (3) 그렇다면 이왕(李王)인 이은(李垠)은 도대체 어떤 경로로 친왕(親王)이 되었을까? 그 비밀은 앞서 여러 차례 인용한 왕공가궤범(王公家軌範), 그 중에서도 서훈(敍勳), 즉, 조선의 왕공족에 대한 훈장 제도에 있다. 이 법령 제51조에 의하면 조선의 왕은 만 15세에 달하면 대훈위(大勳位)가 되고 국화대수장(菊花大綬章)이라는 훈장을 받는다. 이런 특권은 일본에서는 천황의 친족인 황족(皇族) 중에서도 오직 친왕(親王)들에게만 적용된다. 그 남편이 이런 훈장을 받아 친왕이 되면 그 부인은 말할 것도 없이 자동적으로 친왕비(親王妃)가 되는 것이다. 고종에 의해 영왕(英王)에 책봉된 이은이 이왕(李王)이 되고, 여기서 한 발짝 더 나아가 영친왕(英親王)이.. 2021. 2. 8.
長安을 추억하며 너무나 여유가 없는 현지답사였다. 느긋하고 싶었다. 한 고조 유방 무덤 정상에서는 툭진 옷 걸치고는 하염없이 지는 해를 감상만 하고 싶었다. 그가 죽은 지 2천200년 동안 해는 줄기차게 졌으리라. 그보다 대략 30년 정도 앞서 간 시황제는 말 뼉다귀 몇 개 남겼다. 다음달 말에 나는 다시 서안을 간다. 오지 말라 해도 다시 간다. (2018. 2. 8) *** 그러고 보니 3년전 오늘 나는 장안長安을 휘저으며 병마용갱이며 한 황제릉을 휘젖고 다녔나 보다. 언제 그런 날이 다시 올란지는 모르겠다. 불과 3년전인데 30년전 같은 이 꿀꿀한 기분은 뭔가? 2021. 2. 8.
홍수 무서워 보존센터 따로 세운다는 루브르박물관 The Louvre Conservation Center www.louvre.fr/en/louvre-conservation-center The Louvre Conservation Center | Louvre Museum | Paris Go to content Go to navigation Go to search Change language The Louvre Conservation Center The national collections held in the Louvre’s storage spaces are to be moved to new facilities in Liévin in northern France, in the immediate vicinity of the Louv www.louvre.fr .. 2021. 2. 7.
태국에서 흘러나온 코백스 백신 태국, 코백스 통한 코로나19 백신 구매에 '시큰둥' 송고시간2021-02-07 13:45 민영규 기자 www.yna.co.kr/view/AKR20210207033400084?section=search 태국, 코백스 통한 코로나19 백신 구매에 '시큰둥' | 연합뉴스 태국, 코백스 통한 코로나19 백신 구매에 '시큰둥', 민영규기자, 국제뉴스 (송고시간 2021-02-07 13:45) www.yna.co.kr 현재까지 한국정부가 공언한 코비드19 백신 관련 수습 현황을 간단히 정리하면 COVAX facility를 통해 상반기 중에 1회 접종분 기준으로 271만 도스가 들어오거니와, 이는 화이자 백신 11만7천 도스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59만6천800도스로 구성된다. 이를 포함해 코백스와는 총 2천만 .. 2021. 2. 7.
애물단지 체육시설 월드컵 첫승 상징이 애물단지로…지붕 날아간 채 씁쓸한 20주년 2021-02-07 08:00 20년간 날아간 지붕만 29장…지붕 수리에만 80억 넘는 예산 예산 낭비 지적에도 태풍 올 때마다 파손 반복…땜질식 처방 결과 용역으로 보강 방법 개선…시 예산·관심 부족으로 실효성은 의문 https://m.yna.co.kr/view/AKR20210205151200051?section=society/index&site=hot_news 월드컵 첫승 상징이 애물단지로…지붕 날아간 채 씁쓸한 20주년 | 연합뉴스 월드컵 첫승 상징이 애물단지로…지붕 날아간 채 씁쓸한 20주년, 손형주기자, 스포츠뉴스 (송고시간 2021-02-07 08:00) www.yna.co.kr 내 기억에 이리 되고 말 것이라는 우려는 이미 당시에.. 2021. 2. 7.
<조선왕실의 마지막> (2) 황족령皇族令에 따른 각종 특혜를 받은 이왕가 2005.07.22 15:33:52 (2) 구체적으로 보면 대한제국 마지막 황제인 순종은 1910년 8월 29일 이후 1926년 4월 25일에 사망할 때까지 '이왕'(李王) 신분으로 있었다. 허울뿐이긴 했으나, 그는 여전히 명목상 조선의 왕이었다. 그는 주로 창덕궁에 거주했기 때문에 '창덕궁 이왕 척'(昌德宮李王拓)이라 일컬어졌다. 반면 1907년, 헤이그 밀사 사건으로 강제 퇴위된 그의 아버지(고종)는 왕의 아버지라고 해서 태왕(太王)이라 했으며, 주로 덕수궁에 거주했으므로 '덕수궁 이태왕희'(德壽宮 李太王熙)라고 했다. 순종 사망 뒤 이왕(李王)이라는 칭호는 그 계승자에게 세습되었다. 그가 바로 순종의 이복동생이며 고종의 아들인 이은(李垠)이다. 하지만 우리에게 각인된 고종의 아들이요, 순종의 계승자.. 2021. 2. 7.
일본이 제안하고 한국은 쏙 빠진 the Quad "미국·일본·호주·인도 '쿼드' 정상회담 개최 조율" 송고시간2021-02-07 02:00 김호준 기자 "바이든 미 행정부 주도…중국 견제로 4개국 결속 꾀해" www.yna.co.kr/view/AKR20210206053100073?section=international/all "미국·일본·호주·인도 '쿼드' 정상회담 개최 조율" | 연합뉴스 "미국·일본·호주·인도 '쿼드' 정상회담 개최 조율", 김호준기자, 정치뉴스 (송고시간 2021-02-07 02:00) www.yna.co.kr 이게 참말로 묘하다. 이 회의체를 Quadrilateral Security Dialogue라 하는 모양이고, 약칭해서 QSD, 혹은 the Quad 혹은 Asian NATO라고도 하는 모양이라, 비공식 협의체다. 2007~.. 2021. 2. 7.
<조선왕실의 마지막> (1) 공식 멸망은 1952년 4월 28일 2005.07.22 15:30:54 (1) (서울=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 조선왕조는 언제 멸망했을까? 무슨 가당치도 않은 질문인가 반문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소위 경술 국치일인 1910년 8월 29일인데 무슨 생뚱맞은 질문인가 되묻기도 할 것이다. 이른바 '한일합방' 조약으로써 대한제국(조선)은 내치와 외치의 모든 면에서 자주성이 말살되었으므로 이런 일반적인 견해가 반드시 틀리다고만은 할 수 없다. 하지만 좀 더 엄밀한 의미에서 조선왕조가 이 지구상에서 완전히 종적을 고한 것은 1945년 8월 15일로 보아야 한다. 이때가 되어서야 적어도 이 조선 땅에서 조선왕조는 완전히 자취를 감추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1945년 8월 15일이라는 시점도 문제가 있다. 그것은 이 조선 땅에서 조선왕조는 완전.. 2021. 2. 7.
60년대 남극기지 기상학자 분실지갑엔 무엇이? 남극서 분실한 지갑 53년 만에 되찾은 미 91살 할아버지 송고시간 2021-02-07 06:02 정윤섭 기자 www.yna.co.kr/view/AKR20210207002900075?section=international/all&site=hot_news 남극서 분실한 지갑 53년 만에 되찾은 미 91살 할아버지 | 연합뉴스 남극서 분실한 지갑 53년 만에 되찾은 미 91살 할아버지, 정윤섭기자, 국제뉴스 (송고시간 2021-02-07 06:02) www.yna.co.kr 이 소식을 접하고 보니, 영화 타이타닉이던가? 그 첫 장면이 오버랩한다. 그 침몰 여객선 수색에서 찾은 목걸이던가 뭘로 이야기를 풀어가려한 게 타이타닉 아닌가 기억하는데, 내 기억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혹 이 사건도 영화 제작자나 작가들.. 2021. 2. 7.
성주 동방사지 칠층석탑 星州東方寺址七層石塔 쭈쭈빵빵 빼빼로라 볼짝없이 고려시대 석탑이다. 김천 인근 성주 동방사지 칠층석탑인데 이곳에 정착하기까지 곡절이 있었던 모양이다. 감실은 일층 탑신에 일부만 보이는 점이 특이하다. 옥개석 각층 모서리엔 풍탁을 맨 헌적이 다 있지만 다 엿바꿔 드신듯 하다. 꼭대기 보주는 다 날아가고 철제 찰간은 잘 남았다. (2016. 2. 7) *** 이에 대한 문화재청 설명은 아래와 같다. 동방사터에 남은 7층 석탑으로, 원래는 9층이었다고 전한다. 절터는 성주 읍내에서 왜관으로 가는 국도를 따라 약 1㎞ 떨어진 도로변에 자리잡고 있는데, 신라 애장왕 때 창건되었다가 임진왜란 때 절이 모두 불타버리고 현재는 이 석탑만 남았다. 기단基壇 네 면과 탑신塔身 각 몸돌에는 기둥 모양 조각을 두었으며, 특히 1층 몸돌에는 문門 .. 2021.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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