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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미국 지식인사회에 뿌린 돈 '중국연계 학자' 색출했던 미국 정부, 일제 사면 검토 송고시간2021-01-23 06:12 고일환 기자 외국 지원받은 사실 신고하면 처벌 않는 방안 초안 작성 www.yna.co.kr/view/AKR20210123009400072?section=news '중국연계 학자' 색출했던 미국 정부, 일제 사면 검토 | 연합뉴스 '중국연계 학자' 색출했던 미국 정부, 일제 사면 검토, 고일환기자, 국제뉴스 (송고시간 2021-01-23 06:12) www.yna.co.kr 이 문제가 한국에서는 제대로 논의조차 된 적이 없지만, 미국 지식인사회에서는 참말로 말이 많았다. 트럼프 정부 시절 중국과의 전면전을 선언한 특수상황에서 불거진 논란이기는 하지만, 또 바이든 정부 출범과 함께 과거사 청산 일환으로 그에 대한 .. 2021. 1. 23.
정부의 위험한 화이자백신 도박 정총리 "백신 보관용 냉동고 공급 차질없게 해달라" 송고시간2021-01-21 15:19 설승은 기자 초저온 냉동고 생산업체 격려 방문 www.yna.co.kr/view/AKR20210121117800001?section=search 정총리 "백신 보관용 냉동고 공급 차질없게 해달라" | 연합뉴스 정총리 "백신 보관용 냉동고 공급 차질없게 해달라", 설승은기자, 정치뉴스 (송고시간 2021-01-21 15:19) www.yna.co.kr 아래 우리 공장 그래픽 출처는 어케 되는지 모르겠는데 아마도 정부당국에서 배포한 자료를 기초로 한다고 본다. 백신접종센터를 이런 식으로 운영하겠다는 생각인갑다. 이에서 주목을 요하는 대목이 접종구역에 냉동고 혹은 냉장고를 배치한다는 것인데 문제는 저것이다. 접종센터별로 .. 2021. 1. 22.
을사조약에 자결한 이한응이 착용한 외교관 복식 이 분이 입고 있는 옷은 대한제국 광무 4년(1900)에 제정된 서구식 문관대례복 중 주임관 대례복입니다. 대한제국의 문관 대례복에 자수된 문양은 근화槿花, 즉 무궁화입니다. 주임관은 앞 중심선을 따라 반송이의 무궁화를 좌우 4개 자수했고, 칙임관은 그보다 무궁화 갯수가 많습니다. 이한응 열사가 처음 영국에 가실 때는 서기관이었기 때문에 주임관 대례복을 착용하였고, 자결하실 때는 대리공사였습니다. 1905년 을사늑약 직후 가장 먼저 자결하신 분으로, 외교관 중에는 영국에서 이한응, 러시아에서 이범진(병합이후)이 있습니다. 이런 서구식 대례복을 착용한 사람들로 친일파도 분명히 많지만, 이한응, 이범진, 민영환, 김가진 등도 있습니다. 옷은 착용자와 동일시되는 경향이 있어서.. 저평가되어 있지만 이 시기의 .. 2021. 1. 22.
헤벨레 술잔 들어[對酒] 백거이白居易 (772~846) 蝸牛角上爭何事 달팽이 뿔에서 무슨 일로 다투리오 石火光中寄此身 부싯돌 불에 이 한 몸 맡길 뿐 隨富隨貧且歡樂 넉넉한 대로 가난한 대로 즐기면 그만 不開口笑是痴人 입 벌려 헤헤 거리지 않는 그댄 등신 (2014. 1. 21) *** 말뿐이라, 백거이 역시 그 험난한 정치현장에서 치열하게 살았으며, 이곳저곳 눈치보고, 때로는 그것을 주도하곤 했으니, 무엇보다 그는 당대의 월드스타라, 그 명성을 유지하고자 무진 애를 썼다. 그는 당대[當代 혹은 唐代]의 BTS였다. 빌보드 상위차트 유지하느라 무지막지 고심했다. (2021. 1. 22) *** 어느 지인이 근자 토로했듯이 나 역시 점점 나이들어가며 남가지몽南柯之夢 일장춘몽一場春夢이라는 말이 점점 더 심금을 때린다.. 2021. 1. 22.
그림 보고 쓴 시, 유종원의 <강설江雪> 중당中唐을 대표하는 시인으로 유종원柳宗元(773~819)이 있으니, 내가 어릴 적에 한시를 배울 적에는 그의 강설江雪, 곧, 눈내리는 강을 이른바 대표작이라 해서 배웠고 다 외웠다. 그 원문과 옮김은 다음과 같다. 千山鳥飛絶 온 산을 날던 새도 자취 끊어지고 萬徑人蹤滅 길이란 길 사람 발자국 사라졌네 孤舟蓑笠翁 외로운 배에 도롱이 삿갓 늙은이 獨釣寒江雪 홀로 차가운 강에 날리는 눈 낚네 우리는 유종원이 직접 본 바를 산수화처럼 그려냈다고 배웠다. 하지만 거짓말이다. 산수화처럼 그려낸 것이 아니라 그림을 보고 시를 썼다. 그래야 시를 이해한다. 유종원 시 중에 이런 작품이 부지기다. (2014. 1. 22) *** 마지막 구절 獨釣寒江雪은 홀로 낚시질하는 차가운 강엔 눈발만 날리는데 정도로 볼 수도 있다... 2021. 1. 22.
한자 필순, 무시해도 좋으나 행서 초서엔 필수 몇몇 대표 상용 한자 행서 초서 ‘붓 지나가는 길’ 소개 - 글씨 참 잘 썼다 *** 이상 홍승직 선생 소개다. 인쇄체 정자인 해서 기준에선 실은 획순이 그닥 중요치 않다. 하지만 서예를 하려면 저 필순이 필수다. 고등학교 때 국어와 함께 한문을 담당하신 분으로 시조시인이기도 한 전장억 선생님이라는 분이 계셨다. 이 분 서예에도 일가를 이루었으니, 어느날 한문 수업시간에 方자를 쓰시고는 그 초서를 소개하면서 하는 말이.... "획순이 초서에서 중요하데이. 바라, 일케 쓰는기다." 라고 한 말이 지금도 뇌리에 많이 남았다. 2021. 1. 22.
WP·NYT가 트럼프 축출에 앞장선 이유가 드러났군 바이든 백악관, 트럼프가 끊은 뉴욕타임스·워싱턴포스트 구독 2021-01-22 06:46 트럼프, 재작년에 백악관서 '눈엣가시' 유력신문 절독 https://m.yna.co.kr/view/AKR20210122011100071?section=international/all 바이든 백악관, 트럼프가 끊은 뉴욕타임스·워싱턴포스트 구독 | 연합뉴스 바이든 백악관, 트럼프가 끊은 뉴욕타임스·워싱턴포스트 구독, 이상헌기자, 국제뉴스 (송고시간 2021-01-22 06:46) www.yna.co.kr 미국에 대한 환상 여파이기도 하겠지만, 미국은 우리한테는 익숙한 전국지 개념이 없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USA TODAY라는 전국지가 있기는 하지만, 영향력이 그리 크지는 아니하고, 기타 우리가 아는 저명한 미국 신문.. 2021. 1. 22.
공주 석장리박물관(1)-구석기인들과 춤을! 공주, 하면 무엇이 먼저 떠오르시나요? 왕자! 라고 대답하신다면 당시는 아재! ㅎㅎ 아무래도 한 국가의 수도, 그것도 센세이션하게 기존 수도에서 이전하여 새롭게 정착한 곳이였기이 백제가 먼저 떠오르실 겁니다. 그런데 공주에는 백제보다 훠어어얼씬 이전, 더 센세이션한 사건이 있었던 곳이기도 합니다.바로 선사시대! 그것도 한국사 공부좀 한다면 맨 앞장에 있는 에서 많이 들어봤던 석장리 선사유적이 있는 곳입니다. 공주 석정리 유적을 제가 배울 때는 한국 최초의 구석기시대 유적(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네요.)으로 배웠던 것 같은데, 이제 그렇게 설명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공주 석장리에서는 구석기시대 부터 금강이라는 영양가 가득한 물줄기를 따라 사람들이 살았다고 합니다. 공주 석장리박물관은 선사시대에 발.. 2021. 1. 22.
인구 백만 용인의 공립박물관 용인에 일이 있어..실은 수녕이가 보고잡다 해서 날랐다가 근자 이곳에 재단장한 용인시박물관 한 번 둘러봤다. 이 박물관은 동백지구 재개발을 하면서 LH가 그 맞은편 동백도서관과 더불어 그 편의시설로 몽땅 지어 기부체납한 문화시설로 알거니와 그것을 대대로 개비하고 다시금 문을 열었으니 인구 백만을 돌파한 용인이 아직 변변찮은 시립박물관이 없어 체통이 말이 아니어니와 그런대로 체면치레할 만한 공간으로 이곳이 있다. 물론 이런 재개발에 따른 박물관이 제법한 규모일 수는 없는 노릇이다. 지어준 것만 해도 감지덕지다. 실제 규모가 그리 크진 않다. 용인에서도 불만이 있을 줄로 안다. 하지만 그리 작은 것도 아니요 그러면서도 그리 큰 것이 아니기에 얼마든 알차게 꾸밀 만한 공간이라, 이번 재개관을 위해 여러 사람이.. 2021. 1. 21.
소나무 아래 달빛으로 만났다가 남북으로 영영 갈린 김기창과 정종여 해방 전 어느 날, 이당以堂 김은호金殷鎬(1892-1979) 문하인 운보雲甫 김기창金基昶(1913-2001)과 청전靑田 이상범李象範(1897-1972) 제자인 청계靑谿 정종여鄭鍾汝(1914-1984)가 한 자리에 모였다. 스승은 달랐지만 그래도 퍽 가깝게 지냈던 듯싶다. 그 둘이 무슨 연유로 같이 만난 것이다. 이 시절엔 글 좀 하고 그림 그린다 하는 이들이 모이면 합작으로 작품을 만들어서 좌장이나 자리를 주선한 이에게 선사하는 것이 일종의 관례였다. 그들 앞에 종이가 놓이자, 청계가 먼저 소나무 두 그루를 심었다. 거친 듯 유연한 나무의 둥치가 멋스러운데, 아래 공간이 비어 있다. 거기 운보가 신선과 동자를 세웠다. 누런 옷의 노인은 저 멀리를 바라보는데, 청의동자는 화폭 바깥을 흘깃 쳐다본다. 다 되.. 2021. 1. 21.
문서행정 설레발들을 비판한다 역사학, 특히 한국고대사 분야에서 문서행정이라는 말이 남발한다. 목간 하나 발굴되면 그걸 침소봉대하고는 이걸로 신라가 문서행정을 이룩했음을 알 수 있다느니 하는 설레발이 넘쳐나거니와 그 꼴 볼수록 가소로운 게 신라는 문서행정을 해서는 안된다는 전제를 깔기 때문이다. 해서는 안되는 원시미개한 놈들이 그걸 했음을 보여주는 증거가 나왔다 해서 흥분하니 언제 신라가 문서행정을 안했다 했니? 더 같잖은 꼴은 그나마 문서행정이란 것도 이해력이 처참해서 신라가 지증왕 때 왕이 7명이 있었다고 하질 않나 그때는 왕을 포함한 일곱놈 혹은 열댓놈이 벤또 시켜놓고 까먹어가며 무슨 안건을 진짜로 공론共論한 걸로 알아 이것이 화백회의 모습이라는 하며 설레발을 쳐댄다. 문서행정 문서행정 입에 달고 다니는 놈들이 실은 문서기안 한.. 2021. 1. 21.
태산泰山을 끌어내린 해발海拔 會當凌絶頂 一覽衆山小 내 반다시 만데이에 올라서는 한눈에 꼬나보리 뭇산이 작음을 中唐의 시인 두보杜甫라는 자가 대종垈宗이라는 산을 등반하기 전에 꼬나보고는 읉은 망악望岳이라는 시의 마지막 구절이다. 시 제목 망악은 산을 바라본다는 뜻이니, 예서 岳은 산동성 태산泰山을 말한다. 이 태산을 지칭하는 별칭은 여러 가지이나 이 시에서 두보는 굳이 垈宗이라는 말을 끌어다 썼다. 이는 일부러 이리한 것이다. 이는 말 그대로 垈의 宗家가 된다는 뜻이니 산 중에서도 으뜸이라는 뜻이 단순히 크다는 泰山보다 뜻이 강하다. 한데 현장에 가 보면 알지만 실은 코딱지 만한 산에 지나지 않는다. 산 높이나 그 규모라 해 봐야 소백산 태백산에 지나지 않는다. 태산을 이리 만든 것은 해발海拔이다. sea level! 빨리 읽으면 씨.. 2021. 1. 21.
"Today we celebrate the triumph, not of a candidate, but of a cause, the cause of democracy." Joe Biden's inaugural address www.youtube.com/watch?v=dqCwKf8QjA0 Chief Justice Roberts, Vice President Harris, Speaker Pelosi, Leader Schumer, Leader McConnell, Vice President Pence, and my distinguished guests, my fellow Americans, this is America's day. This is democracy's day, a day of history and hope, of renewal and resolve. Through a crucible for the ages, America has been tested anew. And America has risen to the cha.. 2021. 1. 21.
무덤방 네 귀퉁이 비름빡 중턱에 소대가리 등잔대를 꽂은 남경 상방 손오묘 南京上坊孫吳墓 남경 상방上坊지구에서 발견된 소위 손오대묘孫吳大墓. 고속도로 공사 중에 2005년인가 발굴되었는데 직후 내가 현장에 갔다. 이후 현장은 어찌 처리되었는지 못내 궁금하다. 특이하게도 현실 네 모서리 중턱에 황소대가리를 하나씩 박았다. 다마 박듯이... (2016. 1. 21) 저 무렵에만 해도 손오孫吳, 곧 손씨가 집권한 오吳나라 시대에 만든 큰 무덤이라 해서 손오대묘孫吳大墓라 일컫던 저 무덤은 이후 그 발견 지점을 따서 상방손오묘上坊孙吴墓라는 이름이 붙었으니, 이는 말할 것도 없이 내부가 몽땅 도굴당하는 바람에 무덤 주인공을 알 수 없어 저리 명명한 것이다. 남경시南京市 강녕구江宁区 동산가도东山街道 상방上坊이라는 데서 발견됐다. 규모가 크고 결구 상태가 복잡하면서도 완벽하다. 극심한 도굴로 출토품이 많지.. 2021. 1. 21.
이스라엘이 보고하는 화이자백신 효능은 어느 정도인가? 화이자백신 효과에 대한 소식이다. https://www.theguardian.com/world/2021/jan/19/single-covid-vaccine-dose-in-israel-less-effective-than-we-hoped Single Covid vaccine dose in Israel 'less effective than we thought' Surge in infections dampens optimism over country’s advanced immunisation programme www.theguardian.com 국내에도 일부 언론에서 소개한 듯한데, 이스라엘의 접종 후 항체 형성 결과를 1만명치 데이터를 이스라엘과 영국에서 분석 중인 듯하다. 분석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무.. 2021. 1. 21.
발굴현장은 일찍 가라, 2005년 비봉리의 경우 나는 주최 측이 공개를 예고한 시간보다 발굴현장에는 일찍 가는 버릇이 있다. 대략 한 시간 정도 먼저 간다. 그래야 느긋하게 이것저것 제대로 본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혼자서 현장을 빙 둘러 보고, 출토 유물도 대강 훑어본다. 그러고서 느긋하게 조사원들이나 조사 책임자들한테 궁금한 사항을 물어보곤 한다. 또 이렇게 일찍 가야 이런저런 다른 정보까지 얻을 일이 많다. 발굴현장도 엄연히 인적 교유의 장이라는 사실을 나는 잊지 않으려 했다. 현장에서는 취재 수첩을 꺼내지 않는다. 인터뷰 대상자가 아무리 관록이 있다 해도, 취재 수첩 꺼내들고 메모하기 시작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긴장하거나 소위 ‘접대용 멘트’를 하기 마련이다. 다시 말해 내 말이 잘못 전달되지 않을까, 이 말을 하면 여파는 없을까 하는 각종 경.. 2021. 1. 20.
Thousand-year-old Buddhist monk returns home in 100 years The stupa of State Preceptor Jigwang, restoring the original shape after conservation treatment for 5 years - Publication of the conservation treatment and research achievements on process by National Research Institute of Cultural Heritage - The Cultural Heritage Conservation Science Center (CHCSC, Director, Jeong Soyoung) in National Research Institute of Cultural Heritage (NRICH) under the Cu.. 2021. 1. 20.
환경운동과 문화재운동의 갈림길, 모든 문화재는 자연파괴의 결과물이다 우리가 말하는 문화재는 엄밀히는 인간 흔적만을 대상으로 한다. 왜? 문화文化라는 말이 인간 활동을 전제하는 까닭이다. 하지만 이 문화재가 법률로는 인간 활동 흔적만이 아니라 그와 전연 관계없이 자연이 남긴 유산도 공유하는데, 우리네 문화재보호법상 천연기념물과 명승이 이에 해당한다. 이 문제, 그러니깐 문화재가 자연유산까지 포괄하는 이 문제는 언제나 충돌을 일으키곤 하거니와, 이는 문화재라는 용어 자체가 함유한 필연적 모순에서 비롯한다. 문화재는 인간활동 흔적만을 대상으로 하지만, 실제는 자연유산까지 포괄하는데서 왜 설악산이 명승이고 왜 수달이 문화재인가 하는 의뭉이 돌발하고 빈발한다. 결국 heritage는 자연유산과 문화유산 두 가지로 갈라치기를 할 수밖에 없거니와, 문화재라는 용어 자체도 이제는 방축.. 2021.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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