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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마라케시, 스페인을 지배한 무라비트 술탄국의 수도 모로코 강진 사망 2천명 넘어…맨손까지 동원한 구조 총력전(종합2보) 송고시간 2023-09-10 11:43 사상자 계속 늘어날 듯…마라케시 세계 문화유산도 손상 "120년 만의 강진"…약해진 건물에 여진 닥칠라 공포 주민·당국·군 필사의 구조·수색…국제사회 일제히 애도 전달 (카이로·요하네스버그·서울=연합뉴스) 김상훈 유현민 특파원 장재은 기자 = 북아프리카 모로코 남서부를 강타한 지진으로 숨진 희생자가 2천명을 넘어섰다. 맨손까지 동원해 잔해를 뒤지는 처절한 구조·수색 작업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사상자 수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30910000552099?section=international/all 모로코 강진 사망 2.. 2023. 9. 10.
초축 당시의 고려대 중앙도서관과 덧댄 후대의 건물 국가 사적인 고려대학교 중앙도서관 건물이라 아마도 북서쪽일 터인데 그쪽에서 바라본 모습이라 저 석장 중 마지막은 탑이다. 우리가 흔히 1937인가 만들었다 하는 부분은 사진 속에서는 탑이 있는 부분이며 그 뒤편은 볼짝없이 후대에 덧붙여 쌓았으니 딱 봐도 돌 색깔이 다르잖아? 이건 아마도 남서쪽일 터인데 그쪽 귀퉁이서 바라본 도서관 건물이다. 저 탑을 중심으로 전면 파사드가 1930년대 건축물이다. 지금은 교수 연구동 등으로 쓰는 저 도서관은 만든 시기를 보면 1930년대 파사드 중심 초창기 건물과 후대 어느 시기에 덧댄 건축물이 총합을 이룬 상태다. 저 중에서도 아마도 사적은 1930년대 초축 건물만 지정되지 않았을까 하는데 그렇거나 말거나 한국문화재 현장, 특히 건축학계 똘마니들 머리를 장식하는 원형이.. 2023. 9. 10.
나일강, 그 어원을 무엇일까? by 윤성덕 나일 강에 대한 생각 성경에서 나일은 Ye'or 라고 부르며 이집트어를 옮긴 말이다. 이집트어로 나일의 원래 이름은 'trw 이다. 이집트어는 모음을 표기하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읽기는 알 수 없으나, 성경에 나오는 인명 '이트로/이드로'와 가깝게 들릴 것이다. 후기 이집트어에서는 'rw 라고 불렀는데, 성경에 기록된 이름과 유사함을 볼 수 있다. (Lambdin 1953, 151) 현재 사용하는 나일Nile 강이라는 이름은 헬라어 Neilos (라틴 Nilus)에서 왔는데 아마 셈어에서 강을 부르는 보통명사 nahal 에서 나왔을 것으로 보인다. 또는 고대 이집트어 nꜣ rꜣw-ḥꜣw(t) (lit. 'the mouths of the front parts') 에서 또는 푸른색을 부르는 낱말 nili 에.. 2023. 9. 10.
번저藩邸, 지방에서 상경한 사람들을 위한 수도 에도의 숙박 시설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3090833876 "삼시 세끼 제공에 헬스장 있는데 月 20만원"…경쟁률 폭발 [이현주의 빌려살기] "삼시 세끼 제공에 헬스장 있는데 月 20만원"…경쟁률 폭발 [이현주의 빌려살기], [이현주의 빌려살기 3] 물가상승·월세난에 지자체 기숙사 '향토학사' 인기 연세대 인근 원룸 전년비 50% 올라…평 www.hankyung.com 최근 각 지자체마다 이런 곳이 많은가 보다. 서울 유학생들이 싸게 묵으며 공부할 기회를 주는 기숙사로 이런 곳은 늘어나면 좋겠다. 일본의 에도시대는 중앙의 막부幕府, 지방에는 번藩이 존재하는 소위 막번幕藩시대로 영주들이 정기적으로 에도로 올라가는 참근교대参勤交代[산킨코다이] 외에도 번에서 에도江戶로 유학을 보내는 .. 2023. 9. 10.
우리가 찬탄하는 로마는 무솔리니의 그것 온 서재 뒤져 로마사 관련 책들을 색출해서는 하나씩 뽀갠다. 베르길리우스가 안 보인다. 갈리아기와 세네카 책도 어디 쳐박혔는지 모르겠다. 고전 라틴어는 철자를 익히는 중이거니와 v가 u였고 w가 uu라는 사실은 실은 삼십년전 영어발달사에서 접한 적이 있다. 아테나이에선 희랍철자랑 익숙해지고자 애를 썼지만 역시 나이 들어 접하는 생경은 친숙과는 거리가 멀다. 내가 로마에서 관심을 특히나 두는 대목은 뭇솔리니의 도시 재편이다. 그의 파시즘은 고대로마의 부활을 표방했다. 베네치아 광장과 콜로세움을 중심으로 하는 지금의 로마 도시 구조는 뭇솔리니 작품이다. 그의 시도에 격발한 이가 히틀러다. 로마가 부럽기 짝이 없던 히틀러는 베를린을 개조했다. 로마로 돌아간 뭇솔리니에 견주어 그 역시 로마를 내세웠지만 그는 더.. 2023. 9. 10.
MB 영접하러 고령까지 달려간 이건무(4) 고령이 던진 대가야 프로젝트, 하지만.. 훗날 문재인 정부 시절 국책사업으로 가야사 복원정비가 추진되기는 했지만 이와 아주 흡사한 시도가 이미 이명박 정권시절에 있었다. 특히 대가야 본향인 경북 고령군에서는 2008년 무렵 대가야 중심 가야문화권 광역관광개발계획을 수립하고는 10개년에 걸쳐 1조6천억여원을 투입해 문화재 복원정비와 관광기반 조성에 나선다는 야심찬 계획을 수립하기도 했다. 이를 위해 고령군은 2007년 1월에 3억원을 들여 가야문화권 광역관광개발계획 용역을 완료한데 이어 이듬해 9월에는 당시 건설교통부에 이들 특정지역을 그렇게 지정해달라 건의키로 한 상태였다. 이에 따르면 경남·북과 전북 등 4천231㎢에 이르는 데를 가야문화권 광역 관광개발계획지구로 묶는다는 것이었다. 세부로 보면 이 가야문화권을 역사문화권역과 자연생태권역, 근.. 2023. 9. 10.
건준 여운형, 정체불명의 여론조사로 쓴 역사 필자의 대학 시절은 '해방전후사의 인식'의 시대다. 이 책은 대학 입학과 함께 거의 대부분의 대학생이 보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해방전후사의 인식은 70년대, 이영희의 (필자는 이영희라 쓴다. 리승만이라 쓰지 않는것과 같은 이치이다) 전환시대의 논리의 바톤을 이어받은 책이라 할수 있는데, 이영희의 책이 중국의 예로 냉전시대를 재규정하려 했다면 '해전사'는 한국사, 특히 한국전쟁 발발 이전의 역사를 도마에 올려 재단하려 했던 책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어쨌건 한국사회에 상당한 반향을 일으켰는데, 자세히 보면 문제가 없다 할 수 없다. 책에서 다른 논리의 대부분은 훨씬 면밀한 검증을 거쳐야 했음에도 근거가 명확하지 않은 내용들로 서둘러 결론을 끌어낸 부분도 많았기 때문에 이런 부분은 제대로 읽어가면 예리한.. 2023. 9. 10.
지진 소식에 노래 카사블랑카가 소환하는 보지 못한 모로코 이 판구조론 플레이트 텍토닉스 Plate tectonics 에 의하면, 이번에 지진이 나서 막대한 피해를 본 모로코를 보면 아프리카판 African Plate 과 유라시아판 Eurasian Plate 접점에 위치함을 본다. 저번 터키 서부 지역 대지진 재앙이 발생한 지점은 이 두 판 말고도 아라비아판 Arabian Plate가 부탁치는 지점이기도 함을 본다. 지난 백만년간 지각변동과 화산활동을 보여주는 지구도라는데, 붉은선이 화산활동 지역, 파란선이 역단층 reverse fault 이란다. 둘 다 땅이 오바이트한 지역으로 보면 되겠다. 모로코를 중앙에 놓은 확대도를 보면 이렇다. 화산활동이 없지는 않았지만, 그보다는 역단층이 빈발함을 본다. 이번 모로코 대지진에 피해가 특히 극심하다는 마라케시 Marra.. 2023. 9. 10.
세속 행정을 움직이는 조계종법 "지금 문화재행정을 움직이는 법적 근간은 문화재보호법이 아니라 조계종법이다." 근자 누군가 이 말을 하던데 폭소를 터뜨리고 말았다. 너무 핵심을 잘 찔러서다. 이러다 종교대란이 일어나지 말란 법도 없다. 역사를 보면서 내가 종교성향으로 보면 그에 가까워서인지 혹은 시타르타 가르침이 여타 철학을 압도한다 생각해서인지 아무튼 나는 불교탄압이 부당하다는 생각을 하곤 했는데 요새 돌아가는 꼴을 보면 그럴 수도 있겠다 하는 생각도 하게 된다. 솔까 그 행정 수장도 조계종이 지명했다느니 그래서 그의 치하 문화재행정이 불교행정이니 하는 비난이 줄을 이룬다만 뭐 글타고 어쩌겠는가? 세상이 그리 돌아가는데? 2023. 9. 10.
안으로부터-관리자의 눈으로 바라본 세계유산 종묘 창덕궁 조선왕릉 안으로부터-관리자의 눈으로 바라본 세계유산 종묘 창덕궁 조선왕릉 / 수원컨벤션센터 / 2023.9.9.(토)-12(화) /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전시 합니다. 놀러 오세요~~~ Special Exhibition / An Insider’s View from World Heritage Site Managers / Cultural Heritage Administration #WorldHeritage #Site_Managers #Jomyo_Shrine #Changdeokgung_Palace_Complex #Joseon_Royal_Tombs *** 궁릉유적본부 임경희 군 안내다. 참 안내가 무성의하다 ㅋㅋ 2023. 9. 9.
증오하는 교수 존경하는 교수 나는 교수를 미워한 적 없다. 공부 안하고 딴짓 하는 교수놈을 증오하지 좌고우면하지 않고 오직 공부만을 본업으로 알며 거기로 돌진하는 교수는 한없이 존경한다. 후자가 몇 되지 않아 문제지만 말이다. 2023. 9. 9.
2023년 제45차 세계유산위원회 회의 관련 사항 정리 2023년 제45차 세계유산위원회 World Heritage Committee 회의 session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Riyadh에서 10일 개막해 25일까지 열린다. 이번 회의에서 가야고분군이 등재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 반드시 숙지해야 하는 몇 가지 사항을 정리한다. 1. 대회 장소 Conference Venue Al-Faisaliah Hotel, Riyadh, Kingdom of Saudi Arabia. 알 파이살리아 호텔 · King Fahd Rd, Al Olaya, Riyadh 12212 사우디아라비아 ★★★★☆ · 호텔 www.google.com 2. 생방송 All participants as well as the general public can follow the daily workin.. 2023. 9. 9.
지자체 문화재 학예연구사는 누구인가?(큐레이터 아님) 학예연구사 진로체험 특강 요청이 있어서, 자료를 준비하다가, 제목을 두고 한참 고심 끝에, '지자체에서 학예연구사의 역할과 의무'라고 일단 써 봤다. 제목만 그럴싸하게 해놓고, 실제 얘기하고 싶은 주제는 '지자체에서 학예연구사로 살아가는 법'이다.('살아남는 법'이 더 적당할 수도...) 그런데 자료를 만들다보니 일반적으로 학예연구사(학예사) 진로특강이나 체험 교육은 대부분 '박물관 학예사'에 대한 것만 있고, 나처럼 지자체에서 문화재 학예업무를 하는 학예연구사에 대한 진로특강은 거의 없다. 물론 박물관의 여러 기능 중에서 교육이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므로, 박물관 학예사 진로체험 교육이 많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문화재 학예업무는 문화재청을 제외하면 대부분 기초 지자체에서 수행하는데, 지자체 문화재.. 2023. 9. 9.
[MB-이건무 스핀오프] MB 방문 한달 전 내가 찾은 지산동 73호분 발굴현장 대통령 이명박이 들른다는 소식에 만사 제끼고 달려간 문화재청장 이건무는 막상 MB가 박물관 앞에 도열한 이 지역 주민 환호 갈채에 취하는 바람에 막상 발굴현장 방문은 건너띄게 되자 뻘쭘해졌다는 이야기를 앞서 이야기했거니와 그 발굴현장을 MB 방문이 있기 한달 남짓 전 나는 직접 찾았다. 그 생생한 르포 기사를 온전히 전재하겠거니와, 아래서 보듯이 그때가 4월 10일이라, 이미 그때 MB 방문은 예정돼 있어 발굴단이나 이를 의뢰한 고령군, 그리고 현장을 대리 관리하다시피하는 고령군립 공립 대가야박물관도 그쪽으로 신경을 쓰는 눈치였다. 당시 사정을 비교적 잘 기억하는 이곳 박물관 베테랑 학예연구사 손정미는 당시를 회고하며 한달 전부터 보안검색하느라 난리를 쳤다고 기억한다. 또 하나 저와 같은 MB 발굴현장 .. 2023. 9. 9.
사라진 고대 중앙도서관, 문화재청을 고발한다 이 글을 쓰는 나는 지금 고려대학교 중앙도서관 앞에 있다. 저들 사진이 그 파사드다. 이건 사적이다. 문화재청 들어가 검색어를 넣었다. 먼저 고대 중앙도서관 씨불 안 뜬다. 다음 고려대 중앙도서관 역시 이런 문화재는 없댄다. 이번엔 문화재 공식 지정명칭이라는 고려대학교 중앙도서관 그제야 뜬다. 저기다 고려대학 중앙도서관을 넣어보까? 안 뜬다. 혹 고려대학교중앙도서관 다 붙이면? 뜬다. 이걸 보면 고려대학교 중앙도서관 혹은 고려대학교중앙도서관 둘만 시소로스 사전에 등재되었음을 본다. 묻는다 문화재청아. 저 문화재 공식 지정명칭 제대로 아는 사람 대한민국 오천만 중에 백명이나 될 것 같은가? 고대도서관이건 고려대도서관이건 고려대학도서관이건 고려대학교도서관이건 두들기면 뜨야 할 것 아닌가? 도대체 시소로스 사.. 2023. 9. 9.
여운형은 왜 조선총독이 자신에게 권력을 이양했다고 했는가 여운형은 왜 조선총독이 자신에게 행정권과 치안권을 이양했다고 했을까. 8월 15일 이후, 일본의 해외 식민지가 일거에 무력화한 것은 조선만의 일은 아니었다. 예를 들어 베트남. 비시 프랑스 정권이 무력화 기미가 보이자 일본은 베트남에 진주하여 이를 통제하기 시작했지만 1945년 8월 전쟁이 패전할 가능성이 보이자 일본의 현지 통제는 거의 무력화하였다. 이때문에 정치적 공백이 발생하였고 그때부터 연합군이 베트남에 진주하기 전까지 기간 동안 호치민의 베트민은 베트남민주공화국을 수립했다고 선포한다. 조선도 마찬가지로 1945년 8월 15일을 전후하여 조선총독부는 사실상 무력화하여 미군정이 진주하기까지 약 3주간의 공백기간이 발생하는데, 이 기간 동안 조선총독이 한인 유력자 등에게 치안공백을 줄이기 위한 협조를.. 2023. 9. 9.
권력, 특히 대통령과 고고학(2) 월성 발굴현장을 찾은 박근혜 2015년 9월 7일, 당시 대통령 박근혜가 경주 월성 발굴현장을 찾았으니, 그때 나는 이 일을 거론하며 다음과 같이 썼다. 대통령 박근혜가 월성 발굴현장을 갔다. 이 소식을 접하곤 오늘 아침 나는 내 후임으로 문화재 분야를 담당하는 기자에게 다음을 주지해서 관련 기사에 반영할 것을 주문했다. 대통령이 발굴현장을 찾기는 박정희 이래 처음이다. 박정희는 천마총 황남대총 발굴현장을 찾았다. 나는 이 사건을 박근혜의 방문으로 보지 않는다. 대통령의 발굴현장 방문으로 본다. 이는 박근혜에 대한 호오의 문제가 아니다. 발굴현장 자체에 대한 대통령의 방문은 대통령 일정에서 아무것도 아닐지 모르나 문화재사에서 갖는 의미는 작지 않다. 당시 문화재 담당은 지금은 도쿄 특파원으로 있는 박상현이었다. 보통 대통령 일정은 .. 2023. 9. 9.
해방군과 점령군 사이, 미군정명령 1호를 둘러싼 어처구니 없는 오역 최근 느닷없이 나오는 이야기 중에, 미군정이 '해방군'이 아니라 '점령군'이라는 주장을 미군정명령 1호를 들어 하는 경우를 보는데, 아무 의미 없는 말장난이다. 미군정명령 1호 영어원문을 보면 이는 미군정의 대조선 협박문서가 아니라 미국 정부 특유의 색깔 없는 공문서다. 지금도 많은 미국 정부가 발행하는 공문서는 이런 반협박조 문장이 많다. 여기서 나오는 'Instrument of Surrender'를 한국이 미국에 항복한 것처럼 왜곡한 경우를 보는데, 영어가 되는 사람이라면 알 수 있겠지만, Intstrument of Surrender란 미국과 일본 사이에 조인된 항복 문서의 집행-관철을 의미한다. 아예 군정명령 1호 문서 첫머리에 혹시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봐 친절히 써놓은 것을 볼 수 있다. 따라서 .. 2023. 9. 9.
프랑스가 문제였던 인도차이나 태평양전쟁 종전 후 전후 처리에 있어 인도차이나만큼 복잡했던 지역은 없다. 일본제국의 영토는 패전과 함께 공중분해 되었는데, 그 영토를 1914년 이전으로 되돌리며 조선은 따로 독립을 확약하여 분리하고. 미군정이 일본을 본격 통치하게 된 후, 일본영토에서 독도, 오키나와, 북방도서 등을 추가적으로 분리하였다 (이 영토들은 한국과 소련의 영토가 되거나 주민투표에 의해 일본으로 반환되었다). 조선은 여운형과 건준, 그리고 80년대 해방전후사의 인식의 저자들이 어떻게 생각하건간에, 일본 패전후 한반도는 미국과 소련 군정을 거쳐 3년만에 독립하게 된 것은 카이로-포츠담 선언의 확약대로 운영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해방후 조선에 공포된 맥아더의 미군정의 군정명령 1호를 보면, Having in mind the l.. 2023. 9. 9.
사과하는 방법에 대하여 이거 나 역시 내 얼굴 침뱉기 아닌가 싶기는 하다만 나 스스로를 단속한다는 의미에서도 이 말은 해야겠다. 사람이 실책 오판 없이 살 수는 없다. 내가 믿기에 완벽한 사람은 있을 수가 없다. 누구나 다 실책을 저지르며 산다. 이때 필요한 것이 인정과 사과다. 흔히 솔직함을 말하지만 이건 심적 영역이라 그 심적 영역은 어느 누구도 침범할 수 없다. 솔까 아무리 인정 사과라지만 그게 진짜로 마음에 우러나온 그것인지 누가 알겠는가? 그래서 맹자는 수오지심을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네 가지 조건 중 하나로 내걸었다. 이 인정과 사과는 그것을 발단하는 실책 오류와 같은 맥락에서 적어도 같은 등급으로 이뤄져야 한다. 이건 페이스북을 비롯한 sns공간에서 무수히 목도하는 현상인데 내가 안다 생각해서 그것을 전제하고 지껄.. 2023. 9. 9.
War Memorial of Korea, Seoul War Memorial of Korea, Seoul (2017. 9. 9) #전쟁기념관 2023.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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