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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불 김원용 선생 30주기 추모회 2023년 11월 15일 오후 세시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 에서 서울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 서울대학교 고고인류학과 동창회 주최로 열린다. 삼불이 초대 교수로 부임한 서울대 고고인류학과는 훗날 고고미술사학과와 인류학과로 분리됐다. #김원용 #김원룡 #김원용30주기 2023. 10. 28.
나는 왜 정창원에 집착하는가? 누군가 물었다. 이번 특별전에는 어떤 유물을 눈여겨볼 만한가? 모른다 퉁치고 말았다. 내가 몰라서 그리 말했겠는가? 그가 묻는 의미를 안다. 한국 관련 유물이 있던가? 라는 질문이다. 말하거니와 난 그딴 데 관심 하나도 없다. 내가 매양 하는 말, 나한테는 모든 역사가 삼국사기 삼국유사 고려사 실록이다. 이것이 한반도에서 왔다? 그딴 거 하나도 관심없다. 내가 왜 그 딴 데 관심을 둔단 말인가? 나는 인문학도지 국사학도가 아니다. 실크로드? 웃기는 소리들 그만하자. 이 정창원 유물이 어딜 거쳐 일본에 왔네 하는 그딴 지도 한장짜리 그려놓고 개구라 푸는 역사학 난 안 한다. 나는 저 정창원 자체를 까부시고 싶다. 이젠 때가 됐다. 정창원 책 하나를 쓸 때가. 2023. 10. 28.
해직시절 전한 정창원전, 2016 제68회 특별전 [김태식 문화재통신] 68회 정창원 특별전 64건 출품, 칠호병(漆胡瓶)은 18년만에 선보여 일본 나라국립박물관에서 매년 가을 한 차례 개최하는 일본 고대황실 보물창고 특별전인 ‘쇼소인(正倉院)’전 올해 68회 행사가 토요일인 지난 22일 개막해 오는 11월 7일까지 17일간 계속된다. 올해 특별전에는 북창(北倉·호쿠소) 10건, 중창(中倉·추소) 29건, 남창(南倉·난소) 22건 외에 성어장(聖語蔵·소고죠) 3건을 합친 총 64건이 출품됐다. 이중 이번에 처음으로 공개된 유물은 9건이다. 정창원은 일본을 대표하는 고도(古道) 중 한 곳인 나라(奈良)에 소재하는 고대 일본 천황가 목제 보물 창고 이름으로, 이곳 유서 깊은 고찰 동대사(東大寺) 인근에 현존한다. 남북 방향이 긴 一자 형식 고상식(高床式) .. 2023. 10. 28.
청화백자 모란무늬 항아리 도자사 전공자 방병선 선생님께서 도자기 스케치를 책으로 해볼 생각이 없느냐고 하셨는데, 사실 도자기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그걸 그리는 건 다른 문제라서. 일단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걸 시험삼아 그려보고, 횡설수설이나마 글도 하나 적어본다. 내가 분원자기를 좋아한다고 하면 다들 뜻밖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고려 전공이니 고려자기겠지 또는 요즘 유행인 달항아리겠거니 하다가 의외의 답을 들으니 그런가 싶은데, 그럴 때면 답을 좀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해준다. "19세기에 분원에서 나온 청화백자 모란무늬 항아리, 그 청백색 때깔의 둥근 항아리를 좋아합니다." 꽤 흔한 형태에 문양이다. 가격으로 봐도 그리 비싸지 않다. 입술 아래 살짝 턱이 있는 걸 보면 뚜껑이 있었던듯 한데 남아있는 걸 보진 못했다. 그 시절에 .. 2023. 10. 27.
포은을 사랑한 우물 밖의 개구리, 마크 피터슨 교수님 오늘, 용인시 문화예술원 국제회의실에서 “용인 충렬서원의 역사적 가치와 활용방안“이란 주제의 학술회의를 개최했다. 학술회의를 위해 발표자와 토론자를 섭외하던 중, 발표자 중 한 사람인 신채용 선생님이 마크 피터슨(Mark peterson) 교수님께서 기조강연을 할 수 없겠느냐고 먼저 제안을 해주셨다. 마크 피터슨 교수님은 하버드대에서 한국학을 전공하시고, 브리검영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셨다. 평소 마크 피터슨 교수님 얘기를 들어왔던 터라, 그리고 외국 석학이 기조강연을 먼저 제안해주시다니! 포은을 너무 사랑하시고 정몽주 묘역에도 이미 방문해서 유튜브 영상도 찍으셨다는데, 당연히 O.K!! 그리고 오늘, 학술회의 당일! 한국말을 잘 하신다고 들었지만, 유창하게 정몽주의 단심가 ”이 몸이 죽고 죽어, 일 .. 2023. 10. 27.
어딘가 익숙한 옛 나라역사 JR나라역과 그 전면 버스정류장이다. 왼편 허연 건물이 기차역이다. 나라를 운행하는 버스들은 이곳을 헤드쿼터 삼아 운행한다. 문젠 저 건물. 어딘가 기시감이 대단할 것이다. 어디서 봤는데 아리까리한 느낌을 준다. 어딘가? 그 전면을 보면 이렇다.. 지금은 나라관광안내센터로 쓰는 저 건물 내력은 어떤가? 정리하면 이렇다. 본래 역사다. JR나라역 개설과 더불어 본래 자리서 북동쪽으로 통째로 들어 18미터를 이동했다. 대전역 보급창고에서 우리가 얼마전에 본 그 모습으로 이동했다. 그렇담 기시감은 출처가 무엇인가? 국립경주박물관 본관이다. 대놓고 베꼈다. 2023. 10. 27.
과연 누구의 책임인가 중국이나 우리나라의 역사를 보다 보면 이런 표현이 적지 않다. "임금께서 밝고 어지셨으나, 간악한 신료들과 요망한 계집들이 성총聖聰을 흐리사 백성들을 도탄에 빠뜨렸다." 언뜻 들으면 그럴 듯한 말이고 실제로 그런 측면도 없지 않았겠지만, 만약 그랬다면 임금의 역할은 뭐란 말인가. 임금이 지녀야 할 권리와 의무, 그리고 나라를 망친 책임은 저 표현만으로 사라져버리게 된다. . 2016년을 기록하는 역사가가 저런 표현을 쓰지 않기를 바라고 또 바란다. (2016. 10. 27) #간신 #군신 #임금과신하 2023. 10. 27.
소치 따라 그려본 추사 김완당 소치가 그린 의 모습을 참조해 그려보았다. 추사가 실제로 대정 바다에 나가 본 적이 있는지는 약간 고민스럽다. 추사 제자 고환당 강위가 증언하기를 "선생은 10년간 울타리 밖을 나가지 못하셨다"고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또 역으로 추사 문집엔 제주의 풍경을 보고 읊은 시들이 적지 않고, 또 추사가 존경한 동파가 나막신 신고 하이난 섬의 바닷가를 걸어다녔다 하지 않던가. 추사도 정당벌립에 나막신 차림으로 바다를 보았다 해서 안 될 것은 없겠지 싶다. 담계 옹방강 어른은 "옛 경전을 즐긴다" 하였고 운대 완원 어른은 "남이 말한 것을 또 말하기를 즐기지 않는다"고 하였다. 두 어른 말씀을 내 평생 다했거늘 어찌하여! 바다와 하늘 사이에 정당벌립 하나 쓰고 문득 원우 연간의 죄인같이 되었는고. - 김정희, 2023. 10. 27.
[백수일기] (21) 온 김에로부터의 해방 이번 정창원 일행 중 한 분도 한 이야기지만, 또 나 역시 부쩍 자주 하는 말이지만 나이 먹고서 피해야 하는 여행이 강박이다. 온 김에 이곳도 보고 저곳도 보고 해야 한다는 강박으로부터의 해방이 갈수록 필요하다. 이 필요함이 또 다른 강박이 아닌가 하는 역설이 있기는 하다만 또 쉽게 갈 수 없는 데는 그런 식으로 넋 놓았다가 모름지기 후회하기 마련이기는 하다만 이젠 나이 들어 그런 강박은 되도록 떨쳐내려 한다. 아쉬우면 아쉬운 대로 풀어줘야지 또 어떡하겠는가? 이번 일본행은 아주 짧다. 2박3일이라지만 정창원 개막식 참석이 있는 오늘 하루가 전부이며 첫날과 마지막날은 출발과 귀국 말고는 다른 일정을 짤 수가 없다. 오늘 오전 정창원 개막식에서 기운을 다 뺐다. 본래는 함께하기로 한 일정에서 벗어나 점심 .. 2023. 10. 27.
껍대기는 가라 역사가는 무엇인가? 피안 저편을 보는 사람이다. 아니, 정확히는 피안 저편을 보려 노력하는 사람이다. 피안을 피상이라 해도 좋다. 피상이란 무엇인가? 껍데기다. 돼지껍데기라 해도 좋고 북극곰 피하지방이라 해도 좋다. 속내는 그 껍데기, 그 피하지방 저 아래 잠복한다. 잠복하려는 자, 그를 일러 역사가라 한다. 그래서 어느 시인이 외치지 않았던가? 껍데기는 가라고. (2015. 10. 27) 2023. 10. 27.
틀릴 것을 우려해서는 안 된다 이런 증상이 특히 심한 곳이 고고미술 계통이다. 특히 그것이 물건 감정과 연동할 때, 격렬한 우려가 돌발한다. 왜 그런가? 소위 일반 대중의 전문가에 대한 요구 수준이 있다. 고고미술학과 유물 감정은 나는 다르다고 본다. 하지만 일반 대중이 보는 눈이 어디 그런가? 어떤 물건 느닷없이 갓다대면, 소위 전문가는 대뜸 그것이 무엇이며, 어느 시기 제작품인지는 알아야 한다는 강박이 있다. 모르겠다 하면 대뜸 돌아오는 반응은 "전문가랍시고 행세할 땐 언제고 물건 하나 볼 줄 모르냐"는 비아냥이 따르기 마련이다. 작금 천경자 작품이라는 어떤 그림을 둔 위작 논란이 첨예하거니와, 나는 전문가인 것과 물건 감정은 다르다고 본다. 물건을 가장 잘 보는 사람은 실은 인사동 골동품상들이다. 그들만큼 물건 잘 보는 이 없다.. 2023. 10. 27.
자문위 운영위가 말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 "제 경험을 보니 자문위원단이니 운영위원단이니 해서 이런 분들이 한번 지적질할 때마다 전시계획이 헝클어집디다. 이런저런 자문이니 의견 받아들이다 보니 누더기가 됩디다. 알아서 맘대로 하게 둡시다. 상설전시? 요새 상설전시라는 개념 자체도 무색해졌습니다. 5년을 못가는 상설전시가 무슨 상설전시란 말입니까? 지금 당장 맘에 안들면 5년 뒤에 가서 바꿉시다. 일단 그대로 갑시다." 얼마전 모 박물관 건립위원회에서 내가 한 말이다. 이 신념은 변함이 없다. 발굴현장? 이걸 망치는 사람들은 자문위원이니 검토위원이니 하는 사람들이다. 하루 잠깐 와서 보고는 감내놔라 배내놔라 하는 꼴 구토 난다. 진짜로 도움될 만한 이야기 있으면 그거 해주고 오면 된다. 이리 파라 저리 파라? 이건 뭐고 저건 뭐다? 구토난다. 자문.. 2023. 10. 27.
부의 대물림을 막자는 상속세, 그 직설과 언설 이건희 회장 타계와 관련해 그 주식자산이 18조니, 개중 상속세가 10조니 해서 말이 많다. 상속세율이 그렇게 높은 줄 나는 몰랐다. 이 세법 변화를 정리해야 하겠지만, 이게 재벌가 권력 승계 혹은 부의 대물림이 문제가 되면서 급속히 세율이 올라간 게 아닌가 하는데 그런 문제제기가 현실로는 과연 어떻게 나타나는가 이걸 심각히 이제는 따져야 한다고 본다. 결국 저와 같은 생각은 모든 기업의 공기업화를 획책하겠다는 뜻으로도 읽히거니와, 내가 살아보니 젤로 위험한 조직은 족벌경영이 아니라 이른바 주인없는 회사다. 공사로 대표하는 이런 기업들, 그 경영진으로 떨어지는 개새끼들은 절대폭군이라, 그네들이 집권기간 누리는 권력은 족벌경영자들을 훨씬 능가한다. 이놈들은 약도 없다. 그 권능 실로 무섭기 짝이 없다. 덧.. 2023. 10. 27.
[photo news] 2023 제75회 정창원전 오늘은 개최지인 나라국립박물관서 개막식이 있었다. 오전엔 press preview가 있어 신청 당시 기자였기에, 또 그만둔 지금은 THE HERITAGE TRIBUNE 발행인 겸 편집인이기에 그 자격으로 참석했다. 이때가 좋은 까닭은 정말 편하게 사진 촬영을 하는 까닭이다. 더구나 방송카메라 기자들이 조명까지 다해주므로 촬영엔 왔다다. 2023. 10. 27.
[백수일기] (20) 버벅이면 먹을것이 나온다 일본말? 하나도 몰라도 다 살아가는 법을 터득한다. 답답한 건 내가 아니라 저들이다. 이 ICOCA 카드가 일본에선 현금 대신 여로 모로 유용한데 한데 쓰다 보니 앵꼬 충전하는 방법을 몰라 어디서 충전하는지 이 카드 들고서 현금 보여주며 음? 했더니 에키 니까이 해서 역 구내 이층으로 갔다. 보니 이짝 줄 저짝 줄 다른 모양이라 부러 버벅이니 저 뇐네 불쌍타 해서 니혼진 중년 여성이 이짝 줄 서라 하고 갈차주고 내 순서 되어 우째 하는지 모르는 몸짓 심하게 하니 쳐다보던 역 구내 직원 직접 와서 다 해준다. 이때 니혼고는 전연 모르는 체 해야 풀 서비스 받는다. 오천앤 지폐 보여주며 에브리씽 차지 하니 본인이 탁탁 보턴 눌러 다해준다. 레시트? 하는데 노우 쌩스 했다. 아차 니혼고 전연 못알아 듣는 걸로.. 2023. 10. 27.
2023 제75회 정창원 출품작 (1) 요상한 나무 주전자 각조오동금은화형합자刻彫梧桐金銀繪花形合子 이름이 아주 길어 각조오동금은화형합자 명문 刻彫梧桐金銀繪花形合子 銘文 이라 먼저 끊어읽기 문제가 대두하는데 본체는 화형/합자라 꽃모양 합자 라는 말이다. 합자는 그 기능 모를 때 그냥 붙이는 말. 전체 모양이 꽃 봉우리처럼 생긴 물건이란 뜻이다. 조각 / 오동 은 오동나무를 조각했다 혹은 그렇게 만든 이란 의미. 금은회金銀繪는 글자 그대로는 금과 은으로 그린 이란 의미인데 이 문맥에선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는 모르겠다. 몸통 아래 바닥에 계단戒壇 이라는 묵서가 있어 동대사東大寺 계단과 관계한 물품이구나 짐작할 뿐이다. 천상 모양은 영지버섯이고 그 색감 역시 그러하거니와 전체 품새는 거북이나 자라를 닮았다. 몸통 조각은 오동나무 재질이라 해서 메이지시대에 저리 이름했다. 그렇담 실제는 어떠한가? 이번 도록을.. 2023. 10. 27.
일교차 심한 나라, 그래도 날은 밝고 2023년 10월 27일 금요일 오전 일곱시 일본국 나라시 현재 기온 13도. 낮 최고기온 22도라는데 동시대 한국 기온이랑 진배없는 모미지철이다. 오늘 오전 나라국립박물관에서 제75회 정창원전 개막식이 있다. 나는 그에 참석해 둘러보며 일행들은 동대사로 행차한다. 특별전 촬영은 개막식이 제일 형편이 좋다. 듣자니 생각보다 이 특별전 일본 언론쪽 관심이 덜하다는데 간단하다. 공동주최가 요미우리 신문인 까닭이다. 남의 잔치 좋아하는 언론사 없다. 저 산 너머가 교토 아닌가 하는데 저 산맥이 병풍처럼 둘러쳤다. 2023. 10. 27.
[백수일기] (19) 그날 빨래는 그날 해치워야 방법? 간단하다. 언젠가 썼듯이 어차피 하루 한 번 이상은 하는 샤워 이용하면 된다. 여행 다니며 뽀송뽀송 빨래 바라겠는가? 땀 냄새 지우는 물빨래로 족하다. 어차피 샴푸 린스 등등 쓰는 거 일거 양득 그대로 뿌리고 머리 사티구니 타고 흐른 저 물결 빨래 적시기 마련이라 나는 질근질근 잘근잘근 밟아주면 그뿐이다. 저리 해서 마르면? 온몸에서 샴푸 린스 냄새가 난다. 부처님 된 기분이다. 어젯밤 잠밧때기를 저리 하고선 일어났더니 얼마나 건조한지 새벽이 다 말랐더라. 2023. 10. 27.
20세기, 그리고 독립운동을 뛰어넘는 안중근 선생 한국에서 소위 독립운동가 중에 가장 특이한 양반이 나는 안중근 선생이라고 생각한다. 이 양반의 동양평화론이던가, 그리고 옥중에서 썼다는 여러 글의 내용을 보고, 이 분은 도대체 한국 독립을 위해 이토를 쐈다는 간단한 언설로 설명이 가능한 양반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는 말이다. 지금도 이 양반을 한국의 독립운동가라는 틀안에만 넣어두고 필요할 때만 꺼내 보려는 시각이 많다고 보는데, 안중근 선생이 죽기전 써 놓은 글을 보면 독립운동가의 글이라는 선입견을 갖고 보면 딱 당황하기 좋은 내용들 뿐이다. 이 양반은 20세기 시각으로 보는 것 보다는 21세기의 시각으로 보면 어쩌면 이해가 갈 부분이 많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한다. 사실 지금 시각으로도 완전히 이해간다고 이야기하기는 난감한 부분도 여전히 있을 수 있.. 2023. 10. 27.
하얼빈 의거 144주년 단편영화 <안중근> https://youtu.be/EJifvw4wEAg?si=q7uHxt08dxc6PWs0 안중근 의사 하얼빈 의거 144주년을 맞아 제작한 단편영화 을 유튜브에 공개하였습니다. 많은 관람 부탁드립니다.(상영시간 약 20분) #안중근 #단편영화 #국가보훈부 #안중근의사기념관 #파라독스스튜디오 #좋아요부탁 2023. 10. 26.
덴마크 병원선과 안중근의 아들 덴마크는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유엔 회원국 중 가장 먼저 의료지원 의사를 표명한 나라로 같은 해 3월 4개의 수술실과 356개의 병상이 구비된 'MS유틀란디아'호가 한국에 파견돼 1953년 10월 16일 덴마크로 귀항할 때까지 한국에 3회에 거쳐 총 999일간 유엔 군인뿐만 아니라 한국 민간인 수만 명을 치료했다. 이 배는 안중근 가족사와 특별한 인연이 있는데 1939년 '박문사 화해극'에 동원되어 호부견자(虎父犬子) 소리를 들은 안중근의 아들 안준생(1907~1952)이 1950년 귀국 후 부산 피난 시절에 폐결핵에 걸려 치료와 요양을 받았던 배이기 때문이다. 이토 사망 30주기를 맞아 경성에 만든 박문사에서 이토 위패에 절을 하는 사진을 찍은 이후 독립운동을 하던 민족주의자들에게는 멸시를, .. 2023.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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