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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는 세계에 무엇을 이야기 하려 하는가 외침과 이를 극복하는 생존인가? 만약 이것을 이야기하고 싶다면 지난 수천년처럼 살면 된다. 그 이상을 이야기하려 한다면 마땅히 한국사의 설법 자체를 바꿔야 한다. 도전과 응전, 외침과 생존이라는 키워드 외에는 마땅히 생각나는 것이 없는 것이 현재의 한국사 줄거리인데, 이 이상의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면 이 패러다임 자체를 깨야 한다는 말이다. 물론 다 귀찮다. 지금처럼 살겠다고 한다면 그럴 필요 없고, 지금처럼 역사를 읽어나가면 되겠다. 2023. 6. 24.
창작은 본질적으로 거짓말 필자가 보기에 요즘 인기있는 AI가 가장 즐겨하고 자신있는 기능은 "스토리 짜기"다. 몇 가지 키워드를 주면 장편 소설을 줄줄이 만들어 내거나 아니면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흥미로운 것은 이렇게 자유로운 창작을 허용하면, 정작 엄격한 사실확인이 필요한 작업까지 적당히 거짓말을 섞어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 키워드 몇 개로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는 것은 사실 확인이 필요한 작업에도 거짓말을 섞는다는 것과 같은 작업으로 본다는 것이다. 본질적으로 스토리메이킹은 그래서 거짓말과 다를 바 없다. 상상, 창의성, 스토리메이킹은 본질적으로 거짓말이다. 그래서 리얼리즘을 강조하는 분위기에서는 꽃피지 못한다. 사회주의 리얼리즘이 상상력 부족에 시달린 것은 이 때문이고, 사회주의 리얼리즘에 적당히 세례받.. 2023. 6. 24.
어느 것도 가능하단 것이 없었다, 어느 우직한 함안군 학예사가 달린 길 2016년 사고로 황폐해진 말이산 고분군을 담당하게 되었을 때 10년이 걸려도 세계유산이 되지 못할 거라 하였다. 2017년 말이산 13호분 발굴조사를 시작할 때 다 도굴된 고분을 뭐하러 다시 조사하냐고 하였다. 2018년 말이산 45호분 발굴조사를 시작할 때 고분인지 아닌지도 모르는 발굴조사한다고 하였다. 2019년 가야리유적 사적 지정을 추진할 때 많은 사람이 사적 지정은 아직 한참 멀었다며 불가능하다고 하였다. 2021년 말이산 75호분 발굴을 추진할 때 봉분도 제대로 안 남은 고분 말고 다른 고분을 발굴하자 하였다. 2021년 역사문화권 특별법에 따른 마스터플랜을 수립하였을 때 내부의 누군가는 100년 후에야 하게 될 사업이라 웃으며 이야기하였다. 약 8년이 지난 지금 말이산 고분군은 세계유산에 .. 2023. 6. 24.
베를린 페르가몬박물관 보수공사 10월 돌입, 2037년 다시 연다 바빌론의 "이쉬타르의 문"으로 유명한 베를린 페르가몬 박물관이 보수공사를 계획한다는데 무려 14년이 걸린다고. 올해 10월 23일 보수공사 시작 2027년 부분적 개방 2037년 보수공사 완공 계획 최대 관심사: 작년에만 80만 명을 유혹한 "이쉬타르의 문"을 보려면 2037년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뜻인가? https://www.rbb24.de/kultur/beitrag/2023/03/pergamon-museum-berlin-sanierung-oktober-wiedereroeffnung-2037.htm/alt=amp.html 아 쫌 설렁설렁 대강대강 합시다. 도이치들이여 14년이 뭡니까 14년이. 10월까지 베를린 갈 일도 없고 난감하다. *** 독일통 주원준 박사 전언이다. 독일이 바보가 아닌 이상 저 .. 2023. 6. 23.
조선시대 불상이 거북목이 된 이유 by 김태형 송광사성보박물관 아마도 누군가 나와 같은 답을 내 놓은 연구자가 있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조선시대 불상이 구부정한 자세를 취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조각상의 구조적 문제에 있었다. 바로 목 부분이다. 삼국시대, 통일전기 불상들을 보면 대부분 삼도가 뚜렷하게 나타나며 뒷목도 일정 부분 표현해 인체의 비례를 맞추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삼도는 나타나지만 뒷목이 점점 짧아지는 경향을 보이기 시작한다. 이는 석조든 소조든 이는 불상이나 다른 인체 조각상이 지닌 치명적인 결점이자 문제였다. 앞 사진 부석사 무령수전 소조아미타여래좌상의 경우 뒷목 부분이 잘 남아 있다. 하지만 1624년 이 송광사 응진당 소조석가여래좌상처럼 뒷목이 사라지고 구부정한 자세가 된 것을 볼 수 있다. 이 봉화 오.. 2023. 6. 23.
시공간을 가로질러야 하는 식민지시대 예서 시간과 공간은 비교의 절대 존재기반인 씨줄과 날줄이다. 비교없는 언설은 마스터베이션이다. 수탈이란 관점에서 나는 식민지시대와 지금의 대한민국을 비교하면서 그 수탈성은 지금이 외려 더 극심하다고 했다. 이 비교는 식민지시대를 규정하는 전제인 조선시대, 특히 그 말기 혹은 대한제국도 끌어와서 해야 한다. 그래서 어느 쪽이 낫다를 판별하기 위함이 아니다. 나는 그런 역사학을 감계주의 구닥다리로 본다. 그 비교는 나아가 한반도라는 공간을 뛰어넘어 제국 일본을 시야에 넣어야 하며 또 그것을 뛰어넘어 지구촌으로 확대해야 한다. 언제나 식민통치를 일러 폭압적이라 하는데 그 폭압성만 해도 조선시대 만한 데가 있는가? 언론출판의 자유? 조선시대는 그런 말조차 없었고 알아서 기었다. 글 한 편 글자 하나에 삼족이 모.. 2023. 6. 23.
머스크 대 저커버거, 파이팅 머니는? 생중계는?(updated) Elon Musk and Mark Zuckerberg agree to hold cage fight Earlier this month, Meta showed staff plans for a text-based social network designed to compete with Twitter. www.bbc.com 이거 참 웃어야 하나? 얼론 머스크와 마크 저커버거가 격투기를 벌이기로 한 모양이라 두 사람 중 상대로 후자가 그래도 좀 제정신에 가깝게 느껴지기는 하지만 역사상 위인들 치고 제정신 박힌 놈 없어 피장파장이리라. 글로벌 리더 기른답시고 인격함양 도덕교육 하는 꼴 많이 보는데 제정신인 리더 있던가? 단 한 놈도 없다. 역사는 또라이들이 만든다. 프로그램 바까야 한다. 또라이 육성소로. 묻는다. .. 2023. 6. 23.
111년 만에 재현한 타이태닉 비극 내 주변에도 보면 이른바 모험을 유난히 즐기는 사람이 있다. 내 친구 중에는 영디기가 대표적인데, 명색이 고고학을 한다는 이 친구는 걸핏하면 사제 술을 만들고, 활을 만들고, 고무총을 만들어 빵빵 쏴대는 고약한 취미가 있다. 지가 무슨 네안데르탈인이라 되는양 가끔은 이상한 옷도 걸치고는 돌맹이도 주워깨곤 한다. 아 돌맹이 하니 이한용도 뺄 수 없다. 이 모험심이 인류문명을 이끄는 동인이었음은 새삼 강조할 필요도 없거니와, 다만 모험에는 리스크가 따르는 법이라, 그래서 유행하는 말이 No risk No return인지도 모르겠다. 대서양 해저 4천미터에 침몰한 채 100년을 썩어가는 그 타이태닉호 잔해를 내 눈으로 기어이 보고 말겠다는 심산으로 똘똘 뭉친 사람들이 민간 잠수정을 타고는 해저로 내려갔다가 결.. 2023. 6. 23.
벨파스트, 비극으로 결말한 Titanic의 화려한 탄생지 이 타이태닉 호는 비극적인 결말 때문인지, 나아가 그것을 소재로 삼은 영화가 대히트한 여파인지 그에 대한 각종 설명이 아주 번다하기 짝이 없는데, 이에서는 건조에 대한 이야기만 얼개를 추린다. 그 건조를 파고 들려면 불가피하게 우리는 북아일랜드 벨파스트로 가야 한다. 우리가 흔히 타이태닉호(타이타닉호)라 부르는 선박은 정확한 이름이 RMS Titanic 이라, 영국 선박회사 화이트 스타 라인[White Star Line]이 운영한 북대서양 횡단 4만6천328t급 초호화 여객선을 말한다. 1912년 4월 10일 영국 남부 항구 사우샘프턴을 출항해 프랑스 셰르부르Cherbourg와 아일랜드 퀸즈타운에 기항했다가 기착지인 미국 뉴욕으로 향하던 첫 항해 중에 4월 15일, 빙산과 충돌해 뉴펀들랜드 해안 남쪽 약.. 2023. 6. 23.
너무 잘난 형을 둔 흠순欽純 (7) 금주로 몰고간 다락방 마누라 기절 사건 요새도 더러 쓰는 말로 양조釀造라는 말이 있고, 술이나 된장 간장 만드는 공장을 양조장釀造場이라 하니, 우리 때는 술 만드는 공장은 술도가라 하는 일이 많아, 그 아들은 무척이나 아버지 잘만난 케이스였다. 예서 보이는 양釀이라는 글자는 벌써 설문說文에서 보이니, 그것을 풀기를 醞也。作酒曰釀。周禮:酒人掌爲五齊三酒。爲猶作也。[빚는다는 뜻이다. 술을 빚는 일을 양釀이라 한다. 주례周禮에 이르기를 [관직 중 하나인] 주인酒人은 오제삼주五齊三酒 만드는 일을 관장한다. 여기서 爲는 만든다[作] 말과 비슷하다.] 라 하니, 이에서 보이는 오제삼주는 오제五齊와 삼주三酒라는 뜻인데, 종묘 제사에서 쓰는 다섯 가지 술과 세 가지 다른 술을 말한다. 참고로 예서 말하는 오제는 범제泛齊·예제醴齊·앙제盎齊·제제緹齊·침제沈齊를 .. 2023. 6. 23.
[요지경] 1928년 시작한 랍스터 잡이를 지금도 한다는 103세 미국 할매 "랍스터 잡기 95년째"…103세 미국 할머니 어부 송고시간 2023-06-22 17:42 https://www.yna.co.kr/view/AKR20230622129100009?section=international/all "랍스터 잡기 95년째"…103세 미국 할머니 어부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강진욱 기자 = 미국 메인주 록랜드시 해안에서 95년째 랍스터를 잡고 있는 '할머니 어부'가 화제다.www.yna.co.kr 아무리 100세 시대라지만 제목 보고선 어리둥절했다. 태어난 시점도 아니요, 랍스터 잡이 시작 시점이 1928년이라니, 식민지시대다. 소화昭和 3년이다. 올해 103세라니, 1920년 생이라, 선친보다 한 살이 많다. 8살 때 어부 일을 하는 아버지를 따라 바다로 나갔다니, 아동 노.. 2023. 6. 22.
역사, 이젠 무한재생 반복 그만 둘 때다 아무리 좋은 영화 드라마도 세 번 보면 지겹다. 한데도 지난 백년을 똑같은 소리로 무한재생반복하는 데가 있다. 청중이 달라진다는 이유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같은 레퍼토리로 무한반복재생 키를 눌러놓고는 우리를 따르라 한다. 너흰 여전히 무지몽매하니 선각자인 우리의 가르침에 따라야 한다는 주문은 단 한 번도 잊은 적이 없어 언제나 청중을 군림한다. 역사학이다. 역사는 좋아하나 아무도 역사학도를 좋아하지 않는다. 지들은 사명이라 외치며 지들은 이것이야말로 진리며 지들이야말로 그것을 독점한다는데 아무도 그들을 반기지 않는다. 지들만의 철옹성에 갇혀 그 밖을 향해서는 사이비라 공격하고 유사라 비난하며 돌려앉아서는 지들끼리 낄낄거린다. 전라도천년사가 이덕일의 문제인가? 이덕일만 꺼꾸러뜨리면 될 거 같은가? 나는 청.. 2023. 6. 22.
5만7천년 전 네안데르탈인이 남겼다는 동굴 추상미술 소식을 좀 자세히 살피기 전에 이걸 던진 프랑스 고고학도들이 그네들 연구성과를 다음과 같이 요약한다. Abstract Here we report on Neanderthal engravings on a cave wall at La Roche-Cotard (LRC) in central France, made more than 57±3 thousand years ago. Following human occupation, the cave was completely sealed by cold-period sediments, which prevented access until its discovery in the 19th century and first excavation in the early 20th centu.. 2023. 6. 22.
일본에 대한 한국의 문화 전수는 "양심적 일본학자"가 밝혀야 하는가 야요이 시대 이래 한국문화의 일본 전파는 다양한 부분에 있어 장기간 동안 여러 차례 진행되어 그 나라의 역사발전에 중요한 기여를 하였다. 이 점은 다들 아는 사실이라 부연할 필요 없다. 다만 여기에 대해서 몇 가지만 이야기하고자 한다. 첫째, 일본 역사에서 야요이시대 이래 지금까지 일본 문화는 한국문화의 영향만으로 성장하고 전개된 것이 아니다. 그럴 것이라 생각하고 쓰는 많은 이야기가 근거가 없는 이야기라 오히려 고대 시기 한국문화의 영향력에 대한 평가만 낮아지게 하는 부분이 있다. 필자가 보는 한 일본이 견당사를 보낸 시기를 기점으로 한국문화의 일본에 대한 직접 영향력은 이전과 많이 달라진다. 중국 문명도 한국과 일본이 비슷한 시기에 받아들이기도 하고, 이전 처럼 대륙문화를 탐욕스럽게 받아들이는 일변도.. 2023. 6. 22.
미륵사 뒷산 미륵산성 평탄대지에서 출현한 연못(자문위 자료 첨부) 문화재청 백제왕도핵심유적보존관리사업추진단이 익산시와 함께 전북 익산시 금마면 신용리 산124-1번지 일대에 소재하는 삼국시대 초축 산성인 미륵산성이라는 데를 판 모양이라, 그 성과 중 일부가 공개되었다. 조사 목적으로 “이번 발굴조사 성과를 바탕으로 유적의 진정성 있는 정비와 관리방안을 수립하고, 미륵산성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을 표방한다. 이번 조사를 (재)전북문화재연구원(이사장 최완규)이 맡긴 모양이라, 저 주소 일대 1천803㎡를 지난 3월 7일 이래 오는 8월 1일까지를 기한으로 팠더니만, 토루土壘와 수 차례 고쳐 만든 석축 물 저장 시설을 확인했다고 한다. 토루? 별거 없다. 흙으로 쌓은 둔덕이다. 성벽 같은 것을 말한다. 흙담장이다. 이번 조사 이름이 ‘익산 미륵산성(.. 2023. 6. 22.
알알한 쪽동백 지금은 쪽동백이 고염 같이 탱글탱글해 지는 시기 알알이 팅팅불어 터지기 직전 뽀두락지 같이 변신한다. 2023. 6. 22.
울산 하삼정 고분군, 놓친 수중박물관의 기억 울산 하삼정 고분군 고분 분포 모형이다. 울산 대곡댐 건설과정에서 기적으로 발견됐다. 이 무덤은 동네 아래 깔려 있었다. 무슨 말인가? 동네가 무덤을 짓누르고 조성돼 있었다는 뜻이다. 이것이 지표조사 과정에서 발견되는 과정도 웃긴데...마을 정지나무인가? 그 밑둥치에 깔린 돌무지가 이상해서 보니 무덤이었다. 조사 결과 이곳에서는 3-7세기 무렵 무덤 1천100기가 다닥다닥, 무인도에 표착한 여자 1명에게 달라붙는 남자 100명과도 같은 모양새로 발견됐다. 일전에 말했듯이 나는 이 유적을 현장보존치 못한 일이 늘 맘에 걸린다. 어떤 방식으로 해야 했는가? 수중박물관 맹글었어야 한다고 본다. 지금 저들 무덤은 조사를 끝내고 대부분 수장된 상태이며, 일부는 대곡댐 건설과정에서 저 보존문제에 봉착한 한국수자원 .. 2023. 6. 22.
고고학의 역설, 황룡사는 고려 고종이 세웠다 첫째 해석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둘째 진짜로 진흥왕 시대는 흔적이 없을 수도 있다. 어디 이야기인가? 경주 황룡사 이야기다. 우야둥둥 이 황룡사가 몽골 침략 때 전소되어 버리고 그 터만 앙상히 남았다가 물경 800년이 흘러 박정희시대 말기가 되어 발굴조사를 통해 그 절터가 어느 정도 모습을 드러내기에 이르렀으니, 그 황룡사가 실제로 사찰로 기능하던 시절을 황룡사라 한다면, 그것이 전소되어 현재에 이르는 시대는 황룡사지黃龍寺址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황룡사지는 70년대 경주관광종합개발계획 일환에 따라 발굴조사가 착수된 이래 오늘 현재에 이르기까지 무수한 발굴조사가 있었으니, 그리하여 목탑이 있던 자리와 금당이 있던 자리, 그리고 강당이 있던 자리 등등이 대강은 면모를 드러냈다. 이 황룡사는 애초 진.. 2023. 6. 22.
아이러니 혹은 촌극 공부 안하고 논문 안쓰는 사람일수록, 돈이 많을수록, 남들 앞에 안 나설수록, 암짝에도 암짝 일도 하지 않을수록 깨끗한 사람이 되는 촌극이 빚어진다. 실제로 이른바 구미선진국이 이미 이 짝이 났다. 한 자리하는 놈은 전부 부자고 전부 기여입학한 놈이다. (2014. 6. 20) *** 복지부동할수록 평가점수는 높을수밖에 없다. 열심히 하는 사람일수록 사고를 많이 치는 법이다. 가진 것 없는 사람일수록 악착같을 수밖에 없으니 어디에 이르는 과정에 오직 무리가 많겠는가? 2023. 6. 21.
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 그 답을 찾아서 (2) 안동권씨 시조 권행과 그 후손 1. 세가와 지리지를 우선 살펴보자. 여기서 930년(고려 태조 13), 왕건과 견훤이 자웅을 겨뤘던 고창古昌 전투의 바로 다음 대목을 찾아보면 다음과 같다. 경인 고창군古昌郡 성주城主 김선평金宣平을 대광大匡으로 삼고, 권행權行과 장길張吉을 대상大相으로 삼았다. - 권1, 세가 1, 태조 13년 1월 태조 13년(930)에 후백제왕後百濟王 견훤甄萱과 이 고을에서 전투를 벌여 패배시켰다. 고을 사람 김선평·권행權幸·장길이 태조를 도와 전공을 세웠으므로, 김선평을 대광으로, 권행과 장길을 각기 대상으로 임명하였으며, 군郡을 안동부安東府로 승격시켰다. - 권57, 지리지 2, 경상도 안동부 연혁 여기에 김선평, 권행, 장길이란 세 사람이 나온다. 이들은 고창, 곧 지금의 안동 지역에 살던 유력 인사였음에 분명.. 2023. 6. 21.
미국은 왜 독립 했는가 Asserts as a matter of Natural Law the ability of a people to assume political independence; acknowledges that the grounds for such independence must be reasonable, and therefore explicable, and ought to be explained. Preamble Outlines a general philosophy of government that justifies revolution when government harms natural rights. A bill of grievances documenting the king's "repeated injuries .. 2023.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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