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20071 지금의 세종 일대를 지배한 한성시대 백제의 오야붕과 그 가족 공동묘지 세종서 백제 한성기 대형 고분군 확인…"유력 지방세력 존재" 김예나 / 2023-03-22 10:13:39 무덤 봉분 아래 여러 매장시설 존재…'위세품' 귀걸이 한 쌍도 출토 "유사한 형태 있으나 동일한 유적 확인 안 돼…4∼5세기 축조 추정"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세종시에서 백제 한성 도읍기(기원전 18년∼475년)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대형 고분군이 확인됐다. 문화재청은 2021년 7월부터 세종 스마트그린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부지 내 유적을 발굴 조사한 결과, 거대한 다곽식 적석분(積石墳) 형태의 고분을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https://k-odyssey.com/news/newsview.php?ncode=179543896954534 세종서 백제 한성기 대형 고분군 확인…"유력 .. 2023. 3. 22. 열라 비싼 달항아리, 그보다 더 비쌌던 용 무늬 조선 백자 18세기 조선 달항아리, 크리스티 경매서 60억 원에 낙찰 Heritage / 고일환 / 2023-03-22 04:43:33 박수근 회화 '앉아있는 세 여인'은 5억8천만원에 새주인 찾아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18세기 조선 시대 백자 달항아리가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크리스티 경매에서 456만 달러(한화 약 60억 원)에 낙찰됐다. 당초 추정가였던 100만∼200만 달러(약 13억∼26억 원)를 훌쩍 뛰어넘은 금액이다. https://m.k-odyssey.com/news/newsview.php?ncode=179524092869635 18세기 조선 달항아리, 크리스티 경매서 60억 원에 낙찰(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18세기 조선 시대 백자 달항아리가 21일(현지시간).. 2023. 3. 22. 나는 너무 병마용갱 보고선 우와! 피라미드 보고선 오매! 콜로세움 보고선 음마! 하기엔 나는 너무 늙었고 나는 너무 교활해졌으며 나는 너무 냉소가 되었다. 황남대총 찡군 섹슈얼 매그놀리아 보며 음흉한 미소를 지을 뿐이다. 봄이 다시 왔다. 2023. 3. 22. 논어論語, 공자의 말씀? 시대가 원한 공자의 말씀? 《논어論語》...현재 우리에게 주어진 《논어》는 사골국과 같다. 이를 정리한 이들이 언제의 누구인지 말이 많거니와 이에 대해 오직 공자의 제자 중에서도 유자有子와 증자曾子만을 子로 칭하는 것으로 보아 공자의 재전재자 그룹 중에서도 유자와 증자의 제자들이 정리했다는 설이 제일로 그럴 듯하게 통용한다. 그렇다면 《논어》가 저록한 공자의 말씀은 실은 공자의 음성에서 한참이나 멀어졌으니 엄밀히는 유자와 증자를 통해 기억에서 살아남은 잔재에 지나지 않으며, 더욱 엄밀히는 공자는 이미 뼈조차 삭아없어졌을 시기에 그런 스승들을 통해 겨우 살아남은 편린의 편린에 지나지 않는다. 이는 마치 부처의 말이 각종 경전에 의하면 입멸 직후를 비롯해 몇 차례 소위 결집이라는 형태로 정리가 이뤄졌다 하지만, 현재 우리한테 주어진 .. 2023. 3. 21. 주체의 전복, 지금 이곳에서 필요한 고고학 혁명 내 친구 영디기는 이 장면을 보고서는 대뜸 설정샷 운운했으니 이래서 서울 안 가 본 놈이 이긴다는 말이 나오는 법이다. 그래서 영디기 아니겠는가? 저 장면 원본은 이렇다. 설정 샷이 아니다. 기다려서 우리 사진기자가 포착한 것이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나온 거다. 어제 고고학계에서는 내내 화제가 된 서울 종로 신영동 고려건물지 발굴현장이다. 저 맨 앞 사진 하나만 달랑 걸어놓고는 나는 또 고고학을 향해 이렇게 쏘아댔다. 내 언제나 말하듯이 땅 파고 연구하는 일만 고고학이 아니다. 이런 사진을 찍고 소비하는 일 역시 고고학 영역이다. Doing Archaeology 새로운 정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대학에서 관련 학과 나와야 고고학? 어디 굴러먹다온 개뼉다귀로 사기를 친단 말인가? 이것이 고고학이 사는 길이다.. 2023. 3. 21. 예고: 대한민국의 50-70년대: 위대한 우골탑의 시대 해방 직후 하급 관리 양성소가 되어 있던 대학 시스템을 물려 받은 한국인들은 어떻게 해서 땡전 한푼 없이 50-70년대, 대학교육을 건설했을까? 이제 한국 역사상 가장 위대했던 "우골탑의 시대"가 열린다. 2023. 3. 21. 보유: 기본적으로 큰 오류가 없던 미군정-이승만 정권의 교육 정책 오늘 글의 보유를 쓴다. 앞에서 국대안 파동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 본편에서도 썼지만, 필자의 이에 대한 입장은 분명하다. 국대안 파동으로 비록 얼룩졌지만, 국대안 자체는 문제가 없다는 말이다. 당시 신생독립국으로서 가용한 재원을 박박 긁어모아 제대로 된 학사위를 줄 수 있는 국립종합대를 하나 만들자는데 그걸 반대하면 다른 대안은 있는가? 결정 과정에서의 미군정의 독단. 이런 것은 부차적인 문제이며 정책 자체의 내용에 대한 부분이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국대안 파동 당시 소위 우리나라 "국립대학" 교수 중에 해방 전부터 그 대학 교수였던 사람은 거의 없다. 모두 해방 이전에는 일본인들 때문에 밀려 있다가 해방 이후 비로소 교수가 된 분이 대부분이었는데, 당시 우리나라 인재풀로서는 최선의 선택이었겠지.. 2023. 3. 21. 대한민국의 50-70년대 (6): 국대안 파동 (2) 국대안 파동이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에 대해서는 인터넷 서칭만 해도 다 나오기 때문에 많이 적지 않겠다. 여기서는 국대안 파동 진행과정에 대한 약간 언급과 함께 그 결과만 다루고자 한다. 1. 국대안파동은 미군정 당국의 목적도 그러했고 최종 결과물도 어디까지나 "미국식 교육제도에 입각한 종합대학" 건설이었다. 당시 경성제대와 국공립 전문학교는 전공별로 산재하였는데, 해방 이전에도 일본인 교수가 대부분이었고 한국인 교수들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해방 이후 긴급 충원된 조선인 교수로 급조한 전문학교가 전공별로 산재해서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미군정 당국의 판단은 기본적으로 옳다. 특히 미군정의 최종 목표는 일제하 전형적인 식민지 교육 형태를 띤 조선 교육을 미국식 6-3-3-4제를 도입하고 최종학부인 대학.. 2023. 3. 21. 주소注疏, 시공간을 메우고자 하는 간섭 漢籍 긁적이기 시작한지 30년 만에 나는 다음과 같은 정의 하나를 도출한다. "注疏란 시간과 공간의 간극의 메우고자 하는 간섭이다." "An annotation is the interference to bridge the gap between two times or two spaces." (2014. 3. 21) *** 주소注疏는 그 기점이 언제나 here and now다. 다시 말해 주석은 지금을 준거로, 이곳을 준거로 그때를, 저곳을 해석하려는 간섭이요 다리놓기다. 번역 역시 실은 주소注疏다. 주소 annotation 와 번역 translation 은 흔히 같은 문화권 혹은 같은 언어권에서 일어나는가 아닌가를 여부로 판별하나, 근간은 번역이라는 점에서 그랜드디자인이 같다. 2023. 3. 21. [2023 한국미술사학회 춘계학술대회 안내] [2023 한국미술사학회 춘계학술대회 안내] 안녕하세요😊 2023 한국미술사학회 춘계학술대회를 안내드립니다. 🎈일시: 2023. 03. 25(토) 10:00-17:00 🎈장소: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 🎈방식: 오프라인 대면 코로나 기간동안 학회는 온라인 서비스를 통해 여러 회원님들과 소통하는데 주력해왔습니다. 그런데 시간과 장소에 구애를 받지 않는 온라인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학술대회 현장에서 연구자들간에 직접 이루어지던 소통 및 교류가 소원해진 면도 적지 않습니다. 새로운 자료와 정보는 인터넷을 통해 쉽게 구할 수 있고 양질의 온라인 강좌들도 넘치는 시대입니다. 따라서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발표회는 연구의 관심사가 비슷한 회원들이 함께 토론하고 교류하는 장으로서 그 의미가 더 커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회원.. 2023. 3. 21. 대한민국의 50-70년대 (5): 국대안 파동 (1) 국대안 파동이라는 것이 해방 직후에 있었는데 여기 관심 없는 분들은 잘 모를 것이다. 이 사건은 해방이후 남북분단, 좌우대립에 촉매제 역할을 한 사건인데, 대학교육 분야에 미친 영향도 매우 컸다. 요약하면 이렇다. 미군정은 1946년 7월, 종전의 한국 내 대학과 전문학교를 묶어 "국립서울대"를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대학이라 해 봐야 해방 이전의 경성제대-해방이후 경성대 딱 하나였고, 나머지 국립 전문학교는 각 분야별로 있었는데 이를 모두 단과대학별로 해체모여 하여 "국립서울대"라는 단일 체제로 정리하겠다는 것이어었다. 이 국대안파동은 현재 사학계에서 내린 평가가 필자가 보는 한 별로 공정하지 않다. 일단 남북분단 책임을 미국에 있다고 보는 시각이 은연중 투영되어 있는 저작이 많고, 국대안 파동이 미군정.. 2023. 3. 20. 3세기 이전 양산의 산상山上 마을 양산 다방동 패총서 가야·일본 교류 유물 출토 이정훈 / 2023-03-20 10:52:33 양산시, 22일 현장 공개회 개최 https://k-odyssey.com/news/newsview.php?ncode=179551690040926 양산 다방동 패총서 가야·일본 교류 유물 출토(양산=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양산시는 발굴 조사 중인 다방동 패총에서 가야와 일본 사이에 교류를 보여주는 유물이 나왔다고 20일 밝혔다.고고학자들이 가야시대 취락유적으로 추정하k-odyssey.com 이번에 경남발전연구원 역사문화센터가 양산시 의뢰로 발굴조사한 지점은 양산시 다방동 245번지 일대라 그 지점을 보면 아래와 같다. 네이버 지도경상남도 양산시 다방동 245map.naver.com 그 발굴성과가 공포되었으.. 2023. 3. 20. 가뭄에 난 콩보다 흔적이 없는 서울 고려 흔적, 종로 신영동 유적의 혁명성 고고학을 하는 사람들은 그네들 특유하는 자신감이 있다. 유물 유적이 팩트를 말해준다는 믿음 말이다. 과연 그런가? 실상을 따지자면 고고학이 증언하는 역사는 편린에 지나지 아니하며, 또 자주 망각을 유도한다. 내가 항용 드는 보기로 신라에 의한 서울 지배, 그리고 고려왕조에 의한 서울 경영 두 가지가 있다. 이 또한 같은 맥락에서 매양 하는 말이지만, 신라가 지금의 서울을 포함하는 한강 유역을 완전히 장악한 시점은 553년 진흥왕 시대다. 이후 신라는 후삼국 혼란기까지 대략 350년간 단 한 번도 이 지역 지배권을 잃은 적이 없다. 하지만 그것을 증언하는 고고학적(이 경우 고고학이라 불러야는지조차 의심스럽기는 하다만) 흔적은 오직 북한산 비봉 순수비 꼴랑 하나만 있을 뿐이다. 근자 간헐로 신라 혹은 통일신.. 2023. 3. 20. 북한, 탈북자: 몇개의 단상 최근 북한과 탈북자를 보고 드는 생각을 써 본다. 1. 언젠가 북한의 역사를 유심히 보면 조선을 이해할 단초가 보인다는 이야기를 썼다. 북한에서 배급제가 무너지고 장마당 경제가 일어나는 과정은 아마도 조선 전기의 과전법 체제가 붕괴하고 시장경제의 맹아가 분출하기 시작하는 조선 후기의 상황을 그대로 따라가고 있을 것이다. 북한의 경우 조선 못지 않은 폐쇄 경제이므로 지금 북한이 도달한 장마당 경제 수준이 조선시대 시장경제 모습을 상당히 충실하게 반영하고 있을 것이라 본다. 농업에 기반하고 딱히 뭐 경쟁력 있는 산업이 없는 상태에서 바깥으로 문을 걸어 잠그고, 동맹 없이 고립되어 버리면 도달할 수 있는 "시장경제" 모습은 딱 지금 북한 정도가 최고점이라는 것이다. 조선후기에는 이 최고점에 거의 근사하게 도달.. 2023. 3. 20. 고려 500년 부수도 남경, 서울 종로에서 처음 드러난 고려 흔적 서울 종로 공사장서 고려시대 추정 유적 발견…"공적 건물인 듯" 깨진 기와에 '승안 3년' 글자 새겨져…"서울서 이 정도 규모 발견은 처음" 문화재청, 지난주 전문가 검토 회의…인근 공사장서도 유적 확인돼 주목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서울의 한 건물 신축공사 현장에서 고려시대에 만들어졌으리라 추정되는 건물터와 유물이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건물의 기초가 되는 축대, 기단(基壇·건축물의 터를 반듯하게 다듬은 다음에 터보다 한층 높게 쌓은 단) 등이 비교적 온전한 형태로 남아 있어 과거 어떤 용도로 쓰였을지 관심이 쏠린다. 서울 종로 공사장서 고려시대 추정 유적 발견…"공적 건물인 듯" 깨진 기와에 ′승안 3년′ 글자 새겨져…"서울서 이 정도 규모 발견은 처음"문화재청, 지난주 전문가 검토 회의.. 2023. 3. 20. 비봉에서 조망하면, 진흥왕시대 신주新州 혹은 북한산주北漢山州 주치州治는 구기동 일대! 빛 좋은 개살구..아버지는 부자지만 본인은 정작 청빈한 삶을 살 수밖에 없는 장성 독거가 천지 사방 서울을 휘젖는 중이라, 그 일환으로 북한산 기슭을 휘젖는 중이라 좀 전에 전화가 왔는데 윙윙 대는 배경음 딱 들으니 비봉이었다. 비봉에 서면 그 특유한 소리가 있다. 아니나 다를까 비봉이라 했다. "첨 아니슈? 비봉비가 진흥왕에 의한 유교적 왕도정치 개소리라는 거 딱 느껴지지 않수?" "두 번째요" 웬일로 그짝에서 전화질인가 했더니만, 느닷없이 북한산주 주치州治 문제를 들고 나온다. 그 아래쪽에 장의사며 하는 신라시대 전설 혹은 역사가 서린 곳이 적지 아니해서 심산으로는 그 아래 구기동 일대 어딘가에 북한산주 주치가 있었을 것이라는 추정이다. "미쳤다고 순수비를 비봉에다 세웠겠소? 그 아래쪽이 주치였으니깐.. 2023. 3. 20. 관관저구 군자호구 매그놀리아 서울이 북쪽이니 아무래도 남녘에 견주어 더디기는 하겠지만 그래도 양 지바른 곳에선 목련이 터지기 시작했다. 꽃은 교배다. 나 교배하고 싶단 피력이다. 봄은 시경 이래 언제나 그랬다. 물수리 꾹꾹 우는 계절은 번식이었다. 사람 역시 그러해서 그 소리 따라 관관저구 군자호구를 찾아 나물 광주리 들고 들녘으로 갔다. 2023. 3. 19. 고고학이 그려낸 발해 강역 1천100여곳 유적으로 본 발해의 영역…'발해유적총람' 발간 Heritage / 김예나 / 2023-03-14 16:56:10 정석배 교수 등, 북한·중국·러시아 지역 발해 관련 유적 총망라 https://m.k-odyssey.com/news/newsview.php?ncode=179568183193390 1천100여곳 유적으로 본 발해의 영역…′발해유적총람′ 발간(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발해(698∼926)는 한반도 북부에서 중국 동북 지역과 러시아 연해주에 걸쳐 이어지며 통일신라와 함께 남북국을 이뤘던 고대국가다. 9세기에는 동쪽의 융성한 나라m.k-odyssey.com 교과서 같은 데를 보면 고구려 발해 강역이라 해서 현재의 지도에 얹은 그 강역도라는 것들이 있지만 그것은 어느 특정한 시기의.. 2023. 3. 19. 오늘 글의 보유: 해방직후 서울대의 상황 필자가 쓴 글을 보시면 알겠지만, 해방직후 서울대는 제대로 된 대학교육이 불가능한 상태였다고 할 수 있다. 흔히 서울대가 경성제대 후신이라고 주장하는 분들은 서울대에 경성제대의 교원과 연구, 교육전통이 해방이후 그대로 이어졌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실제로는 해방이후 경성제대는 완전히 빈집이 되어 있었다. 그리고 그 빈집으로 이주해 들어간 조선인 교수들은 출신 배경도 다양했다. 이들이 당시 조선에서 모을 수 있는 최대한의 인적자원 이라는 것은 틀림없다. 하지만, 경성제대가 해방이후 문을 닫게 되었을 당시, 이 대학에는 불과 한달전에 조교수로 임명된 조선인 교수가 딱 한 명 있었다. 이 때문에 새로 서울대 교수로 들어간 분들은 출신 배경이 정말 다양해서, 의대의 경우에는 경성의전, 경성여의전, 세브란스의전, .. 2023. 3. 19. 대한민국의 50-70년대 (4): 해방과 함께 텅빈 경성제대 의학부 앞에서 해방 직후 상황 두 가지를 설명하였다. 하나는 일반 국민들의 문맹률. 무려 네 명 중 세 명이 문맹 상태였다는 점을 이야기 하였다. 그러면 좀 배웠다는 식자층은 달랐느냐.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조선 반도 내에는 대학 숫자가 절대적으로 모자랐고 이 때문에 30년대 부터는 아예 일본으로 유학을 가는 조선인도 많이 나오기 시작했다. 이 시대에 일본 유학생 수가 급증하는 것은 일차적인 원인은 조선 내에 쓸 만한 대학이 별로 없다는 데 있었다 할 수 있다. 경성제대는 이때 이미 있었지만, TO가 조선인과 일본인으로 나누어 뽑았고 입학생도 일본인이 더 많았다. 당시 조선에 살던 일본인과 조선인의 상대적 비율을 보면 이것이 얼마나 왜곡된 구조인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경성제대를 나와 봐야 어차피 .. 2023. 3. 19. 도둑이 동댕이쳐 수백 개 파편과 분말로 변한 달항아리 2005.08.16 17:20:06 작성부서 문화부 DESK부서 문화부 내용 유형문화재 (서울=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 광복절인 15일 개관한 국립고궁박물관은 이를 기념한 특별전으로 '달항아리' 전시회를 마련했다. 다음달 25일까지 계속될 이 특별전에는 아홉 점에 이르는 달항아리 실물이 자리를 같이하고 있다. 국보 제262호인 우학문화재단 소장품과 보물 제1424호인 삼성미술관 리움 소장품 외에 보물 지정이 예고된 다른 항아리가 포함됐다. 물을 건너온 달항아리는 두 점. 하나는 영국박물관 소장품이며 다른 한 점은 일본 오사카시립동양도자미술관 소장품이다. 원래 제작처야 조선임은 말할 나위가 없다. 달항아리란 말 그대로 달덩이같은 항아리라는 의미를 지닌다. 미술사학계에서 쓰는 다소 근엄함을 풍기는 학술용어.. 2023. 3. 18. 이전 1 ··· 449 450 451 452 453 454 455 ··· 95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