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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중초사지 당간지주와 김중업관 안양 중초사지 당간지주(安養中初寺址幢竿支柱)라, 1963년 1월 21일 보물 제4호로 지정 고시된 이 당간지주는 그 측면에 그것을 세운 내력을 당대에 적은 명문이 있어, 여타 당간지주들의 시대와 양식을 농굴 때 그 표준처럼 군림한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당간지주는 제법 많은 실물이 현존하나 그 조성 내력이 드러난 것은 얼마되지 아니하는 까닭이다. 당간지주 바로 옆에는 앙상한 뼈대만 남은 삼층석탑이 있는데, 본래 면모는 거의 상실했다고 본다. 내 얼큰 얼굴 뒷면에다가 글자를 새겼다. 동서쪽으로 나란히 선 이 당간지주 한 쌍 중 서쪽에 위치한 지주 바깥면에 6행에 걸쳐 모두 123자를 새겼으니, 이에 의하면 이 당간지주는 신라 흥덕왕 1년(826) 8월 6일에 돌을 골라 다듬기 시작해 이듬해 827년 2월.. 2019. 6. 2.
4대천황에서 3대천황으로...세대교체가 된 문화재기자업계 호랑이 없는 골에 승냥이가 오야붕질 한다고. 문화재기자업계에 요런 일이 벌어지는 모양이라.... 한때 이 업계를 말아드시던 원로들이 이런저런 전차로 현장을 떠나야 했으니, 요새 이 업계를 호령하는 이들로 그네들 스스로가 3대천황이라 일컬으며 지들 시대가 도래했다고 떠들고 다닌다 하거니와 듣건대 조선일보 허모, 세계일보 강모, 그리고 우리 공장 연합뉴스 박모가 툭하면 술자리 마련하고는 그네들 스스로를 일러 3대천황이라 한다더라. 그러면서 그네들이 청산해야 할 적폐로 그 전시대 이 업계를 주름잡은 네 명을 거론했으니, 입만 열면 일고一考의 가치도 없단 말을 노래로 삼아 일고선생이라 일컬다가 어느날 훌쩍 기자 때려치고 문화재청 산하 국외소재문화재재단으로 옮겨 적응하는가 싶더니, 이내 국립진주박물관장 공모가 나.. 2019. 6. 2.
2-0 난 족집게인가봐 스포츠 도박이 공식으로 허용되어야 하고, 그래야 내가 떼돈을 번다. 아쉬운 점은 내가 내기를 걸지는 아니했다는 사실이다. 아스널 팬으로서, 아스널의 북런던 철천지 원수인 토트넘이 우승할 수는 없다. 손흥민이 뛴다 해서 달라질 것은 아무것도 없다. 리버풀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축하한다. 위르겐 클롭의 위대한 성취다. 2019. 6. 2.
챔피언스리그와 방탄소년단으로 새는 새벽 부러 그리 택하진 아니했을 것이로대 절묘하다. 웸블리 입성한 방탄소년단이 공연에 앞서 기자회견을 그곳에서 열었으니 현지 파견한 우리 공장 기자가 관련기사들을 깔끔히 처리하고 난 지금 스페인 마드리드에선 리버풀과 토트넘간 챔피언스리그가 시작 직전이이다. 이 경기가 진행하는 동안 아마도 BTS는 한창 공연 중일 것이로대 공연시간 동안은 이렇다 할 기사는 들어오지 않을 것이로대 그 시간 나야 느긋이 축구를 관전하면 된다. 축구가 끝날 즈음 공연 관련 기사가 들어올 것이니 이래저래 오늘 새벽은 날밤 까게 된다. 접때는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봉준호 기생충이 타는 바람에 이랬는데 정말로 지구촌 시대임을 절감한다.그때 그 시절엔 이런 때는 회사에서 밤을 샜지만 이제는 그런 일은 거의 사라져 집에서 한다. 통신의 발달.. 2019. 6. 2.
거돈사에서 담배 꼬나 물고 가끔은 개똥폼도 잡아봐야 하고 짝다리도 짚어봐야 한다. 멀쩡해 보이던 인간도 예비군복 입으면 전봇대에 오줌싸기 마련이다. 이를 일탈이라 하고 때론 저항이라 하는데 인간존엄 선언이라 하고 싶다. 도덕만 판친다면야 이 세상 아픔이 어딨겠는가? At the historic site of Geodonsa Temple, Wonju / 원주 거돈사지 / 原州居頓寺址 Nov. 11th, 2012 2019. 6. 2.
BTS를 모른 언론사 문화부장의 토로 만 2년에서 조금 모자란 풍찬노숙 해직 생활을 나는 2017년 7월 12일, 대법원 확정 판결을 통해 끝냈다. 다만, 최종 판결이 급작스레 나는 바람에 이런저런 사정으로 문서상 공식 복직은 그해 8월 1일자였다. 하지만 나는 당시 자유여행이라는 이름으로 유럽 각지를 떠돌 때라, 8월 1일 이후 같은달 20일까지 휴직 상태로, 그것을 마치고 그달 21일 출근하니, 그때는 여전히 박근혜 적폐정권 시대라, 적폐경영진도 비록 빈껍데기에 지나지 않기는 했지만, 여전히 월급을 받아쳐먹을 때라, 이런 놈들 특징이 지들이 불리한 때만이 원칙을 고수하는지라, 뭐 본래 있던 부서로 복귀가 원칙이래나 뭐래나 하는 기준에 따라 나는 해직 직전 근무부서인 전국부로 갔다. 문재인 정부 ‘1호 복직 언론인’이 등장했다 대법원, 연.. 2019. 6. 1.
아르센 벵거 떠난 뒤의 축구 한국시간 2일 새벽 4시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리버풀과 토트넘이 2018-19 시즌 유럽축구연맹, 유에파UEFA 챔피언스리그UCL 쟁패를 위한 최후의 결전을 치른다. 전년도 각국 리그 챔피언을 필두로 소수 상위에만 참여 자격이 주어지는 이번 대회에도 내가 응원하는 북런던 연고 잉글리쉬 프리미어리그 아스널Arsenal은 전년도 리그에서 4위권 밖으로 밀려나는 바람에 아예 참여할 수가 없었거니와, 이번 18-19시즌에도 5위권으로 밀려나 거푸 미끄러져 내년 챔스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못한다. 아스널에게 유일한 기회가 있었으니, 그것은 챔스 바로 아래 클럽 대항전인 유로파EUROPA 챔피언은 그 다음해 챔스 자격을 획득하는 것이었거니와, 아스널은 이에서 결승까지 올랐다가 저번 주 아제르바이잔 .. 2019. 6. 1.
파주 임진나루·임진진터 발굴조사 보도자<한백문화재연구원> 한백문화재연구원이 실시한 파주 임진진 임진나루터 발굴성과 보도자료다 이에 대해서는 아래 우리 공장 기사 한국전쟁으로 사라진 임진강 진서문 규모 드러났다송고시간 | 2019-05-30 11:51길이 7.4m·너비 4.5m 확인…"조선시대 성문 중 대형" 이곳 블로그 포스팅 파주 임진강 임진나루 발굴성과와 만기요람의 임진진 를 참조하라. 2019. 6. 1.
자문은 권고 혹은 제안이지, 명령이 아니다 May 25, 2018 글을 약간 손질한다. 당시 글에는 육두문자도 섞여 있어 그런 부분들을 주로 바뀌되, 전체 논지는 하등 변화가 없다는 말을 해 둔다. ****** 비단 문화재 현장만 국한하는 일이 아니로대 그짝이야 내가 문외한이니 이짝만 논하로대, 이 역시 주구장창 되풀이하는 말이기도 함을 감안해 주십사 한다. 거의 모든 문화재 사업현장에서 비극이 생태하는 뿌리는 자문이다. 이 자문가 그룹은 사업시행자 혹은 대행자의 부족할지 모르는 전문성을 보강한다는 취지에서 주로 구성되기 마련이어니와, 자문은 말 그대로 자문이라 권고 혹은 제안의 법적 권능을 지닐뿐, 사업시행자 혹은 대행자는 개중에서 현실성 혹은 적실성 있는 부분만 선택적으로 수용하면 그만이요 안 받아들여도 그만이다. 하지만 실제 문화재현장에서 .. 2019. 6. 1.
파주 임진강 임진나루 발굴성과와 만기요람의 임진진 근자 파주 임진나루 터가 발굴되었다. 파주시와 한백문화재연구원이 발굴조사를 벌인 결과 임진나루터와 그 인근 임진진 기초가 드러난 것이다. 그에 대한 발굴성과는 아래 우리 공장 보도를 참조하라. 한국전쟁으로 사라진 임진강 진서문 규모 드러났다송고시간 | 2019-05-30 11:51길이 7.4m·너비 4.5m 확인…"조선시대 성문 중 대형" 임진진臨津鎭, 곧 임진나루에 대한 기본 정보는 무엇보다 《만기요람萬機要覽》 군정편軍政篇 3 총융청摠戎廳 제진(諸鎭)에 수록된 다음 정보가 골격을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한국고전번역원 옮김과 그 제공 저본이다. 2진(二鎭) 2진은 지방인 파주 중영에 속한다.임진진(臨津鎭) 파주(坡州)에 있다. 처음엔 낙하도(洛河渡)에 있다가 옮겨서 임진도에 설치하고, 별장을 두어 병.. 2019. 6. 1.
Baekje Bodhisattva from Buyeo Naseong Fortress, 백제금동보살상 부여나성 구간 중 북나성 구간 시굴조사서 수습한 백제시대 금동보살상 파편. 아까비 fragment of guilt bronze bodhisattva from the late baekje dynasty period (probably the 7th century), excavated from north buyeo city wall Taeshik KimMay 31, 2017 2019. 6. 1.
새벽잠 깨운 런던발 BTS 전화 그 유명하시다는 BTS가 나한테 직접 전화할 리는 없을 테니, 낚시라는 손가락질은 사절한다. 음냐음냐 옥이야 금이야 간만에 맛난 잠 일깨우는 카톡 전화. 방탄소년단 마중하러 런던 나가 우리 가요 기자 기사 넣었다는 전갈이다. 몽롱함에 헤롱헤롱 잠깐 생각하니, 그래 그렇지, 방탄이가 우리 시간으로는 오늘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이지. 잠결에 잊어버리고 있었나 보다. 그래 그래 고생한다 음냐음냐 하고는 부시시 눈 비비고는 컴터 화면으로 옮기는데 유럽대륙 흔드는 방탄소년단 신드롬…각국 팬들 런던 집결송고시간 | 2019-06-01 04:48시내 한복판 BTS 자동차·스마트폰 광고에도 환호아미, 피커딜리 서커스·웸블리 모여 '들썩들썩' 이 기사라. 오늘 마침 공장 문화부 모 차장 편집국 숙직이라, 이 시간 띠리릭 .. 2019. 6. 1.
팔당호 수면으로 달 뜨길 기다리며 물이 흔들지지 않는데서 마음까지 침잠하진 아니한다. 부글부글 끓어오른다. 잘 살았을까? 제대로 살고 있을까? 어찌 살아야 할까? 그댄 언제나 그리 행복해 보이오? 어찌하면 그럴 수 있소? 그리 보이오? 오얏나무 밑에선 갓끈을 매지마오. 세상 모두 혼탁해도 나만 깨끗하면 그뿐. 저으리까? 동산에 달 올라 저 사이 배회할 때까지 저으리까? 임술지추 칠월기망이 아닐지라도 저어보리까? 뱃머리 두들기며 사라진 영웅을 호명하리까? 천지간 우주에 나란 사람 살다갔노라 울부짖어 보리까? 그때 그 사람이 그럽디다. 잘 살라고. 글쎄 어찌 사는 것이 잘 사는 일인지 저 산이 희끄무레해지면 알 수 있으리까? 2019. 6. 1.
Historic Site of Gwanaksa Temple Located just below the peak of Mt. Gwanaksan, the temple has been abandoned so long. 冠岳山 冠岳寺址 | 관악산 관악사지 2019. 5. 31.
아버지는 포로수용소 관리, 아들은 인민군 포로 이 생활 좀 하다 보면, 이른바 기구崎嶇한 사연이라는 인연을 조금 만나게 되는데, 그런 기구崎嶇 중에 2013년 다음 기사가 떠오른다. 아버지는 포로수용소 관리, 아들은 인민군 포로기사입력 2013.05.31. 오전 11:21 국립민속박물관·해금강테마박물관 '흥남에서 거제까지' 특별전 (서울=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 한국전쟁 와중에 헤어진 아버지와 아들이 만났다. 재회한 곳은 거제도 포로수용소. 이때 아버지는 포로수용소 문관이었고, 아들은 북한 인민군 포로였다. 기구하기 짝이 없는 이 만남. 1951년 4월17일 아버지 최중훈 씨는 당시 열여덟살로 포로 신세인 아들 영철 씨를 찾아간다. 달걀과 돼지고기를 들고서 아들을 눈물로 면회했다. 도대체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아버지가 남긴 피난일기를 보면.. 2019. 5. 31.
할미꽃 지나니 할미꽃 망발하다 망하니 백발이 비듬처럼 내린다 2019. 5. 31.
한류, 특히 K팝 그 기나긴 투쟁과 BTS 돌민정음 영국 아미들은 BTS 굿즈 사러 새벽부터 장사진을 쳤다송고시간 | 2019-05-31 05:00"루마니아·폴란드서 비행기 타고 왔어요…희망의 메시지에 감동" 월드 스타디움투어에 나선 방탄소년단, BTS가 그 일환으로 6.1 런던 웸블리에 선다. 이들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그 투어공연 중 유일하게 웸블리만 프레스를 위한 자리를 마련했거니와, 그런 까닭에 공연에 앞서 일찌감치 국내 언론을 상대로 등록을 받았거니와, 국내에서는 30여개 매체에서 취재진 48명을 현지로 파견했다 한다. 당연히 우리 공장 문화부에서도 참여를 결정하고, 박수윤 기자를 보냈다. 좌석 기준 9만 명을 수용한 초대형 구장 웸블리에서는 1일 말고도 2일에도 한번 더 공연이 열릴 예정이라, 그에 즈음해 현지 팬들 반응을 취재한 박 기.. 2019. 5. 31.
김유신, 태대각간에서 흥무대왕으로 이 무덤이 김유신묘인가 아닌가는 논란이 적지 않다. 그것은 차치하고 내가 주목하는 대목은 조선후기, 아마도 영조연간이던가? 그때 세운 묘표墓表에 이 무덤을 일러 '新羅太大角干金庾信墓(신라 태대각간 김유신묘)'라고 했다는 점이다. 왜 흥무대왕릉興武大王陵이라 하지 않았을까? 이미 김유신은 그 시기를 확정하긴 곤란하나, 신라말기에 흥무대왕에 추봉된 이래 줄곧 흥무대왕이었으며, 특히 김해김씨 종문宗門에서는 더 그랬다. 그럼에도 대각간 김유신묘라고 한다. 이 점이 수상쩍기만 하다. 김유신이 흥무대왕興武大王으로 추봉된 시기는 언제인가? 내가 일전에 이를 정리한 적이 있으니 다음과 같다. 삼국사기 : 흥덕왕代(826~836)삼국유사 : 경명왕代(917~924)삼국사절요 : 경명왕 7년(923)동국통감 : 흥덕왕 10.. 2019. 5. 30.
녹유전 깐 신라사찰 포항 법광사 포항 법광사지法光寺址 불대좌佛臺座다. 부처님을 안치한 자리다. 이곳이 대웅전 같은 사찰 중심 전각이 있었을 것이다. 광배꽂이 흔적도 뒤편에서 확인한다. 이 법광사는 녹유전錄釉塼을 쓴 사찰이다. 신라시대에 대단한 위광을 누린 듯 하다. 2019. 5. 30.
<자료> 헝가리 부다페스트 유람선 참사 관련 외교부 발표 [외교부] 헝가리 유람선 침몰과 관련하여 해외안전지킴센터에서 아래와 같이 알려드립니다. 1. 2019.5.29.(수) 21:00경(현지시간, 우리시간 5.30(목) 04:00경) 부다페스트 부다강에서 우리국민 단체여행객 33명과 헝가리인 승무원 2명이 탑승한 유람선이 크루즈선과 충돌하여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함. ㅇ 우리국민 33명 중 현재 7명이 구조되었고, 실종자 19명에 대한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며, 사망자는 7명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음. 2. 주헝가리대사관은 사고 인지 즉시 현장대책반을 구성, 영사를 현장에 급파, 헝가리 관계당국과 협조하여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병원에 후송된 구조자에 대한 영사조력을 제공하고 있으며, 여행사 측과 향후 대책을 협의하는 등 필요한 영사조력을 지속 제공할 예정임. ㅇ .. 2019. 5. 30.
부다페스트 참사 외국에서 발생한 사건사고를 우리 언론이 다루면서, 꼭 짚고 넘어가는 대목 중 하나가 우리 국민 희생 여부거니와,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반드시 이 대목을 짚어주는 일이 관행화했다시피 하다. 그래서 언제 어디에서 어떤 사건사고가 나서 인명 피해가 어떠한데 우리 국민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는 식의 보도를 실은 나는 선호하지 않는다. 희생에 어찌 국경이 따로 있겠는가? 한데 곰곰 짚어보면, 이런 시각이 국내로 옮겨와서는 이른바 중앙과 지역 차별로 발전한다. 같거나 혹은 비슷한 사건사고로 비극이 발생했는데도, 그 발생 장소가 서울이냐 아니냐에 따라 무지막지한 차별이 있기 마련이라, 당연히 서울 혹은 수도권에서 일어난 그것이 압도적으로 높은 비중으로 취급한다. 다름 아닌 나는 올해로 26년을 헤아리는.. 2019.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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