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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크스톨 수도원 Kirkstall Abbey, 리즈Leeds를 정좌한 폐허 커크스톨 수도원 Kirkstall Abbey은 영국 웨스트 요크셔 West Yorkshire의 리즈Leeds 도심 북서쪽 커크스톨Kirkstall에 있는 폐허가 된 시스터교 수도원 Cistercian monastery이다. 에어Aire 강 북쪽 둑에 있는 공원에 있으며 1152년 무렵 설립됐가 헨리 8세의 수도원 해산 Dissolution of the Monasteries 시기인 1538년 해체되었다. 이 수도원은 J. M. W. 터너Turner, 토마스 거틴Thomas Girtin, 존 셀 코트먼 John Sell Cotman과 같은 예술가들이 그림으로 남겼다. 이 수도원은 노스 대령 Colonel North의 선물로 리즈 공사 Leeds Corporation가 인수해 19세기 후반에 대중에 공개되었다.. 2024. 7. 25.
풍납토성 청자랑 같은 걸 찾아달라 구글한테 물었더니 2008년 풍납토성 옛 미래마을 지구 발굴조사에서 국립문화재연구소(현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이 한성백제시대 대형 항아리(대옹) 속에서 발견한 중국제 청자 음양각 연판문靑磁陰陽刻蓮瓣文 사발 몸통 측면과 그 바닥 쪽 장면이다. 당시 조사단은 복원한 이 청자는 입지름 10cm, 높이 5.9cm의 사발 혹은 잔(盞)으로 분류할 수 있으며, "백색 태토에 투명한 연청색 유약을 입힌 것으로, 잔 빙렬(氷裂.얼음에 생긴 것과 같은 틈)들이 눈에 띄고 전체적으로 양감이 풍부한 형태"라고 했다. 당시 조사단에 의하면 이와 비슷한 청자로는 천안 용원리 고분군 중 장방형 석실분 출토품(서울대박물관 소장)이 있으며, 중국 본토에서는 남조 송(宋)나라 영초(永初) 원년(420년)과 원미(元微) 2년(474년)에 축조된 고분에서 각.. 2024. 7. 25.
왜 스톤헨지를 봐야 하는가? 스톤헨지가 제아무리 유명하다한들, 그것이 아주 없어지거나 진짜로 훼손되는 것도 아닌데 한국에서 무슨 신경이나 쓰겠는가? 저것이 위험에 처한 유산 목록에 오르느냐 마느냐 하는 문제가 우리가 무에 대수겠는가? 국내 언론이 일제히 이 사태에 침묵한 이유다. 하지만 우리는 왜 이번 일련하는 사태를 쳐다봐야 하는가? 그것이 제기되고 논쟁이 진행되며, 나아가 그것이 해결되는 과정 하나하나가 실은 국내 문화재 현장과 하등 다를 바가 없기 때문이다. 2021년 리버풀 세계유산 삭제라는 망신을 겪은 영국 정부는 그에 버금할 위험유산 등재를 막고자 보나마나 엄청난 로비를 했을 것이며, 그에 힘입어 이코모스가 위험유산 등재 권고한 것까지 본회의에서 뒤집어 엎어버림으로써 일단 망신은 피했다. 그렇다 해서 인근을 지나는 도로 .. 2024. 7. 24.
스톤헨지, 위험유산 등재 위험 벗어나 인근을 지나는 A303 국도 변경 계획을 둘러싸고 자칫 이 계획이 경관을 훼손한다는 이유로 위험에 처한 유산[Heritage in danger] 목록에 오를 뻔한 영국 남부 소재 저명한 신석기 선사시대 거석기념물 스톤헨지Stonehenge가 그에서 벗어났다. 이에 따라 영국 정부가 추진하는 터널 건설을 골자로 하는 스톤헨지 인근 도로 변경 계획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는 한국시간 25일 인도 뉴델리에서 속개된 제46차 회의에서 스톤헨지를 위험유산 목록에 올릴 것인가를 논의한 결과, 그러지 않기로 했다. 앞서 그 자문기구인 이코모스는 이 도로 변경 계획을 반대하는 영국 국내 일부 여론을 받아들여 WHC에는 위험유산 목록에 올릴 것을 권고했다. 하지만 이날 회의에서는 위원국인 케.. 2024. 7. 24.
농사와 환경, 자연이란 말 가능키나 한가? 농사는 던져둬서는 실패한다는 이야기를 김단장께서 하신 바, 사실, 농사를 그냥 던져둬서는 절대로 안 된다는 것과, 치산치수는 안 하고 내버려두는 것이 곧 자연 그대로가 아니라는 것은 서로 통하는 이야기이다. 우리는 사람 손을 안 탄 것이 곧 자연이고 우리네 농촌은 바로 그런 사람 손 안 탄 자연의 모습이라 생각하지만 사실 농촌은 인공의 산물이다. 신석기 시대 이래 농촌은 지금까지 사람 손을 안 탄 적이 없다. 우리가 보는 시골 뒷산. 전부 사람 손이 다 탄 것이다. 자연처럼 보이는 논과 밭. 전부 인공이다. 우리가 어릴 적 보았던 시골은 인공의 산물이라는 뜻이다. 치산 치수 하지 않으면 그건 자연이 아니고 야만이다. 사람이 살 수가 없다는 말이다. 2024. 7. 24.
농사는 방치 야생이 있을 수가 없다 고고학과 역사학이 다루는 농업 관련 글들을 보면 한숨이 푹푹 나오는 장면이 한둘이 아닌데 그 전반을 관통하는 가장 큰 문제점은 늘 지적하듯이 그들이 실제 농업을 모르고 농업을 논한다는 데 있다. 도대체 농업 혹은 농사를 알면서 이리 쓸 수는 없으니깐 말이다. 더 한심한 데는 고고학 독무대인 선사시대 농업 관련 기술이라, 그 전반을 관통하는 기술 흐름은 그 시대가 본격 농업이 정착하기 전 혹은 그 초기라 그리 생각하는지는 몰라도 농사를 그냥 씨나 뿌려두었다가 한가롭게 그것이 익으면 수확하는 줄로 알더라. 이딴 농업 없다. 계속 말하듯이 농업은 전력을 투구해도 모자라는 고역이다. 그 전력을 투구해야 그나마 소출이라도 있지, 씨 뿌려 놓고 거두는 수확 없다. 저 사진 잘 봐라. 해바라기도 심어 놓고 신경 쓰지.. 2024. 7. 24.
[202405 경덕진景德鎭풍경_마지막] (6) 경덕진 수출자기박물관[景德镇外销瓷博物馆] by 장남원 근래에 개관한 새 박물관이다. https://jdzwxcbwg.com/ 景德镇外销瓷博物馆景德镇外销瓷博物馆入选景德镇市“千馆之城”首批陶瓷文化类创建场馆名录“千馆之城”首批入选名单(仪式现场展示我馆藏品)(“千馆之城”首批陶瓷历史文化类场馆授牌现场)(我馆入jdzwxcbwg.com 박물관 구역이 상당히 넓은데 그 중 향후 공방과 여러 시설이 완성되면 더 볼 만한 곳이 될 것 같다. 수 백년을 도자기 수출로 세계시장을 점유한 중국, 그 가운데 경덕진 도자기가 동아시아를 넘어 본격 서양으로 전파되기 시작한 15세기 이후부터 20세기 중반까지 대외수출과 관련된 자료들을 수집, 전시한 곳이어서 어기창 관요 중심의 시야를 조금 더 넓힐 수 있게 해 주는 곳이다. https://jdzwxcbwg.com/col.jsp?i.. 2024. 7. 24.
아즈텍 문명과 흑요석 아즈텍이 쓴 흑요석제 의식용 칼   바로 앞에서 저와 같은 간단한 소개를 했으므로 그에서 미룬 문제, 곧 아즈텍 문명과 흑요석 관계는 어떤지를 고찰하는 코너로 기획한다. 그렇다고 내가 저짝에서는 흑요석을 신성한 존재 혹은 물질로 다루었다는 소문만 들었지, 내가 따로 그에 대한 자료를 모으거나 분석을 가한 적은 없으므로 구글링해서 그에 걸맞는 글 하나를 소개하는 일로 갈음하고자 한다. 마침 이 문제를 전론專論한 아래 글이 보이므로 완역하면 좋겠지만 그럴 여유가 없어 그것을 축약해 소개한다.  Obsidian in Mesoamerica 자연에서 구할 수 있는 가장 날카로운 최첨단을 제공하는 어두운 화산 유리 dark volcanic glass 인 흑요석 Obsidian을 고대 메소아메리카 문화들 Mesoam.. 2024. 7. 24.
지질학자의 서가 이 사진을 탑재하면서 그 탑재자는 다음과 같은 해설을 붙였으니Geologist library 🪨내가 배꼽잡고 웃었다. 2024. 7. 24.
불국사가 세계유산이라서? 스톤헨지가 세계유산이라서? 웃기는 소리다 리버풀 해양 상업도시[Liverpool – Maritime Mercantile City]가 이곳을 연고지로 삼는 EPL 명문구단 에버튼 홈구장 건설계획을 빌미로 논란 끝에 그런 개발을 용납할 수 없다 해서 2021년 유네스코가 세계유산목록에서 삭제했으니, 나는 그때 이래 계속 이후 리버풀 사회에서 전개하는 변화 양상을 주목할 것을 제안했거니와 이를 추적하는 기관 혹은 개인 연구자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이런 일은 문화재청 세계유산과 같은 데서 해야 하겠지만 저 친구들이 언제 저딴 일 하겠는가마는 보나마나 할 생각도 하지 않을 것이니 도대체 세계유산 삭제 이후 그 삭제된 리버풀 사회는 어찌 변했는가? 누가 가 본 사람 있으면 말 좀 해주라. 안 가 본 내가 한 마디 하면 삭제되고 나서 거지 같던 옛 세계유산.. 2024. 7. 24.
납닥이 로만글라스 바이알 시리아 출토 서기 4세기 무렵 납작한 배가 달린 이중 손잡이 바이알이라 설명한다.c. 4th century AD double-handled vial with flattened belly from Syria.재질은 유리 같다. 간단히 로만글라스다. 저 유물 명세서를 검색하니 다음과 같다. Date 4th century AD Medium glass Dimensions height: 4.7 cm (1.8 in); width: 4 cm (1.5 in) Collection Louvre Museum   wikidata:Q19675 (Inventory) Current location Bronzes et objets précieux, room 34: salle des verres. Sully, 1st floor. Th.. 2024. 7. 24.
포도 주렁주렁 매단 코발트블루 이집트 암포라 이 유물 내역은 이렇다. Amphora with applied decoration and lid Egyptian New Kingdom, late Dynasty 18 1390–1327 B.C. Place of Origin: Egypt MEDIUM/TECHNIQUE Pottery, Nile silt ware DIMENSIONS Height x diameter of rim: 62 x 21 cm (24 7/16 x 8 1/4 in.) CREDIT LINE John H. and Ernestine A. Payne Fund ACCESSION NUMBER 64.9a-b NOT ON VIEW COLLECTIONS Ancient Egypt, Nubia and the Near East CLASSIFICATIONS Vesse.. 2024. 7. 24.
[스톤헨지 패러독스] (4) 문화재주의와 환경주의가 결합한 역설 문화재 보존운동과 환경운동은 결이 무척이나 다르면서도 같은 지점이 있으니, 이것이 같은 지점에서 상호 이익에 따라 결합할 때 어떤 현상이 나타나는지 가장 극단하는 보기가 스톤헨지 주변 도로 변경 계획을 둘러싼 작금 논란이 그것이다. 이 일에서 둘은 내가 보기에는 출발은 다른데 그 목적하는 바는 같아서 결합한 양상을 보이는데 그런 물리적 결합이 현재까지는 그들이 목적한 대로 스톤헨지 그 자체의 위험에 처한 유산 목록 등재를 목전에 두기에 이르렀다. 이 일은 향후 진행 방향에 따라 세계유산 목록에서 삭제될 수도 있는 길을 연다. 나는 이것이 역설이라 본다. 왜 그러한가? 영국 정부가 발표한 스톤헨지 주변 일대 도로 개선 계획은 누가 봐도 지금 꼬라지 보다는 훨씬 낫다. 지금 스톤헨지 주변은 개판도 이런 개판.. 2024. 7. 24.
광역 런던시보다 인구가 적은 유럽국가들 European Countries with Populations Smaller Than London's Metro Area곧, 광역 런던보다 인구수가 적은 유럽 국가 현황이다.이를 보면 발칸반도 인접 북해권과 발칸반도 소국들그리고 전체 인구 갓 천만을 돌파한 포루갈이 포함된다.인구 천만을 상회하는 광역도시가 유럽에서는 런던 파리 정도가 아닌가 한다.아 이스탄불이 천만을 돌파할 것이다. 베를린이나 로마는 광역 기준 사백만명 수준이라 기억한다.러시아를 포함하면 모스크바랑 상트페테르부르크가 엄청 인구가 많을 것이다.서울은 광역과 구심 구분 의미가 사라져서 이른바 수도권이 광역에 해당해서 이를 합치면 물경 이천만이다.미친 도시다.인구대국 인도랑 중국은 천만 넘는 도시가 즐비하다.일본도 도쿄 외에 오사카가 천만을.. 2024. 7. 24.
이란고원 루리스타 청동기가 선물한 도끼 이란 고원을 무대로 펼쳐진 기원전 1천200년~800년 무렵 고대 근동 루리스탄 청동기시대 문화 Ancient Near Eastern / Luristan Bronze Age Culture 가 무엇인지 앞서 우리는 간단히 살핀 적 있다.이 유적 출토품으로는 청동 제품이 무척이나 인상적인데 이것들도 개중 하나라 무덤 도굴품이 어쩌다가 아주 멀리도 도망가서 독일 베를린 소재   Museum für Vor- und Frühgeschichte, 곧 선사초기역사 박물관 Museum of Prehistory and Early History에 소장하게 된 모양이라 그 소장품 중 일부라 한다. 루리스탄문화 전반은 아래를 참조하시고 이란고원 루리스탄 청동기물 Luristan bronzes 속 청동 단검 또 개중 일부 컬렉.. 2024. 7. 24.
한국학자는 누구를 대상으로 써야 하는가 최근에 필자는 알 만한 고고학 관련 잡지 두 곳에서전공이라 할 고병리관련 특집호를 편집(invited editing)한 바 있는데,   都市化の古病理学 (季刊考古学・別冊44)都市の成立、都市化の進行による環境の変化は人や動物の健康にどのような影響を与えたか。世界各地の古代・中世・近世における都市と非都市の疾病や障害の実態を古病理学的視点から究www.amazon.co.jp  考古学ジャーナル 2021年 08 月号 [雑誌]古病理学研究と考古学www.amazon.co.jp 이렇게 작업하면서 일본의 출판계를 거칠게나마 들여다 볼 기회가 있었다. 결론만 간단히 말하자면, 일본의 출판계도 한국하고 별 차이가 없더라는 것이다. 일단 그쪽 출판계에도 유능한 분은 많이 계시는데,전반적으로 영세해 보였고, 책의 판매 수입도 그다지 좋아 보이지.. 2024. 7. 24.
기후변화, 액션 플랜이 중요하다 기후변화, 액션 플랜이 중요하다 김태식 돌이켜 보니 2024년 상반기는 불다운 불, 산불다운 산불 없이 지나간 희유稀有한 해로 기록되어 마땅할 듯싶다. 물론 내가 놓친 소식이 없지는 않겠지만, 특히 동해안이 이렇다 할 산불 참사 없이 해를 넘겼다. 그렇다 해서 내년에도 이러하리라는 법 없다. 왜 산불이 없었는가? 우리가 대비를 잘했기에? 국민 홍보가 잘 되어 논두렁도 다시는 태우지 않게 되고 언제나 그 원인으로 지목하는 등산객이 버린 담뱃불이 없었기에? 간단하다. 그만큼 비가 자주 왔기 때문이다. 그만큼 기상 기후는 인류 탄생 이래, 아니 지구 탄생 이래 변화가 무쌍하기만 하다. 이런 변화무쌍, 곧 예측 가능성을 배제하는 이런 양상을 흔히 요즘은 ‘기후변화’라 하지만, 이 말만 해도 시계추를 10년 전까.. 2024. 7. 24.
메타인지metacognition가 중요한 60 이후 중요한 건 비슷한 나이끼리 모여 있으면 도끼 자루 썩는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유튜브를 비롯한 SNS. 물론 동년배도 사람수는 충분히 많으므로 전 인구 연령층을 반영하지는 않더라도 그렇게 동년배끼리 주고 받으며 노후를 보내는 일도 나쁘지 않을지 모르겠다. 필자가 요즘 가끔 서점에 가 보고 느끼는 것이 무언가 하면, 신간 파는 서점보다 헌책을 파는 서점이 훨씬 편하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신간서점에 가서는 읽을 만한 것이 없다고 느낀다. 요즘 책은 왜 이렇게 쓸 만한 책이 없을까, 라고 생각한다는 뜻. 아마 사실이 아닐 것이다. 나부터가 메타인지metacognition가 안 되고 있는 건지 모른다. 2024. 7. 24.
꿀단지? 들고 아케메네스 황제 알현하는 페니키아 사절단 보나마나 이건 아케메네스 페르시아 왕조 궁전 페르세폴리스Persepolis 아파다나Apadana 계단을 장식하는 한 장면이라 앞서 우리는 그 동쪽 계단East Stairs, 남쪽 부분Southern part에 있는 리디아인Lydian이 아케메네스 왕조에 조공하는 장면을 보았으니 이번에 살피는 첨부 사진 저 장면은 같은 동쪽 계단 부조 프리즈 relief frieze 라, 한 페니키아인이 양 손에 각각 화병을 선물로 들고 아케메네스 왕조에 조공하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저 아스파다나가 완성된 시점이 기원전 515년이니 저 무렵 페르시아가 상상하거나 실제 구현한 세계 질서 한 단면 아니겠는가? 저 꽃병 안엔 무엇을 담았을까? 외교 공식 사절로 그 제국 황제를 알현하는 자리니 좀 비싼 게 들었을 텐데 말이다. .. 2024. 7. 24.
가뭄 극심한 지중해 여름엔 넵툰을 불러야! 삼지창 든 육중한 근육질 몸매에 견주어 볼품없는 고추를 내놓고 두 마리 말이 모는 마차를 몰고 가시는데 물고기 뛰어노는 모습을 보니 육상 도로가 아니라 바다다. 말도 모양이 이상해서 조개 똬리 모습이다. 바다를 달리는 말 해마海馬, 시호스seahorse다. 이쯤이면 저 작은 고추님 정체는 명확해진다.넵툰Neptune, 혹은 넵투누스Neptunus, 그 원조인 그리스에서는 포세이돈Poseidon이라 하는 마린보이 바다신. 형제들이 세상을 농가먹었으니, 제우스는 지상과 천상을 먹고 하데스는 지하세계를 먹었다.   로마는 년중 카니벌로 날이 새는 줄 모른 사회다. 틈만 나면 무슨 축일 만들어 놀고 먹었으니 저 넵둔이라 해서 가만둘 리 만무하거니와, 특히 그가 동아시아 용처럼 물의 신이라 해서 비를 가져온다 해.. 2024. 7. 24.
안장 등자 없이 코린트 투구 쓰고 말을 탄 고대 그리스 전사 위선 이 친구 약력을 정리하면 이렇다. Armento rider and horse on display in the British Museum Material Bronze Size 23.6 cm high Created 560-550 BC Present location British Museum, London Registration GR 1904.7-3.1 틀림없이 이걸 소장한 박물관, 혹은 처음 입수한 사람이 붙였을 텐데 이름은 아르멘토 기수와 말 Armento rider and horse 이며, 현재 영국 런던 브리티시 뮤지엄 소장품으로 청동으로 제작했고 제작 시기는 기원전 560년에서 550년 사이다. 기수가 쓴 저런 투구는 보나마나 그리스 풍이라, 개중에서도 저런 식으로 생긴 건 코린트에서 개발 혹은.. 2024.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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