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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공정 고구려 호들갑을 비판한 그때 그 시절 "동북공정, 차분하고 심층적으로 보도해야" 조현호 기자, chh@mediatoday.co.kr입력 2006. 9. 7. 17:45수정 2006. 9. 7. 17:45 연합뉴스 기자 "새삼스런 내용 없는데 호들갑"…조선일보 김정배 전 이사장 인터뷰 논란 [미디어오늘 조현호 기자] 중국 동북공정의 고구려와 발해사 왜곡과 관련해 언론 보도가 감정적으로 접근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중국 사회과학원 중국변강사지 연구중심(변강연구센터)을 중심으로 추진하는 동북공정 작업은 지난 2002년 5월부터 시작돼 내년 2월 완료될 예정이다. 연구센터는 지난해 9월부터 △고구려사가 고대 중국 변방의 소수민족의 역사이며 △발해는 당나라의 지방정권이고 △기자조선이 위만조선과 한4군-고구려-발해로 이어지는 역할을.. 2023. 12. 9.
새로 발견된 안중근 유묵 안중근 유묵이 경매에 출품되었다는 소식이 들린 까닭에 오늘 하루종일 여기저기서 연락이 왔다. 요는 진위와 가격이 적당한지 묻는 것들이었는데 내게는 그보다 기존에 알려지지 않았던 내용의 작품이 등장했다는 것이 더욱 중요했다. 사실 이 작품이 레이더에 포착된 것은 두달 전. 교토의 고미술상에 새로운 유묵이 등장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출처는 말할 단계는 아니지만 작품이 한 점이 아니라는 것과 새로운 내용을 담은 작품들이라는 것에 놀랐다. 원 소장자가 계속 가지고 있었더라면 당장 날아가 사연을 캐묻고 기증이나 환수 협상을 벌였을 터이지만 이미 그 단계를 지나 고미술상으로 매도된 뒤였다. 당연히 이제는 수익을 바라는 사람과 금전 협상 밖에는 선택지가 남지 않았다. 공공기관 유물구입 예산이야 뻔한 것이고 더구나 .. 2023. 12. 9.
풍납토성 지켜낸 연합뉴스 김태식기자 (미디어오늘 2000. 05. 25) https://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524 풍납토성 지켜낸 연합뉴스 김태식기자 - 미디어오늘“꽃삽이 불도저를 이겼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문화재 보존이라는 화두가 개발의 효용보다 의미있는 일이라고 강조하는 연합뉴스 김태식기자의 말이다. 그는 풍납토성을 무려 1년이 넘도록 www.mediatoday.co.kr 풍납토성 지켜낸 연합뉴스 김태식기자 조현호 기자 입력 2000.05.25 00:00 꽃삽이 불도저 이겼다,´토성´기사만 100여건 부분이나마 문화재 보존지역지정 ‘성공’ “꽃삽이 불도저를 이겼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 문화재 보존이라는 화두가 개발의 효용보다 의미있는 일이라고 강조하는 연합뉴스 김태식기자의 말이다. 그는 풍납토성을 무려.. 2023. 12. 9.
서울공예박물관이 준비하는 기획특별전 만년사물 서울공예박물관이 특별기획전으로 만년사물을 준비 중인 모양이다. 그 오야붕 수정이가 알리기를 작품은 이미 다 설치되었고 조명 에이밍과 그래픽 작업만 남아 있습니다. 올해 12월 19일 화요일부터 내년 3월 10일까지 전시1동 3층 기획전시실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고 하는데, 하도 그 목소리 애절해서 한두번 가 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뇌리를 스치운다. 이 맘 수정이는 알아줄까? 그건 그렇고 아래 전시포스터 지긴다. 고려아연에서 땡겼나 보다. 2023. 12. 9.
이경주 작가 갤러리·김충배 연구소 개소식에서 2023년 12월 8일 금요일 저녁 종암동에서 꼭두작가 이경주 선생의 작업실과 강요 백수 김충배 전 국립고궁박물관 전시홍보과장의 온옥역사자원연구소 개소식이 있었다. 두 분은 사무실을 같이 쓰지만 나름 공간 분할이 있다. 각기 새로운 사무실을 마련했으니 가까운 지인들을 초대한 조촐한 개소식을 치렀다. 문제는 산더미 같은 음식과 각종 술. 나야 넌알코홀릭이라 술은 제끼고 이것저것 정신없이 줏어먹었으니 빠진 5키로 중 2키로 정도는 찌우겠다는 목표가 있다. 급속도로 줄어든 몸은 여러 모로 불편하다. 그래서 좀 찌우려한다. 그냥 갈 순 없어 필요한 걸 물었더니 없다 해서 할 수 없이 봉투를 준비했다. 축 발전이라 쓰는데 뿔싸 한자를 모르겠더라. 같은 발전이 다른 발전이 되고 말았다. 뜻만 좋으면 되지 않겠는가?.. 2023. 12. 9.
한국사에서 당위성을 제거하기 우리가 역사를 이데올로기로 볼 것인가 아니면 팩트로 볼 것인가는 우리가 선택하기에 달려 있다. 필자가 개인적으로 보건데, 한국사와 일본사를 비교하면 한국사가 일본사보다 "이렇게 되어야 한다"던가, "이게 옳다던가" 하는 당위성이 팩트를 굴절시키는 정도가 훨씬 강하다. 당위성의 중력은 한국사의 모든 영역에 미치고 있어서 정확한 역사적 사실의 파악에 장애가 되고 있을 정도이다. 이것을 민족주의라고 불러도 좋고, 또 PC라고 불러도 좋은데, 뭐라고 부르던간에 한국사 전반이 바로 이러한 이데올로기의 중력장에 놓여 있어 팩트가 왜곡되어 있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이다. 일본사? 엄청나게 왜곡되어 있을 것 같지만, 또 일정 정도 이쪽도 사실일지 모르겠지만, 그 왜곡의 정도는 우리보다 덜하다. 우리가 훨씬 심하고, 이 .. 2023. 12. 8.
사후에 더 빛이 나는 이근직 상복이 좀 있는데 하나 아쉬운 점이 수상자 사후라는 사실이다. 뼛속까지 경주인이었고 신라인이었던 고 이근직(1964~2011) 형이 주최 기관이 포항MBC 같은데 삼일문화대상 수상자로 결정되었다 한다. 2022년에는 제34회 경주시 문화상 수상자가 되기도 했다. 형에 대해선 이곳저곳 한 말이 많아 수상 소식 전하는 일로 군더더기 말들은 略한다. 2023. 12. 8.
40년 만에 폐쇄된 망우리 공동묘지는 한국고고학에 무엇을 시사하는가? 식민지시대가 개막하자 조선총독부는 죽은 사람의 무덤을 허락 없이 만들지 못하게 한다. 그 일환으로 1912년에는 '묘지규칙'을 만들어 공동묘지에만 묻을 수 있게 했다. '묘지규칙'에 따라 미아리 이태원 등 공동묘지 19곳이 정해졌다. 경성부 안에 사람 수가 늘어나자 1926년 미아리는 추가로, 망우리에는 새로 공동묘지를 만들기로 결정했다. 이후 1933년에 축구장 240개 크기의 망우리 공동묘지가 문을 연다. 하지만 망우리공동묘지는 이내 만땅이 된다. 1973년 3월 25일 , 망우리 공동묘지에는 4만7천754기 무덤이 가득 차 무덤을 새로 만드는 일이 금지된다. 딱 40년 만에 만땅이 되어 공동묘지가 시체 묻는 기능을 상실한 것이다. 그러자 망우리 공동묘지에 있던 무덤을 다른 곳으로 옮기거나 죽은 사람.. 2023. 12. 8.
60 이후의 생업은 이전의 연장이어야 할까 나이 60 이후의 생업은 요즘 평균수명이 길어지고 정년이 연장된다고 하여 필자 또래의 모든 사람들에게 관심의 대상이다. 그런데-. 60이후의 생업이 단순한 이전 생업의 시간적 연장으로만 가게 되면 그 나라는 망한다. 대표적인 것이 우리 옆나라다. 정년후에도 고맙게도 일할 수 있게 된다면 정년 이전과는 다른 무언가를 찾아야 하며 이건 나이 60이 가까와지면 그것이 무엇인지 이미 염두에 두고 심각하게 고민하기 시작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런 고민 없이도 정년전의 일을 60, 70까지도 계속 할 수 있다는 것은 그 사람이 실력 이외의 요소로 젊은이들을 찍어 눌러 그 자리를 뺏고 있거나 그 나라가 발전이 없으니 그 사람이 수십년 똑같은 걸 반복해도 그 실력이 통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나이 60이 넘어서도.. 2023. 12. 8.
영조 즉위 300주년 기념 특별전 ‘탕탕평평蕩蕩平平-글과 그림의 힘’ 주요 출품작과 그 해설 영조 즉위 300주년 기념 특별전 ‘탕탕평평蕩蕩平平-글과 그림의 힘’ 글과 그림으로 소통한 두 임금, 영조와 정조의 이야기 o 기 간: 2023. 12. 8.(금)~2024. 3. 10.(일) o 장 소: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특별전시실 o 전시품: , , (보물) 등 54건 88점 도1. 『감란록勘亂錄』, 송인명宋寅明(1689-1746) 등 편찬, 1729년, 종이에 목판인쇄, 접은 면 32.5×20.5cm, 국립중앙박물관. 영조는 즉위 초 온건파 소론과 함께 국정을 운영했다. 급진파 소론 등이 일으킨 무신란(1728년)이 일어나자 박문수 등 온건파 소론이 반란을 진압하고 반란 주동자와 자신들이 무관하다고 밝혔다. 영조는 이 책에서 반란의 근본적 원인을 붕당으로 돌렸다. 이처럼 서적을 출판하고 배포.. 2023. 12. 8.
영조 즉위 300주년 기념은 삽살개로, 국립중앙박물관 ‘탕탕평평蕩蕩平平’ 기획전 2024년은 조선 영조(재위 1724-1776) 임금이 즉위 300주년이 되는 해라 해서 이를 그냥 두고 볼 수 없었음인지, 아니면 누가 내년이 그런 해이니 이를 기념하자 해서일 텐데, 국립중앙박물관이 그 기념 특별전이라 해서 ‘탕탕평평蕩蕩平平-글과 그림의 힘’을 내세운 특별전을 마련하고는 오늘 8일 개막한다. 내년 3월10일까지 박물관 상설전시관 특별전시실을 장식할 이번 기획전은 영조를 내세우기는 했지만, 그와 더불어 그의 사후 임금 자리를 곧바로 물려받은 정조까지 묶어 이 시대를 조선 르네상스로 보는 전통 한문학 시각에 따라 이 두 임금 시대 80년을 주로 정치와 문화라는 관점에서 바라보고자 하는 게 아닌가 한다. 전시가 표방하는 ‘탕탕평평蕩蕩平平’이란 저들 임금을 특징짓는 키워드 중 하나인 이른바 .. 2023. 12. 8.
흘러간 물, 지나간 작업 필자의 지금까지 연구 작업을 최근 계속 정리 작업 중인데 가끔 아직도 잊지 않고 이런 저런 연구 작업에 불러주는 분들이 있어 고마울 뿐이다. 하지만 또 생각해 보면 필자에게 있어 지금까지 해오던 작업은 이미 흘러간 물일 뿐인 것으로, 이제 더 이상의 관련 작업에 대해서는 필자를 찾지 않아주셨으면 감사하겠다. 지금까지 작업은 필자는 더 일을 벌릴 생각도 없고, 해오던 작업은 향후 몇 년 안에 모두 정리하여 출판될 것으로 관련학계에서 필요한 내용이 있다면 그 출판물을 참고하면 될 일이다. 필자의 작업은 을지대 오창석, 경희대 홍종하 교수가 훌륭히 이어 받고 있으니 이 두 분 연구자에게 의뢰들 하시기 바란다. 필자가 지금까지 유지 관리하던 모든 관련 연구자료도 일체 두 분 교수께 이미 양도되었으므로 앞으로 몇.. 2023. 12. 8.
칠순 넘도록 인터뷰 한 편 없던 김삼대자 선생 by 김태식 THE HERITAGE TRIBUNE ts1406@naver.com 문화재청이 올해 문화유산보호 유공자 포상 대상자로 김삼대자 선생을 선정하고 은관문화훈장을 수여키로 했다는 소식을 오늘 접하고선 나로서는 만감이 교차하면서 정계옥 선생한테 전화를 드리면서 서로 축하했다. 간단하다. 당연히 진즉에 받았어야 할 분이 뒤늦게라도 받게 되었으니 그 반가움이 첫째요, 그에 조그마한 힘을 같이 보탠 까닭이다. 한국목가구를 개척하다시피 한 선생은 그 명성에 견주어 이상하게 이력 하나 제대로 정리된 것이 없었고, 이 정도라면 언론 인터뷰가 적어도 몇 건, 아니 수십 건은 있어야 정상인데, 내가 2017년 정계옥 선생을 통해 인터뷰하자고 꼬시며 접근하기까지 단언하지만 단 한 편의 인터뷰가 없었다. 이 점이 기.. 2023. 12. 7.
충칭 장강 연안 물속에서 튀어 나온 서한 초기 군인 무덤 by 김태식 THE HERITAGE TRIBUNE ts1406@naver.com 重慶發現我國最早紀年明確的西漢墓 2023年12月05日16:32 | 來源:人民網-重慶頻道 이와 같은 소식을 중국 정부가 공식 타전했으니 정리하면 중경시문물고고연구원重慶市文物考古研究院 이라는 기관에서 최근 중경시重慶市 무륭구武隆區에서 보존상태가 아주 좋고 명확히 서한西漢시대 초기에 만든 것임을 밝혀주는 무덤 한 기를 발굴하고 관련 유물 600여 건을 수습했단다. 이번 발굴조사는 오강백마항전구뉴공정重慶烏江白馬航電樞紐工程 개발 사업 지구에서 무덤 존재가 드러나 시행된 이른바 구제발굴이다. 이 무덤을 조사단은 「관구 서한 1호묘 關口西漢一號墓」라고 이름했으며, 위치는 무륭구武隆區 강구진채가촌江口鎮蔡家村 오강烏江 중심으로, 오강烏江 우안.. 2023. 12. 7.
앰비규어티, 남자장애인화장실의 경우 저 표지판을 보고선 잠시나마 머뭇했다. ambiguity 때문이다. 저 말은 남자이면서 장애인이라는 뜻일까 아님 남자 혹은 장애인이라는 뜻일까 혹은 다른 뜻일까? 그 실상은 문을 열고서 알았다. 장애인이 아닌 남자이거나 남자로서 장애인이 사용하는 화장실이었다. 한데 이 경우도 문제는 없지 얂아 그 인접 지점 여성화장실에는 여성 장애인용은 따로 설치되지 않았다. 적어도 안내판으로는 그랬다. 같은 말 혹은 표현임에도 여러 의미로 해석할 여지를 언어학에서는 앰비규어티라 부른다. 보통은 앰비규어티를 피하는 글쓰기를 가르치지만 일부러 저런 표현을 즐기기도 한다. 특히 문학작품에서 더 그렇다. 언론보도에서는 되도록 피해야 한다. 예컨대 다음 문장 서울 종로경찰서는 7일 빈집에 들어가 오천만원 상당 귀금속을 훔친 혐.. 2023. 12. 7.
수도암 신라비 학술대회 초대장입니다 모시는 글 김천시와 대한불교조계종 수도암이 김천 수도암의 불교문화유산과 신라 비석을 재조명하는 학술대회를 개최합니다. 수도암은 해발 1,317m 수도산 정상 아래 해발 1,000m에 가까운 깊은 산중에 위치하는 유서 깊은 사찰입니다. 일반에는 아직 잘 알려지 있지는 못한 편이라고는 할 수 있지만, 연원이 아주 깊고, 더구나 그 내력을 생생히 증언하는 초대형 비로자나 석불과 삼층석탑과 같은 문화유산 보고입니다. 이 유서 깊은 사찰에서 "신라비"가 2019년 알려졌습니다. 이에 이번 학술대회는 사계 전문가를 모시고 건립배경과 비문 내용, 서체 등 여러 각도에서 이 비석이 지닌 가치를 탐구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이번 기회를 빌려 한국문화사에서 수도암이 차지하는 위치를 제자리에 돌려놓고자 합니다. 모두가 바쁜 .. 2023. 12. 7.
볼짱 다 본 로마, 이제는 침잠 분석할 때 그렇다고 어찌 내가 다 봤겠는가? 주마간산이기는 마찬가지지만 그런대로 대강 현장은 훑었으니 이제는 침잠하며 좀 깊은 공부를 할 때라고 생각한다. 다니며 보고 들은 것들은 조금은 이제 문서화해서 하나씩 내가 나를 시험하는 무대로 삼아 이것저것 닿는대로 번역하고 분석하며 내 꼴리는대로 하나씩 정리하고자 한다. 건축물 같은 기념물이 될 수도 있겠고 개별 유물이 될 수도 있겠다. 지금까지는 보는데 주력했다면 이제는 내면을 파고 들겠다 뭐 이런 맥락이다. 다만 걸림돌이 만만치 아니해서 위선 나는 그 기초가 될 만한 언어기반이 없어 이태리어나 라틴어를 모르기에 그에 따른 무수한 오류가 있을 것임은 숙명이다. 다만 이런저런 사전들에 의지해 그 자체를 새로운 것을 알아가는 기제로 삼으려 할 뿐이다. 덧붙여 이를 위해서.. 2023. 12. 7.
로마 기후, 그리고 솔방울이 황소불알 만한 이탈리아 소나무 로마라 해 봐야 나는 이전에는 잠깐씩, 그것도 한여름만 경험했을 뿐이니, 그런 한여름은 우리랑 진배없이 쩠지만, 다만 습기는 우리보다 훨씬 덜한 편이었다고 기억한다. 그리고 그 한여름 비다운 비라고는 구경조차 하지 못했으니, 건조하기 짝이 없고 그런 형편에다 나무나 풀 모두 가시가 발달하고, 뻣뻣하기 짝이 없어 이곳은 매마른 사막기후 아닌가 막연히 의심했다. 그러면서도 로마 혹은 이탈리아를 특징하는 식생대 중 하나인 소나무가 도대체 무엇을 근거로 삼아 저리 자랄 수 있는가 못내 의심을 떨칠 길 없었다. 그렇다 해서 내가 저걸 깊이 파봐야겠다 이런 형편도 아니니, 무엇보다 일상이 아닌 까닭에 어 이상하다 하는 정도로 흘려버리고 말 뿐이었다. 그러다가 이번에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문턱에 한달을 생활하며 .. 2023. 12. 7.
대따시 뚜껑돌 출현한 진주 원당고분군 경남 진주시가 지난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알린 고고학 발굴소식 중 하나로 제목과 같은 내용이 있으니 이르기를 ‘진주 원당고분군’에서 가야고분군 최대 뚜껑돌(개석) 발견 - 향후 정밀발굴조사 통해 진주지역 가야문화의 역사·정체성 확립 기반 마련 - 이라 하거니와, 내용인즉슨, 진주시가 추진하는 진주시 일반성면 운천리 일원 ‘진주 원당고분군 시굴 및 발굴조사’ 결과 현재까지 확인한 가야고분군 중 출토 사례 중 최대 규모 뚜껑돌이 발견됐다는 것이려니와, 이 뚜껑돌을 한자어로는 개석蓋石이라고 쓰기도 한다. 왜? 한국고고학 고질은 쉬운 말을 어렵게 써 놔야 지들 전문성이 두드러진다 생각하는 까닭이지 딴 이유 없다. 이번 조사는 진주시가 추진하는 2023년 가야문화재 조사연구 지원사업 일환이라 하는데, 이를 위해 .. 2023. 12. 7.
여행 마무리는 후가공 땜질공사로 비몽사몽하면서 그간 한달 여행에서 이곳저곳에 싸지른 글들을 후가공하는 중이다. 사진이 엉뚱하게 첨부된 것들은 빼고 새로 넣어야 하며, 또 그것을 공유한 공간에서도 후가공을 해야 한다. 키워드를 달아야 하며, 해시태그도 보완해야 한다. 오타를 바로잡는 일이야 기본이지만, 이건 하도 많아서 에랏 놔두는 것 천지다. 이래서 애초 생산시점에서 최선을 다하는 일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후가공 공력을 그만큼 줄이는 까닭이다. 귀국 즈음해 찍은 사진들은 여념 없음을 기화로 다운로드도 하지 못했다. 이러다 하루이틀 넘기면 생평을 썩고 말며, 그리하여 이내 영원히 망각으로 딜리트해버리고 마는 일을 한두 번 겪지 않았기에 바로바로 정리한다 하지만 말처럼 녹록치마는 않다. 그건 그렇고 왜 이리 많이 싸질렀던가? 네이버 블로그.. 2023. 12. 7.
해리 포터 영화를 찍었다는 이탈리아 문화부 도서관 이탈리아 문화부 도서관 Collegio Romano 라는 데라는데 같은 문화부 건물에 입주한 이크롬 조유진 선생이 이곳에서 회의가 있었는지 소개하는데 풍광이 멋들어져 전재한다. 영화 해리포터 로케 중 한 곳이랜다. 더블린 트리니티칼리지 롱룸 Long Room이라는 도서관도 저 영화인지 다른 빅히트 영화 촬영지라 해서 유명하고 거긴 내가 가 본 데라 기시감이 있어 보니 그 엇비슷한 느낌을 준다. 관공서 건물이라 관람엔 제한이 있을 법한데 어떤지 모르겠다.. 저 문화부 건물은 테베레강변 서안에 있는데 자주 지나치기는 했지만 저런 도서관이 있는 줄은 몰랐다. 떠난 직후 알려주는구나. *** 테베르강변 문화부 건물은 문화부 소속기관들이 입주한 데이며, 문화부 본부는 베네치아 광장에 있다 한다. 그렇다면 아마 이.. 2023.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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