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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한국학, 세계로 나가라! 올해 초반기다. 어찌하여 외국에서 꽤 이름있는 잡지 논문 심사라는 걸 서너번 하게 되었다. 두 편인가 심사하고는 도저히 시간이 없어 더는 진행할 수는 없어 손을 뗄 수밖에 없었다. 내가 그에서 놀라운 점은 중국학계 움직임이다. 그네들 채택되건 말건, 무지막지하게 영어 논문 써제껴서 마구잡이로 들이민다. 보니 수준 미달인 것도 있고 괜찮은 것도 있다. 한데 내가 놀라운 점은 되건말건 영어 논문 밀어넣는다는 것이다. 그 기개, 영어로 써서 세계에 내놓고는 평가를 받겠다는 그 기개 놀랍기만 하더라. 물론 내실 따지면 거기도 우리 비슷한 경향이 있다는 거 안다. SCI? 이거 갖고 말많은 거 안다. 하지만 SCI건 지랄이건 뭐건 왜 영어로 논문써서 저명한 국제학술지 왜 투고를 못하느냐다. 할 자신도 없고, 쓸 .. 2023. 9. 2.
국적은 관심없다, 전 세계 스토리를 미친듯 채굴하는 디즈니 디즈니는 가장 미국적인 기업으로, 혹자는 미국경제 혁신의 상징으로 애플을 들지 모르겠는데, 사실 애플보다 더 국제적이며, 더 오랫동안 오직 혁신 하나만으로 아이디어만 팔아 먹으면서 백년 가까이 최고기업에서 한 번도 내려온적이 없는 위대한 기업이 바로 디즈니다. 최근 디즈니를 보면, 전 세계의 이야깃거리-스토리를 찾아 미친듯이 헤메고 있다는 것을 여실히 느낀다. 필자는 내셔널지오그래픽과 약간의 인연이 있어 Explorer 행사가 있을 때마다 계속 연락을 받는데,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얼마전 마지막 편집부 직원을 디즈니가 몽땅 해고해 버린 것에서 볼 수 있듯이, 학술지-교양지-사진전문지로서의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이미 사망선고를 받았다. 최근에는 디즈니의 수혈을 받아 내셔널지오그래픽 이름으로 스토리텔링이 될 만한 .. 2023. 9. 2.
2023/24 UEFA Champions Leagueg group stage draw and Arsenal 2023/24 Champions Leagueg group stage draw가 있었으니 그 조편성은 아래와 같다. Group A: Bayern (GER), Man United (ENG), Copenhagen (DEN), Galatasaray (TUR) Group B: Sevilla (ESP), Arsenal (ENG), PSV Eindhoven (NED), Lens (FRA) Group C: Napoli (ITA), Real Madrid (ESP), Braga (POR), Union Berlin (GER) Group D: Benfica (POR), Inter (ITA), Salzburg (AUT), Real Sociedad (ESP) Group E: Feyenoord (NED), Atlético de M.. 2023. 9. 1.
현대-기아차와 한국 문화산업의 미래 어쩌면 미국에 정착해서 사는 사람들 보다는 필자처럼 가끔 일 때문에 미국으로 가는 사람들이 더 예민하게 느낄 수도 있는데-. 현대-기아차의 눈부신 성장이 그것이다. 사실 북미 자동차 시장은 파고 들기 쉽지 않다. 이 나라 고유의 딜러 시스템이라는 것도 그렇고, 자동차의 브랜드 가치나 질적 수준이 왠만한 정도가 되지 못해서는 버티지를 못한다는 말이다. 흔히 현대-기아차에 대한 국내 평을 보노라면 북미시장에는 지금도 무슨 덤핑이나 치는 싸구려 차로 생각들을 하는데, 한국차 수준은 실제로 북미시장에서 그런 수준은 예전에 뛰어 넘었다. 몇년마다 한번씩 갈 때마다 현대-기아차의 위상이 높아지는 것을 피부로 느끼는데 최근에 현지에 살고 있는 동료 이야기를 들어보면 현대-기아의 SUV 평판이 상당히 높아 일본차가 북.. 2023. 9. 1.
세상은 핵무기 드론 전쟁인데 돌도끼 활 들고 나서는 국가유산산업전 이 장면 혹시 기억나는가? 이 블로그에서 2019년 자세히 소개했으니 튀르키예 동부 티그리스 강안 고대 마을 하산케이프Hasankeyf 고대 무덤 ‘제낼 베이 툼(Zeynel Bey Tomb)’을 모듈 트랜스포터(SPMT)라는 기구 혹은 도구를 이용해 고대 무덤 ‘제낼 베이 툼(Zeynel Bey Tomb)’을 옮기는 장면이다. 2017년 5월에 있었던 일이다. 이 이송 운송업체가 어딘 줄 아는가? CJ대한통운 중동지역 패밀리사 CJ ICM이다. 꼭 대기업일 필요는 없다. 그 대기업은 수많은 중소기업과의 협업을 기반으로 삼으니 어찌 대기업만이 주인공이 되겠는가? 다만 중앙정부 부처 직접 지휘 아래 국가유산 혹은 문화재 산업전이라는 거창한 이름을 표방하는 이벤트에 저런 대기업 하나 초청하지 못하고, 일상과.. 2023. 9. 1.
순천 죽내리 유적이 토설한 6~7세기 백제 순천 죽내리 고분군이 계획적인 발굴조사가 실시된 모양이라, 그 조사성과 일단이 순천시를 통해 근자 공개되었으니, 그것을 요약한 성과는 아래 첨부하는 순천시 보도자료를 참고해주셨으면 하고, 그에 앞서 이번 조사를 요약 정리하려 한다. 토대는 순천시·나라문화연구원 《순천 죽내리유적 발굴조사 학술자문회의 자료집》(2023. 08)이다. 먼저 죽내리유적이 등장하게 된 계기 혹은 시점이다. 이곳은 조선대학교가 1993년 실시한 순천-구례간 도로 확·포장공사구간 문화유적 지표조사를 통해 존재를 드러냈다. 이후 이번을 포함해 총 4차례 발굴조사가 이루어졌다. 1996년, 조선대박물관이 석곽묘 7기를 확인했고, 2000년에는 순천대박물관이 바톤을 이어 순천 죽내리 성암고분를 제껴 석곽묘 8기를 조사했다. 2018년에는.. 2023. 9. 1.
북한이 막은 1995년 김영삼 정부 시절 홍범도 유해 봉환 이 일, 혹은 이 보도를 나는 희미하게 기억하는데, 그때야 그 실현까지 따질 계제가 아니었으니, 아무튼 저렇게 김영삼 정부 시절인 1995년 무렵 추진한 홍범도 유해 봉환은 흐지부지하고 말다가 문재인 정부 시절에 그 실현을 본다. 저를 봉환한다며 문재인 정부가 펼친 화려한 정치 쇼야 불과 2년 전이니, 더욱 뚜렷한 기억으로 각인할 것이다. 시신도 아니요, 얼마나 남았는지도 알 수도 없는 뼈, 혹은 뼈가 남았을지도 모르나, 흙 몇 더미 파온다고 전투기를 몇 대나 동원했으며, 그들이 하늘에서까지 그 흙더미를 마중하는 쇼를 펼쳤으니, 이런 장면을 목도하면서 참말로 많은 상념을 할 수밖에 없었다는 고백을 나는 해 둔다. 그 속내야 알았지만, 속아줄 수밖에 없었다. 혹자야, 혹은 내가 발 담근 정치지향에 따라 그.. 2023. 9. 1.
Supermoon in Seoul Filmed in Seoul at 10:40pm on August 31, 2023 2023. 8. 31.
창공은 말이 없으나 전투기는 요란터라. 2023. 8. 31.
한국 문화재 ODA 사업의 시작(4) 누군가는 느닷없이 시작했어야 할 일 문화재가 ODA에 첫 발을 담그게 된 2010년 무렵 상황을 회고하건대 문화재도 그에 진출해야 한다는 말은 많았다.이를 위해 문화재청 쪽에서도 움직이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번번이 좌절했다고 안다.따라서 저 일, 곧 정병국 당시 국회 교육문방위원장이 라오스 현지에서 부아손 총리를 면담해 양국 문화재 분야 교류를 위한 협의를 한 일은 그렇게 무수하게 말만 많고 공허한 메아리에 지나지 아니한 그 목소리를 구체로 실천할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획기라 해야 한다.실제 저를 깃발로 삼아 문화재가 마침내 ODA에 깃발을 꽂았기 때문이다.물론 저 일은 문화재청을 들쑤셨으니 저 합의는 사전에 문화재청과 그 어떤 사전협의도 없었던 까닭이다.당시 문화재청 교류협력과 실무를 맡았던 모씨는 앞선 포스팅에 느닷없이 치닥거리하느.. 2023. 8. 31.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고려도기 특별전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김성배)가 고려도기에 초점을 맞춘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고려도기 - 산도해도 주재도기(山島海道 舟載陶器) -」는 5일 개막해 내년 1월 14일까지 목포해양유물전시관에서 열린다. 특별전 제목은 지금으로부터 꼭 900년 전인 1123년, 남송 사신 서긍이 고려를 방문하고 난 다음 쓴 그 결과 보고서 선화봉사고려도경宣和奉使高麗圖經 중 권 제32 기명器皿에서 보이는 구절에서 따왔다. 이번 주인공 도기陶器는 흔히 자기磁器에 견준 질그릇으로 옹기라는 이름으로도 널리 알려졌다. 도자기가 고급 사치품 성격이 상대로 강하다면, 도기는 그보다 실생활에 훨씬 가까이 있는 그릇이라 할 만하다. 그 조명을 위해 해양과 육상에서 출토된 도기를 비롯해 그 문화와 관련한 고문헌과 회화, 재현 도기, 영.. 2023. 8. 31.
Special Exhibition for Goryeo Pottery Present the Exhibition Goryeo Pottery September 5, 2023 – January 14, 2024 Special Exhibition Hall, Mokpo National Maritime Museum The National Research Institute of Maritime Cultural Heritage (Director: Kim Seong-bae) of Korea is hosting the special exhibition Goryeo Pottery at the Mokpo National Maritime Museum from September 5, 2023 through January 14, 2024. This special exhibition highlights.. 2023. 8. 31.
홍범도는 진짜로 김원봉 대타였나? https://v.daum.net/v/20230831050121665 [단독] "김원봉 막히자 홍범도…文정부 목표는 '軍뿌리' 바꾸기" 문재인 정부에서 이뤄진 홍범도 장군의 유해 송환과 육군사관학교 내 흉상 설치 등은 한·미 동맹에 기반한 국군의 뿌리를 바꾸기 위해 계획적으로 이뤄진 조치였다고 현 정부가 판단한 것으로 v.daum.net 이 중앙일보 보도 보면서 실은 내가 의아해했다. 다른 무엇보다 내가 저런 논지로 이 블로그에 관련 글을 탑재한 까닭이다. 홍범도, 권력이 고른 김원봉 대타 홍범도, 권력이 고른 김원봉 대타 작금 벌어지는 육사 내 홍범도 동상 이전(철거?) 논란은 실상 전임 문재인 정부로 거슬러 올라가야 하는데, 지금 논란이 되는 동상을 문 정부에서 세운 것을 포함해 지금 윤석열 정부에서.. 2023. 8. 31.
한자 없이는 도대체 료해가 힘든 북한 표현들 https://www.yna.co.kr/view/AKR20230831010651504?section=politics/all&site=major_news01 북, '남한점령' 목표 전군지휘훈련 실시…김정은, 지휘소 방문(종합)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북한이 한미 연합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에 대응해 남한 점령을 목표로 한 전군지휘훈련을 실시하고 ... www.yna.co.kr 물론 나처럼 툭하면 한적漢籍을 끼고 사는 사람들한테야 그리 어렵기는 하겠는가? 다만, 저네들 언어문자생활을 보면서 이쪽 남쪽 일각에서는 박수를 보내는 사람 일군이 있으니, 이른바 한글전용론자들이라, 저네는 북한이 한자어를 추방해 버리고 순한글 정책을 채택한 대목을 매우 높게 침을 본다. 그렇지만 저.. 2023. 8. 31.
파시즘 나치즘과 딱 명실이 상부하는 그 민족팔이 한국지성계는 왜 낙후했는가? 민족팔이 때문이다. 이 빌어먹을 민족주의라는 괴물을 한국적 특수성이라는 이름으로 부여잡고 그것을 다시 진보주의로 포장하고 통용하며 팔아먹기 때문이다. 이것이 왜 세계시장에서 상품성이 없는가? 예컨대 당장 영어로 옮길 적에 내셔널리즘으로 번역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오역인가? 아니라는데 심각성이 있다. 내셔널리즘이 무엇이냐? 나치즘 파시즘 아니고 무엇이랴. 그렇다고 저네가 말하는 민족주의가 나치즘 파시즘과는 다른 어떤 숭고한 것이겠는가? 명실이 상부하는 딱 그 내셔널리즘, 그러니깐 파시즘 나치즘의 그것임에도, 우리가 하는 민족주의는 그것과는 하등 다르다 강변하고, 무엇보다 그네들 스스로가 그렇게 세뇌하는 데서 비극과 촌극은 동시에 출발한다. 간단히 말한다, 너희가 말.. 2023. 8. 31.
感葡萄 포도라는 저 말 시문에서 운율을 맞추기 위한 경우와 같은 극히 드문 사례를 제외하곤 늘 합성어로만 쓴다. 나아가 두 글자 모두 초두를 부수로 썼고 그 아래 글자는 볼짝없이 발음을 표시하는 형성자다. 저 포도가 한자 문화권에 침투하기는 기록이 확실하니 대략 기원전 130년 무렵인가에 있은 장건의 소위 서역 원정 습득물이다. 장건은 서역 사신으로 갔다가 한 무제 사신 징표인 부절 하나 질질 끌고 물경 십년에 달하는 기간 갖은 고생했다지만 그의 귀국길엔 포도가 들려있었다. 그가 포도를 종자로 가져왔는지 나무채 캐왔는지는 모른다. 아무튼 이때 초래한 포도는 중국 땅에서 농업혁명을 일으킨다. 포도..맛있자나? 그걸 황제 앞에 받쳤으니 틀림없이 그의 진상 목록엔 포도주도 있었을 것이다. 포도가 없었으면 장건은 고생.. 2023. 8. 30.
얇아지는 귀를 의심해야 한다지만 의도하지 아니하는 처지에 몰릴 때 귀는 얇아지기 마련이다. 실은 준비한 이별이라 해서 별 다를 바도 없다. 아무튼 오랜 기간 같은 직장 혹은 비슷한 직종에 종사하다 이런저런 이유로 조기 퇴직하거나, 설혹 정년을 채우고 나선다 한들, 물러난 직후엔 내가 아무리 조심한다 해도 이런저런 유혹에 시달릴 수밖에 없으니, 이때는 그 의도가 무엇이건 무엇을 같이하자는 제안에 솔깃할 수밖에 없는 숙명이 누구나 있다고 나는 본다. 이런 경험을 내가 일찍 했다 해서, 이후에도 그런 일이 없으리란 보장도 없으니, 사람이건 다른 동물이건 경험을 통해 그런 일에 대처하는 법을 훈련한다 하지만, 그것도 나름이라, 앞서 말한 대로 그것도 예컨대 사람한테 본 상처, 특히 배신은 치유가 불가능하다. 영화나 드라마 혹은 문학을 보면, .. 2023. 8. 30.
다 망하고, 망할 시대를 고백한다 냉혹하지만 이젠 말할 때다. 언론, 정확히는 언론사는 망했다. 발굴, 정확히는 발굴기관들은 망했다. 어디 망한 데가, 망할 데가 한둘이리오? 이 업계 발디딘지 31년간 어찌 위기론이 없었겠는가? 하지만 그 위기는 위기론이었지, 이번과 같은 진짜 위기는 없었다. 죽지 아니한 옛날 사람 있었던가? 언젠가는 죽어가며 언젠가는 사라지며, 나 역시 예외는 아니다. 나 개인으로서는 내가 끝나는 시점과 저 시점이 교묘하게도 일치한다. 이걸 다행이라 해야 할까? 그러기엔 후배들한테 너무나 미안하다. 첨부 사진은 수송동 연합뉴스 본사다. 저 건물이 언제까지 연합뉴스 소유로 버티려는지 솔까 나는 장담 못하겠다. 2023. 8. 30.
파주 칠중성 역사적 가치와 활용 학술대회 파주 칠중성 역사적 가치와 활용 2023. 9. 8.(금) 14:00~17:00 파주시민회관 소공연장 모시는 글 파주시와 (재)한백문화재연구원은 '파주 칠중성 역사적 가치와 활용'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합니다. 칠중성은 삼국사기 에 기록된 신라의 관방시설로, 임진강을 경계로 한 고구려와 신라, 당나라의 공방관게를 규명할 중요한 유적입니다. 이번 학술대회는 칠중성에 대한 중장기적인 보존.관리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준비한 뜻 깊은 자리입니다. 부디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파주시장 김경일 (재)한백문화재연구원 서영일 #칠중성 #한백문화재연구원 *** 유리가 하는 일은 무조건, 엎어놓고 홍보한다. 2023. 8. 30.
한국 문화재 ODA 사업의 시작(3) 그 위대한 여정은 이렇게 출발했다 각설하고 본론으로 들어간다. 2010년 11월 15일,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서 내가 타전한 이 기사가 한국 문화재 ODA 그 위대한 여정의 출발이었다. 이에서 비롯한 이 사업은 작금 캄보디아 파키스탄 비얀마 우즈베키스탄 등지로 확대되었고, 이집트 진출도 앞두고 있다.   라오스 총리 "문화유산 보존 한국 동참해달라" 송고시간 2010-11-15 10:02라오스 총리 "문화유산 보존 한국 동참해달라"정병국 문방위원장 "기술ㆍ지식 교류 적극 추진" (비엔티안=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 인도차이나반도 내륙 국가인 라오스가 자국의 문화유산 보존에 한국이 적극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부아손 부아반 라오스 총리는 지난 12일 한국과 라오스 간 문화유산 교류협력 논의를 위해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의 총리 관저를 찾.. 2023. 8. 30.
다음 세대의 한일관계 한일관계는 어차피 필자를 포함한 구세대는 한국이건 일본이건 상대방에 대해 지금보다 서로의 이미지가 나아질 가능성이 별로 없다. 한국은 일본에 대해 절대적인 약자였던 시대를 겪었고, 일본은 한국을 식민통치를 한 세대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차피 시간은 간다. 필자를 포함한 구세대는 모두 죽어 사라진다. 한일관계의 새로운 시대는 양국의 구세대가 아무리 어떤 모양으로 만들고 싶어도, 결국 양국의 젊은 세대들이 결정하게 되고 그 시기는 겨우 20년 이후면 도래한다. 한일관계의 미래는 지금 20대 이후부터가 결정할 것인데, 이 시대야말로 양국이 임진왜란 이래 처음으로 경제 문화적으로 대등한 상황에서 서로를 바라보는 세대가 될 것이다. 구세대가 서로를 바라보는 시각이 어쨌건 간에 양국관계는 20년 안에 새로운 시대.. 2023.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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