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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청나라 시절 중국 미술은 유럽과 어떻게 교류했을까: 도자, 법랑, 회화 by 방병선 17세기 이후 중국과 서양 간의 도자기 무역이 확대되면서 유럽으로 대량 유입된 명청 수출 도자기는 진귀한 보물에서 호화로운 사치품으로 전환되었다. 소비자의 생활양식에 부합하면서도 현지의 장식 경향과 조화를 이루는 방향으로 변하기 시작한 것이다. 중국 도자를 그린 유럽의 정물화는 이러한 사회적 풍토를 반영한다. 이후 유럽의 필요에 따른 수입된 중국도자 표면의 금속상감 장식은 중국의 이국적인 풍경과 서양 공예의 결합체가 되었다. 이렇게 개조된 중국자기들은 다시 유럽에서 디자인 미술을 재창작하는 데에 훌륭한 역할을 하였다. 그러므로 유럽에서 일어난 중국자기의 변신은 단지 시각적인 변형에서 머무는 것이 아니었다. 더 중요한 것은 이러한 변신 배후에 있는 문화 구조적인 개념, 즉 ‘형태적 변형’이 발.. 2023. 8. 30.
용인 보정동 고분군이 세상에 나오기까지 2021. 12. 10 김충배 선생 글이다. [용인 보정동 고분군에 대하여] 용인시 보정동 고분군 발견 20년 즈음에 개최된 학술회의에 발표한 유적에 대한 소개문입니다. 유적 홍보차 소개합니다. 사진은 현재 이 일대의 유적 조사와 정비를 담당하고 진행 중인 한국문화유산연구원에서 제공해 주셨습니다. ----------------------------------- 용인 보정동 고분군이 세상에 나오기까지 김충배(국립고궁박물관) 1. 들어가며 최근 문화재청은 모든 국가지정문화재의 지정번호를 없앴다. 이와 관련된 법령이 고시되기 전까지 용인 보정동 고분군은 사적 제500호로 불렸다. 지금은 “사적 용인 보정동 고분군”이다. 그런데 무슨 이유로 이 번호를 없앴을까. 그 근본 취지는 이렇다. 유적 번호는 단순한 행정.. 2023. 8. 30.
안중근 의사 탄신 144주년 기념 포럼 어수선한 시국이지만 한편에서는 이런 일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9월 1일은 안중근 의사 탄신일(9월 2일) 전날이자, 관동대학살 100주년이 되는 날이기도 합니다. 안중근 의사 탄신 144주년을 맞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이라는 주제로 포럼이 개최됩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안 의사 유해 발굴 현황과 의미를 제시하고 중국, 일본 등 주변국의 협력방안을 모색하게 됩니다. 이 자리에는 보물로 지정된 안중근 의사 유묵 2점(國家安危勞心焦思, 志士仁人殺身成仁)이 국회 최초로 전시됩니다. 안중근 의사를 위해 모처럼 여야 의원 130명이 흔쾌히 동참해주신 행사입니다. 원하는 분 모두 참석이 가능하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안중근의사탄신144주년기념포럼 #국회의원회관대회의실 #9월1일 #안중근의사유해발굴의.. 2023. 8. 30.
용인시박물관 소장 포은선생문집(圃隱先生文集) 경기도 문화재 지정 지난 8월 22일, 용인시박물관 소장 포은선생문집(圃隱先生文集)이 경기도 문화재자료로 지정 고시됐다. 이번에 지정된 용인시박물관 소장 포은선생문집은 2021년 구입한 유물로, 2022년 지정가치 학술연구 용역을 거쳐 2023년 지정 신청, 2023년 8월 경기도 문화재자료로 최종 지정 고시되었다. 포은선생문집은 1439년에 초간본(初刊本)이 간행된 이래, 15차례의 간행을 거쳐 총 15종의 판본이 존재하며, 일제시대를 제외하더라도 총 14차례에 달한다. 연번 구분 간행시기 구성 간행주체 권수제 1 초간본(初刊本) 1439년 2권 1책 아들 鄭宗誠 등 圃隱詩藁 2 신계본(新溪本) 1533년 2권 1책 현손 鄭世臣 圃隱詩藁 3 개성본(開城本) 1575년 2권 1책 崧陽書院 圃隱詩藁 4 교서관본(校書館本) 1.. 2023. 8. 30.
2023년 서울역사학술대회 서울 강남의 도시문화사 2023년 제22회 서울역사학술대회 개최 📌주 제 : 서울 강남의 도시문화사 📌주 최 : 서울역사편찬원, 도시사학회 📌일 시 : 2023. 9. 8.(금) 13:00~18:00 📌장 소 : 서울역사박물관 야주개홀 이번 학술대회에 관심있는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석 부탁 드립니다.🎉 #서울역사편찬원 #도시사학회 #서울 #강남 #도시 #학술대회 *** 주제 소재 다 지긴다. 이런 쌈박한 학술대회를 보고 싶다. 덜 떨어진 축조기술 타령 말고 2023. 8. 30.
권력은 왜 김좌진 이범석 대신 홍범도를 골랐을까? 앞선 글에서 나는 문재인 시대 근대사와 관련한 주요 움직임을 아래와 같이 아주 간단히 정리했거니와 2019년 3.1운동 100주년을 즈음해 3.1혁명으로 격상하려다가 실패 2019년 11월 의열단 100주년 즈음해 약산 띄우려다 실패 2020년 청산리, 봉오동 전투 100주년 즈음해 무장투쟁을 띄우고 싶었지만 어찌된 셈인지 김좌진, 이범석은 제껴버리고 홍범도 낙점 보다시피 2020년 청산리 봉오동전투가 백주년이라 해서 이를 기점으로 권력에 의한 홍범도 마케팅이 최고조에 이를 때라, 예서 왜 굳이 권력이 홍범도를 골라냈을까 하는 의구심이 증폭한다. 청산리전투 기준 홍범도는 55세 노땅이고, 김좌진金佐鎭(1889~1930)은 32세 실전 지휘관, 이범석은 21살로 실제 말타고 날아다녔다. 바로 이에서 김좌진.. 2023. 8. 30.
친일파 대척에 선 우스꽝스런 민족주의자 우리가 전가傳家의 보도寶刀처럼 휘두르는 민족 혹은 민족정기라는 말은 그 자체 무엇의 가치판단 기준이 될 수 없으며 그런 까닭에 민족 혹은 그 반대편에 세운 반민족이라는 가치로 재단한 친일파는 성립할 수 없는 폭거라는 말을 나는 입이 아프도록 지적했다. 민족 혹은 민족정기라는 말은 그 자체 가치판단 준거가 될 수 없거니와 돌이켜 보면 민족이라는 이름으로 저지른 폭거가 얼마나 많은가? 나치즘만 해도 게르만 민족주의를 저변에 깔고 있으니 꼭 나치즘이 아니라 해도 민족은 그 자체 절대선이어서 무엇을 그 기준으로 판별할 수 없는 폭력이다. 따라서 해방 직후 과거사 청산 일환으로 시도했다가 무산된 친일반민족행위자 처벌을 두고 이른바 역사를 한다는 자 중에서는 그것이 성공했어야 한다고 울분을 토하나, 그 자체 필연으.. 2023. 8. 30.
고려시대 차맷돌 출토 현황 그제 강화 묘지사지에서 고려시대 차맷돌이 출토되었다는 소식을 전했거니와 고려시대 차맷돌 출토 현황을 저 발굴조사단인 국립서울문화재연구소 도움을 빌려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1. 강화 선원사지 2. 청주 사뇌사지 3. 강진 월남사지 4. 한독의약박물관(3점) 5. 강화 선원면 창리산 173 유적 6. 포항 보경사 *** 7. 신안선(중국산) 초의선사기념관에도 한 점 있다고 김충배가 보완한다. 다음 링크도 춘배 소행이다. http://www.hyunbu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04370&fbclid=IwAR04jurZqchQuX5CBWOaARmUjJr8g1kvZpDQdMUo0xPh__CvrUmKTkL52gg [박동춘]맷돌과 풍로·철병 등 다양한 茶具 활용 - 현대.. 2023. 8. 30.
Autumn Landing on Roof The heat wave that made us crazy has gone and the autumn light is clear on the 29th. The rooftop of a 17-story building in downtown Seoul has begun to enter the autumn threshold. On a rainy day, the gloomy sky provided cool air. 2023. 8. 29.
홍범도, 권력이 고른 김원봉 대타 작금 벌어지는 육사 내 홍범도 동상 이전(철거?) 논란은 실상 전임 문재인 정부로 거슬러 올라가야 하는데, 지금 논란이 되는 동상을 문 정부에서 세운 것을 포함해 지금 윤석열 정부에서 격렬한 청산운동을 벌이는 직접 빌미가 된 대대적 현창사업을 벌인 데 역시 문 정부인 까닭이다. 따라서 이 사안은 대단히 정치적이다. 전임 정부가 대표하는 현 야권 정치성향과 현 집권 여당 세력 정치성향이 직접 충돌하는 양상을 띠는 까닭도 이 때문이다. 특히나 현 정부가 자유시장경제를 앞세우고서 각종 정책 또한 그에 맞추어 펴는 와중에 이 사안이 터졌으니 실제 저 동상을 이전 혹은 철거해야 한다는 집권 여당 측에서는 홍범도는 자유시장경제 논리에 맞지 아니한다는 논리를 펴기도 한다. 이 자리서 그 타당성을 따져 누가 옳고 그름.. 2023. 8. 29.
[독설고고학] 하지 말아야 하는 연구, 때려쳐야 하는 학술대회 이딴 걸 왜 피같은 국민세금 꼬나 박아 한단 말인가? 토기? 뭐가 더 할 게 남았는가? 더 해서 뭐가 남는가?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연구다. 도대체 저딴 걸 해서 뭘 어쩌겠단 말인가? 그 시간에 딴 궁리해라. 고고학 도입 백년이 넘은 나라에서 제작 기법 따지는 나라 지구상 딱 두 군데다. 왜국이랑 한국 2023. 8. 29.
강화도 묘지사 중심 건물이 혹 천황당天皇堂??? 고려사절요 제15권 / 고종 안효대왕 2(高宗安孝大王二) 정해 14년(1227), 송 보경 3년ㆍ금 정대 4년ㆍ몽고 태조 22년 에 이르기를 ○ 겨울 10월에 왕이 외제석원(外帝釋院)에 행차하여 재추에게 명하여 천황당(天皇堂)에서 초제(醮祭)를 지내어 승전을 빌고, 또 선경전(宣慶殿)에 무능승도량(無能勝道場)을 베풀었다. ○冬十月,幸外帝釋院,命宰樞,設醮于天皇堂,以祈兵捷,又設無能勝道場于宣慶殿 이라 했으니, 외제석원이라면 흔히 불교 사찰로 알건만, 이로써 보면 도관道觀을 겸했다는 사실이 명백하다. 이 외제석원에는 천황당天皇堂이라는 데가 있었고 거기에서 초제醮祭를 지냈음을 안다. 천황당이라는 말은 말할 것도 없이 천황대제天皇大帝에서 유래한 말로 천황 혹은 천황대제란 천상 세계를 관장하는 최고신으로 북극성을 신.. 2023. 8. 29.
책 공해, 더는 입 닫을 수 없다 환경 공해 다 좋다. 내가 보건대 가장 심각한 공해가 책이다. 문자공해 한데 희한하게 신문폐지 얘기는 좀 해도 저 책 공해는 왜 아무도 심각하게 얘기 안하지? 더는 묻어둘 수는 없다. 2023. 8. 29.
김대성이 석굴암 다시 짓겠다 나섰다가 김대성이 환생해서 토함산에 불국사 다시 만들고 그 높은 지점에는 석굴암 다시 만든다고 하면 첫째 환경단체들 들고 일어나 착공도 못했을 것이고 둘째 설혹 착공했다 해도 문화재 지표조사 발굴조사한다고 1년은 날렸을 것이고 셋째 그렇게 겨우 시작했다 해도 각종 민원 고소고발에 시달리다 다시 1년 뒤에는 검찰에 구속됐을 것이고 넷째 추가조사과정에서 관련 공무원 국회의원 특혜봐줬다 해서 토함스캔들로 발전했을 것이고 다섯째 그 과정에서 정권의 조직적 비호가 있다 해서 촛불시위 터지고 마침내 대통령을 탄핵한다는 헌재 결정이 나올 것이다. 이 역설을 문화재는 어찌 설명할 것인가? 2023. 8. 29.
모든 문화유산은 산업유산이고 그 유산은 파괴의 소산이다 설안산 케이블카 설치 문제가 문화재계에서도 한창 논란이 되던 2015년 8월. 나는 아래와 같이 쓴 적 있다. 이참에 전국 케이블카 일제 조사해서 문화재로서 가치 있는 것은 문화재로 등록해야 한다. 내 오랜 주장 중 하나가 소양댐을 문화재로 등록해야 한다는 것이고 이 소양댐을 포함한 춘천 화천 일대 호반 도시 형성은 산업유산으로 세계유산에 등재해야 한다는 것이다. 댐 건설이 해당 지역 인문환경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춘천이 호반도시로 일컫기 시작한 시점이 소양댐 건설이다. 건설 토목을 이제는 우리 문화의 일부로 포용 포섭해야 한다. 언제까지 삿대질만 할 것인가? 품자. 다른 나라 문화재 행정과 우리네 그것이 현격히 갈라지는 지점 중 하나가 이른바 산업유산에 우리가 무척이나 인색하다는 점이다. 첫째 그 산업.. 2023. 8. 29.
문화재가 총알받이가 되는 일은 적을수록 좋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설악산 케이블카 설치 계획이 거의 모든 절차를 마무리하고는 그 마지막 관문인 문화재위 심의를 통과하지 못했다. 보류 결정을 내렸으니, 무산된 것도 아니요 철회된 것도 아닌 어정쩡한 상태가 당분간 계속될 듯한 전망이다. 문화재위원들 생각은 내가 자세히 읽을 수 없지만, 안봐도 야동이라 이 정권에서만은 어케든 질질 끌 생각일 것이다. 지금이야 정권 차원에서 밀어붙이니깐 시간끌기 아닌가 한다. 물론 그 보류 판정의 명목으로는 근거 부족 등을 내세울 것이다. 이런 일이 최근 들어와 부쩍 자주 생긴다. 국가 혹은 지자체 역점 사업에 문화재가 막판에 제동을 거는 일이 부쩍 자주 있다. 이것이 문화재의 힘을 말해주는 증좌인양 우쭐하는 현상도 있다. 춘천 중도 레고랜드 조성사업도 문화재위가 끼어 .. 2023. 8. 29.
제사 한방에 무너진 초기 천주교 창립자들 초기 한국 천주교의 창립자들에게 있어 가장 문제점은 바로 '제사문제'였다. 필자가 보기에는 정약용, 이승훈, 이벽 등 이른바 한국 천주교의 창립자들은 본질적으로 성리학자들이다. 이들은 성리학자로서 천주학에 발을 담근 것이지, 성리학을 버리고 천주학으로 개종한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초기 천주교의 창립자들에 있어 천주학 자체를 오해하고 있었던 것 같은 정황이 여럿 보이는데, 1. 우선, 이들은 기독교 자체에 대한 이해도 피상적이고 깊지 않았지만, 기독교의 일파인 천주교에 있어 교황수장권과 사도전승에 대해서는 거의 이해가 없었다. 앞에 쓴 것 처럼 이들의 "천주교"는 범기독교적 성격을 가지고 있었다고 보는것이 더 맞는 것이 아닐까 싶으며 아마도 기독교가 여러 종파로 개신교는 전혀 다른 교리를 유지하고 있었다.. 2023. 8. 28.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 논문 목록 1. 황남대총은 누구 무덤인가? 2. 송산리 6호분과 7호분(무령왕릉) 중 어느 것이 먼저 만들어졌나? 3. 토기 형식 분류와 편년 4. 성곽 축조기술의 특징 5. 제조 공정의 복원 이딴 것들 해서 도대체 어디다 써 먹는지를 나는 죽었다 깨나도 모르겠다. 지들은 죽자사자 중요하다 매달리는데 So what? 2023. 8. 28.
답답조선, 증기기관은 영조시대 발명품 1768년(영조 44) 12월 6일 브리태니커 대백과사전이 편찬되었다. 1769년 프랑스 니콜라 퀴뇨가 최초의 자동차를 발명하였다. 제임스 와트가 증기기관 특허를 출원하였다. 조선은 망할 때까지 聖君놀이만 일삼았음. *** Editor's Note *** 이런 나라가 저들 따라잡는다고 가랭이 찢어졌다. 백년 뒤에 따라잡은 것도 아니요 박정희 시대였다 ㅋㅋ 그 역군은 할배 할매도 아닌 울 엄마 아부지 삼촌 이모 고모였다. 믿기니? 누구를 추앙해야겠니? 난 피눈물이 난다. 2023. 8. 28.
도쿄도립매장문화재센터 조몽 유물들 by 윤성호 2023.8.22. 도쿄 도쿄도립매장문화재센터 東京都埋蔵文化財センター. 60년대에 도쿄 서쪽 신도시인 타마시 일대 구릉을 택지개발하는 과정에서 조사된 유적을 중심으로 연구와 전시가 진행되는 곳. 특히 조몬시대 유물이 유명한데, 어떻게 신석기시대에 이런 예술성이 나오는지 기가 참. 한성대 윤성호 교수가 일본을 돈 모양이다. 2023. 8. 28.
도교 인장 道教「北極驅邪院印」考辨 道教「北極驅邪院印」考辨 內容提要: 法印是道教最重要的一種法器, 它象徵著道教所信仰的三界神靈及職司的威權. 近年來四川地區出土ㆍ問世了一批道教的法印, 但卻因缺乏研究, 未能引起學術界ㆍ道教界的關注. 本文通過對「北極驅邪院印」的辯證, 尋其歷史沿革ㆍ宗教意義及文化價值, 以求證於學界同仁. 關鍵詞:道教;北極驅邪院;法印;天書雲篆 作者簡介:李遠國, 男, 1950年生. 現任四川省社會科學院哲學研究所副所長ㆍ研究員, 研究生部教授ㆍ碩士生導師. 先後編著出版學術著作十餘部, 主要有《四川道教史話》ㆍ《道家氣功養生學》ㆍ《中國道教氣功養生大全》ㆍ《道教與氣功:中國養生思想史》(日文版)ㆍ《道教靈寶派沿革史》ㆍ《道教法印寶藏》ㆍ《水的七德:李遠國2001年日本演講集》(日文版). 與他人合著八種著作. 在《世界宗教研究》ㆍ《中國史研究》ㆍ《道教學探索》等國內外學術刊物上, 先後發表.. 2023.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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