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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마디] 구순을 맞은 각목 토기 한국고고학이 구순각목토기와 우각형파수부호의 병풍 뒤로 더는 피신할 수는 없다. (2015. 1. 4) *** 족보도 없는 일본말 찌꺼기 섞어가며 그게 무슨 대단한 전문성인양 자랑하는 꼬라지 역겹기 짝이 없다. 2024. 1. 4.
제도로서의 조선고고학, 그 위대한 설계자 구로이타 가쓰미黑板勝美 흑판승미黑板勝美, 쿠로이타 카쯔미, 현행 외래어 표기로는 구로이타 가쓰미인 이 양반은 수십년래 내 화두다. 도쿄제국대학 교수. 생김새는 조폭 두목. 제도로서의 한국고고학 조선고고학을 확립한 주축이다. 그는 일본 고문서학의 히말라야요 동양사의 후지산이다. 첫째..이런 그가 왜 그리도 고고학에 집착했는가? 둘째, 이런 그가 왜 그리도 조선에 집착했는가? 셋째, 이런 그가 왜 고적조사연구회를 꾸려 사방팔방으로 모금을 하러 다녔는가? 1915년 그는 도쿄제국대학에 출장 복명서를 낸다. 백일 동안 조선 각지를 조사하겠다는 담대한 계획이었다. 실제 그는 그리했다. 그해 부여에 들른 그는 삽자루를 잡고는 능산리 무덤 두 기를 파헤쳤다. 왜그랬을까? 조선사편수회 회의록을 보면 모든 회의는 흑판이 주도한다. 모든 발제는.. 2024. 1. 4.
한국 교수사회 가장 큰 문제는 놀러 교수된 놈 천지라는 데 있다 교수가 되는 통로는 수십 가지 경로가 있으니, 예컨대 내 길은 오직 교수가 되는 한 가지라 해서 그쪽만을 향해 줄기차게 나아가서 되는 경우가 있으니, 이 친구들은 거개 학교 귀신들이라, 학교 밖 사정은 깡통인 대신, 이런 사람들이 그런대로 자기 분야에서 진득이 끝까지 정신 팔지 아니하면 연구자로 대성하는 일이 상대적으로 많다. 이 친구들이 망치는 경우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첫째 그만 지쳐서 나가 떨어지는 경우가 있으니 이는 백약이 무효라 여타 월급쟁이랑 다를 바 없어 이런 놈은 제 발로 학교를 떠나주어야 하지만, 이런 놈들이 남들이 좋아하는 일을 할 턱이 없다. 둘째 한 눈 팔기 시작해서 보직이나 외부 공모직 같은 자리를 탐하는 경우인데, 이 놈들이 진짜로 나라와 해당 기관을 다 망친다. 사회경험이라 할.. 2024. 1. 4.
조선후기를 바라보는 또 하나의 시각 [] 2024년 1월 16일(화), 성균관대 동아시아학술원·조선시대사학회 공동주최하는 국내학술회의 이 개최된다. ⦁ 일시: 2024년 1월 16일(화) 13:20~18:00 ⦁ 장소: 성균관대학교 600주년기념관 6층 소향강의실 ⦁ 주최: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학술원 HK+연구소•조선시대사학회 ⦁ 후원: 한국연구재단, 조선시대사학회 *** 김지영 선생 알림인데 괜찮은 자리인 듯해서 소개한다. 2024. 1. 4.
[백수일기] 노는 데 한달 회복에 한달 그제 실로 오랜만에 사진기를 울러매고 나서 사진을 찍는데 주저앉을 것만 같았다. 로마서 복귀한지 한달, 그 체류기간 내내 싸돌아댕기며 사진기를 지고 다녔으니 나중엔 지쳐 쓰러질 듯 했다. 그제 간만에 잡은 사진기가 그랬다. 허리는 끊어질 듯했고 다리는 굽히기도 힘들었다. 나이 때문 아니겠는가? 그만큼 싸돌아댕긴 여파는 누적한 피로가 되어 돌아왔고 한달이 되도록 그 여파에서 채 벗어나지 못하는 중이다. 지천명, 신동훈 선생도 기호철 선생도 이구동성 말하듯이 거창한 깨침이 아니라 늙음의 확인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확실히 늙었다. 쪼그라 들었고 주름만 늘었으며 머리카락은 눈에 띠게 줄었다. 이렇게 죽어가는 거 아닌가 싶다. 늙어서 좋은 점은 쉬 자포자기를 한다는사실이다. 이젠 만사가 귀찮다. 말싸움도 다.. 2024. 1. 3.
국립세계문자박물관 Special Exhibition | 문자와 삽화 - 알브레히트 뒤러의 판화를 만나다 Special Exhibition | 특별전시 📜문자와 삽화 - 알브레히트 뒤러의 판화를 만나다 문자박물관에서 만나는 르네상스 시기 대표 예술가, 알브레히트 뒤러의 판화 ✨ 독일 오토쉐퍼박물관 소장품을 비롯해 훌륭한 삽화 작품들을 감상해보세요. 본 전시로 문자와 그림의 근본적인 관계에 대해 생각해보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 ✦ 일시 2023. 12. 19(화) ~ 2024. 03. 31(일) ✦ 장소 국립세계문자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 인천 광역시 연수구 센트럴로 217 (센트럴파크역 3번 출구) ✦ 관람료 무료 ✦ 문의전화 032-290-2000,2001 #국립세계문자박물관 #문자박물관 #박물관 #전시 #특별전시 #전시개막 #전시추천 #문자 #판화 #삽화 #뒤러 #문자와삽화 #인천 #송도 #가볼만한곳 .. 2024. 1. 3.
종로구 문화유산과 신설 서울 종로구가 문화재 전담 부서를 과 단위로 신설했다. 종로구는 1월 1일자 기구개편을 통해 문화환경국 아래에 문화유산과를 신설하고, 문화재 분야 일을 전담키로 했다. 이 과는 문화유산정책팀·문화유산활용팀·문화유산보존팀의 3개 팀으로 편제된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에 문화유산을 전담하는 과 단위 편제는 종로구가 처음이다. 나아가 전국 시·군·구를 통털어 문화재를 전담하는 과 단위 조직을 운영하는 데는 몇 군데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종로구 이번 조직 개편은 향후 다른 지자체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종로는 서울을 대표하는 문화재 밀집지역이지만, 그간 관련 업무는 각 팀에서 분산해서 수행했다. 2024. 1. 3.
왜 혁명은 주변부에서 주도하는 위만과 온조를 보면 안다 사회 변혁의 주체 혹은 동기로서 혁명은 언제나 주변부에서 일어난다. 왜 그런가는 중심부를 차지한 주류는 본능 혹은 생득으로 기존 체제를 옹호하며 그것을 지키고자 하는 까닭이지 무슨 개뼉다귀 같은 이유가 필요하겠는가? 이는 중심부로 치고 들어가고자 하는 지역의 욕망을 부채질하는데, 언제까지 이들이 시다바리 총알받이로 만족할 수는 없는 까닭이다. 역사를 돌이켜 보면 모조리 혁명, 그 완성으로서의 새로운 왕조는 주변부 차지였다. 중국 상주商周 이래 처음으로 중국대륙을 대략 700년 만에 통일한 왕조는 서북쪽 변방 진秦이라는 촌놈들이었고, 그를 이어 새로운 권력으로 출현한 유방은 산동성 촌놈이었다. 수당을 건국한 주체 역시 북쪽 周 계통 유목민 후손들이었다. 다 그렇다. 신라? 어디서 굴러먹다온 개뼉다귀 같은 .. 2024. 1. 3.
공터를 찾아 도성을 만든 중국 일본이랑 한반도는 다르다 조선왕조가 출범하고서 가장 먼저 한 일 중 하나가 새로운 도읍 건설이라, 이를 찾아 신왕조가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는 비교적 잘 알려졌거니와 한때는 계룡산 기슭도 검토되었다는 사실 역시 잘 안다. 그 절대 조건으로 풍수를 들지만 이는 실상 개소리라, 풍수가 맞다 해도 문제는 거기에 도시가 들어서 있으면 불가능하다는 사실이다. 이 점이 역사학이나 고고학에서는 자주 망각되는 게 아닌가 하는데, 신도시 건설 제1 조건은 공터다. 이 공터는 또 제반 조건이 있으니, 무엇보다 강이 흘러야 하지만 이 강은 이율배반이라, 그러면서도 홍수 침패 우려가 적거나 없어야 한다. 그렇게 고심한 한양만 해도 잦은 청계천 범람으로 얼마나 고생했는지는 그것을 준설한 영조의 회고를 보면 안다. 지금의 경복궁 창덕궁 일대? 간단하다... 2024. 1. 3.
뮤지엄 굿즈, 이제는 궤도에? 미니 반가사유상·청자 잔…'뮷즈' 인기에 지난해 매출 149억원 송고시간 2024-01-03 15:03 박물관문화재단, 젊은 세대 관심 속 최고 기록…2022년 대비 27%↑ https://www.yna.co.kr/view/AKR20240103102500005?section=culture/all&site=topnews01 미니 반가사유상·청자 잔…'뮷즈' 인기에 지난해 매출 149억원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박물관의 주요 유물을 활용한 상품(뮷즈·뮤지엄 굿즈) 매출이 늘어난 것으...www.yna.co.kr 이 문화재산업에 내가 얼마나 광분했는지 기억하리라. 난 이 굿즈 분야만 해도 매출 천억대 기업이 나와야 한다고 본다. 그런 점에서 저와 같은.. 2024. 1. 3.
청동기시대의 논 양재천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논이 하나 나온다.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는데 양재천을 따라 낸 산책로 옆에 논을 만들고 구청인지 어딘지 여기다 벼도 심는다. 이 논을 볼 때마다 아깝다. 이걸 가지고 여러 가지 실험을 해 볼 수 있을 텐데 싶어서이다. 청동기시대 벼농사. 말이나 그렇지 해본 사람 있는가? 고고학발굴로 확인되는 사실이 있다면 그 방법대로 한번 지어보는 거다. 그러면 거기서 다음 아이디어가 나오고, 그 아이디어 근거를 찾기 위해 현장에서는 또 착안하게 될 거다. 신기하게도 이 논은 딱 청동기시대 논이 이렇게 싶었겠지 싶은 모양에 크기도 딱 이 정도였겠지 싶은 정도이다. 2024. 1. 3.
안도 다다오 설계 해변 저택을 기록적인 가격에 샀다는 비욘세 팝스타 비욘세 Beyoncé랑 저명 래퍼 Jay-Z 부부가 일본 저명 건축가 안등충웅安藤忠雄 안도 다다오 Tadao Ando가 디자인했다는 말리부 Malibu 저택을 현금 2억달러를 주고 샀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니, 이런 소식은 연예계 매체들과 더불어 건축 관련 매체에서는 이때다 싶어 이 주택이 과연 어떤 곳인가를 집중 소개하니 저 키워드들로 검색했더니 아니나 다를까 Architect 라는 매체에서 잽싸게 특집을 마련했으니 아래가 그것이라 Jay-Z and Beyoncé buy $200 million Tadao Ando-designed seaside mansion in Malibu Josh Niland By Josh Niland May 24, '23 3:12 PM EST Jay-Z and Beyoncé b.. 2024. 1. 3.
五十而知天命 논어 위정편에 공자님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子曰:吾十有五而志于学,三十而立,四十而不惑,五十而知天命,六十而耳顺,七十而从心所欲不逾矩。 필자는 올해로 만 58세, 이제 정년도 손가락 다섯개로 점칠 나이에 육박하고 있다. 작년 내내 이 블로그에서 시끄럽게 떠든 바와 같이 지금까지 내가 해온 작업을 단행본으로 정리하는 작업을 계속하다 보니, 공자님이 50이 되어 하셨다는 지천명 비스무리한 감정도 느끼게 된다. 내가 태어나서 대학에서 공부하면서 어떤 역할을 해야 했던 것인가 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 것인데, 내가 한 연구 태반이 어떤 대단한 결론을 끌어내는 데까지는 이르지 못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또 내가 한국 대학에서 한 일은 중간 허리 역할로 초창도 대성도 아닌 중간계주자 역할을 잘하는 것이란 것도 깨닫.. 2024. 1. 3.
바둑판식 도시구획은 신도시에서만 가능하다 이 바둑판식 도시계획 혹은 구조를 동아시아에서는 조방제條坊制 같은 말로 표현하곤 하는데, 이 말은 바둑판식으로 땅을 구획 개간한 다음, 일정한 구간씩 칸막이를 쳐서 토지를 분할한 경우를 말한다. 이런 도시구조 한국사를 보건대 고구려 장안성, 백제 사비도성, 조선왕조 한양도성 정도가 가능하며 근현대에 와서는 공업도시로 인위로 조성된 창원이 대표적이다. 나아가 요새 툭하면 만드는 세종을 비롯한 신도시 역시 그런 맥락에서 조방제를 구현하거나 그 현대적 발현이라 보아 대과가 없다. 신라의 경우 조방제 흔적을 찾으려는 시도가 고고학계를 중심으로 집요하기만 한데, 그 엇비슷한 흔적이 황룡사지라든가 하는 데서 찔끔찔끔 걸리기는 하지만, 경주라는 도시 자체는 전형하는 조방제가 도대체가 나타날 수가 없는 역사성이 있다... 2024. 1. 3.
승은承恩을 입을 수는 없다, 오직 성은聖恩만 입을 뿐 어떤 역사교양 프로그램을 잠낀 지나다 보는데, 장희빈 이야기라, 중인 가문 출신 장옥정이 궁에 들어갔다가 일약 훗날 왕비로까지 발탁되는 과정을 이야기하며 그에게 반한 숙종이 그와 하룻밤을 보낸 일을 이야기하며 승은 을 입었다 하거니와, 저 말은 나 같은 경상도 사람은 좀체 제대로 발음할 수가 없어 그냥 성언이라 한다. 저 말은 承恩 이라, 풀면 이을 승, 은혜 은이라, 임금의 굄을 받아 그의 간택을 받아 마침내 섹스를 했다는 뜻이거니와 글자 자체가 은혜를 입다는 뜻이다. 따라서 문맥대로라면 승은은 역전앞과 같은 말이라, 이때는 성은聖恩을 입었다 해야 한다. 물론 내가 줄곧 이야기하듯 한자어와 그에 해당하는 한국어는 유의어 관계이지 동의어 관계가 아니라는 점에서 승은을 입건 역전앞에서 만나건 유의어를 반복.. 2024. 1. 3.
내일도 해는 뜬다 The Sun Also Rises 새해라고 많은 분이 산이며 바다 같은 데로 가서 일출을 맞이한다. 그냥 집에 있지 뭐한다고 쎄가 빠지게 그런 데 가는지 모르겠다. 안 추버여? 해가 떠오르면 불끈불끈해여? 이런 일 함 해보고 말끼라는 의지가 불끈불끈해여? 핑소 찍어놓은 일출 사진 암꺼나 올리고 새해 일출이라 캐여. 거기 새해 일출인지 12월 31일 일출인지 누가 알아여? 낙조 올리고 일출이라 캐도 대여? 우째 알아여? 지는 해나 뜨는 해나 똥끼나밑끼나 아이라? 헤밍웨이가 그랬자나여 해는 오늘도 떠고 낼도 떠고 모레도 떨끼라고 아, 이 친구 다른 말도 했구나 Farewell 2 arms 두 팔이여 안녕이라고. (2016. 1. 2) 2024. 1. 3.
폭설이 선사한 정릉 원찰 흥천사의 절경 어렸을 적에 정릉동에 살았다지만, 4-5살 정도로 어린 나이였기에 당시의 기억은 거의 나지 않는다. 정릉동에서 꽃병공장을 했던 우리집은 함께 일하는 삼촌들이 많았다. 엄마는 당시 매일 공장 식구들 삼시세끼 밥해먹이느라 고생했다고 그때 얘기를 할 때마다, 아리랑시장을 걸어서 장을 보러 다녔다는 말을 자주 하셨다. 아마도 우리집은 아리랑고개 언덕 어디쯤에 있었던 것 같다. 초등학교 입학하기 전에 정릉동에서 삼양동으로 이사온 이후, 그리고 용인으로 자리를 옮기기 전까지 쭉 삼양동에 살았는데, 삼양동과 정릉동은 비교적 가까워서 마음으로는 한동네라고 생각하지만, 생활반경이 달라 자세히 돌아본 적이 없다. 물론 '정릉'이 있고, 그 원찰인 '흥천사'가 있다는 정도는 알고 있었지만, 이상하게 가까운 곳은 발길이 잘 .. 2024. 1. 3.
어보御寶와 어책御冊, 그 아슬아슬한 관계 "어책御冊은 어보御寶에 대한 주석(annotation)이다" 얼마전 감수라는 되먹지 않은 이름으로 어보 관련 평가서에다가 내가 함부로 썼다가, 이건 아무래도 생각을 다시 해봐야겠다 해서 빼버렸으면 좋겠다고 한 말이다. 한데 이 말 맞는 거 같아. 명언 같아. (2016. 1. 3) *** 내 말 틀린 거 봤어? 맞어. 어보와 어책 이 둘 관계를 제대로 의심해본 사람이 없다. 어보가 추상이라면 어책은 그 추상을 해체한 구상이다. 그것을 풀어쓴 것이 바로 어책이다. 어보건 어책이건 신주神柱와 더불어 신위神位를 구성하는 삼두마차다. 실제 종묘 각 신실神室은 이 셋을 모름지기 세트로 안치 봉안해서 모신다. 2024. 1. 3.
한반도 횡혈묘橫穴墓 존재를 알린 2004년 공주 단지리 유적 촬영일자를 보아하니 2004년 4월 26일로 나온다. 공주 단지리 소위 횡혈묘 무덤 발굴성과를 공개한 날이다. 이 발굴은 한반도에서 제대로 된 횡혈묘 존재를 알린 첫 보고라는 점에서 고고학계에서는 비상한 주목을 끌었다. 이 횡혈묘는 영산강 유역 호남지방에서 드문드문 확인되는 전방후원분田方後圓墳과 마찬가지로 왜계倭系 특성이 아주 강한 무덤 양식이다. 다만 전방후원분과 달리 백제 왕국 핵심 지역 중 하나인 공주에서 확인된 횡혈묘가 덜 민감한 까닭은 전자는 자칫 임나일본부와 맞물릴 수도 있는 폭발성이 있는 것과는 달리, 후자는 설혹 왜인이 묻혔다 해도 공주이며, 이런 백제 중심지에 왜인들이 특정한 구역에 밀집 거주한다 해서 하등 이상할 수는 없는 까닭이다. 실제 기록을 봐도 백제 왕도에는 왜인 뿐만 아니라 다.. 2024. 1. 3.
부여지역 백제왕도 핵심유적 학술대회 《부여 화지산유적 조사성과와 위상》 부여군과 백제역사문화연구원이 오는 1월 12일(금) 부여박물관 사비마루에서 화지산유적에 대한 학술대회를 개최합니다. 사비의 이궁(별궁)이라고 알려진 화지산 유적은 지금까지 30여년동안 발굴조사가 수행되면서 사비도성에 품격 높은 건물유적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번 학술대회는 화지산을 주제로 하여 처음 열리는 학술대회로 그동안의 조사성과와 유적의 성격에 대해서 조명해보고자 합니다. 모쪼록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많은 공유는 사랑입니다~~~^^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 이상 백제역사문화연구원 성현화 선생 알림이다. 참고들 바란다. 2024. 1. 3.
얼빠진 한국역사고고학 성씨가 있고 없고에 따라 그 사회 발전 단계를 가늠하는 역사학도가 부지기 숫자에 이른다. 바둑판식 소위 방리제 혹은 조방제 시스템이 있고 없고에 따라 역사발전 단계를 가늠하는 멍청한 고고학도도 천지빼까리다. 율령이 있고 없고에 따라 그 사회 발전을 가늠하는 놈은 역사학도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자는 신라사회를 구획해 그 이전을 마치 타잔이 들끓는 원시사회 보듯 한다. 중자는 당과 평성경에서 발견되는 바둑판식 도시구획이 왜 경주에서는 안 나타나거나 나타나도 촌스럽게 보이느냐고 한탄한다. 후자 역시 이를 고대 사회 성립 기점, 중앙집권 국가의 탄생 그 자체 혹은 그 완성이라고 본다. 일언이폐지한다. 다 개소리다. (2016. 1. 3) 2024.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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