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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 전곡선사박물관 관람 리뷰(1탄) 뮤지엄톡톡 | 돌 끝에서 나오는 힘! 전곡선사박물관 드디어 전곡선사박물관 리뷰 영상을 올립니다. 3월 17일에 다녀왔으니 거의 한달이 되었네요. 영상을 만들면서 다시 한 번 느낀거지만, 누구랑 박물관을 보느냐가 매우 중요한 것 같습니다. 처음 경험하는 그 공간을 좋게, 혹는 그저 그렇게 기억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면에서 저는 행운입니다! 전곡선사박물관을 이한용관장님과 함께 봤으니깐요.ㅎㅎ(무엇이든 척척 리승수군도 같이!) 인류 진화의 시기 구분을 칼같이 자를 수는 없지만, 최대한 자료를 참고하려고 했습니다. 아직도 새로운 자료가 나오고 있어 계속 수정보완중이라고 합니다. 와우! 편하게 영상 봐주시고, 혹 의문이 가거나 바로잡아야 할 부분이 있다면 말씀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1. 4. 7.
서봉사 현오국사가 있던 자리 이와 관련한 자세한 소식은 이 블로그에 용인시 담당 학예연구사 이서현 선생이 정리한 아래 보도자료를 참고하기로 하시고 용인 서봉사지 현오국사탑비 원위치 단서 확인 용인 서봉사지 현오국사탑비 원위치 단서 확인 용인 서봉사지 현오국사탑비 원위치 단서 확인 - 용인시, 5차 발굴조사서 중요한 근거 확보…추가 조사와 연구 진행할 계획 - 용인시가 서봉사지 5차 발굴조사에서 보물 제9호인 현오국사탑비의 historylibrary.net 이에 대한 내 생각은 현장 탐문 결과를 바탕으로 추후 정리하기로 하되, 우선은 이번 발굴성과를 사진으로나마 감상해 주기 바란다. 2021. 4. 7.
Original location of 12th century Goryeo-era famous Buddhist monk's monument confirmed Archaeologists have found an important clue to reveal the original location of the Stele for State Preceptor Hyeon-o at Seobongsa Temple Site, Yongin, Gyeonggi-do Province. This monument, which recorded the history of a famous Buddhist monk named Hyeon-o (1125~1178) during the Goryeo Dynasty period in the 12th century, is still standing on the temple site, but its original location has been unkn.. 2021. 4. 7.
동국이상국집을 읽다가 ㅡ 나는야 개경에 살리라 고려시대 분들은 지금의 우리보다도 개경을 떠받들고 거기서 살고 싶어했다. "개경 or nothing"이랄까. 그래서인지 고려시대엔 개경에 살던 고위층을 연고지로 보내버리는 '귀향형'이 꽤 무거운 벌이었다. 반면 지방관이나 유배객이 그 지역에서 죽으면, 유해를 거의 반드시 개경 근처로 모셔와 장사지냈다. 2021. 4. 7.
용인 서봉사지 현오국사탑비 원위치 단서 확인 용인 서봉사지 현오국사탑비 원위치 단서 확인- 용인시, 5차 발굴조사서 중요한 근거 확보…추가 조사와 연구 진행할 계획 - 용인시가 서봉사지 5차 발굴조사에서 보물 제9호인 현오국사탑비의 원위치를 밝히는 중요한 단서를 확인했다. 현오국사탑비는 고려의 승려로 국사(國師)의 자리에 오른 현오(1125~1178)의 행적을 기록하기 위해 고려 후기에 건립됐다. 고려시대 대규모 사찰인 서봉사 절터에서 발견됐으며 지난 1963년 보물 제9호로 지정됐다. 시는 앞서 지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4차례에 걸쳐 현오국사탑비와 서봉사지의 발굴조사를 진행해 서봉사의 전반적인 사역과 건물지 현황 등을 확인했고 지난 2019년부터는 발굴조사 결과를 토대로 서봉사 사역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17~18일 진행한 5차.. 2021. 4. 6.
불구경 쌈구경 화산구경, 아일랜드보다 가까운 아이슬란드 용광로 같은 아이슬란드 화산 다시 폭발하며 장관 연출 이영섭 / 2021-04-06 18:00:47 기존 분화구 1㎞ 거리 틈새서 또 용암 분출 당국에 비상 걸리며 관광객 수백명 대피 용광로 같은 아이슬란드 화산 다시 폭발하며 장관 연출(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지난달 800년 만에 폭발한 아이슬란드 화산이 최근 1주일 사이 다시 용암을 뿜어내며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아이슬란드 남서부 레이m.k-odyssey.com 구경거리로 볼 만한 게 불구경 쌈구경이라 했으니 분출하는 화산은 전자에 해당하지 않겠는가? 아이슬란드..지도상으로 보면 도저히 섬이 있을 법하지 않은 대서양 북안 드넓은 북해 복판에 똬리를 틀었으니 하긴 이보다 더 신기한 동네가 나팔륜이 목숨을 거둔 .. 2021. 4. 6.
하이브 Hybe, 원팀 기획사 빅히트의 제국적 결정판 '소셜파워'로 입지전적 성장…하이브·이타카 어떤 시너지 낼까 김효정 / 기사승인 : 2021-04-06 12:24:53 방시혁 "양사, 빈손 출발해 세계적 기업으로"…팝스타 '위버스' 합류 효과도 주목 k-odyssey.com/news/newsview.php?ncode=179551508664110 ′소셜파워′로 입지전적 성장…하이브·이타카 어떤 시너지 낼까 ′소셜파워′로 입지전적 성장…하이브·이타카 어떤 시너지 낼까방시혁 "양사, 빈손 출발해 세계적 기업으로"…팝스타 ′위버스′ 합류 효과도 주목(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방탄소년 k-odyssey.com 근자 저스틴 비버 Justin Bieber 라는 초초우량주가 소속된 매니지먼트사 이타카 홀딩스 Ithaca Holdings 인수하기로 했다는 하이.. 2021. 4. 6.
실크로드 관문 당성, 길이 열리는 화성시 내 본적지까지 궁금해할 사람은 별로 없겠지만, (전에 염전이야기를 쓰면서 얘기한 적이 있긴한데,)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상안리, 당성 아래에 있는 동네가 아버지 고향이자 내 본적지다. 상안리는 경주이씨 집성촌으로, 당성 쌓으러 경주에서 온 신라사람들 후손이 아닐까 하는, 말도 안되는 생각을 해 본 적도 있다. 어른이 되서는 거의 갈일이 없지만, 어릴때 할머니댁에 놀러왔던 기억이 있어서 그런지 왠지 모르게 마음 한구석에 아련함 같은 것이 남아 있다. 오늘 화성시청에서 회의를 마치고나니 갑자기 당성에 오르고 싶어서 찾아갔다. 화성시가 2008년 무렵 설정한 도시 슬로건이 '길이 열리는 화성시(The Way to Better Living)'라고 하는데, 길에는 여러가지 의미가 있겠으나, 혹시 당성과 실크로드의.. 2021. 4. 6.
아무도 찾지 않는 부여 군수리사지 | 扶餘軍守里寺址 사적 제44호 Historic Site No. 44 부여 군수리절터다. 발굴조사 이래 정비가 되었다 해도 여타 정비 유적과는 달리 깔끔한 편도 아니며 볼품도 없고 진입로를 비롯한 여타 제반 인접시설도 제대로 구비하지 못한 까닭에 부여에 포진하는 백제시대 흔적 중에서는 지명도 제로에 가깝다. 그러니 파리 날리고 찾는 사람도 없다. 한 시간을 서성였는데도 인적 하나 없다. 철저히 버려진들 어떠리? 그래서 버려졌나 보다. 발굴소식 전할 적만 해도 그리 시끄러웠건만 그 남쪽엔 주차장이라 할 만한 빈터가 있지만 비포장이고 화물차 주차장으로 쓰이는 중이니 차량이 지날 때마다 먼지가 수북히 일어나니 예가 고비사막인갑다 한다. 그간 발굴한 지점은 모조리 수목은 베어버려 훼뎅그리 잔디밭이라 그런대로 이런 데는 풀도 깎고.. 2021. 4. 6.
몸에 좋다 해서 주어 뽑는 엉겅퀴 엉겅퀴라는 풀이라 내 고향에선 소풀이나 쓰던 잡풀이다. 가시가 있고 그것이 억쎄서 찔리면 따끔따끔하다. 여름인가 가을 무렵에 보랏빛 꽃을 피우고는 이내 민들레 홀씨맹끼로 씨방이 짜개져 사방으로 흩날린다. 한국에선 흔해 빠진 잡풀인데 요샌 이것도 뿌리가 몸에 좋다 해서 보이는 족족 뽑아제끼고는 펄펄 끓는 물에 담가서 즙을 좍 뽑아마시더라. 내 아무리 먹을 것 없어도 엉겅퀴는 쳐다도 안봤다. 이 엉겅퀴를 상용하는 족속이 있는데 빈센죠 콘실리에의 나라 이태리다. 영에로 아티초크 artichoke 라고 하는 이것이 바로 지중해 엉겅퀴다. 우리가 먹고 저들이 버리면 괜히 쪽팔리는데 이건 반대니 으쓱해 보까나? 2021. 4. 5.
무쳐먹는 화살나무 순 나도 고향 떠난지 오래라 이걸 지칭하는 말이 따로 있었는데 까먹고 말았으니 엄마한테 물어봐야 한다. 요새는 단풍 중에서는 가장 일찍 들고 더구나 선홍빛 그 색깔이 강렬해서 단풍구경할 요량으로 지천에 깔리게 되었지만 파릇파릇 요즘 솟아나기 시작한 이 새순이 실은 별미라 끓는 물에 살짝 데치고는 참기름 묻혀 먹는다. 의외로 이 화살나무 순이 나물이란 관념이 희박한데 널린 게 화살나무니 뭐 도시 오염 뒤집어 쓴 게 맘에 걸리거덜랑 야외 나가 훑어와서 내가 시킨 대로 무쳐먹어 봐라. 나는 자연인이다 같은 관찰 예능 보면 주로 겨울철 가지 잘라 차로 달여먹느니 하는데 그건 하급동물이나 하는 짓이다. 그러고 보니 저 순 무쳐먹은지 몇년인지 모르겠다. 2021. 4. 5.
김건수 《맛있는 고고학》 돌겠군. 책은 받았으니 가타부타 쪼개긴 해야겠고 또 물경 삼십년을 헤아리는 개인 친분도 있고.. 쉰 넘기며 책은 못 읽으니 대략 난감한 상황이다. 일단 김건수 옹 이 책 《맛있는 고고학》(진인진)이 나왔다는 소식은 전하며 추후 갈기갈기 찢어볼까 한다. 2021. 4. 5.
신라 산성으로 드러난 거창 분산성 [경상문화재연구원] 앞서 사진으로 이 현장을 소개한 적 있으니 아래 참조하고 거창 분산성 발굴현장 거창 분산성 발굴현장 거창은 고대 가야,백제, 신라의 각축지였다...지리적인 입지 여건이 그렇다. 그 흔적으로 대략 25여 개의 산성이 남아 있다. 대부분 신라 산성이다. 사적 559호 거열산성이 대표적이고... 그러나 근 historylibrary.net 좀 더 상세한 소식을 입수했으므로 요약 소개한다. 경상문화재연구원이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대동리 산 65-2번지 일원 분산성 1,027㎡(발굴조사: 180㎡, 시굴조사: 847㎡)를 지난 2월 16일 이래 현재까지 발굴조사했다. 이번 조사는 성벽구간 16m와 추정 북문지, 그리고 잔존 성벽과 추정 집수지 및 수구를 조사 대상으로 삼았다. 그 결과는 아래와 같다. 조사 결과.. 2021. 4. 5.
Fragrant Sxxt 향기나는 똥이다. 2021. 4. 5.
남산이 마중하는 봄날 미세먼지인지 황사인지로 괴롭던 나날들이 전날 봄비로 십년 묵은 체증 설사처럼 빠진 어제 남산은 공활한 하늘이 블랭킷한 하루였으니 삼삼이 쌍쌍이 나들이 나선 사람으로 북대였거와 그래 이맘쯤이면 워즈워스 읖조리며 딩크 딩크 히딩크 호명하며 그래 너네 나라 튤립도 이리도 화창한데 아직도 배가 고프냐 따져 보고 능수벚꽃 오뉴월 소불알맹키로 늘어진 저에서 삼순이 브라자끈 댕기다 터준 기억도 소환한다. 난감했제? 터준 나는 어땠겠니? 저 흐드러진 봄날을 다시 소환하려면 다시 일년을 살아남이 버팅여야 할지어다. 2021. 4. 5.
"자넨 내 탓을 할 거야" [이솝우화] 긴 여행에 지친 한 남자가 우물 옆에 누워 잠이 들었다. 그가 우물에 막 빠질 뻔했을 때, 우연의 여신 티케 Tyché 가 나타나서 그를 깨우며 말했다. 이보게, 나그네 친구! 그렇게 자다가 우물에 빠지기라도 하면, 자네는 아마 자신의 어리석음을 탓하기보다는 나를 원망하겠지. *** 지 잘못으로 빠져죽을 뻔한 놈이 애꿎은 운명을 탓한다는 이솝우화 한 토막이다. 어째 지금 대한민국의 자화상 같다. 왜 남탓을 하는가? 2021. 4. 5.
신라 화랑 설치를 둘러싼 착란 "三十七年春 始奉源花" [진흥왕] 37년 봄에 처음으로 원화源花를 받들었다. 《삼국사기》 신라본기 진흥왕 37년 "三十七年, 始奉原花爲仙郞" [진흥왕] 37년 처음으로 원화原花를 받들어 선랑仙郞을삼았다. 《해동고승전》 "國史 眞智王大建八年丙申 始奉花郞 恐史傳乃誤" 국사國史에서 이르기를 진지왕 대건 8년 병신년에 처음으로 화랑花郞을 받들었다 했으니, 이는 아마도 역사의 전언이 잘못일 터이다. 《삼국유사》 권 제3 제4 탑상塔像 미륵선화∙미시랑∙진자스님弥勒仙花未尸郎真慈師 착란이었다. 이 착란의 뿌리는 다음이다. "始奉薛原爲花郞" 처음으로 설원랑을 화랑으로 삼았다. 이것이었다. (2018. 4. 5) **** 신라가 언제 화랑을 설치했는지를 둘러싼 혼란은 그 사정을 전하는 저와 같은 기록들에서 말미암는다. 신.. 2021. 4. 5.
약물을 착목하라! 진료는 의사에게, 약은 약사에게 동아시아 전근대를 볼 적에 의醫과 약藥은 말이 따로 있어 언뜻 분업이 된 듯하나, 꼭 그런 것만 같지는 않다. 다만 의학 분야에서는 분업이 나름대로는 엄격해 주례周禮를 볼 적에 수의獸醫까지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여러 갈래가 있었고, 그네끼리는 나와바리 분할이 있었던 것만은 분명하다. 전근대에도 의사醫師가 있고 약사藥師가 있으니, 진흥왕 순수비를 보면 그의 행차에 의사가 아닌 약사가 동행함을 본다. 불교를 볼 적에 의사라는 관점에서 대중을 치료함을 표방하는 부처로써 약사불藥師佛이 보이거니와, 그를 결코 의사불이라 하지 않음을 주목할 만하다. 동아시아 전통의학을 집대성한 明代 이시진李時珍은 그 자신 진료와 처방을 일삼은 의사이면서 약학자이기 했으니, 그의 방대한 본초강목은 약학서요, 本草라는 말이 무색하게도.. 2021.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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