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19831 만화로 본 그 시절 '동양화' 유행 박수동의 에 나오는 에피소드 중 하나이다. 1) 70-80년대에는 어지간한 집마다 '동양화' 한 폭 정도는 걸어두고 있었다. 경제사정이 펴져 예술을 즐기려는 이들, 곧 중산층이 늘어났기 때문이겠다. 그 시기 대중에게 예술의 상징이란 가부장 세대에게 익숙했던 '동양화'였다. 멋진 그림 하나 걸어놓으면 주변 사람들에게 '문화인' 대접을 받을 수 있으니, 너도나도 그림, 글씨를 걸려고 해서 표구사는 연일 활황이었다고 한다. 그저 유행이었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분명 긍정적인 일이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끝은 왜 이리 미약해졌는지. 2) 고스톱을 고상하게 '동양화 공부'라고 하지 않던가? 거기서 박수동 화백은 이 내용을 뽑아내었으리라. 하지만 지금 보면, 박 화백이 조영남의 '화투' 시리즈를 예언했다고 할 .. 2022. 4. 3. 양반의 조건, 동래박의東萊博議 연암 박지원(朴趾源, 1737-1805)의 을 보면, 양반이라면 모름지기 꼭 해야 할 것들이 주루룩 적혀있다. 그 중의 하나가 "얼음에 박 밀듯이 를 줄줄 외는 것"이라는데, 그 가 이 책이다. 정식명칭은 . 이 책은 남송대 학자인 여조겸(呂祖謙, 1137-1181)이 에서 뽑은 여러 에피소드를 주제로 논술한 글을 엮었다. 그의 친구였던 주희(朱熹, 1130-1200)는 이를 과거시험에나 쓰이는 책이라고 혹평했지만, 역설적이게도 주자성리학의 나라 조선에서 이 는 어마어마한 베스트셀러였다. 판본이 꽤 여럿인데 이건 10행18자의 2권본이다. 17세기쯤 판본이 아닐지? 이 책의 전 주인은 꽤 열심히 읽었던지 군데군데 메모도 해놓고 비점도 꼼꼼히 달았다. 과거에 대비하는 수험서였기에 더욱 더 세세하게 보아야 .. 2022. 4. 3. 도쿠토미 소호德富蘇峰의 책 수집 이야기, 성궤당한기成簣堂閑記 "이순신은 이기고 죽었으며 죽고 나서도 이겼다." 이순신(1545-1598)을 좀 안다는 사람이라면 모르는 이가 없다는 문장이다. 이 문장을 지은 이는 일본 근대의 언론인이자 사학자였던 도쿠토미 소호(1863-1957)다. 그가 지은 의 임진왜란 부분에 저 글이 나온다던가(직접 확인하지는 못했지만). 그의 동생도 당대 문필가로 유명했던 도쿠토미 로카(1868-1927)인데, 그는 안중근(1879-1910) 의사의 유묵을 갖고 있던 것으로 우리에겐 유명한 인물이다. 젊어서는 민권운동에 깊이 관여했으나 나이가 들수록 군국주의에 기울어지고 끝내는 A급 전범으로까지 기소된 인물 도쿠토미 소호. 어떤 사람은 그를 두고 '일본 군국주의의 괴벨스'라는 별명을 붙였다. 그런 그도 한국과 인연이 없지 않다. 초대 조선총.. 2022. 4. 3. 봄 가득한 경주 월암재 봄의 경주는 환상이었습니다. 제가 간 날은 더구나 하늘도 맑고, 봄꽃도 완연하여 가만히 풍경을 보고 있자니 약간 비현실적인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월암재는 1534년 경주에서 태어난 김호 장군을 모시는 재실입니다. 김호 장군은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의병을 일으켜 큰 공을 세운분입니다. 현재 월암재는 고택문화체험을 할 수 있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꽃피는 봄에 한다면 더욱 좋겠지요? 제가 갔을 때도 머무는 분이 계셔 겉에서만 살짝 보고 왔습니다. 월임재 옆으로 육부전이 있습니다. 육부전 앞에도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사진찍으러 온 커플들이… 많아 황급히 자리를 피했습니다. (왜 내가 피해??ㅋㅋㅋ) 저도 보고 왔습니다. 눈에 벚꽃 가득 담고 왔습니다. 이번주 혹은 다음주면 꽃이 절정일 듯 합니다... 2022. 4. 3. 경주 남산 탑곡 마애불상군 니 탑곡 가봤나? 아뇨. 촌놈 탑곡 못가봤다는데 거 가보제~! 하여 탑곡으로 갔습니다. 정식 명칭은 경주 남산 탑곡마애불상군입니다. 불상군? 여러 불상이 같이 있나 봅니다. 불상 옆으로 탑이 새겨져 있습니다. 불상 기준으로 불상 오른쪽은 9층이고, 왼쪽은 7층입니다. 오…?! 황룡사9층목탑이 문뜩 생각납니다. 이렇게 바위에 새긴 마애불을 볼 때마다 ‘어찌 이렇게 저 높은 곳에까지 잘 새겼을까!’ 하고 놀랍니다. 양쪽 탑이 새겨진 밑으로 꼬리달린 동물 이 보이시나요? 여러분들은 무슨 동물로 보이시나요? 사자라고 하신 분도 계셨고, 천마도의 말 같다고 하신 분도 계셨습니다. 저는 포켓몬스터 식스테일…? 불상 위로 비천상이 보입니다. 옆으로 돌으니 보리수 나무 아래 부처님 모습이 보입니다. 와 정말… 계단따라.. 2022. 4. 3. 자주색, 공자가 증오했으나 언제나 섹시 넘버원 비유이긴 하겠지만 공자는 원색파라 그 계열인 붉음의 주색朱色에 견주어 자색紫色은 간색間色이라 해서 증오했다. 같은 맥락에서 음악도 아정한 아악을 선호하면서 정鄭나라 음악은 질펀하다 해서 음악으로 치지도 않았다. 하지만 공자의 바람과는 달리 자색이 버림받은 적은 없고 대중음악 역시 무게감은 애국가를 언제나 압도했다, 애국가는 끓어오르는 정념을 짓누르고자 김세정이 화장실로 달려가 찬물 끼얹고는 잠시간 불러보는 진정제였을 뿐 결국은 정념에 져서는 선자리 나간 강태무를 질투하는 정열의 음악에 지고 말았다. 자색은 대중이 열광한 색깔이다. 그건 정열이고 정념이며 신이이며 신비였다. 자목련이 핀다. 봄은 정념이다. 2022. 4. 2. 빵꾸 땜질한 장독 발굴조사를 통해 출현하는 옛날 흙그릇 중에서도 땜질해서 재사용하거나 다른 용도로 바꾼 사례가 심심찮게 출현한다. 장을 담그는 현대 옹기에서도 이런 현상을 간취하는데 꺾쇠형 쇠못으로 땜질한 사례다. 이 집에 오면 나는 매양 이 장독대를 먼저 살피는데 오늘은 얼쩡거린다고 혼났다. 아지매들 장독대 구경은 좋은데 남의 장독은 왜 자꾸 열어보고 또 손가락으로 찍어 장맛 고추장 맛은 왜 바싸여? 애꿎은 내가 혼나자나. 2022. 4. 2. 임란 귀무덤 코무덤을 옮겨온다고? 왜??? 400 year old ear tombs to be 'Enshrined' at S. Korea? 2022-03-31 15:20:16 A civilian organization in Suncheon was organized on the 30th to reclaim the ear and nose tombs of the ancestors of Korea that were taken by the Japanese during the Imjin War and Jeongyu-jaeran (Japanese invasions of Korea). The department leading the recollection of the ear tombs marked its opening at the Suncheon Culture.. 2022. 4. 1. 은행나무 이야기 일전에 이 사이트의 쥔장께서 공자의 杏亶이라는건 은행나무가 아니라 살구나무라는 이야기를 한적 있던것으로 기억한다. 재미있는것은 杏을 은행나무로 착각한것은 우리만 그런것이 아니라 일본 역시 마찬가지로 일본의 구 제국대학들도 예외없이 은행나무 잎을 학교의 상징으로 택하거나 학교 앞에 은행나무길을 조영한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도 성균관대학의 학교 엠블럼에는 동경대 처럼 은행나무잎이 그려져 있다. 어느것도 동양문화권에서 학문을 상징하는-아마도 공자까지 소급하는- 행단의 나무를 은행나무로 착각한데서 나온 해프닝일것 같다. 흥미로운 것은 이 은행나무는 어마어마하게 긴 오랜 세월동안 "화석 식물"의 소리를 들어가며 버티고 있는 종이라는 것이다. 은행나무는 은행나무문-은행나무강-은행나무목-은행나무과-은행나무속-은행나무.. 2022. 4. 1. 강화해협 오가는 뱃사람 삥을 뜯던 김포 대능리토성 신라·고려 유적 '김포 대능리토성'서 개흙 속심·문터 확인 한국문화재재단 발굴조사…남쪽 성문 너비 약 3.2m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통일신라시대에 축조한 뒤 고려시대에도 이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김포 대능리토성에서 개흙(뻘흙)으로 만든 성벽 속심과 남문터가 드러났다. 한국문화재재단은 경기도 김포시 대곶면 대능리 일원에 있는 평산성(平山城·구릉지와 평지를 모두 포함한 성곽)인 대능리토성에서 지난해 10∼12월 발굴조사를 진행해 성벽과 남쪽 문지(門址·문터) 구조를 확인했다고 31일 밝혔다. 신라·고려 유적 ′김포 대능리토성′서 개흙 속심·문터 확인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통일신라시대에 축조한 뒤 고려시대에도 이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김포 대능리토성에서 개흙(뻘흙)으로 만든 성벽 속심과 .. 2022. 3. 31. Buddhist temple ahead of Budha's Birthday It is the night view of Jogyesa Temple, a Buddhist temple in downtown Seoul, ahead of Budha's Birthday. In Korea, April 8th of the lunar calendar is being celebrated as Buddha's Birthday, and this year May 8th of the solar calendar falls on it. Ahead of this day, the largest Buddhist holiday, all temples are decorated with Buddhist lanterns. What is grandeur? One spring night, the Dharma Lantern.. 2022. 3. 31. 뭔지 애매모호한 금강산 묘향산 불상 북한 묘향산·금강산서 고려시대 불상 발굴 박수윤 / 2022-03-30 18:25:28 북한 묘향산·금강산서 고려시대 불상 발굴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북한 묘향산과 금강산에서 고려 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불상이 나왔다.대외선전매체 내나라는 최근 묘향산에서 금은약사여래삼존불상이, 금강산에서는 k-odyssey.com 북한 대외선전매체 내나라라는 데서 저리 공개했다는데, 천지사방이 아리까리 불가사리하다. 우선 고려시대 작품이라고 추정한 저들 불상 각각 발굴지점이 정확한 지점 확정은 없이 금강산과 묘향산이라 한 대목이니 잉? 어째 하필이면 북한이 현재도 성산 비스무리하게 여기는 두 산이란 말인가? 둘째 저들 불상 2점(정확히는 2건이라 해야겠다)이 정식 발굴조사를 거친 습득물이 아닌 듯하다.. 2022. 3. 30. (사)한국문화유산협회 정규직 채용공고 📣2022년도 정규직 채용 공고📣 (사)한국문화유산협회에서 아래와 같이 직원을 채용하고자 하오니, 유능한분들의 많은 지원 바랍니다! ☑️ 채용분야 ㅇ정책개발부 : 통계관리(1명), 디지털화(1명) / 각 연구직5급 ㅇ유물보존관리 사업단 : 유물관리(1명) / 연구직 3급(팀장) ☑️ 응시원서 접수 : 우편 또는 전자우편 ㅇ 접수기간 : 2022.4.4.(월)∼4.12.(화) 18:00까지 ㅇ 접수장소 : (우 35203) 대전광역시 서구 둔산대로 117번길 44 엑스포오피스텔 207호 (사)한국문화유산협회 ㅇ 전자우편 : hmh-9260@hanmail.net ☑️ 문의사항 협회 담당자 042-524-9261 💟채용공고와 관련하여 더 자세한 내용은 협회 누리집을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해당 게시글 링크.. 2022. 3. 30. 부끄러븐 모란 뭐가 그리 부끄러운지 모란이 저리 고개 내밀기 시작한다. 두 팔 올려 정수리 가져가는 저 모션 요샌 아일라뷰라더만 어째 모란아 너는 수줍음으로 보이는가? 먼저 터진 쪽은 연두 속살 밀어내니 너는 백색인가 자색인가 홍색인가? 그러고 보니 벌써 할미는 꽃이 절정이다. 2022. 3. 29. 워즈워스에서 키츠까지, 간추린 영국 낭만주의 시인 다섯 마리 윌리엄 워즈워스가 콜리지와 함께 《서정 민요시집(Lyrical Ballads)》을 발표함으로써 본격적인 낭만주의 시대를 열었다고 할 수 있다. 워즈워스는 콜리지와 함께 이 시집을 발간하였으며 전자는 보다 간소하고 소박한 언어로 자연의 경이로움을 노래하려 한 반면에, 후자는 초자연적이고, 기이하고, 환상적인 세계를 그의 시 속에서 구현하고자 하였다. 콜리지의 시에는 이국정취와 마법의 세계, 꿈의 세계가 기묘하게 어우러져 있다. 바이런은 초기에는 자신이 귀족 출신이듯이 포프의 뒤를 잇는 영웅시체 이행연구를 사용하기도 하였으나, 점차적으로 '해럴드 귀공자의 순례 (Childe Harold's Pigrimage)', '돈 주앙(Don Juan)' 등의 시들에 나타나듯이 사회 인습으로부터 좌절당한 외롭고 고독한 .. 2022. 3. 29. 한글박물관이 조우한 꽃바람 더디다 원망한 서울의 봄도 성큼성큼 공룡마냥 쿵쾅쿵쾅 딛기 시작했으니 참꽃이 송알송알 송이송이하다. 한 발짝 옮기니 뒤켠엔 물컹물컹 노랑이 흥근빽빽이라 고름마냥 그 이름 요상한 히어리라 이름 보건대 히딩크랑 동성동본인갑다. 돌아서려는데 나도 좀 봐달라 하는 이 있어 나 요샌 세정이 아님 안 봐 했더니 난 미선인데 벌써 날 잊었나 원망 가득이라 고개 들어 하늘 보니 한글이 우뚝 하네? 2022. 3. 28. 매화, 담장 모퉁이에 뿌린 백설白雪 매화[梅] 왕안석王安石(1021~1086) 담 모퉁이 매화나무 몇 가지 추위 이기곤 혼자 절로 피었네 멀리서도 눈이 아님 알겠으니 그윽히 풍겨오는 향기 때문이네 牆角數枝梅,凌寒獨自開。 遙知不是雪,為有暗香來。 ⑴ 凌寒:冒著嚴寒。 ⑵ 遙:遠遠地。知:知道。 ⑶ 為(wèi):因為。暗香:指梅花的幽香。 *** 이를 보건대 그가 읊은 매화는 백매白梅임을 알겠다. 앞서 소개한 매요신 시가 홍매紅梅임과 견주어 같이 감상하며 좋겠다. 2022. 3. 27. 2019년 7월 25일 문재인과 윤석열 (2nd LD) Moon, Yoon to hold first meeting Monday 송상호 / 2022-03-27 14:03:38 (2nd LD) Yoon-Moon meeting (2nd LD) Moon, Yoon to hold first meeting Monday (ATTN: UPDATES with more in para 6; FIXES para 8)SEOUL, March 27 (Yonhap) -- President Moon Jae-in and President-elect Yoon Suk-yeol will hold their first meeting at Cheong Wa Dae this week, their aid ... k-odyssey.com 방 빼는 문재인도, 저 자리를 대체해야 하는 윤석열.. 2022. 3. 27. 내년 꽃 피어 술잔을 들 땐 취기 오른 볼 홍매처럼 붉어지리 매요신(梅堯臣, 1002~1060), 〈오정중이 홍매 접가지를 구한다기에[吳正仲求紅梅接頭]〉 그대 집 시냇가에 매화 있었지만 君家梅溪上 보이는 건 꽃이 흰 매화뿐이었소 但見梅花白 우리 집에 홍매나무 기르고 있어 我家家樹紅 접가지 구해서 귀객에게 부치오 求枝寄歸客 잘라 접붙임은 우정 맺음 같으니 剪接如交情 접그루 접가지 떨어져선 안 되오 本末不相隔 내년에 꽃이 피어 술잔을 들 땐 明年舉酒時 취기 오른 볼이 볼그름해질게요 醉頰生微赤 2022. 3. 27. Walled World 몇 번 소개한 적이 있는 지도인데 영감을 주는 부분이 매우 많아 다시 한 번 적어본다. 이 지도를 보면 우크라이나 사태도 왜 저렇게 전개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한반도 분단은 더이상 민족 내부 문제, 혹은 이데올로기 대립에만 그치지 않고, 이 지도에서 보듯이 있는자와 없는자,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사이의 남북갈등으로 그 성격이 바뀐지 오래다. 남북한 문제를 단순한 민족문제, 이데올로기의 문제로만 접근하면 그 갈등의 실체의 절반만 파악하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DMZ는 한국인에게는 민족분단의 상징이지만, 외국인에게는 미국과 멕시코 사이의 장벽, EU와 비 EU의 경계, 동남아시아와 호주사이의 국경,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의 경계벽과 같은 의미를 갖고 있다는 의미이다.이런 경계가 구체적으로 무엇과 .. 2022. 3. 27. 내가 알론 머스크의 화성 이주 계획을 믿지 않는 이유 내가 접한 미국인들이라면 화성 이주 계획을 진지하게 고민한다면 화성까지 멍멍이들을 어떻게 데려갈 것인지 지금 심각하게 논의가 있어야 옳지만-. 아무도 멍멍이를 화성으로 데려가는 방법을 논의하는 사람들이 없다. 알런 머스크의 화성이주계획이라는게 진지한 프로젝트가 아니라는 의미임. (미국인들이 정말 화성에 영구적 이주를 꿈꾼다면 강아지는 백프로 동반 이주함). 2022. 3. 27. 이전 1 ··· 503 504 505 506 507 508 509 ··· 94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