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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Coffins Unearthed in Luxor, Egypt **** Released by the Egyptian Ministry of Antiquities on 19th, Oct, 2019 Subject: Al-Asasif Cachette Al-Asasif Cachette A 3000 years old cachette unearthed in Al-Asasif necropolis on the West Bank of Luxor. In a press conference held on Luxor’s West Bank, Minister of Antiquities Dr. Khaled El-Enany announced the discovery of Al-Asasif Cachette, consisting of 30 intact, sealed and painted coffins.. 2019. 10. 21.
고희 환갑 넘은 터미네이터 '터미네이터' 슈워제네거 "나는 아직 쓸모있고 팔팔해"(종합)송고시간 | 2019-10-21 11:54린다 해밀턴 "1년 전부터 복귀 준비해 몰입할 수 있었다"'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내한 기자회견 세월의 무게를 저명한 배우가 늙어가는 것만큼 실감할 데가 있을까? 한 사람은 칠순을 훌쩍 넘겼으니, 이른바 동양적 관점에서는 고희古稀라지만, 두보가 이 말을 썼을 그때, 그러니깐 지금으로부터 약 천이백년전전 혹은 천삼백년전에는 글자 그대로 칠순을 넘기는 사람이 예로부터 드물었다지만, 요샌 발길에 채이는 사람이 칠순 뇐네다. 또 다른 주역 여성은 우리식으로는 환갑을 지났다. 턱걸이를 밥먹듯이 하던 그 근육질 여성 주연배우는 우아함은 여전하다는 후문도 있지만, 이젠 주름이 매력인 할머니로 둔갑했다. 근육질로 .. 2019. 10. 21.
멧돼지와의 전면전 연천 민통선 3㎞ 남쪽 멧돼지서 돼지열병 바이러스…10마리째송고시간 | 2019-10-20 20:09ASF 광범위 확산 우려…초기 방역 실패 지적 나올 듯 아프리카돼지열병 퇴축을 위한 전쟁이 갈수록 멧돼지 제노사이드로 가는 형국이다. 이 돼지열병이 어떤 경로로 한반도를 침탈하게 되었는지, 내가 이쪽 소식을 꾸준히 추적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없지만 중국에서 넘어 북한으로 상륙하고, 다시 그것이 남하를 계속해 휴전선 남쪽을 덮친 게 아닌가 한다. 관건은 과연 이런 침투경로가 인간에서 말미암는지, 이상한 점이 많아, 무엇보다 남북한 인적 교류가 실상 완전히 막힌 마당에 어찌하여 저것이 휴전선을 넘어 남하했는가이니, 이에서 멧돼지가 그 혐의에서 벗어나질 못한다. 멧돼지가 휴전선 개구멍을 직접 통과했는지, 아니면.. 2019. 10. 21.
경남 민주화운동 대부 김영식 신부 선종 경남 민주화운동 대부 김영식 신부 선종송고시간 | 2019-10-20 20:19 김영식 신부가 선종했다 합니다. 향년 70세인 걸 보니, 요즘 시대에 천수라 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고, 기사를 보아도 건강에 좋지 않은 일이 있어 고생을 하셨나 봅니다. 그와 각별했을 문 대통령도 추모하는 글을 남겼다고 하는데, 명복을 빕니다. 생전에 좋은 일 많이 하셨고 신부님이셨으니 주님 곁에 안식을 찾으시겠지요. 2019. 10. 20.
앞서거니 뒤서거니 룩소르와 폼페이 발굴 이집트 룩소르서 3천년 전 목관 30개 새로 발견송고시간 | 2019-10-19 23:57 요새 폼페이랑 이집트가 고고학발굴 홍보에 혈안이 되었다는 소식을 전한지 불과 며칠 전이어니와, 당시는 폼페이 술집에서 검투사 쌈 장면을 발굴한 소식을 정리하면서 그런 말을 했다. 한데 아니나 다를까 이번에는 이집트가 새로운 발굴소식을 타전했으니, 이쪽 발굴 홍보는 폼페이랑 조금 다른 점이 있어, 우리 공장 카이로 특파원 말을 빌리건대, 아예 외신 기자들을 발굴현장으로 초청하는 홍보 형식을 빌린다고 했거니와, 보니 이번에도 그런 경향은 어김이 없어 우리 공장 특파원도 룩소르까지 행차를 해서는 동영상까지 촬영했다. [영상]이집트서 3천년 전 고대 목관 30개 새로 발견송고시간 | 2019-10-20 11:00 이집트는.. 2019. 10. 20.
터지는 거미 뱃가죽 가을은 거미가 배터지는 계절이라 그 배때지 터지기 직전 뾰두락지와 같아 이내 도래할 죽음을 아는 까닭일까 가을은 이 땅의 스파이더워먼들한텐 페르귄트 조곡이다. 2019. 10. 20.
두고 온 고향 다시 서울이다. 어쩌다 서울이 귀경이 되었는지 모르겠다. 고향이라고 유별날 것은 없다. 평범한 산촌일 뿐이다. 어케 하면 이곳을 떠날 수 있을까 고민한 나날로 젊은 시절을 점철한다. 먹을 게 없어 떠났을 수도 있고 출세를 위해 떠났을 수도 있다. 금의환향은 내 꿈에 없었으므로 출세는 지향했으되 환향은 아니었으리라 생각해본다. 그러기엔 고향은 너무나 보잘 것 없었다. 이젠 좀 형편도 나아져 기울어져가는 집도 손봤고 똥물 튀던 화장실도 곤쳤으며 이젠 언제나 뜨신 물로 뜨신 데서 암때나 샤워도 한다. 두고 온 고향 두고 온 마담 두고 온 표고 두고 온 것 천지라 그래도 두고 온 것 중엔 그래도 그래도 노모만큼 밟히는 이 있으랴. 이젠 반백이 훌쩍 넘은 아들이 좋아한다고 노모는 호박죽을 만들더라. 이리 써놓고 .. 2019. 10. 20.
구절초에 빠진 무덤들 경주 서악동이 구절초 바다에 빠졌다. 신라시대 어느 권력자의 무덤과 석가모니 부처님 무덤이 구절초 향기에 취해 주무시느라 여념이 없다. 구절초는 가을날의 프로포폴이다. Seoak Tumuli and Stupa in Siberian Chrysanthemums, Gyeongju 九節草満開西岳古墳群 photo by Seyun Oh 2019. 10. 20.
대규모 토목공사, 그 명암 인류 탄생 이래 대규모 토목공사가 당대에 칭송받은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인류 탄생 이래 대규모 토목공사가 후대에 칭송받지 않은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October 20, 2014 at 4:32 PM) *** 돌이켜 보면 우리가 위대한 유산이라 칭송하는 문화재는 하나 같이 저에 해당함을 본다. 그것은 백성들의 고혈을 짜내고 자연을 파괴한 흔적이다. 석굴암? 불국사? 위대한가? 저 위대한 한민족 문화유산을 지금 만든다 상상해 보라. 건축허가조차 나지 않는다. 그 어떤 미친 놈이 나타나 각종 탈법 불법을 무릅쓰야만 가능한 건축물이다. 저걸 만든다고 얼마나 많은 백성이 피땀을 흘렸겠으며, 얼마나 많은 사람이 부상하고 죽어갔겠는가? 한데 천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석굴암 불국사를 찬송하기에 여념이 없다. 2019. 10. 20.
아프리카돼지열병과 멧돼지 왼쪽 상대적으로 검은 빛이 더 도는 쪽이 멧돼지요 오른쪽이 집돼지다. 멧돼지가 찔기긴 한데 맛은 좋다. 친구놈이 잡아서 엄마한테 농가준 고기다. 요새 멧돼지가 하도 준동하니 농가 최대의 적이 멧돼지다. 멧돼지는 아량이 없다. 적당히 남겨두는 법이 없어 온 논밭을 황폐화한다. 멧돼지는 폭군이다.자연과의 조화? 환경보호? 유감스럽게도 멧돼지한테는 저런 도덕이 없다. 고라니 노루 역시 마찬가지라 저놈들은 박멸해야 할 무장공비일 뿐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퍼지자 농민들이 외친다. 이참에 멧돼지 씨가 말랐음 좋겠다고. 2019. 10. 20.
《풍납토성 그 이후》 풍납토성 글 쓴다고 13년 전에 낸 내 책을 참고 중이다. 지금 쓰면 저리 쓰지는 않을 것이다. 그때는 그만큼 내가 격정적이었고 나 아니면 풍납토성 없어진다는 착각에 살았다. 특히나 사람들을 불편하게 한 대목이 많음을 고백한다. 저걸 내고는 적절한 시점에 《풍납토성 그 이후》(가제)라는 제목으로 이 책 이후에 전개된 풍납토성 사태를 정리하고 싶었다. 이 책이 나름 의미가 있다면 풍납토성 사태 한복판에서 그것을 직접 대면한 자의 증언이기에 비록 그 증언이 나 중심의 편파적일 수밖에 없는 숙명은 있을지언정 당시의 사태를 나름대로는 절절히 기록하고자 했으며, 그에 더불어 풍납토성 일지를 나름으로는 일목으로 요연하게 정리하고자 한 데 있을 것이다. 특히 20세기 이래 풍납토성 역사는 그간 단편을 면치 못했는데 .. 2019. 10. 20.
정구지 조로朝露 배차 이파리 찰싹 눌러붙은 이슬이 스멀스멀 김 가루 되어 증발한다. 정구지 늘어뜨린 물방울도 금새 사라질 판이라 조로朝露는 조루早漏다. 한데 어찌하여 아침이슬은 저항의 상징으로 둔갑했던고? 조로는 언제나 덧없음이었다. 부질없음이다. 아둥바둥이다. 2019. 10. 20.
A Typical Autumn 葉紅於二月花 상영홍어이월화...붉게 물든 이파리 2월 봄꽃보다 붉다? 한데 단풍에 서리 내릴 일 있기나 하던가? 서리 내리기 전에 다 지고 마는데? 두목杜牧(803~852년)은 사기끼군이다. 2019. 10. 20.
Back in 2016 to Tokyo National Museum of Japan 도쿄국립박물관東京國立博物館은 나로선 꼭 15년만이다. 당시는 기억이 그닥 없다. 법륭사관에서 불상 사진 잔뜩 찍은 기억과 그 분관 흑전관을 돈 기억이 있다. 당시엔 프레스 완장을 차고 사진 촬영을 했는데 지금은 보니 대여품 혹은 기탁품을 제외하곤 사진은 맘대로 찍게 하니 격세지감이다. 일본에서 국공립 박물관 중 사진 촬영을 하게 하는 곳이 지금은 늘었는지 모르나 과거엔 오사카역사박물관 정도에 지나지 않았다. 이번 주말인가 나라박물관에선 정창원전이 개막한다. 나는 11.9 폐막일 직전에 모미지 구경 삼아 잠깐 다녀오려 한다. 오늘 하루 종일 나는 동박을 헤집고 다녔다. 아침 포스팅처럼 법륭사관이 수리 중인 점이 몹시도 안타깝지만 동양관을 시작으로 본관과 평성관 일부를 훑었다. 동양관은 오층인가이고 그 오층.. 2019. 10. 20.
남도의 절입구 석장승 남도엔 이런 석장승이 절 입구에 쌍으로 선 모습을 간혹 본다. 앞 둘은 나주 운흥사 석장승이요 이 둘은 같은 나주 불회사 석장승이다. 이걸로 가장 널리 알려진 곳은 남원 실상사다. 할아방 할망이라 남녀 쌍을 이룬다. 등장 시기는 운흥사 석장승에서 강희 연간에 만들었다는 명문(바로 앞 사진)이 있어 단초를 본다. 운흥사 석장승 중 남장승엔 ‘上元周將軍(상원주장군)’, 여장승에는 ‘下元唐將軍(하원당장군)’이라는 글자가 각각 전면에 음각되어 있어 그 성격을 가늠하게 하니 상원上元과 하원下元은 도교에서 유래한다. 도교 3대 명절은 다음과 같다. 상원上元 1. 15 : 이날을 상원절上元節이라 하며 원소절元宵節이라고도 한다 중원中元 7. 15 : 중원절中元節이라고도 하며 귀절鬼節 혹은 칠월반七月半이라고도 한다. 하.. 2019. 10. 20.
나뒹구는 호박 시즌이 시즌이니만큼 호박 풍년이라 이곳저곳 저절로 굴러다닌다. 문앞에도, 마당에도, 계단에도 쌍으로, 무데기로 농성한다. 개중 실한 놈 하나를 엄마가 또개서 아들놈 좋아하는 호박죽을 맹그는데 두 그릇 후닥닥 해치운다. 그때 견주어 땅이 늘어난 것도 아니요 그때라고 호박이 없었던 것은 아니로대 그땐 왜그리 먹을 게 없었는지 모르겠으니 쪽수 아니었겠는가? 집집마다 가가호호 열이라 호구가 많았으니 마파람 게눈 감추듯 남은 게 없었더랬다. 이젠 호박죽 지어놔도 며칠을 간다. 2019. 10. 20.
손수레서 읊는 호연지기 이태백이 아미산에 오를 때도 이렇게 했다. 북송인가 남송인가 아리까리하지만 그 시대 필기류에도 이런 식으로 아미산을 올랐다는 기록이 있다. 조선시대 문집을 보면 지리산에 올랐네 금강산에 올랐네 호연지기가 어떠네 저떠네 하는 기록 천지라. 한데 그놈들 중 지발로 걸어오른 놈은 한 놈도 없고 전부 저런 식으로 올랐다. 짐꾼은 중들이다. 2016년 10월 19일 사천성 아미산에서 2019. 10. 19.
독새끼 져나르며 뭐 한가롭게 마실 나온 것도 아니요 내가 꼬나보는 이 저 냇가 독 무데기라 독을 져날라 한다. 오마씨가 조립식 주택 바닥이 내려앉는다 난리라 할 수 없이 그 바닥 공군다며 독 찾으러 나섰는데 이 놈의 독새끼 평소엔 발길에 채더니 엄따 한 짐 져 나르고 또 한 짐 이번엔 덩치 큰 놈들을 골랐더니 팔이 빠질 지경이다. 지게가 편한데 이젠 지게 질 사람이 없어 지게도 엄따. 선친 가시니 뭐.. 그나저나 돌삐 열나 무굽다. 2019.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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