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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는 시간의 속박에서 탈피해야, 특히 근현대 문화재의 경우 문화재등록제도는 여러 면에서 혁명이었다. 첫째, 그것은 그 등록 대상이 근대기에 형성된 것들이라는 점에서 문화재란 자고로 앤틱antique이어야 한다는 무언의 압박으로부터의 혁명이었다. 둘째, 그것은 지정designation이 아닌 등록enlistment이었기에 기존 문화재가 주는 파괴 훼멸 불능의 신화로부터의 혁명이었다. 이런 특징은 곧 등록문화재가 종래의 문화재에 견주어 필연적으로 지닌 약점이기도 했으니, 둘째 특징과 관련해 실제 등록문화재는 그 등재 추진 과정에서, 혹은 등재 직후 무단으로 파괴되어 나가는 비운이 더러 있었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이 등록문화재 도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문화재가 시간의 속박 구속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사실이다. 근대의 상하한선, 특히 하한선을 어디로 잡을 것인.. 2021. 8. 1.
[국립민속박물관 파주관] 개방형수장고 전시부터 박물관 만들기 상상까지! 2021.07.31. 국립민속박물관 파주관 개방형 수장고란 유물을 보관하고 관리하는 장소인 수장고를 관람객들이 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오픈한 것을 말합니다. 혹 오픈되었다고 하면 유물을 만져 볼 수 있을 거라 오해 하실 수 있지만, 그건 아니고 유물이 어떤 모습으로 수장되고 관리되고 있는지 최대한 가까이에서 볼 수 있습니다. 해마다 늘어나는 유물을 수장할 곳이 부족할 것으로 생각되는데, 이렇게 유물을 수장도 하고, 전시도 하고, 일석이조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니 일석삼조?! 개방형수장고 전시로 관련 교육프로그램을 진행 할 수 있고, ‘오, 우리 유물이 이렇게 잘 관리되고 있구나.’ 하는 신뢰감도 쌓을 수 있고요. 아카이빙된 자료를 어떻게 전시하고 관람객들에게 보여주고 있는지 참고할 부분이 있었습니다.. 2021. 8. 1.
독자에 따라 야마가 달라진다, 남원 대가야계 무덤의 경우 전제하지만, 내 선택이 옳다고 주장하고픈 생각 추호도 없다. 다만 이런 고민이 있으며, 그런 고민에서 이같이 시도해 봤음을 밝혀두는 것으로 족함을 강조해 둔다. 얼마전, 우리 공장 문화부에서 아래와 같은 고고학 발굴소식이 한류기획단으로 넘어왔다. 남원 가야계 무덤서 화살촉·깃발꽂이·칼집 장신구 출토 박상현 / 2021-07-28 09:44:13 항아리에서는 바다서 잡히는 조개·고둥 나와…"무사 계급 추정" 남원 가야계 무덤서 화살촉·깃발꽂이·칼집 장신구 출토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전북 남원 대가야계 무덤떼인 사적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의 대형 고분에서 도굴 이후 남은 무기류와 토기가 일부 발견됐다.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는 k-odyssey.com 이걸 국내용으로 묵혀두기엔 아깝다 해서 .. 2021. 8. 1.
개방형수장고 유물 이야기-국립민속박물관 파주관 (수장고 문 열리는 소리) 철커덩 끼익. 줌돌 꼬마 : 꺄~~~수장고 문이 열렸다. 이번에는 학예사가 나를 선택해 줄까? 아니 왜 만날 멧돌형들은 데려가면서 나는 안 데려 가냐고~~! 작기는 하지만 나도 곡물 잘 갈 수 있는데! 나좀 전시 해달라고~~제발제발~~ 개 모양 연적 : 멍멍!! 나도나도! 여기 수장고에 들어와서 5년 동안 빛을 보지 못했어~! 내가 사람들을 얼마나 좋아하는데~~! 이번에는 꼭 전시장에 나가서 사람들을 만나고 싶다고~~! 멍멍! 목 빠진 자라병 : 고작 5년가지고 왜이래? 나는 10년이 넘었다고! 전시실 나가길 목 빠지게 기다리다가 정말 목이 쭉~~마져버렸다구~~! 제기 가족 : 쉿 조용해! 학예사들 지나간다! 이번에 선택되고 싶으면 웃어~~최대한 예쁘게 웃으라고! 픽미! 픽미!.. 2021. 8. 1.
호주가 반환한다는 인도 문화재 호주국립미술관, 문화재 14점 인도에 반환…"최소 6점은 도난품" 2021-07-31 11:16:32 호주국립미술관, 문화재 14점 인도에 반환…"최소 6점은 도난품"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호주국립미술관이 도난품 등 문화재 14점을 인도에 반환하기로 했다고 영국 BBC뉴스 등 외신이 30일 보도했다.호주국립미술관은 이들 문화재 중 최소 6점 이상 k-odyssey.com 여러 이유로 국경을 탈출한 문화재 동향은 우리도 언제나 주목하는 문제이거니와, 이번에 들려오는 소식에 의하면 호주로 반출되어 그곳 호주국립미술관 National Gallery of Australia 이 소장 중인 불법반출문화재를 포함한 인도 문화재 14점이 인도에 반환된다고 한다. 해당 반환 예정 문화재 중 최소 6점이 .. 2021. 7. 31.
다호리 통나무 목관 쓸 적에 구산동에서는 350톤 돌무덤??? 김해 350t 고인돌 청동기 시대 묘역으로 확인…제단 논란 종지부 김동민 / 2021-07-30 15:21:15 고인돌 하부 목관묘와 토기로 묘역으로 판단…자문위원 "이견 없어" 김해 350t 고인돌 청동기 시대 묘역으로 확인…제단 논란 종지부 (김해=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경남 김해시는 구산동 지석묘(경상남도 기념물 제280호)가 청동기 시대 묘역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30일 밝혔다.지석묘는 우리에게 고인돌로 익숙하며 청동기 시대 k-odyssey.com 김해 구산동 고인돌은 그것이 무엇인가를 기념하기 위한 고임한 돌인가? 아니면, 그렇게 고임한 돌로써 시체를 묻은 곳인가를 두고 논란이 분분했거니와, 이곳이 관심 대상이 특히 되는 까닭은 그 덩치 때문이었다. 우선 그 통돌이 열라 무거바서 대략 350.. 2021. 7. 30.
스토리텔링된 향나무-서울공예박물관 옆 카페 기호철선생님과 유제욱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박물관을 둘러 보고, 시원한 차 한 잔 하러 찾은 곳. 유제욱 선생님 : 여기 단장님 단골집이예요~! 향나무집. 나 : 네? 향나무집이요? (차 마시러 왔는데 고기집인가?) 오잉??? 정말 어마어마한 향나무가 떡 하니 있었습니다. 단장님 단골집이라 하니 단장님 처럼 나무를 찍어 보았습니다. 오….! 나무 껍질 굴곡에서 세월이 느껴집니다. 그런데 저는 멋진 향나무도 향나무인데, 향나무를 설명하는 설명글이 더 눈에 들어 왔습니다. 이렇게 쉽고 재밌게 향나무를 설명하다니요? 설명을 읽고 향나무를 한 번 안아보았습니다. 향나무의 좋은 기운을 받은 것 같아 기분이 업업! 스토리텔러가 따로 있을까요? 카페 주인분이 멋진 스토리텔러였습니다. ***** 혹시 향나무가 있는 카.. 2021. 7. 30.
문화유산 활용 현장 <북악산 문화유산 AR콘텐츠 기획 중간보고회> 2021년 7월 29일 종로구청에서 가 있었습니다. 문화유산 크리에이터 자격으로 저 자리에 있었는데, 별다른 직함이 없던 나에게 저런 과분한 직함을 달아 준 강영식주무관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솔직히 말하면 다들 이름표에 어마어마한 소속 혹은 직함이 적혀 있어 살짝 쫄았었거든요.ㅎㅎ 이번 사업의 내용은 북악산을 개방하면서 안전하고 쾌적한 등산로 조성하는 것과 더불어 북악산의 문화유산을 AR컨텐츠를 활용해 설명해 주는 것입니다. 이런 큰 사업에서 제가 맡은 부분은 문화유산을 설명해 주는 시나리오 작성입니다. 평소 문화유산의 전문적인 부분과 대중 사이를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고 싶었는데, 이번 프로젝트가 딱 그런 역할이었습니다. 기획한 결과가 바로 대중과 바로 맞닿을 수 있는! 그래서 즐겁게 프로젝트를 .. 2021. 7. 30.
송국리 유적 400미터 지점에서 출현한 돌덮개 옹관묘 부여 초평리 청동기시대 옹관묘 옆에서 추가 분묘 2기 확인 유의주 / 2021-07-30 11:30:51 부여군, 긴급 발굴조사…송국리 유적 범위 확인 필요성 제기 부여 초평리 청동기시대 옹관묘 옆에서 추가 분묘 2기 확인 (부여=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충남 부여군은 초촌면 초평리 일대에서 청동기시대 옹관묘와 토광묘 각 1기에 대한 긴급 발굴조사를 시행했다고 30일 밝혔다.조사는 지난 6월 농기계 작업 중 발견 k-odyssey.com 우리가 편의상 부여 송국리유적이라 하지만, 그 문화 분포범위는 송국리를 뛰어넘어 주변으로 확장한다. 이 유적 중심 구역에서 대략 남쪽으로 400미터 떨어진 지점에 위치하는 초평리 라는 데도 마찬가지라, 근자 이곳에서 농사를 짓다가 옹관묘가 발견되어 부여군에서 긴급조사를.. 2021. 7. 30.
공간이 아름다운 서울공예박물관 2021.07.29. 서울공예박물관 최근 핫하다는 서울공예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전시를 보며 느낀 점은 ‘공간이 참 아름답다’ 였습니다. 고개를 돌릴 때마다 보이는 순간순간 공간들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학교 건물이 주는 친금함도 있었고, 공간과 어우러진 공예작품도 참 좋았습니다. 제가 공예박물관에서 반한 뷰입니다. 모래색 건물때문일까요? 아니면 약간 엉성한 나무때문일까요? 또 아니면 거친 모래를 뭉쳐 놓은 듯한 스툴 때문일까요? 모든 것이 어우러져 어느 독일 영화속 같은 묘한 느낌을 줍니다. 분청사기 스툴. 제가 분청을 좋아해 더 애정이 가나 봅니다. 모양도 색도 모래소용돌이를 똘똘똘 뭉쳐 놓은 것 같아 재밌습니다. 다양한 문양을 띠는 암석 같기도 하고요. 왠지 사진 프레임 밖으로 파란 바다가 있을 것 .. 2021. 7. 30.
도굴꾼이 남기고 간 남원의 대가야 남원 가야계 무덤서 화살촉·깃발꽂이·칼집 장신구 출토 박상현 / 2021-07-28 09:44:13 항아리에서는 바다서 잡히는 조개·고둥 나와…"무사 계급 추정" 남원 가야계 무덤서 화살촉·깃발꽂이·칼집 장신구 출토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전북 남원 대가야계 무덤떼인 사적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의 대형 고분에서 도굴 이후 남은 무기류와 토기가 일부 발견됐다.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는 k-odyssey.com 무덤은 죽은 자가 사는 곳이다. 그가 생전에 사는 곳을 일러 집이라 하거니와, 그가 죽어 사는 집이 무덤이다. 그런 까닭에 생전의 집과 사후의 집은 서로를 투사 投射 projection 하며, 그런 까닭에 일란성쌍둥이다. 무덤을 보면 그 사람의 생전 삶을 유추할 수 있는 까닭에 이 투사.. 2021. 7. 30.
지자체에 학예연구사가 필요한 이유 2012. 1. 1일자로 증평군 공무원이 되었다. 그 전에는 교육청 박물관 학예사였는데, 어쩌다 시험 잘 봐서 증평군 소속이 되었다. 오자마자 산성 발굴조사비가 세워져 있었고, 그 예산에 따라 국가지정문화재 승격이 증평군 목표가 되어 있었다. 그렇게 운좋게 승격이 되니, 전 문화체육과장님이 나를 보고 격려해주시며 '이등병이 간첩 잡았네~ 잡았어.!' 라고 칭찬을 해 주셨다. (정년하셨지만, 난 그 분이 좋다.) 시간이 지나, 이젠 얘기해도 좋을 것 같다. 실은 그때 합격 소식 듣고 나서 임용되기 전 2개월 전부터 공부했었다. 홈페이지에 떠 있는 증평군 예산 현황도 파악하고, 이성산이 뭔지 추성산성이 국가지정이 가능한지 공부했던 기억이 있다. 전에 했던 발굴조사보고서 분석하면서.. 그래서 임용된 다음 날부.. 2021. 7. 29.
수종사에서 내려다 보는 양평 두물머리 수종사는 조선시대 세조가 굴속에서 물방울 떨어지는 소리를 듣고, 마치 종소리처럼 울려 이곳에 절을 짓고 ‘수종사(水鍾寺)’라고 이름 붙였다고 합니다. 수종사 일주문까지는 덜컹덜컹 차를 타고 올라 갈 수 있고, 일주문에서 부터는 걸어서 올라가야 합니다. 정말 더웠습니다. 등에서는 땀이 줄줄줄줄…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이 더위에 여기를 오를까 싶었지만, 막상 올라가서 아래를 내려다 보니 “아! 잘왔다!” 싶었습니다. 남한강과 북한강 두 개의 물줄기가 합쳐 진다고 해서 ‘두물머리’, 한자로 ‘양수(兩水)’라 합니다. 그래서 여기 마을 이름이 양수리(兩水里) ! 예전에는 큰 물길이 모이는 곳이었기 때문에 여기 양평 두물머리가 매우 번창했던 곳이라 합니다. 물길로 사람도 모이고, 물건도 모이고, 돈도 .. 2021. 7. 28.
양평 두물머리에서 만나는 실학박물관 저는 ‘실학’ 하면 ‘갑자기?’ 이런 느낌이 있습니다. 학교다닐때 한국사 수업을 들으면 조선시대 소용돌이 같았던 우당탕탕 조선시대 정치•사회•경제 파트가 끝나고, ‘그런데, 우리 안에서도 근대화를 위한 태동이 있었는데~~~’ 하면서 갑자기 등장하는 파트가 ‘조선후기 근대화의 태동’ 그 중 ‘실학’ 이었습니다. 당연히 갑자기 등장한 사상이 아닌데, 교과서에서는 저 한 줄로 요약해 버리니, 저는 갑자기 ‘실학’이 뿅! 하고 등장한 것 같았습니다. ‘실학’하니 갑자기 학교 다닐 때가 생각이 나서 서론이 너무 길었습니다. 과학관을 다니면서 실학박물관에도 다녀와야지 싶었는데,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전시장 유리에 반대편 모습이 비쳐 마치 증강현실처럼 사진이 나왔군요. 육면체로 된 유물이라 뒷면도 보고 싶었는데, 아.. 2021. 7. 28.
실학박물관에서 만나는 곤여만국전도 상상 속 동물들 조선후기 당시의 세계관을 볼 수 있는 세계지도 그림인 ‘곤여만국전도’를 실학박물관에서 자세히 볼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것도 박물관 전시실이 아닌 뮤지엄샵에서 말이죠!! ‘곤여만국전도’에 저렇게 귀여운 상상속 동물들이 있었다니요? 또 저만 몰랐었나요?! 뮤지엄샵에서 문화상품을 보고, 거꾸로 유물을 다시 찾아 보긴 처음이었습니다. 이렇게도 유물을 다시 볼 수 있군요. ‘상품에 그려진 이 귀여운 동물은 뭐지?’ ‘아? 곤여만국전도에 그려진 상상속 동물이구나!’ ‘오! 유물에서 이런 모습들을 따왔구나!’ 외에도 실학박물관에는 ‘곤여만국전도’를 모티브한 문화상품들이 몇몇 있었습니다. 실학박물관 뮤지엄샵에는 위에 소개해 드린 상품 외에도 자체에서(직원 말로는 경기문화재단 지원팀 에서 진행한다고 했습니다).. 2021. 7. 28.
짖는 개소리 참을 수 없어 전기로 지져... "왜 시끄럽게 짖어"…이웃집 개 전기 배터리로 죽인 50대 검거 송고시간2021-07-27 14:51 "왜 시끄럽게 짖어"…이웃집 개 전기 배터리로 죽인 50대 검거 | 연합뉴스 (부안=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짖는 소리가 시끄럽다며 이웃집 개를 죽인 50대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www.yna.co.kr 내가 그 전후맥락을 모르니, 적어도 이 사태에는 무엇을 단안할 처지는 아니다. 다만 저 소식에 두어 가지가 떠오른데 첫째, 저런 개가 많다. 저런 개 있으면 짜증이 나는데 실은 김천집 개시끼가 저에 가까워 이 놈은 대략 10살 정도 먹었을라나? 나를 본 게 한두번도 아니어니와, 지한테 먹을 걸 준 것도 대체 몇번이나 되는지, 그래도 매양 내가 내려갈 때마다 저시키 도둑놈이라는 자세로 끊임없이 짖어.. 2021. 7. 28.
New Inscriptions of World Heritage (4) A Harappan City in India etc 복건성 복주에서 온라인 개최 중인 제44차 세계유산위 회의가 27일 아래와 같은 site를 새로이 세계유산목록에 올렸으니, 눈에 걸리는 대로 정리한다. 하나하나 좀 정리를 했으면 싶지만, 손이 너무 간다. 불친절해서 미안하다는 말 다시 남긴다. ShUM Sites of Speyer, Worms and Mainz, Germany 표기가 왜 저래? The ShUM cities of Speyer, Worms and Mainz refers to the cluster of three Jewish communities in the 11th century: Shpira (Sh), Warmaisa (W=U), and Magenza (M). The three cities were centres of Jewish scho.. 2021. 7. 28.
New Inscriptions of World Heritage (3) Dutch Turkey Georgia Thailand and Japan *** 개피곤이라 낼(오늘인가?) 보완해 보겠노라 뻥을 쳐 본다. 26일 속개한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 회의가 다음과 같은 확장 등재와 신규 등재를 했으니 한국 갯벌은 익히 알 테니 뺀다. 뺐다고 머라 카지 마레이. The Dutch Water Defence Lines [extension of “Defence Line of Amsterdam”, inscribed in 1996], Netherlands 볼짝없다. 익스텐션이다. 간단히 말해 기존에 등재된 구역을 말 그대로 널쿤 것이다. 엿가락 늘였다고 생각하면 된다. 한국에서도 백제역사유적지구가 대표적인 확장 등재를 생각하는 곳인데, 문제는 서울이다. 서울이 쏙 빠져서 야마가 돌았다. 우리도 찡가도! 하니깐 부여 공주 익산에서는 안 찡가줐다. 왜? 서울이 .. 2021. 7. 27.
박물관의 '문화민주화', '문화민주주의' 이번 포스팅은 박윤옥, 2021, 「박물관에서의 문화민주화에 대한 고찰-문화민주주의로의 전이」, 『박물관학보』 40, 31~52쪽 을 읽고 떠오른 단편적인 생각을 정리한 것입니다. 우선 글속의 개념을 빌려 '문화민주화', '문화민주주의'의 개념을 정리하자면 •문화민주화 : 문화의 접근성을 강화하고 가능한 많은 사람에게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평등한 기회를 제공하는데 중점을 둠. 즉, 문화민주화는 모든 대중의 문화 공유. •문화민주주의 : 창의력을 강조하며 사람들이 다양한 문화활동을 주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문화환경을 조성하는데 초점을 둠. 문화민주화의 진전과 함께 문화민주주의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문화민주화에서 문화민주주의로 이행됨. 입니다. 다시 글을 빌려 대중의 역할로 문화민주화와 문화민주주의 개념.. 2021. 7. 27.
개미 새끼, 망둥이 새끼 한 마리 없던 겨울 갯벌 《기자란 무엇인가?》 오늘 우리 공장 전국부에서 서남해안 갯벌 특집이 나갔다. 총 7편 중 4편이 등재 대상 갯벌 직접 답사다. 이 추운 날, 해당 지역 담당 기자들이 현장으로 출동했다. 아래 포스팅에 첨부한 링크(생략)를 보면 알겠지만, 갯벌이 생명이 솟음하는 곳으로 묘사됐다. 하지만 실상은 어떤가? 저들 지역 중 한 곳으로 출동한 후배 기자랑 주고 받은 카톡이다. [김태식] [오후 5:22] 다들 잘 썼더라 [김태식] [오후 5:22] 갯벌 구경 잘했나? 망둥이 좀 잡아보고? [xxx] [오후 5:23] 물때 맞춰서 xxx부터 갔는데.. [xxx] [오후 5:23] 개미새끼 한마리 없어서 한시간 넘게 또 달려서 xx로 넘어갔습니다ㅠㅠ [xxx] [오후 5:24] xx 갯벌에서도 사람은 오후까지 딱 2.. 2021. 7. 26.
(Urgent) 갯벌, 그 세계유산 등재에 부쳐 (Urgent) Getbol, Korean Tidal Flat, Korea, (not) inscribed on the World Heritage List 요로코롬 긴급기사 미리 써놓고 시간을 기다렸으니, 관건은 저에서 (not) 요 부분을 살리느냐 죽이느냐 하는 선택이 문제였으니, 뭐 내가 눈칫밥 30년인데, 될 줄을 몰랐겠는가? 그래도 혹여 있을 사태에 대비해 등재되지 않을 수도 있으니, 괄호 안을 준비하고는 여차하면 저걸 살리려 했다. 결과는 (Urgent) Getbol, Korean Tidal Flats, Korea inscribed on the World Heritage List 이렇게 되었다. 괄호안이 빠지고 flat라는 단수가 flats라는 복수로 바뀌었다. 이번에 세계유산에 등재된 갯벌이 한.. 2021.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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