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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직 공무원 직급체계에 대한 궁금증(why 6급 상당?) 공무원 직급체계는 단순하면서도, 한편으로 복잡하다. 일반적으로 공무원 직급은 1급~9급의 직급체계를 기준으로 돌아간다. 9급은 서기보, 8급은 서기, 7급은 주사보, 6급은 주사, 5급은 사무관, 4급은 서기관, 3급은 부이사관, 2급은 이사관, 1급은 관리관으로 체계화 되어 있다. 공무원으로 임용되면 ‘직급’과 ‘직위’가 있는데, 이 둘 역시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다르다. ‘직급’은 위에서 얘기한, 이른바 공무원 계급에 해당하고, ‘직위’는 팀장, 과장, 국장 등과 같은 해당 직의 위치를 나타내는 말이다. 보통 공무원 ‘보직’을 받는다고 얘기할 때, 팀장, 과장이 되느냐 아니냐 하는 것이 바로 이 직위를 갖는 것이다. 6급 직급이지만 팀장 직위를 받지 못하면, 실무를 맡는 담당자가 되는 거다. (6급 .. 2021. 3. 12.
폼페이마차 수습작업 www.facebook.com/pompeiisoprintendenza/posts/2514660438841159Facebook에 로그인메뉴를 열려면 alt + / 키 조합을 누르세요www.facebook.com 얼마전 폼페이유적을 관리하는 폼페이 고고학공원 Pompeii - Parco Archeologico 이라는 데서 지네들이 로마시대 의식용 마차를 발굴했다 해서 대대적으로 자랑했으니, 이건 그 후속으로 이삭줍기 차원에서 이번 발굴성과를 극대화하자는 차원에서 지들이 이만치 발굴에 고생한다는 티를 내고자 이 소식을 보탠 것이 아닌가 한다. 머 훑어보니 시종일관 그런 내용이다. 이 마차가 출현하는 순간부터 우리가 졸라 세심히 작업한다. 작업환경이 열라 안 좋다. 특히 목재와 금속유물이 그렇다 블라블라. 안 .. 2021. 3. 12.
도판 작업을 해준 두 처자를 기억하며 YS 가라사대 머리는 빌릴 수 있다 했다. 내가 만들지 못하면 맹글라 달라면 댄다. 처자들이 이 오빠 책에 쓸 도판이라며 잇쇼껭메이 작업 중이다. 무령왕릉 각종 수치 보면 이상한 현상이 일어난다. 내가 일찍이 16년전에 지적했다. (2016. 3. 12) *** 해직되자마자 할 일도 없고 해서 책이나 쓰자 해서 이내 만들어낸 것이 2016년 도서출판 메디치미디어에서 낸《직설 무령왕릉》이었으니 그에 소요할 도판은 여러 사람 도움을 받았으니 특히 저 사진은 그네들이 작업하는 모습을 포착한 것이라 김해경 선생 건대 연구실이었다. 왼편이 해경, 오른쪽이 불교문화재연구소 김선 선생이다. 저네들한테 진 신세를 저 책에서 나는 다음과 같이 적기했다. 건국대 김해경 선생과 불교문화재연구소 김선 선생은 나로서는 전연 문.. 2021. 3. 12.
장병위문 공연이 불러냈다는 브레이브걸스 '롤린Rollin'을 오버랩하는 김완선 www.youtube.com/watch?v=oPo4-Nzn2Cs 제아무리 요새 변화속도가 빠르다 해도 이런 일이 드물지는 않거니와, 하기야 세계 팝시장을 선도하는 방탄소년단 BTS만 해도 이 친구들 보아 하니, 무슨 행사에 등장했다는 소식이 들리기가 무섭게 그 광팬 그룹이라는 ARMY 회원들이 떼로 움직여서 그런지 몇년 전 발표한 앨범이나 노래가 다시 각종 음원 차트에 등장하는 일이 심심찮거니와, 이렇게 유행이 지나서 다시 차트에 등장하는 현상을 언론계에서는 흔히 역주행 이라는 말로 표현하곤 한다. 뒷걸음질하는 가재인 셈인데, 뭐 가재만 그렇겠는가? 기차 역시 생각보다 역주행 자주 하더라. 대가리만 떼서 반대편에 붙여서 가기도 하고, 조작을 어찌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거꾸로 자주 가더라. 헐리우드 소난방재.. 2021. 3. 12.
Crested ibises spawns for the first time this year SEOUL, March 11th (Yonhap) -- The Crested ibis, one of the endangered bird species also designated as the nation's Natural Monument No.198, has spawned for the first time this year. The Changnyeong county located in the South Gyeongsang Province announced on the 11th that three pairs of Crested ibises from the Upo Crested Ibis Restoration Center as well as three pairs from the Jangma-myeon Distr.. 2021. 3. 12.
달거리가 바꾼 인생, 남매의 음모 625년 정월 대보름 유신이가 춘추를 불렀다. 춘추야 풋볼 한 판 하제이 이런이런 미안 니 옷을 밟아삐데이 우짜노? 울집에 가제이 꾸메 주께 보희 불러 지침을 주는 유신 니 알제? 때 바서 춘추 저노마 확 자빠뜨리뿌레이 지기뿌리 그라고 책임지라 캐 더퍼 씨 오빠야 내는 안덴데이 춘추 점마가 변태가? 이 가시나 무신 소리고 니 산통깰레이? 이 오빠야가 오늘이 있기까정 얼매나 대가리 굴맀는 줄 아나? 왜 안대노? 엥? 이기 머꼬? 좃땐기가? 이걸 우짜지? 대가리 어펑 굴리 바레이 저노마가 여자를 밝히서 딜꼬 와꾸하이 이기 머꼬? 니는 하필 오늘이 그날이고? 이기 머꼬? 아장아장 걸어가며 지켜보던 보희 동생 문희 오빠야 무신 일인데 그래 심각햐노? 언니 니는 와 우거지상이고? 그래? 니가 있었제 일로 와 봈나.. 2021. 3. 11.
필암서원이 품은 봄 그곳 벗 양모 선생이 장성 필암서원을 오늘 찾았다며 하서를 감도는 봄 물결을 담아 잔뜩 보내왔다. 필아 또 고디 국물 같고 전날 첩집에서 지새곤 마누라한테 야구방맹이로 얻어터져 생긴 궁댕이 멍자국 같은 하늘이다. 하릴없이 이끌린 모양이라 봄은 끊지 못한 담배요 이제 맛본 메탄펨타민이라 중단이 있을 뿐이요 단절은 없으니 기왕 이기지 못할 유혹이라면 흠씬 빠제봄이 어떨까 하노니 가야겠다 마져 못본 서울의 봄 맞으러 남도로 가야겠다. 2021. 3. 11.
[고총고분, 그 환상의 타파를 위하여] (2) why를 궁구하지 않는 학문 일전에 내가 한국고고학은 개돼지도 3년만 시키면 한다 했더니, 그걸로 많은 말이 있었던 모양이다. 아무리 그래도 고고학도를 개돼지에 비유할 수 있느냐고 말이다. 작금 한국고고학이 하는 학문이 개돼지도 3년만 교육하면 하는 거 맞다. 그것은 현상의 배열에 그치기 때문이다. 그 현상이란 개돼지도 3년만 교육하면 한다. 이번에는 그런 사례로 고분을 든다. 한국 고분고고학은 절대 다수 혹은 그 주류적 흐름이 양식 변화다. 고인돌 혹은 석관묘에서 옹관묘로 갔네, 목관묘로 갔네 목관으로 갔다가 목곽으로 갔네, 그러다가 석실분으로 갔네 어쩌네저쩌네 그러다가 고려시대로 넘어오면 고작 불교 영향 운운하며 화장이 많아졌네, 조선시대 와서는 주자가례 영향으로 회곽묘 회격묘가 많아졌네 어떠네 저떠네 하는 얘기 뿐이다. 이건 .. 2021. 3. 11.
고총고분高塚古墳, 그 오리엔트 환상특급을 폭파하며 젤로 무식한 놈들이 이대근이니, 이런 이대근들은 걸핏하면 핏대 세우고는 웃통 벗어제끼며 힘 자랑하거니와, 또 걸핏하면 도끼들고 장작을 패는 시늉을 하거나 오줌싸기를 해서 누가 더 오줌발을 멀리 보내느냐를 자랑한다. 이만큼이나 무식한 고고학이 무덤이 덩치가 커고, 부장품이 많을수록 그에 묻힌 이는 힘이 그만큼 세다고 생각한다. 이른바 고총高塚고고학이 그것이다. 이 고총고고학은 한중일, 특히 한국과 일본에 팽배해 그런 고총고분의 등장을 권력자의 등장로 간주하는가 하면, 그에서 한 발 더 나아가 그런 고총고분이 등장해야만 인류학에서 말하는 국가 state 단계로 접어든 증거로 간주한다. 이 고총고분을 대표하는 무덤이 경주 분지 일대에 밀집하는 4~6세기 신라의 적석목곽분이다. 이 고분은 덩치를 표식으로 삼는다.. 2021. 3. 11.
이규보, 박연폭포의 전설을 읊다 피리 소리에 반한 용녀 선생께 시집오니 / 龍娘感笛嫁先生 오랜 세월 그 정열 즐겁기만 하였겠지 / 百載同歡便適情 그래도 임공의 새 과부 탁문군이가 / 猶勝臨邛新寡婦 거문고 소리 듣고 실신한 것보단 나으리 / 失身都爲聽琴聲 《동국이상국집》 권14, 고율시, '박연폭포를 읊다' - 이 시 제목에는 다음과 같은 주注가 있다. "옛날 박 진사朴進士란 사람이 못가에서 피리를 부니, 용녀龍女가 그 피리 소리에 반하여 저의 본 남편을 죽이고 박 진사에게 시집갔으므로, 이 못을 박연이라 이름했다 한다." 2021. 3. 11.
[오지랖 편력기] 돌궐 한국문화사 애호가라면 굳이 흉노를 들먹이지 않더래도 북방 유목민족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 있다. 사진은 돈유쿡 비문이다. 돌궐제국 시대, 그 정치를 주름잡으면서 당에 대한 군사외교를 총괄한 명재상 무덤에 세운 비문이다. 이 비문을 나로서는 90년대 말인지 2000년대 초에 알게 되었다. 튀르크어학 전공자던가 이용성 박사가 돈유쿡 비문을 포함한 이 돌궐제국시대 대표 금석문 4종에 대한 터키 학자 역주를 완역 출간한 책자를 접하고는 그를 통해 나는 돈유쿡 비문의 존재를 알았다. 이후 나는 이 비문 실물 한번 보았으면 원이 없겠다는 막연한 꿈을 품었다. 이런 꿈이 실로 우연찮게 풀렸거니와, 마침 국립중앙박물관 고고부에서 장기간 몽골 조사를 벌이는 중이었다. 나는 개중 두 번인가 그쪽 초청을 받고는 몽골을 다녀왔.. 2021. 3. 10.
[오지랖 편력기] 켈트 나는 오지랍대마왕이라, 하나에 꽂히면 한동안은 그에 헤매곤 한다. 물론 그 관심이 오래 지속한 일은 드문 편이라, 이런 편력을 하도 자주 하다보니, 오늘 포스팅한 논어 한 구절이 말하는 공자와 흡사해 박학하기는 한데 막상 들여다보면 제대로 아는 게 없다. 켈트문화 역시 내가 잠시 편력한 대상이었으니, 가뜩이나 그리스 로마문화 중심으로 유럽 문명사를 설명하는 압도적 흐름에서 그에 대한 반발 혹은 저항으로 관심을 잠시간 쏟은 적 있다. 언제였더라? 작금 문화계 블랙리스트로 곤혹을 당하는 모철민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이 국립중앙도서관장으로 재임하던 시절이다. 그러다가 느닷없이 문화부 차관에 발탁되었거니와 그 임명 통보를 받은 장소가 스웨덴 예테보리였고 그 자리에 내가 같이 있었다. 그 전날인가 다음날인가 나는.. 2021. 3. 10.
빻거나 찧거나-한독의약박물관 줄줄이 유물이야기(1) 안녕하세요, 뮤지엄톡톡의 여송은입니다. 며칠전 한독의약박물관 관람 리뷰를 포스팅 했는데요, 오늘은 전시실에서 재밌게 본 유물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좋은 유물이 정말 많아요!! 부러워요!! ㅠㅠ) 의약박물관 답게 약에 쓰이는 재료를 다루는 다양한 도구를 볼 수 있는데요, 그 중 이번 포스팅에서는 약재(藥材)를 빻거나 찧는데 사용하는 도구만 모아 보았습니다. 대표적인 도구로는 약연(藥碾)이 있습니다! 어떤 기능을 갖는 지 궁금할 때는 이름의 한자를 풀어 보면 힌트를 얻을 수 있는데요, 藥 : 약 (약) 碾 : 맷돌 (연) 으로 이름에서부터 어떤 기능을 가진 도구인지 감이 오시죠?! 네! 맞습니다! 약을 갈 때 사용하는 도구 입니다. 실제 모습을 보니 약연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바로 감이 오지요! 1. 움푹 .. 2021. 3. 10.
경복궁 뒤편 백악에 숨어든 중님들 조선시대에 백악白岳은 금산禁山으로 벌목, 채석 등을 할 수 없도록 법제화해 있었다. 마찬가지로 사찰도 들어설 수 없었다. 하지만 조선 초기에는 사찰이 운영되었으니, 《세조실록》 7년 5월 1일 경자 기사에 따르면, 5부五部에서 도성 안팎의 신구新舊 사사寺社를 기록하여 올리니, 명하여 백악산白岳山의 북초암北草庵·연굴암衍窟庵·동초암東草庵을 헐고, 백악산 바위 굴에 사는 중 해심海心을 쫓아냈다. 고 했다. 이로써 세조 때까지만 해도 백악에는 북초암, 동초암, 연굴암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이후에는 보이지 않는 것으로 보아 이때 확실하게 사찰은 없앤 듯하다. 2021. 3. 9.
Rose's first solo album "R" exceeds 400,000 pre-orders BLACKPINK's lead vocalist Rose's first solo album has surpassed 400,000 pre-orders so far. YG Entertainment announced on the 9th that as of Monday, Rose's first single album "R" has exceeded 400,000 pre-orders worldwide. They also explained that this was the largest pre-order record for a Korean female solo artist to achieve. On January 31st, BLACKPINK held their first online concert, "BLACKPINK.. 2021. 3. 9.
문화재의 출발은 지금! 여기! 문화재는 지금 이곳을 기준선으로 삼아야지 없는 허상을 찾아 과거 어느 시점에 고정한 채 그때의 상상된 모습을 원형이라 설정하여 현재와 미래의 모든 가치를 그에다가 쑤셔박아서는 괴물만 주조할 뿐이다. (2015. 3. 9) *** 문화재 역시 시간의 온축蘊蓄이다. 그런 까닭에 문화재는 무수한 시간의 melting pot이다. 그런 무수한 시간과 그 무수한 시간의 켜켜한 층위가 오늘의 문화재를 구성하는 절대단위다. 그 켜켜한 층위는 그 시대의 증언이다. 오늘 우리 앞에 선 문화재는 그 켜켜한 역사들의 증언집이다. 이 켜켜함은 땜질과도 상통한다. 유무형이 만들어지고 그것이 생성하며 변화해 오늘에 이른다. 그 변화가 때로는 거추장일 수도 있거니와, 그런 거추장 하나하나가 증언이다. 사람이 태어나 자라면서 무수한.. 2021. 3. 9.
무능한 상사, 그건 천복天福이다, 특히 압독군주 김유신의 경우 예서 말하는 무능한 상사란 자기 할 일도 안 하고, 탱자탱자 시간만 때우며, 부서 직원들에게는 전연 간섭조차도 하지 않아 그들이 하자는 대로 대개 따라가는 유형을 말한다. 이 유형이 의외로 생산성이 높다. 이런 상사 만나는 것도 복이다. 예서 관건은 소속 직원의 열의와 열정과 전문성이다. 그것이 높은자들일수록 무능한 상사를 만나면 세상을 호령한다. 좀 안다고 깝쭉대는 놈보다 이런 무능한 상사가 천만배 낫다. 지금 이 위치에 있는 자들은 시험 가동해 봐라. 깝쭉대면서 간섭할 생각말고 그냥 다 몽창 맡겨봐라. 이것이 실은 김유신이 쓴 전법이다. 그가 압독주군주일 때, 그는 매일 술만 퍼마셨다. 그러자 부하들이 들고 일어나 웅성이기 시작했다. "대체 우리 장군님은 뭐하시는 거임? 소문엔 졸라 무섭고 용맹하며 .. 2021. 3. 9.
금괴소동이 전국구 스타로 만든 익산의 등록문화재 전북 익산 도심에 금괴 2t 매장설 확산…경찰 "확인된 바 없어" https://m.k-odyssey.com/news/newsview.php?ncode=179547041215496 전북 익산 도심에 금괴 2t 매장설 확산…경찰 "확인된 바 없어" (익산=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전북 익산시 도심 한복판에 다량의 금괴가 묻혀 있다는 소문이 지역사회에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8일 익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최근 국가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주 m.k-odyssey.com 이 소식이 우리 공장 전북본부발로 타전하기는 오늘 오전, 제목만 보고는 또? 하고는 피식 웃고는 무심히 넘기고 말았거니와 그러다가 느닷없이 이 블로그에서 느닷없는 트래픽이 일어나 살피니 동화사 금괴 소동 건이었으니 아래 포스팅이 그것이라 대구 동화.. 2021.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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