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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am Museum of Art presents retrospective of Kim Whanki (1913–1974) Commemorating its reopening, Hoam Museum of Art presents a retrospective of Suwha Kim Whanki (1913–1974), a pioneer of abstract art in Korea. looks into his oeuvre of forty years that blossomed and ended in New York. A painter from a small island, Kim Whanki early on developed his own abstract visual vocabulary, inspired by nature and tradition, and through Eastern thoughts and poetic sentiments.. 2023. 5. 17.
Kep1er performs at 'KCON JAPAN 2023' K-pop girl group Kep1er performed at 'KCON JAPAN 2023' held in Makuhari Messe, Japan on the 14th. The band opened here with the title track "Giddy" from its fourth mini-album "LOVESTRUCK!" followed by the title track "I do! Do you?" from Japan's second single "FLY-BY." Kep1er will hold its first Japanese arena tour "Kep1er JAPAN CONCERT TOUR 2023 " at Tokyo National Yoyogi Stadium 1st Gymnasium .. 2023. 5. 17.
디셉티콘 수염, 개암나무와 자작나무의 접점 야산에 흔해 빠졌고 그래서 땔감 말고는 특출난 쓰임을 찾기 힘든 개암나무 설명이 이렇다. 개암나무 Asian hazel Corylus heterophyla 자작나무과 개암은 전래 동화 '혹부리 영감'에도 등장한다. 개암에는 눈을 밝게해 주는 성분이 들어 있다고도 한다. 잎으로 갈색 물을 들일 수 있다. 예서 눈에 들어오는 대목은 그것이 자작나무과라는 점. 이걸로는 무엇으로써 자작나무와 한 묶음인지 알 수가 없다. 하지만 다음 장면을 보면 왜 그런지 비로소 고리를 찾는다. 이 사진을 다음 자작나무랑 견주어 보자. 디셉티콘 수염을 닮은 열매? 가 접점이다. 2023. 5. 16.
도통 스토리를 모르겠는 한국 도자기 한국 도자기의 질적 수준을 폄하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먼저 쓰고 글을 풀어가겠다. 우리 도자기의 경우는 이것을 "완상하는 전통"이 있었다는 스토리가 없다. 미안하지만 나 같이 무식한 사람은 이 도자기가 경매 때 비싼 값이 형성이 되므로 국박에 들어와 있는 것인지, 아니면 한국문화의 한 축을 형성하기 때문에 들어와 있는 것인지 솔직히 잘 이해하기 어렵다. 무식한 탓이겠지만, 한국 도자기는 스토리가 없다고 생각한다. 도자기를 완상하는 전통이 정말 한국의 전통이 맞는지도 의심한다. 일본은 확실하다. 히가시야마 이후 다도가 일어나면서 도자기의 완상 전통도 함께 일어났다고 하니까. 그래서 조선도자기를 미친 듯이 사 모았다고 하니까. 걔들은 도자기를 감상하게 된 역사적 이유가 있다. 우리 도자기는 미적으로야 뛰어.. 2023. 5. 16.
흡사 감나무인 이팝 이팝을 세심히 살핀 적은 없다가 근자 꽃이 지고 녹음 짙은 이파리들을 살피니 흡사 감나무 그것이라 아주 똑같다. 이파리만 봤더래면 천상 감나무라 했을 만치 일란성 쌍둥이를 방불하는데 혹 이팝이 감나무 속 아닌가 살피니 물푸레나무과에 속한단다. 감나무를 살피니 진달래목 감나무과 감나무속이며 학명은 'Diospyros kaki' 라 해서 물푸레건 이팝이건 친연성은 전연 엿볼 수 없다. 2023. 5. 16.
실물 공개 시작한 귀환 대동여지도 어떤 곡절로 해외로 반출됐다가 귀환한 대동여지도가 오늘부터 국립고궁박물관 특별전시실서 한달간인가 공개된다. 사전에 시간을 두고 준비한 전시회는 아니기에 전시가 아주 단촐해서 실물로 하나로 엮은 지도 원본에다 그걸 실물 크기로 바닥에 복제한 두 점으로 넓은 전시실을 채웠으니 꼭 꽉찬 냉장고 같아야겠는가? 이것저것 잡다한 데 신경 쓸 겨를 없어 이른바 여백 혹은 여유를 좋아하는 사람들한테는 외려 편안함을 주리라 본다. 실물은 요런 식으로 깔았고 복제본은 요런 식으로 바짝에 붙여놨다. 본래 쪼가리쪼가리인 판데기 전체를 붙이면 이렇다. 제주도랑 명문 부분을 보면 이렇다. 비름빡엔 대동여지도 감상하는 방법과 그 개요를 이런 판넬로 걸었다. 시간들 내시어 왕림하시어 김정호와 고산자를 만나 보라 권하고 싶다. 2023. 5. 16.
서형산성西兄山城, 삼국사기 교감 일례一例 신라 진평왕본기 15년(593) 가을 7월 대목은 텍스트 누락이 있음에 틀림없다. 이에 이르기를 명활성明活城을 고쳐 쌓았는데 둘레가 3천 보고, 서형산성西兄山城은 둘레가 2천 보다. [十五年 秋七月 改築明活城 周三千步 西兄山城 周二千步] 고 했거니와, 느닷없이 서형산성 규격이 튀어나왔기 때문이다. "改築明活城西兄山城·明活城"인데 "西兄山城·明活城" 부분이 탈락했음이 분명하다. 같은 말들이 반복되니 판각하는 과정에서 각수刻手가 짜증 나서 뺀 듯하다. 이렇게 되면 다음과 같이 된다. 나는 이것이 정상 문장 본래 문장이라 본다. 명활성과 서형산성을 고쳐 쌓았는데 명활성은 둘레가 3천 보고, 서형산성은 둘레가 2천 보다. 十五年 秋七月 改築明活城·西兄山城, 明活城 周三千步 西兄山城 周二千步 (2016. 12. .. 2023. 5. 16.
[Discover Korea] Chipmunk in Forest A chipmunk is playing in the shade in the forest of Daegwallyeong in Gangneung, Gangwon Province, on the 15th, when the early heat wave came. Photos by Yoo Hyung-jae [Yoo Hyung-jae, who took these pictures, is a photo reporter at Yonhap News Agency who specializes in the ecological field.] (END) 2023. 5. 16.
조선의 美 간단히 쓰자면, 우리가 지금 생각하는 조선의 미는 일본미의 연장에 지나지 않는다. 목하 한국에서 박물관을 가면 차지하는 자기에 대한 찬상은 사실 일본미에서 출발한 것이다. 한국의 자기에 대한 미의 발견은 그릇 하나를 놓고 성을 주고 받을 정도라던 일본에서 출발한 것이 아니겠는가. 이러한 단절성이 일본에는 없다. 물론 자신들의 문화유산을 근대적 모습으로 포장하기 위한 인스피레이션을 서양의 학자들에게서 받은 것은 틀림없는데, 이 친구들은 자기들의 전통에서 자기 미를 발견하는 데 성공했다고 본다. 그리고 그 성공한 미를 조선에 연장한 것이다. 조선시대에 만약 좋은 칼이 많이 났다면 해방 후 한국은 일본도처럼 칼에서도 미를 찾았을 것이다. 조선후기에 판화가 많이 찍혀 나왔다면 우키요에처럼 그 안에서 미를 찾자고.. 2023. 5. 16.
류종열柳宗悅, 양심적 일본인과 오리엔탈리스트, 그 극단으로서의 야나기 무네요시 2005.05.05 05:55:01 엠바고 1차 : 2005.05.05 05:55:01 야나기 무네요시 불교미학 4부작 완역 돌입 (서울=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 대한민국 정부는 1984년 9월에 이 사람에게 '보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 대한민국 정부가 문화훈장을 수여한 이가 한두 명에 그치겠는가? 하지만 이 사람만은 이채롭다할 만했다. 일본인이었기 때문이다. 야나기 무네요시(1889-1961). 그 한자 표기는 류종열(柳宗悅). 한국사람이나 중국인이 아닌가 착각하기 십상이다. 하지만 엄연히 그는 일본인이다. 그렇다면 이런 일본인에게 왜 한국정부는 훈장까지 수여했는가? 그 이유는 단 하나였다. 한국을 사랑하고 이해한 소위 '양심 있는 일본인'으로 간주됐기 때문이다. 무엇 때문에 야나기는 이런 명성을 얻.. 2023. 5. 16.
한국지식인 사회 고질 뜬구름 질타주의 원조는 입신양명의 다른 이름인 의리학과 미언대의微言大義 중국이 이른바 서세동점西勢東漸으로 만신창이가 될 적에도 그 한켠에서는 죽어라고 이른바 고적古籍 정리에 종사한 사람이 끊이지 않았으니, 동시대 단재가 총칼을 들어야 한다 부르짖을 때 저들은 골방에 쳐박혀 회남자淮南子를 교석校釋하고, 대대례기大戴禮記를 주석하고 있었다. 그런 사람이 떼거리요 천지빼까리였다. 그리고 바다 건너 저 倭 땅에서도 임태보林泰輔 같은 이는 죽어라고 당시로서는 최신 문자자료인 갑골문을 죽어라 파고 들었고, 롱천자언瀧川資言, 일명 롱천구태랑瀧川龜太郎(1865~1946) 같은 이는 죽어라 史記 정리에 혼신을 쏟아 사기회주고증史記会注考証이라는 불굴의 업적을 쌓았다. 그런 사람이 떼거리요 천지빼까리였다. 이 땅에서 저런 일에 종사한 이는 한 놈도 없었다. 그러기는커녕 저 탱자탱자 훈수주의 고수.. 2023. 5. 16.
스미스소니언: 아프리카박물관에 받은 충격 내가 처음 미국 스미소니안에 있는 아프리카 박물관을 방문했을 때 거기 모아 놓은 아프리카 미술을 보고 지적 충격을 받았다. 비합리성, 비의도성, 원초적 미. 아프리카 미술은 위대하다 생각했다. 요즘 생각해 보면 내가 당시 아프리카 미술을 보고 받은 느낌이 야나기 무네요시 柳宗悅[1889~1961]가 조선 미술을 보고 쓴 시각과 아주 비슷했다는 생각을 한다. 물론 야나기의 조선미술에 대한 발견에 한국인이 앞으로도 계속 만족하고 맞장구를 칠것인가는 한국인들 스스로가 선택할 몫이다. 한국인의 미의식에 잠재해 있다는 그 전설적인 "자연친화적 미"라는 것에 우리도 이제 조금 솔직해 질 때가 되었다. 야나기 무네요시의 조선미에 대한 평가는 양날의 칼이다. 약이자 독이다. 2023. 5. 15.
조용필은 구도자다 https://youtu.be/5GQrqDgK0JA조용필 선생 55주년 공연을 보니 저 양반 노래부르듯 딱 진심으로 우리나라 대학에서 연구를 했으면지금 노벨상이 수십 개는 나왔겠다 나는 "가왕"이라는 명칭보다 조용필 "선생"이라는 호칭으로 극존칭을 삼겠노라. P.S.1) 이 양반이 지금 73세이다. P.S.2) 어떻게 하면 73세 영감님 목소리가 저렇게 나올수가 있나. P.S.3) 며칠 전 성료한 저 콘서트 VIP석이 165000원, A석이 10만원이 안 되더라. 저 양반은 돈도 돈이지만 노래부르는 목적이 돈이 아닌 양반임. 2023. 5. 15.
대동여지도: 해안선에 이야기를 더해서 앞에 이야기의 연속이다. 아래 그림을 보자. 조선시대 한양 도성을 지금 지도에 그린 것이다. 그런데 아래 지도를 보자. 조선시대 수선전도이다. 외곽선이 비슷해 보이는가? 비슷해 보이지 않는다면 기분탓일 것이다. 서울지도 하나도 외곽선을 못 맞추는데 대동여지도의 해안선은 놀라울 정도로 현대 지도와 비슷하지 않나? 이걸 당연하다고 생각하면 그쪽이 문제가 있는 것이다. 지도에서 외곽선과 해안선이라는 건 그냥 전해오는 정보를 모은다고 나올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정보를 확실히 표준화하지 않으면 사방에서 전해오는 데이터를 합쳤을 때 원래 모습대로 나오기 힘들다는 말이다. 정보를 모으기 전에 (그것이 대동여지도가 됐건 다른 또 무슨 지도이건 간에) 뭔가 표준화한 양식을 정보를 모으는 사람들에게 줬다는 이야기다. P.. 2023. 5. 15.
[Discover Korea] Mom bird busy with childcare A hoopoe, distinguished by its bold stripes and long, curved beak, flies from a tree in Pohang, North Gyeongsang Province, southeastern South Korea, on May 1, 2023. As the shape of its feathers resembles the headdress of an Indian chief, the rare summer bird is also called the "Indian Chief Bird." (Yonhap) Photos by Son Dae-Seong [Son Dae-Seong, who took these pictures, is a reporter at Yonhap N.. 2023. 5. 15.
[Discover Korea] Returning to river for reproduction A school of dace swims upstream in the Namdae Stream in Gangneung, a coastal town in Gangwon Province, northeastern South Korea. The river fish, called "hwangeo 황어" in Korean, live most of their lives in the sea after being born in a river, and return to the river to lay eggs in March and April. Photos by Yoo Hyung-jae [Yoo Hyung-jae, who took these pictures, is a photo reporter at Yonhap News A.. 2023. 5. 15.
Secret Number to release 6th single album "DOXA" on 24th Six-member K-pop girl group SECRET NUMBER will release its sixth single "DOXA" at 6 p.m. (KST) on the 24th. To this end, the band released all related individual concept photos. (END) 2023. 5. 15.
[Discover Korea] Busy mother tit A mother great tit feeds its young, just out of the nest in an urban forest in Gyo-dong, Gangneung-si, Gangwon-do. Photos by Yoo Hyung-jae [Yoo Hyung-jae, who took these pictures, is a photo reporter at Yonhap News Agency who specializes in the ecological field.] (END) 2023. 5. 15.
전군殿君의 조건과 예외, 모계 혈통이 만드는 사자私子와 사녀私女 용수와 용춘의 전기가 모두 수록되었을 《전군열기殿君列記》는 그 명칭으로 보아 왕자들 열전이다. 《화랑세기》 전편에 걸쳐 등장하는 전군殿君은 원칙으로는 아버지가 왕인 왕자 중에서도 왕위 계승권에서 탈락하거나, 서자들을 말한다. 적통 왕자 중에서도 왕궁에 그대로 사는 왕자는 갈문왕에 책봉되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출궁出宮하거나, 아버지가 왕위에서 쫓겨나거나 하면 그 격이 한 단계 떨어져 전군이 되었다. 왕들의 서자는 태어날 때 이미 전군이었다. 이것이 전군의 원래 의미다. 지증왕과 연제 부인 사이에는 법흥왕 원종原宗과 입종立宗 갈문왕 말고도 진종眞宗이라는 적통 아들이 한 명 더 있다. 진종은 《삼국사기》나 《삼국유사》 등지의 문헌에는 흔적이 남지 않았지만, 조선시대에 들어와 활발히 편찬되는 족보 중 .. 2023. 5. 15.
주52시간은 바꿀 수 없는 정언명령이다 이 때문에 언론사 역시 난리다. 300인 이상을 고용한 사업장은 이 규정 7월1일자로 강제로 준수해야 하며(300인 이하 사업장은 내가 알기로 2020년까지 시행이 연기되는 것으로 안다) 이를 어기면 형사처벌한다. 우리 공장 차원에서도 골머리를 앓지만, 그 공장 문화부에서도 이에 대처해야 한다. 문화부는 상대적으로 다른 부서에 견주어 나은 사정이라 하지만 이도 실상과는 달라, 특히 공연 쪽은 쓰리디라, 툭하면 마치는 시간이 자정이다. 이에 나는 문화부장으로 오자마자 밤 열시 이후까지 일하면 담날 오전은 자동 오프다고 선언했으며, 연차휴가는 법이 허용한 범위에서 니들 맘대로 쓰라 했다. 나부터 연차 다 쓰겠다고 호언장담했다. 20일치 휴가를 한꺼번에 간대도 나는 결코 막을 생각 없다 했다. 부원 휴가 결재.. 2023. 5. 15.
에블린 맥퀸 Evelyn McCune의 《한국미술사 The Arts of Korea》 저자 서명본 1. 다른 것들도 비슷하겠지만, 근대에 들어 한국사의 여러 분야에 외국인이 먼저 손을 대 연구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 대다수는 일본인 또는 서양인이었다. 한국미술사 또한 예외는 아니어서, 독일인 안드레아스 에카르트(이분은 신부였다가 사퇴하고 결혼한,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나 일본인 세키노 타다시의 연구를 그 효시로 보곤 한다. 물론 시대와 역량의 한계가 뚜렷하지만, 앞으로 풍성해질 한국미술사 연구의 시작이란 의미는 충분히 가진다고 생각한다. 여기 소개하는 에블린 맥퀸 Evelyn McCune(1907~2012)의 《한국미술사 The Arts of Korea》(직역하면 '한국의 예술'쯤 되겠지만, 흔히 '한국미술사'라고 하는 모양이다)도 그런 초기 연구로서의 의미를 가지는 책이다. 2. 저자 에블린 맥퀸.. 2023.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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