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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도 변한다, 문화재도 변한다 Resilience and transformation of heritage sites to accommodate for loss and learning in a changing climate Resilience and transformation of heritage sites to accommodate for loss and learning in a changing climate link.springer.com 얼마전 나는 얼굴에서 점을 빼고 모가지에서는 쥐젖을 지졌다. 레이저 빛이 따가웠다 내가 봐서 거추장스럽고 남이 봐서도 거슬릴 듯 해서 그리했다. 꼭 그런 것만은 아니겠지만 나이들어가며 없던 점도 생기고 쥐젖도 난다. 문화재 역시 살아있는 생물이라, 여타 생물 혹은 무생물이 그러하듯 생성 변화하다가.. 2020. 8. 14.
가라 책가도 보러, 호림박물관 신사분관으로 안 들렸음 후회할 뻔 했다. 업무차 협의하러 간 데가 하필 강남이요 하필 호림박물관 신사분관 옆이라 예서 근자 책가도 특별전 문을 연 줄은 알았으되 간다간다 하다 담주담주 하며 미루고 미루다 그만 망각하고 말았으니 그러다 저만치 우뚝선 박물관을 보고선 아차 떡 본 김에 제사하자 해서 서둘러 업무협의 마치고는 박물관으로 날랐더랬다. 요즘 사립박물관들 점점 설 땅 잃어가니 국공립박물관 무료관람에 한 방 맞았다가 다시 요즘은 2차 공포 엄습하니 국공립의 물량 공세가 그것이라 다들 AR VR 실감형콘텐츠라 해서 막대한 자금 쏟아부으니 그걸 어찌 감당한단 말인가? 국내는 물론이요 세계서도 굴지로 꼽히는 어느 대기업 재단 박물관도 듣자니 국박의 물량 공세를 당해낼 재간이 없다 하소연일 정도니 그나마 형편이 낫다는 .. 2020. 8. 14.
40대면 학회에서 가장 활발히 활동해야 할 나이-. 저희 연구실에서 학위를 받고 나간 세 분 오창석, 홍종하, 이혜진 선생이 각각 을지대, 경희대, 국방부유해감식단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이 세 사람은 저희 연구실 연구를 계속 같이 참여하였고 지금도 우리 연구실 유력한 colleague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시베리아 토착민 고인골 연구 중인 홍종하, 이혜진 박사-. 향후 저희 연구실의 성과 관련 학회, 강연회 등 대중 강연이 필요하신 분들은 저 말고 이 분들에게 의뢰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40대면 학회에서 충분히 활동할 만한 자격이 있고, 이 사람들은 저 못지 않은 역량이 있는 사람들이니, 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주셨으면 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40대 부터 학회와 대중 강연에 기회가 주어져야 50, 60대가 되면 대가가 되는 것이고, 젊은.. 2020. 8. 14.
인상파 산실은 벤또 오르세 작품 중 개중 눈에 익은 벤또 회동 (2017. 8. 14) 이 자슥들 벤또 까먹으며 노닥노닥하는데 쓰리썸인지 여자만 홀라당이다. 저 풀팥 개통 개오줌 지린다. 인상파는 탄생 비밀은 벤또였다. 하네마네 마네 풀밭위의 식사인가 뭔가로 제목을 삼는 모양이라 역시 벤또라면 한국과 일본이겠다. 2020. 8. 14.
페라나칸을 아는 어느 교수 "페라나칸 도자가 웬일로?" "아니 웬일로 페라나칸을 다 아세요? 육조문물연구회니 해서 남쪽 돌아다니신단 소문은 돕디다만 페라나칸도 다 아시네요?" 저걸 보고는 대뜸 페라나칸을 운운하는 설대 국사학과 권오영 교수를 보고는 막 놀려먹었다. 언젠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싱가포르 유물 잔뜩 빌려다가 페라나칸 문화 특별전을 한 적 있는데 그 정수라 할 만한 유물은 정작 한국에 있었던 것이다. 다시금 국립고궁박물관 신왕실도자전을 돌아봤다. 오늘이 박물관 출범 15주년인데다 마침 동산분과 문화재위원회가 있는 날이라 해서 그 위원들이 전시실 돌아보는 장면과 조우했으니 신승운 위원장까라 권오영 김문식 정은우 등등 유형 분과 위원들이 둘러보는지라 무형분과를 대표해 내가 영접했다 ㅋㅋ 신성운 위원장께는 아직도 위원을 하시냐고.. 2020. 8. 13.
헤딱헤딱 자빠진 삼발이 기아마스터 T-600 삼발이 기아마스터 T-600 | 등록문화재 제400호 | 생산기간 : 1969년 ~ 1974년 • 생산대수 : 7,726대 배기량 : 577cc 최고속도 : 시속 75km 중량 : 520kg 최대 적재량 : 500kg 1969년 기아산업이 일본 동양공업과 기술제휴해서 출시한 소형 3륜 트럭이다. '최소의 경비로 최대의 효용' 이라는 기치를 내건 T-600은 작은 차체와 3.6m에 불과한 회전반경에 힘입어 복잡하고 좁은 골목길에서도 운행할 수 있어 배달 용달업에 종사하는 자영업자들한테서 인기가 높았다. 하지만 안정성이 떨어져 곡선 길에서 넘어지는 사고가 빈번하자 1972년에는 고속도로 통행이 금지되기도 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소장. 2020. 8. 13.
Excavation of Garimseong Fortress in Buyeo Archaeologists have discovered two wells from the Joseon Dynasty and the Unified Silla Dynasty respectively at Garimseong Fortress in Buyeo-gun, Chungcheongnam-do. The Joseon dynasty era well, which is a square, is 4.9m long, 4.5m wide, and 2.3m deep. The unified Silla Dynasty era well is considered to be round shaped with a length of 15m and a depth of 2.8m or more. 扶餘加林城を發掘調査した結果、朝鮮時代と統一新羅時代集水.. 2020. 8. 13.
부여 가림성에서 출현한 우물 Google Maps Find local businesses, view maps and get driving directions in Google Maps. www.google.com 부여 가림성에서 통일신라시대 우물 '집수정' 확인 | 연합뉴스 부여 가림성에서 통일신라시대 우물 '집수정' 확인, 임동근기자, 문화뉴스 (송고시간 2020-08-13 10:44) www.yna.co.kr 충남 부여군 임천면 군사리 산1-1 일원 부여 가림성(사적 제4호. 일명 성흥산성)을 발굴조사한 결과 조선시대와 통일신라시대에 사용한 집수정集水井 2곳을 확인했다고. 이번 발굴조사는 문화재청이 부여군, (재)백제고도문화재단(원장 이기운)과 함께 추진 중인 정부혁신 과제 일환이다. 실제 발굴조사는 백제고도문화재단이 했다. 지.. 2020. 8. 13.
영웅주의 vs. 민중사관 영웅주의에 대한 반발로써, 그리고 그에 대한 대항마로써 이른바 민중사관이 팽배함으로써 근 몇십년째 역사에서 개인의 역할을 축소하는 일이 유행처럼 번졌다. 하지만 이를 주창하는 그들조차 매양 현실과 접목해서는 특정한 개인을 지칭해 그를 향해 윽박을 지르면서 그에게 강철 같은 지도력과 철통 같은 결단을 촉구하는 작태가 벌어졌다. 특히 이 대목이 현실 정치와 결합하면, 매양 대통령제를 제왕주의라 비판하면서도 다른 쪽에서는 늘 대통령을 향한 결단을 촉구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나는 영웅주의에는 반대하지만, 그 효용성조차 거부하고픈 생각은 추호도 없다. 지도자 한 사람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새삼 말해서 무엇하리오? 오손자吳孫子인가? 손무자孫武子인가는 헷갈린다. 그가 단 한 칼에, 단 한 순간에 오합지졸인 왕의 .. 2020. 8. 13.
남산에서 출현한 조선신궁 남산 한양도성 발굴현장. 시멘트 바닥은 조선신궁 배전 바닥이다. 기둥 바닥 시설이 독특하다. 기록엔 히노끼를 썼다는데 수종 검사결과는 삼나무란다. 기둥에다 정조대를 채웠군. 아마도 이 신궁에 썼을 법한 기와가 나왔다. 제조공장이 보인다. 성벽 바깥 기둥 자린 비계를 설치한 흔적이다. (2014. 8. 13) 2020. 8. 13.
장수 침령산성의 도르래 2011년 영월 정양산성에서 도르래 원리를 활용한 수문 개폐 시설이 발굴조사 결과 확인됐다는 소식에 전북 장수군청 이현석 하계사가 기다렸다는 듯이 카톡으로 전송해온 사진 중 몇 장이다. 아주 흡족한 이렇게 적었더라. 막 올러주신 수문개폐시설의 결정판 도르래가 유일하게 장수 침령산성에서 출토되었습니다~~^^ 우쭐한 표정이 눈에 선하다. 저거이 바로 수문을 개폐할 때 막음 장치인 판돌을 오르락내리락하던 장치..곧 도르래 부속품이다. 침령산성 이 석축 원형 우물에서 수습한 모양이라 그렇다면 저 도르래가 들고내린 물 막음용 판돌은 나왔느냐 물으니 유감스럽게도 그 판돌과 그 판돌을 내릴 때 바닥에 꽂아 고정하는 홈 파인 받침돌은 확인되지 아니했단다. 저 석축우물은 내가 현장을 본 것도 아니요 조사 간보고서도 당장.. 2020. 8. 12.
[독설고고학] (11) 깨진 동이 부둥켜 안고서 깨져서 혹은 깨뜨려서 버린 독이다. 이른바 옹甕으로 분류할 만한 도기다. 누군가 살핀다. 어떤 이는 굽을 보고 어떤 이는 단면을 보며 어떤 이는 유약을 보고 또 어떤 이는 소성도를 따지고 또 어떤 이는 유약을 살피며 또 어떤 이는 물채질 흔적을 추구한다. 이걸로 20세기 혹은 21세기 대한민국사를 쓴다? 소성도가, 굽이, 유약이, 물손질 흔적이 그와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저들이 20세기 21세기 대한민국을 증언하는 데는 어떤 도움이 될까? 우리네 고고학 현주소다. 나는 작금 한국고고학이 저 깨져 버림받은 동이 부둥켜 안은 모습이라 본다. 허상만 좇았다고 본다. 잃은 것은 사람이요 얻은 것은 깨진 그릇 조각이다. 2020. 8. 12.
[독설고고학] (10) 제기祭器 앞에서 꿀먹은 벙어리 나는 매양 한국고고학의 토기 분류에 불만을 다대하게 표출하곤 한다. 개중 하나가 용어 문제다. 한국고고학은 저런 그릇류를 유약을 발랐느냐 아니냐에 따라 토기土器와 도자로 대별한다. 하지만 도자도 엄연히 토기의 일종이다. 토기라는 말 자체도 추방해야 한다. 나아가 세부 기종을 보면 호壺 옹甕 병甁 세 가지 정도에 지나지 않고 가끔 발鉢이니 완碗이니 하는 것을 섞는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저 분류 국적도 없고 역사성도 전연 없다. 일본놈들 용어 그대로 따다 쓰니 저 꼴이 벌어진다. 그러면서 나는 소위 토기 분류 제대로 하려면 모든 한국고고학도들한데 기초 강제 입문으로 종묘제기도설宗廟祭器圖說부터 배우게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지금 강단에서 교수입네 하면서 학생들 가르치는 사람들부터 재교육이 필요하다는 말 여러.. 2020. 8. 12.
도르래 원리를 이용한 영월 정양산성 수문水門 개폐시설 2011. 10. 22 영월 정양산성 寧越正陽山城 발굴현장. 도르래 원리를 이용한 신라시대 배수구 수문水門 시설이다. It is the site of excavation of the ruins of the Silla period called Jeongyangsanseong Fortress in Yeongwol, Gangwondo Province. As you can see, it is located on the hillside of 450 meters above sea level. The Silla Dynasty built ramparts on the mountain. Holes were drilled at the bottom of the wall to drain the rainwater from the.. 2020. 8. 12.
뱃살의 추억 이 뱃살 어칼겨? 그러니 운동 좀 하지 박물관 이름이 요상함 Museo Nazionale Romano - Palazzo Massimo alle Terme Museo nazionale romano di palazzo Massimo...이렇게도 쓰는 모양 마시모궁 국립로마박물관, 혹은 로마 국립미술관 - 마시모 알레 테르메궁 이 정도로 옮길 수 있겠다. 로마 테르미니 인근에 위치한다. (2018. 8. 12) *** 내 주변 지인들 압도적인 반응이 "나를 보는 듯하다"는 말이다. 로마 국립박물관★★★★★ · 고고학 박물관 · Largo di Villa Peretti, 2www.google.com 2020. 8. 12.
백제 무령왕과 귀수(貴獸) 이야기 웅진(熊津) 지금의 충청남도 공주로, 백제의 두 번째 수도이다. 뒤에는 도시를 지켜주는 공산성이 있고, 그 앞으로 수운 교통의 중심이 될 수 있는 금강이 흐른다. 도착한 물건을 실어나르느라 분주한 금강변, 그런데 갑자기 사람들이 웅성웅성하다. "무슨 일인데 이리 소란스러우냐?" "아, 왕자님 여기는 어인일로.... 양(梁 502~557)에서 온 물건을 나르는 중에 희한하게 생긴 동물이 같이 딸려 들어와서요." "희한하게 생긴 동물?" "예... 그것이 짜리몽땅하게 생긴 것이 또 똥똥하고, 어깨에는 또 날개 같은 것이 있습니다. 하...근데 영~~~똥똥해서 날지는 못할 것 같고... 아!! 머리에는 또 희한한 쇠붙이 뿔이 달려 있습니다. 거참....살면서 생전 처음 본 꼴입니다.” “그래? 어디 한 번 보.. 2020. 8. 12.
"왜 내가 싫어? 똑똑해서?" 007 카지노 로얄 대화 한 토막...뽄드가 개수작 거는 중 "You are not my type." "Smart?" "Single" 내 타입인데.. (2018. 8. 12) *** 혹형 중에서 최고갑이라 해야 할 불알때리기 고문을 과감히 소재로 쓴 007시리즈 《카지르 로얄》이다. 문제의 장면이 이것인데 본드 불알을 때리는 도구가 말jot이다. 이게 조선시대 형벌 중에서도 저 도구를 쓰는 일이 있다고 아는데, 애꿎은 말을 왜??? 본드로는 역대 가장 접착력이 강하다 할 다니엘 크레이크, 그가 수작하다 기어이 꼬셨다가 개죽음하는 본드걸로는 에바 그린이 주연했다. 여담이나 witch로 가장 잘 어울리는 배우로 나는 에바 그린을 든다. 풀 네임이 에바 가엘 그린 Eva Gaëlle Green, 영국 출신으로.. 2020. 8. 12.
고목 딛고 선 버섯 연차는 얼마인지 알 수 없으나 경복궁 담잠을 물끄러미 지키던 플라터나스 거목이 어느날 사라지곤 그루터기만 달랑 남겼으니 사십일 넘긴 기록적인 장마에 힘입음인지 그득그득 버섯을 올망졸망 피우더니 이젠 떼로 감싸고선 시체 갉아먹는다. 버섯은 주검을 자양분으로 자라난다. 2020.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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