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19827 세기 世記 혹은 世紀가 탑재한 폭발성 신라 성덕왕 때 지역으로 보면 지금의 경기도지사쯤에 해당하는 한산주 도독을 역임한 김대문金大問이 남긴 여러 저술 중에 화랑세기花郞世記가 있다고 삼국사기에서는 밝혔거니와 이 화랑세기가 어떤 책인지는 알 수 없고 다만 그 서문 딱 한 구절을 인용한 구절만 삼국사기가 저록했으니 간단히 추리면 졸라 잘난 인물은 다 화랑 출신이다이 말로 요약한다.이에서 그 제목으로 보아, 그리고 서문 한 구절로 보아, 또 김유신과 사다함이 화랑 출신인 것으로 보아 현대 역사가들은 이 책이 화랑들의 전기일 것으로 막연히 추정했다.한데 이 현대 역사가들이 모조리 놓친 대목이 있으니 그것이 바로 세기世記라는 말이었다.세기는 世紀라고도 쓰고 또 세가世家라고도 하는 말로 특정 가문 혹은 특정 학맥을 순차로 이어간 사람 혹은 가문이란 뜻이.. 2022. 3. 18. 청와대가 풍수상 불길하다는 문재인 정부의 유홍준(2019) https://youtu.be/MGPORKveeQw 2019.01.04 17:25:09 [일문일답] 유홍준 "靑 개방, 경복궁-청와대-북악산 연결 방식으로 추진"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박경준 기자 = 유홍준 광화문 대통령 시대 위원회 자문위원은 4일 "청와대 개방은 경복궁, 청와대, 북악산을 연결해 광화문을 청와대 안으로 끌어들이는 개념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통령 집무실 광화문 이전 방안을 검토해 온 유 위원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청와대 개방과 집무실 광화문 이전은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이 마무리된 후에 장기적인 사업으로 검토키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유 위원과 문답 요지이다. -- 영빈관, 본관, 헬기장 등을 이전하기 어렵다는 것은 대선 후보 때도 예상할 수 있지 않았나.. 2022. 3. 17. 청와대는 경복궁 후원이라는 역사성을 벗어날 수는 없다!! 청와대는 역사적으로 경복궁 후원…"고종이 창덕궁 본떠 조성" 박상현 / 2022-03-17 15:29:54 건물 대부분 일제강점기에 헐려…"이전하면 복원 통해 역사성 회복해야" 청와대는 역사적으로 경복궁 후원…"고종이 창덕궁 본떠 조성"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용산이나 광화문에 새 집무실을 두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면서 기존 대통령 관저와 업무 공간이 있는 청와대 부지의 역사성에도 관심 k-odyssey.com 고려 왕조 기준으로는 남경(南京)인 지금의 서울은 한수漢水 북쪽에 대낮 태양을 남쪽으로 마주하는 곳에 위치한다 해서 한양漢陽이라 칭했으니, 신왕조 개창과 더불어 우여곡절 끝에 이곳을 새로운 터전으로 삼은 조선왕조는 그 정궁으로 지금의 백악 남쪽을 확정하고는 이름.. 2022. 3. 17. 나의 으레한 하루 뻗는 시간이 일정치 못하지만 거개 새벽 서너시에 잠이 깨서는 간밤 상황을 이것저것 체크한다. 연합뉴스 K컬처기획단이 운영하는 홈페이지 Kodyssey를 우선 살피니 https://m.k-odyssey.com/ K-ODYSSEY The k-wave as a cultural phenomenon is a channel through which Korea and the world communicate. m.k-odyssey.com 잠든 사이 어떤 기사가 넘어왔는지를 살핀다. 국내서는 거개 활동을 멈춘 시간대라 건수는 많지 않으나 보통 특파원발 기사나 스포츠 기사가 주종을 이룬다. 오늘 새벽엔 손흥민이 출전한 epl 소식이 있고 또 손은 관심이 많으니 그와 관련한 소식은 거개 골을 넣으면 영물기사가 붙지만 오늘처.. 2022. 3. 17. 단군조선 이래 가장 기묘한 간송家의 문화재 거래 구매자가 곧바로 다시 기증?…간송 후손의 기묘한 국보 거래 박상현 / 2022-03-16 13:30:05 간송 측 "가상화폐조직 헤리티지 DAO가 구입"…구매신고자는 싱가포르 업체 매매 경위 의문, NFT 사업 요구설도…"문화재 기증 절차 투명해야" 구매자가 곧바로 다시 기증?…간송 후손의 기묘한 국보 거래 간송 측 "가상화폐조직 헤리티지 DAO가 구입"…구매신고자는 싱가포르 업체매매 경위 의문, NFT 사업 요구설도…"문화재 기증 절차 투명해야"(서울=연합뉴스) 강종훈 박상현 기자 = 간송 전 k-odyssey.com 간송가家 혹은 간송이 설립한 간송미술관과 관련한 조금이라도 불미한 소식이 나오기만 하면, 그런 소식을 전하는 기사 맨 끄트머리에는 항용 관련 분야 종사자 입을 빌려 이런 식의 말이 붙는다.. 2022. 3. 16. 효율성 제로 탱크와 철갑, 엿이나 바꿔 먹을 고철덩어리 [우크라 침공] '탱크의 종언'…미사일·드론 발달로 '손쉬운 먹잇감' 돼 송고시간 2022-03-15 21:43 추왕훈 기자 텔레그래프 "2차 대전 후 사라진 대형전함의 운명 답습할 듯" 실제로 탱크를 비롯한 러시아군 차량이 길가에 방치되거나 키이우(키예프)로 향하는 길의 진흙탕에 빠져 오도 가도 못하는 모습, 심지어 주인 잃은 러시아군 장갑차를 우크라이나 농부들이 트랙터로 견인하는 모습은 코미디를 연상케 했다. 군사용 드론도 탱크에는 위협적이다. 이미 지난 2020년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전쟁에서 드론이 '탱크 킬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이 널리 입증됐고 우크라이나 전쟁은 이를 재확인한 셈이다. [우크라 침공] '탱크의 종언'…미사일·드론 발달로 '손쉬운 먹잇감' 돼 | 연합뉴스 (파리=연합뉴스) 추.. 2022. 3. 16. 모든 기대를 충족한 신석기 개설 나온 직후에 그대로 서가에 박아둔 책이 한둘이리오? 그러다 용케 한참 시간이 흘러 눈에 띄고 그리하여 각중에 펼쳐보고자 하는 불가항력을 끌어내기도 하는데 요새 나한테 이런 일이 가끔 있다. 보니 십년전 출간이라 아마도 저걸 기획한 중앙문화재연구원에서 증정한 것으로 기억하거니와 저 기관 저때는 발굴업계의 삼성전자라 일컬었으니 돈도 좀 많이 벌어 그걸 주체한다 해서 저런 출판물을 기획하곤 했으니 저 한국고고학 시리즈 지금도 계속 중이지 않나 싶다. 제목을 봐도, 또 실제 구성을 봐도 신석기 개설을 겨냥했으니 필자는 안 들춰봐도 그 사람들이라 했으니 국내서 저걸로 먹고 사는 사람 빤하다. 실제도 그런 빤한 사람들이 챕터별로 분담했으니 신석기학회? 이짝에다 의뢰한 모양이다. 보나마나 연구사로 출발하고 곧장 토기.. 2022. 3. 15. 東海道中膝栗毛 (도카이도쥬히자쿠리게) 신동훈 (서울의대 생물인류학 및 고병리연구실) 필자가 참여하는 일본사 세미나에서 최근 "東海道中膝栗毛"라는 고전을 읽고 있다. 일본 위키에 의하면, 『東海道中膝栗毛』(とうかいどうちゅうひざくりげ)は、1802年(享和2年)から1814年(文化11年)にかけて初刷りされた、十返舎一九の滑稽本である。「栗毛」は栗色の馬。「膝栗毛」とは、自分の膝を馬の代わりに使う徒歩旅行の意である。 이렇게 되어 있으니 1802년-1814년 사이에 출판된 것으로 소위 말하는 골계본(滑稽本) 소설이다. 골계본이란 유머를 적절히 섞어 가볍게 쓴 글이 되겠는데 그렇다고 해서 내용에 팩트가 없다고는 할 수 없다. 당시의 물정을 최대한 재미있고 우습게 써내려간 책이라고 보면 되겠다. 「栗毛」라는 것은 밤색 말이고 「膝栗毛」란 도보로 말을 대신하여 걸었다는 .. 2022. 3. 12. #PTD_ON_STAGE_SEOUL in Photos K-pop superband BTS has resumed its offline concerts in Korea for the first time in two years, which was suspended since the outbreak of the pandemic. The concerts Permission To dance ONSTAGE SEOUL (#PTD_ON_STAGE_SEOUL) will be held at Jamsil Main Stadium in Seoul on the 10th, 12th, and 13th Korean time. After the first day's performance, they will perform twice more tonight and tomorrow night. .. 2022. 3. 12. 흠.... 前述のように、同社刊行の『思潮』(1917年 - 1919年)の廃刊後、1921年10月に刊行を開始した月刊誌である[1]。岩波書店によると、本誌は伝統的に哲学、歴史学、社会諸科学の成果を提供してきており、同ウェブサイトでは「分野を超えて問題を根源的に考え抜こうとする人びとにとって、最良の知のフォーラム」[2]と紹介されている。 동 잡지의 1956년 1월호. 그리고...... 다만 판형은 한국의 사상계가 약간 큰것 같기도 하다. 2022. 3. 11. 제주도 오미자가 참 맛있더구만 기묘명현의 한 사람으로 훗날 사림의 추앙을 받았던 충암冲庵 김정(金淨, 1486-1521)은 지금의 동문시장 근처에 살았다. 제주 유배살이에 그런대로 잘 적응을 했던 모양인지, 그의 문집 곳곳에는 제주 사람들과 소통한 흔적이 남겨져 있다. 그때도 동문시장이 있었다면 아마 시장을 드나들며 국밥 한 그릇 하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애초 충암 본인이 트인 성격의 소유자인데다가, 주변 환경에 대한 호기심도 많았던 모양이다. 제주의 이모저모를 기록한 도 그런 호기심의 소산이라고 해야겠다. 관심이 없었으면 기록으로 남기지 않았을테니까 말이다. 그 중엔 이런 내용이 있다. 제주의 토산물을 얘기하는 대목이다. "오직 토산물로는 표고버섯이 가장 많고, 오미자五味子도 많이 나는데, 씨가 아주 검고 커서 마치 잘 익은 머.. 2022. 3. 9. 다시 보는 경주 벚꽃/ 불국사 목련 사진은 재작년 3월 끝자락으로 기억합니다. 저는 경주에 있었고, 우연히 벚꽃길을 걸었죠. 올해 별도로 꽃 구경하러 가기는 어려울 것 같으니, 이렇게 사진으로 다시 보며 위안을 삼으렵니다. 정말 오랜만에 불국사에도 갔었죠. 목련과 함께 탑을 볼 수 있는 좋은 자리가 있다고 하기에 따라가 저도 사진 몇 장 찍어 보았습니다. 이렇게 보니, 분위기가 색다릅니다. 목련이 이렇게 예뻤던가요? 하얀 꽃잎이 까만 기와와 대조되어 더욱 귀품있게 느껴집니다. 어떤 사람은 목련 꽃잎이 너무 빨리 떨어져서, 또 떨어진 모습이 약간은 추하게 느껴져 보기 싫다 하지만 꽃잎들이 소복히 쌓여 있으니 또 나름 분위기 있습니다. 알새우칩을 깔아 놓은 것 같기도 하고요. ㅎㅎ 올해는 회사 앞 도로변에 핀 봄꽃으로 조용히 봄을 맞이 하려 .. 2022. 3. 8. 울진 불영사 계곡 蔚珍佛影寺溪谷 Buryeongsa Valley, Uljin 몇년 전 꼭 이맘 때 나는 훌쩍 영주 봉화 울진을 달렸으니 봉화를 넘어 울진 죽변항으로 가는 길목 고갯길에서 잠시 차를 세우고는 이곳 불영사계곡이라는 데를 잠깐 감상했다. 기암절벽 타고서 자리 잡을 만한 데는 모조리 소나무 차지였으니, 지대가 높아서인지 그런 대로 소나무가 활개를 쳤다. 그 소나무를 일러 붉은 비늘이 돋는다 해서 적송赤松이라 하고, 또 혹자 민간 목수 일부는 금강송이라 부르기도 한다. 이 금강송이 이름 때문인지 진짜로 금강에 맞먹는 위력을 지닌 것처럼 통용하기도 하지만, 소나무 중에서 목재로 인기가 높은 것 정도로 이해하면 될 성 싶다. 적송 혹은 금강송이라면 으레 상상하는 그 군락지는 딴 데 있어 그곳을 미쳐 둘러보진 못했다. 언제나 나중을 기약하며, 더구나 울진은 대한민국 땅임에랴 언.. 2022. 3. 8. 심향 박승무, 눈을 내려 세상을 달래다 심향 박승무(1893-1980)라는 화가가 있다. 한국화 근대 6대가의 하나로 꼽히는 인물로, 특히 눈 내린 겨울 산수화에 능했다. 짙고 옅은 먹에 아주 약간의 채색만 더했던 그의 설경이 어찌나 인기있었던지, 설경 주문만 들어온 까닭에 사다 놓았던 물감을 채 다 써보지도 못하고 돌아가셨다고 한다. 작가로서는 손해였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의 설경을 보면 왜 그렇게 인기있었는지 자연스레 알게 된다. 그의 겨울은 따뜻하다. 겨울 그림이 따스하다니 의아할지 모르지만, 바람이 불어 스산한 풍경이 아니라 눈 개어 평온해진 정경이기에 가능하다. 하늘은 잔뜩 흐리지만, 눈을 이고 진 산이며 마을은 어둡지 않다. 자박자박 눈길을 걸어오는 등 굽은 노인은 꼭 색 있는 옷을 입으신다. 지루한 설백색에 한 점 포인트가 .. 2022. 3. 7. 추사秋史와 일본도日本刀 섬이라는 지형상, 제주에는 바다에 나갔다가 표류하여 외국에까지 흘러가는 이가 적지 않았다. 아예 돌아오지 못하는 경우도 많았겠지만, 19세기까지만 하더라도 동아시아 각국은 표류민에 상당히 관대해, 먹을 것을 내어주고 잘 대접한 뒤 고이 돌려보내주곤 했다. 우리의 추사 김정희(1786-1856) 선생이 제주에 머무를 때도 그런 과정을 거쳐 일본에서 돌아온 이가 있었던 모양이다. 추사의 제자 박혜백朴蕙百이 어쩌다 그런 사람을 만났는데, 어떻게 가능했는지는 몰라도 그가 사무라이들이나 갖고 다니는 일본도를 갖고 있는 게 아닌가. 무슨 수를 썼는지 그가 그 칼을 얻어와서 스승 추사에게 보여드렸다. 붓의 대가 추사와 '니뽄도'라니 이렇게 안 어울릴 수가 있나 싶지만, 사실 추사는 일본 칼이 낯선 사람이 아니었다. .. 2022. 3. 7. 축구장에서 여의도로, 여의도 모르는 사람은 어쩌라고? 축구장 기준은? [동해안 산불] 여의도 53배 산림 잿더미…463개 시설 소실, 7천330명 대피(종합) 2022-03-06 19:15 요약beta 공유 댓글 글자크기조정 인쇄 1만5천420ha 산림 피해, 455명 임시주거시설…"인명피해 발생 없어" 헬기 106대·차량 854대·인력 1만8천954명 투입…특별재난지역 선포 피해면적 2000년 이후 최대…올들어 산불 발생 작년 2배 육박 이는 여의도 면적(290㏊·윤중로 제방 안쪽 면적)이 53개가량 모인 규모다. 축구장 면적(0.714㏊)으로 따지면 2만1천597배에 달한다. [동해안 산불] 여의도 53배 산림 잿더미…463개 시설 소실, 7천330명 대피(종합)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동해안 산불로 인해 6일 오후.. 2022. 3. 6. 가재 구워먹다 냈다는 50년전 산불, 누가 질렀는지 지금도 궁금하다 정확히 내가 몇살 때인지는 기억에 없다. 다만 그 연대는 좁힐 몇 가지 단서가 있으니, 첫째 지금의 내 나이, 그리고 그것이 발생한 시점이 같은 행정촌이기는 하되 국민학교 입학과 더불어 옆동네 양지마을으로 이사하기 전 샛터에서 살 때라는 사실, 셋째 그때 우리 집엔 트랜지스터 라지오도 들어오기 전이었다는 것 등등이 되겠다. 이를 근거로 좁히면 대략 반세기 전이다. 혹여나 해서 각종 키워드로 그 무렵, 그러니깐 1970년대 초반 어느 무렵 내가 기억하는 그 화재가 신문기사로 남아있을까 해서 검색해 보니 그에 해당하는 그 사건이 걸리지는 않는다. 1972년 금릉군 대항면 산불 소식이 있지만 이건 분명 아니다. 저 섬계서원이라 표시한 지점이 내가 자란 곳이며 현재 엄마랑 동생이 사는 데다. 붉은색으로 동글한 .. 2022. 3. 6. 拙著 'Handbook of Mummy Studies' 열람 Tip 일전에 소개 드린바 있는 제가 편집한 拙著 "Handbook of Mummy Studies"를 국립중앙박물관 도서실에 기증하였습니다. 저도 딱 3부 받은 터라 한 부만 제가 취하고 나머지 2부는 각각 서울대 중앙도서관과 국립중앙박물관 도서실에 기증하였습니다. 국박 도서실에 기증한 것만 먼저 서지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related article *** 우리 연구실 미라 연구 작업의 일단락- 단행본 출판 언박싱 우리 연구실 미라 연구 작업의 일단락- 단행본 출판 언박싱 우리 연구실에서 미라 작업을 처음 시작한것이 2002년이니 어느덧 20년-. 처음에 조선시대 미라를 목격하고 놀랐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이제 동 연구작업이 학술적으로나 윤리적으로 매우 완벽한 historylibrary.net 2022. 3. 6. 통일신라가 부유했던 이유는 중국에서 정설로 받아들여지는 기후 변동표. 가운데 가로선이 지금 기온이고 이보다 높으면 위로 선이 그려진다. 대략 수당오대-북송때까지가 현재보다 평균기온이 높았고 그 후부터 지금까지는 계속 낮았던 것을 알수 있다. 한국처럼 벼농사를 아슬아슬하게 짓는 나라에서는 평균기온이 2-3도 올라가면 벼농사가 풍작의 연속이 되겠지만 온도가 지금보다도 더 내려가면 흉작의 위험에 더 심하게 처하게 될것이다. 일본이나 중국남방처럼 벼농사에 기후적 여유가 좀 있는 나라라면 다를수도 있겠지만 한국이라면 기온의 변화가 그만큼 더 민감할수 밖에 없다. 통일신라 시절의 기록, 어느 시대나 옛날은 좋았다는 기억이 있다지만, “경사(京師 : 경주)에서 해내(海內 : 울산 바다)에 이르기까지 가옥과 담이 연달아 있었으며 초가집은 하나도.. 2022. 3. 6. 2005 식목일 낙산사 산불(2) 대참사의 마스코트, 하지만 그 동종은 멀쩡했다 이 사진 기억하는가? 당시 화재의 참상을 증언하는 마스코트와도 같은 장면이다. 저 사진이 우리 공장 강원본부 작품임은 알았지만 그 촬영자가 요새 김태식한테 잘못 꼬드김 당하고는 강릉 남대천에서 흰꼬리수리 찍느랴 여념이 없는 백전노장 유형재라는 사실은 이번에야 알았다. 우리 공장 DB에 내장한 저 사진을 보내주면서 "이것이 승님 사진이요?" 하니 그렇다고 퉁명스레 답한다. 뭘 그런 걸 새삼스레 묻느냐? 것도 모르냐는 핀잔 같다. 저 동종이 낙산사 범종루 주인공인 그 동종이다. 낙산사가 불타내리는 TV 생중계 화면에서도 저 장면이 자주 등장했다. 불타내리는 남대문이랑 마찬가지로 그 직전 문화재업계 최대 화재 참사로 꼽히는 낙산사 산불은 영원히 저 사진과 함께 기억될 것이다. 저걸 보면서 많은 이가 안타까워했.. 2022. 3. 6. 연구실 새소식: 최근 집필중 현재 책 두 종을 마무리 중이다. 하나는 일본에서 출판될 책으로 치아인류학에 대한 내용이다. 발굴현장에서 수습된 치아에 대한 이야기로 개설서이다. 지금 출판사로 넘기기 전 마지막 작업 중인데 올 해 안에는 출판될 것이다. 또 하나는 근래 우리연구실이 참여한 인도 라키가리 유적에서 발굴한 내용에 대한 공식보고서가 준비 중이다. 이 연구성과는 여러 학술지에 출판된 바 있지만 인도 Archaeological Survey of India (우리의 문화재청 + 문화재연구소에 해당하는 국립기관)에 공식 보고서가 제출되지 않았다. 영국 Archaeopress에서 출판을 기획 중인데 올해 안에 나왔으면 한다 (진행되는 상황은 아슬아슬하다). 이 두 작업이 대충 마무리 되면 하반기에는 일본의 고고학 잡지 "계간고고학" .. 2022. 3. 6. 이전 1 ··· 505 506 507 508 509 510 511 ··· 94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