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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초기 제후국들과 장사국 한漢 왕조가 들어선 직후, 기원전 195년 그 황제 직할령과 제후국, 그리고 그 산하들에 설치된 군들을 표시한 것이다. 출처는 周振鹤 《西汉政区地理》.황색은 기원전 195년 전한 초기 한 고조 12년 직할 통치한 구역이다. 이해에 유방은 제후국과 한군汉郡을 설치했다.이때 총 10개 왕국을 분봉했는데, 그 중 동성同姓은 9개, 이성異姓은 1개(장사국长沙国)였다.천자 직할구는 경사 내사京师内史를 포함하여 총 15개 군郡이 있었다. 이때는 이미 그 이전에 분봉한 이성제후들을 각종 이유를 달아 처단한 뒤였다. 그런 혼란에서도 이성제후 중에서는 유일하게 장사국만 살아남은 점이 독특하다. 저 제후국 중에서도 동북방 燕國은 그 범위에 논란이 적지 않다. 압록강 건너 한반도까지 넘어온 것으로 되어 있지만, 글쎄다. .. 2025. 2. 22.
광저우 아시안게임 전날, 라오스에서는 문화재 혁명이 있었다 Luang Prabang and the Mekong River, november 11th, 2010곧, 2010년 11월 11일 루앙프라방이다. 라오스다. 메콩강이 관통하는 그 강변 프랑스 식민지시대 어느 고택이다. 거대한 메콩강은 강물이 유유히 흘렀다. 이날 라오스 메콩강이 왜 중요한가?한국문화재사에서는 위대한 날이다. 문화재가 마침내 ODA에 명함을 내밀게 되기 때문이다. 그 이전 문화재는 ODA에 끼지 못했다. 저 이튿날 중국 광저우에서는 아시안게임이 개막할 예정이었다. *** related article *** 한국 문화재 ODA 사업의 시작(4) 누군가는 느닷없이 시작했어야 할 일 한국 문화재 ODA 사업의 시작(4) 누군가는 느닷없이 시작했어야 할 일문화재가 ODA에 첫 발을 담그게.. 2025. 2. 22.
점과 점괘에 대하여 점占이란 무엇인가?불확실성에 대한 담보? 계시?x까!!!내가 원하는 정보의 획득이다. 이랬으면 하는 데 대한 물증이며 보증이며 약속이며 정당이다. 점괘는 그 결정에 대한 담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그 결정에 대한 리지터머시 확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갑골 점괘?x까!!!지가 원하는 정보, 시행된 결정에 대한 리지터머시 부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지가 원한 결정만을 적은 것이 갑골이다.뭐 불확실성에 대한 신의 뜻을 물었다고?x까!!점 혹은 점괘가 갖는 진정한 의미는 안도이며 힐링이다.이걸 모르고서 점을 운운하고 무속을 운위해?x까!!!(2022. 2. 22) 2025. 2. 22.
[어숙권](6) 복수심 불타는 상주 앞선 명종실록에 의하면, 이 황당선 표류인 대량 학살 사태는 유충정柳忠貞이라는 사람이 끼어드는 바람에 더욱 확대된 측면이 있다. 그는 현감縣監을 지낸 전직 공무원으로서, 이 사건 당시에는 전前 현감이라 했으니, 퇴직자 신분이었음이 확실하다. 다만, 그가 퇴직한 이유가 드러나지 않은데, 부모 혹은 조부모 상을 당해서였을 가능성이 크다. 이런 그를 상인喪人, 곧 상중에 있는 사람으로 실록이 묘사한 것도 이때문이라고 본다.보통 이런 사람은 삼년상이 끝나면 재임용된다.암튼 마침 이때 저 대량학살이 벌어진 녹도라는 섬에 그는 관재를 구할 요량으로 들어가 있었다. 물론 장례에 소요하는 목재를 구하러 들어가는 길에 혼자 덜렁 들어갔겠는가? 식솔 혹은 일꾼들과 함께 들어갔을 것이다. 한데 재수가 옴 붙었는지, 그가 녹.. 2025. 2. 22.
[마왕퇴와 그 이웃-2] 그리고 楚-漢의 시대 (2) 마왕퇴는 전한시대 무덤이다. 정확히는 유방이 천하를 제패하고 한나라를 건국했을 무렵그를 따라다니던 공신 중 별 볼일 없던 리창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보다 훨씬 대단한 건국 공신들도 유방과 여후에 의해 모가지가 팍팍 날아가던 무렵비록 한나라의 외곽이기는 해도 장사 지역에 자기 군국도 하나 받아 열후가 되고 그 자손까지 봉작이 이어져 거의 백년 가까이 유지한 집안 일가 무덤이다.   마왕퇴라고 하지만 무덤 하나만을 지칭하는 것은 아니고, 모두 세 개 무덤을 총칭해서 이야기하는 것으로 그 무덤은 조사한 순서에 따라 각각 1호, 2호, 3호 무덤이라 부른다. 이 무덤은 발견은 1971년 12월에 있었지만 실제 발굴이 진행된 것은 1972년으로 (1호 무덤)2호와 3호 무덤은 1973, 1974년에 각각 시행되.. 2025. 2. 22.
빅매치 얼룩진 24-25 챔스 24-2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추첨이 있었다. 이번 시즌 들어 이른바 페이즈phase 시스템을 도입해 16강을 가렸고, 이제부터는 녹아웃으로 가니 홈앤드어웨이로 저리 대진한 팀들끼리 왔다갔다 두 경기씩 해서 합산 스코어로 8강에 오를 팀을 가린다. 빅매치가 좀 눈에 띤다. 전 유럽 클럽을 통털어 지금 폼이 가장 좋은 리버풀은 프랑스 거함 PSG를 만난다. 맨시티를 가겹게 발라 버리고 16강 턱걸이한 영원한 챔스의 황자 레알 마드리드는 같은 라리가 지역 연고 라이벌 아틀레티고 마드리드랑 한판 붙는다. 바이에른 뮌헨은 레베쿠젠을 만난다. 레베쿠젠은 알론소 체제에서 명문으로 거듭났고 올시즌은 조금은 주춤하나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팀이다. 저기도 같은 리그끼리 붙는다. 바르셀로나는 포.. 2025. 2. 22.
[어숙권](5) 바다를 배회하는 캐러비안 해적 황당선荒唐船 어숙권이 패관잡기에서 정리한 황당선荒唐船 표류 사건은 명종실록에도 보이는데, 그 1권 명종 즉위년 8월 2일 임진 두 번째 기사 1545년 명 가정嘉靖 24년에 다음과 같이 정리되었다.  전라도 관찰사 심광언沈光彦의 계본에 이르기를  "7월 22일 중국 배들이 녹도鹿島 바깥쪽에 정박하고 있는 것을 만호 장명우張明遇가 이들이 바로 왜인이라고 해서 즉시 군사를 몰아 가서는 92명을 참획한 뒤에 그들이 애걸함에 따라 사로잡은 자가 또한 282명이나 됩니다. 전 현감인 상인喪人 유충정柳忠貞이 덧널[槨]을 만들 판자를 구하러 역시 이곳[녹도-인용자]에 당도했다가 의복과 식량을 빼앗기고는 힘을 합해 서로 싸웠습니다. 율현栗峴 권관權管인 강희姜僖는 배를 타고 쫓아가서 중국인 13인을 베었으며 유충정이 벤 것도 36명.. 2025. 2. 22.
[마왕퇴와 그 이웃-1] 그리고 楚-漢의 시대 블로그 김 단장님과 함께하는 미라 이야기-.마침 전국 초묘의 이야기가 나와서 준비해온 마왕퇴, 전국 미라의 이야기를 풀어간다.이야기의 순서는 이렇다. 먼저 마왕퇴의 이야기를 하고,시대를 거슬러 올라가 전국 초나라 미라의 이야기를 쓰도록 하겠다. 현재 중국에는 이 시대의 미라가 총 3구가 전시 중인데, 하나는 호남성 장사, 다른 두개는 각각 호북성 형주시와 형문시에 모셔져 있다. 이 중 형문시에 모셔진 것이 현재 중국의 전국시대-진-한대 미라 중에서는 시기가 가장 빨라전국시대 초나라가 건재하던 시기까지 올라간다. 한대 미라, 특히 마왕퇴 미라에 대해서는 이전에 중국 웨난이 집필한 "마왕퇴의 귀부인"이라는 걸출한 번역물이 나온 바도 있어 국내에도 어느 정도 알려져 있고마왕퇴 미라가 모셔진 장사 자체가 장가계.. 2025. 2. 21.
초점 추린 안휘성 무왕돈묘 중국 전국시대 말, 남방의 패자 초나라를 다스린 고열왕考烈王 무덤으로 확실시되는 안휘성安徽省 회남시淮南市 무왕돈武王墩 1호묘는 보다시피 평원에 봉분을 만든 무덤이다. 주변을 봐도 드넓은 평원이다. 이를 보면 묘역은 환호를 둘렀음을 본다. 주변 배치 양상이 더 확연히 드러난다. 이로써 본다면 경주 분지에 만든 신라 무덤과 비슷한 양상이다. 다만, 신라 무덤은 대체로 평지를 돋우어 그 위에다가 시신을 매장한 데 견주어 이쪽은 봉분을 만들기는 했지마는 땅을 깊이 파고 들어가 그 아래에다가 거대한 묘실墓室을 만들었다는 데서 차이를 보인다. 본래 이 무왕돈묘는 중요한 유적이라 해서 안휘성 문물보호단위로 지정 보호되고 있었다. 보다시피 봉분이 뚜렷하다. 저걸 도굴님들이 건디는 바람에 이번에 대대적인 발.. 2025. 2. 21.
네델란드 박물관 약탈 네번째 용의자 체포 미궁에 빠진 네덜란드 드렌츠박물관 약탈 사건과 관련해 현지 경찰이 네 번째 용의자를 체포했다.보도에 따르면 이 용의자는 옵담Obdam의 히르후고와르Heerhugowaard 출신으로 26세 남성이다. 그는 지난달 25일 토요일 아센Assen의 드렌츠 박물관Drents Museum에서 그곳 대여전시 중이던 고대 루마니아 황금유물 4점을 탈취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미 다른 용의자 3명을 체포했는데, 모두 아직 구금 중이다. 도난당한 루마니아 보물들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체포된 이 네 번째 용의자는 구금된 상태에서 이번 절도에서의 역할에 대해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진행 중인 수사에서 나온 정보를 바탕으로 그 남자를 체포했다. 이번에 체포한 용의자는 아센의 철물점에서 목격된 사람이 아니며, 경찰이 이.. 2025. 2. 21.
초 고열왕과 춘신군, 그리고 무왕돈 1호묘 周 성왕成王 때 웅역熊绎이 초군楚君으로 봉함을 받으면서 초나라 역사는 시작한다.사료에 따르면, 외딴 형산荆山에서 그는 장작을 몰고 낡은 옷을 입고 산림을 개척했으며, 복숭아나무 활과 가시나무 화살은 그가 주왕에게 바친 공물이다. 주 성왕이 기산岐山 남쪽에서 제후들을 불러모을 때 초나라는 단지 마당에서 화덕을 지킬 수밖에 없었고, 회의에 참석할 자격도 없었다. 그런 초나라가 훗날 점점 강성해지면서 남방 대국이 되었다. 하지만 전국시대 후기가 되면서 초나라를 멸망을 향해 달려간다. 여러 차례 북방 秦나라에 패배하고, 그러면서 수도 또한 오늘날 호북湖北 형주荆州에서 하남성河南성 주구周口로 옮길 수밖에 없었다. 기원전 263년, 오랫동안 진나라 서울 함양咸阳에서 인질로 있던 초 경양왕顷襄王의 아들 웅완熊完은 황.. 2025. 2. 21.
[무왕돈 왕묘] 아래위 세트 시루 언甗 중국 전국시대 말, 남방의 패자 초나라를 다스린 고열왕考烈王 무덤으로 확실시되는 안휘성安徽省 회남시淮南市 우왕돈武王墩 1호묘 출토품 중 일부라, 이른바 청동 제기에 속하는 것들이다. 왼쪽 아래위가 각각 동정铜鼎이요, 오른쪽은 동언铜甗이라 하는 것이라 정鼎이야 말할 것도 없에 세발 솥이지만, 도대체 뜻은 물론이요, 발음조차 알기 어려운 저 언甗이라는 요물은 무엇인가?저 말은 틀림없이 부수일 오른쪽이 와瓦라, 이 부수가 중요한 까닭은 그것이 들어간 글자 의미를 그것으로 제한하는 까닭이다. 저 말을 요새는 흔히 기와라 하지만, 본래는 흙으로 만든 기물 일반을 지칭한다. 흔히 한국고고학에서는 토기라 하는 것들을 포함하는 말이다.따라서 저 말은 흙으로 빚어 구운 모종하는 그릇이라는 뜻이다. 저 말 소리를 일러 당.. 2025. 2. 21.
폼페이가 토해 낸 인도산 상아 조각 An Indian Ivory Statuette (1st Century CE) Unearthed in Pompeii 누가 봐도 인도산 아니면 동남아산이다. 한데 그 출토 지점이 이탈리아 반도 폼페이다. 그 유명한 폼페이 유적, 그러니깐 서기 79년 베수비오산 폭발로 매몰한 그 로마시대 도시 말이다. 1938년 폼페이 발굴에서 드러난 작고 복잡하게 조각한 인도산 상아 조각이다.이곳 부유한 집에서 발견된 이 상아 조각은 기원후 1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생각되며 폼페이 누군가가 수입했을 것이다.받침대에는 세 여성이 선 모습이다. 중앙이자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두꺼운 목걸이, 팔찌, 발찌, 보석으로 장식한 허리띠를 찼다.왼쪽 다리를 오른쪽 위로 교차시킨 우아한 자세로 서 있고, 왼손에는 알 수 없는 물건을 쥐고 .. 2025. 2. 21.
누구나 안다? 누구도 모르더라 앞에서 독설 형식을 빌려 쓰기는 했지만, 또 그에 비추어 나 역시 그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할 수 없지만 진짜로 듣기 싫은 말이 다 알고 있다는 말이다. 그래 진짜로 다 아는 이야기 나만 모를 수 있을 것이요, 그런 점에서 다 안다는 이야기가 모름지기 틀리다 할 수는 없지만 이 학문 세계에서 저 말이 빈발하며 그런 말이 거의 예외없이 다른 분야 학문 종사자가 해당 분야에 끼어들고자 할 때 거의 방어막으로 등장한다는 점에서 실은 저 말은 비아냥이라는 성격을 벗어나지는 못하지만 돌이켜 보면 나와바리 수성 의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일이 허다하다. 신동훈 선생이 전업적 학문종사자일수록 상식에 무너질 수 있다는 말을 자주 하고, 진짜 전문가라면 그런 상식에 언제나 대답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거니와 그 맥락에.. 2025. 2. 21.
[독설고고학] 넋 놓고 있다가 "다 알고 있었다"고 안휘성安徽省 회남시淮南市 우왕돈武王墩 1호묘는 무덤 주인공이 돌아가는 폼새 보면 전국시대 초나라 후기 고열왕考烈王임이 확실해진다. 이 발굴 중국에서는 근자 내내 대서특필했다. 그러니 이쪽을 전공하는 사람들, 예컨대 중국고대사를 전공하는 사람들은 물론 동향을 파악하고 있을 테고, 고고학계 일부도 내가 하도 떠들었으니, 내 블로그 볼 만한 사람은 다 보니, 그런 소식쯤은 알고 있으리라 본다. 물론 이렇게 말하면 꼭 돌아오는 반응이 있다. "너 아니라도 다 알고 있었다."고.그래 알고 있는 사람도 없지는 않겠지. 그래 못난 자존심 때문이라 퉁쳐둔다. 솔까 알긴 뭘 알어? 나는 조금 전 무령왕릉과 저 무왕돈 무덤을 연결했다. ( 중국 초나라 대왕묘 발굴을 주시해야 하는 이유 )그 접점 중 하나를 거론했다.지들은.. 2025. 2. 21.
중국 초나라 대왕묘 발굴을 주시해야 하는 이유 지난해 중국 고고학계를 흔든 발굴 중 하나인 안휘성安徽省 회남시淮南市 우왕돈武王墩 1호묘 발굴 양상 중 봉토를 걷어내고 이른마 매장주체부가 드러나기 시작한 장면이다. 이른바 亞자형 배치를 한 양상인데, 저 안에 무덤 주인공을 안치한 나무널 관棺이 있고, 그 주변을 저런 이른바 사이드 룸, 측실側實들이 사방을 꽉 메웠다. 첫번째 사진이 보다시피 송판을 쫙 깔아서 덮개로 삼았다. 송판 세부 모습을 보면 앞과 같다. 수종분석 결과가 나왔을 텐데 이 지역에서는 관재로 흔하게 쓰는 그 나무를 썼을 것이다. 저 송판 위에는 이런 댓자리를 좍 깔았다. 관곽棺槨 구조는 이렇고 그에서 드러나는 양상이 이렇다. 중실中室이라 표시한 지점에 무덤 주인공이 있다. 저 측실 중 한 곳 껴묻거리 양상이다. 기가 차지.. 2025. 2. 21.
후기 전국시대 초나라 대형 왕묘 무왕돈武王墩 1호묘 https://www.youtube.com/watch?v=TmZ9fssj2hQ 다음은 2024년 4월 16일자 인민망人民网 보도 전문이다. 迄今规模最大、等级最高!安徽淮南武王墩墓公布考古新发现【4】인민망 베이징 4월 16일발 (기자 위옌싱韦衍行) 4월 16일, 국가문물국国家文物局은 안후이성安徽省 화이난시淮南市에서 '고고중국考古中国' 중대 프로젝트의 중요한 진전 업무 회의重大项目重要进展工作会를 열고 안후이성 화이난시 우왕둔묘武王墩墓의 고고학 새로운 발견을 발표했다. 무왕둔 묘武王墩墓는 안후이성 화이난시 산허진三和镇에 위치한 전국 후기 초나라战国晚期楚国 고급 대형 묘지다. 고고학 조사와 탐사 확인 결과, 무왕둔 무덤에는 현재 주묘主墓(1호 무덤一号墓), 묘원墓园, 마차 구덩이车马坑, 배장묘陪葬墓, 제사 구덩이.. 2025. 2. 21.
한문번역가들은 과거로 가는 열쇠를 쥔 사람들 21세기 들어와 한국인의 문자생활이 한문에서 한글로 극적 전환을 하면서 한문으로 된 20세기 이전의 전적들은 이제 21세기에 한글로 되살아 나기 전에 한번씩 심사를 받아야 하는 몸들이 됐다. 이 중에는 반드시 번역해야 하는 것이 있을 것이고, 번역해봐야 시간과 돈이 아까운 책들도 있다. 이걸 다 번역해야 민족문화가 살아난다는 생각을 하지 말자. 이는 전국의 모든 책을 다 남겨야 한다는 생각과 같다. 헌책방에 정말 대단한 책들만 남아 주인을 기다리듯이, 20세기 이전 책들을 분서할 필요는 없겠지만, 이를 21세기에 접근 가능한 형태로 만드느냐 아니냐는전적으로 번역가들과 관련 정책을 담당하는 분들에게 달렸다. 거듭 말씀드리지만20세기 이전의 전적을 다 번역해야 한국문화가 살아남는다는 생각.필자가 보기엔 착각.. 2025. 2. 21.
헌책방의 잊혀져 가는 책들 그리고 송자대전 요즘 헌책방에 가 보면 긴장감이 팽팽하다. 물론 제대로 운영되는 헌책방의 경우인데 서울 시내에서도 이름 난 헌책방은 가 보면수년에서 수십년 험난한 독서계를 버틴 연륜이 있어정말 쟁쟁한 책들만 책꽂이에 남아 있다. 아무도 안 읽을 거 같은 책은 별로 없다. 그런 책들은 이미 다 폐기되어 사라졌기 때문이다. 오히려 이런 책이 왜 나왔나 싶은 방만함은 신간서적을 파는 책방에 있다. 앞에서 필자는 20세기 이전 전적의 번역 이야기를 했다. 20세기 이전의 번역은 이렇게 수십년 경쟁에서 살아 남은 전적을 대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가? 아니면 20세기 이전에 우리 조상이 남긴 글이라는 이유로 면죄부를 받고 차별없이 번역이 이루어지고 있는가? 필자가 보기엔 현재 번역이 되어 나오는 글들 중에는 2025년 현재 헌책방에.. 2025. 2. 21.
문자를 잊는다는 것은 절연한다는 것 인더스문명에도 뭔가 글자가 있었다는 데는 사람들이 동의한다. 글자로 보이는 것이 발견되기 때문이다.그런데 읽지를 못한다. 쓰던 문자를 잊는다는 것은 과거와의 단절이다. 비슷한 예로 이집트 히에로글리프가 있다. 이 글자가 해독될 때까지 그 문자 해독은 오랫동안 잊혀졌다. 이집트 문명에서 고대와의 단절이었다 할 것이다.   과거와의 단절은 반드시 안타까와 할 만한 일은 아니다. 필요에 의해 그 단절을 스스로 선택해야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이집트 문자건 인더스문명 글자건 간에 어느 시기인가에 스스로 망각을 선택해야 하는 계기가 있었을 것이다. 이를 무조건 문명 몰락의 결과로만 볼 필요는 없다. 그 글자를 쓰는 이들이 스스로의 선택에 의해 글자를 폐기하고 과거와 절연하는 것이다. 그리고 문자가 잊혀짐과 .. 2025. 2. 21.
2024년 중국 6대 발굴 “2024年中国考古新发现”揭晓 "2024년 중국 고고학 새로운 발견" 발표 신화통신 2월 19일발 보도다."2024년 중국 고고학 새로운 발견"이 19일 "중국사회과학원 고고학 포럼·2024년 중국 고고학 새로운 발견"에서 발표되었다.지린성 허룽시 다둥 구석기 시대 유지吉林和龙市大洞旧石器时代遗址, 저장성 셴쥐현 샤탕신석기 시대 유지浙江仙居县下汤新石器时代遗址, 간쑤성 린타오현 스와 유적지 마가요 문화 취락甘肃临洮县寺洼遗址马家窑文化聚落, 산시성 바오지시 주위안 유지陕西宝鸡市周原遗址, 안후이성 화이난시 우왕둔 전국 후기 1호 무덤安徽淮南市武王墩战国晚期一号墓, 장시성 징더전시 위안밍 청제 도자기 유지군江西景德镇市元明清制瓷业遗址群6개 프로젝트가 선정되었다. 전문가에 따르면 다둥 구석기 시대 유지는 현재 동북아시아.. 2025.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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