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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 경덕진景德鎭 풍경] (1) 징더전 가는길 by 장남원 처음 징더전에 간 때가 1994년 1월이었으니 올해로 30년. 자주는 아니지만 드문드문 다녔으니 그 장면들이 디큐영화처럼 재생되곤 한다. 1994년 1월, 출산한지 100일 무렵이었다. 이화여대 도예연구소가 기획하고, 한양대 동양사학과 임계순 교수님이 인솔자로서 함께한 답사였다. 한중 수교 2년이 채 안되던 때이니 아직 제약이 많고 암울하던 시절이다. 기억이 맞다면 징더전을 가려면 상하이에서 장시성 잉탄鹰潭 행 열차를 타야했다. 저녁에 출발한 증기기관차는 그야말로 ‘칙칙폭폭’ 소리를 내며 달렸다. 4인 1실 침대차는 춥고 불결하여 차마 머리를 대고 눕기 민망했다. 12시간 가까이 지났을까, 다음날 오전에 내린 징더전 역은 사람이 많아 활기찼으나 어두웠고, 거칠고 뻣뻣한 모직 상의를 입은 까치.. 2024. 6. 24.
해골에 두고 한 맹서 때로는 어떤 역사 연대기는 역사에 대한 우리의 전반적인 이해를 전복하려 한다. 이 수수께끼 같은 유물? 유골은 16세기 독일이 남긴 '맹서 해골 oath skull'이다. 이는 정의 추구로 유명한 중세 독일 재판소 tribunals 인 베흐미 법정 Vehmic courts 에서 피고인들이 엄숙하게 맹세하기 위해 사용했다. 이런 유물은 선서를 위한 엄숙한 그릇 역할을 하며 법정 분위기에 무게감을 더해주었다. 그러나 이 유물을 둘러싼 흥미를 높이는 것은 라틴어로 쓴 5줄 회문 palindrome 인 로마식 '사토르 광장 Sator square'을 특징으로 하는 새김이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그 문구는 이렇다. SATOR, AREPO, TENET, OPERA, ROTAS. 이 단어 순서가 아마도 “rotas –.. 2024. 6. 24.
곡물을 입에 문 그리핀, 그것을 컨트롤하는 판Pan 신 흑해의 밀레투스Miletus 식민지였던 고대 그리스 도시 판티카파이움Panticapaeum에서 나온 황금 스테이터 Gold stater (직경=18mm, 무게=9.09g).앞면에는 판Pan 신 머리가 3/4 시점으로 표시되고 담쟁이덩굴로 장식되어 있다.뒷면은 입에 창을 물고 곡물 이삭 위에 서 있는 그리핀griffin을 묘사한다.(흑해 지역은 고대 지중해 세계의 곡물 생산 중요 기지였다.). 그 곡물은 상세 표현이 따로 보이는데 밀이나 보리 종류다. 그리핀 주위에는 그리스 문자 ΠΑΝ [PAN]가 있다.현재 베를린 알테스 박물관 Münzkabinett der Staatlichen Museen에 있다. 결국 저 판이라는 신 또한 혹세무민이라, 농자천하지대본 딱 이 논리를 제공하지 않았겠는가? 농사? 지어봐.. 2024. 6. 24.
꾸다만 꿈 고고학 발굴시리즈 어쩌다 옛날 원고 뭉치를 뒤지는데 아래와 같은 목차가 튀어나온다.  2007년 한국고고학 10대 발굴 2007.11.22 16:59:50 선사  1. 김해 율하지구  2. 김해 구산동 고인돌  3. 정선 아우라지  역사  4. 덕천리 유적  5. 나주 영동리 고분군  6. 부여 왕흥사지  7. 고려 태안선  8. 은평 신도시  9. 행복도시  =남한산성  고고미술  10. 남산 열암곡  기타  보정동 고분군   지금은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이는 말할 것도 없이 중국에서 매년 선정하는 중국고고학 10대 발굴에서 감발한 것이며, 나아가 저런 원고 저 발굴조사단 별로 맡겨 봐야 그 원고 수준 내 성에 찰 리 없고, 그런 까닭에 내가 매년 내 나름으로 선정한 그해 10대 발굴을 골라 그 성과를 나름대로는 내 필.. 2024. 6. 24.
고구려는 천리장성을 왜 쌓았을까? 역사상 장성은 여러 문명권에서 여러 번 있었다. 잘 아는 중국 전통왕조의 만리장성, 우리 고려시대의 천리장성 (여진족에 대하여 쌓은)그리고 심지어는 로마가 브리튼과 게르만에서 쌓은 장성에 이르기까지. 이런 장성들은 특징이 있다.  공격에 대한 방어의 이미도 있겠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이편과 저편의 분리이며자기 영토안을 자꾸 침투해 들어오는 이민족과 우리의 경계를 명확히 하고자 함이 더 크다는 말이다. 그렇게 놓고 보면, 고구려의 천리장성이 요하 유역에 저렇게 지어놓는 것이 장성의 용도에 충실한 축성이었을까? 중국으로부터의 침투는 슬금슬금 이민족이 흘러들어와 점유하는 게 문제가 아니고 대규모 군사공격에 의한 것이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오히려 고구려 천리장성이 연변지역에 축조되었다면이는 당시 말갈과 이쪽을.. 2024. 6. 24.
등자 없이 쌈박질한 리디아와 아시리아 기병들 앞 사진은 브리티시 뮤지엄 소장 리디아Lydia 왕국 시대 시대 대리석 부조 중 하나로 지금의 튀르키예 리디아 빈 테페Bin Tepe 무덤을 장식한 부조 중 하나라 한다. 그 표현 내용은 리디아 기마병 mounted Lydian warriors, 제작 연대는 이것이 출토한 무덤을 기초로 대략 기원전 550~530년 무렵이라 한다. 얼마나 세심하게 현실 세계를 반영했는지 하는 논란이 있을 수는 있지만, 기마병을 보면 등자 발걸이 stirrup이 없다. 다음 부조를 보자. 이 역시 브리티시뮤지엄 소장품 중 하나로, Relief depicting Assyrian warriors on horseback armed with bow and arrows. 곧, 활과 화살을 들고 말을 탄 아시리아 전사들이라 한다. 이.. 2024. 6. 24.
천리도 아니고 흔적도 없는 고구려 천리장성 간단히 써 보면 지금 추정하는 고구려 천리장성은 위 지도에서 빨간색 선인데 (파란선은 고려시대 천리장성), 문제는 이 장성이 있었다 해도 너무 길어서 천리도 아니고, 무엇보다 여기에는 장성이라 볼 만한 흔적이 제대로 발견된 바 없다. 왜 요하유역에서 천리장성이라 볼 만한 것이 없는가 하는데 대해 설왕설래 말이 꽤 있었다. 그런데-. 고구려 시대로 소급가능한 장성 유적이 나오는 곳이 딱 한 군데 있는데 어딘가 하면, 바로 연변에 있다는 800리 짜리 고구려 장성이다. 삼국사기에는 천리장성과 관련하여 이렇게 적어놨다. 王動衆築長城 東北自扶餘城 東南至海千有餘里 부여성에서 바다를 향하여 동남방으로 천여 리라고 되어 있다는 말이다. 부여성에서 동남방으로 천여 리라면 결국 연변지역 이 장성이 눈에 걸릴 수 밖에 없다. 2024. 6. 24.
남부 스페인 로마시대 무덤에서 출현한 백포도주 Oldest Wine Ever Found in Liquid Form Unearthed in 2,000-Year-Old Tomb Researchers have concluded that the fluid preserved inside an ancient funerary urn is a white sherry-like wine 조금은 자극성 있는 이런 제목들로 고고학 발견 소식이 전해질 때 보통 반발심이 작동하기 마련이라, 과연? 설마? 하고 묻는 일이 인지상정 아니겠는가? 2천 년 전에 묻은 포도주가 지금도 그대로 포도주 상태로 발견되었다면? 위선은 저런 소식에 그것이 출토한 환경을 묻게 되는데 그에 대한 궁금증은 아래 사진에서 푼다. 이 장면을 보고선 퍼뜩 와이너리 아닌가 하겠지만, 그렇다면 암포라 같은.. 2024. 6. 24.
파르티아 깨부셨다 자랑한 셉티미우스, 그 다음은? 서기 204년 로마 황제 셉티미우스 세베루스 Septimius Severus(재위 193-211 CE)가 주조한 아우레우스 aureus (직경=20mm, 무게=7.02g).사진 기준으로 앞면에 SEVERVS / PIVSAVGPMTRPXII 라는 문구가, 그 뒷면에는 VICTORIAPARTHICAMAXIMA 라는 문구를 각각 새겼다.이 주화는 서기 198년, 파르티아 제국 Parthian Empire 을 셉티미우스가 정벌한 일을 기념한다. 당시 파르티아는 왕위 계승권을 주장한 페스케니우스 니게르 Pescennius Niger 를 지원했다. 이에 격분한 셉티미우스는 파르티아 수도 크테시폰 Ctesiphon 을 약탈하고 북부 메소포타미아를 합병했다.이 승리에 얼마나 그의 자부심이 컸는지, 아래 로마에 소재하는.. 2024. 6. 24.
띨빵 메디치 군주를 강인한 로마 장군으로 주물한 미켈란젤로 느무흐 공작 줄리아노 데 메디치 상[Portrait of Giuliano de' Medici, Duke of Nemours]은 1526~1534년 미켈란젤로가 제작한 높이 1.68m짜리 대리석 조각이다. 피렌체의 산 로렌조 대성당 Basilica di San Lorenzo 에 있는 메디치 예배당 Medici Chapel 장식 중 하나다. 느무흐 공작 줄리아노 데 메디치 Giuliano de' Medici (1479-1516) 무덤 중앙 조각이며 이상화한 그의 초상이다. 높이로 보아 실물 크기였을 것이다. 느무흐 공작 줄리아노 데 메디치는 로렌초 1세 Lorenzo the Magnificent 의 셋째 아들이자 교황 레오 10세 Pope Leo X 의 형제다. 그는 선장으로 표현되며 두 명의 우화적인 인물.. 2024. 6. 23.
무덤 같은 집들을 사는 사람들 피에트라갈라Pietragalla는 이탈리아 바실리카타Basilicata 주 포텐차Potenza 지방에 있는 인구 약 3천800 명 마을로 "파르코 데이 팔멘티 Parco dei Palmenti"로 유명하다. 중앙이 해발 839m인 산상 마을이다.이탈리아 환경 기금 Italian Environment Fund (FAI)은 이곳을 "마음의 장소 place of the heart "로 보호를 장려했다.18세기와 19세기 가옥 200채가 있는 마을로 농민 문명을 상징한다고.저 마을 모습 보면 선사시대 집들 보는 듯하다. 어쩌면 무덤 같이도 보인다. 물론 나는 가 본 적 없는 고장이다. 2024. 6. 23.
Great Zimbabwe, 짐바브웨 이전 짐바브웨 그레이트 짐바브웨 Great Zimbabwe 는 짐바브웨 남동부에 위치한 고대 도시로 마스빙고Masvingo 마을 근처에 있다. 11세기에서 15세기 사이에 만든 이 인상적인 유적은 식민지 이전 시대의 아프리카 건축의 가장 중요하고 잘 보존된 예 중 하나이다.약 1,800에이커 면적인 이 도시는 돌담, 탑, 인클로저 복합체를 포함하여 인상적인 석조 구조물로 유명하다고. 자료를 좀 더 검색해 보니 이렇댄다. 앞 중복을 최대한 피한다.  인근에 무티리크웨 호수 Lake Mutirikwe 가 있다. 후기 철기 시대에 한 왕국의 수도였다고 생각한다. 도시 건설은 11세기에 시작되어 15세기에 버려질 때까지 계속되었다. 건축주는 현재 짐바브웨와 인근 국가에 거주하는 쇼나족 Shona people 조상이다.면적은 .. 2024. 6. 23.
시베리아에선 신석기시대에 이미 관음보살? 칠면七面 암각 지금의 러시아 지역 선사문화 수수께끼 중 하나다. 누가 봐도 사람을 형상화한 것이 분명한데 머리가 일곱이다. 러시아 카카시아Khakassia 지역 기원전 5,0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암각화 도상이다. 신화 속 짐승일까 아니면 다른 무엇일까? 알 수 없는 노릇이다. 하긴 뭐 저런 도상이 불교시대에 11면 관음보살 같은 모습으로 환생하니, 그러고 보면 선사시대라고 특별히 예외 취급은 하지 말아야 할 성 싶다. 2024. 6. 23.
사산 왕조 지배층 복식은 이랬다고 이 의상은 서기 224년부터 651년까지 지속된 페르시아 사산 왕조 Sasanian Empire [사산조 페르시아] 시대 전통 의상이다. 섬세한 자수, 화려한 디자인, 풍부한 직물 사용은 사산 왕조 복장의 고급스러움과 세련미를 반영한다. 이 옷은 귀족이나 왕족이 입었을 가능성이 높으며 높은 지위와 부를 상징한다. 의복의 특정 디자인과 장식은 복잡한 패턴, 상징적 모티프 및 고품질 장인 정신을 포함하는 사산 왕조 예술의 특징이다. 2024. 6. 23.
다시 도진 본 영화만 주구장창 보는 다시보기 그랬다. 동네서 비디오테입을 빌려주던 시절에는 베이식 인스팅트만 주구장창 빌려봤고 그땐 왕조현 시대라 천녀유혼은 골백번도 더 봤다. 원초적 본능은 하도 많이 봐서 영어 대사를 거의 외다시피했는데, 문제는 이걸 실질로 써먹을 일이 별로 없었다는 슬픈 이야기가 있다. 절반이 욕이기 때문이었다. 물론 나는 영어 욕도 찰지게 한다. 그건 카투사가 남긴 상흔이다. 그런 시대가 가고 이젠 그런 시절이 다시 안 올 줄 알았다. 나는 넷플릭스니 쿠팡이니 하는 시대와는 절연하고 살았다. 남의 아이디 빌려 잠시 보기도 했지마는 그렇다고 그에 혹닉할 수준은 아니었다. 한데 자발 백수가 되고 나서 모든 것이 변했다. 남는 것이 시간이요, 요일 감각 상실, 시간상실하니 기나긴 밤을 무엇인가로 때워야 했으니, 아들놈이 넷플릭스에.. 2024. 6. 23.
[가우디도 울고 갈 인도건축] 앙련仰蓮으로 장식한 그왈리오르 요새 Gwalior Fort 기둥 장식 서기 1500년 무렵 만 싱 토마르 Man Singh Tomar 통치 기간에 건설된 그왈리오르 요새 Gwalior Fort의 만 만디르 Maan Mandir 궁전 기둥머리를 장식한 "드와다샤 스타라 Dwadasha Sthara"(12층) "시르샤 Seersha"(수도 또는 기둥의 머리)사전 검색하니 Dwadasha는 12라는 뜻이고 Sthara는 story 혹은 layer라는 뜻인 듯하니 이는 결국 12개 층으로 된 이런 뜻이 아닌가 한다.시르샤 Seersha 는 힌두 여자 이름으로 꽃 혹은 신성 이라는 뜻이라 한다는데 이 경우는 아무래도 기둥 꼭대기를 말하므로 시카라 Shikhara (IAST: Śikhara) 이 말 같다. 산스크리트어로 "산 꼭대기 mountain peak"를 의미하며 그것이 건축으.. 2024. 6. 23.
저짝은 지문까지 남은 구석기 들소 조각으로 장사하는데... 나 같은 불어 문맹자한테는 언제나 그 표기가 문제라 Tuc d'Audoubert Cave, 이를 어찌 표기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구글 발음을 들으니 Audoubert 는 분명 오두베흐이니, 이를 오두베르라 하면 될 듯하고, 그래서 편의상 르투크 도두베르 동굴이라 표기해 둔다. 어떤 글을 보니 르투크 다우베르 동굴이라 한 데가 있다. 암튼 이 동굴은 프랑스 몽테스키외-아방트 Montesquieu-Avantes에 위치하는 약 1만4천년 전 구석기시대로 올라가는 들소 조각품으로 유명한 동굴 유적이다. 17세기 말 또는 18세기 초에 발견된 이 동굴이 준 경이는 말할 것도 없이 들소bison 부조 때문이니, 1912년에서야 공개가 되었다. 이 동굴은 그로트 도렌 Grotte d'Enlène 및 레 트로아 프레레.. 2024. 6. 23.
모든 걸 다 갖춘 폼페이 저택이 구비한 강아지 네 마리 요새 감자 수확철이라 언뜻 감자가 요런 모양으로 생겼나 했다. 네 마리 강아지를 대리석으로 표현한 조각이라, 맨날맨날 이야기하는 폼페이유적 중에서도 House of Faun 이라는 데서 출토되었다. Four puppies. Marble. From the House of Faun in Pompeii. I century BC. 다른 쪽에서 다른 색감으로 잡은 장면을 본다. 오동통하니 개새씨는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무슨 종자인가? 이걸 고동물학 하는 사람들은 묻지 않겠는가? 저런 조각을 왜 만들었을까? 나는 이리 본다. 실물은 자라지만 조각은 언제나 저 모습 아니겠는가? 특정한 시점으로 특정한 것을 고정하고픈 욕망, 그 발현이 조각 아니겠는가 싶다. 물론 이조차도 용납하지 못하겠다 해서 모빌이 등장했.. 2024. 6. 23.
“Shiraz” 라는 글자가 적힌 1천800년 전 사산왕조 인장 유물 근자 팔라비Pahlavi 문자로 “Shiraz” 라고 새긴 사산왕조 시대 Sassanid era 1800년 전 점토 인장clay sealing 이 뉴욕 메트로폴리탄박물관 Metropolitan Museum of Art in New York 소장품 목록에서 확인됐다고. 이 발견은 사산왕조 시대에도 시라즈가 번영했음을 보여주는 증거를 더욱 보강한다고. 시라즈는 아케메네스 제국 Achaemenid Empire 수도 페르세폴리스 Persepolis 에서 남쪽으로 약 6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시라즈는 아케메네스 시대에도 문화, 교육 중심으로 번성했다. 시라즈에서 가까운 콰스레아부나스르 Qasr-e Abu Nasr 유적에서 발견된 이 유물은 1930년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전문가들이 발굴한 이래로 학자들의 .. 2024. 6. 23.
죽음으로 막을 내린 멕시코 제국 막시밀리아노 1세의 칼 멕시코시티 차풀테펙 성 Chapultepec Castle 국립역사박물관이 소장한 막시밀리아노 1세 Maximiliano I 의 의식용 이 칼은 멕시코 제2제국 시대 중요한 역사적 유물이다. 이 황제가 통치하는 동안 착용한 이 검은 그의 권위를 상징할 뿐만 아니라 멕시코의 정치적, 문화적 변화의 시대를 상징한다고. 정교한 상감 인레이 inlays 와 디테일로 당시 황실의 고급스러움과 세련미를 반영한다고. 이를 위해 저 시대 멕시코 역사를 그를 중심으로 약간은 개괄해야 한다. 막시밀리아노 1세 Maximiliano I(1832~1867. 6. 19) 는 오스트리아 황제 프란츠 요제프 1세 Franz Joseph I of Austria 의 동생이다. 오스트리아 대공 Austrian archduke 이면서 18.. 2024. 6. 23.
동명이인에서 가끔 돌출하는 문제 얼마 전 어느 대학 기관에서 그 기관지 투고 논문을 심사해 주었으면 한다는 연락이 왔다. 그 심사 논문 주제를 보니 아무래도 나 김태식이 아닌 홍익대 교수를 지낸 가야사 전공 그 김태식 선생과 혼동한 듯해서 내가 다음과 같은 문자를 보냈다. 혹 홍익대 계시던 김태식 교수님이랑 혼동하지 않으셨는지요? 제가 고대사 관련 논문이나 책을 쓰기는 했습니다만 저는 연합뉴스 기자로 오래 있던 김태식이라 합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그쪽 편집위원 어떤 분이 분명히 연합뉴스에 있던 김태식을 추천했다고 하면서, 이 김태식이 맞다 해서, 그렇다면 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해서 보냈다. 김태식. 약간 촌스럽고, 또 영화 같은 데서 보면 김태식은 꼭 악인으로 나오는 일이 많아 곤혹스러울 때가 있지만, 그렇지만 이 이름을 쓰는 사람이.. 2024.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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