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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터키 여행] (1) 이샤크 파샤 궁전 Ishak Pasha Palace 편집자주) 터키(튀르키예) 동부지구 답사에 나서는 지인들이 있어, 그 답사 자료를 겸해 힘 닿는끝 그 일정을 고려해 그네가 찾을 곳, 만날 문화를 시간나는대로 하나씩 정리하려 한다.    이샤크 파샤 궁전 Ishak Pasha Palace (터키어: İshak Paşa Sarayı 이사크 파샤 사라이으, 이샤크는 줄여서 이샥 이라고도 표기하는 듯)은 터키 동부 아그 Ağrı[터키어 발음을 들으면 아그 정도로 발음난다. 표기는 혹 아그리 아닌지 모르겠다]  지방 Doğubeyazıt[도베이지트 정도로 들린다] 지구에 위치한 반쯤 파괴된 궁전이자 행정 단지다.이 궁전은 Jaqeli[재킬리로 들린다]가문과 관련된 세습 파샤Pasha 가문인 Cildirogullari[지드로굴래리로 들린다]의 Beyazit[베에.. 2024. 6. 26.
500년간 살아있는 부하라 대장간 우즈베키스탄에서 유일한 부하라Bukhara 소재 대장장이 박물관-작업장 Blacksmiths' Museum-Workshop. 16세기 쿨류타 카라반사라이 Kulyuta karavansarai 에 설립된 것이라 하는데, 그렇다면 대략 500년간 대장간으로 활용한다는 뜻이 되겠다. 그런 까닭에 이 박물관이자 작업장은 지금도 살아있는 박물관이라고. 고대 대장장이 공예 역사를 배울 뿐만 아니라 제품 제작에도 참여할 수 있다고. 이 대장간 한번 가보고 싶구만 2024. 6. 26.
방탕한 동성애 금지 포고령 트랄레이스의 고대 법령: 방탕한 동성애 생활에 대한 조치를 통해 부도덕에 맞서 싸우다 The Ancient Decree of Tralleis: Combating Immorality with Measures Against Homosexual Licentious Living 서기 2세기 고대 그리스 도시 트랄레이스Tralleis(현대의 아이딘Aydın)는 부도덕을 퇴치하라는 법령을 발표했는데, 이는 고대 후기 건축물에서 재사용된 대리석 비석에서 발견되었다. 시 공무원들이 제안한 이 법령은 조상들이 확립한 도덕적이고 질서 있는 행동에 대한 시의 헌신을 강조했다. 관리들은 파렴치한 행동, 특히 성소와 체육관을 자주 방문하여 공공 예의를 어지럽히는 방탕한 생활 방식을 사는 사람들의 증가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 2024. 6. 26.
늙어 스러져가는 상추 우리한테 각인하는 상추는 항상 싱싱 푸릇푸릇이지만 그도 나이 들어 가고 늙으며 종국에는 죽는다. 그때가 되면 당연히 그 이파리는 염소나 소한테 주어야 하며 사람이 먹기엔 너무 억세고 쓴 맛이 많다. 늙어가며 후손을 생각하기 마련이라 죽기전엔 저와 같은 꽃을 뿌린다. 언제나 내가 청춘일 수는 없다. Act your age! 2024. 6. 26.
부여 아니성阿尼城을 어찌 볼 것인가? by 심상육 지난 6월 2일 일요일, 청양 도림사 터를 경유해서 칠갑산을 오르고자 했다. 허나 산허리에 세 단으로(금당, 상단-탑지, 중단-문지, 하단) 이루어진 도림사 터까지 가서, 탑과 초석만 보고 내려왔다. 못내 아쉬워 오늘(6월 9일) 다시 청양 도림리에서 도림사터를 거쳐 한 시간여 올라 칠갑산七甲山 정상에 올랐다.오르는 중 석축성을 보았는데, 찾아보니 청양 두률성이었다.그리고 공교롭게도 아니성阿尼城이 머릿속에서 맴돌았다.부여 부소산 남편 부여여고 부근, 부소산성 내부, 관북리 일대, 그리고 왕흥사지에서 평기와에 아니성阿尼城이라는 글자가 찍힌 문자와가 출토되었다. 아니阿尼는 내[內]의 훈訓인 안을 뜻하는 차음표기借音表記한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그래서 아니성阿尼城을 내성內城으로 보아, 백제 후기의 .. 2024. 6. 26.
꽃팔찌 손톱까지 세밀로 표현한 아시리아 조각 고대 근동문화, 특히 아시리아 문화를 이야기할 때 자주 등장하는 부조 한 장면이다. 살피면 표면이 온통 쐐기문자 설형문자다. 이처럼 메소포타미아 조각가들, 특히 아시리아 시대 조각가들은 높은 장인정신과 조각 정확도, 그리고 가장 작은 세부 사항을 보여주는 것으로 특징짓는다. 우리는 이 사진에서 물통 bucket of water 을 잡고 있는 손의 세부 사항을 본다. 손이 어떻게 조각되었는지 주목하라. 이를 보면 놀라운 세부 사항과 치수로 카모마일chamomile 꽃 팔찌 flower bracelet 를 본다. 그리고 이처럼 세심하게 다듬은 손톱은 아시리아인들의 외모와 손질에 대한 관심을 보여준다. 흥미롭게도 물통을 잡은 채 수축하는 손 근육 움직임과 손가락들을 어떻게 밀착하는지 구체화한 방법까지도 말이다.. 2024. 6. 26.
에트루리아 방패와 의자무덤 방패와 의자 무덤 반디타차Banditaccia 네크로폴리스, 체르베테리Cerveteri, 이탈리아 기원전 6세기 에트루리아 Tomb Of The Shields And Chairs Banditaccia necropolis, Cerveteri, Italy 6th century BCE Etruscan 이 무덤은 Banditaccia 묘지에서 가장 정교한 무덤 중 하나로 꼽힌다. 고전시대 에트루리아 Archaic Etruscan 주택의 목재 가구와 목재 건축물을 모방하여 석회암 기반암 tufa bedrock 을 조각해 침대 6개와 발판 footstools 이 있고 등받이가 높은 의자 high-backed chairs 2개, 문틀 door frames 과 천장 들보 ceiling beams 를 조각했다. 다른 에.. 2024. 6. 26.
이집트 농촌에서 갖고 놀던 장난감 말 바퀴에 올라탄 채색 나무 장난감 말. A painted wooden toy horse on wheels. 머리는 당김줄pull-string 때문에 눈을 뚫었다(카라니스Karanis 출토 - 로마 시대 - 서기 1-4세기). 카라니스Karanis는 현재의 콤 오심 Kom Oshim에 위치한다. 프톨레마이오스 왕국 Ptolemaic Kingdom 과 로마 이집트 Roman Egypt 시대 농업 마을로, 파이윰 Faiyum 북동쪽 모퉁이에 위치했다. 나무로 만들고 발통이 있으니 장난감 맞을 것이다. 사진 : 켈시 고고학 박물관, 미국 Kelsey Museum of Archaeology - USA) 2024. 6. 25.
젊어선 서울 물 먹어라! 나는 낙향을 준비하는 사람이다. 꼭 고향 김천을 고집하지 않는다. 내심 평균을 산다했을 때 75살 정도까지는 서울을 벗어나거나, 혹은 적어도 년중 절반 이상은 서울 아닌 다른 곳에서 보내다가 나중에 다시 서울로 기어올라와서 죽을 준비를 하려 한다. 나는 도저히 대학, 특히 사립대학 다닐 형편이 안 되는 집안이었지만, 내가 그 지역에서 대학생활까지 보낼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 어케든 서울로 올가가서 결판 한 번 내 보겠다 해서 바득바득 서울로 기어올라왔다. 다른 직장 생활 잠시 거쳐 이쪽 업계 기자가 되었을 때, 날더러 부산지사로 내려가지 않으면 합격을 취소한다 했을 때 청천벽력이었던 까닭은 그 꿈이 산산조각날 판이었기 때문이었다. 내가 그 부산에서의 생활 1년이 지옥과도 같은 나날이었던 까닭이 바로 이때.. 2024. 6. 25.
지자체 학예연구사에게 전공이란 오늘 용인 건지산 봉수 건물지 발굴조사 현장 자문이 있었다. 다행히 봉수군이 거주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건물지가 잘 나왔다. 용인 석성산 봉수는 작년에 국가 사적이 되었고, 이 건지산 봉수는 앞으로 국가 사적 지정 신청을 위한 학술대회가 계획되어 있다. 봉수에 대한 나의 관심과 열정을 좋게 보셨는지, 오늘 어떤 분에게 전공을 봉수로 바꿨냐는 질문을 받았다. 아니라고 했지만, 생각해 보니 지자체 학예연구사에게 전공은 별로 의미가 없다. 선사시대부터 근현대유산까지 폭넓은 유적과 유물을 알아야 하고, 그 일을 반드시 해내야만 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물론 전공 분야는 일하는데 있어서 어느 정도 도움이 되지만 전공보다 훨씬 다양한 분야의 유물과 유적을 알아야만 한다. 다행히 나는 시대를 가리지 않고 모든 유적과 .. 2024. 6. 25.
포켓판이라기에는 너무나 두꺼운 단테 신곡 16세기로 거슬러 올라가는 이 양피지 필사본은 독특한 문학 유물이다. 이탈리아어로 된 단테의 신곡을 매우 컴팩트한 형식으로 보여준다.나아가 복잡한 펜 드로잉과 도움 없이는 읽기 어려운 작은 글씨체가 특징이다.이 원고는 오스트리아 국립 도서관 Austrian National Library 소장품 중 이런 종류로는 가장 작다는 특징도 있다. Dating back to the 16th century, this parchment manuscript is a unique literary artifact. It showcases Dante's divine comedy in Italian within a very compact format, featuring intricate pen drawings and a tin.. 2024. 6. 25.
핑크빛 비단을 펼치는 짜구나무 2년 전 오늘 창경궁 춘당지서 포착한 짜구나무 꽃이다. 저 짜구나무를 서울 근교에선 자귀나무라 한다. 지금 김천에서도 저 짜구가 만발했다. 저 짜구를 영어권에서는 Pink silk tree 라 부르는데 훨씬 즉자적이다. 핑크색 나는 비단 같은 꽃을 피우는 나무라 해서다. 이 짜구 나무가 자연상태서는 드물지는 아니하나 그리 많다고는 할 순 없지만 요샌 그 꽃이 이쁘다 해서 정원수로 많이 심는다. 나무는 잘 부러지는 성질이 있어 땔감으로도 그리 환영받지는 못한다. 속성수에 속하나 그런 종류로 아카시아를 따를 자가 없고 단단함에서도 참나무와 버금하니 무엇보다 아카시아는 결이 아름다워 목재로는 최고급에 속한다. 2024. 6. 25.
프랑스 브리타니 가브리니즈 섬을 정좌한 신석기시대 거대 돌무덤 가브리니즈Gavrinis는 프랑스 브리타니 모르비앙 Morbihan 만에 있는 작은 섬이다. 여기에는 기원전 4200~4000년 무렵에 만든 신석기시대 통로 무덤 passage tomb [한일 고고학에서 말하는 횡혈식석실분] 인 가브리니즈 무덤 하나가 있어 그 이름을 따서 가브리니즈 무덤 Gavrinis Tomb 이라 일컫는다. 이 유적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 살아남은 건축물 중 하나로 꼽힌다. 통로 passage 와 방 chamber 내부 돌은 온통 거석 예술 megalithic art 로 덮여 있다. 그것을 만든 연대, 그 구조, 그 문양으로 보아 이는 같은 브리타니 바르네네즈Barnenez라든가 아일랜드 뉴그레인지Newgrange와 같은 다른 신석기 시대 통로 무덤과 상통한다. 이 신석기시대 통로무덤.. 2024. 6. 25.
1960년대 강남 압구정 임태우 군이 1960년대 압구정 풍경이라 해서 소개한 흑백사진인데 AI로 증폭했다. 그의 말마따나 이곳은 1963년 서울 편입 이전에는 행정구역이 경기도 광주군 언주면 압구정리였다. 겸재가 그린 압구정이 있는데 그와 별반 다르지 않다 한다. 저걸 보면 온산이 민둥산이요, 그런 까닭에 비만 오면 툭하면 토사가 밀려내려와 한강 주변은 온통 모래사장이었다. 저리 하상이 높아지니 걸핏하면 서울이 온통 물바다가 되지 않겠는가? 매양 하는 말이지만 엄마랑 누나랑 놀던 강변 백사장은 실은 환경파괴가 초래한 재앙이지 낭만이 아니다. 이걸 낭만으로 치환하여 백사장이 자연이 주신 선물이라 해서 좋아라 상찬하는 놈 천지다. 백사장 가에 살아봐라 고기밥 된다. 저짝에 왜 한명회가 정자를 짓고는 압구정이라 했을까? 육상수로 교.. 2024. 6. 25.
비너스가 이집트를 가면 푸르색이 된다? 이집트 출토품이라는데 그리스 로마 냄새 나면 볼 것 없다.그리스 혹은 로마 지배에 들어갔을 때 나타나는 현상이니 말이다.비너스 여신 토르소torso, 아나디오메네anadyomene, 곧 "바다에서 떠오르는 비너스 Venus Rising From the Sea "다. 파이앙스 Faience, 이집트 블루, 12cm.TORSO OF THE GODDESS VENUS, anadyomene ("Venus Rising From the Sea"). Faience, Egyptian blue, 12cms.그리스로마시대 기원전 300~기원후 300. Graeco-Roman Period, ca. 30 BC - 300 AD.포르투갈 리스본 칼루스테 굴벤키안 박물관 Now in the Calouste Gulbenkian Mus.. 2024. 6. 25.
소 먹이던 데가 국립숲속야영장으로 고향엘 왔더니 마침 국립김천숲속야영장 개소식이 있다 해서 어머니 모시고 왔다.집에서 봉곡사 있는 골짜기로 차로 오분이면 닿는 곳이라비봉산(해발 680미터로 기억한다.) 이 기슭은 실은 내가 어린시설 동네 친구놈들 형들이랑 소놓아 풀 뜯게 한 제공 이라는 골짜기다.비봉산을 조선후기 문건을 보면 문암산文巖山이라 표기하는데 이는 현지에서는 문바우라 부르는 또 다른 골짜기 이름이라 이곳 역시 소 키우던 무대였다.소백산맥 기슭이요 모봉母峰이라 할 데가 해발 1.290미터에 달하는 대덕산 혹은 해발 1,1700미터 삼도봉 자락 이곳 야영장 시작은 김천을 지역구로 삼는 송언석 의원 야심작 중 하나다.지역 발전 이라는 이름으로 제1기 국회의원 재직시절(이번에 삼선이 됐다), 기재부 예산실장에 그 제2차관 출신으로 관련.. 2024. 6. 25.
시칠리아 구석기인들의 그라피티 이탈리아 시칠리아 팔레르모Palermo 소재 펠레그리노 산 Mount Pellegrino 북동쪽 아다우라 동굴 Addaura Cave [표기를 보면 더 정확한 발음은 앗따우라 정도일 것이다.] 이라는 데서 발견되었다는 후기 에피그라베티아Epigravetian와 초기 중석기시대 Mesolithic period 에 걸치는 기원전 2만~1만5천년 무렵 고대 인류에 의한 낙서질이라고. 그라피티는 본능인가? 2024. 6. 25.
던져둔다고 농사가 될까? 직파의 의문 흔히 나오는 이야기 중에 직파直播라는 것이 있다. 간단한 초보적 농경 기법으로 설명하는 것 중에 그냥 씨를 밭에 뿌려 키운다는 말이다. 그런데 말이다. 직파 한 후에 내 던져둬서는 이게 과연 추수가 될까? 직파. 이걸 초보적 농경이라고 부른다면, 역시 밭에 씨를 뿌리고 김이나 좀 매주고 키운다 이것일 텐데.그래서 초보적 농경, 원시적 농경이라 이 말일 텐데. 문제는 이렇게 직파만 해가지고는 수확철까지 가지도 못했을 것이라는 말이다.  초보적농경으로 직파를 이야기 하기 이전에 밭에 씨를 뿌려 내던져두면 과연 저절로 곡식이 여무는가부터 한번 보는게 좋겠다. 무슨 소리인고 하니. 직파한다고 해서 절대로 원시적 농경, 초보적 농경은 아니라는 말이다. 직파를 했건 뭐를 했건 기본적으로 노동력이 투하되지 않으면 곡.. 2024. 6. 25.
감자를 캐며 뭐 거창할 거 없다. 겸사겸사한 일이 있어 고향에 들렀더니 집앞에서 옆집 아지메가 아드님과 감자 막 수확하는 중이라 잠깐 돕는다는 핑계로 한 삼십분 거드는 시늉만 내고는 그 놉 삼아 캔 감자 중 알이 특히 굵은 놈 세 개를 얻어 안고 오면서 함포고복 만세를 불렀다. 참 튼실한 백감자다. 그땐 이런 감자도 귀한 시절이라 식구는 많은 대가족이라 먹을 게 정말 귀한 시절이었고 그 감자 캐는 때면 온 식구 달라들어 허리 부러져라 노동에 혹사했으니 그런 시절에 견주면 요샌 제법 기계화해서 줄기 뽑아낸 이랑을 경운기를 개조한 기계가 좍 바닥을 훑어버리면 순식간에 이랑은 없어지고 허멀건 감자들만 토실토실 나뒹구니 물론 저걸 일일이 포대에 담아 옮기는 일이 또 고역이라 저 일 반나절이면 평소 농사 짓지 아니한 사람은 .. 2024. 6. 24.
최고기온 35도. 세크메트의 분노를 어떻게 할 것인가 by 유성환 상하이집트 왕 세헤텝이브아문 치세 7년 범람기 셋째 달 5일.신들이 검은 땅을 떠났다. 그들은 지상의 거처에서 하늘로 올라갔다. 여신들이 검은 땅을 떠났다. 뜻한 바가 있어 사람들이 기도를 올려도 그들은 듣지 않았다. 강물이 차오르지 않았다. 양안兩岸을 태양신처럼 보살피시는 폐하께서 친히 검은 땅과 이방의 보재寶財를 강에 바치셨으나 먼 나라의 여신은 검은 땅으로 귀환하지 않았다. 무트엠헵 대왕비께서 민의 정원에서 사방으로 화살을 쏘셨지만 하피는 응답하지 않았다.강물이 말라 샌들만으로도 걸을 수 있게 되었다. 검은 땅의 사람들은 흑따오기와 다를 바 없었다. 노인들은 “죽고 싶다”고 외치고 아이들은 “태어나지 말 것을”이라고 울부짖었다. 동풍이 서풍과 엇갈리고 남풍이 북풍과 서로 부딪혔다. 여인.. 2024. 6. 24.
고생한 당신, 떠나라 너무나 당연한 말이고 또 이곳 필진 신동훈 교수님도 계속 강조하듯이 특히 젊은 세대는 무조건 나가서 싸돌아 다녀야 한다고 본다.안다. 시간 돈이 문제임은.그래서 없는 시간 없는 돈은 병가를 핑계 대건 육아휴직을 핑계대건, 혹은 빚을 내서라도 무조건 싸돌아 다니라 하고 싶다.쪼개다 보면 다 여유 난다. 안 쪼개서 안 나는 것이요 못 쪼개서 못 낼 뿐이지 쪼개다 보면 다 빈틈이 생긴다.꼭 전업적 학문종사자에 국한하지도 않는다.이제는 식상한 boys be ambitious 차원도 아니다.한반도를 벗어나 저짝이 우리보다 훌륭하거나 앞서 나가서도 아니다.말로만 다른 문화 존중을 떠들 필요없다.내가 내 눈으로 보고 내 귀로 듣고 내 손으로 만지는 일 만한 학습 없다.생소를 박멸하는 길로 백문이불여일견 만한 일 없다.. 2024.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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