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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raz” 라는 글자가 적힌 1천800년 전 사산왕조 인장 유물 근자 팔라비Pahlavi 문자로 “Shiraz” 라고 새긴 사산왕조 시대 Sassanid era 1800년 전 점토 인장clay sealing 이 뉴욕 메트로폴리탄박물관 Metropolitan Museum of Art in New York 소장품 목록에서 확인됐다고. 이 발견은 사산왕조 시대에도 시라즈가 번영했음을 보여주는 증거를 더욱 보강한다고. 시라즈는 아케메네스 제국 Achaemenid Empire 수도 페르세폴리스 Persepolis 에서 남쪽으로 약 6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시라즈는 아케메네스 시대에도 문화, 교육 중심으로 번성했다. 시라즈에서 가까운 콰스레아부나스르 Qasr-e Abu Nasr 유적에서 발견된 이 유물은 1930년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전문가들이 발굴한 이래로 학자들의 .. 2024. 6. 23.
죽음으로 막을 내린 멕시코 제국 막시밀리아노 1세의 칼 멕시코시티 차풀테펙 성 Chapultepec Castle 국립역사박물관이 소장한 막시밀리아노 1세 Maximiliano I 의 의식용 이 칼은 멕시코 제2제국 시대 중요한 역사적 유물이다. 이 황제가 통치하는 동안 착용한 이 검은 그의 권위를 상징할 뿐만 아니라 멕시코의 정치적, 문화적 변화의 시대를 상징한다고. 정교한 상감 인레이 inlays 와 디테일로 당시 황실의 고급스러움과 세련미를 반영한다고. 이를 위해 저 시대 멕시코 역사를 그를 중심으로 약간은 개괄해야 한다. 막시밀리아노 1세 Maximiliano I(1832~1867. 6. 19) 는 오스트리아 황제 프란츠 요제프 1세 Franz Joseph I of Austria 의 동생이다. 오스트리아 대공 Austrian archduke 이면서 18.. 2024. 6. 23.
동명이인에서 가끔 돌출하는 문제 얼마 전 어느 대학 기관에서 그 기관지 투고 논문을 심사해 주었으면 한다는 연락이 왔다. 그 심사 논문 주제를 보니 아무래도 나 김태식이 아닌 홍익대 교수를 지낸 가야사 전공 그 김태식 선생과 혼동한 듯해서 내가 다음과 같은 문자를 보냈다. 혹 홍익대 계시던 김태식 교수님이랑 혼동하지 않으셨는지요? 제가 고대사 관련 논문이나 책을 쓰기는 했습니다만 저는 연합뉴스 기자로 오래 있던 김태식이라 합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그쪽 편집위원 어떤 분이 분명히 연합뉴스에 있던 김태식을 추천했다고 하면서, 이 김태식이 맞다 해서, 그렇다면 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해서 보냈다. 김태식. 약간 촌스럽고, 또 영화 같은 데서 보면 김태식은 꼭 악인으로 나오는 일이 많아 곤혹스러울 때가 있지만, 그렇지만 이 이름을 쓰는 사람이.. 2024. 6. 23.
무게 1천 톤에 달하는 바위 덩어리들로 지은 제우스 신전 구독하는 어느 고고학 관련 그룹 게시물에 이 장면이 보여서 무슨 저런 데가 있나 하면서도, 퍼뜩 이집트 아스완인가? 그 짝에서 만난 만들다 패대기친 오벨리스트 바윗덩어리가 오버랩하면서 너무 욕심내다 주저앉고 만 딱 그 전형을 보여주는 바위 아닌가 싶었으니 예상 대로라 채석장 한 켠에서 저리 크게 쪼개 옮기고자 했으니 그 일이 어디 쉽겠는가? 그때도 나름 기중기가 있고 했겠지만, 욕심 내다 망한 딱 그 전형을 보여준다 하겠다. 요새도 저 정도 돌덩어리 옮기려면 대형 트레일러 있어야겠고 기중기도 초대형이 와야지 않을까 싶다. 요새 이런저런 정보 출처 불명 자료가 워낙 많아 검색하니 진짜로 레바논에 있는 미완성 바위랜다. 이르기를 일명 임산부 바위 [Stone of the Pregnant Woman]라 하는 .. 2024. 6. 23.
AI가 재구성한 아야 소피아 AI가 재구성한 모습이라고 제공하는 이스탄불 하기아 소피아 광경이다. 꼭 저랬겠냐마는 그런대로 그 시절 면모를 엿보기에는 적지 않은 도움을 준다. 튀르키예 콘스탄티노플 Constantinople (이스탄불)에 위치하는 아야 소피아, 혹은 하기아 소피아 Hagia Sophia 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건축물이자 역사적 랜드마크 중 한 곳으로 꼽힌다. 본래 비잔틴 황제 유스티니아누스 1세 Justinian I 명령으로 서기 537년 대성당 cathedral 으로 건설된 이 건축물은 거의 천년 동안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성당이었다. 아야 소피아는 당시 공학적 경이로움으로 여겨지는 거대한 돔과 기독교 도상학 Christian iconography 을 묘사한 모자이크 mosaics 로 화려하게 장식한 내부로.. 2024. 6. 23.
이란이 만들고 옥스퍼드가 먹은 아스트롤라베astrolabe 이란에서 제작한 이 이슬람 구형 아스트롤라베astrolabe는 이런 종류로는 현재 남은 같은 종류 유물 중에서는 유일한 완전체라 한다. 1480~81년 제작했으며 "Mūsā [무사]"라는 서명이 있다고. 무사 안전을 기원했나? 현재 영국 옥스포드과학사박물관 History of Science Museum in Oxford 소장 저 아스트롤라베를 국역할 때는 성반星盤이라 하는 모양이라, 조선후기에도 수입되어 활용되는데 천문 도구로 널리 활용된다. 그 작동방법은 아는 사람한테 물어야지 나한테 물어서는 소용없다. 2024. 6. 23.
가다마이 빼 입은 아케메네스 군인, 그리스엔 개박살도 나고 아케메네스 왕조가 남긴 고대 페르시아 제국 군대 장면들이다. 아케메네스 페르시아 제국을 선전할 때는 모름지기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장면이다. 저 부조가 포착한 군인들이야 보병이라, 앞쪽 사진은 말할 것도 없이 실제 전투보다는 왕을 호위하는 의장대에 가깝다. 딱 뽀대나게 걸쳤잖아? 저 모습으로 무슨 전투를 실제로 하겠는가? 복장 아까워서도 못한다. 실제 왕궁 비름빡에서 발견됐을 것이다. 베를린 페르가몬박물관인가에 있을 것이다. 아케메네스 왕조는 아무튼 저런 군인들을 앞세워 기원전 525년에는 이집트를 정복해 수하에 두었지만, 기원전 480년에는 테르모필레 전투 Battle of Thermopylae 전투에서 백만 명이나 되는 초호화 떼거리 군대를 동원하고도 스파르타가 주도하는 그리스 연합군을 맞아 사흘을 .. 2024. 6. 23.
반지와 시계의 만남, 애플 워치의 선구자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요하네스 부츠(Johannes Butz)가 제작한 시계가 달린 인장 반지라 하는데 재료는 금, 에메랄드, 다이아몬드라고 한다. 제작 시기는 17세기 2분기라고. 소장한 데는 비엔나 미술사 박물관 The Kunsthistorisches Museum, Vienna 이라 한다. 시계랑 반지의 조화를 꾀했으니, 애플 워치인가? 그 전신이라 할 만한가 모르겠다. 저 반지시계로 꿀밤 한 대 맞거나 얼굴 할퀴면 제대로 금이 가겠다. 더구나 다이아를 박았다는데 다이아가 금 갈 일은 없지 않겠는가? Gold, emerald, diamond, and enamel signet ring with clock, crafted by Johannes Butz of Augsburg, Germany. Date: c... 2024. 6. 23.
베수비오가 삼킨 나무 찬장 서기 79년 베수비오산 폭발로 탄화한 상태로 발견된 헤르쿨라네움 나무 찬장. 나폴리 고고학 박물관A wooden cupboard found from Herculaneum, carbonized by the eruption of Mt. Vesuvius in 79 AD.Archaeological Museum of Naples 헤르클라네움Herculaneum, 곧 지금의 에르콜라노 출토 목제 유물들은 아래에 정리가 잘 이뤄져 있으니 참고 바란다.  https://the-past.com/feature/wooden-wonders-of-herculaneum/ Wooden wonders of Herculaneum | The PastAn astonishing array of wooden objects has surviv.. 2024. 6. 23.
천연가스 탐사하다 지중해 심해 천팔백미터에서 찾은 3천년 전 난파선 이스라엘 유물 관리국(IAA, Israel Antiquities Authority)에 따르면, 3천300년 된 선박이 지중해 바닥에서 발견되어 지금까지 발견된 가장 오래된 난파선 중 하나가 되었으며 고대 세계의 항해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다시 썼다고 한다. 해당 선박은 기원전 13~14세기 후기 청동기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당국은 성명을 통해 밝혔다. 성명서는 이 난파선이 해안에서 90킬로미터(약 56마일) 떨어진 수심 1.8킬로미터(1.1마일) 깊이에서 발견되었으며 수백 개 온전한 항아리가 아직 선상에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 저장용 항아리는 가나안 암포라 Canaanite amphorae로 일컫는다. 발견 지점이 해안에서 아주 멀리 떨어진 지점이라는 실은 여러 모로 중요성을 지닌다. 나침.. 2024. 6. 23.
페니키아 예술이 재창조한 이집트 스핑크스 날개 달린 스핑크스 - 페니키아, 기원전 9~8세기 이라크 북부 Nimrud(고대 칼후Kalhu)의 Fort Shalmaneser에서 발견 Winged Sphinx - Phoenician, 9th-8th century BC Found at Fort Shalmaneser, Nimrud (ancient Kalhu), northern Iraq 높이 6.90 centimetres, 두께 1 centimetres, 너비 7.75 centimetres 브리티시 뮤지엄 소장 페니키아 예술에는 동시대 예술과 구별되는 독특한 특성이 부족하다. 이는 주로 이집트, 그리스, 아시리아 등 외국 예술 문화 영향을 많이 받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나일강과 유프라테스강 유역에서 교육받은 페니키아인들은 폭넓은 예술적 경험을 쌓았고 마.. 2024. 6. 22.
각기 이름이 있는 로마 서커스 말들 서커스 장면을 포착한 로마시대 모자이크다. 서기 3세기. 이는 이름으로 식별하는 네 마리 말과 그네들 각각의 마부들을 각기 다른 색상으로 표현한다. 푸필루스Pupillus는 파란색, 쿠피도Cupido는 흰색, 아마토르Amator는 녹색, 아우라Aura는 빨간색이다. 말들 이름이 재미있다. 푸필루스Pupillus는 고아 혹은 감시자, 쿠피도Cupido는 열정 사랑, 아마토르Amator는 연인, 아우라Aura는 산들바람이라는 뜻이다. 수스 고고학 박물관 Sousse Archaeological Museum, 튀니지. 2024. 6. 22.
도판으로 보는 해남 거칠마토성 대형 기둥 세운 흔적에 방울까지…해남서 의례 공간 흔적 확인 송고시간 2024-06-20 10:44 해남 거칠마 토성 유적 정상부서 제단·물 모으던 시설 등 발견 "마한 '소도' 발전된 형태 추정"…대규모 마을 형성 흔적도 https://www.yna.co.kr/view/AKR20240620059100005?section=culture/scholarship 대형 기둥 세운 흔적에 방울까지…해남서 의례 공간 흔적 확인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전남 해남에서 고대 마한의 전통을 이어 각종 의례를 지낸 것으로 추정되는 흔적이 확인됐다.www.yna.co.kr 내가 잠시 고국을 비운 사이, 또 으레 장마철 본격 개막을 앞두고선 이와 같은 발굴 중간 성과를 정리하는 소식이 전해지거니와, 이번에.. 2024. 6. 22.
첫 단행본을 내면서 다음 단행본을 준비해야 한다 이건 뭐 내가 말도 안 되는 알량한 훈수를 두는 듯해서 할까말까 잠시 망설이기도 했지만, 주변에서 첫 단행본을 내고선 이른바 작가로 등단하는 분이 더러 나타나셔서 조금은 먼저 이 길을 걸은 사람으로 두어 마디 긁적거려 두니, 심심풀이 땅콩 삼았으면 싶다. 위선 나는 직업적 글쓰기 혹은 그와 비슷한 언저리를 걸으려는 사람들한테서는 30대가 무지막지 중요함을 설파하고 또 설파했거니와, 이 30대 1년, 2년은 이후 이런 학적學的 일생 10년과 20년을 좌우하는 까닭이라, 내가 이 길을 걸을 생각이 없다면 모를까 이 길로 죽 가자 한다면 이 30대는 하시도 허비해서는 안 되며, 그래서 되도록이면 이 30대에는 첫 단행본을 출간해야 여러 번 설파했으니, 그래야 이후 내가 가는 길이 어느 정도 보이는 까닭이라 보.. 2024. 6. 22.
호운湖雲 박주항朴疇恒, 그의 난초를 보면서 예전에 몇 번 호운湖雲 박주항朴疇恒(?-?)이란 분을 언급한 적이 있다. '소연'이란 그의 또 다른 호를 밝히기도 하고 그 부친 수연壽硯 박일헌朴逸憲(1861-1934)과의 관계를 찾기도 해서 나하고는 퍽 인연이 있는 화가인데, 우연히 그가 1918년 친 난초 반절지를 구경하게 되었다. 그의 작품에 언제 그렸는지가 명기된 경우는 아주 드문데, 정작 작품을 보니 이름만 가린다면 소호小湖 김응원金應元(1855-1921)의 솜씨가 아닌가 할 만하다. 아니, 화제 글씨는 소호의 전형적인 하소기何紹基(1799-1873)체 행서고 난은 소호 초기 스타일, 더 정확히는 석파 이하응(1820-1898)의 리드미컬한 춘란이다. 일부러 모사를 했나 싶을 정도로 방불하지만, 자기 스타일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뿌리가 드.. 2024. 6. 22.
이집션 스카이의 지배자 누트 Nut 메르넵타Merneptah 왕(XIX 왕조, 기원전 1273-1202년) 석관 안을 장식한 하늘의 여신 누트 Nut 상이다. 이 천상의 여신은 별들로 뒤덮여 있으며 아치들이 지구를 감싼다. 석관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뚜껑 내부로, 누트가 파라오 몸 위로 몸을 기대고 팔을 뻗어 파라오를 보호하는 모습이 묘사된다.여신은 별이 박힌 타이트한 드레스를 입고 눈부시게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한다.여신 측면에는 밤의 두 번째와 세 번째 시간을 건너는 배가 있고, 여신 왼쪽에는 북쪽 별이 그려져 있으며, 오른쪽에는 남쪽 별이 있다.카이로 이집트 박물관 전시 중 2024. 6. 22.
[라오스] 화전민 현지조사를 꿈꾸며 이란을 갔을 때다. 이한용 김충배 다 동행한 그때 테흐란 북쪽 길란고원 동굴유적을 찾아갔는데, 그때 해발 2천미터 고지를 오르락거리며 그 산촌을 보면서 이런 데는 장기간 현지조사라는 걸 해 봤으면 하는 꿈을 잠시간이라마 꾸기도 했다. 라오스를 처음 간 때다. 루앙프라방 근처 산촌 마을을 갔다. 무슨 소수민족인지 이름을 까먹었다. 하도 외지인들을 많이 접하는 바람에 이른바 외부세계 오염이 많이 되기는 했지만, 오염되지 않은 마을은 실은 인류학도 민속지학도 환상에 지나지 않는다. 그들 역시 끊임없이 외부와 접촉하며 사는 까닭이다. 암튼 그때 그쪽을 오가며, 또 비엔티안과 루앙프라방을 오가며 내려다본 마을, 특히 산촌 곳곳이 화전민 연기에 휩싸인 모습을 보면서, 아 저쪽에 가서는 화전민 조사를 해 봐야겠다는 .. 2024. 6. 22.
[라오스] 이른바 동선북 Dong Son drum에 꽂혀서 이 동선북이란 실제로는 동산고東山鼓라는 청동으로 만든 동남아시아 특정한 시대 특정한 문화권을 대표하는 청동기물을 의미하는데, 통칭 동선북이라 하지만, 그 세부로 들어가면 복잡다기해서, 그것까지 일일이 이 자리에서 논하기는 번거롭고 암튼 저것은 베트남 동산이라는 지역에서 대량으로 쏟아져 나오면서 저런 이름을 얻었거니와 이런 독특한 청동북은 동남아시아에 가면 박물관 같은 데서 비교적 쉽게 만나는데, 국내 고고학도 중에서도 이에 대한 글이 나온 적 있다고 기억한다. 뭐 요새야 툭하면 해상실크로드니 해서 뭐 하나 발 하나 걸치려 안간힘을 쓰는 때이니 관심 분야가 그만큼 넓어졌다는 징조로 보고 싶다. 이런 청동북은 출토지점을 보면 중국 남부까지 영역이 미쳐 광동성 광시성에서 비교적 흔히 접촉하며, 그러다가 베트남.. 2024. 6. 22.
60-70년 마오이즘, 80년대 주체사상 주체사상은 마오이즘의 아류라 할수 있는데, 재미있는 것은 주체사상이 80년대 한국 대학가를 풍미했듯이 마오이즘은 60-70년대 서구 대학가에 큰 영향을 주었다. 이런 흔적을 포레스트 검프라는 영화에서도 볼 수 있다. 영화에는 토크쇼에 나와 중국에서 탁구를 하고 돌아온 포레스트 검프의 말에 존 레논이 자기류의 해석을 하는 장면이 나온다. https://youtu.be/uEGeggG_W9M?si=_80vFfrbFZd7Qu63 사실 이런 류의 마오이즘에 대한 자기류의 해석은 60-70년대에 서구 지성계를 풍미했다. 80년대의 한국대학가를 풍미한 주체사상. 이것도 비슷한 측면에서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한국 대학가에서 자생적으로 자라난 주체사상 "혁명가"들은 정작 북한 정권에서도 그다지 환영받지 못한 것은 잘.. 2024. 6. 22.
불러주는 데 없다, 내가 헤집고 들어가야 내가 주어진 내 일 열심히 하면 어딘가에서 더 좋은 자리로 불러주겠지 하는 환상에 젖어 사는 이가 생각보다 너무나 많다. 물론 그런 일이 썩 없기야 하겠는가? 하지만 단칼에 내려치거니와 불러줄 데 없다. 자리는 내가 찾아서 헤집고 들어가는 것이지, 어느날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선물 아니다. 내가 열심히 하면 기회는 오겠지? 무슨 기회가 오나? 백날 기다려봐야 허공의 메아리에 지나지 않는다. 조용히 힘을 길러? 기르다 날 샌다. 마음에 드는 자리는 내가 찾아서 헤집고 들어가야 한다. 왜 이 사회가 날 몰라주나 한탄할 시간도 없고 이유도 없다. 자리는 내가 개척하는 것이지 주어지는 그 무엇이 아니다. 없는 화이팅 외치다가 내 목만 쉬는 법이다. 미친 듯이 달라들어도 모자랄 판에 입 벌리고 이제나저네나 홍시 .. 2024. 6. 22.
라오스 왓푸 사원, 그 역사와 유산, 그리고 그 보존을 위한 험난한 과정 근자 이 라오스 남부지역 참파삭 州 팍세 소재 왓푸 사원을 가는 분이 더러 생기므로 이참에 위키피디아 영문항목 전문을 번역해서 소개하되, 군데군데 필요한 자료들을 첨부한다.  단, 밤 새워 귀국하는 바람에 지금 정신이 혼미해 차츰 보강해 좀 더 낳은 자료를 구축하려 한다. 도판은 차후 보강하려 한다.   Vat Phou 는 Wat Phu 혹은 Wat Phuo 라 표기하는 데서 보듯 왓푸라 읽는다.라오스 남부의 폐허가 된 크메르 힌두 사원 Khmer Hindu temple 복합체이자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신전 중 하나다.참파삭Champasak 주 메콩강에서 약 6km 떨어진 푸카오Phou Khao  산 기슭에 있다.그 자리에는 성스러운 샘을 중심으로 한 성소sanctuary와 선사 시대까지 거슬러 올.. 2024.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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