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22207 로마가 떡칠한 이집트 크눔 신전 기둥머리장식 이집트 에스나 Esna 에 있는 크눔 신전 Temple of Khnum 기둥 머리 장식딱 봐도 우리한테 익숙한 이집트 냄새는 거의 사라지고 그리스 혹은 로마 냄새 물씬하다.이집트가 훗날 알렉산더한테 먹혀 그리스 지배로 들어가고 더 뒤엔 오랜 기간 로마 지배를 받은 사실을 고려하면 저런 이색하는 새로운 전통 등장이 하등 이상할 것도 없다.숫양 머리 신 크눔 Khnum (창조의 신)를 공헌하는 이 에스나 신전은 18왕조 투스모시스 3세 Tuthmosis III 때 역사를 시작하지만 프톨레마이오스 Ptolemaic 시대와 로마 시대를 거쳐 서기 40~250년 사이에 완공을 본다.신전 벽에 새긴 비문은 크눔 신전이라고도 하는 에스나 신전의 창설과 관련한 중요한 인물들을 거명한다.에스나 신전 유적에는 연꽃 주두柱.. 2024. 5. 10. 국가유산의 재앙을 줄이는 법 문화재청이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에 따라 2024년 5월 17일을 기점으로 명칭을 국가유산청으로 바꿀 작정이라, 그것이 지닌 문제점은 하도 여러 번 지적했거니와 무엇이건 새로운 법 시행에는 초창기 일정한 혼란이 불가피한 점을 고려하더라도, 지금과 같은 문제를 계속 안고 갈 수는 없으니 무엇보다 이번 법시행과 그에 따른 액션 플랜에서 가장 큰 문제는 기존 문화재라는 용어의 일괄 국가유산 대체에 있으니 이건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시급히 바로잡지 않으면 계속 문제가 터진다. 다시 말하지만 기존 문화재라는 말을 국가유산이라는 말로 대체할 수는 없다.문화재라는 말은 유산 heritage 이라는 말로 대체될 수 있고, 또 그것이 실로 타당하지만, 이를 어찌 국가유산으로 대체할 수 있단 말인가?모든 유산은 그 성질에 따라.. 2024. 5. 10. 몽골제국과 로마제국, 로마제국과 한 제국 그 땅덩이 크기는? 물론 두 왕조는 동시대에 존재한 적이 없다. 저 지도가 말하는 간극에는 천년이라는 시간이 존재한다. 땅덩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몽골제국이 이룩한 그 크기는 역사상 그 어떤 권력도 꿈꿀 수 없는 크기를 자랑했다. 붕괴 전 구소련도 저 정도는 아니었다. 로마제국은 어떤가? 그 로마제국도 만만치가 아니해서 지중해를 중심으로 하는 유럽대륙이 작아서 그렇지, 저짝 역사에서는 그 어떤 왕조도 넘보지 못할 광대한 땅덩어리를 점유했으니 저걸 흉내낸 것이 바로 지금의 EU다. 그 EU가 잘나가는 듯하다가 그만 브렉시트라 해서 영국이 빠져나가는 바람에 가오가 상했지만, 그래도 그 근처를 향해 달린다. 이 지도는 출처가 조금 요상한 점이 있지마는, 로마제국과 그 반대편 한漢제국이 공시 공존한 시절을 보여주는 지라, 땅덩어리로.. 2024. 5. 10. 두 마리 새끼를 이끄는 아시리아 엄마 가젤 아시리아 벽 패널 부조 Assyrian wall panel relief 런던 브리티시 뮤지엄 British Museum 소장 아시리아 니네베 Nineveh (기원전 668-627)에 있는 아슈르바니팔 Ashurbanipal 북궁 North Palace 출토품으로 엄마 가젤 한 마리와 그 새끼 두 마리를 표현했다. 이것만 보면 이미 당시 순수예술의 존재를 본다. 2024. 5. 10. 야자수 숲 사이는 끌려가는 포로들 기원전 640-620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아시리아 알라바스터 alabaster 벽 패널 부조 wall panel relief 는 유명한 아시리아 고고학자 후르무즈드 라삼 Hurmuzd Rassam 이 1846년 아시리아 니네베 Nineveh 에 있는 센나체리브 Sennacherib 남서궁 South-West palace 에서 발굴했다. 이 부조는 군인들한테 끌려 포로들이 그 가족 및 소유물과 함께 대추야자 date palms 무성한 숲을 통과하는 장면을 묘사한다. 아시리아인들은 야자수를 특히 개울 옆에서 자랄 때 영생의 궁극적인 상징으로 여겼다. 런던 영박물관 British Museum 소장 2024. 5. 10. 메디아 제국, 아시리아를 대체한 이란고원의 패주 메디아 제국 Medes708 – 550 BC메디안 인 The Medes 은 이란 고원 서부에 정착한 아리안 Aryan 혈통 민족이다. 메데스 땅은 이란 고원의서쪽 지역을 포함했다.이란 고원 북서쪽 아제르바이잔 땅은 리틀 메디아 Little Media로, 나머지 자그로스 산맥 Zagros Mountains 지역은 그레이트 메디아 Great Media로 알려졌다. 메데스 수도는 고대 헤그마타네 Hegmataneh – 현재의 하마단 Hamadan 이었다. 헤그마타네Hegmataneh는 에크바타나Ecbatana라 일컫기도 한다. 데이오케스 Deioces 는 메디아 제국 Median Empire 을 세웠다.Deioces 통치 시대 정확한 연대는 명확하지 않으며Deioces 아마도 기원전 7세기 전반의 대부분을 포.. 2024. 5. 10. [아산 읍내동 당간지주 발굴] (1) 북극성 심장을 뚫었다 이른바 주종 유구 鑄鐘遺構라 해서 절에서 딩딩 울리던 종을 만든 흔적이 출현한 아산 읍내동 당간지주 주변 발굴성과가 공개되었거니와, 이 일대는 언제나 저 당간지주가 그 일체로 들어갔을 절터가 궁금하긴 했거니와 마침 그런 시도를 아산시에서 한 모양이라 살피니 그 지표조사와 정비계획, 그리고 시굴과 발굴조사에 이르기까지 가경고고학연구소 라는 기관에서 깊이 간여한 데라 아산시랑은 무슨 짙은 인연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한 기관에서 이렇게 공을 들여 특정한 유적을 집착하기가 쉽지는 않은데, 그것이 발굴조사까지 이어졌으니, 이런 발굴들을 토대로 삼는 향후 정비계획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발현할지 지켜봐야겠다. 이번 발굴은 단순히 절터 하나를 찾는데 그치지 아니한다. 저 앞에 첨부한 구글어스 지도들이 명확히 보여주듯.. 2024. 5. 10. 마른 명태 같이 출현하신 아이스맨 외치 세계 고고학사에 길이 남을 장면이라, 알프스 동토층이 녹으면서 출현한 이른바 아이스맨 외치 Ötzi the Iceman 라는 분이 출현하는 순간을 포착한 것이다. 저 외치라는 분은 Frozen Fritz, 혹은 Similaun Man, 혹은 Man from Hauslabjoch 라고도 하는 분이라, 애초에는 알프스 등반과정에서 낙오하신 현대인 줄 알았지만 놀랍게도 추후 조사 결과는 기원전 3천300년 무렵, 그러니깐 우리는 단군할배가 출현하기도 훨씬 전전전에 화살 맞고 돌아가신 신석기시대 중년(그때는 노년이라 불러야겠지만) 남자분이셨다. 1991년 외찰 알프스 Ötztal Alps 라는 데서 발견되었으니 공교롭게도 오스트리아랑 이탈리아 국경 지점이라 애초에는 오스트리아 땅이라 해서 오스트리아로 모시고 가.. 2024. 5. 10. 원산폭격하는 청둥오리 저 친구들 주특기는 대가리박어 새는 보통 잡식이며 청둥오리 또한 그렇다하지만 살피기로는 주로 수초를 뜯어먹는 베지태리언에 가깝지 않나 한다. 글타고 보이는 지렁아를 마다하겠냐만 개구리도 즐기는지는 모르겠다. 2024. 5. 10. 어버이날 엄마 보러갔다 조우한 소쩍새? 부엉이? 김천 집에 도착하니 이내 마을회관 마실 간 엄마 다급한 전화 소리. "야야 행으이 아바야, 샛터 ○○ 시야 집에 새새끼 한마리 있대여. 행으이 오마 준다고 갖다 났대여. 가꾸가래여 가꾸와레이." "무슨 새라?" "몰라여. 이상하게 생깄데여. 고앵이랑 까치한데 쪼끼는거 갖다났대여. 행은가 동물 좋아한다카미 나둤대여." 갔다. 바케스에 담가 놨는데 열었더니, 잉? 부엉이다! 본래 부엉이랑 올빼미는 새끼는 구분이 쉽지 않은데, 귀가 작지만 뚜렷해서 부엉이다. 내 아무리 촌놈이고 산골에서 나고 자랐다 해도 부엉이나 올빼미는 실물 구경한 적이 선캄브리아 후기라, 하도 오래된 기억이라 뭐가 뭔지도 모르겠다. 딱 보니 새끼라 둥지에서 떨어진 모양이라, 낙오한 새끼였다. 새끼라 거의 날지를 못했지만 사람을 경계하는 눈.. 2024. 5. 10. 평양에서 논어를 소비하던 그 시절, 남쪽에선 초사를 읽지 말란 법 있는가? 1990년대 초 북한이 평양시 낙랑구역 귀틀무덤 정백동貞柏洞 364호분에서 출토한 논어 죽책竹冊이라, 총 39매인 이 죽간은 현행 논어 편제 구성으로는 권 11 선진先進 편 31매 555자에다가 권12 안연顔淵 편은 8매 147자를 합친 도합 702자가 적힌 것으로 드러났다. 이 논어 죽간이 남한에는 2009년 그런 발굴 사실이 공개됨으로써 아연 관련 학계에서는 화제가 되기도 했으니, 이 무덤에는 낙랑 호구 목간, 좀 장황히 쓰면 '낙랑군 초원4년 현별 호구樂浪郡初元四年縣別戶口 통계문서'라는 목간이 출토되기도 한 곳이다. 이 호구 목간에 의하면 전한前漢 초원初元 4년(기원전 45년) 현재 낙랑군 내 인구가 28만명, 호구수는 4만5천여 세대라 했으니, 저를 출토한 저 무덤은 기원전 1세기 중반 무렵에 만.. 2024. 5. 9. 똥 처리가 궁금한 아시리아 아이벡스 사르곤 2세 Sargon II (기원전 722-705) 시대. 아이벡스 ibex 한 마리를 안고 양귀비 꽃 poppy flower 한 송이를 든 남자 아시리아 석조 부조 두르-샤루킨 Dur-Sharrukin 사르곤 2세 궁전 출토 이와 같은 설명이 붙었는데 전체로 보아 공물을 받치는 장면 아닌가 한다. 오른손 아래 쥔 것을 양귀비라 한 모양인데 저는 설명이 없음 그것이 양귀비인 건 고사하고 그 상징도 파악하기 힘들다. ibex 이건 번역어도 없이 아이벡스라 하는데 양 같기도 하고 뭐 글타. 그걸 쥔 손 모양이 눈길이 간다. 저러면 똥을 자주 싸는데 그 문제는 똥바가지 뒤집어 쓰는 일로 갈음하고 말았는가? 나아가 자칫 저 뿔에 받히면 골로 간다. 고기가 좋았나 가죽이 좋았나 아님 뿔이 좋았나? 저 뿔 녹여.. 2024. 5. 9. 호랑이를 만나면 담배를 태워야 때는 흥선대원군이 집권하던 병인년(1866), 조정은 천주교 신자를 뿌리뽑으려 혈안이 되어있었다. 조선에 들어와 있던 프랑스 주교와 신부 12명 중 9명이 이때 붙잡혀 순교하였다. 요행히 살아남은 셋 중 한 사람, 펠릭스 클레르 리델 신부는 조선인 천주교도 두 사람과 함께 상하이로 가고자 했다. 밀항선을 타려 오만 고생을 다한 그가 도중에 겪었던 일이라고 한다. ——ㅡㅡ 저희가 길을 절반쯤 걸어서 어느 산꼭대기에서 쉬고 있었는데 갑자기 큰 소리가 들리고 흙과 조약돌이 굴러 내렸습니다. 그러자 강씨는 "길 윗편 왼쪽에 호랑이가 있습니다. 무서울 것 없습니다. 담배를 피우겠습니다."했습니다. 안드레아는 "호랑이가 담뱃불을 무서워하는지 모르겠지만 저도 피우겠습니다."하기에 저희는 모두 조용히 담배를 피웠습니다.. 2024. 5. 9. 이런 뼈다구로 네안데르탈인 얼굴을 복원한 이야기 우리도 소식을 전했지만 얼마전 7만5천 년 전 네안데르탈인 여성 얼굴 복원 facial reconstruction 이라 해서 공개된 모습이다. 이라크 샤니다르 동굴 Shanidar Cave 에서 발견한 두개골 조각을 사용하여 전문가들은 그의 이목구비를 공들여 재구성했다. 두개골은 발굴할 때 너무 부드러워서 "덩크가 잘 된 비스킷 well-dunked biscuit" 같았다 한다. 저렇게 복원한 두개골 상태는 놀랍게도 이랬다. 이전 고고학 발굴에서는 조사 기록만 남기고 거의 다 해체하고 만 현장이다. 저걸 토대로 얼굴을 복원한 케임브리지 대학 에마 포머로이 Emma Pomeroy 박사다. 이번 복원과정은 넷플릭스 다큐멘터리로 제작된 모양이라 현재 방영 중인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이런 작업은 이 고대 여성에.. 2024. 5. 9. 신들을 시다바리 삼은 파라오 람세스 3세 호루스 Horus 와 세스 Seth 사이에 선 람세스 3세 Ramses III 카이로 박물관 Cairo Museum 저 의미는 안 봐도 뻔해서 신들도 파라오를 축복한다는 뜻이다. 따라서 이건 대관식 같은 데서 어울린다. 이른바 정통성 만들기 일환이다. 가운데다가 파라오를 세우고 그 양쪽에서 신들이 시봉하는 듯한 모습을 연출했다. 이걸 보면 저 시대에 진짜로 신앙이 돈독했는지 의심케 한다. 신들이 혹 데코레이션은 아니었을까? 재료는 회색 화강암이다. 3d 자료가 보여 누끼 따서 전재한다. 2024. 5. 9. 2024년 제2차 이코모스포럼 [2024년 제2차 이코모스포럼] “성곽유산 보존과 재건, 이상과 실제“ -일시 : 2024. 5. 23.(목) 15:30~18:00 -장소 : 유네스코회관 유네스코홀(11층)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석 바랍니다. 2024. 5. 9. 알렉산드로스 아버지라서 더 유명한 필리포스 2세, 그의 퀴라스 알렉산드로스 Alexandros 대왕 아버지 마케도니아 왕 필리포스 Philippos 2세의 철과 금 퀴라스 cuirass 다. 퀴라스는 갑옷 일종으로 가슴팍을 보호한다 해서 흉갑胸甲이라 한다. 아래와 같은 식으로 걸친다. 방탄복인 셈인데 안 죽겠단 소리다. 기원전 4세기, 그리스 베르기나 Vergina 소재 아이가이 왕릉 박물관 Museum of the Royal Tombs of Aigai 소장 전시 얼마전 이곳을 들른 춘배가 이 박물관 유물들을 실견하더니 입이 떡 벌어져서 털썩 주저앉고 말았다고. 우리 단군할아버지를 원망하셨다고. 우린 왜 이런 유적 유물 안 주시냐고. 2024. 5. 9. 꿩 우는 소리 들으며 부엉이? 소쩍새를 전송한다 꿩이 번식철이라 그런 것이 아닌가 하는데 온 산, 온 계곡에서 꿩 우는 소리라 저 소리는 아마 장끼가 내는 그것이 아닌가 하거니와 이 시즌이면 매번 그랬지만 왜 그런지를 생각해 본 적은 없다가 이제야 그런갑다 하니 그러고 보면 이게 다 동물의 왕국에 미친 아들놈 영향이 아닌가 한다. 산비둘기 또한 유별나게 울어댄다. 오늘은 김천시청과 접촉해야 한다. 낙오한 이 친구를 구출해 이틀 정도 돌보다가 넘길 작정이다. 둥지에서 떨어진 듯 까치 고양이한테 공격받기 일보직전인 이 놈을 구출해 놓았으니 아무래도 수리부엉이 아니면 소쩍새 새끼인 듯 하다. 둘 다 뭐가 됐건 천연기념물이라 그대로 둘 수도 없다. 사람을 견제하는 모습 완연했으나 이젠 스스로 내 품을 찾아들고 스스로 내 어깨에 앉는다. 다 좋은데 생고기만 드.. 2024. 5. 9. 고고학이 무엇을 집어낼 것인가? 경주 사라리 고분 발굴의 경우 한국문화재재단이 경주 사라리 소규모 주택 예정지를 발굴조사한 결과 기원전 1세기에 만든 것으로 생각되는 이 지역 유력 권력자 무덤을 찾았다는 8일 발표는 언론계 용어로 이른바 야마를 어찌 잡아야 하는지를 극명하게 잘 보여주는 사례라 할 만하다. 이에서 가장 중요한 지점에 위치하는 데가 말할 것도 없이 조사단이다. 그 조사단이 어떤 방향으로 이번 발굴조사 의미를 부여하느냐에 따라 이후 전개되는 모든 논의가 달라지는 까닭이다. 이 점에서 이번 발표는 어땠는가? 이를 위해 무엇보다 보도자료를 주목해야 하는 바, 이에서 가장 중요한 대목이 메인타이틀과 서브타이틀, 그리고 본문 앞대가리다. 이 보도자료는 제목과 첫 대목이 이렇다. 기원전 1세기 새로운 청동거울을 발견하다 한국문화재재단, 경주 사라리 124-2번지.. 2024. 5. 9. 팔부신중 자리가 비어있는 석탑[예산군 대술면사무소 內 석탑] 지난 해 10월 예산군 문화재팀장님이신 이강열 선생님 요청으로 예산군 대술면사무소에 있는 석탑을 한 번 보고 왔다. 자문 요청 이유는 대술면사무소 인근에 있는 장복리 삼층석탑의 부재가 아닌지 한 번 봐달라는 것이었다. 직접 가서 확인해 보니 대술면사무소 주차장 화단 한 켠에 석탑 부재가 차곡차곡 쌓여있는데, 탑신석, 상대갑석, 옥개석 등이 확인되었고 그 옆에 별도 부재가 따로 놓여 있었다. 그러나 장복리 삼층석탑과는 부재가 전혀 다른 석탑이어서 다른 개체였음을 확인하여 차이점 등을 설명드렸다. 면장님께 내력을 물어보니, 원래 정확한 위치는 알지 못하고, 마을 주민들 전언에 의하면, 도난당한 탑을 찾아온 것이라고 한다. 전체적인 형태와 양식으로 보아 고려시대 석탑재로 확인되었다. 몇 달이 지난 어제, 석탑.. 2024. 5. 8. 레이디 엘체 Lady of Elche, 루브르에서 귀환한 이베리아의 걸작 "엘체 부인 Lady of Elche" 또는 "엘렉스 부인 Lady of Elx"은 고대 이베리아 문화의 걸작이다. 높이 56cm, 너비 45cm에 무게가 65.08kg이라 성인 몸무게랑 비슷하다. 이 조각 여성은 풍성한 옷을 입고 각종 보석을 장식한다. 기원전 5세기 후반에서 4세기 초에 석회암 limestone 으로 만든 "엘체 부인"은 원래 다색 polychrome 이었고, 눈에는 유리질 페이스트 vitreous paste 가 가득했다. 작가가 누구인지 많은 이론이 존재하지만, 오늘날 대체로 이베리아인이 그리스인이나 그리스 작업장에서 훈련받은 조각가가 만들었다고 믿는다. "엘체 부인"은 1897년 스페인 엘체 마을 인근 고고학 유적 라 알쿠디아 La Alcudia 에서 우연히 발견되고 곧이어 파리 .. 2024. 5. 8. 이전 1 ··· 326 327 328 329 330 331 332 ··· 105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