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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 대량 유입과 고려시대 고려가 좀 독특한 면이 있어 지들은 요遼나 금金에서 책봉을 받았지만, 그 내부에서는 또 하나의 조공책봉 체계를 유지했으니, 탐라 울릉도, 그리고 금 건국 이전 여진에 대해서는 시종일관해서 종주국을 자처했다. 종주국이 일방적인 공물의 받음을 의미하지 않는다. 저쪽에서 하나를 가져오면 두 개를 줘야 하는 것이 조공 책봉 체계다. 또 하나 유의할 점은 요 금에 대해 조공하니, 중국 대륙 남쪽 송宋과의 관계가 참말로 오묘하다. 이게 조공 책봉 관계도 아니면서 긴 것 같은 묘한 관계. 양국 국교는 나중에야 성립하는데, 송이건 고려건 북쪽 요를 의식하지 않을 수없었다. 송 역시 요에 신속臣屬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 까닭에 송과 고려 교유는 비외교의 관계가 훨씬 더 활발한 이상한 시스템이 정착한다. 줄기차게 송나.. 2018. 1. 30.
일본서기와 노동신문 이 이야기도 내가 늘쌍 하는 말이다. 일본서기가 대표하는 고대 일본이 하는 논법은 작금 북한의 행태와 같다. 일본서기 이래 저들의 각종 기록을 보면 한반도 모든 사신 행차는 목적이 조공이다. 고구려 백제 신라 모든 사절을 조공사로 표현한다. 하도 저리 뻥을 쳐놓으니 진짜일 수도 있겠다고 고개를 갸우뚱하는 역사연구자가 의외로 많다. 하지만 다 헛소리다. 작금 북한이 하는 꼴과 같다. 저들의 눈에는 모든 외교사절이 그들에 대한 조공 행렬에 지나지 않는다. 미국 특사 방문도 저들을 알현하러 온 조공사에 지나지 않는다. 개뿔도 없으면서 한반도 전체에 대한 영유권을 줄기차게 주장한다. 북한이 땡깡부릴수록 인근 국가의 사신 행렬이 줄을 이을 수밖에 없다.어찌 이것이 조공 행렬이리오? 일본서기는 지금의 북한 로동신문.. 2018. 1. 29.
내가 다 풀어주면, 새로운 왕은 무엇을 할 것인가? 내가 매양 史를 읽을 적마다 고려 성종이 죽음에 임해 취한 행동을 보고는 찬탄을 거듭해 마지 않으면서 지도자는 자고로 이러해야 한다는 전범으로 삼는다. 그의 죽음에 즈음한 《고려사절요》 언급이다. (997년) 겨울 10월 무오일에 왕이 병환이 매우 위독해지자 조카인 개령군開寧君 송誦을 불러 왕위를 전하고는 내천왕사內天王寺로 옮겨갔다. 평장사 왕융王融이 사면령을 반포하도록 청하니, 왕이 말했다. “죽고 사는 일은 하늘에 달렸는데, 어찌 죄 있는 자를 놓아 주어 부정하게 목숨을 연장하려 하기까지 하겠느냐. 더구나 나를 이를 사람은 무엇으로 새로운 은전을 펼 수 있으랴" 그러고는 허락하지 않고 돌아가셨다. 당시에는 왕이 병들면 죄수를 사면하는 전통이 있었다. 이를 통해 복을 구하고자 하는 관습이었다. 하지만 .. 2018. 1. 29.
Seokgulam Temple Seokgulam Grotto, Gyeongju Photo by Seyun Oh 2018. 1. 29.
불교의 쇠퇴는 비익형秘匿形 군주의 강화였다 고려시대는 불교국가라 해도 다름이 없으니, 이른바 정통 유학자라는 자 중에는 시대 분위기를 읽지 못하고 요즘 한국사회 일부 개독이 여타 종교에 대하여 취하는 발본색원적인 사상을 지닌 이도 없지는 않았지만, 이는 찻잔 속 태풍이라 대부분은 불교에 대하여 관대했으며, 양교 조화를 꾀했다. 하지만 조선왕조가 건국하면서, 그 건국 주체 세력이 성리학으로 무장한 이 천지라, 주희라는 요망한 이는 그 자신 중 노릇을 했으면서도 불교에 대해서는 불구대천 원수로 삼았으니, 그를 조술한 자들은 신통방통하게도 고려가 멸망할 수 밖에 없으며, 조선이 건국할 수밖에 없던 정당성을 불교에서 찾았으니. 그리하여 불교에 대해서는 시종하여 부패의 온상으로 지목하여 그것을 퇴출하고자 안간힘을 썼다. 한데 우리가 이에서 주목해야 할 점.. 2018. 1. 29.
천연기념물 지정 목적은 지정 해제다 고향 김천을 지키는 엄마가 닭을 키우지 않은지는 오래다. 옛날에는 많이 키웠으나, 닭똥 냄새 때문이다. 동물 똥 중에 냄새가 가장 고약한 것으로 닭똥만한 것이 없다. 하긴 닭을 포함한 조류 똥이 대체로 길짐승에 견주어 독하기는 하다. 작년 이맘 때다. 설을 쇠러 고향집에 내려갔더니, 온 동네를 다 뒤져도 닭은 흔적도 없었다. 어찌된 일이냐 엄마한테 물었더니 조류독감 우려로 당국에서 다 잡아갔단다. 마리당 오만 원인가 오만 오천 원을 쳐주고 잡아갔단다. 발본색원이라더니 씨가 말랐다. 이 조류독감은 문화재도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데, 그 AI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주범으로 철새가 자주 지목되고, 그런 철새 중에는 상당수가 문화재 중 하나인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받는 까닭이다. 그런가 하면 텃새 혹은 한반도에.. 2018. 1. 28.
Dogapsa Temple Dogapsa Temple, Yeongam, Cheollanamdo Province, Korea 全羅南道靈巖郡道岬寺 / 전남 영암 도갑사 2018. 1. 27.
문화재청 차장에 김현모, 국립문화재연구소장에 최종덕 정부는 26일자로 다음과 같이 인사발령하였다. ▶ 문화재청 차장 일반직고위공무원 김현모(金現模) ▶ 고위공무원 전보 ㅇ 문화재정책국장 일반직고위공무원 이경훈(李京薰) ▶ 고위공무원 임용 ㅇ 국립문화재연구소장 일반직고위공무원(일반임기제) 최종덕(崔鐘悳) 문화재청 차장 프로필 □ 인적사항 ㅇ 성 명 : 김 현 모 (金 現 模) ㅇ 직 급 : 일반직고위공무원(가급) ㅇ 생년월일 : 1961. 6. 12. ㅇ 전화번호 : (직 장) 042-481-4694 □ 학력사항 (졸업년도) ㅇ 순천고 (‘80) ㅇ 서강대 정치외교학과/학사 (‘87) □ 주요 경력사항 ㅇ 행정고시 34회 (‘90.11) ㅇ 문화관광부 문화정책국 지역문화과장 (‘05.12~‘06. 5) ㅇ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 스포츠산업과장 (‘08. 3~.. 2018. 1. 26.
박제가의 수레론 조선 후기 실학을 논하면서 개중 하나로 박제가를 언급하면서 그가 수레 사용을 적극 주창한 점을 높이 평가하지만 이는 얼토당토 않는 주장이다. 한반도 사람들이 수레를 몰라 수레를 사용하지 않은 것 아니다. 산이 전국토 7할이었기 때문이다. 수레를 사용하려면 첫째. 지금의 고속도로 같은 도로가 구비되어야 하며 둘째, 그런 도로는 높낮이 차이가 현격히 낮아야 하니 셋째, 그런 까닭에 소백이며 태백이며 차령산맥 등지는 터널을 뚫어야 했다. 이것 없이 수레 사용 운운은 다 개소리라, 설혹 수레가 있다한들 도로를 만들지 못하니 무슨 소용이 있으리리오? 박제가의 꿈은 그 200년 뒤에 이룩하게 되니 첫째, 일본넘들이니, 그들이 만든 경인선이며 경부선하는 철도가 그것이고 둘째, 박정희니, 1970년 개통한 경부고속도로.. 2018. 1. 26.
수오지짐羞惡之心은 미안함이다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며, 부끄러운 마음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며, 사양하는 마음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며, 옳고 그름을 아는 마음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다. 불쌍히 여기는 마음은 인의 시작이요, 부끄러움을 아는 마음은 의의 시작이고, 사양하는 마음은 예의 시작이며, 옳고 그름을 아는 마음은 지의 시작이다.[無惻隱之心 非人也 無羞惡之心 非人也 無辭讓之心 非人也 無是非之心 非人也. 惻隱之心 仁之端也 羞惡之心 義之端也 辭讓之心 禮之端也 是非之心 智之端也]. 《맹자》 〈공손추(公孫丑)〉에 보이는 말이다. 많은 이가 그렇겠지만 나 역시 이 중에 부쩍 되뇌이는 말이 수오지심이다. 수오란 부끄러움이다. 쪽팔림이다. 염치다. 더 간단히 말하면 수오지심이란 미안함이다. 박근혜 최순실이 욕을 먹는 까닭도 결.. 2018. 1. 26.
현충사, 그 실타래를 풀며(1) 현충사(顯忠祠)의 여러 층위와 박정희 현판 문제(1)‘이충무공 유허’와 ‘현충사’, 그 괴리 그의 탄강지 충남 아산시 염치읍 백암리 방화산 기슭에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에 해군 총독으로 맹활약한 충무공 이순신을 기리는 시설이 있으니, 이를 우리가 현충사(顯忠祠)라 하거니와, 현재 문화재청이 직접 관리하는 이 시설은 우선 면적이 방대하기 짝이 없어, 개인 사당으로 이토록 큰 규모는 없다. 시민공원을 겸한 이 현충시설은 또 하나의 국립묘지에 해당한다. 첫째, 그것을 직접 관리하는 곳이 중앙정부요, 둘째 그것이 보존정비된 내력이 이미 그런 특성이 농후하게 관철되었으며, 셋째 그 연례 제례를 관장하는 기관 역시 중앙정부인 까닭이다. 제관은 대통령이 하다가 김영삼 정부 이래 현재까지는 국무총리가 집도한다. 도대체 이.. 2018. 1. 25.
Stars over a Ruin A Temple Site at Bomun-ri, Gyeongju, Gyeongsangbukdo, Korea The Stones were Flagpole Supports mainly in front of a Buddhist Temple. photo by Seyun Oh copyright reserved 2018. 1. 25.
Honghwamun Gate Honghwamun or Main Gate to Changgyeonggung Palace, Seoul 昌慶宮弘化門 창경궁 홍화문 2018. 1. 24.
Athens Athens, Greece Viewed from Mount Lycabettus or Λυκαβηττός 2018. 1. 24.
Sunset over Hwangryonsa Temple Site Sunset over Hwangryonsa Temple Site, Gyeongju, Gyeongsangbukdo Province, Korea photo by Seyun Oh copyright reserved 2018. 1. 24.
이것이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기원전 6세기, 고대 그리스 출토품입니다. 이것이 무엇에 쓰는 물건일까요? 2018. 1. 23.
Basilica di Santa Maria Maggiore, Roma 2018. 1. 23.
Buddha flanked by Bodhisattvas at Gaheung-dong Buddha flanked by Bodhisattvas at Gaheung-dong, Yeongju, Gyeongsangbukdo Province, Korea / Unified Silla Kingdom Period (668~918 AD.)榮州可興洞磨崖如來三尊像영주 가흥동 마애여래삼존불 For more information see https://ko.wikipedia.org/wiki/%EC%98%81%EC%A3%BC_%EA%B0%80%ED%9D%A5%EB%8F%99_%EB%A7%88%EC%95%A0%EC%97%AC%EB%9E%98%EC%82%BC%EC%A1%B4%EC%83%81_%EB%B0%8F_%EC%97%AC%EB%9E%98%EC%A2%8C%EC%83%81 2018. 1. 23.
Candi Sewu Candi Sewu, Central Java, Indonesia For more information see https://en.wikipedia.org/wiki/Sewu 2018. 1. 22.
Bulguksa Temple Bulguksa Temple, Gyeongju, Gyeongsangbukdo Province 慶州佛國寺 Photo by SEYUN OH Copyright Reserved Bulguksa Temple is the representative relic of Gyeongju and was inscribed on the world heritage list by UNESCO in 1995. The beauty of the temple itself and the artistic touch of the stone relics are known throughout the world. The temple was built by Kim Dae-Seong (700-774), who started erecting the te.. 2018. 1. 22.
Seokgulam Temple Seokgulam Temple, Gyeongju, Gyeongsangbukdo Province 慶州石窟庵경주 석굴암photo by Seyun Oh Established in the 8th century on the slopes of Mount Toham, the Seokguram Grotto contains a monumental statue of the Buddha looking at the sea in the bhumisparsha mudra position. With the surrounding portrayals of gods, Bodhisattvas and disciples, all realistically and delicately sculpted in high and low relief, i.. 2018. 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