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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미리 부처님 독대를 신청하며 각중에 기돗발이 필요해서 기돗발 센 곳으로 주말은 행차하려 한다. 2011년 혹은 2012년 무렵 찾았을 때라고 기억한다. 물론 이 파주 용미리 석불은 수시로 다니곤 했다. 첫째 내가 필요해서 둘째 수도권 가차운 곳에서 보여줄 만한 곳이라 해서 그렇게 해서 다니곤 했다. 그러고 보니 저 부처님 용안 뵌 지 오래라 느닷없이 뵙고 싶다. 이 부처님 보다시피 사람다운 냄새 물씬해서 더욱 좋다. 부처님이라 해서 저쪽 간다라처럼 빼빼로여야겠으며 아니면 통말고려처럼 풍만하거나 펭귄 다리여야 하겠는가? 또 시대 추세에도 맞는 부처님 아니겠는가? God 부처님이니 말이다. *** 근자 현장을 다녀온 지인에 의하면 그 아래 용암사라는 조계종단 사찰 용암사가 아래서만 부처님을 뵙게 해 놓았다 해서 아쉬웠다 하거니와 이곳은.. 2024. 10. 4.
[문화재와 함께한 나날들] (31) 문화재청장 서정배 (1) 풍납토성과의 운명적 만남 한국 문화재 정책을 총괄하는 부처인 문화재청은 그 모태를 구황실재산사무국을 삼는다. 이 기구가 1962년 1월 10일 문화재보호법이 제정 시행되기 시작함으로써 문화재관리국으로 탈바꿈한다. 지금은 차관급 문화체육관광부 외청이지만 출범 당시는 지금의 교육부 전신인 문교부 산하 외국外局이었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과 궤를 같이한 문교부는 1990년 12월 26일 교육부로 개편되거니와 그것을 구성하는 국 단위 중 하나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니 현재에 견주어 권능은 형편 없었다. 초대 관리국장은 구황실재산사무총국장을 역임한 한당욱. 문화재관리국은 1967년 7월 24일 소속이 문화공보부로 넘어간다. 이름은 그대로 문화재관리국이었다. 문화공보부에서 공보가 따로 독립하자 문화부에서 계속 자리를 지킨다. 내가 문화재 분.. 2024. 10. 4.
한원翰苑, 고대사의 도토리 버전 일본에서 와와!!! 한다고 줏대없이 우리도 와와!! 하며 따라가는 분야가 어디 한둘이겠냐마는 지금 계속 거론하는 고고학 분야 도토리, 딱 그 버전에 해당하는 고대사학계 버전이 한원翰苑이라는 어디 듣보잡 문헌이다. 다 사라지고 1권인가 하는 분량만 꼴랑 남았는데, 상어한테 다 뜯어먹히고 뼈다구만 남은 헤밍웨이 다랑어랑 진배없어, 그 남은 뼈다귀 붙잡고 일본이 와! 하니깐 줏대 없는 한국사학계도 와! 무슨 보물이나 되는양 난리버거지를 피운다. 뭐 대단한 문헌 아닌가 하겠지만, 뜯어보면 암것도 아닌 빈쭉정이다. 이르기를 당 고종 현경 5년(660년) 이전에 장초금張楚金이라는 자가 찬술하고 그에다가 송나라 시대에 옹공예雍公叡라는 자가 주석을 가한 유서類書, 곧 분류식 백과사전이라 하는데 남은 건 꼴랑 그 권 제.. 2024. 10. 4.
[마한 성곽론 점검] (1) 같은 듯 다른 두 가지 증언 마한에 성곽이 있었는가? 그 모순을 점검한다.이를 판별하는 기준은 현재 전해지는 판본이다. 다시 말해 이를 점검하는 두 가지 절대적인 사료, 곧 후한서後漢書 한전韓傳과 삼국지三國志 한전韓傳 두 가지다.그 원본이 등장한 이래 이미 천년이 넘게 흘렀으니 그것이 그 원본 그대로 현재로 전승되었다고 판단할 수는 없다.따라서 이 시점에서 저 제목에서 제기하는 문제를 판별하는 기준으로 오로지 현재 전해지는 후한서와 삼국지 판본을 검토대상으로 삼을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분명히 해 둔다. 그렇다면 마한에 성곽이 있었는가? 이와 관련해서 후한서와 삼국지는 비슷한 내용인 듯하면서도 자세히 따지면 전연 다른 내용도 없지 않으니 이를 세밀히 검토해야 한다. 이런 기초 작업이 한국 고대사학계에서 제대로 되었다고는 할 수 없다... 2024. 10. 4.
학술논문에서 벗어난 자유로운 글쓰기 1996년 경 필자의 첫 번째 학술논문이 출판된 이래, 지금까지 320편 정도 논문을 국내외 학술지에 펴냈는데 필자가 마음속에 담아둔 생각을 뜻대로 다 펴내서 쓴 논문은 단 한 편도 없었던 것 같다. 항상 심사를 거쳐 출판하다 보니 자기 검열 기제가 작동하기 마련으로, 심사에서 지적될 만한 근거가 완벽하지 않은 논리는 알아서 쓰지 않고, 그 와중에서도 조금 무리해서 글로 나간 것들은 예외없이 심사과정에서 삭제를 권유받아 출판을 하고 나면 논리적으로야 더 탄탄할지 모르겠지만 논문이 뼈다귀만 남고 살점은 다 뜯긴 기분이라고 해야 할까. 그러다 보니 논문이 수백 편이라고 한들 내놓을 수 없는 스토리 하나 변변히 짜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 항상 아쉬웠다고 하겠다. 이제 60을 넘어서며 이 블로그에 선언하였듯이 학.. 2024. 10. 3.
전공도 아닌 동식물을 열심히 파는 이유 필자가 요즘 전공도 아닌 동식물을 열심히 파는 이유는 시간이 남아서가 아니다. 그리고 동물고고학, 식물고고학. 필자는 이런 데는 관심이 없다. 이 분야는 하는 분들이 따로 계실 것이고, 필자가 추구하는 방향도 이런 쪽과는 다르다. 필자가 동식물을 파는 이유는 사람들의 건강과 질병상태를 규명하는데 먹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 전통시대에 현대의학의 발전이 없는 상태에서 결국 사람들의 건강과 죽음을 결정짓는 것은두 가지- 얼마나 잘먹고 사느냐와 주기적으로 창궐하여 사람들을 죽음에 몰아 넣은 전염병. 이 두 가지다. 이 두가 지를 규명하다 보니 팔자에도 없는 동식물을 파고 있는데, 유심히 필자의 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필자의 글이 단순히 동식물 자체의 규명보다 사람들이 어떻게 이를 이용했는가 쪽에.. 2024. 10. 3.
부북일기에서 우리가 봐야 하는 것들 예전에 부북일기赴北日記라는 조선 후기의 일기가 소개된 적이 있었다. 북쪽으로 부임하며 쓴 일기라는 뜻이다. 이 일기는 필자에게도 의미 심장하여 처음 이 일기를 알게 된 후 기존의 연구 성과를 검토하여 조선시대의 매독 감염에 대한 종설 논문을 영어로 집필하여 보고한 바도 있었다. 이 일기는 그 학술적 가치에 비해 일기를 쓴 분이 여성에 대한 이야기를 지나치게 솔직하게 썼다는 점 때문에 조선시대의 엽기적 일기로 오해되어 대중에게 소개된 측면이 있다. 이 일기는 이제 다시 한번 면밀히 읽고 동시기 일본사와의 대조를 통해 얻어내야 할 부분들이 따로 있다 하겠다. 부북일기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조선의 당시 간선도로의 여관 사정이다. 이 조선의 여관사정은 동 시기 에도시대 일본의 간선도로 여관과 비교분석할 필요가.. 2024. 10. 3.
곱돌 앉히는 춘배 허준박물관이 낼 곱돌온심 특별전 개장을 앞두고 막바지 유물을 앉히는 중이다. 유리장에 들어가 노가다 중인 친구가 춘배다. 곱돌 발등에 찍히면 전치 최소 석달이다. 아작 난다. 중금속 수준 무게다. 곱돌이라면 역시 쌍화차다. 또 돌솥비빔밥이다. 쌍화차 팔고 돌솥밥 팔아야 남는 장사다. 하지만 지금 법과 제도로는 원천에서 불가하다. 한데 넌 누구냐? 한입만? 새마을운동? 얼마 주냐 물었더니 재능기부랜다. 그래 부자가 가오가 있지 구멍가게서 삥을 뜯는단 말인가? 낼 개막식 피치 못할 사정으로 불참해야 하므로 미리 와서 토닥인다. 옥상엔 가을이 물씬하다. 2024. 10. 3.
[도토리 심판론] (3) 추앙하라! 숭배하라! 도토리 신을 도토리 쏟은 정성 반의 반, 그 반의 반만 조 수수 기장에 쏟았으면얼마나 좋겠는가 마는없다.아예 없다.조 수수 기장은 개별 연구가 쏟아져도 시원찮을 판에아예 전업 연구도 없다.전업 농업사로 가면 사정이 달라지겠지만 고고학에서 명색 농업고고학한다는 자들도 조 수수 기장은커녕 그 구분조차 못하는 놈 천지다.조 수수 기장을 팽개친 자리에 새로운 신이 정좌했다.시절음식 간식거리에 지나지 아니하는 도토리라는 절대 강자가 말이다.한국신석기는 진짜로 읽어보면 오직 우리 조상들은 도토리만 먹었댄다. 1년 내내 도토리 묵만 드시다 간 듯하다. 갈돌 갈판도 도토리 묵 만드는데 썼댄다.추앙하라 도토리를숭배하라 도토리를만세만세 만만세 도토리여! 2024. 10. 3.
[도토리 심판론] (2) 일본열도 조몬을 시원으로 삼는 도토리 습격 한국학계 고질이 있으니 일본에서 뭘 하면 우수수 따라가는 풍조가 그것이라, 저 도토리 광풍, 도토리 환장주의도 실은 한반도발이 아니라 일본열도발, 더 구체로는 조몽발이다. 일본 조몽고고학이 우수수 도토리 도토리 하니 너도나도 줏대없이 조몽을 따라갔을 뿐이다. 그것이 작금 한국신석기혁명이 도토리혁명이 된 까닭이다. 안 믿겨? 못 믿겠어? 2024. 10. 3.
삼국지가 말하는 그 무수한 삼한 성곽은 도대체 어디에 있는가? 3세기 중후반에 편찬했다는 삼국지三國志 중 위서 魏書30 동이전東夷傳 이른바 한韓 조를 보면 마한馬韓은 서쪽에 위치하였다...[國마다] 각각 장수長帥가 있어서, 세력이 강대한 사람은 스스로 신지臣智라 하고, 그 다음은 읍차邑借라 했다. 산과 바다 사이에 흩어져 살았으며 성곽城郭이 없다.○ 馬韓西...各有長帥, 大者自名爲臣智, 其次爲邑借, 散在山海間, 無城郭. 라 했지만 이는 개소리라, 스스로 모순을 일으키니 같은 마한전에서 이르기를 그 나라 안에 무슨 일이 있거나 관가官家에서 성곽城郭을 쌓게 되면, 용감하고 건장한 젊은이는 모두 등 가죽을 뚫고, 큰 밧줄로 그곳에 한 발[丈]쯤 되는 나무막대를 매달고 온 종일 소리를 지르며 일을 하는데, 아프게 여기지 않는다. 그렇게 작업하기를 권하며, 또 이를 강건한 .. 2024. 10. 3.
군불이 불러온 혁명 기온이 급강하하면서 내가 요새 푹 잠을 잔다.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직전까지는 줄곧 잠자리를 뒤척였다.그래 저 놈은 잠도 없다지만 선잠을 잘 수밖에 없던 가장 큰 이유는 이런 기상조건 때문이다.나는 그에 더 민감한 체질이다.기온이 떨어져서 잠을 잘 자는가? 글쎄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군불 덕을 본다고 생각한다. 침대를 쓰지 않는 나는 바닥에 더 민감하다.한여름에도 방다닥은 요를 깔아도 한기가 올라온다. 그 한기는 침대를 쓰는 사람들은 절감하기 어렵다.그 한기 가득한 방바닥에 군불을 넣으니 비로소 푹잠이 온다.정신없이 골아 떨어진다.아무리 늦잠을 자도 여섯시 전에는 아니 네시 다섯시에는 깨던 내가 요새는 골아떨어졌다 하면 해가 중천에 오른 뒤에야 깨기 일쑤다.이 군불이 없는 곳으로 나는 군불을 가져간다... 2024. 10. 3.
왕과 국가를 보위해? 안중에도 없던 조선 양반 딴 거 없다. 임진왜란이나 병자호란 관련 실기류를 읽어봐도 금방 안다. 임란 일기류를 흔히 용사일기龍蛇日記라 하거니와, 쇄미록鎖尾錄 역시 개중 하나라, 저자는 오희문吳希文(1539~1613). 비단 쇄미록만이 아니라 읽으면서 이상한 점은 이들은 국가나 왕의 안전에는 그 어떤 관심도 없다는 사실이다. 오로지 일신보신. 나랑 내 가족 안위만 걱정일 뿐이다. 물론 임란 발발 당시 오희문만 해도 이미 나이 오십이 넘어 노인네 취급되었지만, 그 아들들은 관직에 진출한 상태라 동분서주 군사 모으고 군량대느라 여념이 없지만, 오희문 정신 세계는 전연 딴판이라 오로지 제 일신과 가족 걱정 뿐이다. 그는 전직 고위관리도 아니었기에 그 어떤 국가와 왕에 대한 의무도 없었다. 그런 그를 이상하다 여긴 사람도 없었다. 난리통.. 2024. 10. 3.
[도토리 심판론] (1) 한반도 신석기혁명의 절대지존 한국선사문화, 특히 신석기문화에 관한 글들을 보면 생업경제라는 측면에서 오직 이 하나로 수렴해 오직 이 하나로 끝난다. 그 하나가 무엇인가?놀랍게도 도토리다. 저네들 글을 보면 한반도 신석기인은 오로지 도토리만 주어다가 도토리만 가공해서 오로지 도토리 묵만 해 먹었다. 도토리가 없으면 한반도 신석기문화는 없다!그만큼 도토리는 한반도 선사농경문화 위대한 꽃이요 농경혁명을 주도한 절대지존 언터처블 넘버원이다. 예서 우리는 위대한 결론에 도달한다. 한국 신석기 농경 혁명은 도토리다!이 도토리주의를 해부하고자 한다.한국고고학은 왜 도토리에 혹닉 환장하게 되었는지 그 유래까지 이 참에 폭로하고자 한다. [독설고고학] 토기 타령 집터 타령 도토리 타령, 타령타령타령만 일삼은 암사동 유적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밤[栗.. 2024. 10. 3.
죽천행록, 바다 앞에 발가벗은 사람들 이야기 연전에, 아마도 부산 국립해양박물관 김윤아 아니었나 하는데, 이 죽천행록을 애타게 찾는 전갈이 있었다. 이 책이 분명 나한테는 있었지만, 내 서재를 한 번이라도 본 사람 있다면, 내가 소장한 내 책을 왜 찾을 수 없는지 금방 알리라. 저 책이 있다 하셨는데, 꼭 빌려 달라는 읍소였다. 하지만 나는 찾지 못했다. 서재를 뒤진다 했지만, 이럴 때마다 필요한 책은 안 보이는 그 신이한 법칙이 그때도 작동했다. 저 책이 저자 조규익 선생한테도 없었고 출판사 박이정에도 남아 있지 않다 했다. 그러다 우연히 그제 서재를 뒤지는데 뿔싸 저 책이 보인다. 저 책, 아니 더욱 정확히는 저 책이 다루는 죽천竹泉 이덕형李德泂이라는 사람을 비롯한 조선 사신단 행적을 기록한 한글 기행문인 죽천행록竹泉行錄은 2001년 세상에 공.. 2024. 10. 3.
한국의 학문이 삼류인 이유 불퇴전의 의지로 끝장을 보고자 하지 않아서 그렇다.연구라는 것이 선승의 수행과 비슷한 바가 많아 득도하고자 함에 있어화두를 잡으면 끝장을 보겠다는 의지가 결국 성과를 만든다. 필자도 마찬가지겠지만, 한국의 학문이 삼류인 이유-. 불퇴전의 의지가 없어서 그렇다. 학문의 초발심과 함께 연구의 화두를 잡으면 제정신인 한은 이를 놓지 않고 끝까지 추적해 결판을 보겠다는 의지가 있어야하다 못해 뭐라도 결과가 나오는 법이다. 한국의 학문이 삼류인 이유는 연구비가 없어서도 아니고 머리가 나빠서도 아니고 바로 이러한 불퇴전의 의지가 없어서 그렇다. 산스크리트어 아위니와르따니야(avinivartanīya) 또는 아위와르띠까(avivartika) 등을 아비발치(阿毘跋致), 아유월치(阿惟越致) 등으로 음사하고 불퇴전(不退轉.. 2024. 10. 3.
헌팅 나간 아버지 네바문을 기다리는 딸 습지에서 네바문Nebamun이 사냥을 하는 유명한 장면의 이 세부 묘사에는 그가 서 있는 배에 그의 딸이 앉아 있는 모습이 보인다.안타깝게도 이름은 알 수 없는 그의 딸은 젊음을 상징하는 옆머리를 머리에 묶고 있다.딸은 아래 강에서 연꽃을 따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네바문 무덤 벽화는 아래에서 상세히 다룬 적 있다.  고대 이집트의 무희와 여성 뮤지션 파피루스 습지에서 새를 사냥하는 고양이 2024. 10. 2.
대규모 대지 만들고 100년 뒤에 성벽을 만들었다는 언어도단 고고학도 집단! 지금 경주연구소가 한창 파고 있는 지점이다. 저곳이 왜 중요한가? 월성 전 구간에서 지대가 가장 낮기 때문이다. 저곳을 신라가 언제 어찌 처리했는지가 관건이다. 그렇담 저 지점을 팠더니 어떤가? 저네들 오늘자 보도자료 구절이다. 이번에 공개되는 구역은 월성 서남쪽 가장자리에 위치한 지점으로, 남천南川에 접해 있는 연약지반에 모래층이 퇴적된 지형이다. 발굴조사를 통해, 3세기 전~중엽에 이러한 취약한 대지에 취락을 조성하기 위해 1.5m 높이에 가까운 성토 작업이 행해진 것으로 밝혀졌으며, 성토 재료로는 벼의 겉껍질, 식물 종자, 조개껍질 등이 혼입된 유기물질이 작업 공정별로 달리 사용되었다. 특히, 주목되는 점은 막대한 인력과 물자가 동원되었을 성토 작업이 성벽 축조보다 100여 년 앞선 시점에 이미 진.. 2024. 10. 2.
세상에서 가장 빠른 황금 공장 불가리아에 위치한 바르나 네크로폴리스 Varna Necropolis는 기원전 4,500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황금 유물이 소장되어 있다. 바르나박물관Varna Museum에 전시된 이 무덤 공양품들에는 정교하게 만든 보석, 도구, 장식품들이 포함되며, 고대 문명의 고급 장인정신과 문화적 세련미를 보여준다. 유물들은 그들의 매장 관행과 사회 계층에서 금의 중요한 역할을 강조한다.기원전 사천오백년전 신석기시대에 황금을?놀랍지 않은가?메소포타미아 이집트보다 빠르다.우리 도토리 먹을 때 저들이 저리하고 있었다.지구상 가장 먼저 출현한 금은? 솔니차타Solnitsata, 7천년 전 불가리아의 소금광산 트라키아가 불가리아에 아로 새긴 흔적들 2024. 10. 2.
프랑스 샹폴리옹세계문자박물관과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교류전 <올랭피아 오디세이> 올해 봄 프랑스에서 열린 전시, 이번엔 한국이다! 프랑스 샹폴리옹세계문자박물관과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의 교류전시 한국에서 재기획된 가 오는 10월 8일 개막을 앞두고 있다. 게릴라걸스부터 아네스 튀르노에, 소피 칼, 정현, 리에코 코가 등 글로벌 작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NEW 특별전시 미리보기 ​📍 전시명 : ​📍 기간 : 2024.10.08 ~ 2025.02.02 ​📍 주관 : 국립세계문자박물관(프랑스 샹폴리옹세계문자박물관 교류 전시) ​📍 장소 : 국립세계문자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 ​📍 문의 : 032-290-2000 (전시운영부) ​ 전시요약 문자는 의사 표현의 가장 힘 있는 수단 중 하나다. 특히 여성에 있어서는 더욱 그렇다. 기획특별전 《올랭피아 오디세이 ― 문자와 여성, 총체적 예술의 거리에 서.. 2024. 10. 2.
동물 교배와 종돈 종소 내 어린 시절 기억을 떠올려서 내 동네 이야기를 해 둔다. 이 동물을 교배해서 임신을 하게 하는 일을 김천 내 고향에서는 디딘다 디핀다 는 말로 표현한다. 그래서 암컷을 끌고서 숫놈을 찾아 가는 일을 디디러 간다 거나 디피러 간다 했다. 종돈 혹은 종소라 할 만한 소는 동네마다 한두 마리가 있었다. 황소? 이거 키우기 지랄 같아서 먹는 양도 엄청나고 승질 또한 더러워서 자칫하다 내가 그 뿔이 들이받친다. 그보다 덩치가 좀 작은 놈이 염소인데, 이 염소 말이다. 숫놈을 같이 키우는 사람치고 그 숫놈 염소한테 제대로 바쳐서 골로 가보지 않은 사람 없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요새 짤이나 릴스 영상을 보면 염소 쌈박질하는 장면이 제법 나오는데, 김일 박치기 백배 되는 힘을 지닌 존재가 숫염소다. 나 역시 염소 .. 2024.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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