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19989 학살전쟁 개시 시기를 앞당겼다는 신석기시대 집단 무덤의 인골들 [사이테크+] "5천년 전 스페인 집단매장지는 수개월간의 전쟁 사상자 무덤" 송고시간2023-11-03 07:22 스페인 연구팀, 신석기 매장지 유골 분석… "유럽 전쟁 역사 1천년 이상 앞당겨" (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유럽에서 신석기시대에 부족 간 소규모 분쟁이 아니라 최소 수백명이 수개월 이상 살상전을 벌인 대규모 전쟁이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1천년 이상 이른 약 5천년 전 일어났음을 보여주는 대규모 매장지가 발견됐다. https://www.yna.co.kr/view/AKR20231102133700017?section=culture/scholarship [사이테크+] "5천년 전 스페인 집단매장지는 수개월간의 전쟁 사상자 무덤"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유럽에서 신석.. 2023. 11. 3. 이크롬 차기 사무총장에 Aruna Francesca Maria Gujral 이크롬 ICCROM 차기 사무총장 Director General 에 아루나 프란체스카 마리아 구즈랄 Aruna Francesca Maria Gujral 이 내정됐다. 이크롬 회원국들은 로마 FAO 본부에서 열린 총회에서 차기 4년 이 기구를 책임질 수장으로 그녀를 선출했다 임기는 2024년 1월에 시작한다. 인도계 이탈리아 국적으로 알려진 Ms Gujralas는 20년 이상 공공 국제 부문에서 일했다. 특히 18년간 유엔식량농업기구 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 of the United Nations (FAO)에서 일했으며 20개국에서 여러 일을 했다. 이쪽에서 일하는 조유진 선생 새 보스다. 또한 이크롬 새 이사 중 한 명으로 국립문화재연구원 신지영 실장을 선출했다. #I.. 2023. 11. 3. 복잡한 제사는 못배운 이들이 저리 만들었다는 무책임함에 대하여 최근 몇년간 제사 관련한 기사를 접할 때마다 필자가 항상 불쾌하기 짝이 없는 내용의 하나는 어디 어디 종가집을 가보니 제사상이 정말 간단하고 그 집에서는 수백년동안 그리 제사를 지냈다는 것이다. 그리고 제사에는 떡그릇, 과일 그릇 몇개면 되는것이지 복잡할 필요 없다고 한수 가르쳐 준다. 말은 바로하자. 예기에 몇줄 되지도 않는 예론을 불리고 불려서 두꺼운 책으로 만들어 놓고는, 그것도 지들끼리 제사법도 통일을 못시켜서 서로 싸움질을 한게 누군데 지금 못배운 이들이 제사법을 그리 복잡하게 만들었다고 훈수질인가. 니네 잖아!!! 예기에 몇 줄 안되는 내용으로 사람을 죽이고 죽이는 칼날을 만들어 낸게 니네들이 아니면 도대체 누구라는건가!!! 고례에는 남아 있지도 않은 제사법을 불리고 불려 복잡하게 만들어 놓은.. 2023. 11. 3. [요지경] 여자가 한을 품으면 독버섯을 먹인다? 독버섯으로 전 시부모 살해?…호주 여성, 3명 살인혐의로 재판에 2023-11-03 14:57 초대해 대접한 음식에서 독버섯 확인…과거 복통 겪은 전 남편은 초대에도 안가 https://m.yna.co.kr/view/AKR20231103093400104?section=international/index&site=hot_news_view_swipe01 독버섯으로 전 시부모 살해?…호주 여성, 3명 살인혐의로 재판에 | 연합뉴스(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호주의 40대 여성이 이혼한 남편의 부모에게 독버섯이 든 음식을 대접해 사망하게 한 혐의로 법정에 섰다.www.yna.co.kr 이 소식에 왜 영화 미저리가 오버랩하는지 모르겠다만 그러면서도 오죽 원한이 맺혔으면 저리 했을까도 싶다. 독버섯이라... 2023. 11. 3. 신정일 작가와 함께 걷는 갈재 옛길 옛길 걷기에 함께 할 길동무를 모십니다. 딱 하루의 시간을 내서 호남의 조선시대 국도1호선이었던 삼남대로 갈재를 함께 걷고자 합니다. 길 안내는 옛길순례의 선구이신 신정일 작가님이 해 주십니다. 기억에서조차 사라지는 호남 내륙의 가장 큰 교통로. 그리고 그 길에 남겨진 사연과 함께 깊어가는 가을속 여행을 해보시면 어떨까요?. 일시:11월 11일 10시30분~14시30분. 장소: 장성군 북이면 원덕리2구 마을정자. 중식과 간단한 음료는 문화유산마을에서 준비합니다. 아래의 리플렛을 참고하시고 선착순 인원 모집입니다. 연락처 : 063-564-1101 문화유산마을입니다 2023. 11. 3. [슬렁슬렁 자발 백수 유람기] (2) 목적지가 없는 한량 한달이 되는 기간 나는 이곳은 봐야겠다 정한 데가 없다. 하긴 아주 없다고는 하기 힘들겠거니와 딱 한 군데만은 가기로 했으니 폼페이 유적이다. 그렇다고 언제 가겠다 정한 것도 없다. 저 한 달간 어느 때인가는 가보겠다 점지한 곳이다. 정한 데가 없으니 편한대로 꼴리는 대로 어 저기가 있었네 걸리는 대로 가보려 한다. 시간 장소 정해 찾아가는 여행은 안한다. 그래서 이번 출타는 여행이 아니며 나는 한량이다. 베이스캠프는 치지만 아마 이 캠프에 머무는 날은 절반도 되지 않을지 모른다. 왔다갔다 하려 한다. 이웃 나라에서 이래저래 도움주는 친구 뭘로 보답할까 물으니 삼겹살이면 된다 해서 삼겹살 사러 아테네는 갈까 하며 상주땅서 책 선전하며 고추장 파는 명랑 소녀 따님 만나러 베를린 장기 체류한대서 그쪽 합류해.. 2023. 11. 3. [안성맞춤박물관]내 입에 안성맞춤 특별전 안성맞춤박물관에서 을 개최합니다. 안성탕면 탄생 40주년을 함께 맞이하며 치열한 한국의 라면산업의 흐름 속에서 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농심의 라면스프공장은 왜 안성에 지어졌는지에 대한 물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굶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만들어진 그 시절의 라면은 이제 다양한 미식의 경지로 넘어왔습니다. 안성맞춤박물관에서 라면의 과거와 미래를 살펴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개막식 안내- 2023.11.10. FRI PM 14:00 안성맞춤박물관 1F 기획전시실 -개막식 부대행사- 안성맞춤박물관 앞마당 강연(농심R&D연구원), 세미나실 2023. 11. 3. 수명을 다한 제사 필자는 조선시대 의례 복원과 퍼포먼스화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국가적인 규모에서 전통 쑈 (필자는 일본의 여러가지 왕실 의례도 국가적 규모의 문화 쑈 이상의 의미는 없다고 본다), 보존하고 싶다면 하면 되고 사람들 앞에서 공연하고 싶다면 하면 된다. 미 독립전쟁 당시 군복 퍼포먼스도 쑈가 된다면 한다. 조선시대 전례를 그렇게 공연한다고 문제될 것 전혀 없다. 다만 제사를 간소화해서 집집마다 유지하려는 시도-. 죽어가는 것은 죽게 놔둬야 한다. 제사? 선산? 다음 세대 안에 다 사라지고 버려진다. 다음 세대가 시작되기 전에 이를 손보는 집안은 그나마 약식이라도 가족 묘와 추모공간이 유지될 것이고 대책없이 버티는 곳은 무덤도 다 잃게 되고 제사는 흐지부지될 것이다. 그만 두어야 할 때 그만 두어고 정리해.. 2023. 11. 3. [슬렁슬렁 자발 백수 유람기] (1) 난장된 하루전 서재 젊은 친구들이야 년 단위로 나가더라만 중늙은이가 제아무리 자발적 백수가 되었다한들 그네들 따라가다간 가랭이 찢어지니 그런 나한텐 한 달이 그들한테는 일년쯤 되지 않겠는가? 그렇다 해서 내가 저런 쪽에 빠삭한 것도 아니요 어리벙벙이라 함에도 난생 두 번째 장기 외유에 나선다. 내일 출발을 앞두고 조금은 부산해서 준비로 그러하겠는가? 내가 비운 사이 내 서재도 개비한다 하니 치워줄 건 치워야 한다 해서 손을 댔는데 그만 난장을 만들고 말았다. 저걸 다 어디다 어케 치운단 말인가? 트렁크는 덩치는 큰 듯 하더니 속내는 좁아터진 듯하다. 2023. 11. 3. 우리는 전통의 노예가 될 것인가 필자는 조선시대 미라를 공부하면서 미라가 주로 만들어지는 회곽묘의 연원을 따라 올라갔는데, 주자가례에 기록된 회곽이라는 게 과연 중국에서는 어떻게 만들어졌는가를 보니, 주자도 자기가 기록했다는 회곽에나 묻히기나 했을까 싶은 무덤에 묻혀 있는 거 같고, 주자가 떠들거나 말거나 정작 중국에서는 회곽묘는 잠깐 양자강 주변에서 만들다 만 거를 가지고, 조선은 수백년간 주자가례의 회곽묘를 그대로 베껴 만들면서 이걸 가지고 내가 주자가례의 오리지날 무덤이네 아니다 내가 오리지널이다 저쪽은 주자가례를 잘못해석했네 싸움까지 해가면서 전국의 사대부들이 모양도 똑같은 회곽묘를 수백년간 산이면 산 골짜기면 골짜기마다 만들다가 그 안에서 미라가 되어 버린 모습을 보면서, 우리가 다시는 이렇게 살아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했다... 2023. 11. 3. 한림대학교박물관 2023 “원주 거돈사지 발굴, 237일의 기록” 기획전 한림대학교박물관에서는 2023 기획전시 “원주 거돈사지 발굴, 237일의 기록”을 개최합니다. 원주 거돈사지 발굴조사는 박물관의 대표적인 발굴 성과이자, 발굴 과정에 참여한 재학생들을 많은 문화재 전문인력으로 양성한 중요한 발굴조사입니다. 故 최영희·김정기 박물관장을 비롯한 조사에 참여했던 여러 사학과 졸업생들의 흔적과 함께, 문화재청이 지원하는 으로 정리한 유물을 최초로 공개하는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거돈사지 발굴조사 34주년 기획전시 원주 거돈사지 발굴, 237일의 기록 - 기간: 2023. 11. 02.(목)~2023. 12. 07.(목) 월~금요일 10~16시(점심 시간 개관) - 장소 : 한림대학교 박물관 기획전시실(일송기념도서관 1층) - 전시품 : 원공국사탑비 탁본, 거돈사지 출토 자기 및.. 2023. 11. 3. [가자假子, 전군殿君으로 가는 길목] (1) 아들에게 절을 하는 이사부 《화랑세기》 전편에 걸쳐 자주 출현하는 전군殿君은 그 어디에도 개념 설명이 없지만, 그 용례를 추리건대 왕자王子의 봉작封爵 한 부류다. 왕자는 무엇인가? 왕의 아들이다. 하지만 왕자 역시 엄연한 신분제 사회에서 등급이 있을 수밖에 없다. 왕자들은 어머니가 정궁正宮이냐 아니냐에 따라 등급이 갈라졌다. 정궁 소생은 왕자王子라 한 듯하다. 이 정궁 소생 왕자 중에 다음 보위를 이을 이가 점지되었으므로, 그를 일러 태자太子 혹은 세자世子라 한다. 정궁 소생 이외의 왕자, 그러니 후궁 소생 왕의 아들들을 《화랑세기》는 전군殿君이라 부른다. 하지만 이에서도 조심할 대목이 있다. 왕자 혹은 태자라 해도, 그 어떤 소용돌이에 휘말려 신분이 강등될 수 있으니, 이런 왕자들도 전군이라 부른다는 사실이다. 그러니 그가 왕자.. 2023. 11. 3. 과거의 오늘이 상기하는 신성일 선생 타계 오보 사건 벌써 5년이나 지났다. 그때 오늘, 2018년 11월 3일 나는 내 페이스북 계정에다 저리 썼다. 내용은 그대로라, 내가 내 보낸 배우 신성일 선생 타계 기사가 오보라, 그것이 오보였음을 시인하고 사과한 내용이었다. 이틀 뒤, 내가 몸담은 당시 직장 연합뉴스는 [社告]라는 형식으로 회사 차원에서 공식 사과했다. 어찌 저런 일이 있을 수 있느냐 질타해도 나로서는 할 말이 없다. 저런 황당한 일이 기자생활하다 보면 생기기도 한다고 변명할 수밖에 없다. 문화부장 재직 2년 동안 기억에 남을 사건이었으니, 그 전말에 대해서는 비교적 상세하게 정리한 적이 있다. 마침 어느 채널인지 아마도 재방송일 텐데 그의 부인 엄앵란 씨가 나와 남편 얘기를 한다. 지옥을 오간 밤, 떠날 때도 스타였던 신성일 지옥을 오간 밤, .. 2023. 11. 3. 전통으로부터의 자유 요즘 한국은 빠른 속도로 "일제강점기 이전의 전통"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경복궁앞에는 월대가 복원되고, 조선총독부가 헐리고 광화문 현판도 교체하고, 운현궁에서는 매년 친영례가 행해지고 향사례, 향음례도 복원되었다 한다. 이로써 우리는 일제시대에 강제로 사라졌던 원래 우리의 모습을 회복하고 있다고 자평한다. 하지만, 스스로를 속이지는 말자. 우리가 복원했다고 생각하는 그 전통의례. 태반은 17세기 이후 예론의 대가, 예송주의자들의 공상에 의해 만들어진 상상의 산물이다. 친영례? 향사례? 향음례? 그딴 거 원래 우리나라는 하지도 않았다. 16세기 이후 주자가례가 조선에 침투하면서 없는 고례는 공상으로 메우며 만들어진 수많은 양반가 의례들, 제사전례, 공증의례가 반가에서 정리되면 그게 예서, 왕실에.. 2023. 11. 3. 죽은 놈 저승길 빛내고자 생사람 떼로 죽여 쳐넣은 천마총 황남대총 바로 앞선 Dark Heritage를 다른 사례로 상론한다. 화려한 고대문화, 찬란한 신라문화를 대변하는 일대 증좌로 요란하게 선전하는 경주 대릉원 저 두 무덤. 인접한 저 두 무덤은 주인공이 확실치 아니하지만, 5~6세기 어느 신라 왕 혹은 그에 버금하는 당대 최고 권력자가 묻힌 것으로 본다. 금관과 금동관, 금제 허리띠와 관모 등등 당대 최고 귀금속이라는 금은옥에다가 당대 최고 약물 겸 장식물이라는 운모 바케스로 쏟아부었고, 돌무지에는 당대 최고 광물이라는 주사를 잔뜩 쳐발랐으니, 그 화려함 앞에 압도당하며, 그래서 우리는 그에서 우리가 그렇게 호명하고자 한 화려와 찬란을 불러낸다. 그러면서 외친다. 이 훌륭한 우리 조상님들을 보러 오라고. 이 찬란한 문명을 보고선 가슴 뛰지 아니하냐고 동의를 구한다.. 2023. 11. 3. Dark Heritage는 폭력 상찬이다 어제 어떤 자리 강연에 나선 김에 저 문제도 잠깐 언급했다. 요지는 이렇다. 다크 헤러티지라 해서 유별난 듯한 개사기가 횡행 중이라 한국에서는 식민지시대나 햔국전쟁 관련 유산을 그리 말하곤 한다. 한데 여러분 이거 생각해 봤나? 식민지시대 강제동원이라 하지만, 또 태평양전쟁 말기 경제가 붕괴하면서 미불임금 사태가 일어나면서 월급을 못받기는 했지만 이른바 일제시대 강제동원은 그에 따르는 돈을 줬다. 한데 경복궁 쌓으면서 전국에서 노동력 강제 징발하면서 돈 준 줄 아나? 땡전 한 푼 안 주고 공짜로 부려 쳐먹었고 그렇게 해서 만든 것이 바로 지금의 경복궁이다. 다크하기는 마찬가지지만 내가 보기엔 조선시대 강제동원이 더 참혹했다. 강제동원? 동원이 강제 아니면 되겠는가? 전통시대 강제동원 아닌 동원 있었던가?.. 2023. 11. 3. 안물안궁인 21세기 예송禮訟 https://www.donga.com/news/NewsStand/article/all/20231102/121999348/1 “제사상, 일반그릇에 생일상처럼 차려도 돼요”“제사상은 제기가 아니라 일반 그릇에 밥과 국만 놔도 됩니다. 생일상처럼 고인이 좋아하는 음식을 차려도 됩니다.” 성균관의례정립위원회는 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www.donga.com 추석 제사 때만 되면 요즘 성균관에서 이런 걸 발표하는데 제사를 뭐를 하면 되고 뭐를 하면 안 되고 하는 해석을 성균관이 무슨 근거로 이렇게 하는지? 예송? 고례古禮라는 게 뭐 엄청난 문헌이 있고 이걸 연구해서 나온 거 같지만 전혀 안 그렇다. 고례라는건 당송대가 되면 이미 형해화해서 과연 고례가 어떠했는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 2023. 11. 3. 괄목상대刮目相對, 있을 수 없는 환상이다 저 말은 여전히 일상에서 널리 쓰인다 해서 그 유래 또한 너무나 유명하니, 그 출전은 차치하고 간단히 말해 옛날에 바보 등신으로 알았던 사람이 어느날 똑똑한 사람이 되어 나타나니, 그런 변하고 발전한 모습에 눈을 부라리고서는 자세를 바로잡고선 다시 본다는 뜻이다. 간단히 말해 만만하게, 혹은 볼품 없다 여긴 사람이 똑똑한 사람이 되어 다시 나타난다는 뜻이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 저를 역설로 읽어야 한다. 저런 경우는 지극한 예외요, 이전과는 비교할 수도 없는 사람이 되었는데도, 더구나 그렇게 일취월장했다는 사실을 알지만, 여전히 옛날 등신 혹은 평범한 사람으로 취급되어 영원히 그렇게 사그라져 간 사람이 실은 대다수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 내가 제아무리 뛰어난 사람이 되어도, 그런 나는 언제나 그 자리.. 2023. 11. 2. 비굴한 고구마 선비는 엄동설한에 꽃을 피우는 매화나 고고한 난을 보고 그 절개를 숭상한다 하였던가-. 고구마는 그런 절개와는 거리가 멀다. 매화나 난처럼 곧게 뻗어 자라지도 않고 땅을 구불구불 비굴하게 덩굴을 만들며 자란다. 잎을 넓게 펴 최대한 태양빛을 많이 쬐는 것 외에는 관심도 없어 보인다. 아무리 좋게 봐도 절개와는 거리가 먼 모습이겠다. 그런데, 그렇게 비굴하고 살자고 땅바닥을 기며 커진 고구마는 잎, 줄기, 뿌리까지 싹다 먹을 것이 되어 흉년에 사람들 목숨을 구했다. 지금까지 매화나 난을 먹고 죽다가 살아난 사람은 없어도 고구마는 얼마나 많은 사람 목숨을 구했을 것인가! 부처님이 이르기를, 음식을 보시하는 사람은 남에게 힘을 주는 사람이며 의복을 보시하는 사람은 남에게 아름다움을 주는 사람이며 탈것을 보시하.. 2023. 11. 2. 그리스 고고학 소식은? 근자 그리스령 크레타 섬 발굴소식이 있었으니, 그 공식 발표 창구를 보니 그리스 문화부 Greek Ministry of Culture 라 이곳 역시 문화부에서 문화재 관련 업무를 도맡아 하니, 이 기관에서 그 정보를 통제할 수밖에 없으리라. 이 소식 보도자료를 저 기관을 찾아 들어가서 찾는데 애로가 있다. 아무튼 이 기관 영문 공식 명칭은 Hellenic Ministry of Culture and Sports 라, 우리로 치면 체육 업무까지 겸함을 본다. https://www.culture.gov.gr/en/SitePages/default.aspx 오른쪽 상단을 보면 press가 보이니, 저에서 공식 발표가 즉각 채록된다. 다만, 이번 발굴성과를 저에서 내가 찾지는 못했다. https://www.cult.. 2023. 11. 2. [카자흐스탄] 알마티 가 볼 만한 곳, 제2차 세계대전 기념비 (카자흐스탄) 알마티 가볼만한 곳_제2차 세계대전 기념비 WWII War Memorial (Memorial of Glory, Park Named After Panfilov’s 28 Guardsmen) 과거의 동지가 현재의 적으로 제2차 세계대전과 관련된 기념비, 또는 소련시절 기념물들은 아마 전 세계에 수백 곳 넘게 존재할 것이다. 알마티 이곳은 소비에트 연방 시절 나치로부터 모스크바를 방어하다가 군사 28명과 함께 사망한 Panfilov 장군 이름을 따서 만든 공원이다. 전쟁기념물들이 으레 그렇듯, 그리고 구 소련 기념물들이 보통 그렇듯, 선 굵은 대형 청동상, 꺼지지 않는 불꽃 조형물 등과 함께 일명 ‘소비에트의 별’이 곳곳에 새겨져 있다. 한 쪽 섹션은 1917년부터 1921년까지 러시아혁명에 대한.. 2023. 11. 2. 이전 1 ··· 333 334 335 336 337 338 339 ··· 95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