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전체 글15162

마동석이 불러낸 벽돌문서 길가메시 병이 도졌나? 체력 시력 문제 등등을 핑계삼아 책 놓은지 물경 5년은 더 지난 내가 이것들을 보겠다고 서재 곳곳에서 끄집어 내놓거나 증정받아 읽고 있으니 말이다. 위 두 책 중국항해술과 신라 제도사 책은 전자가 문화부 박상현 기자가 필요없다고 버린 것이요 후자는 정덕기 박사 친필 증정본..둘다 논문집이라 챕터 하나씩 곶감 빼먹듯 하는데 앞과 같은 이유로 논문 한 편 앉은 자리서 소화하기 힘들다. 다만 대략은 죽죽 훑었으니 한 권 독파하는데 한 시간이면 충분하다. 저자들이야 저 책 완성한다 십년을 바쳤겠지만 난 한 시간에 끝냈다. 그 중간 용재수필과 문선은 사적으로는 내가 존경해마지 않는 두 중문학도 홍승직 김영문 선생이 간여한 역주의 역작으로 필요한 데가 있어 내가 도로 끄집어냈으니 자주 참고하는 공구서.. 2021. 10. 24.
만천명월(萬川明月), 수원 화성 한바퀴 야행 꽉 찬 보름달은 아니지만 무척 밝은 달이었다. 갑자기 화성에 가고 싶다는 생각과, 세계유산축전을 한다고 했던 것 같아서 찾아갔다. 미디어아트쇼는 코로나때문에 취소됐다고, 행궁 주변에서 행사를 하는 것 같았지만, 나는 화성을 한바퀴 도는 나홀로 야행을 하기로 했다. 연무대에 차를 주차하고, 동암문을 출발, 장안문, 화서문, 서장대, 팔달문, 창룡문을 지나 원점으로 돌아오는데 2시간 정도 걸렸다. 구름없는 하늘과 빛나는 달을 보니, 저절로 “만천명월주인옹(萬川明月主人翁)”이란 말이 생각나는, 그런 밤이었다. 용인과 수원은 바로 옆 동네인데, 여러모로 도시 분위기가 너무 다르다. 수원에서 가장 부러운 것이 바로 이 화성이다. 물론 일찍 세계유산이 되었고 관리와 정비에 오랜 시간을 들였다는 차이가 있지만, 밤에.. 2021. 10. 24.
관음보살 화불을 차용한 프리다 칼로 자화상, 마포 소더비 고깃집 직원이 흰장갑 찡구고 나타났다 350억원 낙찰 예상되는 프리다 칼로의 자화상 350억원 낙찰 예상되는 프리다 칼로의 자화상 | 연합뉴스 (런던 AP=연합뉴스) 멕시코의 유명 화가 프리다 칼로의 자화상 '디에고와 나'가 21일(현지시간) 런던의 소더비 경매장에서 공개되고 있다. 칼... www.yna.co.kr 이 할매 찾아보니 1907년에 태어났다 하니, 우리로 보면 광무시대? 정도에 해당한다. 한국전쟁이 종전한 디음해인 1954에 돌아가셨다니, 향년 47세. 일찍 갔다. 풀네임이 막달레나 카르멘 프리다 칼로 이 칼레론 Magdalena Carmen Frida Kahlo y Calderón 이라 해서 열라 길다. 요새는 프리다 칼로 Frida Kahlo 라고 부르곤 한다. 오죽 기니 이렇게 줄일 수밖에. 배우자 항목을 보면 디에고 리.. 2021. 10. 24.
다시 가고 싶은, 제주 곶자왈 도립공원 (2021.10.21.) 2021.10.21. 곶자왈도립공원 안 가기에는 아쉽고, 다음 일정 때문에 여유롭게 보지 못한 곳입니다. 정말 초스피드로 ‘나 여기 보고왔어~~!!!’ 하고 나왔습니다. 다음 제주도에 간다면 여유롭게 다시 가고 싶은 곳입니다. 그럼 사진으로 같이 볼까요? 입장료 있습니다. 성인 1,000원, 제주도민 무료! 다른 이야기지만 곶자왈도립공원이 있는 곳이 대정읍이었는데, 지나가면서 건물도 그렇고 부유한 동네 같았습니다. 네… 뭐 그렇다구요. 고개를 돌리면 저렇게 ‘나 숲이야!!!!’ 하는 모습들이 보입니다. 그런데 제가 천안에서 봤던 숲의 느낌과는 좀 다릅니다. 식물들 생김새 때문인가 원심림 같아 저는 살짝 무서웠습니다. 호랑이가 나올 것 같기도 하고, 아니…어이없으시겠지만, 공룡이 나올 것 같았습니다. 저희.. 2021. 10. 23.
촬영장 소품 권총 참사의 원치 않는 주연 알렉 볼드윈, 그 고통은 이랬다 알렉 볼드윈, 총격사고로 스태프 사망에 "가슴 찢어진다" 영화 촬영 중 소품 총에서 실탄 발사…"충격과 슬픔" 표명 알렉 볼드윈, 총격사고로 스태프 사망에 "가슴 찢어진다" (서울=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할리우드 배우 알렉 볼드윈(63)이 22일(현지시간) 영화 촬영 중 발사한 소품 총에 현장 스태프가 숨진 데 "가슴이 찢어진다"며 충격과 슬픔을 표했다.로이터 통신 k-odyssey.com 저 어처구니없는 참사가 그제 언론보도를 통해 공개되면서 발생 사흘? 정도가 되도록 도대체 어떻게 해서 저런 일이 발생했는지 명확한 설명이 없다. 경찰도, 제작사 측에서도 납득할 만한 해명이 없다. 이제 겨우 사건 당사자이자 문제의 서부영화 러스트 RUST 공동제작자이자 주연배우이기도 한 알렉 볼드윈 Alec Bal.. 2021. 10. 23.
마야 발굴은 이곳으로, 멕시코 INAH 국립인류학역사연구소 https://www.inah.gob.mx/ Bienvenidos al INAH www.inah.gob.mx 본부는 멕시코시티에 있으니, 본래 이곳은 the Palace of the Marqués del Apartado 라, 왕궁을 개조한 것인가 보다. 풀네임이 Instituto Nacional de Antropología e Historia 라, INAHN 라는 약어는 이에 대한 것이며, 그에 대응하는 영어는 National Institute of Anthropology and History 이니, 국립인류학역사연구소라, 다만 이리 되면 어느 내셔널인지가 드러나지 아니하니 멕시코 외곽에서 부를 적에는 Mexican National Institute of Anthropology and History 혹은.. 2021. 10. 23.
다시 오른 성산일출봉 (2021.10.20.) 친구들과의 이번 제주도 여행 키워드는 '제주자연' 이었습니다. 올해 7월, 가족들과 제주도 여행은 박물관 위주였기에 사실 제주의 자연을 옴팡 느끼기에는 부족했었습니다. 제가 보았던 제주도의 아름다운 모습들을 사진으로 모두 담기에는 어려움이 있지만, '남는 건 사진이다?!' 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찍어 보았습니다. 같이 보실까요! 입장료가 있습니다. 일출봉 정상으로 가는 코스는 성인 5,000원, 해안가를 따라 걷는 코스는 무료 입니다. 저희는 당연히 5,000원 코스로! 고고! 오타와댁은 조금 걷다가 "아~~~ 정말 예쁘다." 하고 사진 찍기 일쑤였습니다. 자연을 참 좋아해. 제주도 어디서나 한라산이 보이지만, 한라산이 완전히 모습을 보여주는 일은 드물다고 들었습니다. 이 정도면 한라산이 잘 보이는 거 맞.. 2021. 10. 23.
네가 왜 거기서 나와? 황당무계한 알렉 볼드원 촬영장 살인사건 "왜 소품에서 총알이…"…미 배우 촬영 중 쏜 총에 스태프 사망(종합) / 2021-10-22 12:59:46 유명 배우 알렉 볼드윈이 총탄 발사…여성 촬영기사 숨지고, 감독 부상 서부영화 '러스트' 촬영 현장에서 사고 발생…경찰 "사건 조사 중" "왜 소품에서 총알이…"…미 배우 촬영 중 쏜 총에 스태프 사망(종합) 유명 배우 알렉 볼드윈이 총탄 발사…여성 촬영기사 숨지고, 감독 부상서부영화 ′러스트′ 촬영 현장에서 사고 발생…경찰 "사건 조사 중"(서울=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미국 할리우드 유명 m.k-odyssey.com 참말로 개죽음이요 더구나 그 장본인인 알렉 볼드원이야 얼마나 황당하겠는가? 저 소식을 나는 외신을 통해 먼저 접했는데 어느 외국 언론에서 알림이 뜨기에 물끄러미 보다가 그에서 .. 2021. 10. 22.
2021 정창원전正倉院展 This year's 73rd Shosoin Exhibition 2021 출품목록은 다음 파일 참조 주요출품작 설명은 다음 파일 참조 2021 제73회 쇼소인 정창원전 영문보도자료는 다음과 같다. The 73rd Annual Exhibition of Shōsō-in Treasures The Shōsō-in was established as the repository of Tōdaiji Temple during the Nara period (710–794). At the heart of this collection of over 9,000 treasures preserved and passed down from ancient times to the present day are the most beloved possessions of Emperor Shōmu (701–7.. 2021. 10. 22.
죽쑤어 개주는 희망퇴직, 에이스들만 떠난다 SBS 파격 조건에 한수진·손범규 등 13명 무더기 희망퇴직 SBS 파격 조건에 한수진·손범규 등 13명 무더기 희망퇴직 (서울=연합뉴스) 김정진 기자 = SBS가 업계 최고 수준의 희망퇴직을 실시하겠다고 밝힌 지 약 한 달 만에 한수진 앵커와 손범규 아나운서 등 13명이 회사를 떠나기로 했다.21일 SBS 관계자에 따르면 m.k-odyssey.com 이 희망퇴직은 법으로 규정한 정년보다 일찍 퇴직하는 대신 그에 상응하는 모종의 대가를 고용주한테서 받는다는 점에서 우리가 아는 일반적인 명예퇴직 제도와 궤를 같이하나 특별한 케이스에 한해 노사가 합의해 특별한 조건을 부여해 보통은 자격요건을 대폭 완화하고 조건이 좋다. 명예퇴직이건 희망퇴직이건 고용주로서는 인건비 부담을 줄임으로써 경영압박 요인을 벗어나고자.. 2021. 10. 22.
History repeats itself, 조선총독부보다 더 폭압적인 대한민국 입 봉쇄령 2021년 10월 현재 한국정부가 발동한 입 봉쇄령 표어 1938년 11월 조선총독부의 결핵 예방 입 봉쇄령 표어 두 개를 비교하면 대한민국 통치가 조선총독부보다 때로는 더 강압적이고 폭력적임을 본다. 2021. 10. 21.
임금들이 읊은 그림 감상기, 요지연도瑤池宴圖의 경우 국립고궁박물관은 얼마 전에 미국에서 돌아온 《요지연도(瑤池宴圖)》를 공개하였다. 국립중앙박물관과 경기도박물관에도 각 1점씩이 있다. 모두 제작 시기는 알기 어렵다. 최근 《열성어제(列聖御製)》를 살펴보다가 궁중에 있던 그림에 대해서는 숙종, 영조 등이 시문을 많이 남겼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숙종은 《요지대회도(瑤池大會圖)》라는 제목으로 시를 남기기도 하였다. 열성의 시문을 놓고 그림과 대조하면서 분석해 보는 것도 중요할 듯하다. 2021. 10. 20.
실록과 승정원일기, 일영대 할멈의 경우 [실록과 승정원일기] 《영조실록》 34년(1758) 5월 4일 기사에 임금이 말하기를 "종묘(宗廟) 앞에 놓아 둔 돌은 바로 일영대(日影臺)인데, 경 등은 이를 아는가?" 하니, 모두 말하기를 "알지 못합니다." 하니, 임금이 말하기를 "열성조(列聖朝)에서 미행(微行)할 때에 한 늙은 할멈을 만났는데, 그가 남편에게 이르기를, ‘세성(歲星)이 적성(賊星)에게 쫓긴 바가 되어 유성(柳星) 아래로 들어갔다.’고 하는 것을 보고는, 그때에 바로 그 할멈을 운관(雲觀)에 예속하게 하였는데, 일영대는 이 할멈을 위해 설치한 것이다." 하였다. [上曰: "宗廟前置石, 乃日影臺, 卿等知之乎?" 僉曰: "不知。" 上曰: "列聖朝微行時遇一老嫗, 則謂其夫曰, ‘歲星爲賊星所逐, 入柳星下’, 其時卽使其嫗隷於雲觀, 日影臺爲此嫗.. 2021. 10. 20.
다랑쉬오름 (2021.10.20.) 2021.10.20.(수) 다랑쉬오름 오늘은 구좌읍쪽으로 이동했습니다. 저희는 오늘 약간의 등산 아닌 등산을 할 예정인데요, 첫 번째 코스로 다랑쉬오름에 오를 예정입니다. 다랑쉬오름, 이름이 참 예쁩니다. 오름? 오름~~오름~~ 제주도에는 수많은 화산인 오름이 존재하는데, ‘오름’은 산 또는 봉우리를 뜻하는 제주도 방언이라 합니다. 오름은 한라산 정상 백록담을 제외한 제주도 전역에 분포하는 단성화산을 뜻합니다. 다랑쉬~~다랑쉬~~ ‘다랑쉬’라는 오름에 쟁반같이 뜨는 달의 모습이 무척 아름답다 하여 이름 붙은 제주말이라 합니다. 높은 봉우리라는 뜻의 ‘달수리’ 또는 한자식 표현으로 ‘월랑봉’(月郞峰)’이라고도 부릅니다. 다랑쉬오름에서 내려다 보이는 아끈다랑쉬 입니다. ‘아끈’은 버금가는 것, 둘째라는 뜻의.. 2021. 10. 20.
용수龍樹-용춘龍春의 경우, 똥인지 된장인지도 구분 못하는가? 최근 발간된 모 역사관련 학회 기관지에 투고한 모씨의 논문은 신라 관부官部 중 유독 정체가 아리숑숑한 내성內省을 다루는지라, 이 내성은 익히 알려졌듯이 진평왕 7년에 대궁大宮 량궁梁宮 사량궁沙梁宮의 세 궁에다가 각기 1명씩 사신私臣이라는 최고 장관직을 두었다가 같은왕 44년에 그 장관을 통합해 이찬 룡수龍樹로 통합했으니 이를 다루는 와중에 그 필자인 모씨가 용수를 논급하면서 그 주석에다가 이르기를 "위작논란이 있는 화랑세기에는 삼국사기와 달리 룡수龍樹와 룡춘龍春을 구별하고 있지만 삼국사기의 기록을 따른다" 했거니와 왜 한국 고대사학계가 유독 이 모양 이 꼴인가를 다시금 확인케 하니, 사료조차 어처구니없이 오독하는데 무삼 새로운 말을 하리오? 삼국사기 어디에서 룡수와 용춘을 같은 사람으로 기록했단 말인가?.. 2021. 10. 20.
evident와 believed를 오가는 엑스칼리바, 이스라엘고고학의 십자군 비즈니스 900년 된 십자군 검, 지중해서 발견…잠수부 '매의 눈'에 걸려 잠수부 활약으로 해저서 발견…칼날 1m·무게 1.8㎏ 보존 상태 '완벽'…복원 거쳐 전시 예정 900년 된 십자군 검, 지중해서 발견…잠수부 ′매의 눈′에 걸려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약 900년 전 십자군의 소유로 추정되는 검이 지중해에서 발견됐다고 가디언 등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스라엘유물관리국(IAA)은 이날칼자루와 함께 칼날 길이 k-odyssey.com 한국시간 어제 국내에 소개된 외국의 고고학 관련 발견 소식 중에 이른바 십자군 칼이 있으니, 한국고고학 현장에서 통용하는 용어를 빌리건대 이 칼은 대도大刀요, 손잡이쪽 끄터머리가 고리 모양인 환두環頭가 아닌 십자라, 굳이 조어造語한다면 십자두대도十子頭大刀라 할 .. 2021. 10. 20.
안정복이 보았던 <기우자선생문집騎牛子先生文集> 3권은 어디에 고려말 조선초를 살았던 기우자騎牛子 이행李行(1352-1432)이라는 분이 있었다. 이 분 문집이 조선 초 어느 시점엔가 양촌陽村 권근權近(1352-1409)의 비점을 붙여 3권으로 판각 간행된 모양인데, 이미 18세기에 그 판본을 보았다는 사람마저 드물어졌다. 지금 있는 은 1872년 간행한 것으로, 부록을 빼면 분량이 정말 얼마 안 된다. 시 같은 경우 이나 같은 데서 일부가 인용된 것을 긁어모은 것이라, 두 구절만 남은 게 대부분이다. 만약 조선 초에 간행한 그 판본이 남아 있었더라면 어땠을지 궁금한데, 혹 어느 곳에라도 비장秘藏되어있기를 바랄 뿐이다. “생각컨대, 우리 14대조 기우자 어른은 고려 말기에 해당하고 惟我十四代祖騎牛子府君 當麗氏末 9대조 월연 어른은 중종 때에 해당한다. 九代祖月淵府君.. 2021. 10. 19.
제주도 먹방 1일차 (2021.10.19.) 제주도 도착하자마자 아침 먹으러 들른 식당! 친구들이 맛집이라고 간 곳인데, 9시 30분이었는데 이미 줄이… 오마이갓! 기다린 보람이 있었습니다. 커다란 뼈 사이사이 살점을 한~~참을 발라 먹었습니다. 돼지국물도 저는 아주 진하고 좋았어요! 넉둥베기고사리육개장 제주 제주시 서문로 9-1 넉둥베기고사리육개장 : 네이버 방문자리뷰 655 · ★4.61 · 넉둥베기 접짝뼈국 산적꼬치 m.place.naver.com 저녁도 고기!! 친구가 집 근처라서 자주 가는 식당이라고 합니다. 역시 웨이팅…. 우왕!! 살짝 초벌 되어 나오는데. 역시 고기는 언제나 옳습니다!!! 사장님 말씀으로는 양념목살은 미디엄으로 먹으라고! 오! 단짠단짠한 맛! 밥이 생각나는 맛입니다. 사실 이 외에도 많은 것을 먹고 있습니다. 포스팅을.. 2021. 10. 19.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