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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레미콘 풍납공장 매입에 부쳐 삼표 풍납공장 소유권, 내년 송파구로 이전…보상금 544억원송고시간 | 2019-12-02 15:22서울시지방토지수용위원회, 수용재결 인용…"풍납토성 복원 사업 속도" 삼표 풍납공장은 한강과 인접한 풍납토성 구역 중에서도 건너편으로 아차산 워커힐호텔을 마주하는 한강변 서쪽 성벽 구역에 자리잡은 레미콘 공장이다. 이 공장이 언제 이곳에 들어서 영업하게 되었는지, 내가 일전에 잠깐 조사를 한 적이 있는데 70년대 말인가가 아니었던가 한다. 레미콘공장이 왜 이곳에 자리잡았겠는가? 말할 것도 없이 인근 한강에서 레미콘 주요 원료인 모래를 채취하기 쉬웠고, 나아가 주변에 인가가 드물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시대는 변해서 인근이 대규모 주거지역으로 변모했고, 그에 따라 레미콘공장은 퇴치되어야 할 숙원 민원사업 대상.. 2019. 12. 2.
김해 양동리의 세발 청동솥은 어디다 썼는가? 이 유물이 2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막한 특별전에도 출품된 모양이라, 그 간략한 약보는 다음과 같다. 청동세발솥靑銅鼎 Bronze Tripod Cauldron 기원전 1세기(제작), 3세기(무덤) 김해 양동리 322호묘 높이 17.4㎝ 국립김해박물관 그러면서 이 전시도록은 이렇게 설명한다. 중국과 관계를 맺으며 성장하고 있던 가락국의 모습을 보여주는 귀한 자료입니다. 입술 부분에는 글자가 적혀 있는데, “西□官鼎, 容一斗, 幷重十七斤 七兩, 七”이며, "서○궁에서 사용하는 솥으로 용량은 1말이며, 무게는 17근 7량 7(돈)"으로 풀이됩니다. 몸통에는 땜질한 흔적이 보이는데, 아마도 오랜 기간 사용하여 파손된 것을 수리해 쓰다가 묻었다고 추정합니다. 이 유물 시기를 "기원전 1세기(제작), 3세기(무덤).. 2019. 12. 2.
이름은 생소하나 노래는 익숙한 '기타부기' 윤일로 타계 '기타부기'로 전후세대 위로한 원로가수 윤일로 별세송고시간 | 2019-12-02 15:17 윤일로 선생은 나한테도 생소하니, 나보다 연배가 훨씬 젊은 가요 담당 기자들한테는 어떻겠는가? 다만 그의 대표작으로 거론하는 저 '기타부기'( '키타부기'로 발표되었을 것이다)는 그것을 애초에 부른 가수가 윤일로라는 사실을 모르는 이 천지라 해도, 그 가사 리듬을 들으면 "아! 저 노래?" 하는 반응을 보이리라. 유튜브로 검색하니 가장 최근의 근황으로 2016년 방송에 출현해 저 노래를 부르는 선생이 등장하는데, 저때만 해도 제법 정정한 모습이라, 하지만 팔순 노인들은 밤새 안녕이라 하지 않던가? 언제 어찌될 지 모르는 연세이니, 선생 역시 그렇게 한 세상 풍미하다 갔나 보다. 기타 그의 노래들도 혹 내가 들으면.. 2019. 12. 2.
Excavation of Suchon-ri Site in Gongju 길이 4㎝ 정교한 백제 금귀걸이 한쌍, 공주서 출토송고시간 | 2019-12-02 09:26수촌리 고분군 토광묘서 목걸이 구슬과 함께 나와 1,600 year old Pair of Baekje Gold Earings Found at the Site Excavated from late 4c Pit tomb, alongside Bead Necklace 長さ4㎝洗練された百済の金のイヤリングのペア、プリンセスで出土公州水村里遺跡土壙墓でネックレスビーズと一緒に出て Dec. 2 ( Seoul = Yonhapnews) -- Believed to have been made as early as the end of the 4th century AD before Baekje moved the capital from Seoul t.. 2019. 12. 2.
Special Exhibition 《Gaya Spirit - Iron and Tune》 Special Exhibition 《Gaya Spirit - Iron and Tune》 Special Exhibition Gallery,National Museum of Korea 2019. 12. 3 ~ 2020. 3. 3 國立中央博物館主催《伽耶本性》特別展국립중앙박물관 주최 《가야본성 - 철과 현》 특별전 Exhibition explores coexistence, prosperity of ancient confederation of GayaArt/Culture 14:41 December 02, 2019 The photos below all by courtesy of the national museum of Korea 2019. 12. 2.
조선 영조 재위 46년, 독국에서 성산배씨 토벤이가 태어났다 내년 클래식은 베토벤으로 시작해 베토벤으로 끝난다송고시간 | 2019-12-02 06:30탄생 250주년, 국내외 교향악단ㆍ협연자 연주 잇달아율리아 피셔는 '바흐'로 눈길 영조英祖 재위 46년. 요샌 영조라고 하면 영조 생각은 아니나고 송강호만 어른어른하거니와, 이해가 서기로 환산하면 1770년이라. 영조 운운하고, 정조가 즉위하기 전이라 우리로서는 까마득한 옛날이라 생각하기 쉬우나, 지금을 기준으로 불과 250년 전에 지나지 아니한다. 반만년 역사를 운위하는 까닭에 250년쯤은 옛날이라 우습게 보는 경향도 없지는 않은가 한다. 이해에 저 구라파에서는 성산배씨 토벤씨가 태어났다. 한때 서독의 수도였으며, 지금은 그저그런 회의 도시로서만 생명을 유지하는 본 Bohn이라는 작은 도시에서 본 Born 했다. .. 2019. 12. 2.
[태안, 해저에서 찾은 경주] (2) 주인공으로 주꾸미가 떠오르고 태안 해저에서 고려청자 9점을 긁어올린 그 소식을 1보와 종합기사로 전한 그날 오후, 나는 별도 박스 기사 하나를 준비해서 내보냈다. 어민 신고로 시작한 해저 조사에서 청자 9점을, 것도 시덥잖은 대접과 유병을 건져올린 데 지나지 않았지만, 내가 이렇게 반응한 이유는 따로 있었다. 이 사진 때문이었다. 해저 유물 발견 사실을 언론에 배포하면서 그 조사기관인 국립해양유물전시관에서는 관련 사진 석 장을 참고자료로 배포했는데, 개중에 이 사진이 포함돼 있었다. 오판일 수도 있지만, 이 꼴을 보니, 딱 침몰선박이었다. 침몰선박 아니고는 이 꼴이 벌어질 수가 없었다. 더구나 이 사진 속 청자대접은 파손됐다. 한데 이 파손 청자대접은 인양한 청자 9점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그런 보도자료를 접하고 문환석 당시 담당 .. 2019. 12. 2.
만두饅頭로 만들어 본 만두요饅頭窯 일전에 강진도요지에서 만두요饅頭窯가 발굴됐단 소식이 전해진 바, Excavation of Gangjin Kiln Sites / 강진에서 "만두요" 발견집에 만두가 있기에 만두로 만두요를 만들어봤다. 만두요 전체는 이런 양상이다. 그렇담 불은 어디다 땠는가? 한 입 깨물면 이게 바로 만두요다. 저쪽 아궁이로 안에다가 도자기 쟁여 놓곤 불을 때서 말랐다. 어때? 만두요 간단하지? 2019. 12. 1.
상실의 계절, 철학자 김재권 지휘자 마리스 얀손스 타계 세계적 분석철학자 김재권 브라운대 교수 별세(종합)송고시간 | 2019-12-01 13:42정신과 물질 관계 설명한 '수반 이론' 창시 바이에른방송교향악단 명지휘자 마리스 얀손스 타계송고시간 | 2019-12-01 20:22 일요일은 예정에 없던 일이 느닷없이 닥치기도 하는데 오늘은 문화계 인물로 저명한 두 사람이 타계한 소식이 있다. 미국에서 주로 활동하는 분석철학자 김재권 브라운대 교수가 타계했다는 소식을 전하더니, 조금 전에는 독일 바이에른방송교향악단 명지휘자 마리스 얀손스가 타계했다는 소식을 더한다. 난 두 사람을 잘 모른다. 김재권 교수는 내가 오랜 기간 문화재와 더불어 학술을 전담했지만, 그와 직간접으로 얽힐 일이 거의 없었던 데다, 그의 주된 전공 분야가 내 관심 영역을 아니었기에 더더구나 .. 2019. 12. 1.
[태안, 해저에서 찾은 경주] (1) 느닷없이 배포된 청자 발견 보도자료 문화재 측면에서 현재 태안 앞바다는 바닷속 경주다. 그만큼 그 일대에 해저 유물이 많이 포진한다는 뜻이다. 이곳이 그렇게 떠오르기 시작한 것은 이제 겨우 10년 남짓일 뿐이다. 그렇다면 무슨 일이 있었던가? 노느니 염불하는 심정으로 내가 아는 한에서 그 역사를 한 번 정리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나는 우선 우리 공장 DB 검색을 통해 이를 접근하고자 했으니, 우선 내가 이 일에 어찌 관여하게 되었는지를 점검하고자 "태안+청자"라는 키워드로 통해 내가 태안에 관여하게 된 내력을 찾아 들어갔다. 그 결과 그 첫 기사로 아래를 검출한다. 2007.06.04 11:26:21태안 대섬 앞바다서 청자 매장처 발견(1보) (서울=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 충남 태안군 근형면 대섬 인근해역에서 고려청자 다수가 묻혀있는.. 2019. 12. 1.
겨울철 거돈사지 The Historic Site of Geodonsa Temple, Wonju 원주 거돈사지 原州居頓寺址 2019. 12. 1.
아스널 임시감독 프레디 융베리 Freddie Ljungberg...이름조차 발음이 쉽지는 않으니, 프레디 융베리 라고 표기한다. 영어권에서는 륭버그 혹은 융버그 정도로 발음하는 듯하다. 이름 뒤끝 작렬하는 berg를 '베리'라 읽는 데는 바이킹 전통이 짙은 스웨덴이라, 70년대 존 매켄로와 더불어 세계 남자 테니스계를 양분한 친구 Björn Rune Borg를 비에른 보리 라 읽으니, berg와 Borg가 계통을 같이하는 말인 줄은 모르나, 암튼 이쪽에서도 보리 라고 읽는다 하니, 암튼 북구어에서 g로 끝나는 말은 우리말로 표기하면 ri 정도로 읽는가 보다. 명목상 성적부진 책임을 물었다지만, 그보다는 선수단 장악에 실패한 우나이 에메리가 실각한 후 포병부대 아스널 Arsenal 이 일단은 그 수석코치 융베리 대행으로 간다. 그를 아.. 2019. 12. 1.
매병梅甁을 준樽으로 바꾼 꿀단지, 민속조사에서 푸는 꿀단지 2010년 8월 4일 오전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충남 태안군 근흥면 마도 해역에 대한 그해 해저발굴성과를 공개했다. 고려시대 침몰선박으로, 마도 해역에서 두 번째로 건져올렸다 해서 '마도2호선'이라고 명명한 고선박 조사결과를 공개하는 자리였다. 조사 결과, 꿀단지로 쓴 상감청자매병象嵌靑磁梅甁을 비롯한 각종 도자기와 곡물, 목ㆍ죽제품이 인양됐다. 그에는 화물 품목과 수량, 그리고 그것을 받을 사람을 적은 적은 목간 30여 점이 있어 특히 가치를 발했다. 이에서 특히 끈 도자기가 있었으니, 저 매병 두 점이었다. 이 매병梅甁은 죽찰竹札이라 해서, 대나무를 쪼개서 만든 글자를 묵서한 물꼬리표가 매달린 채 발견됐다. 매병 2점 주둥이 가까운 지점에서 발견된 이 대나무 화물표는 글자 판독 결과 .. 2019. 12. 1.
아함전서 16권까지 펴낸 김윤수 선생 전직 판사가 완성한 우리말 아함경…16권짜리 아함전서 출간송고시간 | 2019-11-29 16:51한산 김윤수 씨 8년에 걸쳐 완역…"우리말 아함경 완성한 것에 보람" 김윤수 선생을 난 만난 적은 없다. 다만, 그가 초인적 일을 해낸다는 것만은 안다. 어쩌다 이 길로 빠졌는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미친 듯한 불경 번역 작업이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아함 경전들을 손댔다 보다. 이름하여 《아함전서阿含全書》(운주사)라 했다는데, 아함이라는 이름이 들어간 경전들은 모조리 손댔나 보다. 《장아함경長阿含經》 《중아함경中阿含經》 《증일아함경增一阿含經》 《잡아함경雜阿含經》을 총 16권으로 출간했으니, 첨부 사진을 보니 2권인 장아함을 제외한 나머지는 각 4권으로 구성한다. 이 양반 평소 성향이 이번에도 그대로 드러난 .. 2019. 11. 30.
동전 강제화 정책을 노래한 김우급의 시 동전을 사용하려고 먼저 시험 삼아 녹봉으로 나누어줌[用錢先試頒祿]김우급金友伋(1574~1643) 듣자니 조정에서는 동전 사용하려고백관에게 유달리 많이도 반사하다네지팡이 짚고 나가도 돈 한 푼이 없어나부끼는 주막 깃발도 자주 못보거늘 聞說朝廷用青銅, 百官頒賜也獨豐. 扶杖出門無一貫, 不堪頻望酒旗風. [해설] 동전을 유통 보급하기 위한 화폐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1633년(인조 11)에 조선통보朝鮮通寶를 법화法貨로 주조, 유통하기로 하였다. 이때 명나라의 만력통보萬曆通寶를 본떠 만들었는데 세종조에 주조, 유통하던 조선통보와 구별하기 위해서 팔분서八分書 조선통보로 주조하였다. 이 동전은 서울의 상평청常平廳에서 주조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그 이듬해인 1634년에는 안동·대구·개성 등 물산物産이 풍부하고 인물.. 2019. 11. 30.
늦었지만 안하느니 보다 나은 에메리 감독 경질 '7경기째 무승' 아스널, 에메리 감독 경질…융베리 감독대행송고시간 | 2019-11-29 21:23 아스널이 결국 우나이 에미리 감독을 경질했다. 그의 감독 부임을 탐탁치 않게 바라본 나로서는, 그리고 계속 그의 경질을 바란 나로서는 이번 결정이 너무 늦었다고 본다. 그래도 늦게나마 엎어진 물을 도로 담겠다는 심정으로 저리 결정했으니, 막상 짤린 에메리를 보고는 마음 한 켠이 짠하기도 하지만, 여전히 벵거를 대체할 인물로 그를 선택했고, 갖은 구설에도 꾸역꾸역 그의 제제를 연명하려 한 스탄크뢴케 구단주를 포함한 아스널 보드진에 대한 분노는 사그라들지 아니한다. 비록 회원은 몇명 되진 아니하나, 페이스북 구룹 중에는 코스널이라 해서, 아스널을 아끼는 구너스 응원단이 있어, 내가 그에서 가끔 활동 중이기는.. 2019. 11. 30.
토기를, 그릇을 버려야 역사가 산다 20세기, 21세기 역사를 쓰는 그 누구도 그릇을 알아야 그 역사를 안하고 하지 않는다. 물론 행남자기나 그런 회사서 돈 받아 용역을 수주하는 어떤 사람이 있다면 도자기가 이 시대에도 중요하다 강변하면서 그것을 모르면 역사를 모른다 설레발을 칠지 모른다. 그릇은 공기나 물과 같다. 물과 공기없인 살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그릇 없는 삶은 꿈꾸기 힘들다. 그럼에도 물과 공기를 생명줄로 삼는 대기학자나 수질학자가 있기는 해도, 역사학도가 물과 공기를 알아야 역사를 안다고 설레발을 치지는 않는다. 함에도 어찌하여 이 땅의 고고미술사학도는 죽어나사나 그릇 얘기 뿐인가? 20세기 21세기 역사를 하는 그 누구도 그릇을 알아야 그 역사를 재구성한다 하지 않는다. 더구나 저것들을 실측하고 분류할 수 있어야 그 시대.. 2019. 11. 30.
돈스코이 사기사건, 금붙이 욕망과 해저보물의 욕망이 빚은 파열음 앞선 글 진도 오류리 해역발굴 고려청자에서 나는 언론을 기준으로 한국고고학에서 실패를 모르는 흥행보증수표 두 가지가 있다면서, 그것이 바로 금붙이와 해저발굴이라는 말을 했다. 그에 대해 지인 한두 분이 그렇다면 "해저에서 금붙이가 발굴되면 초초대박"이라는 논조의 논급이 있었므로, 실은 이에 딱 해당하는 사건이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일어났고, 그것이 한때는 대한민국을 들었다 놨다 했다. 번쩍번쩍하는 황금, 그런 유물이 바닷속에서 그득그득? 저 두 가지는 실은 언론의 욕망일 뿐만 아니라 고고학 그 자체의 욕망이기도 하다. 금붙이 발굴은 그것을 발굴조사하는 고고학도도 눈과 귀를 빼앗아 버린다. 한데 이것이 과연 언론과 고고학만의 욕망인가 하는 문제는 또 따져봐야 한다. 일반이라 해서 그 욕망이 하등 다를 바가.. 2019.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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