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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한 언론환경, 조두순의 경우 극성 유튜버 소굴 된 조두순 집 앞…"구독 누르면 쳐들어갑니다" 송고시간 2020-12-13 14:15 권준우 기자 백여 명 몰려 새벽까지 고성·소란…가스관 타고 불법침입 시도 방송 경쟁하다 유튜버끼리 폭력 행사하고 경찰 공무집행 방해도 하룻밤 새 주민 민원 70건…"조두순 때문에 심란한데 구경꾼들까지 난리" 극성 유튜버 소굴 된 조두순 집 앞…"구독 누르면 쳐들어갑니다" | 연합뉴스극성 유튜버 소굴 된 조두순 집 앞…"구독 누르면 쳐들어갑니다", 권준우기자, 사회뉴스 (송고시간 2020-12-13 14:15)www.yna.co.kr 대략 20년 전인가 오마이뉴스가 누구나 기자인지 시민이 기자인이 하는 캐치프레이즈를 들고서 언론계 선풍을 일으켰지만, 실상 그에 딱 맞는 시대는 20년이 흐른 지금이라, 지.. 2020. 12. 14.
해강 김규진 휘호도 1. 근대의 서화가 해강海岡 김규진金圭鎭(1864-1933)이 1920년 무렵, 금강산 구룡폭포 옆 바위에 새길 '미륵불彌勒佛' 석 자를 써달라는 주문을 받는다. 보통 큰 글자가 아니었으므로, 해강은 특별히 거대한 붓을 만들었다. 그리고 거기에 먹을 묻혀 글씨를 썼다. 근데 이쯤 되면 쓴다기보다는 그린다고 해야 맞지 않을까 싶다. 이런 생각을 어떻게 했을까? 2. 해강의 대스승격인 눌인訥人 조광진曺匡振(1772-1840)이 평양 연광정練光亭에서 "먹물을 적시니 두께가 소의 허리만해진" 붓으로 전위서예를 선보였던 적이 있다. 아마 해강도 그 얘기를 분명 들어 알고 있었으리라. 3. 지금도 구룡폭 옆에는 해강의 거대한 '미륵불' 세 글자가 또렷이 남아 있다고 한다. 100년 전 그 대단했을 퍼포먼스에 쓰인 .. 2020. 12. 14.
심사자를 엿먹인 수정후 게재 무령왕릉 묘권의 '大墓'와 관련해 내가 제출한 논문심사 보고서가 나한테 들어왔다. 결론을 요약하면 '수정후 게재'였다. 세 사람 중 한 사람은 수정없이 게재였고 다른 한 사람도 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한데 마지막 한 사람이 수정후 게재 의견을 낸 것이다. 그가 문제삼은 대목은 이랬다. 무령왕령 묘권에 보이는 구절 중 '登冠大墓'라는 말이 보이니 나는 이 구절의 '등관'은 지명이며 그것이 곧 백제 당시 지금의 공주 송산리 고분군을 지칭하는 명칭으로 보았던 것이다. 이에 따른다면 무령왕과 무령왕비가 죽어 3년상을 지낸 다음 그것을 등관이라는 백제 왕가의 공동묘역에 안치했다는 뜻이 된다. '등관'이 지명이라는 주장은 이미 무령왕릉 발견 직후 청명 선생이 제기한 적이 있지만, 이후 아무도 거들떠 보지를 .. 2020. 12. 14.
성난 원숭이 보고 격발해서 쓴 시[이규보] 《동국이상국전집》 제9권, 고율시(古律詩), '기 상서(奇尙書) 댁에서 성낸 원숭이를 보고 짓다' 원숭이가 무슨 성낼 일이 있다고 / 猿公有何嗔 사람처럼 서서 날 향해 울부짖네 / 人立向我嘷 아마도 너는 파협巴峽의 달빛 생각하여 / 爾思巴峽月 높직한 주문朱門에 얽매임 싫어하리 / 厭絆失門高 나도 푸른 산에 은거함을 생각하며 / 我戀碧山隱 부질없이 홍진紅塵의 시달림을 받노라 / 浪受紅塵勞 나와 너는 같은 병을 앓는데 / 我與爾同病 어찌하여 넌 사납게 부르짖느냐 / 胡爲厲聲咆 *** 국립중앙박물관 강민경 선생 글과 그림이다. 2020. 12. 14.
Season of Jjinbbang 무엇으로 허탈한 속내 채울까 하는데 눈이 내린 날 역시 그 색채로 보아 백설과 조화하는 이로 찐빵만한 것이 없다. 저 속내는 크게 팥과 야채로 대별하거니와 남영동 김녕김씨 부자는 압도적인 팥 tendancy 라, 그걸 선태한다. 모락모락하는 김은 찐빵과 응가의 프리빌리지다. 수북한 찐빵 앞에 두고선 잠시 순국선열을 생각하며 뤄순 감옥에서 산화한 안중근 의사도 상념한다. 관건은 몇 개씩 먹을까인데 언제나 내가 아들놈보다 차지 하는 몫이 많으니 오늘 보건대 저 친구 버릇이 참말로 묘해서 저 찐빵 번질번질한 껍데기는 홀라당 벗겨 먼저 먹는지라 왜 그러는지 물었더니 대답이 걸작이라 그래야 찐빵이 더 맛난단다. 백설기 같은 찐빵 마주하고 보니 이런 거 하나 제대로 잡숩지 못하고 떠난 아부지 생각도 퍼뜩퍼뜩 난다... 2020. 12. 14.
코로나 백신 접종 가속페달 밟는 미국 미 '코로나19 희망' 첫 백신 배포 시작…"이르면 14일 접종" 송고시간 2020-12-14 00:56 류지복 기자 미시간주 화이자공장서 트럭 3대, 호위속 미 전역 배포 위해 출발 290만명 투여분 16일까지 도착…"내년 1분기내 1억명 접종 예상" www.yna.co.kr/view/AKR20201214000800071?section=international/all 미 '코로나19 희망' 첫 백신 배포 시작…"이르면 14일 접종" | 연합뉴스 미 '코로나19 희망' 첫 백신 배포 시작…"이르면 14일 접종", 류지복기자, 국제뉴스 (송고시간 2020-12-14 00:56) www.yna.co.kr 미국이건 유럽이건 이제는 코로나바이러스 박멸단계로 진입했다. 우리가 방역성공이라는 신화에 자화자찬하며 들.. 2020. 12. 14.
《유종원집柳宗元集》 완역과 무령왕릉의 大墓대묘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동서양고전명저번역총서 중 '동양편'에 포함되어 《유종원집柳宗元集》이 완역돼 나오기는 2009년 7월이다. 이 동양편은 재단과의 계약에 따라 도서출판 소명출판에서 출판을 전담한다. 《유종원집》은 번역본 기준으로 전 4권. 역주자는 오수형(서울대)·이석형(중앙대)·홍승직(순천향대) 교수다. 이에 의하면 번역 저본은 오문치吳文治 등이 점교點校해 1979년 중화서국中華書局에서 나온 《유종원집》(전 4책)이라 한다. 이 《유종원집》은 그것을 받아든 내가 근 1주일만에 미친 듯이 읽은 기억이 있다. 한데 이 《유종원집》에 수록된 글 중에서도 죽은사람을 애도한 행장에 속하는 글을 읽으면서 내가 내심 놀라자빠진 데가 있다. 자꾸만 '大墓대묘'라는 표현이 보였기 때문이다. 이 大墓는 다름 아닌 무.. 2020. 12. 14.
이처럼 깔끔한 제사, 이규보가 선돌에 올린 제문 《동국이상국집東國李相國集》 권40, 석도소제축釋道疏祭祝이란 부분에는 부처님이나 도가의 일월성신日月星辰 같은 존재에게 제사드릴 때 쓴 제문, 축문 등이 실렸다. 이란 글도 개중 하나다. 의주는 고구려의 '천정군泉井郡'이었다니 지금의 함경남도 문천, 원산 일대 어디께였던 모양이고, 입석이란 글자 그대로 '선돌'이 되겠다. 선사시대에 세운 선돌에 고려시대에도 제사를 지내셨던 모양인데, 그 제문을 보면 세상에 이처럼 깔끔한 제사가 또 있나 싶다. "신神이 의지할 곳은 이 우뚝한 돌이 서 있는 곳이며, 신信으로 받드는 제수는 저 길에 괸 빗물을 떠와서 장만하나이다. 바라건대 순수한 정성에 흠향하사 더욱 음덕의 도움을 주소서. [神所憑依。有斯石之特立。信可羞薦。酌彼潦以克禋。庶享純誠。益紆陰相。]" *** 이상은 국립박.. 2020. 12. 13.
불효자는 웁니다 "옛날 아버지께서 남쪽에 계시고 제가 서울에서 공부할 적엔 300리 길이 비록 멀다 해도 가기만 하면 뵐 수 있었는데, 지금 계시는 북녘 산기슭은 도성都城과의 거리가 몇 걸음 되지 않아 잠깐 사이에 갈 수는 있어도 간들 누구를 뵈오리까. 제 일생이 끝나도록 다시 뵈올 길이 없습니다. 말은 입에서 나오려 하나 목이 메어 사뢰기 어렵고, 다만 이 엷은 술잔으로 저의 속정을 표하오니 아, 슬프기만 합니다." ㅡ 이규보 《동국이상국집》 권37, "아버지를 위한 제문, 누군가를 대신해서 짓다[祭父文 代人行]" *** 이상은 국립박물관 강민경 선생 글이다. 2020. 12. 13.
달밤 님 생각에 눈물은 옷깃을 적시고 명월하교교明月何皎皎 밝은 달 어찌나 휘영청한지 내 비단 침상 휘장 비추네 근심 겨워 잠못 이루고 옷자락 잡고 일어나 서성이네 객지 생활 환락이겠지만 집에 돌라오는 일만 하리오 문밖 나서 홀로 방황하는데 근심걱정 뉘한테 하소연하리 목 빼고 기다리다 방에 들어서니 떨구는 눈물에 옷깃이 젖네 明月何皎皎 照我羅牀幃 憂愁不能寐 攬衣起徘徊 客行雖雲樂 不如早旋歸 出戶獨彷徨 愁思當告誰 引領還入房 淚下沾裳衣 註釋 ① 羅牀幃:羅帳。 ② 寐:入睡。 ③ 攬衣:猶言“披衣”,“穿衣”。攬,取。 ④ 旋歸;迴歸,歸家。旋,轉。 ⑤ 引領:伸頸,“擡頭遠望”的意思。 ⑥ 裳衣:一作“衣裳”。 고시십구수古詩十九首 중 하나로 《문선文選》에 수록된 순서로써 본다면 마지막 열아홉 번째다. 이 역시 2천년 전 시임에도 어디 하나 설명이 필요없다. ***.. 2020. 12. 13.
아교로 묶은 우리 사랑 뉘가 떼어놓으리오? 객종원방래客從遠方來 멀리 손님 오셔서 비단 한 자락 전하네요 만리나 떨어져 있어도 당신 마음 마음 그대로네 한 쌍 원앙 무늬 넣어 잘라 합환이불 만드네요 솜은 가없는 사랑으로 넣고 테두리는 풀리지 않게 박았죠 아교풀로 옻칠 덧댔으니 어느 누가 이걸 떼내겠어요 客從遠方來 遺我一端綺 相去萬餘里 故人心尚爾 文采雙鴛鴦 裁爲合歡被 著以長相思 緣以結不解 以膠投漆中 誰能別離此 注釋 ① 端:猶“匹”。古人以二丈為一“端”,二端為一“匹”。 ② 故人:古時習用于朋友,此指久別的“丈夫”。爾:如此。這兩句是說盡管相隔萬里,丈夫的心仍然一如既往。 ③ 鴛鴦:匹鳥。古詩文中常用以比夫婦。這句是說締上織有雙鴛鴦的圖案。 ④ 合歡被:被上繡有合歡的圖案。合歡被取“同歡”的意思。 ⑤ 著:往衣被中填裝絲綿叫“著”。綿為“長絲”,“絲”諧音“思”,故云“著以長相思”。 ⑥.. 2020. 12. 13.
아모레퍼시픽미술관서 만난 선친 아모레퍼시픽미술관 창립자이자 아모레퍼시픽 그룹 창립자 서성환 선생이다. 2003년 타계한 그의 출생년을 보니 1924년이라 물었다. "연배 보니 징용이나 학도병 갔다오셨겠는데요? 아님 도망쳤거나?" 다녀왔단다. "음..지금 회장님은 아드님이죠? 어째 같은 아버지 같은 아들인데 이쪽은 문중소작농이요 그 아들은 물려받은 재산은 암것도 없네요 ㅋㅋㅋ" 1920년대생들을 볼 때 나는 매양 선친이 오버랩할 수밖에 없다. 한때 식민지시대 문건을 한창 뒤질 때 보니 식민지말 징용은 1919년 이래 1927년생까지가 집중 동원대상이었고 특히 1920년대 초반생들은 거의 예외없이 끌려갔다. 1921년생 선친도 탄광노무자로 강제동원되어 혹사당하다가 거기서 해방을 맞았다. 그런 선친이 곧이어 전쟁통에 부산으로 피난가고 다시.. 2020. 12. 13.
한국 사립박물관의 현재, 자신 없으면 기증하라! 주변 지인 몇몇이서 이곳을 다녀오고는 상찬을 거듭하기에 남영동 저택에선 버스 정거장과 지하철 정거장 기준 기준 각각 두개요인 지근거리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을 찾았으니 첫째 이번이 용산에 이 미술관이 똬리 틀고선 나로선 첨이요 둘째 폭증하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추세에 내일이라도 완전봉쇄 들어갈 공산이 백퍼인 절박성이 작동했다. 이번 전시가 왜 그리 상찬받는지 나로선 그 이유를 나름 앞선 글에서 제시했거니와 미술관 자체 소장품을 내세운 이번 전시는 무엇보다 압도적인 컬렉션에서 힘을 찾아야 할 성 싶다. 국내 저명한 화장품 회사 부설인 이 미술관은 우리한테 익숙한 구분으로 보면 미술관 gallery 보다는 박물관 museum 이 가까우니 선대 서성환 회장 컬렉션을 토대로 삼는 이 미술관은 뿌리를 거슬러올라가면 .. 2020. 12. 13.
13세에 즉위해 18살에 친정한 진평 신라 제26대 진평왕眞平王은 재위 기간이 물경 53년(579∼632)에 달하니, 60년을 재위한 시조 혁거세에 이어 신라왕으로서는 두 번째로 긴 기간 왕위에 있었다. 그의 재위 마지막 해가 그가 죽은 해지만, 그가 언제 태어났는지는 사서에서는 누락되었다. 다만 그가 어린나이에 즉위했을 것이라는 근거는 우선 재위기간이 지나치게 긴 데다가, 그의 계보를 검토할 때도 그러하다. 삼국사기 그의 본기에는 그에 대한 정보를 약술하기를 “이름은 백정白淨이며, 진흥왕眞興王의 태자 동륜銅輪의 아들이다. 어머니는 김씨 만호부인萬呼夫人으로 갈문왕 입종立宗의 딸이다. 왕비는 김씨 마야부인摩耶夫人으로 갈문왕 복승福勝의 딸”이라고 했다. 나아가 체구가 거대한 듯 “임금은 태어날 때부터 생김새가 기이하고 체구가 장대하였으며, 뜻이.. 2020. 12. 13.
2013년 장성택 처형에 즈음한 북한의 성명 전문 그제 같더니 벌써 7년이다. 그날 북한 장성택이 처형되었다. 당시 조선중앙통신은 2013년 12월 13일 북한이 전날 국가안전보위부 특별군사재판을 열어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에 대해 '국가전복음모행위' 혐의로 사형을 판결하고 즉시 집행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김정은 정권의 2인자로까지 불렸던 장성택은 지난 8일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반당반혁명종파행위자'로 낙인찍혀 끌려나간 지 나흘 만에 생을 마감했다. 다음은 조선중앙통신의 보도 전문이다. 『천하의 만고역적 장성택에 대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가안전보위부 특별군사재판 진행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확대회의에 관한 보도에 접하여 반당반혁명종파분자들에게 혁명의 준엄한 심판을 내려야 한다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분노의 웨침이 온 나라를 진감하.. 2020. 12. 13.
Out of sight out of mind, 안 보면 멀어지는 법 거자일이소去者日以疎 떠난 사람 날로 멀어지고 새 사람 날로 가까워지네 성문 나서 곧장 바라보니 보이는 건 언덕과 무덤뿐 옛 무덤 갈아 밭이 되고 송백은 잘려 땔감 신세네 백양나무엔 서글픈 바람뿐 씁쓸한 근심이 사람 잡네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으나 가려 해도 길이 없네 去者日以疏生者日已親 出郭門直視但見丘與墳 古墓犁爲田松柏摧爲薪 白楊多悲風蕭蕭愁殺人 思還故里閭欲歸道無因 고시십구수古詩十九首 중 하나로 《문선文選》에 수록된 순서로써 본다면 그 열네 번째다.어디 하나 이렇다 할 해설이 필요없다. 2천년 전 시가 주석이나 해설없이 그대로 와닿는다는 사실이 신기방기하다. *** related article *** 고시십구수古詩十九首란? 고시십구수古詩十九首란?중국 남조南朝 양대梁代 소명태자昭明太子가 편집한 중국 고대 시문.. 2020. 12. 13.
이규보 <눈에다 쓴 이름> 눈빛이 종이보다 하얗길래 雪色白於紙 채찍을 들고 이름자를 적나니 擧鞭書姓字 바람이여 제발 땅을 쓸지 말고 莫敎風掃地 주인이 돌아올 때까지 기다려다오 好待主人至 이규보 권8, 고율시 '눈 속에 친구를 찾아갔으나 만나지 못하다' 2020. 12. 12.
전시 자체가 전시인 아모레퍼시픽 이건 전시 자체가 전시다. 난 무엇이 이런 힘을 만들었는지를 봤다. 첫째 시설 자체가 주는 압도적 위용이다. 전시장 전체 면적이 얼마인지는 묻지 않았지만 전체로 보아 그 덩치가 커서 널찍널찍. 내가 주목한 대목은 천장 높이. 듣건대 5미터70센티미터라 한다. 이 높이가 주는 압도의 힘이 있다. 언젠간 저 천정 또한 뜯어낼 날이 있을 것이다. 두번째는 조명. 비반사 유리를 쓰지 않았나 하는데 설혹 반사 유리라 해도 그 비침을 피하는 방법이 옆에서 쏘거나 공중 부양해서 비스듬히 광선을 쏟아붓는 방식이 있으니 이는 실은 카메라 촬영기법과 원리가 같다. 물어보니 두번째 방식을 써서 반사를 최소화했단다. 부러 그리 했다는 명명백백한 증거다. 셋째 새로운 전시기법 상다리를 달았으되 어디에서 착안했냐 하니 실제 우리.. 2020. 12. 12.
1915년 구로이타 가쓰미 黑板勝美 조선답사 일정표 1915년 흑판승미黑板勝美 구로이타 가쓰미의 조선상륙은 문화재의 일대 혁명이었다. 그의 등장과 더불어 조선 땅에는 비로소 문화재 개념이 법과 제도로 성립한다. 이는 세키노 다다시 관야정關野貞 시대의 종언이기도 했다. 1915년 구로이타 가쓰미 조선답사 일정표 날짜(大正 4年) 날씨 답사·조사 1915년 4월 30일 맑음 남대문역 출발→조치원역 하차→충청북도 청주 1915년 5월 1일 맑음 충청북도 충주 1915년 5월 2일 맑음 충청북도 단양 1915년 5월 3일 맑음 죽령→경상북도 奉基 1915년 5월 4일 맑음 순흥→松川 1915년 5월 5일 맑음 부석사→서벽리 1915년 5월 6일 맑음 태백산사고→춘양 1915년 5월 7일 맑음 구 봉화를 →태자사 유지→토계 1915년 5월 8일 맑음 예안→안동 1.. 2020. 12. 12.
기대치만 잔뜩했던 월성 발굴, 팠더니??? 월성 발굴은 생각보다 얻을 것이 적을지도 모른다. 고고학의 측면보다 역사학의 시각에서 기대하는 바가 많아 뜻하지 않은 문자자료의 출현을 기대할지 모르나 월성의 역사에서 보건대 이건 기대치가 낮다. 월성은 의문의 여지가 없는 왕궁이요 왕성이라 간단없는 재개발이 이뤄진 곳이라 전대 선대의 흔적은 터파기 가까운 공사에 깡그리 소멸했을 가능성이 크고, 무엇보다 평화적인 정권교체의 심장부라 불현듯 폭삭 남은 유구 또한 상대적으로 간직했을 가능성이 적다. 월성이 순식간에 화재를 만나 폭삭 주저앉은 상태에서 역사를 마감했더라면...혹은 순식간에 적에 침탈되어 망했다면 우리가 얻을 것을 상대적으로 많을 것이지만 월성은 자발적인 항복으로 생을 마감한 까닭에 이미 935년 경순왕이 개경으로 나라를 들어 항복하러 갈 적에 .. 2020. 12. 12.
Tundra Swans Wintering in Daegu 천연기념물 큰고니 200여 마리 대구 안심습지 찾아 손대성 기자 / 기사승인 : 2020-12-12 16:08:38 k-odyssey.com/news/newsview.php?ncode=179565017112780 천연기념물 큰고니 200여 마리 대구 안심습지 찾아 (대구=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대구 금호강 안심습지에 천연기념물인 큰고니가 찾아 눈길을 끈다.12일 대구시 동구 대림동 안심습지엔 큰고니 200여 마리가 노니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큰고니가 k-odyssey.com Daegu Anshim Wetland 금호강 지도위에서 위치를 확인하세요 map.kakao.com On the 12th, about 200 tundra Swans, winter migratory birds, were found a.. 2020.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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