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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에는 날개가 없던 김기덕과 폴란스키 그래 시대가 바뀐 까닭도 있으리라. 예술이라는 이름으로 각종 기행을 용납하던 시대가 있었다. 하지만 그 기행은 누군가의 일방적 희생을 딛고 섰다는 점에서 언젠가는 곪아터질 문제였다. 한데 그런 기행으로 점철한 예술가가 위대함과 등치하기 위한 절대의 조건이 있다. 그건 바로 그가 죽어야 한다는 것이다. 동시대는 그런 기행을 또라이로 취급하며, 또 아주 자주 법이라는 이름으로 처벌한다. 사드가 그랬고 보들레르가 그랬다. 이들의 생전 행각은 눈 뜨고 못 봐줄 지경이었다. 죽고 나서야 그네들은 위대한 선각자 혹은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연 혁명아로 칭송받기 시작했다. 후세는 영화감독 김기덕을 어떻게 기억할까? 영화 하나로 대한민국을 뛰어넘어 세계거장 반열에 당당히 오른 그의 예술 재능을 부인할 사람은 많지 않으리.. 2020. 12. 11.
Famous Korean filmmaker Kim Ki-duk dies from COVID-19 in Latvia Award-winning director Kim Ki-duk dies from COVID-19 in Latvia: reports 우재연 기자 2020-12-11 21:12:11 k-odyssey.com/news/newsview.php?ncode=179583602258678 Award-winning director Kim Ki-duk dies from COVID-19 in Latvia: reports SEOUL, Dec. 11 (Yonhap) -- Kim Ki-duk, an internationally acclaimed filmmaker, died from COVID-19 complications in Latvia, according to media reports on Friday.The 59-year-o.. 2020. 12. 11.
1982년 월드컵의 독성獨星 파울로 로시 youtu.be/7qv-ZbqoMbI 1982년 월드컵은 나로선 내가 기억하는 첫 중계 월드컵이다. 우리 동네에 전기가 들어온 때가 내가 호롱불 밑에서 심지 돋구며 국민학교 입학해서 비로소 한글을 깨치기 시작한 무렵이라 기억하니, 1974년 어간이라, 한동안 우리 동네 전체를 통털어 텔레비전은 딱 한 대였다. 우리 집에 언제 텔레비전이 들어왔는지는 확실한 기억이 없다. 얼추 말하건대 저 월드컵이 열릴 적에 우리 집에 텔레비전이 있었다. 그해 월드컵과 더불어 우리가 기억해야 할 스포츠사 사건은 한국프로야구 출범이었으니, 그때 출범경기를 나는 우리 집에서 텔레비전으로 지켜본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그 전에는 내가 어렸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월드컵이 있는 줄도 몰랐다. 1982년 당시 프로야구 출범에 맞추어 .. 2020. 12. 11.
영문서비스 강제화, 한국문화재 세계화 더는 미룰 수 없었다 오늘 아침 배포한 경주 황룡사지 금동 자물쇠 발굴 소식이다. 보다시피 영문판도 첨부했다. 이것이 향후 재편이 필요하다. 여로모로 부족하다는 거 안다. 본격 영문판 서비스를 위한 준비기 정도로 본다. 별도 영문판이 필요하다. 있기는 하지만 제대로 작동한다 보기는 힘들다. 어제 제주 해역에서 송원宋元대 닻돌 발굴소식인데 어젠 영문자료가 첨부되지 아니했다가 오늘 붙었다. 이 정도 소식은 영문서비스를 해야 한다는 청장 판단이 있었다. 문화재청이 영문보도자료 서비스를 개시하기 시작하기는 작년이다. 이를 왜 시작하게 되었는지 이참에 말해둔다. 나는 한국문화재가 국내만 소비되는 일을 증오한다. 더는 우물안 개구리에 머물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 이런 뜻을 그간 잠깐씩 피력했지만 이내 그만두고 말았다. 더는 미룰 수 없.. 2020. 12. 11.
Disaster Response Technology for Architectural Cultural Heritage NRICH disseminates disaster response technology for architectural cultural heritage to the private sector - State-owned patent for ‘tile fixing device’ to be used by a private company for cultural heritage repairs - The National Research Institute of Cultural Heritage (NRICH, Director-General JI Byongmok) under Cultural Heritage Administration (CHA) conducted technology transfer to a private com.. 2020. 12. 11.
English magazine for Korean Heritage The first issue of “NRICH”published - English magazine published to share the latest research achievements of the National Research Institute of Cultural Heritage - The National Institute of Cultural Heritage (NRICH, Director-General JI Byongmok) under Cultural Heritage Administration(CHA) published the first issue of the English magazine "NRICH" on November 30th to share the latest news on Kore.. 2020. 12. 11.
헤롱헤롱 운전 배성우랑 개천용이랑 욕쳐먹는 이영하 음주운전 배성우, SBS '날아라 개천용' 하차 송고시간 2020-12-11 14:25 이정현 기자 내일 방송 후 3주간 결방하고 새해 재개…17회부터 출연 없어 음주운전 배성우, SBS ′날아라 개천용′ 하차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배우 배성우가 결국 자신이 주연으로 출연 중이던 SBS TV 금토극 ′날아라 개천용′에서 하차하게 됐다. ′날아라 개천용′ 홍보사 피알제이 k-odyssey.com 요새는 뭐가 본방이고 생방이며, 재방인지도 모르는 세상이라, 하도 채널이 많으니 이른바 본방은 아예 시청할 생각도 아니하거니와, 그럼에도 그런대로 요새 킬링타임으로 더러 쳐다보는 드라마가 저 '개천용'이라, 무거운 주제를 적절한 웃음을 섞어 전개하는 방식이 좋았더랬다. 권상우와 더불.. 2020. 12. 11.
공주 백제고고학의 난제 두 가지 공주 백제 고고학의 최대 난제를 나는 두 가지로 꼽거니와 1. 공산성은 웅진 도읍기 왕성인가? 2. 정지산 유적은 무령왕의 빈전인가? 로 정리한다. 나는 이에 대해서는 초지 일관 같은 생각을 지녔다. 1. 공산성은 때려 죽어도 왕성이 아니다. 2. 정지산 유적은 때려 죽어도 빈전이 아니다. 왕성은 공주 시내 어딘가여야 하며 무령왕 빈전은 이 왕성 어딘가 후미진 곳이었다. (2015. 12. 11) *** 공산성은 왕궁을 배후에서 보위하는 군사시설이며, 정지산유적은 볼짝없이 와치타워 watchtower다. The biggest challenge related with Gongju Baekje Archeology is that I pick two things. 1. Is Gongsanseong Fortres.. 2020. 12. 11.
사진으로 만나는 신라 유리장 세계 국립경주박물관에서 배포한 관련 보도자료 첨부 사진 용량이 너무 저화질이라 어제 고화질 사진을 새로 요청해서 받았다. 사진으로 주요 출품작은 소개한다. Special Exhibition by the National Museum of Gyeongju Colour and Radiance : Glass Treasure of Silla and Ancient Korea period : Dec. 8th, 2020 ~ Mar. 1st, 2021 place : National Museum of Gyeongju 신라가 사랑한 유리와 만나다 국립경주박물관 특별전 「오색영롱, 한국 고대 유리와 신라」개최 - 전시개요 - ■ 제 목: 오색영롱, 한국 고대 유리와 신라 Color and Radiance: Glass Treasur.. 2020. 12. 11.
종로를 침공한 천연기념물 & 멸종위기종 산양 youtu.be/4GXBbYip65s 마침내 올 것이 왔다. 저 친구가 종로 도심까지 진출했다. 뛰어다니는 폼새 봐라. 저 우람한 뿔따구에 움직임은 날렵하기가 짝이 없다. 내가 누누하게 말했다. 이제는 산양이 환경유해종인 시대에 접어들었다고 말이다. 천지사방 산양이라 고라니 멧돼지 못지 않은 환경유해종으로 이제는 그 위상이 우뚝하게 돌변했다. 문화재청이나 환경부는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1급인 산양 야생 개체수가 800~900마리로 추정된다는 사기는 그만 쳐야 한다. 언제까지 수십년 전 통계치 들이밀면서 국민을 상대로 하는 사기행각을 벌일 것인가? 모르는가? 개체수가 급속도로 불어났다는 것을? 나는 언제나 문화재보호 혹은 생물다양성을 내세운 환경보호론이 오리엔트환상특급이라고 지적했다. 수달 역시 같은 처.. 2020. 12. 11.
공공의 이익이라는 이름의 집단광기 [특파원 시선] 유럽 내 코로나19 백신 회의론 송고시간2020-12-11 07:07 김정은 기자 코로나19 대응서 또 하나의 과제…안전성 우려·정부 불신·가짜뉴스 등 영향 www.yna.co.kr/view/AKR20201211005600098?section=international/repo [특파원 시선] 유럽 내 코로나19 백신 회의론 | 연합뉴스 [특파원 시선] 유럽 내 코로나19 백신 회의론, 김정은기자, 국제뉴스 (송고시간 2020-12-11 07:07) www.yna.co.kr 백신을 둘러싸고 시시각각 각국 여론조사 결과라는 것이 도달하곤 하거니와, 미국이나 유럽 쪽 사정을 보면 백신을 기꺼이 접종받겠다는 사람이 절반을 밑돈다. 내가 지켜 보니 대략 40% 안팎에 머문다. 미국 역시 이 비율이.. 2020. 12. 11.
Conservation and treatment facility for large-sized wooden artifacts submerged in water completed The Korean National Research Institute of Maritime Cultural Heritage has recently completed the conservation and treatment facility for large-sized wooden artifacts that have been submerged for a long time at the West Sea Relics Storhouse, located in Taean, Chungcheongnam-do Province, and will operate it from 2021. There will be scientific drying treatment of ancient ship timbers taken from the .. 2020. 12. 10.
환경 유해종임을 유감없이 증명한 천연기념물 수달 포항 도심 연못 오리 11마리가 1마리로 줄어…범인은 수달 손대성 기자 2020-12-10 15:45:59 지난달부터 신제지에 나타나 먹이활동…상처 치료 필요한 상태 포항 도심 연못 오리 11마리가 1마리로 줄어…범인은 수달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포항 도심 연못에 천연기념물 수달이 사는 것이 확인됐다.10일 오후 포항 북구 장성동 신제지에는 수달 한 마리가 돌아다니는 모습이 보였다.동물 전문가들 k-odyssey.com 누누하게 하는 이야기지만 문화재 보호 혹은 환경보호는 오리엔트 환상특급이다. 그 비근한 사례로 문화재보호법상 천연기념물이면서 환경법상 멸종위기종인 수달을 들었거니와 수달이 실은 환경유해종이라 그 포학함과 포식성이 비할 데가 없어 다른 생물을 작살낸다. 저네들이 우리네 간.. 2020. 12. 10.
《요사遼史》 성종기聖宗紀 얼마 전 완독을 시작한《요사遼史》는 지금 본기 중 성종기聖宗紀에 다달았다. 이 친구 보아하니 여러 모로 흥미가 가는데, 다른 무엇보다 고려를 침략할 당시 요 황제가 바로 성종이다. 그의 본기 첫머리를 보니 그의 어릴 적 이름이 문수노文殊奴라고 한다. 말할 것도 없이 문수보살의 가피를 받고 태어나거나, 문수보살의 가피를 받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요사》 본기를 죽 훑어보니 황실 차원에서 불교 진흥책이 다대했으며, 역대 황제가 모조리 반승飯僧을 빼지 않았다. 고려 왕조에서 반승이 하나의 관습으로 자리잡는데 그와 밀접하다. 아침 출근하기 전에 성종이 고려 정벌군을 일으키는 장면에서 중단했다. 조심할 것은 성종은 즉위할 때 12살. 1차 고려정벌은 이런 꼬맹이 작품이 아니라 그의 엄마 작품이라는 점이다. 성종이.. 2020. 12. 10.
미성년 성착취 개자식 엡스타인 '극단선택' 억만장자 엡스타인 유산에서 성범죄 배상 325억원 송고시간2020-12-10 06:38 고일환 기자 피해자 배상기금 설치…피해신고 100건 넘어 '극단선택' 억만장자 엡스타인 유산에서 성범죄 배상 325억원 | 연합뉴스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성범죄 혐의로 수감 중 스스로 목숨을 끊은 미국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에게 성범죄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여... www.yna.co.kr 이 친구 문제를 내가 유별나게 쳐다본 적은 없다. 이런저런 미성년자 성착취 행각이 드러났다 해서 더러 보도가 이뤄지는 모습을 목도하면서도 제목 정도만 봤으니, 그러는 와중에 영국 왕실 넘버2 왕자 앤드루 역시 연루됐다는 소식을 듣기는 했지만, 그것이 저 엡스타인과 얽힌 문제였는지는 내가 관심이 없었으니 .. 2020. 12. 10.
국립경주박물관 ‘신라가 사랑한 유리’ 특별전 Special Exhibition by the National Museum of Gyeongju Colour and Radiance : Glass Treasure of Silla and Ancient Korea period Dec. 8th, 2020 ~ Mar. 1st, 2021 place National Museum of Gyeongju 신라가 사랑한 유리와 만나다 국립경주박물관 특별전 「오색영롱, 한국 고대 유리와 신라」개최 - 전시개요 - ■ 제 목: 오색영롱, 한국 고대 유리와 신라 Color and Radiance: Glass Treasures of Silla and Ancient Korea ■ 장 소: 국립경주박물관 특별전시관 ■ 기 간: 2020.12.8.(화)~2021.3.1.(월) ■ 주.. 2020. 12. 10.
미다시 전쟁 저 광고문구만 보면 괜시리 웃음이 난다. 우스워서가 아니다. 누구 버리에서 나왔는지 그 천재성이 번득여서다. 다갔더라 효도여행 어째 아버님 댁에 보일러 놔 드려야겠어요 퓔도 난다. 근자 이런 걸로 불효자는 옵니다 였으니, 이런 걸 미다시 뽑은 사람들은 훈포장해야 한다. 2020. 12. 10.
국립부여박물관 ‘백제百濟 산수문전山水文塼’ 특별전 Splendid World of Designs on Baekje Tiles 특별전 ‘백제百濟 산수문전山水文塼’ 기간 2020-12-15~2021-05-30 장소 국립부여박물관 기획전시관 2020년 겨울의 문턱에서, 국립부여박물관은 특별전 ‘백제百濟 산수문전山水文塼’을 선보입니다. 산수문전을 비롯한 백제百濟 문양전文樣塼은 국립부여박물관 대표 소장품 백제금동대향로와 함께 백제문화의 정수精髓로 손꼽을 만합니다. 간결하고 균형 잡힌 구도에서 오는 편안함, 백제 특유의 완만하고 부드러움이 깃든 백제 이상향의 공간에서 백제의 품격을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에 조금이나마 휴식과 힐링의 시간이 되시길 기대해 봅니다. youtu.be/GHp4YFSXB5o ㅁ 전시기간: 2020.12.15.(화.. 2020. 12. 10.
다른 나라 백신접종을 쳐다볼 수밖에 없는 나라 영국서 화이자 백신 접종 하루만에 2명 알레르기 반응 송고시간 2020-12-09 20:38 박대한 기자 당국 "예방적 조치로 약품·음식 알레르기 반응자 접종 중단" 화이자 "정부 조사에 협조…3상에서 안전 관련 우려 제기 안 돼" 영국서 화이자 백신 접종 하루만에 2명 알레르기 반응 | 연합뉴스영국서 화이자 백신 접종 하루만에 2명 알레르기 반응, 박대한기자, 국제뉴스 (송고시간 2020-12-09 20:38)www.yna.co.kr 이런 부작용이 없을 수야 있겠는가? 문제는 그것이 얼마나 광범위한가이며 더불어 그 부작용이라는 것이 치명적인 수준인가 아니면 저와 같은 백신 접종에 항용 따를 수 있는 그런 수준인가 아니겠는가? 그보다는 영국이 이번 코로나팬데믹에서 가장 선도적으로 나아가는 저 길이 어떤 .. 2020. 12. 9.
바다가 매개한 불교, 국립해양박물관 기획전 국립해양박물관, 2020년도 기획전 - 내전수함음소 등 보물 6건, 수월관음도 등 시도지정문화재 11건 특별전시 - 국립해양박물관이 지난 8일 기획전 을 개막하고 내년 3월 31일까지 계속한다. 이번 기획전은 해양을 매개로 하는 불교문화를 총 3부로 구성해 소개하고자 한다. 1부 ‘불교, 새로운 문화 수용’에서는 석가모니의 깨달음과 경전 제작을 위한 제자들의 결의, 세계 종교로의 전파 경로 등을 보여주고자 하며, 2부 ‘교류, 바닷길의 바람을 따라’을 통해서는 문화교류를 통해 견문이 확대하고, 항해를 통해 불교문화를 수용하고자 한 구법여행기를 살핀다. 마지막 ‘불교, 바다를 향한 간절함’에서는 불교 관련 해양설화, 바다를 통한 팔만대장경 전파 이야기를 소개한다. 바닷길의 무사항해를 기원하는 관음신앙을 소.. 2020. 12. 9.
조창赵晶《명대화원연구 明代畵院硏究》 절강대 예술고고학원 조창赵晶 선생의 명대 화원에 관한 책이 나왔단다. 이 대학에 봉직하면서 코로나 땜시 한국에서 유폐생활을 하는 조민주 교수 전언이다. 보니 제목이 《明代畵院硏究 명대화원연구》다. 畵院...이다. 좋은 책인갑다 한다. 혹 관심있는 사람들 일독을 권한다. 2020.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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